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엄마는 대학교수
36
드디어..
두 사랑하는 연인은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희미하게 달빛이 창틀의 블라인드 사이로 스며든다.
그 자잘한 불빛만으로도,
선혜의 새하얗게 물 오른, 아름다운 나신은
고운 도자기처럼, 매끈거리는 살결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선혜는 규복의 단단한 품에 안겨 있다.
그가 그녀의 풍만하고 몹시 보드라운 상체 위로 몸을 포개자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그가 기대옴과 동시에, 그의 목덜미에 그녀의 두 팔을 둘러 껴안았다.
“하.. 아.. 읏..”
“후..”
선혜는 규복보다 와닿는 체감도가 깊다.
규복이 그녀의 희고 매끄러운 목덜미 살을 맛있게 훑는 사이,
여인은 목이 뒤로 꺾여질 정도로 아찔한 자극을 느낀다.
“움직일게요”
“응, 자기야, 해줘..”
선혜는 눈물을 찔끔 흘리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잘 쓰지 않는 ‘자기’라는 호칭까지 규복에게 써가며,
차오르는 육정을 해소하고 싶었다.
...
규복은 어째서 선혜가 우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눈물을 보는 순간..
그녀의 절실한 심경에 공감하고 싶었다.
어린 규복이지만 육감적으로, 선혜의 흐느낌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녀와 살을 섞음으로써 희미하게 감지한다.
선혜는 규복이 묵직한 쇠꼬챙이로, 그녀의 깊은 질을 꿰뚫다시피 끝까지 밀어넣어,
배가 뚫릴 정도로 욱씬- 욱씬- 아프고 괴로운데도..
그 익숙치 않은 충격파도 수용하려 한다.
규복을 절실히 느끼고픈 몸짓.
여전히 괴물같이 딱딱하며,
그녀의 자궁 언저리까지 사정없이 짓누르는 사악한 불기둥이지만
그 생경한 불덩이와 은밀한 입맞춤에 빠지고 싶었다.
남편은 닿지도 않는 깊이..
얼이 그냥 쏙 빠져버릴 정도로, 턱- 턱-
자궁에 닿으며 거침없이 문질러대는 젊은 소년의 육봉.
그 씩씩함에 아찔하게 녹아내리는 그녀.
“... 하.. 자기야.. 더, 더, 세게 해줘, 흑흑..”
선혜는 규복을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옛 연인처럼,
애절한 그리움을 담아 노래하듯 부른다.
“찌걱- 찌직-”
“우응!.. 흐흣..”
그가 정상위로 그녀를 범하면서
시트 자락 위로 눕혀놓고 삽입할 때, 살갑게 다가오는 접촉..
과하게 흥분해서, 그녀의 자궁이 아파할 정도로 마구 육봉을 짓이길 수록..
선혜는 페니스가 선사하는 아찔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하흑! 규복씨, 규복씨이..
사랑해.. 흑..”
글썽이는 눈.
그 떨리는 여인의 원형의 눈동자.
그 눈이 깊은 검정색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규복이 선혜의 잘록하고 가녀린 허리를 두 손으로 꼬옥, 소중히 끌어안고,
허리와 허리의 깊은 밀착을 이어가자..
선혜는 그 뜨거운 질 속에서, 미끈 미끈..
끈덕지게 붙고.. 살갑게 녹아내리는 페니스를 맛본다.
- 규복의 뜨거운 육봉을 음미하고 온몸으로 느끼고파.
- 그의 듬직한 온몸과 온 마음다해 간절히 교감하고파.
- 그의 정신과 마음 모두를 내 것으로 활활 불사르고, 갖고 싶어.
이런 무의식적인 되새김을 이으며
그녀는 지난 첫 정사때보다 월등히 높은 밀착감을 갖는다.
끈끈하게 붙는.. 쫀득거리는 질육의 맛..
규복의 육중하고 단단한 쇳뭉치를 마구 쪼아주면서,
질 안에서 다정하게 녹여주는 그녀의 속살.
선혜가 예쁘고 통통한 허벅지를 바짝 모아,
그의 허리를 힘있게 조이면서 ‘넌 내꺼야’라고 속삭이듯..
음란하게 그의 치골과 그녀의 치골을 문질러댄다.
소년 규복은 그 아찔한 쾌감에,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그만 저절로 “허헉!” 절규를 토하고 만다.
“흡, 선혜 이모..
이모.. 흐흡”
“아학, 규복씨, 자기야..
학! 아아..”
규복은 선혜의 맛있는 몸을 연주하듯이 즐긴다.
쫄깃거리며 매우 끈끈하게 들러붙는 질육.
아찔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와 사랑을 담고,
그의 육체를 한없이 포용해주는.. 여인의 자상한 속살.
들썩- 들썩-
시트가 뭉개질 정도로, 사납게 소년이 허리를 짓이겨도 여인은 다 받아들인다.
그의 두터운 허리에..
그녀의 길고 사랑스러운 두 다리를 꼬옥, 밀착시키고
절대 놔주기 싫어.. 라고 외치듯, 들러붙는다.
“흐흑! 더 세게 해줘, 괜찮아.. 하악!.. 아앗..”
무척 끈적거리고, 땀에 흠뻑 젖을 정도의 접촉이지만
그 축축히 젖은 살과 살의 포개짐과 뒤섞임은
지금의 그녀에게는..
자신의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추스러주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선혜는 그런 무아지경에 빠져
사랑하는 규복의 허리를 ‘우지끈’ 두 허벅지에 미친듯이 힘을 주며,
그의 몸통에 매달린다.
“아, 좋아.. 더, 더 세게..
내 거기를, 망가트려줘, 자기야..”
규복은 선혜가 예사롭지 않은 교성을 터뜨리며,
계속 울면서 흐느끼듯, 흠뻑 젖은 땀으로 머리카락은 엉겨붙은 채,
그녀의 정숙한 구석은 온데간데 없을 정도로 망가지고..
그의 이름을 간절하게 외치는 모습에, 두려움도 느꼈다.
하지만.. 평소답지 않은 선혜의 그 흐느끼는 몸짓은 곧..
그에게 강한 정복감을 주며, 벅찬 기쁨을 안겨준다.
이 환상적인 몸과 아리따운 육체를
원없이 더 즐겨보고 싶다..
이토록 아름답고 매혹적인, 우아함의 결정체와도 같은 완벽한 나신을
이제가 아니면 다시는 마음껏 먹어보고, 품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런 집착을 담아..
소년 규복도, 여인 선혜의 울부짖는 괴로움에 공명하고 싶었다.
들썩- 들썩-
끼익... 끼익... 끼익..
“하앗.. 흐흣, 아아아.. 앗..”
두 사람의 몸사위가 격해진다.
서로의 치골과 치골을 음탕하게 문질러대며..
뜨거운 격정에 휩싸여.. 땀과 후끈거리는 열기로 뒤덮이는 가운데..
미려한 선혜의 여체가 더욱 아름다운 환희의 굴곡을 뽐낸다.
땀과 열기로 흠뻑 젖어,
꿈틀, 꿈틀, 살아 숨쉬는 물고기처럼
이제껏 해방되지 못했던 자신의 굴레를 벗어나
그녀를 옭아매는 모든 고통과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강하게 외치듯이
절절한 비명을, 애끓는 목소리로, 선혜의 애끓는 정염이 노래한다.
“학, 아파, 하앗, 아앙.. 그래도 좋아..
아.. 더, 더 세게!..
내 보지 쑤셔줘, 자기, 앗.. 좋아..”
선혜의 검정빛 눈동자가 사정없이 떨리고 있다.
그 감창소리의 수위가 놀랍다.
그 음란한 절규를 들으니
규복은 더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발정난 육봉을 마구 그녀의 질에 들쑤신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
규복의 황소처럼 거칠게 질주하는 젊은 육신의 팽창하는 힘이 강렬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렇게 폭풍같이 그녀의 질을 유린하고 박아대도
선혜는 더욱 그의 몸을 에워싸고 들러붙으며, ‘더 세게’를 연호하는 사실.
“즈퍽- 즈퍽.. 찌걱..”
규복은 선혜의 질이, 아직 그의 무소불위의 쇳덩이를 감당 못함을 알고 있다.
그런데, 가학적 육욕에 그녀가 자꾸 불을 지핀다.
더 범해 달라고, 더 가혹하게 나를 괴롭혀달라고,
내 불같이 타오르는 질속을, 당신의 사나운 분신으로 미칠듯이 짓밟아달라고.
그렇게 호소하듯 선혜는 규복에게 허리를 밀착시키고,
끈끈하게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끼이익.. 끼이익..
시트가 얼마나 강하게 흔들리는지,
두 사람의 격렬한 정사를 담아내지 못할 지경이다.
아무려면 어때, 스프링 따위 지금 걱정하게 생겼어?
규복은 그 용수철의 못견뎌하는 비명마저 향기롭게 들린다.
“하악, 자기야.. 나 죽어, 아.. 규복씨, 아학!”
소년이 길고 단단한 꼬챙이를 여인의 깊은 질 속으로 푸욱~ 찔러 넣고
그 안에서 비틀어대고, 들쑤실 때마다
가녀린 여인의 몸은 활처럼 휘어지고..
벌어진 입에서 짙은 교성이 메아리치듯 흘러넘친다.
규복이 선혜의 질속에 발기한 몽둥이를 쑤셔대며
그녀의 탄탄한 골반을 그의 무릎팍으로 거칠게 부비고
허벅다리 안쪽살로 여인의 축축한 허리를 마구 옥죄어도..
그리고 그녀의 팽팽하게 차오르는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손아귀로 짓눌러 통증을 가해도.. 그럼에도 여인은 좋다고 흐느낀다.
울음을 머금은 목소리, 푹 젖은 음색으로,
그럼에도, 더 강하게 나를 안아달라고, 당신만의 여자로 만들어달라고..
그렇게 규복의 몸을 혼신을 다해 껴안고..
격정적인 몸사위에 빠져들 뿐이었다.
무엇을 그토록 잊지 못해 안달일까?
선혜가 그리는 그 애절함의 실체는..
어떤 가슴 아픈 기억이길래 지우려 안간힘을 쓰는지.
이를 육욕이라는 이름으로 변용시키는 선혜가
규복의 다부진 몸에 기묘할 정도로 집착한다.
“하악, 아앙! 자기야,
나를.. 자기 껄로 채워줘, 날.. 하앗..”
“허억, 허헉, 아줌마는, 이 몸은 내꺼예요, 헉, 누구한테도 내주지 않아요..”
“응, 응! 난 니꺼야..
날 가져도 좋아, 자기 여자로 해줘, 나를, 아아..”
“정말이에요?
흣, 아줌마, 내 여자가 될 거예요?”
“아앙, 흑! 난 규복씨 자기 여자야..
내 몸과 마음, 다 자기에게 줄거야..
아흑, 하학!”
평소의 남편과 가정에게 충실한 선혜를 규복이 더 자세히 알았다면
이와 같은, 기절초풍한 대사들은 상상조차 못할 것이다.
오직 그녀의 육욕에 젖는 음란한 자태만
이불속에서 맘껏 즐기고 탐닉하니..
‘기본 천성이 음탕한 여자’로 착각할 법도 하다.
물론 규복은 선혜를 그렇게 단정짓지 않는다.
쑤숙~ 숙~
들썩- 들썩-
허억, 허억, 하는 뜨거운 숨결의 흩뿌림과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이, 끈적거리는 여인의 감창소리.
일정한 간격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잦아들만 하면 다시 터져나오는..
소년의 성감을 마구 자극해대는, 촉촉한 울부짖음이 기가 막히다.
“하앙, 아응!
규복씨.. 좋아.. 하윽..”
대사 하나하나가 사람을 미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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