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화 〉 05. 최면으로 시작하는 이세계생활.
* * *
점점 사정감이 몰려온 나는 조금 쉬기 위해 잠시 피스톤질을 멈췄다.
대신 케이트의 아날에 자지를 꽃은 채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며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하아...♥ 아, 아까부터 계속 멈춰서 뭐, 뭘 하는거에요..”
“아니, 기분좋지 않다고 하니까 기분좋다고 인정할때까지 괴롭히려고.”
“그, 그런식으로 말하면서 본인이 사정할까봐 움직임을 멈춘 것 아닌가요?”
“호오...?”
꽤 훌륭한 도발이었다.
확실히 핀트를 짚기도 하였고 그런식으로 도발하면 일반 남자들이라면 승부욕에 다시 허리를 놀렸겠지.
물론, 나는 그렇지 않지만.
찰싹
“꺄항♥”
“그러는 너야말로 자꾸 이러헥 엉덩이를 때리니까 견디지 못하겠어서 도발하는건가?”
케이트의 도발에 나 역시 다시 케이트의 엉덩이를 한 대 때리며 도발로 맞선다.
어디 누구의 도발이 더 잘 먹히는지 한 번 해보자고.
“그, 그럴 리가...”
“그런가?”
나의 도발에 케이트는 몸을 부들거리며 역시나 계속 반항한다.
이미 너무 때렸는지 붉게 부어오른 케이트의 엉덩이.
흐음.. 이정도에선 더 때려봐야 기분좋은게 아니라 그저 고통만 느껴질 뿐이다.
케이트의 엉덩이 상태를 확인한 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곤 그 붉게 부은 엉덩이를 살살 훑는다.
“흐으으응..♥”
“어때? 이렇게 맞아서 민감한 곳을 살살 건드리니까 기분좋지?”
“기분좋지 않아요!”
“그래? 그런것치곤 아까전부터 애액이 점점 넘쳐 흐르기 시작했는데?”
반항하는 케이트에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케이트의 애액이 흐르는 보지를 감상한다.
아까 엉덩이를 때릴때부터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참을 수 없었는지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흐른다.
“이, 이건..! 그....”
무언가 변명을 하려했으나 말문이 막혀버린 케이트.
그런 케이트의 반응에 나는 케이트를 들어 전신거울이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꺄아...! 무, 무슨 짓을....”
“여기 직접 한 번 자신의 모습을 보라고. 이런 식으로 애액이 뚝뚝 흐르면서 녹아내린 얼굴을 하고는 이래도 기분좋은게 아니고 느끼지 않는거라고?”
“보, 보여주지 마세요!!”
거울 앞으로 케이트를 데려가자 얼른 고개를 돌리며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려 애쓴다.
그렇게 부정하면 더욱 더 자신의 모습을 자각시켜주는법.
케이트가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맞춰 몸을 움직여 어떻게든 케이트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만든다.
“피하지 말고 똑바로 보라고! 지금 아날에 자지를 쑤셔박힌채 엉덩이를 맞으며 애액을 뚝뚝 흘리는 너의 모습을 봐.”
“시, 싫어.. 보고 싶지 않아아..”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다는건가? 하하. 이봐. 여신님. 모두가 동경하는 여신의 모습을 본인이 보기 싫어하면 쓰나.”
“이, 이런건.. 내가 아냐.. 아니란 말이야.”
“푸훗. 아니, 이게 너야. 남자에게 아날을 정복당하고, 클리를 만져지고, 엉덩이를 맞으며 녹아내린 얼굴을 보이면서 애액을 뚝뚝 흘리는 이게 진정한 너라고.”
“그, 그렇지 않아..”
“이거 참. 고집이 너무 쎈 것도 곤란하군.”
확실히 기가 쎈 여자가 조교하기 나쁘지 않았으나 이렇게까지 고집을 부리면 슬슬 귀찮아진다.
그렇게 느낀 나는 케이트를 양손으로 든 채 케이트의 아날에 박힌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아앙♥”
“이렇게 자지를 쑤셔박으면 느끼면서 신음을 흘리는 네녀석의 모습이 네가 아니란 말이야?”
“아, 아니야.. 아니야. 분명히 당신이 최면어플로 무언가 손을 써둔거야.”
“내 탓으로 돌려버리는건가? 어이, 난 제대로 내기의 조건을 지켰다고. 그리고 그런 식으로 나온다는 말은 지금 느끼고 있다고 봐도 되는거지?”
케이트 말의 허점을 파고든 나는 아까전 쉬며 사정감을 가라앉힌 자지를 계속해서 움직였다.
슬슬 움직이다 케이트를 들고 있는게 피곤해진 나는 케이트를 다시 내려 거울에 밀친 뒤 본격적으로 허리를 놀렸다.
“흐윽...♥ 하아앙♥”
“어때? 슬슬 케이트 너도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하지? 몸은 물론이고 보지가 떨려오는것까지 장벽을 타고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아, 아니야... 아니야아...”
“아니긴 뭐가 아니야. 자. 여기 똑바로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얼굴. 네 느끼는 몸을 보라고.”
계속해서 부정하는 케이트의 반응에 나는 그녀의 얼굴을 붙잡아 똑바로 거울을 보게 만들었다.
“흐읏... 흐으응♥”
“어때? 완전히 녹아내린 얼굴이지.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지?”
“하아.. 하아아..”
본인의 모습을 계속해서 자각시키며 허리를 움직이자 이제 부정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신음을 내며 헐떡인다.
점점 무아지경이 되어가는 케이트의 모습에 나는 빠르게 스피드를 올린다.
케이트의 헐떡이는 소리 역시 점점 빨라지며 보지가 더욱 떨리기 시작한다.
자.. 절정해라. 본인이 느끼는 모습을 계속해서 구경하며 절정에 이르라고!
“아.. 안돼... 이 이상은...”
“뭐가 안된다는거지?”
몰려오는 사정감에 케이트는 그 절정을 거부하듯 내게 애원하였으나 나는 그런 케이트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허리를 놀린다.
아니, 오히려 더욱 느끼게 하기 위해 남은 한 손으로 케이트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흐으응♥ 아, 안 돼에!!”
“돼. 그러니까 절정해라. 자.. 자..! 자!!”
“아으... 가, 간... 간다아앗!!♥”
케이트의 얼굴을 거울에 고정해놓은 채 케이트와 나는 함께 절정에 이르렀다.
“하아... 하...”
“후우.. 좋았어.”
케이트의 아날에 사정한 채 그대로 자세를 고정하자 케이트는 다리에 힘이 풀리는지 서있는 다리를 후들후들 떨고 있었다.
“어때? 기분 좋았지?”
“아... 아아....”
차오르는 절정감을 맛보는 중인지 케이트는 그런 내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거, 일단은 침대로 옮겨놓을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아날에서 자지를 뽑은 채 케이트를 들어 침대에 눕혔다.
“어때? 기분좋았지?”
“하아.... 후우....”
나의 질문에 계속해서 대답을 무시한 채 그저 절정의 여운을 느끼는 케이트.
뭔가 계속해서 대답을 무시당하니 이쪽의 기분이 더러워졌다.
“히잇!”
“사람이 말을 하면 제대로 대답을 해야지.”
케이트의 반응에 나는 다시 한 번 부풀어 오른 자지를 케이트의 보지위에 얹어놓으며 케이트에게 말하였다.
“자, 잠깐만.. 무, 무슨 짓을 하려고...”
“뭐라니. 뒤쪽을 즐겼으니 이제 앞쪽을 즐길차례잖아?”
“그런... 이제 끝난거 아니야?”
“무슨 소리야. 내기의 내용은 내가 케이트를 흥분시키는거지. 내가 한발 뽑는게 아니었잖아?”
“그런....”
“아직 밤은 기니까 말이지. 케이트의 몸 구석구석 완전히 내 취향으로 만들어 흥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어줄게.”
“시, 싫어어..”
“그렇게 말하는 것치고 자지를 올려놓으니까 다시 애액이 뚝뚝 흐르기 시작했다고?”
“그....”
“뭐, 케이트가 슬슬 흥분했다고 인정하고 내가 이겼다고 한다면 조금 쉬게 해줄지도 모르지만?”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하라는 제안을 걸며 나는 케이트를 한 번 떠보았다.
“패, 패배하지... 않았어.”
“그럼 어쩔 수 없네.”
푸욱.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케이트의 말에 나는 곧장 케이트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박았다.
그래. 어디 한 번 내일 아침까지 질펀하게 놀면서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고.
이렇게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케이트의 근성에 승부욕이 발동한 나는 이제 인정사정 봐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인 섹스에 돌입하였다.
1시간..
“아...♥ 그, 그만...! 이, 이제.. 봐줘어...!”
2시간...
“시, 싫어.. 자, 잠깐만.. 잠깐만 쉬게 해줘어!”
3시간...
“안돼.. 또.. 가앗.. 갔으니까아.....”
5시간...
“져, 졌습니다. 졌습니다. 저의 패배에요.... 이제 그만 요, 용서해주세요.”
8시간..
“하아.. 주인님.. 주인니임.. 케이트에게 이제 부디 휴식을 내려주세요오...”
결국 어제 저녁부터 시작해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케이트의 온 몸이란 몸은 다 물고 빨고 이곳저곳을 건드리며 계속되는 섹스 삼매경에 케이트가 나를 주인님으로 인정하며 이 싸움의 막을 내렸다.
후우... 힘들었네.
뭐, 주인님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괴롭히니까 스스로 나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굴복하였다.
이러나 저러나 다행이구만.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절륜하게 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다.
역시 최면어플로 스스로에게 절륜에 지지치 않는 체력을 가진 사람이라 최면을 건 것이 다행이었다.
최면어플은 쓰지 않겠다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건 케이트에게 쓰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니 내기의 약속은 지켰다.
이제 완전히 손가락만 닿아도 절정에 이르러 버리는 민감한 몸이 되어버린 케이트는 침대에 쓰러진 채 내가 처음에 말한대로 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게 되었다.
저렇게까지 되었으니 이제 그만 쉬게 놔두도록 할까.
뭐, 나 역시 아무리 최면을 걸었다고 하더라도 이정도면 슬슬 지치려고 하니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침대에 쓰러진 케이트를 내버려둔채 그대로 간단한 샤워를 하였다.
그 후 너무 더러워진 시트를 빼내버린 채 여분의 시트로 교체한 뒤 케이트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어디, 그러면 케이트도 제대로 굴복시켰겠다 내일부터는 제대로 된 이세계 생활 시작인건가.
일단 이 최면어플로 뭐부터 해볼까.
마지막엔 마왕을 굴복시키는 것이 목표다만 일단은 엘프 동료를 만드는걸로 시작해보도록 할까나..
그런 실없는 고민을 하며 나는 지쳐버린 몸을 눕힌채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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