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10)

" 모내기 및 파종 시기를 고려해 본다면 그회사의 주식은 급상승할 것이고"

" 그시기에 형편없이 추락한 그회사 주식을 살 수만 잇다면-----엄청난 차액이 발생되는 거죠-----"

" 그 회사의 주식을 사들인게 아마 **건설일겁니다?-----그게 제 첫번째 작품이죠"

" 조금 이해가 가십니까?---------"

" 아-----네"

" 저의 관심대상은 특허청이나 토개공, 국세청 등등이구요 그 속엔 저에게 은밀히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몇됩니다-----"

" 일종의 공생관계라고 할 수 있죠?"

" 아 맞다-----또한가지 사모님처럼 섹시하고 아름다우신 여인들 또한 저의 주요 관심대상입니다------"

그년 어느새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살며시 돌린다.

" 참 김과장님도-----쭈그렁 할머니가 뭐가 좋다고?--------"

" 아닙니다----전 약아빠진 요즘 젊은얘들 보단 사모님처럼 농익고 경험 풍부한 분들이 더 좋읍니다---정말이라구요-----하하하"

난 농담반 진담반을 섞으며 너스레를 떨고 있엇다.

어느새 차량은 서서히 아파트 단지를 접어들고 있엇다.

" 여기에 주차하세요--------"

" 김과장님 낼 시간되세요?-------투자에 대해 몇가지 여쭤볼게 있는데-----"

" 피해자가 시간 내라는데 없는 시간이라도 쪼개야죠--------"

" 하하 농담입니다---저가 프리랜섭니다----달래 프리랜서겟읍니까?-----언제든지 전화주십시요----곧바로 달려나오겠읍니다."

" 고맙습니다---그럼 낼 뵙겟읍니다."

그녀는 나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구선 키를 받아들고 종종 걸음을 쳐 아파트로 드러선다.

난 멀쭘히 서서 멀어지는 그녀의 엉덩이에 시선을 고정한다------다리가 움직일적 마다 들썩이는 그녀의 엉덩이------

그리 탱탱한 편은 아니엿지만 그런데로 봐줄만은 하다-----

" 여보세요---네 김차장님 저에요------"

" 1단곈 완벽히 성공햇읍니다.------낼 전화주기로 했어요----"

" 그래 수고햇어-----서대리 낼이 더 중요한거 알지?-----"

" 여부가 있겟읍니까------"

난 조용히 헨폰 폴더를 닫는다.

담날 그녀에게 전화가 온건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저녁 7시 인근 한정식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부리나케 김차장에게 전화를 건다.

" 차장님 7시로 약속 잡혓읍니다.--------"

" 알았어 서대리------우리도 최대한 시간 맞춰 나갈테니깐 --- 제대로 작품 한번 만들어 보자구----오케이?---"

" 여부가 있겠읍니까---------그럼 시간봐서 저먼저 퇴근하겠읍니다.-----"

전화를 끈고 설레는 맘으로 약속시간이 되기를 기다린다.

오후 4시-------

인근 싸우나에 들러 때빼고 광을 냈으며,

오후 5시 30분-------

백화점에 들러 최고급 양복을 하나 구입했다.----비록 없는 형편이었지만 실수없는 작전 수행을 위해서-----

그리고 6시 30분 약속 시간보다 일찍 한정식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녀는 벌써 나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연초록색 투피스에 화사한 스카프를 두른체 나를 보며 반갑게 웃어보인다.

" 아니 사모님 벌써 나오셨어요?-------이거 숙녀분을 기다리게 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 아니에요 저도 방금 도착햇는데요 뭘-------그것보다 저때문에 업무에 지장이나 없으신지 모르겟네요?"

" 당연히 지장이 있죠----------저 같은 놈들한텐 시간이 돈입니다-----돈"

난 너스레를 떨며 그녀를 조용히 쳐다본다.

" 어머 죄송스러워서?-------------"

그녀는 얼굴마저 붉힌체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 하하하하 농담입니다.------- 근데 놀라시는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 아휴----김과장님도----자꾸만 놀리실거에요?-----"

" 사모님 정말입니다.--------정말로 아름다우세요--------이건 진담입니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고, 그 순간 주문을 받으러 식당 종업원이 우리 사이에 끼어들므로써

어느정도 분위기가 진정될 수 있었다.

그녀와 난 간단한 한정식 A코스로 주문을 한후 서로간의 신상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과정을 갖는다.

식사를 하면서 그녀에게 들은 그녀의 인적사항에 대해 살펴보면

나이 43세 성명 정금옥 현재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남편은 대기업 마케팅부장으로 근무한다는 것이다.

물론 남편은 최부장일 것이다.

" 그럼 이제부터 금옥씨 라고 불러도 되겠읍니까?------"

난 식사를 마치고 다시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 아휴---자꾸 놀리실 거에요----다 늙은 아줌마더러----"

" 늙어갈 수록 더욱 자신을 찾아야 되는 거에요----**엄마, 혹은 **아내 보다는 금옥씨가 훨씬 조찮아요------"

" 괜찮죠 금옥씨----------"

그녀는 아무말 없이 입술을 가린체 살짝 웃어보인다.

자 인제 슬슬 본론으로 드러가 볼까?---------

" 아참 내 정신좀 봐--------정말 괜찮으세요?-----어제 사고 이후 휴유증 같은건 없으신지?--------"

" 네-----아무이상 없어요------------그런데------실은?-------"

그녀 또한 서서히 본색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 김과장님 한테 어려운 부탁좀 드릴려구요-------------"

이년아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빙돌지 말고 후딱 말해라------어디다 투자해야 되냐구----어턱하면 왕창 돈을 벌 수 있냐구----

" 어러운 부탁요?-----부담갖지 말고 말씀해 보세요----저가 도울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도와드리죠-------"

"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한테 여유자금이 조금 있는데요-------------투자처를 아직 못찾고 잇어요"

" 부동산은 계속 하락하지------채권이나 펀든 조금 불안하고-------그렇다고 장기간 가져 갈 수도 없고-----"

난 그녀의 말이 끝나자 마자 나름대로 곤혹스러워 하는 표정을 연출한다.

" 과장님 입장은 모르는거 아니에요-----개인투자가들관 투자 상담 하지지 않는줄은 알지만---------"

" 과장님한테 피해가지 않도록 소량씩 여러 번 나눠서 투자할 거에요-----그러구 잘되면 섭섭치 않게 준비해 드릴께요-----"

그녀는 프로였다-----뒷일까지 내다보며 내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었다.

" 금옥씨--------돈이 문제가 아닙니다-------전 제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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