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3-37)
선우란의 죽음의 소식은 철수를 상당히 놀라게 했다. 한때 그와 깊은 관계였던 그녀의 죽음은 자신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철수는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했다. 2월의 차가운 바람이 평소 선우란과 친하게 지내던 친지들과 조문객들의 슬픔을 더하게 했다.
철수는 고인에 에도를 표시하면서 뜻밖의 인물이 서있는 것을 보았다. 선우란의 조카인 김성녀가 상복을 입고 장례식에 참석해 있는 것이였다. 그녀의 양옆에는 두명의 소녀들이 서있는 것도 보였다. 그녀의 딸들이라는 것은 익히 짐작할수 있었다.
"오랜간만이군..."
철수가 성녀에게 다가가며 손을 내밀었다.
"아... 당신은..."
성녀는 다가온 철수를 보고 자신의 순결을 앗아갔던 사람을 만난것에 당혹해 했다. 그녀의 옆에서있는 두딸은 잘생긴 아저씨가 자신들의 엄마에게 인사를 하며 다가오자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당혹감속에서도 성녀는 철수에게 인사를 하며 평소와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그와 간단한 안부를 묻고 장의차로 올라가 버렸다.
"후... 힘들겠는걸..."
철수는 성녀를 따라 장의버스안으로 들어가는 두소녀를 보면서 입맛을 다셨다. 그는 두소녀의 청순하면서도 어여쁜 모습을 보고 새로운 사냥감으로 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성녀를 통해 그녀들과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접근하였지만 성녀의 딱딱한 태도에 가까이 접근할수조차 없음을 느꼈다.
`란누님... 누님이 도와주시죠... 우린한때 뜨거운 사이였으니 돌아가신 지금, 또다른 상대를 주셔야죠'
철수는 막 봉분이 만들어진 선우란의 무덤을 바라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자신과 선우란의 뜨거웠던 과거의 기억이 물씬 느껴진다.
철수는 장례식이 끝나자 장례버스안으로 올랐다. 그의 차는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마자 고장이 일어나 정비소로 견인해 갔다. 그가 금용을 따먹기위해 일부러 고장냈던 곳이 다시 고장났던 것이다.
철수는 빈자리를 찾아 앉아 가만히 멀어져가는 선우란의 무덤을 지켜보았다.
"언니, 이번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산에 가는거 어떻게 하지?"
철수는 멀어져가는 선우란의 무덤을 바라보다가 뒤에서 속싹이는 소녀들의 음성을 듣고 귀를 기울였다. 본능적으로 그녀들이 성녀의 딸임을 알수 있었다.
"어떻게 하긴... 가야지. 이제 얼마후면 학교에 가야하는데 지금처럼 시간이 많을때 놀라가야지"
"응, 맞아... 그럼 가까운 산으로 갈까...? OO산? 아니면...XX산?"
"그것보다 멀지만 멋있는 OX산이 어떨까?"
"거긴 너무 멀짢아..."
동생인듯한 소녀가 잠시 주춤하는 기색이 느껴졌다.
"어때, 약간 멀기는 하지만 하루면 다녀올수도 있어..."
"그렇긴 한데... 좋아, 언니말을 따르지 뭐! 애들한테 연락해야지"
철수는 소녀들의 속싹이는 소리를 모두 다들었다.
`누님, 고맙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쉬세요'
철수는 이제 너무나 멀어 보이지 않는 선우란의 무덤을 향해 인사를 했다. 그녀의 영혼이 자신을 도운것 같은 생각에서다. 그는 소녀들의 말을 듣고 서서히 계획을 머리속에서 짜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 철수는 OX산 등산로 입구에서 사진기와 베낭을 메고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겨울 등산이라 그런지 사람들을 많지 않았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산을 올라가고 있었다.
OX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깊은 산골이 많지만 조난과 실종이 많지만 이곳 등산로만은 평탄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편이였다. 그는 이미 전날 내려와 산속깊은 자신의 별장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일찍 내려와 성녀의 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벌써 지나갔나...?"
철수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 성녀의 두딸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의아해 하며 산을 올려다보았다. 맑은 날씨때문인지 정상까지 보이고 있었다.
철수가 다시 고개를 돌려 입구쪽을 바라보자 두명의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야 오는구나!"
철수는 일어나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는 산으로 올라오면서 뒤따라오는 두소녀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왜, 저둘뿐이지...? 친구들과 온다고 해놓구선... 아무튼 잘 됐어 따라오는 사람이 많으며 방해만되지... 후후"
철수는 뒤돌아보며 산을 올라오는 두소녀의 일행이 없는 것을 보고 중얼거리며 쉬기좋은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는 두소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지나가는 사람들과 풍경들을 사진기에 담고 있었다.
두소녀가 서로 재잘거리며 그의 앞을 지나칠때, 철수는 사진기로 그녀들을 바라보다가 놀란 표정으로 그녀들을 불렀다.
"자, 잠깐만...!"
철수가 부르자 두소녀가 멈추어섰다.
"무슨일이죠?"
소녀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철수를 바라보며 물었다.
"우연히 여기서 만나는군!"
"저희들을 아시나요?"
철수가 친밀한 미소롤 자신들에게 말하자 언니인듯한 소녀가 그를 경계하며 물었다.
"전에... 선우란여사님의 장례식때 갔었는데... 모르겠나?"
"아, 그 아저씨...!"
동생인듯한 소녀가 철수를 알아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엄마랑 어렸을때 친구였다는 아저씨죠?"
"맞아... 그런데 여기 왠일이지?"
철수는 이미 알고있는 일을 그녀들에게 물어 자신이 그녀들의 행적을 모르는것처럼 위장했다.
"우리의 취미가 등산이거든요... 그래서 산을 올라가고 있어요"
"아... 나도 올라가고 있었는데... 다른 일행은 없나?"
"네... 사실 친구들이랑 같이 오기로 했는데 사정이 있어 오지 못했어요"
"응... 그래...? 여자둘이서 산을 오르는것은 위험하지... 나랑 같이올라가지..."
"그래, 주시겠어요? 고마워요"
두소녀는 둘만이 산에 올라가는 것이 약간 불안했었는지 그의 제안에 기뻐했다.
"저... 아저씨는 사진작가신가봐요?"
언니가 철수가 들고있는 사진기를 보고 물었다.
"아, 이거...? 그냥 취미생활이지"
"그럼, 무슨일을 하세요?"
동생이 궁금한 표정으로 철수에게 물었다.
"음... 난 OO그룹회장이야"
"어머, 거짓말..."
소녀들은 철수의 담담한 표정의 말을 듣고 곧바로 대답했다.
"후후... 진짠대... 못 밑으면 언제라도 내 사무실로 찾아와 진짜니까"
철수는 자신의 품에서 명함을 꺼내 내밀었다.
"진짜인가봐..."
언니는 철수가 내민 명함을 보고 동생에게 말했다.
"미안해요... 저희들 소개를 할께요, 전 박경란이고요... 언니의 이름은 박경은이라 해요"
경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동생은 철수에게 사과를 하며 자신의 언니마저 그에게 소개했다.
"예쁜이름들이구나... 자, 올라가자"
철수와 두소녀는 일어나서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그들은 담소를 나누며 올라갔다. 그러는사이 그들을 지나치는 등산객들이 많아지면서 뒤로쳐지기 시작했다. 그이유는 철수가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는 바람에 속도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휴... 이러다가는 정상까지 올라가지 못하겠어요"
경은이가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직 올라가야하는 길은 멀기만하데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아,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철수도 사진을 찍고 시계를 보고 놀랐다. 자신이 시간을 지연시킨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지연시켰는줄은 몰랐던 것이다.
`이런, 이러다 별장에도 못가겠군... 어서 가야지'
"얘들아, 내가 정상까지 빨리올라가는 길을 아는데 따라와봐"
철수가 속력을 내면서 말했다.
"이길말고 아세요?"
경은이가 철수의 뒤를 따라오며 물었다.
"그럼, 이길로가며 족히 서너시간은 가야지 정상에 도착하지만 그길로가면 한시간 반이면 충분하지..."
철수는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등산로에서 입산금지 표지판이 있는 길로 방향을 잡았다.
"어머, 그길은 금지된 등산로인데..."
경은이는 철수가 금지된 등산로로 길을 들어서자 주춤하며 말했다.
"그렇지... 그렇지만 이쪽으로 가다가 위험한 곳에서 돌아가는 길이 있으니까 안심해"
철수가 주춤하는 두자매를 돌아보며 말했다.
"정말이예요?"
"그럼, 자... 나를 따라와"
경은과 경란은 철수를 따라 출입이 제한된 등산로로 올라갔다. 철수는 위험한 길이 나타나자 말대로 그길옆으로 나있는 작은 소로로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소로는 사람들이 다닌지 오래된듯 마른 잡초와 덩쿨로 덮여있어 길을 찾기가 어려웠다.
경은과 경란은 철수의 뒤에 바짝 따라붙어 걸음을 옮겼다. 얼마후 그들은 숲이 우거진 길로 들어섰다.
"어지로 가야하죠?"
"어딘 어디야... 위로올라가야지?"
경은이가 철수에게 물어보자 옆에서 듣고있던 경란이가 경사진 위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니다... 조금가다가 올라가야해 그래야만 길이 나오지..."
철수는 숲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더 가야해요?"
경란이가 온통 숲우로 둘러싸인 주변을 둘러보며 철수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러다 길을 잃기라도 하면 어쩌나하는 생각에서 였다.
"그런것 같은데..."
철수는 모호하게 말을 하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런것 같다니요... 그럼, 아저씨도 모르신다는 말이예요?"
"아니, 알고있는데... 조금만 더가면 무슨 표지라도 나올꺼야..."
철수가 대답을 하려고 멈추어섰다.
"더이상 못가요... 하휴, 다리아파"
경란이가 멈추어서 숲풀위에 앉으며 자신의 무릅을 손으로 두두렸다.
"일어나, 어서 가야지"
경은이가 앉아있는 경란을 향해 소리치며 손을 잡아끌어 일으키려 했다.
"싫어, 난 힘들단 말야"
"어서 산에 올라가서 길을 내려와야지 집으로 가지"
"잠시만 쉬었다가자. 언니?"
경란이가 앉은채 경은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그렇게 하자... 나도 다시 주위를 둘러보고 길을 찾아야 하니까..."
철수도 자리에 앉아 자신이 가지고온 물을 꺼내 마셨다.
"너희들도 마실래?"
철수는 마시던 물을 컵과 함께 경은이와 경란이에게 넘겨주었다. 경은이와 경란이가 가져온 물을 이미 다 마셔바렸는지 자신의 물마시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기 때문이다.
"고마워요..."
경란이는 철수가 내민 물통을 얼른 받아 마셨다. 그리고 언니인 경은이에게 내밀었다. 경은이는 물을 조금마시고 철수에게 돌려줬다.
"자, 이제 가자"
철수가 일어나며 다시 출발하였다. 경은이와 경란이도 그의 뒤를 따라 일어서며 뒤따라왔다.
한참을 걸어도 길은 나타나지 않았다. 늦은 겨울의 산속의 숲의 낮은 짧기만 하였고 서서히 어두워져 갔다.
"이제 어쩌죠? 길을 잃었으니..."
경은은 이미 철수가 길을 잃은 것을 느끼고 있는지 어두워져가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렇구나... 빨리 산장이라도 찾아야 하는데..."
철수는 일부러 길을 잃은척하고 자신의 별장을 향해 그녀들을 유인하다가 어느순간부터 길을 잃고 있었다. 겨울이라 여름처럼 별장주위의 폭포소리도 들을수가 없어서 방향감각마져 일었다.
"추워... 어서 쉴곳을 찾아, 언니"
경란이가 경은이에게 바싹 달라붙으며 말했다. 그녀가 입을 열때마다 흰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부터 기온이 급히 내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 저기 동굴이 있구나..."
철수는 주위에 바위절벽아래 커다란 동굴같은 것을 보며 가리켰다.
"오늘밤은 더이상 돌아다닐수 없으니 저기서 쉬어야 겠구나..."
철수는 길을 잃은 죄책감을 느끼듯이 그녀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도 원래 계획대로 별장에 도착하여 그녀들이 샤워하는 동안 욕실안으로 들어가 욕망을 풀수없자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다.
"와... 눈이다..."
어느새 하늘에서 하얀 눈발이 내리며 그것을 발견한 경란이가 손을 하늘로 들어올리며 소리쳤다.
`이런, 눈까지... 되는일 없군...'
철수는 내리는 하얀 눈을 보며 내일 길을 찾는데 더 어려움을 격을 것을 생각하고 고개를 저었다.
"눈이 더 내리기 전에 어서가야겠다..."
철수는 경은이와 경란이를 데리고 동굴로 이끌었다. 동굴에 가까이 다가가서 동굴이아니라 바위절벽아래 움푹 파여있는 커다란 공간이였다. 그러나, 눈과 바람을 피할수있도록 주변에 바위들이 둘러져있어 피난처로는 적격인 장소였다.
"다행이구나... 이런곳이라도 찾았으니... 자, 여기에 앉아들있어"
철수는 경은이와 경란이를 동굴에 앉혀두고 주위를 돌아다니며 마른나무가지들을 모아 안으로 가지고 들어갔다.
"언제 보았던 곳 같은데..."
철수는 나뭇가지를 주우며 그곳 주위가 자신이 언젠가 와봤던 곳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기억나지 않았다.
`내일 생각해보면 알수있을꺼야...'
철수는 잘 기억나지 않자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주ㅈ어든 나뭇가지를 동굴로 가지고 들어가 불을 지폈다. 그가 모아온 나뭇가지는 충분하게 많아 밤이 지낼수 있을것 같았다.
불을 지피자 어두웠던 동굴안에 빛이 일렁이며 동굴안을 밝혀주었다. 경은이와 경란이는 불가까이로 다가와 얼었던 몸을 따뜻하게 덥혔다.
"이제 어떻하죠?"
경은이가 밖에 내리고있는 눈을 바라보며 철수에게 물었다.
"흠... 일단 저녁부터 먹고 생각하자구나..."
철수는 배고픈것을 느끼고 문뜩 자신이 가져온 비상식량용 라면을 생각해내고 베낭에서 꺼내들었다. 다행히 그는 알수없는 앞일을 준비하여 라면과 코펠을 가지고 왔던 것이다.
"물이 없구나... 잠시만 기다려봐"
철수는 밖으로 나갔다가 가물거리는 기억으로 물을 찾아나섰다. 그가 간곳은 동굴옆 바위틈이였다. 그곳에는 물이 흘러나오는 듯이 하얀 얼음덩어리가 바위에 메달려있었다. 그것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와 장작불위에 올려놓고 녹인후 라면을 끓였다.
볼품없는 식사였지만 배고픈 세사람은 곳 그것을 먹고 잠잘 준비를 해야 했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겨울의 산속에서 야영을 한다는 것은 메우 힘든일이였다. 경은이와 경란이는 하루일정으로 산을 와서인지 비상식량이라고는 빵과 음료수가 전부였고 그것도 낮에 다먹은 후라 아무것도 없었다. 다행히 철수는 라면과 침낭을 하나 가져왔지만 침낭은 세사람이 자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어떻게 하죠?"
경은이는 철수가 가져온 침낭을 바라보며 물었다. 막상 경란이와 자신이 들어가 자기에도 불충분한 그것을 자신들에게 달라고 하기에는 염치가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면 될꺼야"
철수가 침낭의 쟈크를 활짝 열고 넓게 펼쳐 보였다. 세사람이 들어가 자기에는 모자라지만 겨우 잘수있는 이불이 마련됐다.
"이것을 셋이 덮고자면 될꺼야"
"어떻게... 아저씨와..."
경은이는 철수의 말에 잠시 주춤했다.
"괜찮아... 이런 추운 날씨에는 셋이서 붙어서 자면 얼어죽지는 않을꺼야... 모닥불도 있고..."
철수는 바닦에 자신이 입고있던 외투를 벗어 깔았다.
"언니... 이리 들어와"
경란이가 철수가 깔아놓은 침낭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신의 외투를 벗어 바닦에 깔고 몸을 감싸긋이 침낭안으로 들어가며 경은이에게 말했다.
"아니... 난 여기에 앉아있을래..."
경은이는 철수를 의식한듯이 쉬이 침낭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추위는 강해지고 모닥불쪽만 따뜻한 것을 느끼고 침낭이 깔려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란이는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철수의 품에 안겨 잠이 들어있었다. 철수도 잠이드는지 눈을 감고 자신의 품에 파고드는 경란을 감싸듯이 하고 있었다. 경은은 추위와 피곤함에 살며시 일어나 침낭으로 다가갔다.
"경란아... 침낭좀 이리좀 줄래?"
경은은 경란이가 감싸듯이 몸에 깔고있는 침낭을 빼내려고 동생을 깨웠다.
"으음... 언니... 저리로 가... 아저씨 품이 따뜻해 좋아..."
경란이는 잠결에 경은이에게 말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경은은 가볍게 한숨을 쉬고 경은이를 감싸듯이 안고있는 철수의 등뒤로 돌아 침낭안으로 들어갔다. 침낭안은 철수와 경은의 체온에 덮여졌는지 따뜻했지만 바닦은 차가웠다. 그녀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바닦에 깔고 철수의 등에 자신의 등을 맡데고 눈을 감았다.
철수는 잠든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잠이 들지 않았다. 자신의 계획과는 틀리지만 두소녀와 같이 잠자리에 들자 채우지 못한 욕망속에 잠을 이룰수 없기 때문이였다.
철수는 양옆으로 밀착되어있는 부드러운 소녀들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손을 서서히 움직였다. 셋이 덮고 자기에 약간 비좁은 침낭이지만 그의 손이 움직일수 있는 공간은 있었다.
철수의 손에 부드러운 경은이의 허벅지가 닿았다. 청바지안으로 말랑말랑한 허벅지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는 손에 느껴지는 감촉을 따라 서서히 살이올라있는 허벅지가 갈라지는 곳으로 올라갔다.
청바지위로 그의 손에 도톰하게 부풀어있는 둔덕이 느껴졌다. 그는 살며시 손으로 둔덕을 감싸듯이 덮었다. 탄탄하면서도 폭신폭신한 살두덕의 감촉이 손안을 가득메웠다.
철수는 잠시동안 청바지에 감싸인 살두덕을 손으로 감싸며 쓰다듬다가 살며시 몸을 돌려 경란에게서 떨어져 경은이에게 향했다.
철수는 두손으로 청바지를 덮고있는 두터운 스웨터를 위로 걷어올렸다. 스웨터를 가슴위까지 스웨터를 걷어올린 그는 안에 받혀입고있는 셔츠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갔다.
경은이의 셔츠가 벌어지며 철수의 손에 부드러운 그녀의 속살이 닿아왔다. 그는 살며시 셔츠안으로 손을 넣고 더듬었다. 그의 손에 봉긋한 젖가슴을 감싸고있는 브래지어의 레이스가 만져졌다. 그는 부드럽게 젖가슴을 두손으로 감싸쥐었다. 물컹하며 17세 처녀의 젖가슴이 쥐어졌다.
철수는 부드럽게 손을 놀려 젖가슴의 감촉을 즐겼다.
"으음..."
경은은 잠결에 자신의 젖가슴을 더듬는 손길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다.
철수의 손은 브래지어를 살며시 제끼고 부드러운 젖가슴을 직접 감싸쥐고 있었다.
경은은 잠에서 깨어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더듬고있는 손길의 주인을 알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부끄러움과 옆에서 잠들어있는 경란을 의식해서 잠든척을 하고 있었다. 난생처음으로 남자에게 젖가슴을 만지게하는 수치감도 동생에게 이런 상황을 들킬수없다는 두려움에는 이길수 없었던 것이다.
철수의 손은 부드럽게 그녀의 젖가슴을 감싸쥐고 쓰다으며 자극하고 있었다. 경은은 그의 손길의 움직임속에 야릇한 감각이 젖가슴에서 솟아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서서히 숨결이 거칠어졌다.
젖가슴을 더듬던 철수의 손중 한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매끈한 살결을 따라 내려간 그의 손길이 청바지에 닿고 더욱 아래로 내려감과 동시에 청바지의 쟈크가 아래로 내렸다.
청바지가 살며시 벌어지며 얇은 팬티가 밖으로 드러났다. 철수의 손이 청바지의 벌어진 틈안으로 들어가 얇은 천위로 도톰한 둔덕을 덮었다.
"으음..."
경은은 참았던 신음소리를 내며 허벅지를 떨었다. 그녀는 철수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곳위를 쓰다듬는 것을 느끼며 본능적인 두려움과 기대감을 느끼고 있었다.
철수의 손이 둔덕을 덮고있는 얇은천자락이 있는 허벅지쪽으로 살짝 파고들었다. 신축성있는 천이 부풀어오르고 그의 손이 집접 둔덕을 감쌌다.
"아... 하지마세요..."
경은은 철수의 손이 팬티안으로 파고들어 둔덕을 감싸는 것을 느끼고 두려움에 그의 손위로 자신의 손을 올려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허벅지를 오무렸다.
"걱정마... 괜찮아..."
철수가 나직히 속싹이며 귓볼에 뜨거운 숨결을 불었다.
"아아..."
뜨거운 숨결이 귓볼을 스치는 야릇한 감각에 경은은 작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철수는 순간적으로 그녀의 저항이 약해진 틈을 타 손가락을 둔덕아래 계곡안으로 밀어넣었다. 둘로 갈라진 균열이 손가락에 느껴지며 손가락을 맞이 하였다.
"하앗... 아음!"
경은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의 손가락이 계곡안으로 파고들며 은밀한곳에 직접닿자 내는 소리였다.
경은의 균열안의 부드러운 점막은 약간의 습기만이 느껴질뿐 젖어있지 않았다. 철수는 꽃잎을 손가락으로 벌리며 그 속에서 예민한 꼭지점을 찾았다.
"아... 안돼요... 하지마세요, 싫어요..."
경은이는 상기된 어조로 철수에게 속싹였다. 그녀는 허벅지를 꽉 오무리고 있었지만 그의 손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쉿...! 괜찮아... 난 네가 무척 좋아..."
철수의 뜨거운 숨결과 함께 경은은 머릿속이 몽롱해지는 것을 느꼈다.
철수는 손가락으로 꽃싹을 찾아내 애무하고 있었다. 서서히 그의 애무에 작고 부드러웠던 꽃싹이 단단해지며 부풀어 올랐다.
"아으음... 하아... 아아"
철수의 손가락이 꼼실거리며 팬티안에서 움직일때마다 경은은 엉덩이를 움찔거리고 숨결도 야릇해졌다. 그녀의 몸은 서서히 뜨거워져 갔다.
철수는 덮고있는 침낭이 거추장스럽게 느끼고 걷어내 경란을 덮어주고 일어나 앉았다. 그의 눈에 드러난 경은이의 흐트러져있는 모습이 보였다.
단추가 풀어져 벌어진 셔츠사이로 하얀 젖가슴이 봉긋하게 솟아있고 쟈크가 내려진 청바지의 벌어진 사이로 그의 손이 들어가 얇은 팬티안을 장악하고 있었다.
"후후... 아름다워..."
철수는 모닥불빛에 비쳐보이는 경은이의 흐트러진 모습을 감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경은은 철수의 얼굴에 깃든 욕망의 빛을 보았다. 난생처음보는 그러한 빛에 한번도 경험이 없던 그녀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수없었다.
철수가 팬티에서 손을 빼내고 살며시 청바지의 바클과 단추를 풀었다.
"엉덩이를 들어올려..."
경은은 철수의 은밀하면서도 끈적이는 듯한 말소리에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올려 주었다.
철수가 둔부를 감싸고있는 청바지를 아래로 끌어내리자 흔들리는 모닥불에 하얀 레이스로 꾸며져있는 얇은 팬티에 감싸인 둔부가 드러났다.
철수는 경은의 발을 하나씩 들어 청바지를 완전히 걷어내고 둔부를 감싸고있는 얇은 팬티마져도 벗겨내려 했다.
"아... 안돼요..."
경은은 철수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감싸쥐어 들어올리는 것을 느끼고 작게 몸을 비틀었다. 그러나, 그녀의 정항속에도 철수의 손에의해 얇은 팬티가 허벅지아래로 끌려져 내려갔다.
"아아..."
경은은 자신의 하체를 감싸고있는 팬티가 완전히 걷혀지는 야릇한 감각에 두눈을 감고 허벅지를 오무리며 몸을 경직시켰다.
"너무 예쁘구나...!"
철수는 경은의 얇은 팬티를 완전히 걷어내고 드러난 그녀의 미끈한 하체에서부터 위로 훑어 올려보며 속싹였다. 그의 손이 부드러운 살결을 따라 올라가 통통한 허벅지를 지나 방방한 엉덩이를 두손으로 감싸쥐었다.
철수는 두손으로 둥글고 탄력적인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서서히 고개를 내렸다. 그의 입술이 봉긋하게 솟아있는 경은의 젖가슴을 덮으며 정상위에 흔들리는 연분홍 젖꼭지를 빨아들였다.
"하으음... 하아... 아!"
경은의 고개가 치켜올려지며 탄성이 터져나왔다. 젖가슴에서 짜릿한 감각이 느껴지며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낀 것이다.
철수는 능숙하게 경은이의 젖꼭지와 젖가슴을 애무했다. 경은의 젖꼭지는 그의 입술안에서 탱탱해지며 부풀어올랐고 그것을 그는 이와 혀끝으로 강한 자극을 주었던 것이다.
젖꼭지는 돌려지고 빨리고 자근자근 씹혔다. 그때마다 경은이는 가쁜 숨을 헐떡이며 야릇한 신음소리를 냈다. 철수의 애무는 양쪽 가슴을 오가며 범위를 넓혀갔다.
주변의 찬공기가 뜨겁게 달구어지며경은은 짜릿한 감각에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뜨거워지며 땀이 솟아나고 철수의 타액과 섞이며 온몸이 젖어들었다.
"하으음... 하음, 아아..."
경은의 숨결이 거칠어지며 서서히 톤이 높아가고 있었지만 그녀는 참을수 없는 짜릿함에 그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철수의 입술이 젖가슴에서 떨어져 아래로 내려갔다. 미끈한 배에 뜨거운 키스를 하며 혀끝으로 살결을 적시고있는 땀을 핥아갔다.
"하으음... 아아..."
경은은 뜨거운 키스가 서서히 자신의 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는 기묘하면서도 야릇한 감각에 그의 머리를 손으로 감싸쥐었다.
철수의 입술이 보기좋게 생긴 경은이의 배꼽에 닿았다. 그는 혀기둥을 길게 내밀어 배꼽안을 후볐다.
"하아아... 아아아!"
경은이가 허리를 들어올리며 큰 탄성을 터트렸다. 그녀의 큰 탄성소리는 옆에서 잠이 들어있던 경란을 깨우기에 충분할정도로 컸다.
"으음... 뭐야...?"
경란은 잠결에 들은 큰소리에 잠이 깨어나 고개를 돌렸다. 순간, 그녀는 깜짝 놀랐다. 옆에서 언니인 경은이와 철수가 엉켜있었던 것이다.
철수의 입술이 배를 지나 완전히 나체가되어있는 경은이의 하복부를 입술로 애무하고 있었다.
"어... 언니..."
경란은 너무나 놀란 상황에서 경은을 불렀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경은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철수의 애무에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철수가 경은의 하얀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고 넓게 벌렸다. 허벅지가 활짝 벌려지며 하얀 허벅지의 안쪽살이 그러났다. 철수의 고개가 살며시 들어올려지고 벌어진 허벅지사이로 파고들었다.
경란은 철수의 입술이 매끈한 경은의 하복부에서 떨어지는 순간 도톰하게 부풀어있는 둔덕을 덮고있는 검은 음모의 숲을 보았다.
"아아... 아저씨... 거긴, 안돼요... 하지마, 하흐흑!"
경은이가 고개를 뒤로 제끼며 허리를 한껏 들어올리고 탄성을 질렀다.
경란은 철수의 머리가 경은의 벌어져있는 하얀 허벅지사이로 파고들자 깔짝이는 빠는 소리를 들었다.
철수는 마음껏 경은이의 보지를 혀끝으로 핥았다. 둘로 갈라져있는 균열안으로 부드러운 점막들은 이미 그의 손가락의 애무를 받고 뜨겁게 젖어 있었다. 그의 혀끝이 점막을 적시고있는 애액을 핥을때마다 젖은 살결이 맡닿는 음란한 마찰음이 흘러나왔다.
"하으응... 아아! 몰라!"
나근한 경은이의 허리가 허공으로 떠오르고 격한 숨소리와 탄성이 뒤섞이며 경란의 귀를 자극했다. 경란은 자신이 잠결에 들은 소리가 경은의 탄성소리임을 알았다.
철수는 마음껏 경은이의 처녀의 맛을 흠뻑 맛보았다. 경은이의 하얀 허벅지가 경련하며 공중으로 떠오르고 강하게 그의 머리를 조여왔다.
"하아앗... 이제 그만... 그만... 하앗!"
경은이의 몸이 경직되어지고 커다란 탄성이 터져나오며 작은 정상에 올랐다.
경은이의 잠시동안의 경직이 풀리자 철수가 고개를 들었다. 경란은 철수의 입술이 경은의 보지에서 떨어지는 순간 길게 늘어나는 듯한 액체를 보았다. 그러나, 철수가 완전히 떨어지자 끊어지며 없어졌다.
철수는 상체를 일으키고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속옷과 함께 벗는순간 그의 우람하고 탄탄하게 일어선 육봉이 툭하며 튀어나오며 위용을 드러냈다.
이미, 경은은 작은 절정에 올라 정신이 없는 상태라 그것을 보지 못했지만 옆에서 바라보는 경란은 그것을 보았다.
경란은 난생처음으로 성인남성의 자지를 본것이다. 길에서 하체를 발가벗고 다니던 어린사내아이들의 조그맣고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너무나 크고 울퉁불퉁하게 생겨 두려움마져 주고 있었다.
철수는 두손으로 경은이의 둥근 엉덩이를 감싸쥐고 활짝 벌어져있는 경은이의 보지를 향해 서서히 접근시켜가고 있었다. 그의 몸이 경은이의 몸에 덮여지며 봉긋한 그녀의 젖가슴이 그의 가슴에 눌려 이그러졌다.
"하아... 하아..."
경은은 철수의 무거운 몸의 눌림에 가쁜 숨을 내쉬며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서서히 철수의 허리가 경은의 허리에 밀착되어지고 우람하게 부풀어있는 육봉이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그녀의 보지에 닿았다.
"아아..."
경은은 자신의 은밀한곳에 뜨거운 불기둥같은 것이 와 닿는 느낌을 느끼고 신음하며 엉덩이를 피하려 했다. 하나, 철수의 두손이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고 그녀의 움직임을 제지 했다.
철수는 부드러운 점막안으로 자신의 육봉이 파묻히는 감각을 느끼고 거친숨을 한번 내쉬고 애액이 솟아나는 질구로 육봉을 가져가 압박했다.
"으으윽... 아파..."
경은은 뜨거운 불기둥이 몸안으로 서서히 들어오는 듯한 감각에 고통스러워했다. 한치한치 뜨거움이 몸안으로 파고들었다.
철수가 경은이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막으며 질구안으로 육봉을 밀어넣었다. 바싹조여드는 질구의 감촉과 함께 탄력적인 벽이 그의 진입을 막았다.
철수는 잠시 멈추었다가 순간적으로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으응...!"
경은이가 고통스러워하며 몸을 위로 올리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철수의 어깨의 눌림과 두손에 붙잡혀있는 엉덩이에의해 움직일수 없었고 마침내 길을 열고 말았다.
철수의 육봉이 서서히 바싹조여진 질구안으로 들어가며 탄력있는 고무링과 같은 좁은 통로를 통과하여 뜨거운 질벽을 가르며 깊숙히 들어갔다. 처음으로 열리는 질벽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경은이의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소리는 철수의 입술에 막혀 흘러나오지는 않았지만 경란은 철수의 허리가 경은의 벌어져있는 허벅지사이로 깊숙히 들어가는 순간 흘러나온 절규와 같은 비음에 고통을 느낄수 있었다.
"음... 이제 다했어... 조금만 참으면돼..."
철수가 경은이의 막았던 입술에서 입술을 떼어내며 속싹였다.
"하아... 하아..."
경은은 파과의 고통속에 거친숨을 내쉬며 눈물에 젖은 눈으로 철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경란은 철수가 허리를 부드럽게 일렁이고 경은이 고통스러운 듯이 신음하며 그의 허리를 두팔로 휘감고 막으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경란의 가슴은 두근거리며 심하게 뛰고 있었다. 지금 자신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수있는 나이인 그녀는 본능적으로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철수의 움직임이 서서히 격렬해지고 경은이의 신음소리도 야릇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처럼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 아닌 본능을 자극하는 신음소리였다.
철수의 격렬한 움직임에 경은이의 몸이 출렁이며 긴머리카락이 바닦에 흐트러지고 둘의 몸이 부딛힐때마다 애액에 젖어있는 질구에서 질척이는 마찰음이 음란하게 울렸다.
"하아... 좋아... 아, 어떻게... 나 이상해 질것 같아... 하악!"
경은이의 두팔이 철수의 목을 나긋하게 휘어감으며 그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가 들썩여지고 뜨거운 탄성이 터져나왔다.
"으음... 좋아... 나도 좋아..."
철수도 거친 숨을 끊으며 토해내고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였다. 그의 육봉이 질벽안을 휘저으며 질척이는 애액이 한껏 흘러나와 바닦에 깔린 외투를 질펀하게 적시고 있었다.
"하아악, 엄마... 나... 나, 하학!"
경은이 격렬하게 탄성을 터트리며 두다리로 몸을 받히고 허리를 한껏 들어올리며 철수의 육봉을 몸안 깊숙히 받아들였다.
"허헉...!"
철수의 입에서 거친 숨결이 터져나오고 육봉의 끝이 자궁안을 향해 뜨거운 정액을 분출하였다.
"하아학! 엄마!"
경은이는 경련한 탄성을 터트리며 절정에 다달았다. 그녀의 몸은 경직되었다가 한순간 힘이 모두 풀린듯이 축 늘어졌다.
"흐음... 아주 좋았어..."
철수가 경은이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는 옆에서 하얀 천조각을 주워들고 경은이의 활짝 벌어져 떨고있는 허연 허벅지안쪽 깊숙한 곳을 닦아 주고 다시 몸을 그녀의 몸위에 겹쳤다.
"하아... 하아... 흑흑흑..."
거친숨을 내쉬고있는 경은이는 제 정신을 차린듯이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경은아... 괜찮아... 누구나 이렇게 하는거야..."
철수가 자신의 몸밑에서 흐느끼는 경은이를 위로하듯이 쓰다듬다가 손으로 봉긋하게 부풀어있는 젖가슴을 쥐고 어루만졌다.
"흑흑... 싫어요..."
경은은 철수의 손을 젖가슴에서 밀쳐내려 하며 그의 밑에서 빠져나오려 했다.
"경은아..."
철수가 다시 열에 들뜬 목소리를 내고 다시 한번 결합하려는 듯히 허리를 들고 부풀어있는 육봉을 보지에 몰아갔다.
"으음... 싫어... 안돼요... 으윽!"
경은은 철수를 밀쳐내려 했으나 자신의 여린 속살안으로 파고드는 그의 뜨거운 육봉을 느끼고 저항을 멈추었다. 다시 한번 그들은 한몸이 되었고 철수의 능수능란한 기교에 그녀의 입술안으로 뜨거운 탄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처음보다 경은이의 반응은 열렬해 지고 그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폭도 넓었다.
경란이도 이제 뜨거워진 몸을 어찌할줄 모르고 있었다. 아직 잠든척하고 둘을 바라보며 거칠어진 숨결을 죽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허벅지사이로 손을 가져가 도톰하게 부풀어있는 둔덕을 누르고 있었다.
"경은아... 조용히해... 경란이가 듣겠어... 음..."
경은이의 탄성이 너무커지자 철수가 그녀의 귓가에 속싸이며 깊숙히 육봉을 질안으로 밀어넣었다.
"하으응... 좋아... 몰라요, 몰라... 아흐흑!"
경은이는 자신의 몸을 강타하는 쾌락에 정신없이 신음소리를 냈다.
"하악, 더깊이... 어서... 흐흑!"
경은이는 좀더 깊숙히 그의 육봉을 받아들이려는 듯이 엉덩이를 한껏 들어올리고 그의 허리를 두팔로 꽉 끌어당겼다.
철수는 경은이의 몸의 떨림이 멈출때까지 조여오는 질벽의 느낌을 느끼며 육봉을 넣고 있었다.
"하아... 하아... 음..."
경은이의 몸에서 힘이 풀어지고 철수는 자유롭게 떨어질수 있었다. 그의 육봉은 그녀의 질안에서 애액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메끄럽게 빠져나왔다. 그는 경은이에게서 떨어지며 무심코 경란이를 돌아보다가 경란이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너... 안자고 있었니?"
철수는 자신의 드러난 육봉을 감추지 않은채 경란을 바라보며 물었다.
"네..."
경란은 당황스러운 듯이 떨리는 목소리로 작게 대답했다. 그녀의 눈동자는 철수의 육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은이의 몸안에 나온 그의 육봉은 애액에 흠뻑 젖어 우뚝 일어서 있는 그대로 였다.
"다 보았구나... 그렇지?"
"아... 아녜요... 전..."
철수의 물음에 경란이는 더욱 당황하여 붉어진 얼굴로 눈을 돌렸다. 철수의 뒤에 경은이는 이미 지쳐 정신을 잃고 있었다.
"너도 경험하고 싶지?"
철수가 경란이에게 가까이 다가오며 속싹였다. 아직 절정의 여운에 젖어있는 경은이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전..."
"쉿! 가만히..."
철수가 말을 하려는 경란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말을 막았다. 그는 그녀의 몸위를 덮고있는 침낭을 걷어냈다.
경란은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에 몸을 떨었지만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가슴속에서 이산한 열기가 피어올라 몸을 덮혀주고 있기 때문이였다.
철수가 경란이의 턱을 쥐고 고정시켰다. 그의 고개가 밑으로 내려가 부드럽고 붉은 경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경란이는 입술을 꼭 다물고 있었다. 철수는 경란의 입술을 벌리기 위해서 이로 살며시 부드러운 입술을 깨물었다.
"아...!"
가벼운 통증에 경란이 신음하며 입술을 벌렸다. 그리고, 철수의 뜨거운 혀기둥이 벌어진 입술사이로 파고들었다. 달콤한 타액이 섞이고 혀가 얽히며 짜릿한 감각이 피어올라 경란의 정신은 아찔함을 느꼈다.
서서히 경은이는 절정의 여운에서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서 떨어진 철수를 보려 고개를 돌렸다. 철수는 경란이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이성을 완전히 찾지못한 그녀는 그 장면을 바라보기만 했다.
철수는 달콤한 경란의 타액을 자신의 입안으로 빨아들이며 더욱 깊숙히 혀끝을 밀어넣고 입안구석구석을 자극하듯이 휘저었다.
"으응... 응..."
경란은 난생처음으로 당하는 진한 키스에 온통 혼란스러움과 짜릿한을 느끼고 있었다.
철수는 경란의 입술을 빨면서 손을 젖가슴위로 올렸다. 이제 막 부풀어오르는 소녀의 젖가슴이 옷안으로 그의 손안에 쥐어졌다.
오늘은 3편을 올리는 군요... 이제 다음달에나 뵐까...(하하... 지금 진행되고있는 다른글이 준비되면 그전에라도...)
점점 글이 유치해지고 있습니다. 이글을 조만간 중간에서 끝을 내고 잠시 쉬는것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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