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12)

그렇게 형자와 형자엄마는 나의 충복이 되어주었다.

한국관의 별채와 안채는 나의 비밀 아지트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다.

두 모녀의 배려로 불쌍한 장모를 내 스스로 보살펴 줄 수 있었다.

한사코 거부하는 장모를 겨우 설득해서 한국관 안채로 데려올 수 있었다.

형자와 도연은 정말 산해진미를 다 해 바쳤다.

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늦게까지 수십가지의 음식을 들고 안채 2층을 오르내렸다.

한국관의 영업결산을 보고받고 별채 사무실에서 있었다.

새로생긴 아들겸 연인인 병진씨가 일을 잘 잡아놓아 내가 신경써서 보지 않아도 잘 돌아갔다.

빠른시간에 한국관의 재정과 분위기까지 좋아진것이 너무 신기했다.

딸의 시어머니가 안채 2층에 와 계셔서 요즘 많이 불편하다.

무엇보다 마음 편하게 아들품에 안길수 없는것이 참 힘들었다.

하지만 새로생긴 아들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어 울며 겨자를 먹고 있었다.

아들을 생각해서 이것저것 좋은 음식을 해주어도 드시지 않아 속상했다.

형자가 내가 하던일을 대신 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요즘들어 형자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내가 낳은 딸이지만 너무 잘 낳았다고 생각했다.

양반은 못되는지 형자가 사무실 문을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명장님 뭐하세요?-

-둘이 있을때는 엄마라고 불러-

-여기는 엄연한 한국관 명장님 집무실 이잖아요?-

-집무실은 무슨?...누가 들으면 흉봐-

-엄마 시어머니 보양식으로 자라탕 하려고 하는데 좀 지도가 필요해요-

-그래 알았다...조금 잘못하면 냄새나서 먹기 힘든게 자라탕이다-

-자랑탕 엄마도 좀 잡수세요...기운 안 딸려요?-

-기운?...그게 무슨말이니?-

-호호호...호호호...병진씨가 다 얘기해 주었어요...엄마 참 곱대요-

-뭐..뭐라구?...고..곱다고?-

-엄마 말 더듬는거봐...호호호...어머!...얼굴이 홍당무 처럼 빨개졌어요-

-너 엄마를 지금 놀리는거니?-

-놀리간 제가 왜 명장님을 놀려요?...빨가니까 빨갛다고 하는거죠-

-아니 그사람은 어디 할소리가 없어서 그런 말까지 네게 한다니?-

-엄마는 어땠어요?-

-너 정말 길게 할꺼니?-

-아이 엄마는...나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엄마 요즘 얼굴이 활짝 폈어-

-이놈의 계집애...정말 못하는 소리가 없어...빨리가자...자라탕 끓인다면서-

-말해줘 엄마...나 그럼 병진씨한테 꼬치꼬치 물어본다-

-좀 그만해...누가 들어...내가 병진이에게 따질꺼야-

-따지지도 못할꺼면서-

-왜 못따지니?-

-나는 왜 병진씨에게 못따지는지 알아...병진씨 품에 안기면 바보가 되니까 그렇지-

-난 바보되지 않았어-

-정말?...지금 전화해서 물어봐야지...헤헤헤...전화한다 엄마?-

-하지마!...일하는 사람한테 쓸데없는 전화하면 좋아하겠니?-

-잠깐이면 되는데 뭐-

-하지말래두...내가 얘기해줄께...도대체 뭐가 그렇게 궁금하니?-

-좋았어?-

-그래 좋았어...무지무지 좋았어...됐니?-

-엄마-

-왜?-

-나는 물론이고 다른사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그사람이랑 많이 사랑하면서 사세요

 엄마가 병진씨와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듣고 나 정말 좋았어..두사람 모두 사랑하니까-

-그사람도 네얘기 하더라...착한 딸이라고...나랑 그사람과의 관계 모두 이해해 줘서

 고마워...진심으로 너무 좋았어...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여성을 되찾아 정말 기뻐-

-그러니까 앞으로도 더 당당하게 엄마사랑 즐기면서 사시라구요-

-그럴께...고마워 내딸-

-우리엄마 행복해 보여서 정말 좋아요...엄마 사랑해-

-착한내딸 사랑해...엄마를 자기 애인품에 안겨주고 싶어하는 착한내딸-

-너무 행복하니까요...그의품은 참 행복해요...그렇지 엄마?-

-그렇더구나...참 뜨겁고 행복했어...거부할수 없는 매력이 너무많은 남자였어-

-후후..우리엄마 폭 빠졌구나?-

-응..아주 퐁당 빠져버렸어-

-호호호...호호호...이제 엄마가 내 라이벌이 되겠네?-

-그럴지도 모르지...호호호...그만하자 누가 듣겠다-

-요즘 우리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조금-

-나두야 엄마...요즘 병진씨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우리 착한딸 불쌍해서 어떻하누?-

-궁한대로 남편이랑 잘 지내요-

-너 정말 신기하다...정말 오서방이랑 부부관계를 하니?-

-응 엄마...우리 자주해요...그것도 다 병진씨 덕이예요-

-그래...오서방에게 잘해주거라...어찌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다-

-하나도 안불쌍해...요즘 얼마나 행복 하다는 소리를 자주 하는데-

-그래...그럼됐다-

딸이 환하게 웃으며 나와 아들의 관계를 인정하고 이해해 주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자기와 몸을섞은 정인품에 자기 엄마를 넣어주는 딸이 이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

착한딸 형자는 내가 정말 행복해지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형자는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나는 형자의 바람대로 정말 행복해졌다.

세상이 변한것같은 커다란 행복에 하루하루가 꿈만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딸의 시어머니가 내 행복을 방해하고 있었다.

무척 미웠지만 사랑하는 아들의 부탁이라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먹었다.

자라탕이 완성되었다.

뚝배기에 정성껏 담아 안채로 들고 들어갔다.

불에올려 조금 더 끓이며 찬을 정성스럽게 차리고 있었다.

사돈을 부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다 올랐을 무렵 신음소리가 조그맣게 들리고 있었다.

순간 뒷꿈치를 들고 소리나는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고 있었다.

소리는 욕실에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다가갈수록 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었다.

조금씩 크게 들리는 소리는 분명 남녀가 사랑을 나눌때 나는 소리였다.

몸을 숨기며 문틈으로 욕실안을 훔쳐 보았다.

역시나 사돈과 내 아들이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크고 멋진 아들의 자지가 사돈의 보지 가랑이를 사정없이 쑤셔주고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얼굴이 화끈거리며 온몸에 열이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두사람을 훔쳐보고 있었다.

아들이 사돈의 보지에 자지를 박은채로 사돈의 몸을 번쩍들어 안고는 움직이고 있었다.

얼른 욕실옆 구석으로 몸을 숨겼다.

삽입한 채로 자기 장모를 안고 침실로 가는 아들의 뒷모습에서 배신감을 느껴야했다.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식은 자라탕을 다시 불에올려 끓였다.

자라탕을 상에 다시 올려놓고 윗층으로 발길이 향하였다.

무엇이 급했는지 안방문은 조금전의 욕실문보다 더 많이 열려 있었다.

살금살금 안방쪽으로 다가갔다.

욕실에서 보다 훨씬 강한 신음소리가 거실쪽으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두사람의 섹스는 뜨겁고 격렬해 보였다.

내 다리사이에 열기가 모여들고 있었다.

금방 모여든 뜨거운 열기가 무엇을 녹였는지 내 팬티가 젖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밑에 깔려 황홀해하는 사돈이 너무 부러웠다.

입속에 넣어 빨던 사탕을 빼았긴 억울한 기분이 들어 속상했다.

하지만 결국 내 한쪽손이 팬티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사탕을 빼았기고 우는 내보지를 나무라듯 쑤셔대며 쥐어박고 있었다.

내보지는 슬피울며 뜨겁고도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두사람이 절정에 다다른것 같았다.

방안에서 달뜬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여보!...나 또 올라요!...크으으흡!...미쳐..여보오!..사랑해요...순애올라요!..캬아흑!-

-아아아...나도 나올것같애...사랑해 순애야!-

-캬아하흑!...아크흑!...올랐어요!...여보...그만!...순애죽어!...그마안!!!-

-아아아아아....크흑!....나 싼다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여자의 보지구멍에 그 귀한 정액을 싸주고 있었다.

허탈감과 배신감에 힘들어하며 팬티속의 손을 거두었다.

힘없이 터벅거리며 계단을 내려왔다.

자라탕이 또 식어 있었다.

나는 자라탕을 또 불에 올려 데우려다가 화가 치밀어 오름을 느꼈다.

씽크대 설거지통에 자라탕을 뚝배기채 폭삭 엎어서 쏟아 버렸다.

아주 조금 위안이 되는것도 같았다.

하지만 안타까움과 분함이 잔뜩 녹아있는 뜨거운 눈물이 한없이 흘러 나왔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컹컹 거리며 진지하게 짖는 저 개는 내 마음을 알고 짖는것일까?

딸의 시어머니가 내집에서 나가 당신의 자리로 돌아가셨다.

눈에 가시가 빠진것처럼 시원했다.

모든것을 눌러 참으며 병진이 옆에서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스트레스가 무척 많이 올라왔었다.

병진과 사돈의 섹스를 훔쳐보며 음식을 해나르는 내 음란한 이중성에 스스로 실망도 많이했다.

두사람의 섹스에 느껴지는 질투와 분노를 삭이지 못해 혼자서 마신술도 제법 되었다.

딸과 병진의 섹스를 훔쳐보면서 느껴지는 흥분이 두사람의 섹스에서는 분노로 느껴져서 힘들었다.

그러면서도 훔쳐본 섹스장면에 팬티를 적셔대는 내 은밀한 곳이 무척이나 미웠다.

여자의 질투는 참 오묘하고 집요한 구석이 있는것 같았다.

사돈이 내 안채에서 나갔지만 질투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었다.

감히 내 안채에서 병진이와 섹스를 즐긴 사돈이 몹시 불쾌하고 재수없고 꼴보기 싫게 느껴졌다.

시간이 흘러도 내 마음속의 질투와 시기는 없어지지 않았다.

사돈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할수만 있다면 사돈에게 나와 병진씨의 정말 뜨거운 섹스를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느낀 질투보다 몇십배 강한 질투에 사돈이 힘들어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내 속마음도 모르고 아들같은 병진은 2층에서 형자와 뜨겁게 사랑을 나누며 행복해 하였다.

아무리 딸이지만 한남자를 공유하는 관계는 감정적으로 그리 녹녹하지 않았다.

서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고 어려운 구석이 있었다.

형자는 마치 배급을 하듯이 우월한 지위에서 병진을 나에게 보내주며 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 사랑이 조롱받는것 같아 따지고 싶었지만 애써 참았다.

어떤 식으로든 병진에게 갈등의 단초를 제공하는게 싫어서 정말 무조건 참았다.

가끔 사돈을 데리고 안채로 들어가는 병진을 보면서도 말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런날이면 일부러 술을 마시고 일찍 잠을 청하기도 하였다.

그런것이 조금씩 가슴에 쌓여 어느날부터 나를 힘들게 만들기 시작했다.

걸핏하면 화를내고 별일도 아닌것에 많이 흥분하는 나를 느끼며 속상했다.

이대로는 못살것 같았다.

여행을 다녀 왔지만 허사였다.

멍하니 앉아있는 날이 많아졌다.

자꾸만 바보가 되어가는것 같아 자꾸만 울화가 치밀었다.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며 고개를 들어보니 병진이 책상앞에 서 있었다.

-명장님!..요즘 무슨 고민있어요?...왜 자꾸만 멍때리고 있어요?-

-아니...그런거없어...갱년기가 되어서 그런가?...이상해 보였어?-

-그런건 아니지만...힘도 없어 보이시고...걱정있는 사람같아 보여서요-

-아들이 나 든든하게 지켜 주는데 내가 무슨 걱정이 있어?...나 아무렇지고 않아-

-그럼 다행이고...오늘따라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엄마 정말 고와요-

-곱다는말 싫어...나도 섹시하고 예쁘다는말 듣고싶어-

-정말이야 엄마?-

-정말이야...아무래도 한복 이미지는 좀 단아하고 우아하잖아...때로는 아주 섹시한 모습이

 부러울때도 있어..나이먹어서 주책이라고 하겠지만..더 늦으면 영영 못해볼거 아냐..그치?-

-엄마...엄마말대로 섹시하게 입고 나 유혹해줘...너무 좋을것같아-

-아들 지금 그 말 진심이야?-

-응 진심이야...섹시한 도연이 안고싶어...이번 주말에 나 유혹해줘-

-해보고 싶어...정말 더 늦기전에...나 미니스커트도 평생 못입어봤어-

-해보고 싶은것 다해봐...미니스커트에 탱크탑에 망사스타킹에 티팬티까지-

-자기지금 나 놀리는거 아니지?-

-내가 왜 엄마를 놀려?-

-지금은 엄마싫어...나 정말 자기 말대로 해보고 싶어...자기가 도와 줘-

-그럴께...그대신 내가 도연이 입혀보고 싶은거 사올테니가 입어야해?-

-응 그게 뭐든 입을께...자기가 원하는거 입고 병진씨 품에 안겨보고 싶어-

-그래...이번주 토요일날 둘이서만 안채에서 밤새 즐기자-

-고마워 자기야...나 힘껏 안아주면서 키스해줘-

-알았어...사랑스러운 내 똥강아지...이리와 자기야-

병진의 품에안겨 뜨겁고 감미로운 키스를 오랜동안 이어갔다.

가슴이 벌써부터 콩닥거리며 심하게 뛰고 있었다.

어린시절 소풍날을 받아놓은 동심처럼 기대감에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갔다.

사돈과 형자에게 쌓였던 감정들이 신기하게도 눈녹듯이 사라져 버렸다.

넓은 내남자의 품에서 정말 편안함이 느껴졌다.

내남자의 우렁찬 심장소리에 내 가슴도 두근거렸다.

-나 자기 심장소리만 들어도 참 좋아...가슴이 두근거려-

-내가 자주 안아줄께...자기가 좋아하는 내 심장소리 많이 들을수 있도록-

-정말이야?...정말 그래줘야해?...약속지켜-

-그럴께 도연아-

-병진이 사랑해-

-나도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

-애들같애...그런데 정말 도연이 무슨 고민 있는거 아니야?-

-없어...그냥 우리 멋진 서방님 품이 너무너무 그리워서 그랬어요-

-서방이 믿어줄께...나중에라도 무슨 고민이든 생기면 바로 말하기다-

-그럴께요 서방님-

-도연이한테 서방님 소리 들으니까 참 정겹고 좋아...오늘 안아줄께 내 색시-

-아이..나 오늘까지 생리예요 서방님...오늘꺼까지 주말에 사랑해 주세요 서방님-

-아이 속상하다...할수없지 뭐...우리 주말에 실컷 즐기자 엄마-

-응...아들-

병진에게 아들과 서방님의 호칭을 번갈아 쓰며 대화했다.

그렇게 아들과 남편을 오가는 병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믿음직 스럽다.

점점 서방님 쪽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아들 병진이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병진이도 살갑게 엄마라고 부르며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우리는 아마도 당분간은 엄마와 아들관계를 유지해 나갈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언제든지 뜨거워 질수있는 연인이기를 희망했다.

날을 잡아 놓아서인지 하루가 구만리 같았다.

온통 머리속에 아들과 지낼 주말생각만 가득했다.

어떻게 아들을 유혹해줄까 고민을 하다보면 한두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여성잡지를 여러권 샀다.

남녀간의 성적인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였다.

별내용은 없었지만 몇가지 시도해 볼만한 것을 챙길수 있었다.

별책부록에 남자에게 사랑받는법이 정리되어 있었다.

애무방법도 여러가지 적혀 있었다.

나에게 맞을법한 내용들을 공부하듯 암기했다.

그중에서도 생크림을 성기에 발라놓고 혀로 핥아먹는 방법이 자극적 이었다.

내가 몰랐던 몇가지 방법들을 주말에 아들에게 써먹을 생각을 하며 팬티를 적셔댔다.

별채 사무실에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것을 검색해 보았다.

잡지의 그것들과 유사한것이 많았지만 역시 몇가지를 건질수 있었다.

등뒤에 기척이 느껴져서 쳐다보니 딸아이가 모니터를 쳐다보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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