소설리스트

14. (14/14)

한참후....

 "고마워!..."

 "......."

 "응?...해숙아!..."

 ".....으응..."

 "아무래도....너무 야해진거같애...당신!..."

 "하아....당신때문..에...."

 "후회한하지?.."

 "네!...안해!..."

 "....."

 "언제나....난!....당신여자..에요.....그리구....."

 ".....?"

성주가 해숙을 본다. 해숙은 현정의 애기를 듣는순간부터 갖게된 생각을 말한다. 조심스럽게...

 "그리구...뭐어?"

 "...나..."

 "....."

 "아...아니에...요...."

 "뭘?......"

 "아냐....아무것도..."

 "......."

성주가 더묻지않는다. 해숙은 하마터면 성주에게 임신하고 싶다고 말할뻔했다. 현정이를 의식해서 였을까?..

해숙이 조심스럽게 일어나 자신의 보지를 수건으로 닦는다. 그리곤 일어서 욕실로 들어간다.

성주는 다시 담배를 한대 피워문다.

 ''역시 엄마는 질투가 있어....'' 생각해본다.

솔직히 성주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세여자의 모든것에서.....

피곤함에 눈을감는다. 

해숙이 씻고나와 성주옆에 누우며 그의 가슴을 안아온다. 성주가 돌아누우며 다리하나를 해숙의 다리사이로 끼우며 안는다. 부드러운 음모의촉감이 성주의 무릎위로 느껴진다. 

 "사랑해!....."

성주가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한다.

 "저두요!.....정말!...."

 "엄마였었지?...."

 "네!...엄마였어요.....전엔...."

 "지금은?..."

 "여자요!...당신의...여자!....."

 "음..그래!..."

 "정말....나!...버리지말아요!......."

그말할때는 항상 슬픈눈이되어 말하는 해숙이었다. 가만히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미소지어주는 성주다.

해숙도 그의 표정에 안심된듯 눈을감는다. 

성주도 잠시후 눈을감으며 고된하루를 정리한다.

그후!!!.............

성주가 입대한지 일년이 다되가는시점에 온가족이 면회를 갔다왔었다.

그리고 이제 얼마남지않은 성주의 제대일이었다. 영호는 성주가 제대하는날 다시한번 온가족이 여행을 하기로 하고 성주에게 연락을 넣었다. 그쪽에서 합류해서 휴가를 즐기고오자는.....

해숙이 현정에게 연락해서 같이가자고 했지만 현정은 굳이 마다했다. 어색할것 같아서였다.

영호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시원하게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해숙은 영호옆자리에, 윤정은 찬우와함께 뒷자리에

 앉아서 시원스레 펼쳐진 풍경들을 보며 즐거워한다.

특히나 윤정은 너무나 성주가 보고싶었다. 비록 휴가기간에 보기도하고 섹스도 했었지만 이미 그것도 시간이 

 상당히 지난날의 일이어서 그런가보다. 

어느덧 차가 고속도로를 벗어나 강릉에서 속초로 이어지는 국도로 접어든다. 오늘따라 차들도 별로 없어보인다. 

영호는 자신도 모르게 과속을 한다. 그러자 해숙이 옆에서 잔소리를 해댄다. 천천히...천천히.....

 "어허!..이사람....내운전솜씨 몰라서 그러나?....."

 "그래두 조심해요...찬우도있는데....네?"

 "그래..그래....알았어!"

영호가 해숙을 보며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시선을 전방으로 향한다. 그때!!!!!........................

무언가 시커먼 물체가 그들의 차앞으로 덮치듯 부딪혀오며 영호의 차는 피할겨를도없이 큰 화물차에 받히고만다.

끼이익!! 소리와 함께 다시 어딘가에 크게 부딪히며 그들의 차가 두세바퀴를 돌며 뒤집어진다. 

차는 거꾸로 뒤집어진채로 수십미터를 끌려가며 알수없는 형체가 되어 멈춘다.

순간적으로 일어난일에 무엇이 어떻게 된건지 알수없는상태로 그들은 정신을 잃어간다.

비극의 서막!!!!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성주가 병원에 들어선다. 

날아갈듯한 기분으로 가족들을 기다리던 성주에게 비보가 전해진건 한시간전......

윤정의 핸드폰에 있는 현정의 전화번호에 연결이되어 사고소식을 현정이 알게되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가족들을 기다리다 혹시나해서 현정에게 전화를 넣어보았고 마침 성주에게 연락할

 길이 없던 현정은 엉엉울면서 사고소식을 성주에게 전해주었다.

현정도 부랴부랴 서둘러 병원으로 가고있는중 이라한다.

속초시내 모병원!.....

사고의 결과는......

아버지와 윤정,그리고 찬우의 어이없는 죽음!!!!!!

엄마 해숙은 중태!!! 

성주는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다.

성주는 온몸에 힘이 쭈욱 빠지면서 손가락하나도 움직이기 어려워졌다. 무슨일이란 말인가 이게.....

엄습해오는 알수없는 공포감에 떨면서 괴로운 마음에 자책하는 성주였다.

 ''죄를 받는거야.....죄를.....엄마를....장모를.....어떻게...이런일이.......''

 ''패륜적 행위에대한 엄벌을...받는거야...''

 ''아빠에 대한 배신........ 난!...죄를받은거야!....흐윽!..."

 ''아!!...윤정아!...찬우야!....아버지!.....흐흐흑!!!"

 ''엄마!....엄마!....''

힘없이 성주의 몸이 스르르 무너져내린다. 절망으로 굳어버린 얼굴로 눈을감은채 미동도 없이 주르르 눈물만 

 흘린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 성주의 머리를 들어안아준다. 그래도 성주는 눈을뜨지 못한다.

자신의 볼에 뜨거운 무언가가 자극해올때 천근같은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올려 자신을 안고있는 그녀를 본다.

현정이었다. 그녀도 소리없이 울고있다.

졸지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두사람은 굳어버린듯 그렇게 있어야했다. 아주 한참을.....

너무도 허무하게 아내와 자식,그리고 아버지를 묻고 돌아온 성주는 텅비어버린 집안을 천천히 둘러본다.

당장이라도 환하게 웃으며 나올것같은 윤정이,.....찬우,....아버지.....

빛바랜 사진속의 풍경처럼 낯설다 우리집이.....

며칠간 제대로 먹지못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성주가 길을나선다. 이제 그에게서 예전의 당당함은 찾기 힘들다.

그가 가는곳은 엄마가 누워있는 병원이다. 심하게 다치긴 했지만 다행이 생명엔 지장이 없어졌지만 앞으로 

 몇번의 수술을 해야만한다. 담당의사 말이 수술자체가 그리어려운건 아니며 차후에 일상생활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단다. 다만.....

머리를 크게 부딪히며 충격을 받아서인지 부분적인 기억상실의 우려가 있다는 말을들었다.

문을열고 들어서자 엄마옆에 미소를 잃어버린 한여인이 앉아있다가 힘들게 일어선다. 현정이었다.

 "...왔...어!...."

 "또..왔어..요?...힘들텐데...."

 ".....아...냐.."

 ".....가서..좀쉬세요..."

 "괜찮아!....난..."

성주가 엄마를 내려다본다. 오늘도 잠을자고있다. 다행이 얼굴엔 큰상처가 없어서 귀여운 얼굴그대로 보여진다.

 "안깼었어요?...엄마!.."

 "아까....잠깐..."

 "휴~~~...."

 "나!..집에좀 갔다올께...."

현정이 역시 수척해진 얼굴로 성주를 보며 말한다. 성주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거린다.

현정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자신의 구두굽소리만 복도에 울린다.

 "엄마!......나야!..성주!...."

나직히 불러보았다. 한참후.... 해숙의 눈가에 물기가 묻어나며 속눈썹이 잠간 흔들리는게 보인다.

 "어..엄마!..엄마!"

성주가 급하게 불러본다. 힘겹게 눈을뜨는 해숙......그러나 금방 다시 눈을감는다.

성주는 침대에 엉덩일 내려놓는다. 시도때도없이 나오는 한숨을 다시 내쉬며 창밖을 바라보는 성주를 

 누군가 부른다.

 "엄마아!....."

또 한참만에 잠시 눈을뜨더니 이내 다시 감는다. 물기어린 눈이었다. 뒤에서 누군가 성주에게 말을 건넨다.

 "최해숙씨 보호자분이시죠?"

 "네?...아..네!"

 "선생님께서 좀 보시자구 합니다"

간호사 였다. 성주는 간호사를 따라간다.

 "네..어서오세요...."

 "네..."

 "음...최해숙씨!...수술날짜가 잡혀서요....두번정도 해야할것 같은데...."

 "네에!...수술하면 좋아지겠죠?"

 "네!..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뭐....당분간 안정만 하시면 될것같은데...."

 "....."

 "보호자분의 정성이 많이 필요합니다...아시겠죠?..."

 "네...네...."

 "그럼....다음주 화요일에 수술들어가는걸로....."

 "네...알겠습니다...."

그리해서....

두번의 수술을 마치고 해숙은 이주정도 더병원에 있다가 성주와함께 집으로 온다.

마치 어린아이가 되어버린것같은 엄마의 모습에 성주는 목이메인다.

많은 부분을 기억을 못하는 해숙이었다. 아니!...그녀의 기억은 뒤죽박죽 되어버린듯했다.

지금은 성주를 낯선사람으로 안다. 아무리 성주가 설명해도 되지않는다. 아들이었던것은 까맣게 잊은듯....

몇번인가 마주했던 현정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느날 현정이 성주의 집에 왔었다 해숙과 셋이서 앉아있다가 현정이 해숙에게 물었다.

 "나!..누군지 알아?"

 "......"

풀죽은 모습으로 고개만 살레살레 흔든다.

 "그럼!..나안?..."

이번엔 성주가 물었다.

 "......"

역시 마찬가지......

현정이 눈물을 글썽이며 측은하게 해숙을 바라보다 참을수 없는지 고개를 돌린다.

 "언니 보고싶어요?..."

성주가 다시 물어보자 해숙이 가만히 성주의 얼굴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희안하게 자신의 언니는 알아보는

 해숙이었다. 병원에서부터 그랬었다. 

 "언니한테...가구싶어요?"

 "......"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낯설은 곳이라 여기는가보다.

성주가 난감한 표정을로 현정을 바라본다. 현정도 눈물을 닦아내며 성주를 본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기가막힌 해숙의 상태에 성주가 말문을 닫아버린다.

며칠후...

성주는 이모에게 전화를 넣었다.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며 아무래도 이모가 엄마좀 보살펴줘야겠다는 뜻을전했다

 이모도 자신의 동생에게 생겨난 비극을 모른체 할수는 없는일..... 

서둘러 이모와 이모부가 엄마를 데리러 올라오고 필요한것들을 정리해서 성주는 그렇게 엄마를 보낸다.

 ''엄마!....일년이든..이년이든,아니면 십년이든 얼른 전처럼 돌아와주면 좋겠어!....''

마음속으로 말하며 엄마를.....아니 자신의 여자였던 해숙을 보낸다......

그후로도 가끔 성주는 엄마의 상태나 안부를 물어보곤했다. 

그렇게 홀로 고통스런 나날이 벌써 3개월여의 시간이 흐르고.....

그동안 장모인 현정과는 몇번의 통화만 있을뿐이었다. 서로가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걸 알수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성주가 현정의 집을 찾았다. 얼마만인지 알수가 없었다.

많이 안정된모습으로 현정이 성주를 맞아준다.

두사람의 눈이 마주친다. 어색하게 서로에게 웃어준다.

 "저기이!..."

성주가 무거운 입을 열어 하기어려운 말을 한다.

현정은 두눈을 깜빡이며 그의 말을 들으려 귀를 모은다.

 "지내기 어때요?"

 "으음...그냥...사는거지..뭐..."

 "윤정이 생각....많이..해요?...."

 "......."

금방 울상이되는 현정이었다. 자식을 잃은엄마의 슬픔을 성주라고 모를까..... 성주가 잠시 말을끊는다.

 "우리가.....벌받은걸까요?...."

 "흡!.....응?.."

울음을 안으로 삼키며 현정이 성주를본다.

 "아마 그런가봐요......"

 "......"

성주의 중얼거리는말에 현정이 고개를 떨군다.

 "저!....괜찮다면....."

 "......."

 "같이.....살면안될까...싶어서....."

성주가 말해놓고 바닥만 쳐다본다. 예전의 현정앞에서의 성주는 찾아보기 힘들다. 

 "나!...나하구?...."

 "으음....윤정이한테...못해준거...장모한테....해주고싶어!"

 ".......?"

 "잘!...할께....!"

 "그럼....."

 "알다시피...난!..혼자잖아..요....장모도...."

 "그..그래두...."

피차 서로가 어려워졌는가보다 성주도 현정도 서로에게 전처럼 쉽게 대하지 못한다.

 "강요는...안할께....요"

현정은 성주를 젖은눈으로 쳐다본다. 한없이 약해져있는 정말 커다랗게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잡았었던 그를...

 "우리.....그래도...될까?....."

 "이젠....장모밖엔...없어!....나에겐...."

 ".....해숙인?.."

일단 화제를 돌리는 현정.

 "다행이.....엄만..잘지낸대요..."

 "......"

 "천천히 생각해보구......그럴수 있다면.........나에게 와줘!....."

 "아!....."

현정이 고개를들어 베란다 밖을 바라본다. 흔들리는 눈빛을 성주에게 보이면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현정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성주의 입장에선 다시 현정에게 강요하긴 어려웠다.

아무리 자신에게 몸을열어준 여자였다지만 엄연한 장모로 존재하던 그녀에게 같이 살자고 말했던것이 

 왠지 후회도 되는 성주였다. 전처럼 현정아!라고 부르기도 어려워진 그녀였다 이제는.....

모든일에 의욕이 없어진 성주였다. 꿈같았던 지난시간들을 곱씹으며 자신의 삶이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린것을,..결국은 혼자가 되어버린것을 받아드리고 있었다.

피곤한몸이되어 얼마나 잠들어있었는지 모른다. 긴잠에서 성주는 잡으려하면 멀어지고 다가서면 

 물러서는 한무리의 사랑했던 사람들을 쫒아다니다 갑자기 나타난 벼랑끝으로 한없이 떨어지고 또 떨어지다가 

 온몸가득 흥건한 땀을흘리며 눈을번쩍 뜬다. 벌써 몇번째인지모를 그....꿈!

현실속에서 그랬던것마냥 무척이나 힘이듬을 느끼며 얼굴을 두손으로 만져보는 성주였다.

언제부터 울리어대는것인지 모를 현관벨소리가 들린다. 휘청거리며 일어서서 성주는 비적비적 현관으로 걸어간다. 밖은 어두웠다.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다.

힘없이 물어보는성주.나

"누구세요?"

 "......."

 "...네?...누구..."

성주가 문을열어본다. 거기엔 그녀가 있었다. 어색하게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어?....."

성주가 의외라는듯 한동안 그녀를 본다. 그녀는 문을 붙잡고 열어주지 않는성주를 역시나 한동안 바라본다.

 "잤나봐?....."

 "으..으응...."

그제서야 성주가 현관손잡이를 놓으며 문을열어준다. 그녀가 얼른들어오지 않고 그냥서있었다.

 "드..들어와!..."

그녀가 조심스레 들어와 낯익은 집안풍경을 둘러본다. 그러나 낯설게 느껴지는 성주의 집!

 "앉아..요!..."

 "......."

현정이 소파에 살며시 앉는다. 어색한 표정으로 맞은편에 엉덩일 걸치며 성주도 앉는다.

성주도 현정도 쉽게 입을열지 못하고 마치 선보는 자리에 마주한 두남녀인것처럼 너무나 어색한 시간이 흐른다.

 "지저분...하지..요?..집이...."

 "요며칠...좀그랬어요....내가..."

 "......."

말없이 발끝만 바라보는 현정에게 성주가 말을건네본다. 예전의 성주가 아닌 모습으로....

 "뭐...마실래요?"

 "음...아무거나..."

현정의 대답에 고마워하며 성주가 얼른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한잔가득 따라 가져온다.

현정은 음료수를 단숨에 마셔버리고 컵을 내려놓으며 성주를 본다.

 "고마워....와줘서..요"

 "아직도...많이...힘들어?..."

 "음..조금...."

대답은 조용했지만 성주는 고개까지 끄덕여가며 현정의 물음에 답한다.

 "아직도....날!....흐음!"

현정이 말을하다가 숨을 들이쉰다. 성주가 그런 현정을 주시하며 다음말을 기다린다.

 "내가...필요한건지...알구싶어!..."

 "으음...."

대답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로 성주가 반응하자 현정은 다시한번 물어본다.

 "정말....그러구..싶어?..."

 "으응....그러구..싶어!"

 "그럼....난!...뭐가되어야..해?..."

 "무슨?...."

성주가 현정을 바라본다. 현정의 물음은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것이었다.

과연 자신이 성주에게 어떤위치가 되는것일까를 묻는것이었다. 사위와 장모사이인 것인지...아님...그무엇?...

 "내가!..성주에게...."

현정은 말하면서도 어줍잖은 자신의 자존심에 실망스러웠다. 이미 이렇게 찾아온것을.....

 "..무엇이...되고싶은데?"

현정의 태도에 성주가 대뜸 전같은 억양과 표정으로 되묻는다. 

 "난!...난..잘....."

 "이미...당신은...여기왔잖아!...이렇게...."

 "......."

무언의 긍정이었다. 현정은 며칠전 찾아와 불쑥 자신에게 어려운 숙제를 주고간 성주의 말에 많은고민을

 했었지만 답은 금방풀어내었었다. 다만 그래도될까...아닐까.... 결정을 못했던것 뿐이었다.

 "당신이...가지고있는 나에대한 감정을 애기해봐..."

 "........"

 "윤정이엄마가 아닌....현정으로서의 감정말야!...."

 "후우....내가..그래도 될까?...."

 "윤정인!...더이상 생각하지마!...아마 윤정이도 그걸 원할꺼야!"

 "당신과 함께하는걸....윤정이도..바랄꺼야!..."

 "내곁에..있어줘!...응?"

 "아!...정말!...그래도...될까?"

성주는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여체를 지금 현정에게서 느낀다. 현정의 망설이는듯한 모습에서 처음 자신에게

 여자로서 복종하던 현정의모습이 오버랩되며 급속히 아랫도리가 팽창해온다.

성주가 현정의 옆으로 옮겨앉는다. 현정이 불안하게 성주를 바라보고 성주는 흔들리는 눈빛의 현정을 자신쪽으로 당겨 살며시 안아간다. 현정이 망설이다 머리를 성주의 어깨에 얹는다.

 "아!....현정아!...."

 "흐음....하아!...."

 "이젠!...당신만.....흐음....너만!..."

 "하아!....윤정이가...걸려서...."

 "그러지마!...응?..."

 "아아!......"

성주가 현정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아고정시키고 눈을맞춘다. 현정은 역시나 시선을 돌리려한다. 그대로 입을 

 맞추어가는 성주.... 자연스레 살며시 입을열어주는 현정......

 "흐으음......음...흐으읍.....하아!...."

 "날!...불러봐!...전처럼...."

 "하아...아!..."

 "현정아!...오늘!...우린다시 만나는거야!...."

 "아!...성주씨!...."

 "응...그래!..."

 "나도...그러고 싶었어!...정말!...당신과....함께하고 싶어!...."

 "으음...나두!..나두!..현정아!..."

 "정말!..당신여자가 되고싶어!...여자!......아아..."

 "이미..여자야....넌!...내여자!...."

 "아!.......사랑해...요!...."

 "음....나두..."

성주가 현정을 잡고일어서며 부드럽게 키스를 하곤 들어안는다.

 "어머!...서..성주..씨!..."

 "하구싶어!...지금....괜찮지?..."

 ".....네!...네에!...."

성주는 현정을 안아들고 엄마가 쓰던 침실로 향한다. 왠지그러고 싶었다. 엄마의 채취가 묻어있는 곳에서 

 현정을 먹고싶었다.

성주가 현정을 침대에 내려놓는다. 말려올라간 치맛단을 아래로 내리려하는 현정을 제지하는 성주.

 "그냥....가만히..."

손을 멈추는 현정.... 어지러울정도로 뇌쇄적인 허벅지를 고스란히 드러내보인 상태로 현정의 눈은 원망스럽게

 성주를 바라본다. 이글거리는 성주의 눈빛을 받아내지 못하고 현정이 고개를 돌리며 성주에게 작게 말한다.

 "아!..여긴!....여기선...네에?...."

 "괜찮아!...이젠....당신과..나의...공간이야..."

 "하아!..그래두...해숙이가....아!...성주씨!..."

현정은 해숙이를 생각하며 미안한마음 이었다. 친구의 침실에서 친구의 아들에게 친구아들의 여자가 되어야할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기에 .....그러나 그것도 잠시!....성주의 자신을향한 말에 해숙의 생각은 온데간데 

 없어진다.

 "현정아!....아!..팬티..벗어봐!....."

 "아!..성주씨....아하아!....불좀..... "

 "아니..그냥....보여..줘!...너얼!..."

 "하아!....제발!...나!..,.아아!...부끄러..."

 "흐음...아냐!...니꺼!...이쁘잖아!...으응?..."

 "아하아!...당신!...아!..."

 "어서!...보여...줘!........"

 "하아!...나좀...씻으면...안돼요?....나!...아아!..."

 "나!..화낸다!...이럼....."

 "아!...욕하지..마!...아아...나!..너무.....많이....아!..부끄러....."

주저하면서도 현정은 엉덩이를 이리저리 틀며 작은천조각하나를 감질나게도 천천히 다리에서 빼낸다.

그리곤 얼른 다리를 모아 성주가 보지못하게 가려가며 두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덮는다.

성주는 실로 오랜만에 보는 도발적 엉덩이와 그사이에 자리잡은 신비한 우주를 언뜻 쳐다보며 뻐근해진 자지를

 손으로 잡으며 현정의 다리아래에 자리잡는다.

상대적으로 가는 발목을 양손으로 잡아 천천히 벌리려하자 현정이 다소 강하게 힘을주어 버티려한다.

그러자 성주가 손을놓고 아예 현정의 둔부를 주물러간다. 풍만한 엉덩이를 다소 세게 주무르며 부드러운 살결을

 음미해갈때 현정은 익숙한 손길에 반응하듯 느슨해진 다리를 스르르 열어준다.

물기가득한 그곳!...그래서 보여주기 민망했었는가?......

다시한번 성주가 발목을 잡아 열어젖히자 화알짝 벌어지는 현정의 조개살!.....

숨쉬는듯한 그녀의 보지살에 입을대어가지 않을수없는 성주였다. 이것이! 어찌 중년의 보지란말인가!....

성주는 침이고인 입을 드디어 보지로 향한다. 다가오는 그의입을 기다리며 떠는 현정의 보지는 잔뜩 긴장한채

 움찔거리고 현정의 미간은 섹시하게 찡그러지며 곧있을 쾌감에 몸전체를 부르르 떨어간다.

부드러운 속살을 비집고 들어가는 그의혀가 춤추듯 항해를 시작하자 현정은 많이도 참았던 신음을 가감없이 

 흘리며 그의 전의를 불태운다. 

 "흐흐응....하아아!....아흐음.........흐으흠..하아!...아아아!!!..."

 "쯔허업...허헙!...음...쭈우웁...쯔흐흡...음..음...하아압...쯥..쯔읍!..."

 "하아항....아으응...성주씨!...아하아!....좋아!...하아아!...좋아..요!...허어어...."

 "다리잡아!...."

성주가 현정의 다리를 잡아 그녀의 손에 쥐어준다. 현정은 익숙해진 그자세를 취해 그의 동굴탐험을 도와준다.

잠시 입을떼어내고 성주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해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변화하는 그녀의 몸을 즐긴다.

딱딱하게 커져가는 음핵을 이리저리 만져가면서 다소힘겹게 자신의 다리를 들어 부끄러운 그곳을 드러낸채 

 신음을 삼키고..내뱉는 그녀에게 성주가 언제나 그렇듯 음란하게 자극적으로 말을건넨다.

 "아!..현정아!....니모습!...정말..섹시해!...알어?"

 "하아아!...몰라!...흐으응....몰라요!....아아!...좋아요!...허어음....아아!!.."

 "갖고싶었어!...먹고싶었어!.....알지?...뭔지...."

 "아!...하..하지마!..그런말!....하으응....이..이상..해요!...허어어..."

 "말해줘!...뭔지....흐응?...현정아!....."

 "하아!...미워!...아아...당신!.....아흐음...미..워...요!"

 "말해줘!.........내가!..먹고싶은...거!...응?"

 "아하앙....어..어서!....먹어줘...요!....내...아흐윽!...내..보지요!!!"

 "주고싶어?....허엉?..."

 "네!...아하으음....네에!!....주고싶..어!....내....내보오지...요!...허어헝...."

심하게 엉덩이를 뒤틀어대며 현정이 아픈듯한 표정으로 애타게 성주를 바라본다.

성주가 자지끄트머리를 살짝 현정의 음핵에 문질러본다. 고개를 젖히며 다리를 더욱 벌려가는 현정.

흥건하게 흐르는 애액을 귀두에 살짝 바르며 성주가 자세를 잡는다. 현정에게서 다리를 넘겨받아들고 성주가 

 천천히 굵은 자지를 밀어넣자 현정의 눈이 번쩍떠지며 고개를 들어 잘보이지않는 자신의 보지를 보려 애쓴다.

 "흐흐흡!!...어허어.....커어헝!....아아악!!!!!.....여..보오!!!!!!...흐어허헝!...."

꽉차게 밀고들어오는 성주의 실체에 현정은 기억이 가물거리던 쾌감을 기억해내곤 열정적으로 성주를 끌어안는다. 성주도 현정이 보지에서 오는 느낌을 기억해낸듯 한치라도 더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으려 엉덩일 최대한 

 밀어붙이며 온힘을 쏟는다.

 "어허엉.....허어엉....여..여보!...아하앙...성주씨!...아아!..성주씨...이!!!....좋아요!...너무....너무.."

 "후우훅!...그래!..나두좋아!..현정아!...아!..니꺼...니보지..."

 "당신꺼!....내보진...당신꺼!....당신꺼어!!!...여보!....아흑!....나!..나!..미쳐!...어허으응.....허억!"

 "으흐으흥....허어억!...미워!...아!...미워요!...당신!...흐으흐응.....좋아!...너..너무좋아!...하악!"

 "헉!...헉!..왜?...왜미워?....으흐응?"

 "하앙...날!...이렇게....흐흐흑!....날!...아흐윽!....만들어놓고......어후억!!...크흐음...."

 "그래서..싫어?...."

 "아..아니!...아니에..요오!...좋아!....좋아요!...흐흐흑!....아!아!아!....하아악!!"

 "정말이죠?....네?...성주씨!...정말...허어윽!...이죠?.."

 "응?...응?"

 "나!...날!..여자로...당신여자로......만....네?..성주씨!....하아앙...."

 "으응..그..그래.....후욱!..."

 "잘할께!....흐흐흑!...당신한테...정말....허어억!....잘할...께요오!.....흐어헝...커허어헝...."

평소보다 조금빨리,..그러나 훨씬크게 느껴지는 쾌감에 두사람은 정신없이 박아대며 먹어간다. 서로를....

마악 클라이막스로 오르려 현정도,성주도 엉덩이를 빠르게 부딪혀가며 서로를 격렬히 끌어안는다 먼저 현정의 

 몸이 경직되며 이빨로 성주의 어깨를 물어뜯어오자 성주도 심하게 현정의 목덜미를 깨물어간다

"어..어...어!.....어흐허억!!!!!!!!..........."

 "으으...으흐음.....크흐윽!!!!!!......"

오랜만의 정사여서인가....많은양의 애액이 뿜어져나오며 두사람은 결합된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흐흑!...전!..정말!...당신만....당신만 있음돼요......성주씨!.....흐흐흑!"

 "음...그래!...나두...."

 "당신한테만....흐흑!...당신만 존경하구...섬기구....흐흐흑!...그러니까....날!...사랑..해줘요!...흑!"

 "그..래!..너만...너만사랑할께....현정아!...."

너무도 쾌감이 크게와닿아서일까 현정은 울면서 성주에게 말했다.

성주가 이젠 완전히 자신만을 섬기려한다는 현정을 깊게 안으며 가슴에 그녀를 품는다.

지친몸을 달래며 누워있는 성주와 현정은 갑자기 들려오는 전화벨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이시간에..누구지?..."

성주가 열시가 다되어가는 시계를보며 일어나 전화기를 잡는다.

 "여보세요...."

 "응..성주니?....나야!..이모!..."

 "응..이모?..왜?..무슨일있어요?"

갑자기 이모의 전화를 받으며 성주는 급히 물어본다. 아마도 엄마에 관한 애기일듯싶다.

현정이 그런 성주를 불안하게 바라보고있다.

 "응...저기 엄마말야!...널!...찾길래...."

 "네?...어..언제요?"

 "응..어제부터...어젠..그냥그런가보다..했는데...."

 "....."

 "오늘도 널! 찾더구나...정신이 돌아왔나봐...이것저것 물어보니 웬만한건...다 기억두하구....."

 "그..그래요?...좀..바꿔줘봐요...."

 "응..지금은..자아!..."

 "....."

 "니가..낼한번 내려와봐야 할것같구나...."

 "...그..그럴께요...."

 "그래..기다린다....낼보자..응?"

 "..네에...."

성주가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현정이 조심스레 말을건넨다.

 "무슨....일이에요?"

 "응?....으응....저!...엄마가...."

 "해숙이요?..."

 "음...."

 "왜?...무슨일 있데요?"

 "....날!...찾는데...."

 "그..그럼!...기억이...."

 "글쎄....가봐야겠어!...."

 "......."

현정의 표정이 일순 어두워진다. 그런현정을 보곤 성주가 옆에 누우며 머릴안아들어 안는다.

 "왜?....걱정돼?..우리?..."

 "아...아니......"

걱정되는 표정이다. 물론 해숙이 기억을 되찾는건 좋은일이었지만 현정은 다시 난감해진 표정을 지어보인다.

성주가 멀뚱히 천장을 바라보다 숨을들이쉰다. 그리고 몸을 옆으로돌려 현정을 바라본다.

현정이 슬픈눈으로 성주를 본다.

 "저기....현정아!..."

 "...네!...."

 "만약에....엄마가 기억을 찾았다면....넌!...어떡할래?"

 "........."

 "나는............엄마도 소중하지만.....널!.....잃고싶지...않아!...."

 "......."

 "그래서.....말인데....음............"

 "......."

 "사실!.....나하고 엄마는....."

현정이 성주의 말에 자세를 고친다. 성주가 다시 말을이어간다.

 "이미.....엄마랑 아들이............흠!......아니야!...."

 "네에?.....그....그게....."

 "후우.........그게...."

 "그..그럼!....해숙일....그래...요?"

 "으으음.......그...그래!"

 "어...어떻..게....엄말!......"

 "내가!....당신을....가졌듯이....그렇게...."

 "허어!.....저...정말....이에요?.....네?"

 "응......"

 "........"

말문을 닫는 현정이었다. 성주는 다시 말한다.

 "그러니까......난!...너랑....엄마랑.....같이있으면해서...."

 "어..어떻게...그래요.....흐흑!...정말!..당신!.....흐흐흑!....몰라!...어쩜!....흐으흑!!"

 "당신이랑!....나사이...엄마도...알아!..."

 "흑!..........서..설마!......."

현정이 울음을 그치고 성주를 본다.

 "정말야!...내가말했어....전에...."

 "뭐...뭐래요?...해숙인...."

 "인정했어!....우리사이....."

 "그..그게다야?....정말?"

 "그래!...그러니까.....당신도...이해해주면 안돼?....난!....정말 둘다 소중하거든....."

 "..그럼..어떻게....할려구..요?"

 "일단!...내일 가보구....와서 애기하자....응?"

 "......."

현정은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성주도 마찬가지.......

대구로 내려간 성주는 이모집에서 엄마와 마주한다. 헤어질때보다 많이 건강해보이는 엄마였다.

 "엄마!....."

 "흑!...흐흐흑!...."

말없이 울기만하는 엄마....성주를 확실히 알아보는 엄마였다.

성주는 여러가지 묻고 답하면서 엄마의 기억이 완전친 않지만 상당부분 돌아와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성주는 엄마를 데리고 올라가기로 이모와 상의하고 다음날 서울행 열차에 몸을싣는다.

 "엄마!....힘들었지?....응?"

 "아아니....."

고개를 흔들며 해숙이 대답한다. 성주는 이모의 집에서 묻기어려웠던걸 물어본다.

 "나아!...정말 누군지알지?..."

 "응....."

 "누구야?...나!"

 "......."

얼른 말을 못하는 해숙이었다. 아들일까....남자일까....그걸 묻는것일께다 아무래도.....

 "누구냐구?......"

 "성주!...."

너무도 쉬운대답이었다. 성주가 허탈한 표정으로 다시 묻는다.

 "그거말구...."

 "음......."

역시 얼른 대답을 못한다. 

 "그럼!....엄만!...나한테 뭘까?.....엄마말구......"

 ".......해숙...이!....."

망설이다 모기소리 만하게 말하는 엄마의 대답에 성주가 해숙의 손을 꼬옥 잡는다.

 "그럼!...난!...."

 "....성..주씨!...."

해숙의 손을 잡은 성주의손에 땀이베인다. 잊지않고있는 엄마의 기억!.....

해숙은 기억을 거의되찾게 되었다. 다만!...남편과 윤정이...찬우에대한 기억은 잃어버린듯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아마도 죄책감이랄까....그런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었다.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해숙은 아들!성주를 몹시도 그리워했다. 어쩌면 아들과의 관계로 인해서 그런 벌을 받지

 않았을까 하면서도 진정한 여자임을 알게해준....잠든육체를 깨워내준 성주를 향한 여자의 마음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은 삶은 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자신의 손을 꼬옥잡고있는 아들의 손이 그래서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가

 보다. 해숙은 살며시 성주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그런 엄마를 성주는 편하게 받쳐주며 어깰내어준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흘낏거리며 그들을 쳐다보지만 성주도 해숙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성주와 마주한 해숙의 표정이 편안해보인다. 얼마만에 와보는 자신의 집이었던가....

 "엄마!..피곤하지?....좀씻고 한숨자아!...."

 "그냥!............이름 불러줘!...."

 "응?...."

 "내이름......불러줘!....."

 "........"

성주는 엄마를 쳐다본다. 여전히 귀엽게 보여지는 엄마의 얼굴에 은은한 섹시미가 더해진듯하다.

 "응?...."

 "엄마!...."

 "아이!..싫어!...그건!..."

 "...해숙..아!...."

 ".....네!...."

 "........."

 "듣고싶었어요....당신에게서 내이름을....."

 "그래..두...."

 "제발!......날!....이젠...여자로...받아줘요....네?"

 "당신만...위해서...살께요.....날!...해숙일....받아줘요!...."

 "여자였잖아!....이미..."

 "그땐......윤정이가...있었잖아!.....이젠...."

 "난!...좋아!....정말루.....근데...."

 "근데요?...."

 "저......당신..친구는?...."

 "현정이.....요?"

 "응....그..그래!...."

 "알지?...나랑...장모사이...."

 "......."

 "그제....나랑당신사이....장모한테...애기했어!..."

 "......뭐...래요?"

 "놀래지.....많이...."

 "그래서......당신은..어쩔려구...."

 "음..흐음.....난!...휴우~~~..."

 "......"

 "우리....셋이서...살면안될까?....."

 "셋이...서요?..."

 "으응....어..어때?...안될까?...."

 "그..글쎄...."

 "장모불러서 애기해볼까?...지금...."

 "........"

대답이 없는 해숙을 한동안 바라보다 성주는 전화기를 누른다. 현정에게.....

 "나야!....."

 "지금와!...애기좀하게....."

 "응...엄마랑....그래....응....알았어!"

해숙은 현정과 통화하는 성주의 어투에 사뭇 놀랬다. 스스럼없이 반말로 마치 명령하듯 말하는 아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러다 눈이 마주친 두사람.....

성주가 조용히 해숙을 부른다.

 "이리와!.....내옆으로....."

해숙이 움직임이 없자 성주가 해숙의 옆으로 간다. 그러더니 말없이 해숙을 안아올린다. 현정에게 했던것처럼..

해숙이 몸이들려지며 차마 성주를 보지못하고 가슴에 얼굴을 묻는 해숙이었다.

또다시 여자를 내려놓는다 그침대에.....

해숙은 불규칙적으로 숨이오르내리며 기대어린 눈으로 옷을벗는 성주를 바라만본다. 

성주가 벌거벗은 몸으로 해숙의 옆에 걸터앉으며 머리칼을 만진다. 그리곤 웃옷단추를 하나하나 풀르며 상의를

 벗겨내고.....이어서 티를 걷어올려 봉긋한 가슴을 드러내게 만든다. 벗겨진 티를 바닥에 던지고 성주는 키스를

 하며 브래지어도 풀어던진다. 아무런 제지도 없이 해숙은 그에게 몸을 맡긴다.

 "많이 보고싶었어!....해숙아!...."

 "하아아.....나두....."

 "놓치않을거야!...너얼!...."

 "하아.....성주씨!...."

성주가 거친키스를 끝내고 흰목덜미를 빨며 애무를 해대자 해숙이 몸을뒤틀며 반응한다.

소중한듯 해숙의 젖가슴을 차례로 빨고 핧으며 한동안 머무는 그의입술에 해숙이 안타까이 손으로 그의 머리를

 밀어낸다. 나이답지않게 탱탱한 아랫배를 그의혀가 지나가고.....다시 옆으로 해숙의 허리를 입안가득 물었다

 놓기를 여러번 해숙은 자신의 젖가슴을 몰아쥐고 그의혀가 불러다주는 쾌감을 온몸에 새겨놓는다.

그럴듯 말듯 몇번을 문턱까지 왔다가 사라지는 그의 입술을 해숙의 보지는 애절하게 기다린다.

검정치마가 아랫배에서 부터 시작되어 무릎을 살짝덮고있는 모습이 성주의 눈엔 마치 큰 보물을 숨기고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성주가 손으로 해숙의 엉덩이를 치마위로 잡아본다. 그러면서 그녀의 다리사이에 코를대어

 후욱하고 냄새를 맡아본다. 그의 코가 정확히 음핵부위를 건드려오자 해숙은 허리가 시려옴을 느끼며 성주를 부른다.

 "하아....흐응...아아....아!....성주...씨!..."

한동안 그녀의 치마위를 더듬던 성주의 손과입이 그녀의 다리끝으로 이동하고 발목에서부터 만지며 핧으며 

 천천히 올라간다. 이미 흠뻑젖은 자신의 꽃잎이 그에게 보여질걸 걱정하며 해숙은 스멀거리는 쾌감이 점차 

 위로...위로 올라옴에 잔뜩 긴장해가며 양손으로 침대시트를 움켜쥔다.

무릎에 이르른 성주의 입이 살짝깨물자 해숙이 얼른 손을로 그의 머리를 잡으려한다.

 "허헉!.....어어어!...."

그러나 실패하고 다시 가슴을 쥐어가는 해숙.

잡히지 않은 머리를 주억거리며 이빨로 치맛단을 물어 걷어올라가는 성주.

투실한 허벅지가 점점 모습을 드러낼수록 성주의 육봉은 걷잡을수없이 단단해지며 전투태세 완비를 외친다.

이윽고....팬티가 보일즈음 성주는 거칠게 치마를 허리께로 올려붙이고 처음보는 엄마의 하늘색팬티를 넋이 

 나간듯 바라본다. 젖은그곳이 유혹하는듯.....

성주가 엄마의 팬티를 벗겨내린다. 현정의 보지완 또다른 엄마의 계곡이 역시나 물기머금어 반짝이며 열린다.

 "하아하아...하아아....아!...어..어서!.....하아아..."

성주는 현정에게 한것처럼 다리를들어 엄마의 두손에 쥐어준다. 해숙이 얼른 자신의 다리를 잡아 고정시킨다.

꿀물을빨듯 성주의 혀가 예외없이 보지를.....엄마의..아니...해숙의 보지를 쓸어간다.

경련하는 해숙의다리....

 "허허어허....어흐어어......흐허어어엉.....허허어억!!.....여...보!....하아아.."

 "아하아앙....이..이상해!...하아아...여보오!....성주..씨!....아흐응....넣어줘!....넣어줘..요!...여보오!"

 "아..미칠거...같애요!...나!..미쳐요....어허엉...여보!...어..어...서..요!...흐어헝!"

 "넣어줘!....당신꺼....아으음...내보지에.....내보지를....먹어줘요!...여보!..."

성주는 애원하는 엄마에게 몸을실어 그녀의 고개를 꺾어놓고 벌려진 입을 빨아가며 약올리듯 자지로 그녀의

 보지를 툭툭건드린다.

 "음..흐읍...으으음...하아음........허어어..."

 "여보!...사랑해!...넣어줘!...당신자지요!.....허어헉!!"

 "해숙아!....손으로 보지벌려봐!....."

 "아하이이!...아으흥.........어...어서....아흐응...자...자요!...어얼른...."

벌린다리에 다시 손을로 벌린 보지를 활짝열어놓고 해숙은 재촉해댄다.

 "많이 하구싶었구나....해숙이!....응?"

 "네!...하으응...네!...그..그래!.....해..해줘!....흐으응...."

 "박아달라고..해!...."

 "박..박아..줘!....허어엉...박아..줘!....내보지에...아흐응..해숙이...보지..에요!...."

 "말잘들으면...박아줄께.....니보지에.....박아줄께....응?"

 "네!...잘할께....당신말...잘들을께요!....어..어서...어서요오!....여보!!"

 "넌!...내여자지?....응?"

 "네!..네!....맞아...요!...성주씨!"

 "너랑...현정인..내여자야!...그렇지?."

 "네에!....맞아!....흐으흥.....사랑해!...어헝엉...."

 "현정이도...내여자...맞지?"

 "어허어엉.....네!...네그래요!...현정이도.....당신꺼어!"

 "....."

푸욱하고 아들의 자지는 엄마의 보지를 잔인하게 뚫고들어간다. 아주당당하게.....

 "어..어머!...어허어....아..아흐어엉....엄마!...엄마난몰라!....흐어어엉.....여보!!!!!...죽어!..나아!!"

 "으흐으응....크어억!...여..여보...사랑해!...어헝엉......좋아!...내보지!...아우웅...좋........아아!!!!"

성주는 엄마를 잔인하게 굴복시키며 전보다더욱 세게....강하게 먹어간다. 보지를....

현정은 아무리 눌러도 대답없는 성주의 현관을 슬며시 당겨보았다. 문이 열린다.

아마도 해숙의 신발인듯한것과 성주의 신발이 나란히 놓여져있었다. 거실에보이지않는 두사람이었다. 

조심스럽게 들어서니 안방인듯한곳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현정은 가만히 그곳으로 가 문가에 귀를 대어본다. 알수있는 그소리!.....현정은 방망이질하는 가슴을 지그시 누르며 진정시켜보지만 쿵당거리는 가슴은 

 변함이없다. 자지러지는 여자의 비명과 거친남자의 숨소리가 새어나오는 ...아니 조금열려져있는 틈으로 

 적나라하게 들려온다. 이미알고있는 친구와 친구아들의 관계.....

현정은 무엇에 홀린듯 문을밀어본다. 스르르 열리는 방문,그리고 보여지는 그들의 모습....

굵은 자지로 연약해보이는 엄마의 보지를 사정없이 박아대는 , 한치의 틈도 허용치않으려 아들의 자지를 

 잡아두려는 두모자의 모습이 현정의 눈에 보인다. 현정은 허억 숨을들이쉬며 손으로 입을 막는다.

그리곤 힘에겨운듯 벽에기대어 그들의 정사를 놓치지않고 지켜본다.

해숙은 벌써몇번째인지 모를 오르가즘을 느끼며 두다리로 성주를 휘감으며 머리를 들어 그의어깨에 올리며 

 안아간다. 그때 보여진 낯익은 얼굴과 눈이 마주친 해숙. 친구였다....

 "어허엉...어엉....허어엉....성주..씨이!...허어헉!......그..그만!!"

그러나 성주는 멈추지 않는다. 더욱.....

 "아아악!!....나죽어!...어흐억!!...현...현정아!....나!...나조옴!....엄마아!!!...나죽어!..."

 "현정아!....현......정!...커허엉...."

 "해숙아!.....해숙아!..."

성주가 부른다. 이미 성주도 현정이 온것을 알고있었다.

 "네!...어흐응..네에 성주씨!....네에!"

 "말해봐!...너하고 또 누가...내보지인지.....허엉?"

 "아아....현정이!...현정이요!.....으흐음.....제발....그마안!...."

 "그럼...현정이보구.....이리로 오라고해!...어서!..."

 "아아...현정아!....흐흑!...어..어서!....흐응?"

 "와서...나한테..키스하라고..해!...."

 "흐어엉...현정아!....키스해줘!....이사람...에게....흐으응?"

현정이 멍한표정으로 다가온다. 그리곤 입을크게 벌리며 성주의 입을 찾는다.

 "흐읍!......후우웁...흠...으흐음....쭉..쭈욱!..."

색다른 흥분에 현정이 오줌을 지리며 그의입술을 너무도 거칠게 빨아간다.

 "앉아!..거기!..."

성주가 다급하게 말하며 현정을 침대옆에 앉힌다.

현정이 무릎을세우며 다소 어정쩡하게 앉는다. 마지막 피치를 다하던 성주가 숨넘어가는 해숙의 보지에서

 번들거리는 자지를 꺼낸다.

 "입벌려!....어서!..."

급히 현정에게 말하곤 그대로 현정의 입속으로 자지를 넣어간다. 현정은 친구의애액이 가득 묻어있는 성주의

 자지를 입안가득 물어간다. 느껴지는 그의 사정에 남김없이 목으로 넘기는 현정.

해숙은 몽롱한 눈으로 그모습을 지켜본다. 울컥거리며 싸대던 정액이 멈출때쯤 성주가 자지를 현정의 입속에서

 꺼낸다. 해숙은 오므려지지않는 다리를 벌린채 눈을감는다. 현정은 입가에 묻어난 그의 정액을 말끔히 핧는다.

거실에 앉은 세사람......

 "이젠....둘다..내여자야!...영원히!"

 "......"

 "......"

 "이해하구...인정해줘!...."

역시 말을못하는 두여인....

 "말해봐!....둘다!..."

 "현정아!"

 "..네!"

 "해숙아!.."

 "..네!"

 "알겠지?....너희들은....내여자야!....응?"

 "네!..."

 "네에!...."

해숙과 현정이 서로 바라본다. 그러다 둘은 손을 잡는다. 

성주가 만족한듯 미소를 지으며 땀에배인 몸을씻으러 욕실로 간다.

3년후....

그집엔 남자어른이 하나.... 여자어른이 둘....아이가 남자아이하나 여자아이하나.....

현정은 남자아이를....해숙은 여자아이를 낳았다. 둘의 나이차는 육개월.....

현정이가 먼저 임신하고...해숙이 뒤를이어 임신을 했고 성주는 서른이 되기전에 두아이의 아빠이면서

 오십을 바라보는 두여인의 남편으로서 행복하다면 행복한 삶을 살고있었다.

엄격한 성주의 성격상 두여자는 질투란걸 할수도 없었다. 서로를 이해한다고나 할까....

성주가 문득 밖을 바라보다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여보!...이것좀....네?"

해숙이다.

 "여보!....나좀나가요!...."

이건 현정이....

 "아빠아!...."

이건 아들!....

 "아빠!아빠!....이거봐라...."

요건 딸의 목소리....

성주는 그뒤로 가족을 이끌고 이민을 가기로한다. 아무래도 주위의 시선이있기에......

행복이 깨지질 않길바라며 오늘도 성주의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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