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얼굴처럼 보지도 예쁘고 섹시한데...꿀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꿀보지야-
-그렇게 보지마요...부끄러워요-
-내숭떨지마...주제에...내가 거저보냐?...니 잘난보지 거저보냐구...내가 샀잖아?-
-.....-
-꿀맛이나 볼까...보기에는 괜찮은데 말이야...춥!..후루웁!...쪼오오옵!..쪼옥!..괜찮네-
-아아으흐...아아..아흐으으으...아아하...아아-
-후루웁!...쪼오옵!..쪼옥!....보짓물이 깔끔하고 좋네...쪼옥!...쪼오옵!...쪼오오옥!-
-아크흐흡!...아아흑!...아아...아아아...하아으으...아아...간지러워요..아후으으..아아-
그의 혀가 빠르게 움직이며 내 은밀한곳을 누비고 다녔다.
내 보지구멍은 극한 자극에 참지 못하고 음란하게 벌렁이며 보짓물을 내어주고 있었다.
그의 혀가 동그랗게 말려 내 보지구멍에 들어올때 내 엉덩이가 심하게 들썩거렸다.
게걸스럽게 내 보짓물을 빨아먹는 거친 남자의 호흡이 연한 보짓살에 느껴졌다.
밀려오는 쾌감에 어쩔줄 몰라하며 죄없는 내 젖가슴을 쥐어뜯고 있었다.
한껏 벌려준 보지 가랑이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것처럼 열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참아보려 애썼지만 내 한계를 느낄수 밖에 없었다.
-그만요!...너무 간지러워요...넣어주세요...당신꺼 넣어주세요...엄마아...아하앙..아앙-
-후루웁!..쪼오옵!...쪼옥!...보지가 근질근질하니?...쑤셔달라고 앙탈을 부리게?-
-맞아요...근질거려요...쑤셔주세요...아크흐윽!...아아..너무근지러워요...아하앙..아앙-
-색끼는 많아가지구...더 간절하게 부탁해봐...그럼 내 큰 좇으로 시원하게 쑤셔줄께-
-아하아앙...아앙...아후으으...넣어주세요...당신 커다란 좇으로...제보지 쑤셔주세요-
-더 간절하게-
-아하으으...당신좇을 원해요...제 보지구멍을 당신 멋지고 큰좇으로 채워주세요 제발
제보지가 근질거려서 참을수가 없어요...미칠것같아요...제발 제보지에 넣어주세요!-
-발정난 암캐가 따로없군...암캐처럼 엉덩이 들고 보지대줘...뒷치기로 쑤셔줄께-
-예..그..그럴께요-
-급하긴 무척 급했군-
난 거친 그남자 앞에서 수치스럽지만 발정난 암캐가 되어버렸다.
쇼파구석에 얼굴을 뭍고 엉덩이를 치켜올려 주었다.
그의 손바닥이 내 풍만한 엉덩짝을 번갈아 가며 때려주고 있었다.
짜릿한 쾌감이 보지속까지 전해져 들어오는것 같았다.
살틈에 머금었던 보짓물이 양쪽 허벅지 안쪽을 타고 주르륵 흘러 내리고 있었다.
-정말 발정난 암캐네...보짓물을 질질 흘려대고 있어...볼만하다...저 보지 벌렁이는거봐-
-얼른 넣어주세요...시키는대로 다 했잖아요-
-한번 짖어봐...암캐처럼-
-아이정말!..여기까지야..나 빨리넣어줘 자기야..나 창녀 그만할래..얼른 넣어줘..정말급해!-
-하하하하...하하하...알았어...지금 도연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사랑해-
-나두 사랑해...아잉...여보...나 빨리요...지금 도연이 급해요 서방님-
-도연이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께-
-서방님...빨리 넣어 주세요-
병진씨가 내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며 다가서고 있었다.
뜨거운 귀두로 내 달구어진 살틈을 위아래로 훑으며 문지르고 있었다.
내 벌렁이는 보지구멍에 조준을 마친 내남자의 커다란 자지가 생살을 늘리며 들어오고 있었다.
조금씩 들어오며 내 몸을 채워오는 그이의 대물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며 느껴지는 고통을 억지로 참아내고 있었다.
뱃속이 가득 찬것같은 포만감이 날 미치게 할것만 같았다.
완벽한 입궁이었다.
형자전용의 전화벨이 울린다.
내 보지구멍에 자지를 박은채로 그이가 내 핸드폰을 전해 주었다.
전화를 받았다.
그이는 짖궂게도 대물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통화하는 대상이 형자라는것을 알기에 더 빠른 박음질로 나를 괴롭혔다.
나는 형자에게 내 상황을 거짓말로 둘러댈수 없었다.
-아으흑!...응..나야...형자야...아하으읍!...말해...다들려...끄흐윽!-
-어머!...너무야해 엄마-
-아흐윽!...조금 있다가 해요 병진씨...통화좀 하게요...아크흐윽!...아아으크흑!..아아아-
-병진씨가 일부러 더 그러는거야...엄마는 그것도 몰라?-
-알아...아크흐윽!...아이...짖궂어 정말...아크흐윽!...엄마아야...아퍼요...말해형자야-
-어머님 오셨다구요-
-아크흑!...아아하아앙...알았어...내가 시킨대로 해...크으흡!...아으흐으윽!-
-알았어 엄마...우리엄마 되게 요란하다...호호호...호호호...부럽습니당-
이제부터 정말 멋있는 섹스를 하고 싶었다.
엉덩이를 틀어 병진씨의 대물을 허공으로 내쳤다.
잔뜩 꼴린 병진씨의 자지가 허공에서 무안해 하고 있었다.
-왜 갑자기 엉덩이를 틀어?...나 좋은데-
-여보...나 안방에 가서 부드럽게 안아줘...나 거친거 안맞나봐...응 여보?-
-여우같아...알았어 도연이가 원하는대로 해줄께-
-나 정말 부드럽게 그리고 정숙한 여자로 느끼면서 정중하지만 뜨겁게 안아주세요-
-너무 어렵다-
-평소보다 조금만 더 신경써 달라는 소리예요...창녀취급 했던것 보상해 주셔야죵-
-갑자기 애교는 왜 떨어?-
-서방님이 너무 좋으니까-
-내가 해달라는대로 해줄꺼죵?-
-그럴께-
-고맙습니다 서방님-
찢어진 망사스타킹과 보짓물에 흠뻑젖은 티팬티를 미니스커트와 함께 벗어버렸다.
안사돈이 들어와 훔쳐보기 좋게 신경을 써주고는 서방님을 끌고 안방에 들어갔다.
은은한 조명아래 나란히 누워 사돈에게 보여줄 품위있는 섹스를 시작하고 있었다.
저녁시간에 맞추어 한국관에 도착했다.
안사돈이 고맙게도 귀한 산삼을 선물로 주겠다고 하였다.
남자에게 좋다는 말에 염치 불구하고 달려왔다.
내 남자 병진씨에게 달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사돈은 남편에게 달여 주라고 말했지만 애초에 산삼의 주인은 정해져 있었다.
요즘 혜경이와 떨어져 생활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내사랑 병진씨에게 좋은 약이 될것같았다.
정성껏 달여 먹여서 병진씨을 더 활력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막내며느리 형자가 한국관 입구에 나와 나를 맞아주었다.
사돈과 약속이 있어서 왔다고 하니가 안채에 들어가셨다고 말해 주었다.
안내해 주겠다는 막내며느리의 성의를 거절했다.
며느리가 한국관의 많은 손님들 때문에 몹시 바빠 보였기 때문이었다.
몇일 묶은적이 있는 안채라 혼자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별채쪽으로 난 입구로 나갔다.
별채를 지나 안채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안채는 한국관이나 별채와는 다르게 불빛이 아주 미세하게 보이고 있었다.
안채에 도착했다.
대문과 현관이 모두 열려 있었다.
몇일 묶을때도 이런적이 많아 별생각 없이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신을벗고 올라가 거실쪽을 살펴 보았다.
조명은 은은하게 켜져 있었지만 안사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주방쪽으로 발길을 옮기다가 안방쪽에서 나는 소리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낮은 여자의 신음소리를 분명히 들었기 때문이었다.
발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안방쪽으로 걸음을 옮겨가고 있었다.
조금 열린 안방문사이로 흘러 나오는 신음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있었다.
문 바로앞에 도착했다.
방안의 작은 소리마저 다 들릴정도로 주변이 조용했다.
안방의 거친 숨소리 마저 너무나 생생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아하으흑!...여보오!...미칠것같아요...사랑해요...당신최고야...정말사랑해요...엄마아..미쳐
여보오...더..좀만더요!...도연이 미칠것같아요...여보..사랑해요...도연이 당신없이 못살아요-
-아아아...아하아아...도연이 사랑해...너무좋다...최고야-
-캬아하흑!...아하앙...아앙...너무좋아요...미쳐...어쩜좋아...도연이미쳐요..여보..여보..여보
도연이 어쩌면좋아요!...미친다구요!...끄흡!...아아...너무커요..도연이 몸속이 꽈악 차버렸어-
-아아아아...도연이 보지가 막물어....하아아아...도연이보지 맛있어-
-엄마앙..너무좋아요..더해줘요..도연이보지 맛있다고 더해주세요 여보!...도연이 보지 최고라고
말해주세요...도연이 보지 당신꺼라고 말해주세요...캬아하그흑!...대단해요...정말 최고예요!-
-아아아...도연이보지 최고야...정말맛있어...니보지 내꺼야!...도연이보지 내꺼라구-
-아하아앙!...아아앙...맞아요...도연이보지 병진씨꺼예요...꺄아하앙!..아앙...여보..더 빨리요
더세게요!...도연이 죽여주세요!...여보오...병진씨 사랑해요...여보...병진씨..병진씨사랑해요-
-아아아...도연이 사랑해...도연이 보지...이제 병진이꺼야...아아....너 이제 내보지야!-
-여보오...더..좀만더요!...끄흡!...미칠것같아요...어지러워요!..온것같아요...너무황홀해요
캬아아항!...아앙...아아앙!...병진씨 사랑해요...병진씨..병진씨..병진씨..나 죽을것같아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방안의 두사람은 안사돈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바로 그남자였다.
두눈에서 터져버린 눈물은 하염없이 양볼을 타고 흘러 내린다.
하늘이 폭삭 무너져 내린것 같았다.
두남녀는 나를 조롱하듯 더 뜨겁고 달뜬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안사돈의 까무러 칠듯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그 하늘도 무너지는것 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안사돈과 나의 하늘은 같은 하늘이 아니었다.
손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사리분별이 되지 않았다.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조차 결정짓지 못하고 멍하니 눈물만 흘리고 앉아 있었다.
방안에서 나는 소리가 귀에서 천둥처럼 울리며 나를 괴롭혔다.
두손으로 귀를 틀어 막으며 도리질을 쳐댔다.
정신이 조금 돌아 왔지만 내가 할수있는 행동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방안의 소리가 내 고막을 찌르듯 아프게 들리고 있었다.
손이 너무떨려 주먹을 꽉 쥐어야했다.
일어서고 싶은데 일어날수가 없었다.
방안에서는 그런 나를 저주하는듯한 주문처럼 격정적인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꺄아아하큭!..너무해요..그만!...여보 살려주세요..도연이죽는단말야..끄흡!...정말죽어요!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여보..잘못했어요..한번만 용서해 주세요!...캬아학!..아크으흑!-
-멈출수가없어...아아아아...사랑해 여보...사랑해 도연아-
-여보오!...정말미워..병진씨나뻐요!...죽는단말야...흐어어엉..어어엉..허어어엉..제발멈춰!
병진씨바보야!..도연이 죽이려는 나쁜사람이야!..캬아학!..아크흑!...미쳤나봐!..하지마요!-
-도연이가 앙탈을 부리니까 더 하고싶어...더 괴롭히고 싶어!...죽여버릴꺼야!-
-엄마아앙!...아앙...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앙탈부리지 않을께요!...무조건 잘못했어요!
여보!..제가 이렇게빌잖아요...한번만 용서해주세요!..당신말 잘들을께요!..왕처럼섬길께요!-
여우같은 안사돈이 병진씨를 홀리고 있었다.
더러운 보지를 벌려주며 착한 병진씨를 오염 시키고 있었다.
도저히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몇일째 한국관에서 새로생긴 동생과 지내고 있었다.
도연이는 정말 나를 친언니 처럼 잘 챙겨 주었고 또 따랐다.
병진씨가 물론 이세상에서 가장 좋지만 그동안 변변한 친구도 하나없이 지낸 나에게
도연이는 정말 심한 가뭄에 단비같은 축복이었다.
내사랑 병진씨는 딸과 신혼살림을 차렸던 아파트로 들어갔다.
병진씨 아버님이 혜경이를 설득 하신것 같았다.
병진씨와 함께 혜경이의 짐을 싸며 참 많이 울었다.
혜경이의 짐은 사돈의 직원이 화물차를 끌고와 싣고 갔다.
사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염치는 없지만 그래도 난 혜경이 엄마였다.
사돈의 중후한 목소리에 자꾸만 위축되는 나를 느껴야했다.
-안녕하세요...사돈...별일 없으시죠?-
-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혜경이 짐은 잘 싣고 출발했습니다-
-제가 가서 해야하는데...일이 좀 많아서요...이해해 주십시요-
-별말씀을 다하세요...항상 사돈앞에서 죄인같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지 마시라고 했잖습니까...이제 편해지세요 사돈...전 다 이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계좌번호좀 불러 주십시요-
-그건왜요?-
-글쎄 묻지마시고 불러보세요-
-왜 그러시는지 알겠네요..저 염치없어서 도저히 못합니다..그리고 저도 사돈만은
못해도 그럭저럭 지낼 만큼은 있습니다...마음만 받겠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질 않습니까?...병진이에게 보내겠습니다-
-그러지 마세요..사돈-
-그리고 참 혜경이는 많이 안정을 찾았습니다...요즘은 제 회사에 나와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일을 얼마나 야무지게 하는지 많이 놀랐습니다...제가 후계자로 키우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어려우셔도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병진이와 며느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그동안 우리 병진이...사돈이 잘 좀 챙겨주십시요-
-사돈 말씀대로 하겠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우리 혜경이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걱정마십시요...다음에 올라가면 찾아 뵙겠습니다-
-예-
사돈과 전화를 끊고 흐느끼는 내 어깨를 병진씨가 감싸 안아주고 있었다.
사위의 품속을 파고들며 북받쳐 오르는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혜경이가 불쌍하고 날 안고있는 사위도 불쌍했다.
나도 불쌍했다.
사위가 내등을 토닥이며 달래주고 있었다.
바깥사돈 말씀대로 내가 정신을 바싹 차리고 사위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사위품에 안겨 울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뉘우쳤다.
-자기...혜경이 보고싶지 않아?-
-보고싶어...순애도 혜경이 많이 보고싶지?-
-응..많이 보고싶어...그래도 사돈어른 덕분에 잘 지낸다니까 무척 다행이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그러니까 자꾸 울지마-
-그럴께...내가 자꾸 울면 안되지...안되고말고...나 정말 안울께요 여보-
-순애는 울어도 참 예뻐-
-칫...정말이야?...나 못울게 하려고 그러는거지?-
-아니...정말예뻐...혜경이 생각하면서 우는 순애모습을 보면 참 묘해-
-어떻게 묘해?-
-슬퍼 보이면서도 참 아름다워...그리고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나 병진씨가 보호해 줘-
-그럴께...아무런 걱정도 하지마...순애 넌 내가 지킬꺼니까...넌 내꺼니까...형자나
미숙이 영애..도연씨까지도 몸을 섞으며 사랑하는 사이지만..언제나 제일 먼저는 너
바로 박순애야...혜경이보다 순애가 먼저야...그러니까 순애는 나만믿어...알았지?-
-알았어요...믿어요 당신...여보...나 키스해줘요...안아줘요-
-이리와...순애야..사랑해...넌 영원히 내꺼야-
-맞아요..사랑해요 여보...순애 병진씨꺼예요...영원히...더 힘껏 안아줘요 여보-
울지 않겠다고 다짐한지 5분도 되지않아 또 울보처럼 눈물이 흘러나온다.
며느리들 보다도 혜경이 보다도 더 나를 사랑한다는 병진씨말에 안울수가 없었다.
병진씨말을 무조건 믿고 하늘처럼 따르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
병진씨는 혜경이와 같이 자던 침대로 나를 안아 눕혀 주었다.
그리고는 하나씩 옷을 벗겨 주었다.
나를 금새 발가벗겨 놓고는 자기도 알몸이 되었다.
뜨겁게 안아주며 키스해 주었다.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몇일동안 복잡했던 머리속이 말끔하게 정리되고 있었다.
며느리들과 도연이 병진씨와 몸을섞는 관계라는것을 알게 되며 생긴 잡념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냥 병진씨가 이끄는대로 그 여자들처럼 살면 되는것이라고 마음먹었다.
병진씨의 사랑을 확인하며 뜨거운 여자가 되어버렸다.
내 몸속을 가득 채우는 그 불같은 뜨거움에 모든 걱정이 녹아버리고 말았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오르가즘을 느껴야했다.
병진씨가 날 영원히 사랑해 주겠다는 말이 메아리처럼 내 귓전을 맴돌고 있었다.
그는 나를 몇번이나 꼭대기에 올려 주었다.
녹초가 되어 널부러진 나를 품어 안아주며 내 귀에 속삭여 주었다.
불안해 하는 나를 말 한마디로 완전하게 안정시켜 주었다.
-순애야 너 사랑해...순애 늙어서 꼬부랑 할머니 되어도..내가 옆에서 지켜줄께..사랑해-
고개만 끄덕이며 나는 또 울었다.
이세상이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병진씨를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가꾸면서 아주곱게 나이 들어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를 위해서 내가 할수있는것은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계획대로 복수는 성공했다.
병진과의 섹스를 딸의 시어머니가 훔쳐보며 그자리에 결국 주저 앉았다고 한다.
형자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안채에서 걸어 나갔다고 전해 들었다.
형자와 강가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들었다.
별채에서 형자와 사돈을 마주쳤다.
내 옆에는 병진씨가 서 있었다.
병진의 주변 여자들을 전부 알게 된 사돈은 의외로 잘 버텨내고 있었다.
모든것을 받아 들이겠다고 술주정 비슷하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주정이 아니라는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술잔을 기울였다.
우리는 서로 비슷한 부분이 참 많았다.
말도 잘 통하는것 같았고 마음도 잘 맞는것 같았다.
우리는 쉽게 자매가 되었다.
언니는 집에도 가지않고 한국관에서 나와 몇일을 지냈다.
같이먹고 같이자고 같이 일했다.
언니에게 깊은 외로움이 있는것 같았다.
그런것도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