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화 (22/39)

친구 엄마는 대학교수

 22

규복의 말은 진심이었다.

 이렇게 선혜의 쫄깃거리는 속살이

 그의 자지를 물고 잘근 잘근, 깨물다시피 할 줄 알았겠는가.

 하물며 아이도 낳은 유부녀인데.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선혜의 단련된 조갯살의 압력은 굉장했다.

 문자 그대로 ‘삽입하자마자’

 규복은 거진 동시에 그녀의 질 안에서 파정을 맞이했다.

 약간 걱정스러워하는 규복의 안색을 읽고, 선혜가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쭙.. 호호, 괜찮아, 너무 어두운 표정 짓지마”

 “예..”

 “나 오늘 안전한 날이야, 그러니까~

 키득, 내가 처음부터 위험한 날 같았으면, 너한테 야~ 콘돔~ 말을 안했겠니?”

 “... 듣고 보니까 그러네요..

 저는 그냥 아주머니가 주무시느라 그런줄”

 “웅”

 “아니.. 여기 들어오자마자 주무시니까 좀 벙쪄서..ㅋ

 콘돔을 껴야 했지만 왕창 흥분하는 바람에..

 그냥 넣느라고 죄송했죠”

 “후훗, 그러다가 잘못 되면 어쩌려고..”

 “예, 죄송합니다”

 선혜는 규복의 뺨과 얼굴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규복이 정말로 미안해하는 마음이 느껴져서일까.

 아름다운 얼굴의 여인은

 스윽- 허리를 낮추고 상체를 그에게 기댄다.

 위에서 아래로 힘을 실어 소년의 몸을 누르면서

 성숙한 연상녀는 그렇게 아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쪽.. 쫍..”

 “아줌마..”

 “쫍..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

 후후, 무사히 아주머니 안에 사정한 것에 대한~ 보상~ 이라고 할까?”

 “하하, 이런 보상이라면 1년 365일 아무 때나,

 지겹도록 계속 받고 싶은데요? 히히”

 “키득~ 그럴 거야, 너는 보통 변태가 아니니까..

 지금까지 본 바로는? 후훗~”

 선혜가 그녀의 말랑거리는 히프로

 규복의 단단한 허벅지를 살살,

 맷돌 돌리듯이 부비고 문지르며 교태를 부린다.

 여전히 그녀는 소년의 목덜미에 속삭이고 있다.

 “기분 좋았다니까 고마워.

 삽입하고 곧바로 끝나버려서 나도 쪼금~ 아쉽기는 해, 호호”

 “읏~ 그렇게 가깝게 대고 말하니까 귀가 간지러워요”

 “아, 너 귀가 예민하구나?”

 “예.. 근데 기분은 디게 좋아요”

 선혜는 웃으면서 규복의 배에 손을 올리고

 그녀의 질안에 단단히 틀어박힌 그의 자지를 몸으로 느낀다.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불덩어리가 틀림없다.

 지금은 사정한 후라, 약간 수그러들었지만

 아까 보았던 그 흉측한 물건이..

 내 안에 무사히 안착해서 발사까지 했다니..

 선혜는 마음 속에 떠오르는 심상을 규복에게 차마 다 표현은 못했지만

 아까 처음에 느꼈던 공포스런 체감을 생생히 떠올린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살갑게 끌어안고 농담을 주고 받는다.

 히터가 너무 더운 것 같다며 온도를 줄였다.

 “으흣...”

 “괜찮으세요?”

 “으응, 내 안에 니 꼬추가 너무..

 후후, 왜 이렇게 계속 단단한 거지?”

 “그야 이모님이 자꾸 저를 흥분시키니까..”

 서로의 목덜미를 끌어안고 입술을 축이던 두 사람.

 그런데 선혜가 허리와 허벅지를 움츠리며,

 욱씬거리는 몸을 비틀자 무언가 몸 안에서 움직였다.

 바로 규복이 선혜의 질속에 듬뿍 사정한 정액.

 이때까지 물컹~거리는 점성으로 선혜의 질을 채우던 액체가

 그녀의 꿈틀거리는 질 안으로부터 울컥...

 규복의 맞닿은 기둥과 고환을 타고 흘러 내린다.

 선혜는 희미하게 그것을 인지하지만

 규복의 좆을 몸에 넣고 있으면서도, 부끄러워 말을 하지 않았다.

 백옥처럼 하얗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여인의 살결.

 보면 볼수록 만지고 싶은 정갈한 피부.

 선혜는 계속해서 규복의 단단한 육봉을 온 몸으로 느껴본다.

 자궁에서 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애액 덕분에

 맨 처음에 비해서는 무지막지한 이물감이 옅어졌다.

 아들 같은 아이의 벗은 몸 위에 올라타서

 살가운 피부의 접촉과 입맞춤을 나누던 그녀.

 소년과 나누는 키스와 포옹은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지만..

 문제는, 그가 그녀의 질내에 잔뜩 사정한 후

 금방 수그러들며 힘을 잃을 땐 좋았는데

 이 녀석이 스킨쉽을 나누자, 금방 원기를 회복했다는 사실.

 규복의 목덜미를 소중하게 끌어안고

 ‘쪽, 쫍..’ 입을 맞추던 선혜.

 그 자극이 강했을까?

 소년의 우람한 페니스가 몸 안에서 다시 커지는걸 느꼈다.

 ‘세상에.. 그렇게 해놓고..

 고새 또 살아났네, 훗..

 안되겠다’

 선혜는 규복의 양해를 구하며

 스슥-

 그의 뱃살에 손바닥을 올리고

 조심스레 몸 안에 담겨져 있던 좆을 빼낸다.

 퐁-

 재밌는 소리가 났다.

 선혜의 영롱한 분홍빛 조갯살이 아름답다.

 보는 사내의 성감을 돋구는 멋진 빛깔.

 그 곱디 고운 빨간 속살 구멍으로부터

 쮸르륵~..

 소년이 여인의 질내에 사정한 정액이 나온다.

 토독, 토독-

 드러누운 규복의 뱃살과 허벅지 위로

 그 하얀 우윳물이 적나라하게 떨어지고.

 규복은 일찍이 보았던 세상 그 어떤 그림보다도 가장 자극적이고 음란하며, 굉장히 설레는 장면을 친히 목격한다.

 어떤 면에서는 최초에 삽입할 때의 설레임 만큼이나

 그의 성취감을 강하게 충족시켜주는, 상징적인 광경이라 할 수 있었다.

 ‘흐아~ 저렇게 많이 나올 수가..’

 그런데 선혜도 규복의 뜨거운 눈길을 느낀 듯,

 붉어진 얼굴로 그의 정액들을 바라보다가, 규복을 향해 수줍게 입을 연다.

 “굉장히.. 많이 나오네..

 너 최근에 오랫동안 참았나봐?”

 “참다뇨, 뭘요?”

 “알잖아.. 남자들 흥분하면 종종~ 자위하는 거..”

 “하하, 전 그런거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요?”

 장난기가 또 동한다.

 어린 규복은 자기보다 나이는 엄마뻘이지만

 순진하고 착실해보이는 선혜를 놀리는 것이 퍽 즐겁다.

 선혜가 순수해보이니 더 까분다.

 “칫, 안하는 남자는 거의 없다고.. 하던데?

 아줌마가 우리 이쁜 규복이를 너무 속단하는지는 몰라도

 너 정도 젊은 남자들은 한참 많이 할 시기 아니니?”

 “ㅋㅋ 맞아요,

 아마 거의 모든 남자들은... 나이를 떠나 대부분 다 할거예요”

 “훗.. 그럼 그 대상에서 너는 예외라는 말야?”

 “아뇨~ 농담해본 거예요, 저라고 왜 안하겠어요~

 많이 하죠~ 하하..”

 “뭐야~ 호호~”

 규복이 선혜의 탐스러운 히프를 손으로 살살 어루만지며 말하자

 선혜도 ‘그럼 그렇지~’하듯이 웃는다.

 애정어린 밀담을 주고 받는 와중에도

 선혜의 벌겋게 부은 조갯살에서는

 아주 쫀득하고 하얀 체액이 방울, 방울지며 떨어진다.

 꽤 점성이 짙고 끈끈한 액체 덩어리.

 꿀럭.. 꿀럭..

 연거푸 쏟아지는 정액.

 수증기를 듬뿍 담아, 끈끈해진 아교 풀같다.

 푸르르..

 규복은 선혜의 진동하는 질구에서

 자신이 마음껏 사정한 정액이 뿜어나오는 광경에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비로소 선혜와 농밀하고 찐득한 정사를 나누었다는..

 강한 실감이 난다.

 ‘낮에도 한번 쳤는데, 그래도 엄청 진하네.. 내가 봐도 참.. 대단하다’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여인의 젖은 가랑이 사이에서

 자신의 체액이 흘러내림은, 굉장한 영광이라 할 수 있었다.

 무한한 행복과 만족감을 맛본다.

 “너 왜 자꾸..

 훗, 아줌마 거기를 계속 보면서 웃어?”

 “하하.. 아니에요.. 그냥 아주머니가 좋아서요.

 엉덩이도 되게 이쁘세요.

 그렇게 약간 들고 있는 모습도, 아주 섹시해 보여서, 다 좋아요”

 “풋~

 너 작가해도 되겠다, 표현력이..”

 “정말인데요, 아주머니 지금, 진짜 야해요”

 “...”

 그만 놀리라고 나무라는 얼굴로, 선혜가 규복의 허벅지를 찰싹, 때린다.

 “지금 몇시나 되었지? 나 핸드폰 봐야해”

 “....”

 “가방 가져오길 잘 했당~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아, 어떡해, 전화가 이렇게 많이 왔어?”

 선혜가 그녀의 다홍색 크로스백을 뒤지며 핸드폰을 찾는다.

 그걸 보고 있는 규복의 눈이 슬프다.

 계속해서 그녀와 한 공간에 있으면서,

 둘만의 시간에 영원히 멈춰 있길 바라는 마음.

 규복의 간절하지만 턱없는 그 바람을 비웃듯,

 달콤한 비현실 차원으로부터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느낌.

 선혜의 대수롭지 않은 행동도 규복에게 애착이 남는다.

 우아한 고퀄리티의 가방으로부터 폰을 꺼내 전화를 확인하는 선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감각의 소가죽 재질.

 선혜가 갖고 있는 모든 아이템이 규복에게는 동경의 대상이다.

 “어떻게 해~ 전화가 여덟통이나 와 있어, 큭~ 큰일났다~”

 “하하.. 급한 전화들이에요?”

 “웅~ 우리 남편... 남편이 두번 걸었고, 모르는 번호가 하나..

 그리고 내 동생이 다섯번이나 걸었네, 하하”

 “동생분이?”

 “응”

 “아까 차 안에서 아주머니가 얘기하신 그분요”

 “맞아, 원래대로라면 오늘 걔네 집에서 잤을 거야”

 “아..

 여자...예요?”

 여자냐고 물어보는 규복의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폰 액정을 보던 선혜가, 그 말에 규복에게 시선을 돌린다.

 “응~ 여자야~

 왜.. 남자였으면 좋겠어? 후후~”

 “아, 아뇨..”

 “내가 말한 적 없었구나, 나 여동생만 하나 있어”

 선혜의 촉이 역시 날카롭다.

 규복은 자기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멋쩍게 웃었다.

 어여쁜 그녀의 가족 중에 남자가 아닌.. 여자만 있다는 사실에

 자기도 모르게 안도함을 깨닫는다.

 “잠깐 통화해도 괜찮아?”

 “예..”

 “훗, 오래 걸리지는 않을테니까”

 선혜는 애교 섞인 윙크를 해주며, 전화를 걸었다.

 몇차례 신호가 가고 통화가 이어진다.

 “응, 나야, 미안해 여보.

 .... 아니야, 지금 은혜네 집에 거의 다 왔어.

 응, 응, 비가 여기 진짜 많이 와서~

 .... 어.. 규복이?

 규복이는 아까 오다가~ 편하다는 데에서 내려줬지..”

 남편과 주고 받는 대화 하나 하나에 규복의 귀가 쏠린다.

 선혜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목소리를 차분히 가다듬으며, 다소 떨리는 톤으로 말을 이었다.

 “휴..”

 전화를 끊고 나서, 한참을 말 없이 액정만 응시한다.

 규복은 선혜의 무거운 침묵에 가만히 동조했다.

 선혜의 안색이 어둡다.

 “.. 괜찮아, 괜찮을 거야..”

 “.....”

 “미안해, 나 때문에 너까지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구나”

 “아니에요, 저 신경 쓰지 마세요..”

 “응..”

 선혜는 잘 떨어지지 않는 입술로 대꾸한다.

 그렇게 축 늘어진 어깨로 핸드폰을 보더니

 호흡을 약간 가다듬고, 또 다른 이와 통화를 시도한다.

 “나야~ 응~ 그래.

 미안해~ 킥..

 일행이랑 같이 있어서 응, 우리 교수님이랑 같이 가느라 못 받았지~

 ....

 응, 지금은 가시는 곳에 잘 내려드렸고.

 넌 집에 혼자야?”

 저렇게 360도 확 달라질수가.

 선혜의 쾌활한 톤과 밝게 웃는 얼굴을 보며 안심이 됨과 함께

 규복은 선혜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전화를 끊은 후, 규복이 용기내어 물었다.

 “동생분은.. 무슨 일이었대요?”

 “별 일 아냐, 언제 오느냐고 괜히 심심해서 건거지,

 자기 혼자 있으니까 지루해서 죽겠대, 쿡쿡”

 “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오늘은~

 못 간다고 잘 둘러댔으니까”

 “아! 정말이에요? 잘 됐다”

 “응~ 좋아? 히히”

 선혜는 규복의 진심으로 기뻐하는 그 얼굴을 보고

 팔을 활짝 벌려 그의 상체를 품에 안아주었다.

 토닥, 토닥-

 어린아이 다루듯이 그의 어깨와 등을 쓰다듬는다.

 그리고는 규복을 품에 안고, ‘쿵- 쿵-’ 뛰는 그의 심장에 귀를 대본다.

 일정한 간격으로 들려오는 고동소리.

 건강미 넘치는 청년의 생기를 피부로 체험하며 잠시 그대로 있는다.

 뭔가 말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그녀의 얼굴.

 “우리 집, 나하고 여동생 하나만 있다고 그랬잖아”

 “예, 그러셨죠.. 조금 전에 통화하신 그분~”

 “응~ 이름은 은혜야, 고은혜”

 “와, 이름 이쁘네요”

 “쿡쿡, 그치~? 얼굴도 이뻐”

 “....”

 “혹시 너, 탤런트 진은혜라고 아니?”

 “어.. 알죠? 유명하잖아요~

 요새 드라마에 또 나오던데”

 규복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선혜의 말에 대꾸한다.

 “걔가 내 동생이야”

 “.... 네??”

 “진은혜가 고은혜라구~ 성만 바꾼 거야..”

 “아.. 진짜예요?”

 “응~ 후훗”

 탤런트 겸 영화배우 진은혜.

 너무 잘 안다.

 30대 중반의 나이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배우.

 결혼 후 한동안 커리어가 잠잠하나 싶더니,

 최근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규복은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특유의 어벙한 얼굴로 눈만 껌뻑인다.

 선혜도 키가 크지만 진은혜도 172 정도의 장신이다.

 모델 포스를 뽐내는, 멋진 바디 라인의 소유자.

 “이름은 가명인가보네요”

 “어~ 내가 한사코 바꾸지 말라는데도, 지가 진이라는 성이 마음에 든대서..”

 “와.. 소름 돋아, 상상도 못했어요.

 뭣보다 아주머니하고, 그분은 이미지가 전혀~ 겹치는게 없어 보이는데요..”

 “그렇다고들 하더라, 내가 봐도 내 동생이지만 후훗,

 어떨 때는 좀 차갑고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어..”

 “하하, 정말요?”

 “아냐~ 웃으라고~ 호호, 그 정돈 아니야.

 인상이 좀 냉랭할 뿐이지.. 실제 우리 동생은 아주 착해”

 규복은 선혜가 자기 동생을 일컬어 ‘냉랭하다’는 걸 들으며

 엉뚱하게도, 연구실 김서진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에게 익숙한, 차가운 미인의 이미지는 서진 뿐이었기 때문.

 “맞아요, 인터뷰할 때 보니까 조곤 조곤 말 이쁘게 하시더라구요”

 “와~ 은혜가 들으면 진짜 좋아하겠다, 지금 네 이야기”

 “하하..”

 “속도 깊고 정이 많은 아이야.. 얼굴만 쪼금”

 “?”

 “싸가지 없게 생겨서.. 가끔 오해를 받긴 하지, 킥~”

 “키득~ 아주머니, 아무리 그래도 동생분을 싸가지 없게 생겼다뇨..”

 “사실이거든~ 차도녀 이미지의 대명사라고 하잖아~

 지두 알아, 무섭게 생긴 거~”

 “푸하하”

 선혜는 말을 그렇게 해도 동생이 자랑스러운 얼굴이다.

 규복은 자매들 간의 사랑은 잘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최소한 지금 보여주는 선혜의 모습을 통해,

 무척 따듯한 사이임은 느껴진다.

 ‘그렇구나, 진은혜~?

 실물 대박이라고 하던데..

 햐~ 참.. 신기하다, 아주머니 집 유전자가 되게 우월한가봐..’

 선혜도 자기 동생 얘기만 재미나게 들려주며 웃더니

 너무 그쪽으로만 화제가 몰리니까, 규복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문다.

 그래도 더 듣고 싶은 규복.

 아쉬워하는 눈치를 읽었는지 선혜가 덧붙인다.

 곧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오오~ 그 말을 듣자 규복은 희망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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