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화 (21/39)

친구 엄마는 대학교수

 후기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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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잠깐만.. 얘, 좀 있어보라니까..”

 “흑, 그게 조절이 안돼요.. 미치게 좋다구요, 읏”

 “아윽, 너, 너, 규복아..”

 “예?”

 “진짜 뭐가 이렇게.. 큰 거야?”

 크다고?

 규복은 어벙한 얼굴로, 누워 있는 선혜를 쳐다본다.

 그제야 선혜가 왜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며 신음하는지, 비로소 이해되었다.

 선혜는 예쁜 얼굴을 한껏 찡그리고

 입술을 지긋하게~ 아랫 이빨로 깨물며 아픔을 참는 듯 했다.

 아, 사이즈 때문이었어?

 규복은 선혜가 자신의 묵직한 페니스 직경에 아파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 미안해져서, 밀어 넣던 것을 살짝 뒤로 빼낸다.

 “쭈륵..”

 “흣..”

 “아파요? 지금은 어때요?”

 “아.. 고마워, 살짝 나아졌어, 휴..

 니가 넣자마자 머리가 땡길 만큼 어지럽지 뭐야”

 “또 너무 오버하신다..”

 “진짜래두.

 야아~ 봐봐, 지금도 욱신거리잖아..”

 선혜가 규복을 향해 살짝 눈을 흘긴다.

 그녀는 더블 퀸 베드 위에 드러 누워, 천장을 보는 자세.

 규복은 침대 위로 올라가 무릎을 구부리고 삽입하는 포즈.

 선혜가 편하도록 그녀의 목덜미 밑으로 손을 넣어,

 베개와 이불을 뭉쳐 받춰주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후~ 쪼금 편하다, 고마워”

 “흐흐, 아주머니, 제꺼 지금은 좀 어떠세요”

 “아프지.. 거짓말이 아냐~ 바보.

 너는 내가 오버한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내가 아이 낳을 때도 조금 위험했을 만큼 거기가 작아..”

 눈썹을 살짝 찡그리는 선혜의 얼굴이 요염하다.

 규복은 입으로는 “네네~”하고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설마 그 정도겠냐는 뉘앙스로 피식- 웃는다.

 “하하, 죄송해요, 저, 그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칫.. 너 마지못해 끄덕이는 거지?

 너 몸이 전체적으로 다부지고 기운이 센 건 알았지만,

 거기까지 그렇게 크고 단단할 줄은..”

 “죄송해요..”

 “쿡, 그런 얼굴하지마. 니 잘못은 아니잖니”

 규복은 선혜가 '아파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기분 좋고 뿌듯했지만

 이럴 때만큼은 납작 엎드려야한다고 생각했다.

 선혜의 촉촉한 질육에 휩싸여 있는 육봉,

 '그걸 빼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은 듣기 싫었기 때문.

 어쨌든 선혜는 규복이 일부러 죄송스런 얼굴을 하자

 오히려 자상하게 웃으며 그의 어깨를 감싸준다.

 아프다고 칭얼거리면서도 따스하게 살갗을 부비며 어울려주는 여인의 사랑스러움.

 그 온화한 손길에 규복도 마음의 용기를 얻는다.

 “이거요~ 디게 따듯하고 기분 좋거든요.

 조금은 천천히 넣어볼게요, 그럼 낫겠죠?”

 “쿡쿡, 못 말려..

 누가 뭐래도 꼭 넣고 말겠다는 저 의지 좀 봐”

 “헤헤헤~”

 “알았어, 대신 살살, 부드럽게 해줘야해”

 ‘네!’라고 힘차게 끄덕이며 규복은, 가랑이 양 옆으로 음란하게 벌어져 있는

 선혜의 도톰한 허벅지 살에 손을 댄다.

 그리고 허벅지의 바깥쪽 살을 안으로 당기면서 쑥~ 들어올렸다.

 “아!”

 그러자 선혜가 놀란다.

 규복이 힘조절을 못해서, 그의 무릎이 펴졌다.

 그 바람에 선혜의 허리가 공중으로 약간 뜨며, 그녀의 몸은 머리부터 아래를 향하도록 거꾸로 들린다.

 선혜는 목에 통증이 왔거니와

 그보다 더 큰 충격은.. 규복이 그녀의 허벅지를 부둥켜 안음과 함께,

 저절로 육봉이 "푹~" 더 꿰뚫고 들어온 것.

 “자, 잠깐, 얘, 이거 자세가 너무..”

 “흐흐, 어떠세요?”

 “아프지.. 흣, 거기 느낌이 이상하고..”

 “다리를 더 벌리면서 넣으니까 좀 더 쉽게 들어가지 않아요?”

 “그건 니 생각이고.. 아야야~”

 규복은 선혜가 또다시 눈썹을 찡그리며

 고통스럽다는 신호를 보내자,

 미안한 맘이 들면서도, 거기서 또 꼴릿한 흥분을 맛본다.

 저토록 아름다운 순백의 미녀가

 자신의 품 안에 안겨서 아파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이라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육봉이 시큰, 시큰거리는 기쁜 광경이다.

 여인이 짙은 신음을 터뜨리면서 자세를 흐트러뜨릴 때마다

 도리어 소년의 기둥은 그녀의 연약한 속살을 더 기분 좋게 파고든다.

 “아...”

 선혜는 눈이 이미 반쯤 풀려 있다.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얼굴은 땀에 흠뻑 젖어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채, 이마 위에 흩날린다.

 규복의 거포가 그녀의 질을 더 뚫고 들어오자,

 현기증을 느끼며, 식은땀을 쏟는다.

 “아흑, 규..복아아아..”

 “우.. 진짜 꽉 껴”

 “흐흣, 흑.. 아앗..”

 선혜는 반쯤 흐느끼며,

 뜨거운 호흡을 연거푸 토한다.

 규복이 선혜의 토실한 허벅지와 히프를 들어올리며

 그녀의 사타구니에, 자신의 그곳을 은밀하게 밀착할 수록..

 여인이 느끼는 삽입의 두려움이 커지기 때문이었다.

 선혜는 공포를 느꼈다.

 그녀가 고통을 표현하든 말든, 아랑곳 않고 들어오는 규복의 단단한 육봉..

 그 불기둥이 썩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었다.

 “나, 나.. 힘들어, 규복아”

 “헉, 헉, 죄송해요.. 저도 이렇게 들고 있으니까..”

 “그치? 그러니까 좀 놔줘, 바보야..

 그렇게 들면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들잖아”

 선혜는 규복의 뺨을 찰싹 어루만지며 꼬집기까지 한다.

 약간 나무라는 얼굴로 그를 흘기며

 어서 허리를 내려달라고, 그의 가슴팍을 손으로 두들긴다.

“후...

 일단은, 잠깐만, 이번에는 차라리 내가.. 네 위로 올라가볼게”

 “아~ 그러시면 저는 좋죠”

 “응, 그게 낫겠지?

 응차~ 가만히 있어봐~”

 선혜는 아프다고 눈물을 쏙 뺄땐 언제고 지금은 질 안의 통증이 호전된 모양이다.

 혹은 억지로 괴로움을 참고 버티고 있는 지도.

 긴장감이 흐르는 얼굴로 그녀는 규복을 먼저 침대 위에 눕게 한다.

 “자.. 편하게 누워봐, 그렇지”

 “이렇게요?”

 “응~ 복이 네 자세가 편해야 아줌마도 편하잖아”

 “하하, 항상 배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칫~ 말이나 못하면 안 밉거든..”

 그렇게 말은 해도, 선혜는 규복의 너스레가 좋았다.

 입술을 가볍게 샐쭉거리며 웃는다.

 “어디 보자.. 이렇게 하면 되나?”

 “....”

 “나도 사실은, 이런 자세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꿀꺽)

 그대로.. 제 가슴에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예,

 위에서 아주머니 엉덩이를 내리고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규복을 아예 베드 한가운데 눕혀 버린 선혜.

 그녀는 가랑이를 벌리고 침대 위에 서서 그의 몸을 내려다본다.

 선혜의 길게 뻗은 두 다리가 규복의 몸통 양 옆을 지탱하고

 그녀는 새하얗고 풍만한 히프를 서서히 내렸다.

 뭐가 그리 겁이 많은지 엉거주춤한 포즈가 우습다.

 살갗에 닿을 듯, 말 듯,

 뜸들이면서 천천히 내려오는 히프의 찰랑거림.

 선혜의 포동 포동한 엉덩이의 육덕진 굴곡.

 그걸 아래서 바라보는 규복에게는 가히 절경이었다.

 근거리에서 보아 그런지, 예상보다 선혜의 히프가 크다고 느낀다.

 “괜찮아요?”

 “.. 흣, 잠깐만..”

 “무리하지 말고 그냥 넣어봐요.. 아프면 내가 할게요”

 “아냐~ 걱정은 고마운데..

 어우야~!

 너 진짜, 뭐가 이렇게 크고 딱딱하니?”

 “키득~”

 선혜도 규복의 살몽둥이를 그녀의 속살에 어서 담아보고 싶다.

 그런데 커도 너무 엔간히 커야지..

 직경도 두꺼운데다, 그 강직도의 질감은

 일찍이 맛보았던 남편과 그 사람의 것과 비교하면.. 견줄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흉기야, 이런건... 다친다구..

 철봉이라고 해도 믿겠어’

 선혜는 아랫 이빨로 빨간 윗 입술을 꾹, 누르며

 다시금 규복의 윗 대가리를 손에 감싸 쥐고

 자신의 꽃잎 가운데에 조준하며, 서서히 깔고 앉는다.

 조심스럽게 삽입을 시도하는 그녀의 설레는 자태.

 아픔을 견디며 넣으려하는 그 모습마저도

 규복은 몹시 사랑스럽고, 애틋한 만족을 느꼈다.

 보다 못한 규복이,

 선혜의 보드라운 히프를 찰싹, 아래에서 받쳐주며

 일부러 페니스에 힘을 주어 그녀의 가운데를 힘있게 쑤셨다.

 찌걱~...

 “흣?!”

 “아파도 좀만 참아요, 들어가면 더 나을 테니까요”

 “너..”

 이마에 송송 맺히는 땀방울.

 선혜는 더 말을 못 잇고, 규복이 하는걸 지켜본다.

 규복이 아래에서 위로 선혜의 꽃이파리를 짓이기면서, 꾹- 눌러대니까

 확실히 수월하게 기둥이 살을 헤집고 들어갔다.

 동시에 선혜는 이맛살을 크게 찌푸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어떻게든 신음을 참아보려 용을 쓴다.

 “아아..”

 “흐훗~”

 선혜의 작은 비명소리와 맞물려

 규복의 검붉은 육봉이 절반을 넘기며 그녀의 비부를 꿰뚫었다.

 들어오는 이물질의 강도가 어째 그리 날카로운지..

 선혜는 규복의 물건이 속살을 후벼 팔수록

 낯선 침입자의 공격에, 하체를 후들거린다.

 “읏..”

 “.. 앉으세요, 무리하지 말고, 넣다가 찢어지면 큰일 나요”

 “미안해, 나야말로, 거기가 너무 작아서..”

 “하하 별 말씀을요..

 그대로 제 허벅지에 편하게 걸터 앉으세요, 예예, 그렇죠”

 이미 육봉의 거대한 포신은

 선혜의 연분홍빛 꽃잎 속에 절반 넘게 파묻혀 있다.

 그 안에서도 ‘꿈틀, 꿈틀~’ 강하게 진동하면서

 기둥 위에 서 있는 핏줄마저 선명하게 보일 정도니..

 가히 규복의 혈기왕성한 정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된다.

 선혜는 그녀대로 규복의 시커먼 불기둥이

 그녀의 고운 하얀 살갗 아래를 쑤시고 들다가, 잠시라도 멈추자,

 안도의 한숨을 흘리며 이마의 땀을 닦았다.

 둘은 그렇게 약간 애매한 포즈로..

 서로의 교합을 절반 정도만 이어 놓고, 각자의 온기를 느낀다.

 “휴~ 여기까지 넣는 것도 힘들다, 그치?”

 “그러게요, 헤헷,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쪼끔, 아주 쪼오금~은 나아졌어.

 나도 여기.. 내 안에서 뭐가 조금씩 나오나봐..

 그게 약간 매끄럽게.. 나오니까 좀 적셔주는 것 같아”

 “아, 그래요”

 규복은 선혜의 말대로

 그녀의 붉게 달아오른 질구에서, 그녀도 모르는 사이

 스리슬쩍 배어나오는 애액의 흔적을 보았다.

 아닌게 아니라 여인의 가랑이에서 흘러내리는 윤활액들 덕분에

 선혜는 규복의 삽입을 더 받아들이기가 수월해져 있었다.

 “이제 보니까 니꺼가.. 푸흡”

 “?”

 “모양이 좀 안으로 휘었네”

 “큭큭, 바나나 닮았죠, 애가”

 “그 정도는 아닌데.. 호호“

 선혜는 규복의 가슴팍을 웃으며 찰싹, 두드린다.

 그의 좆이 길이도 길거니와, '가운데쯤이 살짝 휘어진 모양새'라

 어쩌면 스트레이트로 들어가기 어려웠겠다며 둘은 웃었다.

 이어서 여인은 젖어 있는 질구 사이로

 이미 단단하게 꽂혀, ‘씨익~ 씨익’ 거친 숨을 토하는..

 생경한 남자의 그것을~ 조금 히프를 밀치며 몸 안에 담아본다.

 쑤욱~

 선혜의 말대로 애액이 이미 새어나와서 그럴까?

 조금 여유있게 그녀의 속살을 뚫고 규복의 육봉이 삽입되었다.

 선혜는 아직 아파서 눈가가 젖어있지만

 엄살부리지 말고 해보자고, 굳게 마음 먹는다.

 “아!..”

 “으흐훗.. 쪼이네요”

 힘이 풀린 선혜가, 규복의 배 위에 완전하게 철퍼덕, 주저 앉았다.

 마침내 규복의 거대한 불기둥이..

 그녀의 촉촉한 조갯속으로 모두 들어가 버렸다.

 “아야야...”

 “괜찮으세요..?”

 “응.. 히힛, 놀랐을 뿐이야, 너는 어때?”

 “엄청~ 꽉 끼죠..”

 “그러니? 후훗,

 이제야 다 들어갔어, 니 꼬추가..”

 “큭큭, 꼬추래, 그 말도 웃긴데요”

 “웅.. 그럼 따로 뭐라고 불러?”

 “아니에요, 오랜만에 듣는 표현이라서.

 아~ 진짜~~”

 “?”

 “아주머니 거기.. 따뜻하고 좋네요..”

 선혜는 규복의 솔직한 반응이 재밌어서, 자기 입을 가리고 웃는다.

 어떻게든 아픔을 극복하고 그의 묵직한 덩어리를

 자신의 질 안으로 꽉차게 밀어 넣었다.

 사타구니는 무척 아프고 욱씬거리지만..

 좋아하는 규복의 분신을 남김없이, 몸 안에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선혜에게 남다른 충족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정말 믿기지 않아, 그 크고 무서운 물건이 다 들어오다니..

 난 늘 질이 얕다고 생각했는데.. 놀랄 노짜라고’

 이렇게 생각하며 선혜는 얼굴이 화끈, 빨개진다.

 피부가 유독 하얀 그녀가 새빨갛게 뺨을 물들이며

 수줍어하는 기색을 대놓고 보여주자..

 규복은 선혜의 요염한 얼굴에 가슴이 설렌다.

 “조금, 움직여볼게.. 살짝”

 “끄으, 으후훗”

 “쿡.. 너 웃기당”

 선혜는 규복의 민감한 몸짓에 웃지만, 그녀도 여유가 없었다.

 아직 덜 아문 통증이 속살을 예리하게 파고들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탐스러운 여인의 히프 아래 골짜기로

 시커먼 기둥과, 그 아래로 덜렁거리는 불알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선혜는 아랫도리를 규복의 거기에 대고 슬금 슬금, 문질렀다.

 규복의 반응도 궁금하고, 그의 것을 느껴보고 싶다.

 그런데 갑자기, 규복이 돌발 반응을 보인다.

 “으아!”

 “...? 괜찮니?”

 “아아..”

 규복의 얼굴이 더욱 발갛게 달아오르며, 이빨을 꽉 앙다무는 표정이다.

 도대체 왜 그런가.. 이해가 안되는 선혜는

 자신이 뭔가 실수했을까봐, 규복의 가슴팍에 손을 얹으며

 소년의 안색을 걱정스럽게 들여다본다.

 “규복아?”

 “하아.. 죄송해요”

 “웅?”

 “아주머니”

 “응, 얘기해, 듣고 있으니까”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규복의 얼굴에 왠지 생기가 감돈다.

 선혜는 혹시, 하는 육감을 느끼면서 그의 반응을 보고 웃었다.

 동시에 불끈, 불끈, 몸 안에서 떨리면서

 그녀의 예민한 조갯살을 치켜 올리는 사내의 불기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저.. 나왔어요”

 “... 그거?”

 “예.. 아주머니 안에다가..”

 “쌌어?”

 “... 보통 아줌마도 그렇게 말해요, 그냥?”

 선혜가 입을 손으로 가리며 웃는다.

 “아니, 우리 남편이 싼다고 표현하니까, 호호, 이상한가”

 “아니에요, 신기해서 그러죠, 아주머니 같은 고상한 분이

 싼다는 말을..? 헤헤~”

 “키득~ 고상하긴 참~ 너두”

 선혜가 규복의 사정한 육봉을 몸 안에 그대로 묻으면서 밝게 웃자,

 걱정했던 규복은 안색이 밝아진다.

 “후훗.. 기분 괜찮았니?”

 “예, 엄청~ 진짜 기분 좋았어요..”

 “우웅, 근데..

 왜 이렇게.. 넣고 바로 나온 거야?”

 “모르겠네요, 제가 약간 조루인가? 아닌데~”

 “하하~”

 “정말요~ 저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헷~

 이렇게 바로 안 싸는데..

 아주머니 보.. 거기가 너무 쪼여서, 바로 싼 것 같아요”

 “쿡쿡”

 선혜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그저 웃기만 한다.

 그녀로서도 자신의 속살이 비좁다는 규복의 감상이,

 솔직히 싫지는 않았다.

 남편이 들려주는 평가와는 영 다르니.. 오히려 기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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