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 (9/17)

수진은 이제 흥분에 가득한 얼굴로 숨이 넘어갈 듯이 헐떡이면서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 수진에 맞추듯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준혁은 한동안 더욱 빠르고 격렬하게 수진을 박아대다가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이 외쳤다.

“지금이야!”

“하아아아앙.......”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미 절정의 끝자락에서 나가갈 곳이 막힌 상태로 오랫동안 서성이기만 하고 있었던 수진은 마치 

막힌 둑이 터져나가는 것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팔다리로 준혁을 감싸 안고는 갓 잡아 올린 물고기마냥 온몸을 퍼덕이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준혁 또한 자제심을 잃고는 수진의 구멍 안으로 자신의 정령들을 시원하게 발사하며 

그 쾌감을 맘껏 즐겼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동안 서로를 부둥켜안고 거친 숨을 내쉬면서 그 쾌락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먼저 몸을 

일으킨 준혁은 천천히 수진의 몸 안에서 조심스레 자신의 물건을 꺼내고는 그대로 소파에 기대앉았다.

“충분히 쉬었으면 그만 일어나.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거야? 뒷정리 해야지!”

“예. 주인님.”

준혁의 말에 탁자 위에 널브러져 있던 수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이미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듯 자동으로 준혁 앞에 

뒷짐을 지고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좀 전까지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던 붉은 입술을 벌려 준혁의 자지에 맞추고는 혀를 내밀어 

자지를 흠뻑 덮고 있는 자기 애액과 주인님의 정액을 머리부터 뿌리까지 샅샅이 핥아 청소하기 시작했다.

준혁은 그렇게 주인을 반기는 강아지 마냥 몸을 비틀고 고개를 좌우로 돌려가며 입만 사용해 열심히 자지를 닦고 있는 수진을 

만족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내려다보면서 즐기고 있다가 어느새 그런 수진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이 쓰다듬었다. 그러자 수진도 

그 느낌에 위를 올려보다가 준혁과 눈이 마주치자 여전히 자지를 빨면서도 동시에 배시시 웃기 시작했다.

그런 수진을 보면서 준혁은 이제야 신혼다운 신혼생활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토요일.

준혁은 이날 오전에 몰린 스케줄들을 정신없이 소화하느라 약속시간에 간신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 왔어.”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오빤 이렇게 중요한 날엔 왜 항상 늦장부리는 거야?”

“내가 늦고 싶어 늦냐? 나도 급하게 모든 일들 끝내고 오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그 말을 하면서도 준혁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고자 입고 있는 옷 단추를 하나하나 풀면서 수진의 짜증 섞인 목소리를 따라 

안방으로 들어왔다.

수진은 방 안쪽 드레스 룸에서 화장대 앞에 앉아 거울을 들여다보며 한창 치장 중이었다. 이미 오전에 미용실에서 손질을 끝내고

왔는지 수진의 머리와 얼굴은 파티용으로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수진은 뭔가 불만족스러웠는지 드레스를 입기 전

얼굴 화장부터 시작해 어깨, 팔, 가슴 주위까지 거울에 비친 자기 알몸을 여러 각도로 돌려보면서 매만지고 있었다. 수진은 그런

 와중에도 거울을 통해 준혁을 보면서 바가지를 긁었다.

“그래도 이런 날엔 알아서 스케줄 정리해야 할 것 아냐? 그 때문에 내가 미리 얘기도 해준 건데.”

“여기 네 일만 일이냐? 오늘 일들은 네가 말하기 한참 전에 이미 잡혀있던 거라서 빼도 박도 못했다고.”

“알았어. 지금 떠들 시간 없으니까 오빠도 얼른 준비해. 서둘러.”

준혁은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속옷차림으로 자기 옷장에 전날 미리 준비해 둔 정장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준혁은 그러면서 동시에 옆에 있는 수진을 힐끗 쳐다보았다. 수진은 점검이 다 끝났는지 머리 위부터 시작해 몸 여기저기에 

보습제와 향수를 뿌리고는 검정색 반투명 브래지어를 입고는 이어 브래지어와 한 세트인 T자형 팬티를 입기 위해 허리를 

숙이기 시작했다.

그런 수진의 뒤태를 우연치 않게 바로 정면에서 보게 된 준혁은 그 광경에 절로 가운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언제 봐도 예술인 수진의 각선미에다가 최면 이후 실시한 꾸준한 운동과 약간의 체중 증가가 효과를 발휘해 더욱 탄탄하면서도 

잘록해진 허리와 그와 대비되는 포동포동 지방이 붙어 더욱 둥글둥글 절로 만지고 싶게 만드는 엉덩이는 수진의 몸매를 콜라병

마냥 더욱 여성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있는 수진은 팬티를 입고 몸을 일으키다가 거울에 비친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준혁을 발견하고는 말했다.

“뭘 그렇게 멍 때리고 있어? 안 갈 거야?”

수진의 말에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준혁은 부랴부랴 옷을 다시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준혁이 입고 있는 옷 때문이었는데, 그 옷은 패션 브랜드 런칭 파티라고 준혁이 고심 끝에 어느 정도 

격식 있으면서도 나이에 맞게 트랜디한 스타일로 고른 것이어서 몸매를 살려주면서도 몸에 딱 붙는 형태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 딱 붙는 옷이 문제였다. 바로 방금 전에 가뜩이나 아름답게 차려 있은 수진의 섹시한 알몸에 자극 받은 준혁의 

자지가 지금은 돌기둥처럼 완전히 단단해져서는 하늘을 떠받힐 듯이 위를 향해 우뚝 일어서 있었다. 그 때문에 도저히 바지를 

잠글 수가 없던 준혁은 얼른 마음속으로 흥분을 가라앉히고자 했지만, 웬일인지 한 번 머리를 치켜 든 준혁의 물건은 쉽게 

고개를 숙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어머, 오빠 지금 뭐하는 거야?”

마침 옷장에서 파티 드레스를 꺼내오던 수진도 그런 준혁의 모습에 놀라기는 매한가지였다.

“아니, 오빠가 무슨 짐승도 아니고 지금 왜 그래?”

“그, 그게.......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지금 너무 섹시하니까 내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한 거라고.”

“오~ 그래? 내가 지금 그렇게 섹시해 보여?”

난감한 준혁의 대답에 땍땍거릴 거란 예상과는 달리 왠지 모를 야릇한 표정을 지은 수진은,

“그렇다면 내가 원인 제공을 했다는 얘기니까 내가 얼른 해결해줘야 갰네.”

그 말과 함께 수진은 준혁을 화장대 앞으로 끌고 와 가슴을 가볍게 밀어면서 의자에 앉히고는 준혁의 눈앞에서 입고 있던 팬티를

벗어 준혁의 얼굴에 잠시 문지르면서 준혁을 자극했다. 그리고 그 팬티를 준혁의 와이셔츠 사이에 끼운 수진은 계속해서 준혁의

팬티 앞섬을 벌려 잔뜩 성이나 어찌할 줄 모르는 준혁의 꺼내더니 망설임 없이 준혁 위로 올라타고는 자신의 보지 구멍에 그것을

품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언제 준비가 끝났는지 수진의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촉촉이 젖어있었다. 덕분에 자지를 무리 없이 뿌리까지 한 번에 

집어넣은 수진은 이제 두 팔을 당겨 준혁의 얼굴을 자기 가슴팍에 파묻고 그 상태로 천천히 엉덩이를 흔들면서 준혁의 물건에 

봉사하기 시작했다.

준혁은 수진의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향긋한 살 내음과 함께 수진의 뜨거우면서도 야들야들한 속살이 자지를 감싸 안고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느낌에 자기가 점점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지금 수진은 예전의 보수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남편을 위로하는 아내의 역할에 충실한 아니 언제 어디서나 주인님께 성심성의껏 봉사하는 암컷노예였다. 

수진은 그런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우아하면서도 한편으론 음란한 모습으로 온 몸을 바쳐 준혁의 자지를 위로하였다. 

그리고 몇 분 뒤,

“끄으응......”

준혁은 순간 강한 쾌감과 함께 자신의 흥분을 터뜨렸다. 그리고 몸속에 있던 정자를 모두 배출할 것처럼 준혁은 수진의 몸속에

몇 번이나 사정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준혁이 일을 다 끝낼 때까지 자세를 유지한 채로 꼼짝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지가 완전히 오그라들자 마침내 수진이 몸을 일으켰다.

“이제야 겨우 끝났네. 근데 내가 엄청 매력적이긴 매력적인가 봐. 이렇게나 쏟아내고 말이야.”

그 말대로 준혁과 수진의 다리 사이는 두 사람의 분비물로 흥건한 상태였다. 수진은 옆에 있던 화장대에서 물티슈를 꺼내 준혁과

자신의 아랫도리를 대충 정리하고는 말했다.

“자, 이제 됐지? 그럼 얼른 일어나. 시간 없어.”

그 날 저녁, 파티는 대성황이었다. 덕분에 시간에 맞춰 간신히 파티 장소에 도착한 준혁과 수진은 도착하자마자 ‘르본느’ 본사 

임원들 하며, 그룹 관계자, 매장 업주들, 가까운 지인들과 홍보를 위해 초대한 유명 연예인들 등 수많은 손님들을 맞고 접대

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 마담! 축하드립니다. 오늘 파티는 대성공이군요.”

“과찬이시군요. 무슈. 파티는 맘에 드십니까?”

“대만족입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는데, 다 마담이 신경 써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무슈 제라드 씨가 만족하신다니 저도 기쁘군요.”

“그나저나 오늘 밤 마담은 정말 아름다우시군요. 마치 아주 우아하고 향기로운 한 송이 장미꽃이 환생한 것 같군요.”

“어머, 너무 그렇게 봐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호호호.“

옆에서 그 대화를 듣고 있던 준혁은 자기도 모르게 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속으로 참기 바빴다. 서로 뻔하고 형식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웃고 있는 수진이나 '르본느' 부회장 때문은 아니었다.

'크크, 만약 제라드 씨가 바로 앞에 서있는 우아하고 향기로운 숙녀 분의 보지 속이 실은 정액으로 흠뻑 젖어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 참으로 궁금한데?'

그 이후, 준혁은 수진과 떨어져 파티 내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을 접대하면서도 종종 자기와 떨어진 곳에서 지인들과 

즐겁게 웃고 떠들기 바쁜 수진을 볼 때마다 지금 수진의 보지 속에서 흘러내리고 있을 자신의 정액 생각에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물론 주위 사람들은 준혁이 왜 그런지 영문을 몰랐지만.

'나중에 집에 가서 얼마나 젖었는지 팬티 검사를 한 번 해봐야 갰어. 이거 기대 되는 데.......'

그러면서 이런 게 바로 행복한 남자의 생활이라고 느끼는 준혁이었다.

에필로그

“.......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정확히 사이즈가 맞더라고요.”

“정말요? 대박인데요.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기죠? 하하하.”

테이블에 마주앉은 두 여성은 식사 중에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서로 깔깔대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덕분에 

그 주변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그렇게 주위 의식 않고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는 여자들이 신기했는지 곁눈질로 연신 여자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두 여자가 레스토랑 손님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단지 요란한 수다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 당사자들이

바로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한쪽은 성숙한 섹시미를 풍기는 글래머, 다른 한쪽은 모델같이 마른 몸매지만 얼굴이나 말투에는 귀여움이 흘러넘치는 아가씨.

그렇게 서로 확연히 대비되는 두 미인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는 사실은 보는 이들의 눈을 절로 즐겁게 하고 있었다.

그 덕분인지 여자들 옆에 앉아 있는 남자들은 꿔다 논 보릿자루 마냥 사람들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들은 이미 그런 상황에 익숙한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식사가 거의 끝날 때쯤 되자, 그 가련한 남자들 중 준혁이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어떻게 입맛에 맞으셨는지 모르겠군요.”

“너무 좋았어요.”

“맞아요. 요즘 이렇게 신경 써서 음식 만드는 곳 흔치 않죠.”

“이런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만족하셨다니 다행이군요. 자, 그럼 여긴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차는 우리 집에서 하는 게 어떻습니까? 

후식 정도는 충분히 대접해 드릴 수 있거든요. 그렇지, 수진아?”

“예. 같이 가요. 이렇게 헤어지긴 너무 아쉽잖아요. 오랜만에 이렇게 맘이 잘 통하는 분들을 만났는데, 

우리 집에 가서 좀 더 즐기다 가죠. 예?”

준혁과 수진의 권유에 윤차장과 강대리는 흔쾌히 자리에서 일어나 준혁의 집으로 향했다. 물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차 안에선 

수진과 윤차장의 대화가 끝날 줄을 모르고 있었다. 아이러니 한 것은 그렇게 한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여자가 실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수진과 윤차장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금세 친해진 듯한 모습이었다. 서로 비슷한 

성격에 각자의 직장이 거래처 관계로 하는 일이 서로 연관되기도 하고, 거기에 더해 부하직원들을 관리, 통솔해야 하는 중간 

관리자급 직책이라는 공통점이 두 여자가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한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여자들의 유쾌한 분위기는 집 현관문이 닫히자마자 순식간에 돌변했다.

“드센 마누라.”

“도둑고양이.”

그러자 방금 전까지 화기애애하게 수다를 떨고 있던 두 여자는 각자의 배후자, 아니 각자의 주인님의 시동어에 즉각 입을 다물고

최면상태로 빠져들었다. 준혁은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주인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수진에게 가방에서 꺼낸 파일을 건네주면서 

말했다.

“자, 오늘 밤 여흥을 위한 거니까 소정씨와 함께 여기 적힌 대로 준비해와.”

“예, 주인님.”

준혁은 그런 수진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면서 한쪽 젖가슴을 살짝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그 자극에 얇은 블라우스 너머로 

수진의 젖꼭지가 빳빳하게 일어서는 것이 전해져 왔다.

“그럼 당신의 멋진 센스를 기대해 볼 테니까 잘해봐. 기다리는 주인들 실망시키지 말고.”

“예, 주인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바로 옆에선 강대리가 윤차장에게 별도로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자, 여기 수진씨 말하는 데로 잘 따라 움직여. 네 주인님 망신시키지 말고.”

“네, 주인님.”

윤차장은 자신의 엉덩이를 가볍게 때리는 강대리의 신호에 손가방을 흔들면서 수진의 뒤를 따라 종종걸음으로 드레스 룸으로 

향했다.

그렇게 두 여자가 드레스 룸에서 주인님들을 위한 여흥거리를 준비할 동안, 준혁은 강대리와 함께 집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집 구경을 시켜주고 있었다. 강대리는 자신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은 평수와 각 공간을 화려하게 꾸미고 있는 인테리어, 

그리고 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각종 고가의 가구와 용품들을 그저 부럽고 신기한 눈빛으로 둘러보기 바빴다.

“와, 정말 대단하군요. 저는 평생 가도 이런 집은 꿈도 못 꾸겠는데요.”

“에이, 그렇게 대단한건 없어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죠. 뭐.”

“아니에요. 정말 부럽습니다. 게다가 어여쁜 마나님까지, 정말 샘이 나는군요.”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강대리 님도 여복은 만만치 않으시잖아요.”

“그런가요? 하하하.”

“뭐,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전 강대리 님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두 남자는 이렇게 가벼운 담소를 나누면서 집 구경을 끝내고 부엌에서 꺼낸 와인을 들고 거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서로의 와인 잔을 따른 뒤, 준혁이 건너편 드레스 룸을 향해 말했다.

“아직 준비 다 안됐어?”

“예. 주인님. 다 끝났습니다.”

“좋아. 그럼 시작해 봐.”

그러자 거실 건너편 드레스 룸의 불이 꺼지더니 곧 두 여자가 준혁과 강대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어둠 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두 미녀의 모습은 남자들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강렬한 섹시함과 매력을 품어내고 있었다.

우선 수진을 보자면, 수진은 멋지게 레이어컷을 친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지금은 양 갈래로 땋여서는 머리 양쪽으로 

둥글게 말아 올리고 있었다. 그런 머리모양은 수진을 십대 소녀마냥 한층 어려 보이게 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수수한 화장에다

입술에 칠해진 분홍빛 립클로즈는 그런 효과를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꾸민 얼굴 아래로 수진은 좀 전까지 입고 있던 비즈니스 정장 대신 전혀 다른 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건 바로 중국 전통의

치파오 디자인을 차용한 민소매 원피스였다. 마치 수진의 날씬한 몸에 바른 듯이 빈틈없이 딱 붙는 그 원피스는 선명한 붉은색 

원단에 옷 전체에 작은 반짝이들이 붙어있어서 수진이 조금이라도 움직일 때마다 마치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하지만 원래의 치파오와는 달리 엉덩이를 간신히 덮을 만큼 길이가 짧은 미니스커트 스타일이어서 얼핏 보면 수진이 원피스가 

아닌 마치 웃옷만 입은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그 아래론 원피스에 잘 어울리는 앞코가 둥근 클래식한 모양의 빨간 

에나멜 하이힐을 신고 멋진 각선미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서 그 덕분에 수진이 걸을 때마다 남자들은 원피스 안쪽에 있는 

수진의 검정색 덩굴무늬 반투명 팬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수진의 섹시한 중국 소녀 코스프레는 윤차장에 비하면 약과였다. 윤차장은 방에 들어가기 전에 입고 있던 옷가지는 

아예 온데간데없이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먼저 은색 높은 굽을 자랑하는 발끝이 열린 디자인의 흰색 하이힐을 신은 발위로는 발등부터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온통 길고 

풍성한 흰색 털로 뒤덮인 레그워머를 걸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로는 맨살 그대로를 드러낸 허벅지와 탐스러운 곡선을 

자랑하는 엉덩이를 지나 엉덩이 골에서부터 시작해 그 끝에 역시 하얀 털이 뭉쳐진 크고 둥근 버섯모양의 꼬리가 위를 향해 

튀어나와 있었다. 물론 그 꼬리의 위치로 볼 때, 그 꼬리가 전과 마찬가지로 윤차장의 뒤쪽 구멍에 연결됐다는 것은 분명했다.

계속해서 윤차장은 가슴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다리 쪽과 비슷한 느낌의 털이 풍성한 짧은 흰색 털조끼와 양 팔목에 역시 

풍성한 흰털이 인상적인 토시를 끼고 있었고, 거기에 더해 머리 위에는 양 옆으로 목까지 내려오는 긴 귀덮개를 늘어뜨리고 있는

새하얀 털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에는 긴 속눈썹과 더불어 눈을 더욱 커보이게 하는 짙은 스모키 화장과 함께 입술엔 

섹시한 느낌의 진한 붉은빛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다.

그렇게 차려입은 윤차장은 살짝 벌어진 촉촉한 붉은 입술 사이로 혀를 날름거리면서 네 발로 납죽 엎드린 채 목에 걸린 붉은 

에나멜 목걸이에 연결된 굵은 붉은색 개줄의 반대쪽 끝을 손에 들고 있는 수진이 이끄는 대로 수진의 옆에서 기어오고 있었다.

그런 윤차장의 전체적인 모습은 본인의 균형 집힌 몸매와 더불어 마치 잘 다듬은 털을 자랑하는 한 마리 커다란 푸들 같았다. 

부분 부분을 살펴보더라도 윤차장의 코끝에는 예쁘게 치장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우스꽝스러운 검은색 삼각형 모양의 가짜 

개코가 붙어 있었고, 각각 토시와 하이힐 앞으로 튀어나온 손발톱은 검정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어 진짜 개 발톱 같았다. 거기에

더해 신발 밑창에는 애교처럼 개 발바닥 모양이 그려져 있어서 그 분장의 세밀함을 더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윤차장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에 딱 맞는 작은 크기 덕분에 미처 잠그지 못한 털조끼 앞섬 사이로 불룩 튀어나와선

움직일 때마다 사방으로 덜렁거리고 있는 풍만한 두 젖가슴과 멋진 곡선을 그리는 잘록한 허리라인, 만지고 싶은 느낌을 절로 

들게 하는 탱탱한 엉덩이 그리고 눈을 껌뻑일 때마다 살랑살랑 거리는 긴 속눈썹은 윤차장 본연의 섹시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화려하게 차려입은 두 여자는 각자 우아한 걸음걸이로 천천히 주인님들이 기다리는 소파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주인님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보다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수진은 윤차장을 이끌고 그 앞에서 몇 바퀴 원을 그리며 돌다가 

개줄을 당겨 윤차장을 탁자 위에 기어 올라가게 하더니, 남자들이 앉은 방향으로 두 팔을 앞으로 모으고 탁자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쪼그려 앉는 ‘앉아 자세’를 취하게 하고는 그 옆에 나란히 섰다.

계속해서 수진은 자신의 드레스 가슴팍 사이 벌어진 부분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그 안에서 작은 종이를 꺼내서 펼쳐 들고 그 안에 적힌 내용을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먼저 저희 음란한 암컷노예들의 공연에 애써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주인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 말과 함께 수진은 허리를 숙이면서 정중히 인사를 했다. 거기에 맞춰 윤차장 또한 고개를 숙였다.

“그럼 본 공연에 앞서 여기 있는 암캐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름은 ‘메리’, 인간행세를 할 때 이름은 ‘윤소정’이라고 합니다.

소유주는 여기 계신 강윤호 님이시고, 성별은 보시다시피 암컷, 아직 출산 경험은 없습니다. 비록 나이는 31세로 상당한 노견

이지만, 충분한 관리 덕분에 아직까지 젊고 탱탱하며 유연한 신체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진은 그러면서 개줄을 당겨 윤차장을 네 발로 일어서게 하더니 제자리에서 몸을 빙글빙글 돌리게 하면서 윤차장의 몸을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었다.

“또한 ‘메리’는 똑똑한데다가 주인님께 훌륭한 조교를 받아 사랑스러운 애완견으로써 잘 훈련되어 있습니다. 자, 손!”

수진은 윤차장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윤차장은 자동으로 탁자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자세’를 취하더니 한 손을 들어 

수진의 손 위에 올려놓았다. 수진은 계속해서 윤차장에게 다양한 자세를 취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그 때마다 윤차장은 가죽탁자 

위에서 분주히 자기 몸을 눕혔다 돌렸다 하면서 그 명령에 충실히 따르기 바빴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메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간처럼 생긴 모습 때문에 간혹 불편함을 겪기도 하지만, 종종 그 모습 덕에 상황에 

따라 ‘메리’인 자신의 본분을 떠나 사람 ‘윤소정’의 행세를 하더라도 주인님 외에는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지요. 

게다가 자신의 외관을 주인님이 원하시는 데로 꾸밀 수도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답니다.”

그러자 윤차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털모자를 벗고 탁자에서 내려오더니 남자들 앞에서 자신의 탐스러운 두 젖가슴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는 위아래로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했다. 그 포동포동한 살덩이와 그 앞에서 흔들거리는 붉은 젖꼭지는 

보는 남자들을 자극시키기엔 더 없이 충분했다. 하지만 수진이 다시 줄을 당기자 윤차장은 다시 털모자를 원래대로 뒤집어쓰고 

탁자 위에 네 발로 엎드려서는 신이 난 강아지처럼 혀를 배꼼 내밀고 ‘헥헥’거리면서 동시에 뒤에 있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바로 “메리’가 언제 어디서나 발정이 나는 특이체질이라는 것입니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마조히스트인

‘메리’는 누군가의 명령을 따를 때마다 스스로 흥분돼서는 늘상 자신의 생식기를 물먹은 스펀지마냥 흠뻑 적시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과연 그 말이 맞는지 지금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수진은 갑자기 두 뺨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진은 멈추지 않고 개줄을 당겨 윤차장이 

제자리에서 뒤로 돌아 자신의 엉덩이를 남자들을 향해 내밀게 하고는 두 손으로 그런 윤차장의 엉덩이를 양 옆으로 벌려 

그 사이에 숨어있던 보지를 선보였다. 쩍 벌어진 조개마냥 환히 선홍빛 속살을 드러낸 윤차장의 보지 안에는 예상 밖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하늘색 물체가 구멍 깊숙하게 박혀있었다. 남자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며 확인시킨 수진은 이번엔 윤차장을 옆으로 

향하도록 돌게 하더니 그 뒤에 무릎을 꿇고서 윤차장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박았다. 그러자 자신의 보지에 수진의 입술이 닿는

느낌에 윤차장의 입에선 가벼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잠시 그 상태에서 멈춰 섰던 수진은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윤차장의 신음소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얼굴을 골짜기 속으로 더욱 

깊숙이 밀어 넣고는 무엇을 하려는지 분주히 입을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수진이 머리를 뒤로 빼자, 윤차장의 

보지 속에 박혀있었던 물체가 수진의 이빨에 물린 채로 딸려 나왔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그건 바로 여성용 팬티였다.

그 상태에서 다시 몸을 일으킨 수진은 보지 속에서 돌돌 말려있던 그 팬티를 원래 모양대로 펼친 뒤, 두 손으로 잡고 앞으로 

내밀어 남자들에게 그 상태를 확인시켰다. 물론 본래 주인만큼이나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재질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그 팬티는 모두의 예상대로 이미 윤차장 자신의 보짓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수진은 계속해서 종이를 보며 말을 이었다.

“방금 보신 것처럼 지금 ‘메리’는 한참 발정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리’는 한 번 발정이 시작되면 종종 자신의 

흥분을 주체 못해 어쩔 줄 몰라 하곤 합니다.”

그 말과 함께 수진이 다시 개줄을 당기자, 이번에 윤차장은 탁자 아래로 내려가서는 모서리 쪽으로 위치를 바꾼 뒤, 두 앞발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상체를 들고 받히는 자세로 자신의 보지를 탁자 모서리에 붙이고는 천천히 자신의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탁자의 가죽표면에 보지가 스치는 느낌이 꽤 좋았는지 윤차장은 이내 턱을 들고 눈을 감은 표정으로 그 쾌감을

즐기면서 입으로는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윤차장은 아예 탁자에 

엎드릴 듯이 탁자에 팔꿈치를 대고 몸을 앞으로 푹 숙이더니 진짜 발정난 암캐마냥 맹렬한 기세로 사타구니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발정난 ‘메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언제까지고 이렇게 성욕을 주체 못해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홀로 방치해두기엔 너무 불쌍해 보이는 군요.”

수진은 다시 개줄을 당겼다. 그러자 한참 달아오르고 있던 윤차장은 매우 아쉬워하는 얼굴임에도 수진의 신호에 따라 즉각 

흔들고 있던 엉덩이를 멈추고는 다시 탁자 위에 네 발로 올라섰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주인님들을 대신해 ‘메리’를 위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주인님들을 대신해 ‘메리’를 위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수진은 또다시 얼굴을 붉히면서 양 손을 원피스 안으로 집어넣어 팬티 양쪽 날개를 잡았다. 수진이 그러는 동안 살짝 

들려진 원피스 사이로 수진의 아랫배 가운데 부분이 평소완 달리 살짝 불룩한 것이 드러나 보였다. 그동안 원피스와 팬티에 

가려 티가 나지 않았지만, 분명 그 드러난 상태로 보아 뭔가 길고 굵은 것이 수진의 팬티 속에 감춰져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물론 그것의 정체는 금방 드러났다. 수진이 허리를 숙이면서 팬티를 내리자 아랫배로부터 뭔가가 치마를 앞으로 밀어 올리면서 

가랑이 사이로 흘러내렸다. 그건 바로 여성용 모조자지였다.

마치 발기한 것처럼 수진의 다리 사이에서 앞을 향해 튀어나와서는 낭창낭창 흔들리고 있는 복숭앗빛 그 물건은 여러 개의 긴 

끈으로 수진의 골반에 연결되어 있었다. 위쪽 두 끈은 마치 스타킹을 당기는 가터벨트처럼 수진의 허리를 휘감은 상태로 자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잡고 있었고, 아래쪽 끈들 또한 사타구니 바로 아래 두툼한 허벅지를 빙 두르면서 남근의 위치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수진은 자신의 가랑이에서 앞을 향해 툭 튀어나온 모조자지의 형태와 함께 그 무게중심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그 여파로 

세차게 흔들거리는 모습에 몹시 부끄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론 그와 동시에 그 안쪽에 자리 잡은 돌기가 자신의 보짓살 사이에 

숨어있는 콩알을 살살 건드리는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수진은 자신의 소임에 충실하여 남자들 앞에서 스스로 모조자지를 사방으로 흔들면서 자신의 가랑이에 단단히 고정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뒤, 한 손으로 자지 몸통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윤차장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윤차장의 촉촉한 보지에 그 끝을 맞추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면서 그 기둥을 보지구멍 속으로 밀어 넣기 시작

했다.

물론 윤차장도 그런 수진의 움직임에 맞춰 바로 뜨거운 콧김과 ‘음음’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수진이 

윤차장의 구멍에 모조자지를 모두 집어넣을 때까지 계속된 반응은 곧 수진이 자신의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면서 자지를 넣다 

빼기 시작하자 금세 쾌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짐승의 울음소리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 생각은 

하지 않고 점점 커져만 가고 있었다.

그건 수진도 마찬가지였다. 수진은 이제 윤차장의 옆구리를 두 손으로 꽉 잡고서 오늘 처음 만난 여자의 보지를 본격적으로 

열심히 찔러대면서도 서로의 보지가 맞부딪칠 때마다 살과 살이 통통 튕기면서 자신의 콩알에 직접 전해져 오는 그 반동에 

금세 몸이 달아올라서는 특유의 흥분한 표정으로 콧소리를 내면서 눈앞의 윤차장과 절묘하게 화음을 맞추고 있었다.

그렇게 두 여자가 서로의 몸에 반응하며 음란한 쾌락에 빠져 있을 동안, 그 광경을 즐겁게 감상하고 있던 남자들은 때가 

되었는지 눈빛을 서로 교환 한 뒤 드디어 소파에서 엉덩이를 띄고 일어서더니 조용히 여자들 앞뒤로 돌아갔다. 그 상태에서 

강대리는 윤차장의 뜨거운 숨을 내쉬느라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바지에서 꺼낸 자신의 자지를 갖다 대었다. 그러자 윤차장은 

이미 그런 것에 익숙한 건지 자동으로 입을 크게 벌리더니 그 잔뜩 일어선 살덩이를 덥석 물고는 자지털이 코끝을 간지럽힐 때

까지 입안 깊숙이 그것을 삼켰다. 한 편, 준혁은 열심히 윤차장의 보지를 공략하고 있던 수진의 뒤에서 수진의 가느다란 허리를 

잡고는 잔뜩 일어선 본인의 자지를 수진의 가랑이 사이 골짜기에 갖다 대고 몇 번 흔들다가 이미 충분할 정도로 준비된 수진의 

보지 속으로 그것을 부드럽게 집어넣었다.

“으으으읍.......”

“으응, 으응, 으응......”

그건 기묘한 광경이었다. 지금 거실에선 서로가 인조자지로 연결된 두 여자가 자신들의 남편들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인 

상태로 각자의 구멍들에 자지를 가득 채우고는 남자들이 번갈아가며 박아댈 때마다 앞뒤로 세차게 흔들리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고통이 아닌 짜릿함, 그것도 아주 큰 것 이었다. 이미 자신들의 음란한 공연을 통해 수치심과 성적 자극에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수진과 윤차장은 여자가 여자를 박아대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앞뒤를 남자들의 자지로 꿰뚫린 

이런 이색적인 상황에 평소보다도 훨씬 더 큰 자극을 받고 있었다. 두 여자는 그 강렬한 자극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남자들 

사이에 붙잡혀 그걸 멈추거나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조차 없었다. 할 수 있는 건 그저 남자들의 힘에 정신없이 휘둘리면서 

자신들의 보지와 입을 뒤흔들고 온 몸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자신들이 조절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그 쾌락의 느낌들을 고스라니 

받아드리는 것뿐이었다.

그 때문인지 여자들은 평소보다 훨씬 빨리 절정에 도달하는 모습이었다. 호흡이 점점 빨라지면서 보지를 비롯해 온몸의 근육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미 눈은 초점 없이 허공을 보거나 아예 눈을 감고는 무아지경의 표정으로 자신들의 몸을 관통하는 쾌감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물론 그럼에도 주인님들의 허락 없이는 결코 그 끝에 있는 황홀경엔 도달할 수 없다는 건 여자들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렇게 번뇌에 허덕이면서도 동시에 애절한 눈빛으로 주인님을 바라보며 허락을 구하는 두 노예의 

표정은 남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좋아. 앞으로 열에 간다."

"수진이 너도 동시에 하는 거야. 그럼 하나, 둘........"

준혁과 강대리는 천천히 숫자를 세는 것관 대조적으로 각자의 허리를 격하게 흔들며 암컷노예들의 구멍을 맹렬히 박아대기 

시작했다. 거기에 비례해 온 몸으로 절정을 갈구하는 두 여자의 신음소리 또한 점점 크고 빠르게 변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열 번째 숫자가 불리는 순간, 양쪽에서 자신들을 그대로 압축시킬 기세로 주인님들의 자지가 있는 힘껏 자신들의 

속살을 힘껏 파고드는 느낌에 수진과 윤차장은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온 몸을 뚫고 지나갈 정도로 강렬한 절정을 느끼면서 

그대로 온몸의 근육이 경직된 채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준혁과 강대리 또한 그런 암컷 노예들의 모습과 자지를 꽉 물고 옥죄는 여자들의 속살을 맘껏 즐기면서 노예들의 구멍 안에 

자신들의 정령들을 힘차게 발사하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주인님들의 정액이 각자의 구멍 깊숙한 곳을 때릴 때마다 움찔움찔 

하면서도 노예의 본분에 충실해 주인님들의 정액을 한 방울이라도 흘리지 않고 모두 그 몸속에 받아내려는 듯이 더욱 구멍을 

둘러싼 근육들에 힘을 주면서 자지들을 빈틈없이 압박하고 있었다.

그런 노예들의 입과 보지 안에 모든 정액을 쏟아 부은 남자들은 이윽고 크게 한 숨을 쉬면서 원래의 크기로 줄어들고 있는 

각자의 자지를 천천히 여자들의 구멍에서 빼내고는 소파에 주저앉았다. 그렇게 남자의 물건들이 빠져나간 뒤에도 아직까지 

엄청난 절정의 여운에 흠뻑 젖어 있던 여자들은 서로 몸을 겹친 채 탁자 위에 철퍼덕 엎어진 상태로 거친 숨을 몰아 쉴 뿐 

바람 빠진 풍선인형처럼 손가락 하나 꼼짝 못하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구멍들은 아직까지 뻥 뚫린 채로 남녀의 체액이 뒤섞여 

흥건한 그 속내를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렇게 널브러져 있던 암컷노예들을 가만히 놓아두진 않았다. 준혁과 강대리는 여자들을 불러 세워 본인들 

앞에 뒷짐을 지고 무릎을 꿇게 한 뒤, 각자 주인님들의 자지를 입으로 정성껏 청소하도록 명령했다. 그 덕에 수진과 윤차장은 

본인들의 몸을 추스를 틈도 없이 자세를 잡고서는 본인들의 보짓물과 주인님들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각자 주인님의 

자지를 혀와 입술로 핥으면서 깨끗하게 닦기 시작했다.

두 아름다운 미녀가 그렇게 굴욕적인 자세로 남자들에게 봉사하는 모습은 정말 자극적이었다. 여자들의 평소 성격대로라면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어림 반 푼어치도 없었겠지만, 지금 이 일은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남자들은 이런 개인 노예들의 성심어린 봉사에도 불구하고 이쯤에서 오늘 밤 유희를 끝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눈빛교환으로 각자의 생각을 확인한 준혁과 강대리는 서로 고개를 끄덕인 뒤, 여자들에게 다음 명령을 내렸다.

“그만하면 됐어. 근데 너희들도 좀 깨끗이 닦아야 할 것 같아. 자, 옷 다 벗고 탁자 위에 무릎 꿇고 앉아.”

“소정이 너도 마찬가지야. 수진씨 마주보고 똑같이 앉아.”

두 사람의 말에 수진과 윤차장은 몸에 걸친 것을 몽땅 다 벗어버리고는 탁자 위에서 서로 마주보고 무릎을 꿇었다.

“좋아. 그 상태에서 서로 키스를 하도록.”

그 명령에 두 여자는 너나 할 것 없이 얼굴을 붉혔다. 지금까지 살면서 다른 여자와 이렇게 직접적이고 음란한 애정행각을 

해본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게다가 상대는 오늘 처음 만난 사이었다.

그럼에도 수진과 윤차장은 주인님의 명령에 따라 두 손을 양 옆 탁자 위에 댄 상태로 무게 중심을 잡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함께 

에로틱한 아치를 만든 뒤, 고개를 살짝 돌려 서로의 입술을 맞췄다.

"잘 하는데, 그래?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아.”

“정말 그렇군. 근데 좀 설렁설렁하는 것 같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하게 해봐. 서로 입 안을 깨끗이 청소해 줘야지.”

여자들의 얼굴은 한층 더 붉어졌다. 하지만 여자들은 이번에도 머뭇거림 없이 즉각 각자의 입을 더욱 갖다 붙이고는 상대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두 탐스러운 입술이 오물거리면서 서로를 덮치고 그 사이에선 두 혀가 서로 맞닿고 휘감으면서 상대의 

입 안을 훑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침은 두 여자의 입술을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여자들은 그렇게 질퍽한 

키스를 나누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 각자 상대의 보짓물과 그 주인님의 정액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느낌은 방금 전까지 겪은 절정의 느낌이 아직까지 몸에 남아있던 두 여자를 다시 한 번 불붙이고 있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해 

하던 여자들은 불과 얼마 지니지 않아 숨이 크게 가빠지기 시작했고, 매 순간 여자들의 입술사이에선 ‘쭙쭙’소리가 날 정도로 

적극적으로 서로 입을 탐닉하고 있었다.

“좋아. 잘하고 있어. 한데 손이 놀고 있고 있으니까 좀 그렇군. 자, 입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두 손으로 서로의 젖통을 위로

해 주도록.”

여자들은 이번에도 얼굴을 붉히면서 두 손을 들어 각자의 손바닥을 서로의 젖가슴에 갖다 댔다. 그리고 그 탐스러운 살덩이들을 

가볍게 쥐고는 천천히 주무르고 쓰다듬기 시작했다.

“읍, 으읍…….”

“흐으으읍.......”

그러자 서로 맞닿아 있던 수진과 윤차장의 입술에선 가벼운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두 여자는 그렇게 점점 흥분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위로는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수진과 윤차장의 호흡과 신음소리는 점점 크고 가팔라졌고, 서로의 손가락

사이에서 노닐던 탐스러운 젖꼭지들은 잔뜩 상기된 상태로 앞을 향해 툭 튀어나와 있었다.

“좋아. 이젠 수진씨 젖꼭지를 물고 애무한다. 실시!"

강대리의 말에 윤차장은 수진과의 롱키스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떼고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 손으로 주무르던 수진의 젖가슴 

한쪽에 얼굴을 파묻고선 그 가운데 자그마한 앵두를 입에 물었다.

“으으응응응........”

수진은 그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음란한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윤차장의 계속되는 가슴 공격에 수진은 이미 항복 직전이었다. 수진은 끊임없이 소리를 내지르며 젖꼭지에서 전해지는 감미로운

자극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아마 최면상태가 아니었으면, 아니 주인님의 허락이 있었더라면 이미 절정에 도달했을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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