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5화 (35/39)

친구 엄마는 대학교수

 35

“.... 뽁이, 자는 거야?”

 “아뇨, 저 안자요..”

 “호호, 그냥 열어서 미안, 나.. 들어가도 되지?”

 “예, 그럼요, 일루, 이쪽으로 오세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선혜는 굳이 불을 키지 않고,

 창밖으로부터 어스름하게 비추는 달빛만 의지하며

 규복의 곁으로 다가와 풀썩- 앉는다.

 꿀꺽...

 규복은 그녀가 앉기 편하도록 몸을 당겼다.

 선혜가 침대 위에 그녀의 늘씬한 다리를 뻗으며

 살짝 그의 오른쪽 어깨와 허벅지에 닿도록 다가오자..

 규복은 극도로 긴장해 침만 꿀꺽- 삼킨다.

 “불을.. 킬까요?”

 “아냐, 이대로도 좋아, 껌껌해도 보일건 다 보이는걸”

 “....”

 규복은 애꿎은 머리 맡의 스탠드만 바라본다.

 선혜도 규복의 숨결을 가만히, 닿을듯 말듯한..

 옷과 피부의 스침만으로 느끼며 그대로 앉아 있다.

 두 사람 모두 말을 아낀다.

 2~3분 남짓 정적이 이어지고, 선혜가 침묵을 깼다.

 “은혜는 곤히 자고 있어”

 “.....”

 “나보고 같은 방 쓰자길래, 난 방 따로 쓰겠다고 했다가

 얘 덕분에.. 호호, 빠져나오느라.. 신경이 쓰였네”

 “하하, 그러셨겠네요.

 최대한 문 살짝 여시고요?”

 “으응, 안 들키게 조심해서..

 은혜 방에 침대가 두개라, 일어날 때 소리는 크게 안나”

 “네..”

 “나 있잖아, 복아”

 선혜의 음색은 촉촉하게 젖어 있다.

 밤이 되니 그녀의 허스키한 음색도

 왠지 가녀린 목소리처럼 들리고, 더 애틋한 느낌을 전해준다.

 한없이 빠져들고픈 그 곱디 고운 속삭임.

 규복은 선혜의 호흡마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초 집중한다.

 “나.. 사실 오늘은

 지난 일요일이랑 다르게.. 안전한 날은 아니야”

 “....”

 “그런데.. 근데..

 배란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규복의 숨소리가 대단히 거칠어지고 있다.

 배란일이라는 세 글자에, 그의 심장이 점점 빠르게 뛴다.

 “불안한데도.. 모르겠어, 위험한 날이라

 더 흥분이 몸을 지배한다고 할까..

 이상하게..

 이렇게 타지에 와 있으니까.. 규복이 니 생각이 강하게 자꾸 들어서

 잠을 아무리 자려 해도 쉽게 못 이루겠는 거야..”

 꿀꺽-

 규복은 선혜의 담담한 고백에 목이 말랐다.

 선혜는 규복이 말이 없자, 잠시 눈치를 보고, 다시 입을 연다.

 “.....”

 “사실은 그래서..

 오늘 낮에 차에서 입으로 해준 것도, 삽입은 하기가 두려워서였어.

 그랬는데.. 지금은”

 “아, 아줌마!”

 “꺄악?”

 거기까지 듣고 있던 규복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시뻘겋게 흥분한 목소리와 얼굴로

 자기 품에 알아서 안겨온 그녀의 어깨를 와락- 붙잡고

 침대 위로 그녀를 넘어뜨린다.

 “아야야, 갑자기 그렇게 넘어뜨리면..”

 “하아, 하아, 그 말은,

 오늘 저하고.. 자기 전에, 여기서 섹스하자는 말, 맞으시죠?”

 머리를 시트에 대고 누운 선혜.

 어둠 속에서 수줍게 고개를 끄덕인다.

 “응.. 맞아”

 “그, 그럼..”

 “근데..”

 “네?”

 선혜는 본인이 유혹하는 멘트와, 제 발로 이렇게 찾아와놓고

 갑자기 규복이 그녀의 입술을 덮치려하자..

 슬그머니 웃으며 그의 입술을 손가락 두개로 덮었다.

 “잠깐만, 키킥, 왜 이리 급하니..

 우리 콘돔은 없으니까”

 “....”

 “안에다는.. 넣었다가.. 빼야해”

 “알죠, 당연히.. 그럼요, 안에다 안 쌀게요!”

 “쉬잇.. 목소리 좀 낮추고.

 후훗, 말할 때마다 싼다니 그게 뭐니~ 킥”

 “흐흐, 이모님도 그렇게 불르셨으면서..”

 선혜는 ‘내가 언제?’하는 듯

 살짝 얄미운 눈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하얀색 핫팬츠를

 스르르-

 직접 양 손으로 잡고 서서히 끌어내린다.

 꼴딱...

 규복이 목울대를 크게 울린다.

 부끄러워서 그러는지.. 일부러 애태우듯,

 규복의 눈치를 보며 천천히.. 하의를 끌어내리는 그녀.

 어스름한 달빛이 창가에서 스며든다.

 그 때문에 선혜의 느릿한 몸짓이

 규복에게는 마치.. 슬랩스틱처럼 느껴지며

 더욱 관능적으로 보였다.

 “...? 이모, 팬티가..”

 “응.. 입긴 했는데, 많이 젖었을 거야.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

 그냥 벗겨도 될까요?”

 “훗..”

 선혜는 대답 없이 얼굴을 빨갛게 붉힌다.

 검정색 레이스 달린 팬티.

 고혹적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속옷의 중심부는

 확실히 돋보일 만큼, 그녀가 쏟은 애액으로 흥건해져 있었다.

 ‘아주머니가 많이 흥분했다는 표시겠지’

 규복은 시큼한 냄새가 날 정도로 선혜의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팬티를

 말없이 만지작거린다.

 손에 만져지는 축축하고, 동시에 미끈거리는 질감.

 그걸 만지며, 규복은 단 한가지만은 장담할 수 있었다.

 별다른 전희가 없어도

 지금 선혜는 즉각 삽입하여도 큰 무리가 없겠다는 예감.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규복의 두 눈이 더 발갛게 달아오른다.

 “진짜 많이 젖었어요, 이모”

 “그런 것 같아.. 이런 적이 거의, 정말 없었는데..”

 “....”

 선혜가 어디까지 진실을 말하는지는 모른다.

 그저 순간의 부끄러움을 덮기 위해, 남편과의 잠자리에서의 사실을 축소, 은폐하는지도.

 아무려면 어떤가.

 규복은 선혜와 정을 이제 갓 통한지 얼마 안됐는데

 그녀가, 자신과의 정사를 상상하며 이토록 큰 흥분에 젖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어쩌면 선혜의 말대로 객지이고, 자칫 동생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스릴 때문에 그녀에게 대단한 흥분을 주는지도 모른다.

 생각에 잠기던 규복, 머리를 도리도리 젓는다.

 ‘무슨 상관이야?

 암튼 아주머니가 나한테 흥분했잖아, 그거면 됐지’

 자신감이 솟아난다.

 바로 넣어도 탈이 안 날것 같다.

 규복은 선혜의 축축하다 못해 흥분한 냄새가 나는 그 팬티를

 스르륵-

 서둘러 그녀의 가랑이에서 벗겨내렸다.

 선혜는 제지도 안 한다.

 그저 백옥처럼 새하얀 얼굴과, 뺨, 그리고 몸 전체를 붉게 물들일 뿐.

 “선혜 이모..”

 “응, 규복씨”

 “지금 밑에 난리난거 알죠.. 이모 보지에”

 “.... 응, 알고 있어”

 규복은 방금도 일부러 보지라고 불렀다.

 음탕한 표현을 씀으로 해서 선혜와 더 에로틱한 교감을 원한다.

 선혜의 예쁜 눈이 게슴츠레 풀린 것이 보인다.

 무척 흥분했다는 증거..

 여인의 곱게 다듬어진 턱선도 츠르르, 떨린다.

 슥-

 규복은 말없이 자신의 옷을 다 벗은 후,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선혜의 미끈한 아랫도리에

 그의 발기한 페니스를 가깝게 밀착시켰다.

 하얀 대리석처럼 반들 반들- 깨끗한 선혜의 피부가

 온통 빨간 빛깔로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다.

 하얗고 탐스러운 허벅다리도 흥분으로 핑크빛을 띈다.

 오직 한 가운데 그녀의 먹음직스러운, 예쁜 조갯살만

 와중에도.. 대단히 새빨갛고, 농도짙은 색을 띈다.

 그 음란한 자태가 치명적인 관능미였다.

 꿀쩍..

 규복이 귀두를 그녀의 젖은 입구에 대자,

 그 살갗의 접촉만으로도 여인의 가랑이에서 물이 배어나온다.

 ‘좋아..’

 규복은 돌다리도 두드리는 마음으로

 뭉툭한 앞대가리에 선혜의 옥액을 ‘차박..’ 발랐다.

 이제 넣어도 되겠지.

 선혜는 규복이 그의 것을 쥐며

 그녀의 배와 사타구니 사이를, 슥- 손바닥으로 누르자

 긴장으로 고개를 가볍게 떨었다.

 사랑하는 규복의 육봉이 다시 몸 안에 들어온다는 상상.

 그것만으로도 선혜는 벅찬 감격이다.

 “넣어요.. 바로”

 “응..”

 규복은 기나긴 자지를 머리부터 천천히, 선혜의 옥문 안으로 밀어넣는다.

 찌지직-

 ‘쯔걱, 찌직..’

 음란한 마찰이 일어나면서

 규복의 거대한 돌출부가 선혜의 꽃잎 한가운데를 꿰뚫는다.

 그가 불같은 귀두로 속살을 파고 들자마자

 선혜는 야릇한 쾌락의 늪에 빠져든다.

 “으흣.. 나..”

 어쩔줄을 모르고 격렬하게 떨리는 팔 다리를 배배 꼬는 그녀.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수치심에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린다.

 “아아아아... 아흑..”

 매우 예민하게 하반신 전체에 경련을 일으키는 그녀.

 드드드드-

 마치 드릴이 땅을 파고 들어가듯, 몸서리치는 진동을 일으키는데..

 선녀처럼 아름다운 살결의 그녀가 이처럼 격한 전율을 초반부터 보여주니

 아직 삽입중인 소년은 대단히 큰 기쁨과 행복에 젖는다.

 이런 멋진 여자를 내가 손에 넣는구나, 가질 수 있구나.

 하는 섣부른 정복감과 강한 자신감, 소유욕.

 그런 짜릿한 판타지에 도취되며

 규복은 서서히, 더욱 끝과 기둥 전체에 힘을 주어..

 사랑하는 그녀의 젖은 질 속에 자지를 밀어넣는다.

 쑤~스~욱~

 놀랍다.

 지난번 선혜가 아파 몸부림칠 때에 비해, 너무나도 쉽게

 단번에 막힘 없이 쓰스슥~ 미끄러지며..

 선혜의 안까지 모두 들어갔다.

 “하아.. 아주머니”

 “흣..”

 “저.. 다 들어갔어요”

 “... 지금? ... 벌써 다 넣은 거야?”

 “예.. 어때요, 지금 제 자지.. 잘 느껴지세요?”

 “응, 묘하게.. 아픈 통증이 덜한 것 같기도 하고.

 아, 의식을 하니까.. 규복이 니 꼬추가, 아주 단단하게, 내 안에..

 살아 숨쉬고 있는게 느껴져..”

 부끄러움에 얼굴을 두 예쁜 손으로 가리고

 그 아름다운 이목구비를 보여주지 않는 그녀.

 마침내 규복의 질문에, 그의 단단한 분신을 실감하며

 새빨갛게 젖은 질육의 속살을 미세하게 떨었다.

 “진짜 가득 들어왔네.. 아, 크다..

 규복이 꼬추가.. 아줌마 안에”

 “네, 다 들어갔어요, 남김 없이”

 규복은 밝게 웃으며 선혜의 하얀 뺨을 손바닥으로 쓰다듬는다.

 선혜의 색에 물든 빨간 뺨이, 아름답고 영롱하게 빛난다.

 그녀는 규복의 따스한 손길이 기분 좋아

 그 큰 손에 얼굴을 묻었다.

 “꼬추가 엄청 커..”

 “크죠, 깊기도 하구요.. 흐~

 저는 지금.. 이모님 보지에 완전히 그게, 자지가 단단히 박혀서

 빠질 생각도 못하게.. 틀어박혀 있어요, 큭큭큭”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무의식적으로 침까지 흘리며 웃는 규복.

 선혜는 규복의 흥분에 겨운, 원초적인 단어 사용도 싫지 않았다.

 가볍게 웃으면서 그의 말을 돋군다.

 “그렇구나, 우리 규복이 자지..가 아줌마 보지에..

 이렇게 깊숙하게 끝까지 들어와버렸네.. 호호”

 “흐흐.. 이렇게 기분 좋은건 세상에 없을 거예요..”

 “훗, 정말로?”

 “정말이죠, 아주머니 같이 이쁘고 섹시하고 멋진 여자를 만난 것도..

 제 인생에 엄청나게 큰 행운이고 기쁜데..

 이렇게 좋아하는 아줌마 몸 안에 제 꼬추까지 넣었으니까요.

 전 진짜 복 받은 거예요..”

 난데없는 규복의 야시시한 고백에 선혜가 웃는다.

 “풋, 뭐야.. 그렇게까지 말해주고, 고맙네.

 아냐~ 나도 규복이 니 자지.. 아주 기분 좋아..”

 “후후, 이리 와요, 옷부터 벗기죠”

 “아, 오늘은 지난번처럼, 입히지 않을 거야?”

 그러자 이미 선혜의 카키색 니트를 반쯤 벗기는 규복이

 그녀의 뜨거운 팔과 등의 살결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말한다.

 “말했잖아요. 샤워할 때 후회했다고.

 이렇게 아줌마 누드가 멋지고 환상적인줄 몰랐다구요..

 이번에는 그냥 다 벗겨놓고 하고 싶어요”

 “....”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고 담백한 규복의 욕망.

 그 거리낄 것 없는 멘트에 선혜도 그저 웃음으로 화답한다.

 삽입을 통해 서로의 몸과 몸이 음란하게 섞여 있는 채,

 옷을 벗기며 대화를 주고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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