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화 〉6화 - 엘시와 노아 (7/818)



〈 7화 〉6화 - 엘시와 노아


노아는 어깨까지 내려온 검은 머리카락에 노란색 고양이 눈동자를 하고 있었다.
쫑긋한 고양이 귀와 걸으면서 살랑살랑 흔들리는 고양이 꼬리가 고양이 수인족이라는 걸 나타내고 있었다.
고양이라고 하면 도도하거나 튕기는 인상이 있는데 노아는 그런 내 고정관념과 달리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하는 활발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눈은 고양이 수인이라서 그런지 살짝 날카롭지만, 오히려 그런 눈동자가 밝은 노아의 미소와 갭을 주어 매력적으로 보였다.

고양이 혀는 꺼끌꺼끌 가시가 있다고 하는데 노아의 혀도 과연 그럴까 궁금하다.
만약 그렇다면 펠라를 받을 때 보통 사람이라면 엄청난 고통이 뒤따를 것이다.
하지만 좆도 탄탄한 나라면 오히려 고통을 느끼지 않고 새로운 자극에  기분 좋지 않을까.
매우 궁금하다.

엘시는 인간이며 푸른 머리카락을 등까지 길렀고 머리카락과 잘 어울리는 푸른색 눈동자를 가졌다.
엘시는 표현하자면 예의 바르고 청순한 인상이 강하다.
엘시도 미소를 자주 짓지만, 노아처럼 활발하고 기운 차기보다는 상냥한 느낌이 강하다.
동글동글한 눈은 상냥한 엘시의 인상에 귀여움까지 더해줬다.

한 차원 아래의 아가씨들이 하는 섹스 중에는 머리카락으로 자지를 감싸며 대딸을 쳐주는 장면이 있었다.
등까지 내려온 고운 엘시의 머리카락을 보고 있으니 머리카락딸도 기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머리카락에 감싸인 좆은 어떤 느낌일까.
매우 궁금하다.

얼굴뿐만이 아니라 둘은 몸매 또한 좋았다. 그리고 복장 또한 판타지 세계 모험가답게 매우 바람직했다.
노아는 손목 장갑을 끼고 있고 살에 착 달라붙는 검은색의 민소매 타이즈. 그 위에 조끼를 입고 있었다.
살에 착 달라붙는 민소매 타이즈 덕분에 C컵 정도로 보이는 노아의 가슴 굴곡은 아주  나타났다.

하지만 타이즈와 조끼 둘 다 명치까지만 내려오고 노아의 배는 완전히 맨살을 드러내고있었다.
노아의 하의는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아주 짧은 반바지에다가 무릎 살짝 위까지만 올라가는 검은 스타킹이었다.
다 드러난 살짝 살이 붙은 노아의 허벅지는 매우 바람직했다.
직접 보지가 넣지 않아도 허벅지 사이에 끼고 비비는 것만으로 매우 기분 좋아 보였다.

전생에 생긴 편견이지만 판타지 도적 하면 보통 슬럼가에서 자란 아이가 커서 된다는 인상이 컸다.
그리고 슬럼가에서 자란 아이라면 물론 고아.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
소매치기나 상점가에 과일이나 음식을 훔쳐 살아가는 매일매일.

그리고 여자인 노아는 하나 더 선택지가 남아있다.
하루라도 더 살아남기 위해 어릴 때부터 지나가는 슬럼가 어른에게 성접대를 하는 노아의 어린 시절.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기 위해 익히기도 싫은 성교 테크닉은 나날이 발전하는 거다.
과연 그 테크닉은 얼마나 남자를 기분 좋게 하는 걸까.
내 머릿속의 노아는활발하게 웃으면서 손으로 10초 만에 남자를 사정시키는 테크니션이 됐다.

엘시는 신관들이 쓰는 걸로 보이는 태양의 문양이 새겨진 모자에 연녹색 바탕의 노란색의 테두리가 있는 신관복을 입고 있었다.
신관복은 양어깨가 벌어져 있었고 조금 신축성이 있는 소재인지 몸에 달라붙었다.
그 덕분에 노아보다  D컵으로 추정되는 엘시의 가슴 굴곡이 강조됐다.

무릎 아래까지 있는 신관복은 차이나 드레스처럼 다리 부분의 양 옆이 트여서 걸을 때마다 새하얀 엘시의 다리가 무릎 아래까지 늘어나는 하얀 스타킹과 함께 엿보였다.
엘시의 복장도 무척 바람직했다.
특히 양옆으로 트여서 보이는 허벅지가 좋다.

엘시의 허벅지는 노아보다는 살짝 얇았다.
그건 속도가 생명인 도적과 비교하면 당연한 굵기였다.
하지만 엘시에겐 가슴이 있다.
신관복 너머로도 엘시의 가슴은 컸고 또 부드러워 보였다.
저  두 개의 봉오리로 자지가 감싸이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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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는 신전에서 자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생각나는 건 엘시 또한 고아라는 추정이다.
아무리 판타지라도 신관이 저렇게 야한 복장을 입히는 신전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거다.
적어도 내 머릿속에서는 그렇다.

저 바람직한 복장에는 이유가 숨겨져 있을 거다.
예를 들면 기부를 더 많이 벌기 위해서라든지.
많은 남성들의 눈을 복장으로 끌고 많이 기부한 자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신관들이 봉사를 하는 거다.
모든 것은 다 신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아직 상식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성접대하는 것은 신을 위한 행위라고 인식하게 만들어 미소를 지으며 스스로 봉사하도록 세뇌하는 것이다!
내 머릿속의 엘시는 많은 기부금을 내면 상냥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자지도 기쁘게 빨며 봉사하는 성(性)직자가 됐다.

엘시와 노아가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즐겁게 망상하고 있었다.
망상하면서 나는 마지막에 이런 생각에 다다랐다.
판타지 모험가 복장 최고. 비바 판타지.

아직 다른 고블린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가만히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살랑살랑

걸어 다니면서 살랑거리는 노아의 꼬리에 눈길이 갔다.
노아는 과연 저 꼬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있을까 궁금하다.
꼬리로 자지를 흔드는 스킬이 있다면 부디 자지로 받고 싶다.

“랜트.”

노아의 꼬리에 집중하고 있을  노아가 날 불렀다.

“응?”

노아가 히죽히죽 미소를 짓고 있었다. 활발한 느낌의 웃음이 아니다.
마치 장난을 치려는 능글맞은 같은 웃음이다.

“왜 내 엉덩이를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 거야?”
“아, 그게.”

너무 빤히 쳐다봤나 보다.

“혹시~ 목숨을 구해준 답례로 나에게 야한 짓 하려는 걸 상상하기라도 했어? 랜트는 변태네~.”

아니다. 나는 그저 꼬리로 대딸 받으면얼마나 기분 좋을지 상상했을 뿐이다.
야한 망상은 맞지만, 목숨을 구해준 답례로 시킨다는 상황 설정은  했다.

“노아, 랜트를 놀리면  돼요. 그리고 그런 야한 농담 저는 싫어요.”
“아하하, 미안미안. 하지만 랜트가 내 엉덩이 쪽을 본 건 진짜야? 엉덩이 쪽이라고 해도 꼬리지만.”

노아는 꼬리를 쥐고 살랑살랑 흔들었다.

“랜트는 수인족 보는 건 처음이야?”

다행히 야한 망상을 하고 있다는 건 들키지 않은 모양이다.

“응, 내가 사는 마을에는 인간밖에 없었어. 오늘이 다른 종족을 가장 많이 본 날이기도 해.”

덕분에 더욱 디테일하게 다른 종족의 야한 망상을   있게 됐다.

“그렇구나~. 하지만 다른 수인족의 꼬리나 귀는 너무 쳐다보면 안 돼. 그거 실례되는 행동이다?”

“응, 명심할게.”

다음부터는 힐끔 쳐다보고 곧바로 특징을 잡아 망상하기로 하자.

“물론 내 꼬리랑 귀는 얼마든지 봐도 돼~. 뭐라 해도 랜트는 목숨의 은인이니까. 뭣하면…….”

노아는  옆으로 와서 내 팔을 껴안으며 가슴을 들이댔다.
부드럽고 말캉한 노아의 가슴의 감촉이 팔에서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가슴은 부드러움과 크기만이 다가 아니다.
탄력도 중요한 요소다.

“조금 야한 답례해줄까?”

매우 부탁드립니다.

“노아!”

엘시의 호통에 노아는 곧바로 내 팔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노아의 가슴의 감촉은 내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헤헤, 엘시는 여전히 이런 건 쑥맥이네. 우리는 이제 성인이야, 성인. 이런 얘기도 익숙해져야지~ 아직 경험이 없는 엘시에겐 무리겠지만.”
“그건 노아도 마찬가지잖아요.”
“나는 그래도 지식으로 알 건 다 알아~ 남자가 야한 걸 좋아하는 것도 말이야. 신관이라도 너무 야한  나쁘다고 생각하면 남친 안 생긴다?”
“괜한 참견이에요!”

엘시도 노아도 둘  성경험이 없는 처녀인 것 같다.
방금까지 망상했던 테크니션 노아와 성(性)직자 엘시는 존재 가능성이 부정됐다.
하지만 그녀들은 언제나 내 망상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정말…… 랜트, 미안해요. 노아 때문에 곤란했죠?”
“하하, 괜찮아.”

오히려 가슴 감촉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한  더 해주지 않을까?

“하지만 확실히 랜트에게 답례를 해야 하는  맞아요. 목숨까지 구해졌는데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저도 생각해요.”
“오, 그럼 엘시도 랜트 팔을 껴안는 건 어때? 내가 껴안으니까 랜트 얼굴 빨개졌잖아. 엘시의 가슴이라면 완전 홍당무가  정도로 좋아할걸?”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다.

“노아…….”

엘시가 눈을 가늘게 뜨며 노아를 째려봤다.

“아…… 미안. 진짜 미안해, 엘시. 농담이 좀 심했지?”
“너무 그런 농담 하면 저 정말로 화낼 거예요?”
“알았어. 조심할게, 엘시.”

사과하는 노아를 보고 엘시는 조그맣게 한숨을 쉬었다.

“후우, 랜트. 랜트는 뭘 원하시나요? 저희가 할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게요.”

그럼 오늘 나랑 같이 핑크빛의 뜨겁고 격렬한 밤을 부탁합니다.
라고 부탁하고 싶지만 분명 거절당할 거고 방금 노아에게 보인 눈빛을 나에게 보낼 게 뻔했다.
만약 성접대를 받으면서 그런 눈빛을 받으면 흥분하겠지만 지금 그 눈빛이 향해지면 여린 마음에 상처 입을 것 같다.
그러니 평범하게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탁하자.

“두 사람은 도시 출신이야?”
“네. 저는 이 도시의 신전에서 자랐어요. 노아도  도시에서 태어났고요.”
“엘시는 신전 출신이고 난 고아여서 이 마을 고아원 출신이야.”

 다 이 도시 출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도시의 지리에 빠삭할 거다.

“그럼 둘이서 이 도시 안내를 해줘. 솔직히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을에서 나왔거든. 그래서 이 도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어.”

앞으로 살아갈 곳이다. 되도록 빨리 지리를 파악하는  중요하다.
빡촌이 어딨는지는 1순위로 알고 싶다.

“그런 거라면 우리가 딱이지! 이 도시에 대해서는 빠삭하니까 맡겨만 줘!”
“맞아요! 저희는 아직 E랭크지만 지식은 있어요! 궁금한 게 있으면 그 외에도 뭐든지 물어봐 주세요!”
“좋아! 일단 사례는 정보제공으로 하자! 아, 그래도 안내는 내일부터 해도 될까?”

노아의 시선이  늘어진  쪽을 향했다.

“팔 치료 때문이야?”
“응, 신전에서 다 치료받는  돈이 많이 들어서……. 내일이면 움직이는 덴 문제 없을 거야.”

신전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돈을 받는가 보다.
하긴 그렇지 않으면 기부금만으로 신전이 돌아갈 리는 없어 보인다.
만약 치료하는 신관이 음흉하다면 부족한 치료비 대신 몸으로 때우라고 할 것이다.

모험가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서 팔을 한시라도 빨리 고쳐야 하는 노아는 어쩔 수 없이 신관이 말하는 대로 몸을 내주는 전개.
진부하지만 그럭저럭 자극적인 전개다.

“미안해요, 노아. 제가 더 실력이 있었다면…….”
“히히, 그럼 빨리 실력 키워서 공짜 치료받게 해줘, 엘시.”

자신의 실력에 침울해하는 엘시를 노아가 웃으며 격려했다.

“네, 힘낼게요.”

엘시는 손을 꽈악 쥐고 결의에 찬 표정을 지었다.
다친 동료를 위해 강해지자는 마음을 다진 엘시의 표정은 매우 보기가 좋았다.
그런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망상에서 동료와 함께 능욕당할 때의 절망한 표정도 더욱 흥분을 자극한다.

있는 힘을 다했지만, 결국엔 패배해버려 자신의 무력함에 눈물을 흘리며 더럽혀지는 전개다.
망상 속에 엘시는 울고 있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엘시는 각오를 다지며 웃고 있다.
역시 비극은 망상 속에서만 즐기는  최고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현실에서는 상냥하게 나와 풋풋한 섹스를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엘시가 노아처럼 야한 농담도 할 정도로 성에 대해 관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둘이서 동시에 내 팔을 껴안아 가슴의 감촉을 느끼는 전개가 왔으면 했다.
양손의 꽃, 아니 양팔의 가슴이라는 전개가 펼쳐졌으면 좋겠다.
매우 좋겠다.





계속 엘시와 노아를 호위하며 워프장치까지 데려다줬다.

오는 도중에 내가 돌진하느라 남긴 발자국이나 머리가 함몰되고 가슴이 뚫린 고블린들의 시체를 보고  힘이 굉장하다고 칭찬하는 엘시와 노아의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하, 하하. 괴, 굉장하네.”

순수하게 감탄이 아니라 칭찬할  웃는 노아와 웃음은 살짝 딱딱했다.
우리는 워프장치로 던전 입구까지 돌아왔다.
귀환할 때는 들어갈 때 썼던 5개의 워프장치와는 다른 워프장치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5개의 워프 장치 말고도 던전 입구 안쪽에 또 다른 워프장치가 5개나  있었다.
엘시와 노아와 함께 던전 입구에서 나왔다.

“우리는 신전으로 갈게. 랜트는 모험가 길드로 갈 거지?”
“응. 의뢰를 달성했다고 보고해야 하니까.”

환전소에 가서 5개만 빼고 마석을 바꾸는 것도 좋지만 우선 지금 가지고 있는 마석을 길드로 가져가자.
나 짱쎄에에에에에는 못해도 하루에 많은 고블린을 잡는 유망한 모험가라는 사실을 레니 씨에게 어필하는 거다.
배낭에는 홉고블린의 마석도 있으니 효과는 더 클 거다.

“그럼 지금은 헤어져야겠다. 내일 아침 모험가 길드에서 만나자, 랜트. 나랑 엘시가 플단을 안내할게.”
“혹시 플단에 대한 것 말고도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 주세요. 뭐든지 대답해드릴게요!”

쓰리 사이즈라든지 일주일에 자위 횟수도 물어보면 알려주는 걸까?

“응, 고마워.”
“고맙긴. 이건 답례잖아. 랜트, 내일 봐~.”
“내일 또 만나요.”

손을 흔들며 엘시와 노아는 발걸음을 옮겼다.
분명 엘시와 노아가 가는 방향에는 신전이 있는 것이다.
멀어지는 두 사람을 보고  또한 모험가 길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레니 씨는 내 성과를 보고 얼마나 놀라 할지 기대된다.
유망한 새내기를 확보하기 위해 날 유혹하는 레니 씨 시츄에이션.
혹시 현실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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