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회: 재회, 그리고 첫 경험 -->
“그렇게는 못하겠고... 벌로 누나의 땀으로 끈적거리는 제 손가락을 입으로 깨끗하게 해줘요.”
“그,그치만 그건 따,땀이 아니라 애액... 으흡..♡!?”
이미 누나도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 난 사실을 알고 있어서 인지 나 말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며 거부의사를 표현하려 했으나 자신의 입을 강제로 벌리고 들어오는 내 손가락에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츄우웁! 츄우웁! 쮸웁!
“좋아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누나...”
“으흐응...♡”
“어때요?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의 맛은...?”
“마히써...♡!”
(맛있어...♡!)
이내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온 내 손가락들을 소중하다는 듯이 빨아대는 혜림누나의 행동에 나는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리는 것을 느꼈다. 물론...!
‘아직 용서받을 라면 멀었지만...!’
...말이다.
“푸하아아...♡! 이,이제 됐지...? 그,그러니까 이제 겨,겨드랑이는 그만 핥아줘. 진우야... 으응...?”
결국 그렇게 강압에 못이기는 척(?) 내 손가락에 묻어있던 자신의 애액을 스스로 빨아 깨끗하게 만든 혜림누나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애원하듯 말했고, 나는 그런 누나의 표정에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뭐,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게 애원하시니 어쩔 수 없네요.”
“고,고마워...! 진우야!”
“대신...!”
“........?!”
“이번에는 죄 값을 누나의 몸으로 받아낼거에요!”
“그,그런...!”
“자아!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서 저기, 저 난간에 손을 올리고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미세요.”
자리에서 일어나 난간에 손을 올리고 사내로 하여금 욕정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그 육감적인 엉덩이를 내쪽으로 내밀 것을 종용했다. 그러자...
“그,그치만 누,누가 보면 어쩌려...”
“어서요!”
-짜아악!
“꺄악♡?! 아,알았어..! 하,하면 되잖아! 하면...!”
-찌크으으으으으윽...!
“흐으읏...♡!
“윽...!”
혜림누나는 아까와 달리 난간에 기대어 있으며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우물쭈물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았다.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모습에 단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떨어질 줄 모르는 혜림누나의 그 탱탱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말했고, 누나는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깜짝 놀라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덕분에 혜림누나의 질구 깊숙이 처박혀있던 내 페니스가 누나의 비좁은 질구에서 빠져나오며 혜림누나는 물론 나한테까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고, 우리 둘은 나직한 신음소리를 흘리고는 간신히 결합을 풀었다.
-처억...!
“진우, 너어...! 저,정말 못 됐어...! 누,누나한테 이런 창피한 일이나 시키고오..!”
“하핫! 그런가요? 하지만...”
언제 일어난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내가 요구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혜림누나를 쳐다보며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혜림누나의 뒤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난간을 잡고 엉덩이를 뒤쪽으로 쭈욱! 내밀고 있는 자세 때문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혜림누나의 육감적인 엉덩이와 그 탱탱한 둔덕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꽃잎을 슬슬 어루만지며 혜림누나의 등을 향해 상체를 숙인 나는...
“...저한테 거짓말을 한 누나가 나쁜 거라고요. 사랑하는 사이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거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츠륵...! 츠륵...! 찌큭..!
“흐으읏-♡!”
“혹시 혜림누나, 절 사랑한다는 말도 거짓말이었던가요? 예?”
“아,아니야! 그런 거...! 나,나는 단지...!”
“단지...?”
혜림누나의 귓가에 속삭이듯 말했고, 그 말을 들은 혜림누나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크게 소리쳤다가 이내 뭔가 숨기는 게 있는 듯 말을 줄였다.
그 모습에 나는 누나가 숨기려고 하는 것이 뭔지 궁금해져서 누나를 추궁했고, 이내 혜림누나가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며 내게 고개를 돌리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너무 쉽게 가버리는 여자는 남자가 금방 싫증낸다고 해서...!”
“에? 누,누가요?”
그 황당한 말에 당황한 나는 도대체 누가 그런 말도 안 돼는 헛소리를 지껄인 놈이 누군지 심히 궁금해져 누나에게 다시 물었고, 누나는 그런 내 반응에 ‘그런 거 아니었어?’라는 표정으로 나를 돌아보며...
“이,인터넷에서...”
...라고 대답했고, 나는 그 황당한 대답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으이그! 그 말을 믿어요?!”
“하,하지만 꽤나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고, 또...토,통계자료도 있어서...!”
하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맹신하는 혜림누나는 그럴 리가 없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반박하다가...
-콩!
“아얏!”
나한테 쥐어 박히고 말았다.
나는 그렇게 나한테 꿀밤을 한 대 얻어맞고 울상을 지으며 제 머리를 감싸 쥐는 혜림누나를 향해 입을 열었다.
“뭘 봤는지 모르지만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는 90%가 신빙성이 없는 말이라고요!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관계를 가지는데 싫증을 내고, 안내고가 어디 있어요?! 너무 오래된 연인사이라 매너리즘에 빠졌다던가, 권태기에 빠져서 그런 거면 몰라도 아직 혜림누나랑 못해본 체위가 수두룩하게 남은 제가 싫증을 낼 리가 있겠어요?!”
“저,정말...?”
“그럼요!”
어떻게 하다 보니, 나보다 나이가 7살이나 많은 혜림누나에게 마치 훈계하듯이 말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아직도 긴가민가하며 내게 정말이냐고 묻는 혜림누나에게 단호한 표정으로 그렇게 대답해 신뢰감을 주었다.
하지만...
“아,아니이...! 나,나랑 해보고 싶은 체위가... 그렇게나 많아...?”
“.......!”
혜림누나가 반문했던 부분은 내 생각과 다른 것이었다.
그 덕분에 할 말이 없어진 나는 몸을 움찔! 떨며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혜림누나의 시선을 피했다.
“응? 대답해봐아~! 응? 진우야아~!”
그러나 그런 내 모습을 보고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혜림누나가 집요하게 대답을 원했고, 그런 누나의 말에 궁지에 몰린 나는...!
“에,에잇! 몰라요! 그렇게 알고 나있으라고요! 이제부터 하나하나씩 해볼 참이니까!”
-푸우우우우우우욱!!
혜림누나의 탱탱한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있던 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좌우로 활짝 벌리고, 훤히 드러난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꽃잎에 페니스를 그대로 찔러 넣었다.
그 덕분에...
“꺄하아아아아아악-♡?!”
-푸슛! 푸슛! 퓨슈슈슈슈슈슈슉!!
갑자기 질 속은 물론 자궁까지 비집고 들어오는 페니스에 감당하기 힘든 쾌감을 맛본 혜림누나가 난감을 움켜쥔 채 엉덩이와 질벽을 왈칵!왈칵! 조여 대면서 자신의 그 커다란 가슴이 철썩철썩거리는 음란한 소리와 함께 천박한 모습으로 난간에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온 몸을 퍼덕거리며 뜨거운 애액을 다리사이로 분수처럼 내뿜었다.
그런 누나의 모습에 나는 아차! 하며...
“혜림누나는 갑자기 삽입하면 바로 가버리지...?”
“하아...♡! 하아...♡! 지,진우 너어...! 이,일부러 그런 거지...?!”
“에,에이! 오해에요! 오해! 그보다...지금 이 자세가 후배위에 아셨죠?”
-찔컥! 찔컥! 찔컥! 찔컥!
“그,그런 설명하면서 내,내 보지를 자지로 쑤셔대지마아앗-♡!”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한동안 오르가즘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혀를 길게 내뺀 채 입을 크게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몸을 푸들푸들 떨어대던 혜림누나의 새초롬한 눈길에 서둘러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섹스는 베란다에서 시작해, 거실에서, 쇼파에서, 그리고 침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고, 첫 섹스를 경험한 이후 서로의 몸을 더욱더 탐하게 된 혜림누나와 나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