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 (3/17)

그 다음으로 강대리는 마술사의 도움을 받아 윤차장에게 차근차근 여러 가지 명령을 내리면서 

소유주로써 권위 있고 확실하게 지시내리는 것을 연습했다. 

그녀에게 이미 식은 커피를 다시 내오게도 하고, 마치 패션모델처럼 우아하고 쭉쭉 뻗는 걸음걸이로 

그들 주변을 빙글빙글 돌게 하면서 그녀의 탱탱한 젖가슴과 엉덩이가 출렁출렁 흔들리게 하거나, 

의자를 가져다 놓고 그 자리에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게 하면서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여러 각도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동안 자기 명령에 기꺼이 따르는 윤차장의 모습을 즐기던 강대리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윤소정. 잘했다. 지금부턴 네 스스로 자위를 해봐라. 네 음란한 본래 모습을 확실하게 보고 싶다.”

의자에서 다리를 꼬고 두 팔을 쭉 펴 의자 양쪽을 딛고는 윗몸과 고개를 뒤로 확 젖힌 채로 

그녀의 젖가슴을 앞을 향해 한껏 내밀고 앉아있던 윤차장은 명령을 받자 곧 자세를 똑바로 하고는 

잠깐 강대리를 바라보면서 두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곧 천천히 그녀의 두 다리가 양 옆으로 활짝 벌려지면서 

그 사이로 잘 익은 석류처럼 붉은 빛을 띠고 있는 보짓살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보지는 두 허벅지가 점점 일직선이 됨에 따라 마치 조개가 벌어지듯 보짓살이 양 옆으로 당겨지면서 

그 속을 밝은 조명 아래 환하게 들어내고 있었다.

윤차장은 그 자세에서 두 손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가져가더니 서서히 그 젖살들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슬슬 리듬을 타면서 가슴을 자극하더니 이윽고 그 끝에 있는 

이미 일어서 있는 두 빨간 젖꼭지를 잡고 쓰다듬고 문질렀다. 

그녀의 손가락 안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두 돌기는 그러나 확실히 흥분하기 시작했는지 점점 단단해지면서 

그 본래 크기를 명확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그렇게 한동안 두 젖가슴을 가지고 놀던 윤차장은 슬슬 몸이 달아오르는지, 

그녀의 립스틱으로 반짝이는 입술 사이로 감미로운 신음소리가 간간이 새어나왔다. 

그녀는 계속해서 한 손으로 가슴을 만지작거리면서 다른 손을 내려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늘고 긴 손가락들이 이미 활짝 피어있는 보짓살 주변을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쓰다듬었다. 

그러자, 거기에 자극 받았는지 곧 그녀의 보지구멍이 축축해지더니 마치 살아있는 별개의 생물처럼 꿈틀거리며, 

그 안에 고여 있던 꿀물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처음이 아닌 것처럼 능숙하게 손가락에 그 꿀물을 잔뜩 묻혀서는 

마치 윤활유처럼 보지 안쪽 전체에 구석구석 그 꿀물을 바르며 자신의 보지 안쪽을 미끄러지듯이 자극했다. 

그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춰 그녀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잠시 그렇게 보짓살에서 전해오는 쾌감을 즐기던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가장 민감한 돌기 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이미 잔뜩 흥분해서 덮여있던 살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던 음핵에 그녀의 축축한 손가락이 살짝 닿자, 

순간 짜릿함을 느꼈는지 몸에 쭉 힘이 들어가면서 그녀의 입술에서 짧고 강한 비명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그 소리는 시작일 뿐이었다. 

그녀가 손으로 원을 그리면서 음핵을 자극할 때마다 그녀의 입은 쾌감에 가득 찬 신음과 비명을 지르면서 닫힐 줄을 몰랐다.

윤차장은 이제 몸이 완전히 흥분했는지,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문지르는 두 손길이 점점 빨라지고 과격해졌다. 

덩달아 그녀가 내뱉는 신음소리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었다. 

불과 얼마 뒤에는 그녀는 자신을 쳐다보는 두 남자 앞에서 부끄러운 부분을 활짝 드러낸 채로 절정을 맞이할 것 같았다.

“그만. 두 손을 때고 보지를 벌려라.”

잔뜩 흥분하던 중간에서 갑자기 리듬을 끊는 강대리의 명령이 야속할 만 했지만, 

윤차장은 한참 몸이 달아올랐음에도 그 즉시 젖가슴과 보지에서 손을 때고는 

명령대로 두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잘 보이도록 활짝 벌렸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져서는 보지 전체가 애액으로 번들거렸고, 보지구멍은 완전히 열려져 있었다. 

강대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윤차장에게 다가가서는 그대로 그녀의 습기 찬 동굴 속으로 손가락을 쑥 밀어 넣고는 

그녀의 뜨거운 속살을 만져보았다.

윤차장의 보지는 강대리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심하게 자극이 됐는지 꿈틀꿈틀 거리면서 계속해서 꿀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동시에 그녀의 얼굴은 못 견디겠다는 듯이 찡그려지면서 음란한 소리를 냈다. 

잠시 동안 손을 넣다 뺐다하며 그녀의 반응을 즐기던 강대리는 

다시 손을 빼고는 손에 묻은 애액을 그녀의 얼굴에 닦으면서 말했다.

“당신 같은 암캐에게 쉽게 절정을 맛보게 할 줄 알았어? 좀 더 나를 만족시켜 보라고.”

그 뒤로도 윤차장은 몇 번이나 강대리의 명령에 따라 절정 근처까지 갔다가 멈추고는 

몸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반복해야만 했다. 

제정신의 윤차장이라면 분명 강대리를 두고두고 저주했겠지만, 

지금 최면상태의 그녀는 단지 주인인 강대리의 명령을 따르는 데 충실하고 있었다.

그녀는 강대리의 취향대로 매번 다양한 자세를 취하면서 자위를 했는데, 

아까 쇼에서 보여준 것처럼 두 다리를 목 뒤로 올린다던가, 

한 쪽 다리를 쭉 위로 들어 세로로 두 다리를 일자로 벌린다던가 하는 요가 자세에서도 자위를 해야만 했다. 

윤차장은 그 때마다 얼마나 열심히 손을 놀렸는지, 

나중에 뒤로 돌아서 몸을 숙인 채 두 남자 앞으로 엉덩이를 내민 자세로 보지를 문지를 때는 

꿀물이 다리 안쪽을 흥건히 적시고도 모자라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마냥 쉬지 않고 

손가락 사이로 떨어져 내릴 정도였다.

“좋아, 이제 그만. 앞을 보고 똑바로 서. 그리고 흥분이 가라앉으면 다시 시작해.”

강대리의 말에 몸을 일으킨 윤차장의 얼굴은 자세가 힘들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흥분해서 그랬는지 

잔뜩 붉게 물들인 채로 한없이 아쉽고 간절한 표정이 가득했다. 

그런 모습으로 거친 숨을 쉬면서 서있는 윤차장을 보며, 

그녀를 완벽하게 자기 맘대로 통제하는 것에 만족한 강대리는 자신감을 느끼면서 마술사를 돌아보고 말했다.

“어떻습니까? 제가 잘하고 있는 겁니까?”

“이젠 거의 완벽하십니다. 그래도 항상 명령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요.”

두 사람은 그렇게 잠시 다양한 상황에서 윤차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 사이에 윤차장은 어느새 몸이 식었는지 얼마 못 가 또 다시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면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이젠 그런 윤차장을 재미있는 구경거리 쳐다보듯이 보면서 계속해서 담소를 즐겼다.

“그 정도가 답니다. 나중에라도 궁금한 게 있으시면 저에게 연락주시면 되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혹 지금 소유물의 기본 상태에서 더 추가나 변경하시고 싶은 것은 없으십니까? 

보통 손님들께선 각자 취향에 맞춰 한두 가지 정도는 더 주문하길 원하셔서 말입니다.”

“아, 그래도 되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계약 조항에도 있지 않습니까.”

“그, 그럼……. 말씀드려도 되나......”

“뭔가 하실 말씀 있으시면 부끄러워하시지 말고 속 편하게 말씀하세요. 이건 소유자로써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게……. 실은…… 말이죠. 아까 쇼에서 이 여자를 개 흉내 내게 하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 그런 데요?”

“그 모습이 저에겐 꽤 자극적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 상태도 좋지만, 때에 따라선 윤차장을 개처럼 다루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성적인 쪽도 포함해서요.”

“우선 시원스럽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떤 손님들은 앞에선 말을 못하고 나중에야 징징대면서 하소연해서 좀 피곤하거든요. 

그리고 손님의 희망사항은 금방 풀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아까와 마찬가지로 시동어 하나만 생각해 주세요.”

“아, 그러면……. 가만있자......”

마술사는 잠시 생각 중인 강대리에게서 눈을 돌려 소파에 등을 기대고는 

다 식은 커피를 한 잔 들이키면서 윤차장을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들 옆에 서있는 윤차장은 흥분과 피로감, 안타까움이 섞인 표정으로 절정감을 맛보기 위해 

두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바쁘게 문지르고 있었다.

그녀는 어지간히 흥분해 있는지, 두 남자가 빤히 쳐다보는 바로 앞에서 

알몸으로 오랫동안 자위를 하고 있음에도 전혀 상관없다는 태도로, 

오히려 다리를 양 옆으로 넓게 벌리고 몸 전체를 앞으로 활처럼 휜 채로 

그녀의 흠뻑 젖은 보지를 두 남자를 향해 쭉 내밀고선, 

음란한 손놀림으로 칠퍽칠퍽 추잡한 소리를 내며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 숨김없이 그 모든 장면을 모두 두 남자에게 생생하게 보여주면서도 온 몸의 근육을 팽팽하게 긴장시킨 채, 

오직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르고 있었다.

한동안 골똘히 고민하던 강대리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밝은 표정으로 마술사를 쳐다보았다.

“정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대로 ‘발정난 메리’로 하겠습니다.”

“아까 전 개 이름을 기억해 내셨군요. 어감도 좋은데요. 

그럼 제가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제 제가 ‘발정난 메리’라는 시동어로 암시를 걸어놓겠습니다. 

손님께서는 소유물이 최면상태일 때 언제라도 이 시동어를 말씀하시면 소유물이 그 자리에서 바로 개가 되어 움직일 겁니다.

물론 이 시동어를 다시 말씀하시면 본래 최면상태로 되돌아가고요.”

마술사의 말을 주의 깊게 들은 강대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시작하죠. 우선 그녀를 멈춰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자, 윤소정. 그만 손을 멈추고 똑바로 서라.”

윤차장은 그 말에 즉시 다리 사이를 만지던 두 손을 양 옆으로 내리고 차렷 자세를 취했다. 

가만히 서있는 그녀의 얼굴 표정은 큰 아쉬움을 억지로 삼키면서도 주인님의 다음 명령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반면, 그녀의 몸은 그 자신이 얼마나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지를 그 자리에서 확실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의 흐트러진 머리와 촉촉이 젖은 눈매, 붉게 물든 뺨과 침으로 반짝이는 입술, 

거칠게 숨 쉬느라 자잘하게 흔들리며 오르락내리락하는 두 반구, 

그 끝에서 계속 문지르느라 사방으로 번진 립스틱 때문에 더욱 외설적으로 보이는 단단히 일어선 젖꼭지, 

군살 없이 꿈틀거리는 배근육, 그 밑으로 털까지 흥건히 젖어 달라붙은 보지와 

거기서 나온 꿀물이 타고 흘러내리는 안쪽 허벅지까지 그녀는 온 몸으로 절정을 갈구하는 중이었다.

마술사는 그런 그녀를 보고 싱긋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소정씨, 제 목소리가 들리죠? 예, 저는 당신의 최면술사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숫자를 거꾸로 세고 손가락을 튕기면 소정씨는 다시 한 번 깊은 잠에 빠지게 됩니다. 

제 목소리를 잘 들으세요. 10, 9, 8......”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끝남과 동시에 마술사가 손가락을 튕기자, 

윤차장은 다시금 방에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아무런 표정 없이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 소정씨, 지금 당신은 다시 한 번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 목소리를 잘 들으세요. 

지금 당신은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주인님의 명령을 잘 따랐기 때문에 주인님이 꽤 만족해하고 있거든요.

한데 말이죠. 주인님은 아까 무대에서 본 메리를 무척 맘에 들어 하십니다. 

그래서 때때로 메리를 데리고 놀고 싶어 하시는 군요. 

그런데 만약 메리를 볼 수 없다면 주인님이 많이 서운해 하실 겁니다. 

반대로 주인님이 원하실 때마다 당신이 메리를 불러와 줄 수 있다면, 주인님은 아주 기뻐하실 겁니다.

아, 근데 메리를 어떻게 불러오느냐고요? 

방법은 무대에서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주인님께서 당신을 ‘발정난 메리’라고 부르면, 당신은 그 자리에서 무대에서처럼 메리가 되면 되는 겁니다. 

이미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어려운 건 없을 거예요.

그리고 하나 더. 지금 당신의 상태를 느껴보세요. 

예, 당신은 지금 뜨겁게 흥분해 있습니다. 한마디로 발정 중이지요. 

당신은 주인님이 원하는 대로 메리가 될 때마다 당신의 몸은 지금 상태처럼 뜨거워지게 됩니다. 

그래요. 말 그대로 ‘발정난 암캐 메리’가 되는 겁니다. 

당신이 메리로써 주인님의 말을 잘 따르면 따를수록 

당신은 언제나 계속해서 지금 같은 발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그 쾌감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지금부터 제가 거꾸로 열을 세겠습니다. 

숫자를 다 세고 손가락을 튕기면, 당신은 아까와 같이 ‘도둑고양이’ 상태로 주인님의 명령을 기다리게 됩니다. 자, 10, 9, 8......”

마술사가 숫자를 세고 마지막으로 손가락을 튕기자, 

윤차장은 좀 전과 마찬가지로 정신이 돌아와서는 무표정했던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띠고 가만히 서서 

주인님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제정신을 차렸을지 걱정이 든 강대리는 먼저 한 가지 질문을 했다.

“넌 누구지?”

“전 주인님의 충실한 종입니다. 명령만 내리세요.”

윤차장의 대답에 안심을 한 강대리는 이번엔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고 다음 말을 꺼냈다.

“발정난 메리.”

“발정난 메리.”

강대리는 그 말이 끝나고 다음 일이 벌어질 때까지가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 

잠깐 동안의 정적 속에서 긴장과 기대로 가득한 채 기다리는 강대리의 앞에 멀뚱멀뚱 서있던 윤차장은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는 것 같더니 그녀의 몸이 밑으로 내려기 시작했다.

윤차장은 제자리에서 부드럽고 우아한 동작으로 허리와 무릎을 숙여 네 발로 바닥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마치 주인님을 반기는 강아지 마냥 엉덩이를 양 옆으로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하면서 강대리를 쳐다보고 입을 열었다.

“왈, 왈, 왈......”

다 큰 말만한 여자가 알몸으로 엎드려선 개 흉내를 내는 것은 정말 자극적인 장면이었다. 

그녀는 순박한 강아지 마냥 헤벌쭉 입을 벌린 채 혀를 내밀고는 계속해서 짖으며 개 흉내를 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는 갑자기 강대리를 향해 달려들더니, 

주인에게 재롱 피우며 같이 놀고 싶어 하는 강아지처럼 강대리에게 달라붙어서는 혓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 

윤차장의 야시시한 모습을 멍하니 넋을 놓고 쳐다보던 강대리는 예상치 못한 그녀의 행동에 당황해서는 어쩔 줄 몰랐다. 

게다가 소파에 앉은 상태에서 그녀가 덮쳤기 때문에 강대리는 그녀에게 몸이 눌려서 버둥거릴 뿐이었다.

계속해서 자기 위에서 장난치는 윤차장을 떼어 놓으려고 그녀를 밀어내던 강대리는 

그러나 어느새 자기 옆에 다가 온 마술사의 ‘그녀는 지금 메리’라는 귓속말에 곧 냉정을 되찾고는 

주인답게 위엄 있는 목소리로 윤차장에게 말했다.

“자, 메리, 밑으로 내려가! 얼른!”

강대리의 강하고 힘 있는 말투를 느꼈는지, 윤차장은 그에게서 몸을 떼고 바닥으로 내려가 다시 네 발로 엎드리고는 

강대리를 서운한 듯이 쳐다보았다.

“참, 나. 네 전 주인이 누군지 정말 버릇없게 키웠구나. 처음부터 예절교육을 다시 가르쳐야겠다. 앉아!”

강대리의 지시에 윤차장은 엉거주춤하게 양다리를 쪼그린 채로 두 팔을 앞으로 모아 쭉 펴서 개가 앉는 자세를 취했다. 

그 모습을 본 강대리는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주변을 찾다가 한 쪽에 놓여있던 신문지들을 몽둥이처럼 돌돌 말아 돌아왔다. 

그리고 신문지 뭉치로 윤차장의 몸 부분 부분을 톡톡 치면서 자세를 올바르게 잡게 했다.

덕분에 메리 상태인 윤차장은 벌거벗은 엉덩이를 바닥에 완전히 내려놓고, 

두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리고 완전히 접어서는 두 무릎을 젖가슴 양쪽에 착 붙이고, 

쭉 핀 두 팔을 보다 몸 쪽으로 당겨선 보다 확실하게 개가 앉은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잠시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던 강대리는 다음으로 그녀의 부드럽게 웨이브 진 긴 머리를 양 쪽으로 갈라 긴 머리핀으로 집었다.

그러자 머리카락이 마치 개귀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양 옆으로 흘러내렸다.

계속해서 아까 윤차장이 꺼냈던 립스틱을 손에 든 강대리는 립스틱 뚜껑을 열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몸에 대고 립스틱을 움직였다. 

잠시 후에 윤차장의 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젖가슴 위에는 각각 ‘메’,’리’라는 두 글자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그 모습은 쪼그려 앉아 완전히 풀린 표정으로 혀를 내밀고 얼굴로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는 

그녀의 강아지 같은 자세와 더불어 귀여우면서도 묘하게 외설스럽고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렇게 꾸민 윤차장의 모습에 만족한 강대리는 마지막으로 소파 한 쪽에 놔두었던 윤차장의 옷가지를 뒤져서 

알록달록한 오렌지 빛 고급 스카프를 찾아 꺼내서 들고 다시 자리에 돌아와서는 스카프 한 쪽 끝을 

가만히 앉아있는 윤차장의 목에 감고 묶었다. 

그리고 마치 개줄처럼 스카프의 다른 한 쪽을 잡고 살짝 당기면서 명령을 내렸다.

“좋아, 메리 일어나. 지금부터 기본예절을 배울 시간이다.”

그 뒤로 윤차장은 한참을 강대리에게 진짜 개인 것처럼 취급당하면서 개의 예절을 하나하나 직접 몸으로 때우며 배워야만 했다.

그녀는 매번 사람으로써는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열심히 개 흉내를 냈지만, 

강대리는 그 때마다 그녀가 올바른 자세를 취할 때까지 몸 여기저기를 사정없이 

하지만 아프지 않게 툭툭 신문지로 때리면서 지도를 했다. 

덕분에 얼마 뒤엔 그녀는 제법 진짜 개처럼 자세를 잡거나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좋아, 이제부턴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복습해 보자. 앉아!”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윤차장은 바닥에 그녀의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붙이고 자세를 잡았다.

“다음엔 일어서!”

그 말에 그녀는 바닥에서 살짝 엉덩이를 들고 두 발로 쪼그려 앉은 채로 

두 팔을 접어 젖가슴에 붙이고 손목을 앞으로 꺾어 일어선 자세를 취했다. 

동작은 개로써는 분명히 올발랐다. 하지만 인간, 특히 여자로써는 그보다 더 부끄러울 수 없을 정도였다. 

앞에서 보면 그녀의 터질 듯한 젖가슴과 잔뜩 젖어있는 보지가 가리는 것 없이 환히 드러나 보였다. 

그런 자세로도 윤차장은 뭐가 그리도 좋은지 엉덩이를 살랑살랑 옆으로 흔들면서 

자신의 뜨거운 비밀 장소를 남자들에게 보다 자극적으로 유혹하듯이 보여주려고 있었다.

“자, 죽은 시늉!”

이번에도 그녀는 즉각 주인의 말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네 발로 엎드린 자세에서 팔다리를 양 옆으로 좀 더 벌리고 납죽 엎드린 채로 

자신의 몸을 바닥에 바짝 붙이고는 꼼짝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비록 그녀는 교육받은 대로 개 흉내를 잘 내고 있지만, 몸은 인간 여자 그대로이기에 

뒤에서 보면 역시나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바닥에서 살짝 떠서는 좌우로 쫙 벌려진 채로 

그녀의 골짜기 사이의 두 구멍을 세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강대리는 그런 그녀의 외설스러운 모습을 마음껏 즐기면서 계속해서 명령을 내렸다.

윤차장은 그 때마다 주인님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라서 바닥에서 구르거나 

배를 드러내고 누워 팔다리를 들고 복종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없는 꼬리를 잡겠다고 자신의 엉덩이를 돌아보면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이런 여러 가지 여자로써 과한 동작을 하고 있음에도 윤차장은 마치 자신이 훈련 받는 한 마리 개인 것처럼 

기쁘고 열성적으로 강대리의 지시에 따르고 행동했다. 

나중에는 그녀가 정말로 자신을 메리인 것처럼 느끼는 건지 동작 하나하나가 진짜 애완견 같이 보일 정도였다.

“자, 이번엔 걷기 연습이다. 잘 훈련받은 개처럼 우아하게 걸어.”

강대리는 손에 쥔 스카프를 살짝 잡아당겨서 윤차장이 다시 네 발로 일어서게 했다. 

그리고는 가구가 없는 방 안 빈자리에 데려가서 그녀에게 개목걸이처럼 자신의 목에 걸린 스카프를 따라 

강대리를 중심으로 원을 빙빙 그리며 기어 다니게 했다. 

강대리는 한 손으로 스카프를 당겼다 놨다 하면서 그녀가 도는 속도를 조절하며, 

동시에 자세가 틀릴 때마다 다른 손에 든 신문지 뭉치로 벌을 주면서 그녀가 네 발로 똑바로 기도록 훈련시켰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비틀거리거나 잘 넘어지던 윤차장은 차츰 어설프지만 나름 안정된 자세로 기어 다닐 수 있었다.

평소와는 완전히 반대로 강대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면서 따르는 그런 윤차장의 모습은 

웃기면서도 한편으론 섹시해보이기도 했다. 

그녀의 두 팔 사이로 한껏 늘어진 두 풍만한 가슴살은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마냥 

그녀가 열심히 기어 다닐 때마다 사방으로 흔들리면서도 자신만의 탄력감을 자랑하고 있었고, 

그 커다랗고 매혹적인 곡선으로 이어진 엉덩이는 움직일 때마다 실룩실룩 거리면서 부피감을 깨끗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윤차장은 자신의 그런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직 자기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정확하게 동작을 지키는 데만 신경 쓰면서 강대리 주위를 돌았다.

하지만, 그런 중에서도 그녀의 눈가와 입술은 촉촉이 젖어 있었고, 

두 뺨은 계속해서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으며, 때때로 신음 섞인 거친 숨을 내쉬곤 했다. 

게다가 그녀의 다리 사이는 아까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아마도 마술사의 암시 때문이었겠지만, 

그녀는 지금 정말로 발정한 암컷처럼 잔뜩 흥분해 있다는 것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녀는 우아한 자세로 부지런히 기어다면서도 

그런 자신의 엉덩이를 계속해서 부드럽게 흔들어대면서 자신의 갈증을 풀어 달라고 남자들에게 유혹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즐겁게 구경하던 마술사는 어느새 강대리에게 다가와서는 

그 주위를 도는 윤차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이야, 대단합니다. 소유물을 이젠 완벽하게 통제하시는 군요. 좋은 주인이 되실 자격이 충분합니다.”

“아니, 과찬이십니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더 많을 겁니다. 

지금도 순간순간 어떻게 명령을 내려야 할지 망설여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닌데요.”

“아닙니다. 빈 말이 아니고 정말 손님께선 재능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처음에 이 정도로 하시는 분은 아직 보지를 못했거든요.”

“말씀만이라도 제게 큰 힘이 되는 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메리를 다루는 게 능숙하신 게 전에 개를 많이 키워보셨나 봅니다.”

“예, 사실은 전 별로지만, 식구들이 모두 개를 키우는 걸 좋아해서요. 

예전에 집에서 여럿 키웠습니다. 한데 같이 지내기만 좋아하는 식구들 덕분에 개들 길들이는 건 모두 제가 해야 했거든요. 

때문에 개들 버릇 들이는 건 제가 좀 합니다.”

“아, 그래요? 여기 전문가가 계시는지 잘 몰랐습니다. 

사실 저도 개를 하나 키우는 데 처음에 길을 잘못 들였는지 영 버릇이 없어서요.”

마술사와 강대리는 그렇게 윤차장과 애완견을 소재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가만히 들으면 지금 바닥에서 열심히 기고 있는 윤차장의 지금 처지는 

그저 한 마리 암캐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강대리는 대화중에도 윤차장이 제대로 된 자세로 기고 있는지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면서 

틀릴 때마다 신문지로 그녀에게 벌을 주었다.

그러는 사이 강대리는 어느 순간 윤차장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도는 속도가 떨어지고,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게 보였다. 

게다가 그녀의 보지가 아까와는 다르게 실룩거리는 것을 본 강대리는 그게 어떤 신호인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자, 메리. 훈련 중에 실례하는 것은 안 돼! 잘 교육받은 강아지는 주인이 명령할 때까지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지!”

강대리가 신문지 뭉치로 윤차장의 엉덩이를 찰싹 치자, 그녀의 몸이 움찔했다. 

다시금 그녀는 자세를 바로잡고 최대한 개처럼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얼굴은 이젠 참기 힘들다는 괴로움과 참으라는 주인님의 명령 사이에서 곤욕스러워 하는 것을 숨길 수가 없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기운은 계속해서 알몸인 그녀를 움츠리게 하고 있었고, 

그녀가 길 때마다 그녀의 두 다리는 앞뒤로 힘차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꽉 찬 방광을 쉴 새 없이 누르고 흔들면서 자극하고 있었다. 

윤차장은 자기 몸의 모든 수분이 방광으로 몰리는 듯한 느낌에 시원하게 모든 걸 해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주인이 내린 명령은 그녀에게 절대적이어서, 이를 어긴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녀는 그저 부지런히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도 간간히 제발 허락해 달라는 애절한 눈빛으로 자신의 주인을 쳐다보곤 했다.

그 모습에서 그녀가 한계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안 강대리는 가까이 있는 마술사에게 뭔가를 부탁했다. 

마술사가 부탁한 것을 찾으러 두 사람 옆을 잠시 떠난 사이 강대리는 돌고 있던 윤차장을 멈추게 하고는 

그녀를 이끌고 소파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를 바닥에 앉게 하고는 탁자 위를 깨끗하게 치웠다.

“자, 메리. 이 위로 올라가라.”

강대리는 스카프를 살짝 잡아당겨 윤차장을 탁자로 이끌고는 말했다. 

하지만 윤차장은 지시를 이해 못한 듯이 엉거주춤하면서 멍하니 강대리를 쳐다봤다. 

그러나 강대리가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자, 

화들짝 놀란 그녀는 얼른 두 손을 탁자 위로 올리고 한 짝씩 다리를 들어서 탁자 위로 올라갔다.

탁자는 비록 낡았지만, 그녀가 다 올라가도 충분할 만큼 넓고, 튼튼했다. 

마술사가 두 사람이 있는 자리에 돌아왔을 땐, 

윤차장은 탁자 위에서 네 발로 엎드린 채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긴 팔다리 덕에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 

자신의 개 이름이 적힌 채로 덜렁거리는 두 가슴과 잔뜩 발정나 젖어있는 보지, 

심지어 그 윗구멍까지 보기 딱 좋은 높이에서 완전히 환하게 공개된 모습이어서, 

마치 공개 전시물처럼 원하는 누구나가 어떤 각도, 어떤 방향에서도 그녀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마술사는 윤차장의 그런 모습이 꽤나 맘에 들었는지 그녀를 보자마자 나지막이 휘파람을 불었다. 

자신을 물건 감정하듯이 보는 그런 시선과 행동은 그녀 자신에겐 꽤나 부끄럽고 모욕적이었겠지만, 

최면 속에서 지금 그녀는 그저 주인에게 충성하는 암캐인 메리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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