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의 외침에 바로 뒤에선 ‘음매~!’ 하는 대답과 동시에 뭔가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 토요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말농장에서 농사 삼매경에 빠진 동욱과 지영은 이날 오전 내내 밭을 돌아다니며
안보는 사이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을 제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동욱은 늘 그렇듯 밭두렁에 의자를 펴고 앉아 느긋하게 제초 일을 관리감독하고 있었고, 지영은 역시나 그런 동욱의
명령에 따라 등 뒤에 연결된 삼각형의 삽처럼 생긴 같은 날들과 배토판이 달린 수동식 제초기를 끌고 분주하게 밭을
오가면서 이랑과 고랑 사이에 나있는 잡초들을 베고 땅을 갈아엎는 등 젖소 ‘출렁이’ 역할에 열심이었다.
그렇게 오전 일을 마친 동욱과 지영은 간단히 점심을 마친 뒤, 이제 정돈이 끝난 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흙과 채소에
골고루 물을 주기 시작했다. 이번엔 동욱이 직접 작업에 나섰는데, 한손으론 ‘출렁이’의 목줄을 잡고 다른 한손으론 분무
기를 흔들며 갈아엎은 흙과 채소들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뿌리고 있었다. 지영은 그런 동욱의 뒤를 주인을 쫓아다니는
강아지 마냥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있었다. 물론 지영이 할 일이 없어 그러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이번에도 지영은 등 뒤로 뭔가를 끌고 있었다. 그건 외국 대중 골프장에서나 보던 사람들이 직접 골프가방을 옮길 때
쓰는 양쪽에 작은 바퀴가 달린 골프 트롤리(Trolley:손수레)였다. 하지만 지금 그 위에는 골프가방 대신 분무기와 연결된
커다란 물통이 얹혀져있었다.
지영은 동욱이 자신의 목걸이에 연결된 목줄이 이끄는 대로 트롤리를 끌고 다니다가 동욱이 발걸음을 멈추면 자동으로
그 뒤에 멈춰 서서 트롤리 앞쪽에 튀어나온 지지봉이 땅에 닿을 때까지 무릎을 내려 수레를 그 자리에 세웠다. 그리고는
그대로 흡사 스쿼드 운동 하듯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몸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러자 트롤리 몸통
에 지렛대처럼 연결된 한쪽 끝은 물통 아래쪽 입구에, 다른 한쪽은 언제나처럼 두 개의 굵은 봉으로 지영의 가랑이 사이
에 고정된 긴 손잡이가 삐걱대는 소리와 함께 시소운동을 하며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고, 곧이어 동욱이 든 분무기에서
세차게 물이 품어져 나왔다.
이런 식으로 동욱이 흥겹게 콧노래를 부르며 밭에 물을 뿌릴 동안, 지영은 중간 중간 밭두렁에 놓인 물탱크에서 빈 통을
다시 채울 때나 볼 일이나 물을 마시는 등 간단한 휴식시간 외에는 계속해서 물통을 끌거나 펌프질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덕분에 일이 끝날 무렵엔 지영의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물론 동욱이 지영을 이렇게 부려먹기만 하는 건 절대 아니었다. 점점 더워지는 태양 아래서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열심히 ‘젖소놀이’에 몰두하고 있는 지영을 위해 동욱은 그동안 입고 있던 답답한 레깅스와 레오타드 대신 젖소무늬
천이 덧입혀진 긴 장갑과 안전벨트, 그리고 흘러내리지 않게 안전벨트의 다리 끈에 연결시킨 허벅지 위까지 올라오는
긴 젖소무늬 그물양말로 젖소복장을 간소화해 지영이 대폭 늘어난 노출로 시원함을 즐기면서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영 입장에선 이 복장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는데, 맨살을 훤히 드러내기에 분명 시원하긴 했지만 이젠
아예 보지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다란 젖가슴을 숨김없이 노출시킬뿐더러 강한 햇빛에 그 부분들이 고스라니 태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막기 위해 지영은 매일 아침 옷을 입기 전, 썬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용 스프레이로 온몸을 뒤덮다시피 했지만
약간씩이나마 살이 타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나마 드러난 부분이 몸통뿐이어서
평소에는 짧은 여름옷으로도 충분히 그 자국을 가리고 다닐 수 있었지만, 그완 별도로 온몸을 태닝하기 전까지는
지영에겐 비키니나 대중목욕탕은 그림에 떡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동욱은 젖소복장의 완성인 딜도와 소꼬리가 붙은 고무 띠를 사라진 레오타드 대신 안전벨트의
허리띠 부분에 바로 연결했는데, 고무 띠는 늘어난 길이만큼이나 더욱 강하게 가랑이 부분에 밀착하면서 두 굵은
막대를 한층 더 구멍 속으로 밀어올리고 있어서 지영이 움직일 때마다 더욱 큰 자극을 선사하고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젖소무늬로 도배를 한 옷들을 입고 동욱을 따라다니며 밭과 비닐하우스에 물주기를 끝낸 지영은 석양에
물들기 시작한 밭을 뒤로하고 트롤러와 물통을 실은 수레를 끌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외양간 옆 욕실로 들어가 욕실 한가운데 만세 하는 자세로 천장에서 내려온 철봉을 붙잡고서 동욱이
바디샴푸와 브러쉬로 자신의 온 몸에 달라붙은 땀과 먼지들을 씻어낼 동안 가만히 서있었다. 아니 동욱의 손길에 몸을
맡긴 채 그 느낌을 감미롭게 즐기는 중이 있었다.
그런 지영의 몸을 닦던 동욱은 바로 눈앞에 펼쳐진 지영의 아름다운 몸매를 마음껏 보고 만지며 감상하고 있었다.
그동안의 농사일로 단련된 지영의 몸은 나이와 반비례하듯이 탱탱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군살하나 없는 매끄러운 몸매
를 유지하고 있었다. 사실 예전엔 가슴만 좀 클 뿐인 건강하고 날렵한 청새치 같았다면, 지금은 날씬한 허리와 운동으로
단련된 탱탱한 엉덩이와 허벅지를 거쳐 다리를 타고 흐르는 라인은 마치 잘빠진 범고래를 연상시킬 정도로 환상적인
글래머러스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동욱의 시선을 끄는 곳은 따로 있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눈부시게 성장을 거듭한 지영의 젖가슴은
지금은 D컵을 넘어 거의 E컵에 다가서고 있었다. 앞을 향해 툭 튀어나온 그 크고 우람한 두 살덩이는 그동안 지영의
꾸준한 노동과 집에서의 어깨 운동 덕에 밥공기를 엎어놓은 것처럼 처짐 없이 둥글고 아름다운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
동욱은 수건으로 목욕이 끝난 지영의 몸에서 물기를 닦는 동안에도 특별히 보지와 가슴 부분은 더욱 섬세하게 문지르며
그 부드럽고 따스하면서도 탱글탱글하고 말랑말랑한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동욱이 젖가슴 아래를 닦기 위해
한쪽 젖가슴을 가볍게 쥐어 들었을 때, 포도 알처럼 툭 튀어나와있는 앵두빛 젖꼭지 끝에서 노란 액체가 배어나왔다.
그것을 본 동욱은 유난히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하하하, 드디어 나오네! 마침내 우리 ‘출렁이’가 진짜 젖소가 됐어!”
동욱의 말에 지영은 황당한 표정으로 자기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동욱은 지영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젖가슴을 들어 젖꼭지
를 보여주었다. 지영은 그동안 ‘젖소 놀이’하면서 가뜩이나 큰 젖가슴이 성장기도 아닌데 뭐 때문인지 자꾸만 커지는 것
이 이상했지만, 설마 애도 안 낳았는데 지금처럼 진짜 젖까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이거 호르몬 패치가 정말로 효과가 있었군. 자주 애용해야겠어.”
그 때서야 지영은 동욱이 매일 밤 자기 전 자기 양 팔과 엉덩이에 붙이게 하던 널찍한 사각형 패치를 떠올리고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얼굴을 붉히면서 고함을 질렀지만, 정작 지영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것뿐이었다.
“음매~!”
“아이고, 우리 ‘출렁이’가 젖이 나왔다고 아주 좋아 죽네, 그래. 그렇다고 너무 흥분하진 말아. 이제 시작이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고, 그렇지.”
동욱은 뭔지 모를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밖으로 나가더니 뭔가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건 임산부용 유축기였다.
동욱은 기계를 한쪽에 내려놓고는 전원을 켜고 거기에 연결된 두 깔때기 모양의 착유구를 젖꼭지에 붙였다.
그러자 ‘슈욱’, ‘슈욱’하는 소리와 함께 젖꼭지가 컵 안에 빨려가듯이 밀착되면서 착유구 아래 붙은 젖병에 졸졸졸
젖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10여분 뒤, 젖병에는 총 60ml 정도의 노란빛 젖이 차 있었다.
“어휴, 이거 보기보다 꽤 나왔어. 기대 이상이야. 처음인데도 이만큼 뽑아내는 걸 보니 역시 큰 가슴이 장식은 아니었어.
정말 타고난 젖소가 틀림없군. 하하하.”
동욱의 호탕한 웃음에 지영은 창피함으로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동욱은 그런 지영의 턱을 잡고
고개를 올리면서 말했다.
“뭘 그렇게 부끄러워 해? 이건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이제야 진짜 ‘젖소’가 됐는데 자랑스러워해야지. 그리고 이건.......”
동욱은 착유구에서 젖병을 빼서는 눈앞에서 잠깐 흔들다가 지영을 바라다보았다.
“오늘 힘 좀 많이 뺐으니 쭉 들이켜. 영양보충 좀 해야지 않겠어?”
“음, 음매~?”
지영은 자기 귀를 의심했다. 자기가 낸 젖을 자기가 마시라는 동욱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 동욱의 표정은 진심
이었다.
그렇더라도 막상 동욱이 지영의 입에 젖병을 갖다 대자 지영은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어떻게든 피하려했다. 하지만,
곧 동욱이 손가락으로 코를 잡자 지영은 어쩔 수 없이 숨을 쉬기 위해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 동욱은 그런 지영의 입에
젖병에 든 젖을 한꺼번에 들어붓고는 입을 닫았고, 결국 지영은 그것을 그대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지영은 입안에서 계속 맴도는 그 밍밍하고 쌉쌀하면서도 한편으론 비릿한 자신의 초유 맛에 왠지 역겹고 비위가 상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곧 그런 생각은 눈 녹듯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바로 동욱이 ‘초유생산 기념축하’라며 자신의 자지를
꺼내 지영의 보지에 끼우고는 신나게 박아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지영은 그 자극에 이내 흥분하여 뜨거운 숨을 토해
내면서 동욱의 움직임에 맞춰 좋다고 엉덩이를 열심히 흔들어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외양간 매트리스 위에 누워 곤히 잠을 자던 지영은 뭔가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깼다. 그리고 여전히 피곤한
눈을 비비면서 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다보았다. 소리의 원인은 동욱이었다. 동욱은 전신거울 앞에서 뭔가를 열심히 설치
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작업이 끝나자 이마에 맺힌 땀을 쓸어내리면서 지영을 불렀다.
“자, 출렁아! 이쪽으로 와봐!”
동욱의 명령에 지영은 그쪽으로 다가면서 바닥에 설치된 물건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다보았다. 그건 ㄷ자 모양
금속봉들이 울타리처럼 연결되어 사람이 들어가기에도 비좁은 0.7m x 0.4m x 1m 정도 크기의 자그마한 공간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쪽 바닥에는 울타리에 연결된 폭이 좁은 직사각형 모양의 받침대 위에 안장이 붙어있었는데 지영은
그 안장 위에 역시 동욱의 취향대로 두 개의 커다란 자지 돌기가 붙어있는 걸 보고는 그 용도를 쉽게 짐작할 수가 있었
다.
곧 지영은 동욱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취하면 무릎이 울타리 밑 빈 공간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좁은 그 공간 속에 들어가
받침대 양쪽에 무릎을 꿇고 두 자지돌기를 거기에 맞는 양쪽 구멍 입구에 맞추고선 엉덩이가 안장에 닿을 때까지 깊숙이
밀어 넣었다. 그렇게 지영이 자리에 앉자 지영의 몸무게에 안장이 눌리면서 양옆에 달린 울타리 문짝이 자동으로 움직여
지영의 등 뒤쪽을 막았다. 그러자 지영은 배와 등, 팔이 모두 사방의 울타리에 맞닿은 채로 꼼짝없이 비좁은 그 울타리
안에 갇힌 상태가 되었다.
이어서 동욱은 앞쪽 울타리 제일 위봉에서 위쪽으로 튀어나온 둥근 고리를 지영의 입 높이에 맞추고는 지영에게 입을
벌리게 한 뒤, 고리를 통해 굵은 딜도를 밀어 넣었다. 그렇게 딜도의 위치를 맞춘 뒤 고리에 자지를 고정시킨 동욱은
이번엔 가운데 봉에 달린 둥근 고리들을 지영의 두 젖가슴 높이에 맞추고는 거기에 전날 쓰던 것보다 더 큰 착유구를
가슴에 완전히 밀착하도록 위치를 잡고 고리에 연결했다.
그렇게 준비를 끝낸 동욱은 이제 울타리 안에 완벽하게 고정된 지영을 보며 뿌듯하게 말했다.
“자, 이건 ‘출렁이’ 너를 위해 특별 제작한 준비한 착유대야. 재미있게 즐겨보라고.”
“읍, 읍읍읍, 읍, 읍.......”
물론 딜도로 입이 막힌 지영이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아, 참. 그리고 이건 보다시피 간이로 설치한 거라서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하거든.
젖을 짜고 싶으면 거기서 안장을 움직이면 돼. 그럼 한 번 해봐.”
그 말에 지영의 입에선 ‘읍, 읍’거리며 절로 불평이 튀어나왔지만, 다른 울타리들보다 봉이 하나 적어 아래쪽이 훤히 뚫린
구조의 뒤쪽 울타리 문 때문에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로운 지영의 살집 좋은 엉덩이는 지체 없이 안장을 흔들기 시작
했다. 그러자 안장은 부드럽게 앞뒤로 움직이며 받침대 안에 있는 모터를 움직였고, 거기에 연결된 착유구가 젖꼭지를
빨면서 젖을 짜기 시작했다.
지영은 앞쪽 전신 거울에 비치는 지금 자신의 모습과 상황에 기가 막히면서도 이상하게 웃겨 보였다. 쪼그마한 울타리
안에 알몸으로 꼼짝없이 갇혀있는 자신은 하지만 막상 흥분되는 표정으로 입을 동그랗게 모아 굵은 딜도를 물고 있었고,
골반은 마치 거기에 불이 붙은 것처럼 열심히 안장을 흔들고 있었으며, 젖가슴에 붙은 착유구는 부지런히 젖을 짜다가
울타리 앞에 달린 작은 저울 위에 놓인 젖병에 젖을 모으고 있었다. 정말로 웃기고도 창피한 장면이었지만, 그럼에도
젖을 짜는 시스템은 꽤 효율적이었다. 지영은 자기가 진짜로 젖을 짜는 젖소가 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지영의 흥분지수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었다. 안장에 고정된 줄 알았던 두 자지돌기는 실은 받침대에
따로 고정되어 있어서 지영이 안장을 누를 때마다 아이러니 하게도 오히려 양쪽 구멍을 보다 깊숙이 찔러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었다. 거기에 번갈아가며 빨리는 젖꼭지에서 전해지는 자극은 지영의 몸을 계속해서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전날과 비슷한 양의 젖이 젖병을 채우자, 갑자기 안장에 있는 두 자지돌기가 강하게 진동하면서, 동시에
앞쪽으론 따뜻한 물이 부글부글 고무관을 타고 올라와 고무관과 착유구,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젖꼭지를 부드럽게 세척
하기 시작했다.
그 예상치 못한 작동에 깜짝 놀란 지영은 ‘뭐가 수동이냐’는 생각 속에서도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본의 아니게 그날의
첫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자, 아무리 좋더라도 그만 헤벌쭉하고 얼른 일어나. 일 안 할 거냐?”
동욱의 말에 정신을 차린 지영은 아직까지 절정의 쾌감에 빠져있으면서도 얼른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자동으로 열린
뒷울타리를 통해 착유대를 나왔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첫 젖과 함께 서둘러 아침을 마치고는 동욱의 지시에 따라 밭일
을 나섰다.
그간의 노력덕분인지 동욱의 밭농사는 말 그대로 번창하고 있었다. 이미 비닐하우스에서는 겨울철 심었던 채소들을
수확한 뒤로 파프리카나 상추 등 다른 작물들이 자라고 있었고, 밭에는 첫 수추를 앞둔 배추나 무, 오이, 감자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었다.
이날 지영은 오랜만에 젖소역할에서 벗어나 동욱과 함께 부지런히 그 채소들을 수확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때를 놓치면
그대로 작물들을 버려야만 했기에 그만큼 두 사람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 지루한 반복 작업 속에서도 지영은 틈틈이 자신의 보지에서 전해지는 달콤한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그건 동욱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작업용 방석에 특별히 딜도를 부착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작업 내내 그걸 차고 있던
지영은 작업을 위해 바닥에 앉을 때마다 딜도가 보지를 파고들며 진동하는 것을 고스라니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석양을 배경삼아 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하루 종일 수확한 채소를 가득 채운 수레를 ‘출렁이’에게 끌게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이후, 지영은 집에서건 농장에서건 때마다 착유기를 가슴에 붙이고 젖을 짜는 것이 중요일과가 되었다.
“자, 그럼 시작해.”
동욱의 지시에 지영은 두 다리로 페달을 밟고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지영에게선 섹시한
콧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영의 입은 안쪽으로 자지 모양의 돌기가 튀어나온 고무
재갈로 막혀있어서 지영이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 지영은 집 지하에 마련된 운동실에서 재갈만 입에 문 알몸으로 운동용 자전거를 열심히 돌리고 있었다. 그 자전거
에는 물론 안장에 두 개의 굵은 딜도가 달려있어서 지영은 안장에 앉으려면 그것들을 몽땅 앞뒤 구멍 안 깊숙이 집어
넣어야만했다. 그 상태에서 넣은 지영이 페달을 밟자 바퀴에 달린 발전기에 연결된 두 막대기가 구멍 안에서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지영을 점점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물론 지영이 그렇게 자기 몸을 스스로 자극하며 자전거를 타고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젖을 짜기 위해서였다.
지영의 가슴에 붙어있는 두 개의 착유용 컵은 자전거에 설치된 발전기를 동력으로 젖을 빠는 구조여서 지영이 충분한
압력으로 젖을 짜내기 위해선 그만큼 열심히 바퀴를 굴려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지영은 가슴에서 젖을 모두 비우기 위해 자전거 위에서 20분이 넘도록 페달을 밟아야만 했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한 결과 젖병에는 총 120ml정도의 젖이 모여 있었다.
“음, 나쁘지 않은데. 엊그제보다 조금 더 늘었어.”
“헉, 헉, 그 정도면 훌륭한 거 아냐?”
“그래도 목표치까진 아직 멀었어. 좀 더 분발하라고. 젖소 아줌마.”
“알았어. 좀 더 노력할게. 그럼 상은?”
지영은 자전거 운동으로 많이 지친 모습이었고 아직까지 숨이 채 가라앉지도 않지만, 자긴 할 것 다했다는 당당한
태도로 동욱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사실 지영의 몸은 자전거를 타는 내내 두 딜도에 농락당하느라 이미 실신
직전이었다. 때문에 동욱에게 상으로 뭘 요구하는지는 안 봐도 뻔했다.
“좋아. 어쨌든 기준은 통과했으니까 저기 누워.”
그러자 지영은 동욱이 가리킨 벤치프레스 쪽으로 재빨리 기어가더니 그 위에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벌린 채로 동욱을
기다리고 있었다. 동욱은 바지를 벗고 그런 지영에게 다가가서 손으로 흥건히 젖은 보지에 보짓물을 쓸어 자지에 골고루
바른 뒤 지영의 허리 양옆에 다리를 벌리고 섰다. 그리고 두 풍만한 젖가슴 사이에 자지를 대고는 말했다.
“자, 젖통으로 주인님의 자지를 애무한다. 실시.”
지영은 그 말에 얼굴을 부끄러움으로 붉히면서도 얼른 두 손으로 양쪽에서 젖가슴을 눌러 가운데로 모아 자지를 감싸
안고는 계속해서 젖가슴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자지를 자극했다. 곧 그 느낌에 자지가 힘을 받아 충분히 단단해지자
동욱은 거기서 자지를 빼선 아래로 움직였다. 그리고 지영의 두 긴 다리를 모아 자기 어깨에 걸치고는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지영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밀어 넣은 뒤 천천히 그 구멍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지영은 그 느낌에 순간 고개를 뒤로
젖히고 거친 숨을 토해내면서 그 강력한 쾌감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동욱은 그런 지영을 내려다보며 한편으론 앞으로 지영이 얼마나 더 많은 젖을 생산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젖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슬슬 고민하기 시작했다.
곤히 잠이 들어있던 지영은 갑자기 눈을 떴다. 창밖이 희미하게 밝아지는 걸로 보아
이제 막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이른 새벽임이 분명했지만, 지영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침실을 나섰다.
가슴에서 전해오는 느낌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영이 향한 곳은 지하 운동실이었다. 일찍이 동욱이 지영의 운동을 핑계로 각종 운동기구를 들여다 놓았던 그곳은
지금은 그것뿐만 아니라 지영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구비한 다용도실로 변해있었다. 지영은 그곳의 불을 켠 뒤,
아무 머뭇거림 없이 곧장 그 안에 있는 많은 기구들 중 하나를 향해 걸어갔다.
들어온 문 맞은편에 위치한 전신거울 앞에 설치된 그건 하얀색 직사각형 아크릴 상자였다. 그런데 그 위에는 왠지
익숙한 모양의 물건들이 달려있었다. 그럴 만도 한 게 그건 농장에서 쓰던 착유대와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단지 차이는
이건 중요 장치들이 모두 상자 안에 들어가 있어서 그 위로 드러난 것은 'F'자 형태로 두 개의 굵은 딜도가 달린 안장이
붙은 봉과 지영의 커다란 가슴 모양을 본뜬 사발 같은 착유구, 그리고 그 앞에 모조자지가 붙은 기역자 모양의 돌기뿐
이었다.
지영은 그 상자 앞에 서서 입고 있던 잠옷을 벗었다. 그러자 지영의 아름다운 알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꾸준히
한 운동의 성과를 보여주듯 지영의 몸은 건강미가 철철 흘러넘치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제 지영의 몸 앞으로 튕겨나갈 듯이 툭 튀어나와 있는, 보는 이의 시선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두 커다란 젖가슴이었다.
지영이 갑자기 잠이 깬 게 바로 이 젖가슴 때문이었다. 사실 지영의 젖가슴은 젖이 나오기 시작한 뒤로도 계속 커져서
이젠 F컵을 가볍게 넘어갈 정도였다. 거기에 매일 계속되는 착유와 동욱이 구해준 천연성분 한방 모유촉진제 덕분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젖 생산량은 이미 젖가슴의 주인인 지영이 채 감당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요즘은 분명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젖을 모두 비워도 다음날 아침이 되면 이미 두 젖가슴은 물 풍선처럼 젖으로 탱탱하게
부어올라서는 매번 지영의 잠을 깨우기 일쑤였다. 덕분에 지영은 이른 새벽부터 3~4시간마다 한 번씩은 꼭 젖을 짜야만
했고, 이젠 하루에 2L짜리 우유병을 가득 채우는 건 일도 아니었다.
오늘도 아주 빵빵해져 있는 젖가슴 앞 툭 튀어나와 있는 두 꼭지 끝에는 이미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는지 하얀 젖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지영은 동욱의 축사 지론대로 위생과 안전을 위해 우선 안장에서 튀어나와 있는 두 딜도에 콘돔을 씌우고 윤활제를
바른 뒤, 서둘러 상자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네 발로 엎드려 보지와 뒷구멍에 두 딜도를 몽땅 쑤셔 넣어 엉덩이를
안장에 붙인 뒤, 상체를 아래로 숙여 그 아래에 자리한 착유구에 자신의 부어오른 두 젖통을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바로 앞에 있는 모조자지를 입으로 물었다.
물론 앞쪽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그런 모습은 지영을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농장의 착유대는 젖소복장으로도
쉽고 빠르게 젖을 짤 수 있도록 기능적인 면이 많이 강조되었다면, 지금 이것은 자세부터가 지영 자신이 영락없는
짐승이나 가축처럼 느껴지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그건 다 지영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지영이 젖을 짤 때마다 집에서도
‘젖소 놀이’하는 ‘출렁이’의 역할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동욱 덕분이었다.
실제로 젖으로 가득 찬 두 살덩이의 크기와 마치 크고 무거운 돌을 달고 다니는 듯 계속해서 아래로 잡아당기는 젖가슴
의 무게감은 지영이 비록 동욱이 좋아하는 '젖소놀이' 때문이라지만 진짜 젖소라도 된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거기에 더해 지영이 조금만 움직여도 젖가슴은 요란하게 출렁거리면서 지영에게 그런 자신의 처지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자리를 잡은 지영이 농장에서처럼 엉덩이로 안장을 앞뒤로 밀고 당겨 봉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드디어
이날의 첫 젖 생산이 시작되었다.
‘칙’, ‘칙’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착유구 안으로 젖가슴 전체가 밀착되고 젖꼭지가 번갈아가며 쭉쭉 빨리면서 곧 연결된
고무관을 통해 전시대 앞쪽에 붙은 저울 위에 놓인 우유병에 새하얀 젖이 모이고 있었다.
그리고 20여분 뒤, 더 이상 우유병에 모인 젖의 무게가 변동이 없자, 착유대는 자동으로 세정작업에 들어갔다.
따뜻한 물이 고무관과 착유구를 간질이며 세척하는 동안 안장에 붙은 두 딜도는 바쁘게 진동하면서 수고한 지영의
두 구멍을 위로하고 있었다. 지영은 언제나처럼 거울을 통해 그 자극이 전해주는 쾌락에 어쩔 줄 모르며 허덕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음란한 짐승 같은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지만, 그것도 잠시, 곧 즐거운 하루의 첫 절정을
맛보고 있었다.
그렇게 첫 착유를 끝낸 지영에겐 바쁜 아침일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크고 작은 볼일과 샤워 후 화장 등 치장을
마치고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지영은 다시 침실로 향했다.
아직 동욱은 곤히 자고 있는 중이었다. 지영은 소리를 내지 않고 조심스레 침대로 다가가서는 이불을 살짝 들었다.
그리고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동욱의 다리 사이에서 반쯤 일어나있는 자지를 입에 물고 조심스레 애무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건 다 동욱이 아침에 자기를 깨울 때 지영이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보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단 아침부터 사정은 금했기 때문에 지영은 강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정성스레 자지를 물고 빨면서 동욱이 기분 좋게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