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1화 (31/39)

친구 엄마는 대학교수

 31

꿈틀, 꿈틀, 떨어대는 살가죽.

 미끈한 페니스 살갖의 표면에

 자세히 들여다보니 투명한 실핏줄 두 개가 곤두서 있다.

 선혜가 혀로 기둥을 훑을 때마다,

 그 기운찬 핏줄이 더 생생히 드러나는 듯하다.

 여인은 그 약동하는 기운을 관찰하며

 팔이나 다리에 드러나는 핏줄 못지않게, 야릇한 흥분을 느낀다.

 뜨거운 콧김을 내뿜는 선혜.

 실내는 이미 후덥지근한 열기로 가득 찼다.

 규복의 거포와 주머니가 땀으로 젖은 판에 아름다운 여인이

 ‘후~’ 입김까지 불며 혀로 핥으니..

 꺼림칙할 정도로 질척거리는 감촉이 규복의 살가죽을 엄습한다.

 “으읏...”

 규복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트의 옆 가운데쯤 두 팔을 꼬옥 붙이고

 선혜가 선사해주는 쾌락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그 소극적인 몸짓이 귀엽다.

 선혜는 한쪽 눈을 뜨고 그 애절한 포즈에 웃었다.

 쮸릅~...

 기둥을 거쳐, 규복의 아래로 축 쳐진 고환에 다다른다.

 이건 와우.. 기둥 못지않게 어마무시한데..

 선혜는 코와 눈 바로 앞에서

 ‘씨익- 씨익-’

 뜨거운 김을 내뿜는 그 짙은 존재감에 압도당한다.

 불알이 아주 커서 보기엔 흉할지 몰라도

 얼마나 건강한 정자가 듬뿍 저 안에 담겨 있을까?

 엉뚱하게도 선혜는 솔직한 감상부터 들었다.

 살아 약동하는 생명력의 근원이

 실로 그 놀랍게 씰룩 씰룩-거리는 두 개의 주머니로부터 뿜어져나온다.

 ‘굉장해... 차원이 달라..

 이래서, 규복이가 쌀 때 끝도 없이 나오는가봐’

 단순히 젊어서라기 보다는, 규복이 사정할 때

 쉬지 않고 연거푸 터져나오는 정액의 양은..

 이처럼 든든한 에너지의 기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리라.

 그렇게 납득하며 혀로 표면을 훑는다.

  ‘쮸릅~’

 그녀의 넘실거리는 붉은 혀와

 소년의 시커먼 색감의 고환의 대비가 매우 도발적이다.

 규복의 불알 표면은 매우 가는 잔털이 몇 개 나 있다.

 길고 미끈하게 뻗은 소시지 기둥에 비해

 약간 징그러울 정도로 더 실핏줄이 노골적이다.

 그러나 선혜는 결코 혐오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규복의 징그러운 육봉과 불알의 생김새에 더 흥분을 느낀다.

 깨끗하게 샤워를 해서..

 규복의 땀냄새가 코로 스며드는 것 외에 악취는 나지 않지만

 짙은 살내음을 맡고 싶은 충동마저 치민다.

 “챠릅, 챠압.. 쮸줍”

 선혜도 흥분해서 ‘후웃~’ 뜨거운 콧김을 발했다.

 그 열기와 침으로 버무려진, 축축한 불알.

 동시에 혀로 부드럽게.. 위 아래로 지느러미처럼 섬세하게 자극하자

 규복은 고환이 터질 것처럼, 욱씬거리는 쾌감을 느꼈다.

 거대하고 묵직한 덩어리.

 선혜의 장난스러운 얼굴 표정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그 큼직한 사이즈도 그녀에게는 희롱거리에 불과한 듯.

 그녀가 핥아줄 때마다 ‘움찔- 움찔-’

 규복의 살가죽이 떨린다.

 “아아아..”

 규복은 선혜의 입버릇처럼, 무의식적으로 윗 이빨로 아랫 입술을 누른다.

 선혜는 흉측한 고환을 맛있게 혀로 핥는다.

 ‘쪼롭, 쪼좁’ 음탕한 마찰음을 내면서

 그 알덩이를 사탕 다루듯, 입 안에 넣고 빨았다.

 모두가 동경하는

 청순함과 신비로운 미모를 겸비한 그녀가

 아끼는 소년의 가랑이에 찰싹, 들러붙어

 이처럼 정성껏.. 음란하기 짝이 없는 행실을 보이다니..

 안 볼래야 보지 않을 수가 없는 그녀의 치태.

 저 단아하고 얌전하게만 생긴 얼굴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음탕한 입놀림.

 아름다운 조각품을 경외하듯, 끝없이 혀로 핥아주는 성실함까지.

 그 눈 앞의 장면 하나하나에 몰입하는 규복.

 과한 흥분으로 입가에 ‘츄릅-’ 침을 흘린다.

 눈을 감고 그의 고환을 맛있게 빠는 선혜.

 이만큼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배덕감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강렬하게 등줄기를 적시는 체험은 드물 지도 모른다.

 정숙하기 그지 없는, 저런 고운 얼굴을 하고서

 아들 또래 소년의 살가죽을 소중히 애무하다니..

 그야말로 선혜의 색다른 면모를 접하는 순간.

 아득할 정도의 정신적 쾌감에 젖는 규복.

 자신의 더럽고 흉한 불알과

 ‘흑인이냐?’라고 조롱까지 듣지를 않나..

 컴플렉스의 온상이었던, 추하고 보잘 것 없던 페니스가

 그가 사랑하는 그녀에게.. 맛있는 알사탕처럼 소비되는 광경.

 이보다 더욱 통렬한 자극이 있을까?

 “쪼릅, 파~

 꿀럭.. 쮸릅..”

 선혜는 계속 두 눈을 감고

 향기로운 허브티를 음미하는 얼굴로

 규복의 새까맣게 그을린 불알 양쪽 모두에 침을 듬뿍 바르면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 핥아주었다.

 ‘맛있어.. 뜨거운 알사탕 같아, 후후..’

 규복의 모든 것을 몸소 즐기고 체험하고픈 은밀한 욕망.

 선혜는 규복이 그녀의 행위를 낱낱이 바라보고 있는줄 알지만

 아랑곳 않고 그의 고환을..

 붉은 입술 속으로 꾸준히 빨아들일 뿐이다.

 “쫍... 파~

 쭈좁.. 파아~”

 연달아 규복의 씰룩거리는 주머니를 하나씩,

 장난스럽게 입에 머금고 쭉쭙- 빨다가 다시 뱉는 동작.

 “쮸루릅..”

 혀로 핥아내리는 입놀림이 매우 섬세하다.

 값비싼 아이스크림을 소중히 음미하는 것처럼

 선혜는 붉고 축축한 혀로 규복의 쇳기둥과 불알을 적셔준다.

 꿀꺽.

 그러더니 규복이 ‘이제 귀두쪽으로 다시 올라오겠지..’ 기대를 할 즈음,

 오히려 바닥에 양 손을 짚으며, 뒤로 히프를 더 빼고 내려 앉는다.

 놀랍게도

 규복의 회음부에 혀를 대고, “쮸릅..” 훑는 것이 아닌가?

 “큭?!”

 예기치 못한 더 강한 자극.

 규복의 하반신이 꿈틀거린다.

 선혜는 고환과 항문 사이에 귀엽게 튀어오른 그곳을

 혀 끝을 세워 ‘톡, 톡’ 노크하듯 자극해댄다.

 미칠 것 같다.

 규복은 저절로 “후.. 하.. 후.. 하..”하며

 기묘한 신음을 일정한 간격으로 터뜨린다.

 선혜는 오른손 하얀 손가락으로 규복의 살오른 회음부를 슬슬 문질렀다.

 끈적거리는 혀의 표면을 찰싹- 밀착시키고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미끄러트리며 핥아올린다.

 규복은 그녀의 너무나 헌신적인 봉사에,

 그만 오금이 지려버릴 것 같아, 가까스로 사정감을 참았다.

 찔끔-

 그런데도 약간의 프리컴(쿠퍼)이 귀두에서 새어나온다.

 장대한 불기둥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리는 액체.

 “으흐흣.. 끄하.. 이모..”

 규복이 눈물까지 찔끔 흘리면서 하체를 마구 뒤틀자

 선혜도 마냥 회음부에 혀를 묻고, 그의 수치스러운 자태를 감상하기 어려워졌다.

 하는 수 없이 얕은 한숨을 내쉬며.. 입가의 침을 훔치는 선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규복의 귀두에 다시 혀를 댄다.

 “쬬릅.. 후후,

 맛있어.. 움.. 쪼줍”

 선혜가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규복은 그녀의 육감적이고 색기 넘치는 몸을 탐할 때는 마냥 좋은데

 어떻게 이 정도로, 자신의 더럽고 음습한 몸 구석까지 애무해줄 수 있는지?

 선혜의 벗은 몸은 새하얗고 깨끗하니 당연히 거부감이 안드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리 입장을 바꿔봐도 선혜의 행위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를 지극히 만족시키기 위한 봉사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정도.

 “우음..

 촙, 쪼롭”

 눈을 감은 얼굴이 평화롭다.

 규복의 삿갓을 핥고 침으로 적시면서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하는 여인.

 도자기처럼 하얗고 매끈한 그녀의 피부.

 그 섬세한 표면에 붉은 꽃이 여기저기 피어난다.

 낭심 아래 은밀한 곳까지 혀와 손으로 봉사할 때는 멀쩡했는데,

 이제 규복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바짝 가깝게 올라오니, 그녀도 부끄러움을 느끼는 모양.

 수줍은 기색을 숨기지 않고

 청아한 뺨을 붉게 물들이는 선혜.

 사랑하는 아들 친구의 육봉을 혀와 입으로 섬기는데는 어떤 거리낌도 없지만,

 그 당당함이 무색할 정도로..

 소년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지니

 그녀도 아랫도리가 욱씬- 거리며 달아오른다.

 해주는 이나, 바라보는 이나..

 실내를 가득 메우는 더운 열기와 야릇한 흥분감에 도취된다.

 아무 말 없이 서로의 체취를 만끽하는 가운데

 부끄러움은 잠시일 뿐, 짙은 정서적 유대감에 젖고 있다.

 “챠압.. 챠압..”

 지치지도 않고 규복의 미끌거리는 귀두를 핥는 선혜.

 그러더니 삿갓과 기둥 사이를 잇는, 음푹 패인 곳에 혀를 넣는다.

 규복이 그 충격파에 자지러지는 것은 신경쓰지 않으며

 은밀한 골짜기에 일부러 혀를 들이밀고 살갗에 비볐다.

 “쭙쭙.. 쭈쭙..”

 선혜가 페니스라는 이름의 하모니카를 불며 연주에 심취한다.

 하얗고 곱게 다듬어진, 예쁜 왼손가락 여러개로

 규복의 미끄러운 귀두를 상냥하게 보듬어주면서,

 동시에 날카로운 혀 끝으로 그 골짜기를 공략한다.

 짜릿- 짜릿-

 오늘 규복은 복도 많다.

 회음부를 핥아줄 때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전류가..

 그의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찌르르~~’ 흘러넘친다.

 얼마나 몸을 예민하고 격렬하게 떨어대는지,

 그의 땀방울을 핥고 살가죽에 혀를 묻는 선혜의 몸이 진동할 정도였다.

 규복의 놀라운 리액션에 선혜도 ‘훗-’ 웃는다.

 바로 이런 민감한 그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짙은 쾌감의 늪.

 성숙한 연상녀가 아낌없이 선사해주는 자극의 향연.

 앳된 소년은 이제껏 체험해보지 못한 황홀경에 도취된다.

 “.. 츄읍.. 후훗..

 꽤 기분 좋아보이네?

 좋아~ 그럼..”

 선혜가 말없이 규복의 하반신을 맛보다가, 오랜만에 입을 연다.

 그러더니 작심한 듯, 그의 두꺼운 심볼을

 쑤욱~

 그녀의 작은 입술 사이로 밀어 넣는다.

 하얀 살결과 붉은 체리빛 입술의 아름다운 조화.

 썩 크지 않은 입이지만,

 선혜는 약간 무리해서라도..

 규복의 우람한 귀두와.. 그 아랫 기둥을 입에 담고 싶다.

 “쭈쭙..”

 낮뜨거운 흡착음.

 선혜의 뜨겁고 축축한 혀와 입술, 그리고 단단한 치아가

 그의 얇은 살가죽에 닿으니 얼마나 짜릿한지.

 규복은 절로 다리에 힘이 풀린다.

 “챠압.. 쪼릅..”

 후끈한 열기가 선혜의 붉은 입속에서 전해져온다.

 새하얀 치아와 입 천장의 빨간 속살도 근사하다.

 규복은 선혜의 서비스를 즐기느라 머리가 덜덜.. 떨렸지만

 그녀의 일거수일투족도 놓치기 싫었다.

 여인의 입속으로 대물이 빨려 들어가는걸 보며, 눈가가 벌겋게 상기된다.

 찰싹, 살갗에 달라붙으며

 기분 좋게 쓸어올리는 혓바닥.

 그 아래 선혜의 빨간 입술은 얼마나 투명하고 아름다운지.

 규복의 육중한 머리를 거침없이,

 예쁜 그 입속으로 짐짓 빨아들인다.

 볼 안쪽의 연한 속살이 그의 기둥에 들러붙도록

 “쮸좁, 쪼좁”

 진공청소기처럼 흡착시키는데..

 그 아찔한 쾌감은 정녕 경험해본 자만 알 수 있으리.

 “쭙, 츄좁..”

 쉬지 않고 위 아래로 머리를 왕복하며 자극해준다.

 동경하는 여성의 예쁜 얼굴.

 깨끗한 살결의 부드럽게 스치는 그 감촉.

 그리고 향긋한 체취까지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이목구비.

 규복은 그 얼굴의 섬세한 생김새를 내려다보며 감탄한다.

 하얀 목부분부터 곧게 이어지는 여인의 날렵한 턱 라인.

 그녀의 조각한 듯 예쁘게 생긴 귀, 탐스러운 하얀 뺨.

 반듯하게 가꾸어진 이마와, 오똑하게 다듬어진 고운 콧날.

 쮸붓, 쯔붑...

 물에 젖어 쮸좁거리는 소리를 귓등으로 흘리며

 규복은 계속하여 눈 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장면에 빠져든다.

 선혜의 고운 피붓결을 감상하는 규복의 눈.

 이어서 선혜의 수려한 미모를 상징적으로 드러내주는

 정감어린 눈의 그윽한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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