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화 〉10화 - 티나의 마사지(2)(★)
“래, 래, 랜트 씨…….”
“응…….”
“저, 정말이셨네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렇다고 했잖아.”
“죄, 죄송해요!”
티나는 사과를 하면서도 짱짱하게 세워진 텐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역시 성에 관심이 풍부한 나이대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미란다씨의 딸이라 그런 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그런 걸까.
티나가 앞으로 다가왔다.
“저, 정말 내 마사지로 이렇게…….”
티나가 짱짱한 텐트를 유지하는 자지에 손을 뻗었다.
대체 무슨 상황일까.
수인족은 발기한 자지를 보면 발정나서 자지에 손이 가는 음란한 종족이었나?
그렇다면 아주 환영할 일이다.
여기서 티나를 불러서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게 좋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 일이다.
이대로 가만히 있어서 티나의 손길을 자지로 직접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부끄러움은 늘어도 티나가 스스로 했으니 경멸받을 정도는 아닐 거다.
좋아, 방치하자.
좋은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
티나의 손끝이 내 자지의 기둥에 닿았다.
만질 거면 귀두 부분을 만져줬으면 했다.
“다, 단단해…….”
단단함과 내구력으로는 그 누구도 당해내지 못할 거다.
2년 전 장난삼아 자지로 돌을 내리친 적이 있다.
내 주먹만 한 큼지막한 돌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티나는 살짝살짝 손가락으로 기둥을톡톡 찌르면서 건드렸다.
“게다가…….”
티나가 내 기둥을 쥐었다.
“두꺼워…….”
옷 위라지만 처음으로 여성에게 자지를 잡혔다.
게다가 만지면서 두껍다고 말했다!
그러니 흥분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꿈틀!
“꺄앗!”
티나가 놀라며 손을 뗐다.
“우, 움직였어! 어? 아…….”
그리고 티나는 그제 서야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나 보다.
“죄. 죄송해요! 머, 멋대로 만져서…….”
티나는 나에게 사과했다.
만지는 건 마음대로 만져도 좋다.
오히려 만져줬으면 한다.
아니면 자지 마사지 코스를 새로 개설해줬으면 한다.
여기서는 당황하면 안 된다.
티나의 반응을 보아 실밥만 한 가능성이 보였다.
망상이 현실이 되는 가능성이 보였다.
여기서 당황하고 어버버버 거리면 여자랑 꽁냥대기는 하지만 섹스만 죽어라 안 하는 만화 주인공이다.
하지만 내가 되고 싶은 건 질펀하게 허리를 흔드는 AV배우다.
여기는 판타지니 망가 주역이 되고 싶다!
“괜찮아. 놀랐어?”
지금은 신사적으로 대응하는 거다.
건전한 신사가 아니다.
밤의 신사로서 대응한다.
대화를 야한 쪽으로 주도하는 거다!
“네, 네…… 갑자기 움직여서…….”
솔직하게 왜 꿈틀거렸는지 말하자.
여기서 얼버무리면 안 된다.
“그건…… 티나의 손이 좋아서 그래.”
“제, 제 손이요?”
“응, 말했잖아. 티나의 마사지는 기분 좋다고 말이야. 그건 티나의 손이 기분
좋아서 그래. 그래서 내 것도 이렇게 된 거고…… 티나가 만지니까 반응해버린 거야.”
칭찬을 위주로 가자.
“내, 내 손이…… 기분 좋아요? 아픈 게 아니라?”
“응.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나는 티나의 손이 좋았어.”
조금 나는 특별하다는 면을 강조하자.
“…….”
티나는 침묵하면서 자신의 손과 내 자지를 번갈아 가며 쳐다봤다.
다행히 경멸의 시선 같은 눈빛은 아예 없다.
이윽고 티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저기…… 랜트 씨.”
“응, 티나.”
“마, 마사지 계속할게요. 오늘은 랜트 씨에게 모든 마사지를 해드린다고 했으니까요.”
설마 마사지를 계속하겠다고 말할 줄은 몰랐다.
쭈뼛쭈뼛 방을 나갈 줄 알았다.
이건 좋은 기회다.
“응. 부탁할게, 티나.”
티나는 내 몸을 계속 마사지했다.
하지만 내가 엎드렸을 때하고는 태도가 달랐다.
우선 티나는 말수가 적어졌다.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을 때는 ‘여긴 어떠세요?’ , ‘정말 안 아프시죠?’, ‘이번엔 힘을 더 넣을게요!’라고 자주 말을 걸었지만 지금 티나는 얼굴을 붉게물들인 채 묵묵히 마사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예 말이 없는 건 아니다.
티나는 마사지를 하는 동안 계속 내 자지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
물론 빤히 쳐다보는 건 아니지만 힐끔힐끔 2초에 한 번씩은 자지를 보고 있었다.
티나가 자지를 보면서 내 몸을 주무른다는 상황은 무척 흥분됐다.
그러니 반사적으로 자지가 꿈틀거리고 만다.
주로 티나가 조금 힘을 가해 안마를
했을 때다.
그리고 내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티나는 ‘우, 움직였어…….’라든지‘아…….’라고 말을 흐리며 자지에서 시선을 뗐지만 몇 초도 안 지나서 자지에 다시 시선이 갔다.
부끄러우면서도 마사지를 계속한다는 구실로 내 자지를 보는 티나.
설마 망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지금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흥분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장딴지와 복근 마사지가 끝나고 티나는 흉근 마사지를 했다.
티나의 손이 내 가슴을 주무르고 있다.
이번에는 자지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
내 얼굴이 가까이 있으니 자지를 쳐다보는 게 껄끄러워서 그런 걸까.
대신 티나는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티나의 얼굴은 여전히 홍당무처럼 빨갛다.
“래, 랜트 씨…….”
“응, 티나.”
“정말로…… 제 안마가 기분 좋으신 거네요. 그…… 랜트 씨의 그게…… 제가 강하게 마사지할 때마다 움직였어요.”
“응, 티나의 마사지가 기분 좋아서 몸이 멋대로 반응했어.”
“랜트 씨는 정말로 아프면 기뻐하는 그런 취향은…….”
“없어, 절대 없어.”
나를 그런 쪽의 변태로 몰고 가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스탠다드한 변태다.
“그러세요…….”
티나는 가슴에서 손을 뗐다.
“이, 이걸로 마사지는 전부 끝났어요.”
마사지는 이걸로 전부 끝인가 보다.
몸을 일으켜 자지를 보면서 끝까지 안마해준 티나에게 감사를 하자.
“고마워, 티나.”
“네…….”
조금 헤프닝이 있어도 역시 뜨거운 밤까지 가는 전개는 일어나지 않나 보다.
그래도 경멸받을 것 같은 상황은 피해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아쉬움은 티나가 나가고 나서 IF의 티나의 야한 마사지 편을 상딸로 쓰면서 해소하자.
첫날에 여관방에서 딸딸 자제 따윈 모른다.
지금 중요한 건 이 아쉬움을 푸는 거다.
“하지만…….”
티나가 내 자지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아직 근육이 안 풀린 곳이 있네요,
랜트 씨…….”
“티나?”
지금 티나는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설마 내가 기대했던 그런 전개로 이어지는 말인 걸까.
망상 실현 전개가 아직 끝나지 않은 건가.
티나는 두 손을 꼼지락거리며 말했다.
“마, 마사지는 근육을 풀기 위해 있는 거예요. 랜트 씨가 제 마사지 코스를 받아주신 이상 저는…… 랜트 씨의 온몸을 풀어야 해요. 아빠가 남기신 안마법은 다 했지만…… 아직 딱딱한 채 안 풀린 근육이 있네요.”
티나는 힐끔힐끔 자지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그, 그러니까…… 랜트 씨…… 이번에는 아빠가 남기신 안마법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마사지…… 받으실래요?”
티나의 성인 마사지편 돌입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다.
현실은 창작물을 뛰어넘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받고 싶어.”
여기서 NO라고 말하면 남자가 아니다.
“그, 그럼…… 지금부터는 아, 아빠의 안마법이 아닌 저만의 마사지예요. 서, 서투를지도 모르지만 그건 양해해주세요.”
오히려 서투른 편이 좋다.
아니, 서투른 단계를 맛보는 게 좋은 거다.
티나는 내 바지에 손을 걸쳤다.
“지, 직접 만지는 게 더 좋으시죠?”
“응…….”
티나가 내 바지를 벗겼다.
하지만 아직 한 장 자지를 감싸고 있는 속옷이 남아있었다.
솔직히 팬티를 찢을 기세로 발기한 자지를 보고, 티나가 주춤하거나 정신을 차리고 이 마사지는 안 하겠다고 할 줄 알았다.
“이것도…… 벗길게요.”
하지만 티나는 거침없이 팬티도 벗겼다.
이 대담함은 어디서 오늘 걸까.
역시 미란다씨의 딸이라서 숨겨진 음란함의 재능이 있는 걸까.
부와앗하고 계속 발기하면서 흥분했던 자지가 밖으로 나와 특유의 냄새를 퍼트렸다.
나한테도 냄새가 날 정도다.
가까이있는 티나는 더욱 진하게 냄새를 맡았을 거다.
냄새를 맡고 정신을 차리는 게 아닐까 불안해진다.
“……크다.”
하지만 다행히 티나는 꿋꿋하게 선 내 자지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다.
내 자지에 눈을 떼지 못하는 여성 시츄에이션.
이런 곳에서 이루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흥분된다.
“마사지…… 시작할게요.”
티나가 내 자지를 쥐었다.
사람은 간질일 때 자기 손보다 남의 손이 더 간지럽게 느낀다.
그건 아무래도 남의 손을 더 민감하게 느낀다는 뜻 아닐까.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내 손보다 티나의 손이 자지를 쥐었을 때가 더 기분 좋다!
자지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부터가 다르다!
내 손이 언제나 맛봐 온 아늑함이라면 티나의 손은 새로운 영역의 신선함이다.
“뜨거워…….”
거기다 이렇게 일일이 반응하며 감상을 말해주고 있다.
기분 좋음은 3배로 상승한다!
티나가 내 자지를 쥔 채로 가만히 있다.
계속 쥐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움직여줬으면 한다.
“티나?”
“아, 죄송해요! 넋 놓고 있었네요! 그게 그…… 랜트 씨. 괜찮다면 어떻게 마사지를 받길 원하시나요? 여길 마사지하는 건 처음이라서……,”
대딸방식을 정하는데 남자의 의견을묻는 이 상황.
티나만의 자지 마사지 방법의 첫 장을 내가 가르치는 거다.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손을 위아래로 흔들어줘.”
우선 아주 기본적인 대딸 방법을 알리자.
“이렇게요?”
탁 탁 탁
티나가 손을 흔들며 내 자지를 문댔다.
익숙한 내 손과는 다른 색다른 감각이 더욱 흥분됐다.
무엇보다 티나가 내 말대로 움직여준다는 게 가장 최고다!
“응, 그렇게 계속 흔들어줘.”
사실은 다른 손으로는 불알을 어루만져 준다던가 귀두를 손바닥으로 비벼줬으면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요구는 안 들어줄 것 같다.
무엇보다 차근차근 물들이는 맛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조금만 더 빨리해줘.”
“이 정도면 될까요?”
탁탁탁탁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느끼는 쾌감도 더 커졌다.
“응, 그 정도로!”
나는 지금 티나에게 대딸을 받고 있다.
이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받는 대딸이다.
아니, 전생도 합쳐서 처음이다.
고향을 떠나 첫날밤부터 빡촌도 아닌 곳에서 대딸을 받고 있다!
역시 모험가가 되길 잘했다.
그리고 동시에 딸딸 힘조절 수련을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티나의 악력은 나보다 훨씬 약하다.
하지만 자위를 할 때의 악력에 비하면 조그만 약한 정도다.
거기에 티나가 스스로 해준다는 느낌은 평소 자위를 할 때보다 기분 좋았다.
“헤헷.”
티나가 갑자기 웃음을 흘렸다.
“랜트 씨의 얼굴 새빨개졌어요. 그렇게 기분 좋나요?”
기분 좋냐고?
그걸 말이라고 하나.
좋아 미칠 것 같다.
“여태껏 느낀 것 중에서 티나의 마사지가 가장 기분 좋아.”
어디까지나 마사지라는 점을 강조하자.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면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
오히려 은어를 쓰니 더욱 흥분된다.
은어는 이럴 때 쓰는 거라는 걸 체감했다.
“정말~ 그건 너무 과장 아니에요?”
거짓말이 아니다.
평소 자위하는 것보다 몇 배는 기분 좋다.
“지, 진짜야. 그리고…… 티나의 얼굴도 새빨간데?”
“그, 그건…… 처음 하는 마사지라 기, 긴장하고 있는 거예요.”
귀가 쫑긋 세우고 꼬리는 살랑살랑 흔들면서 티나는고개를 돌렸다.
얼버무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움찔
자지에서 느껴지는 색다른 쾌감과 티나의 귀여운 모습은 날 더욱 흥분시켰다.
그래서일까.
평소보다 빨리 쌀 것 같다.
“아, 움직였어요.”
“그야…… 티나의 마사지가 기분 좋으니까 그…… 쌀 것 같아서.”
“싸, 싸, 싸…… 그, 그 말은 나, 나온다는 거죠? 하얀 게…….”
“응, 하얀 게.”
하얄 뿐만이 아니라 양도 많고 냄새도 진하고 아주 걸쭉할 거다.
“래, 랜트 씨. 하얀 게 나오면 그…… 남자들의 여기 근육은…… 풀리는 거죠?”
“보통은 그렇지.”
물론 풀리는 것도 개인차에 따라 다르다.
한 발 싸면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세 발 싸야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물론 나처럼 20발 이상은 싸야 조금 풀리는 사람도 있고.
“그럼…… 저는 랜트 씨를 빨리 싸게 해야겠네요? 근육을 빨리 풀게 해야 하니까요.”
티나가 살짝 웃음을 지었다.
자기도 모르게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역시 음란한미란다씨의 딸.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
탁탁탁탁탁!
손을 흔드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티, 티나?!”
당황하는 척을 해두자.
망가에서 봤다.
이럴 땐 남자가 당황하는 게 여자는 더 기뻐한다.
“랜트 씨, 더 빨리하면 기분 좋은 거죠? 어서 하얀 걸 싸주세요. 빨리
싸서 여기 근육을 풀고 개운해지시는 거예요.”
한 발 싼다고 개운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싸는 사정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기분 좋은 사정이 될 것 같다.
움찔움찔움찔
그 증거로 내 아들도 티나의 적극적인 대딸에 기뻐하고 있다.
티나는 최고의 마사지사다.
그런 티나의 대딸 마사지를 받고 오래 참는 건 불가능하다.
“나, 나와, 티나!”
미리 예고를 하자.
그러면 티나가 맞장구 쳐주지 않을까.
“네, 싸주세요. 랜트 씨! 제 마사지로 기분 좋아지셨다는 걸 보여주세요!”
기대한 대로의 응답이었다.
티나는 정말 최고의 마사지사다.
대응도 그리고 대딸의 쾌감도 모두 최고다.
움찔!
사정감이 최고치에 올랐다.
귀두에 피가 쏠리며 자연스럽게 회음부에 힘이 들어갔다.
푸슈우우욱!
기세 좋게 정액이 발사됐다.
괴력을 가진 만큼 내 사정은 세기도 매우 강하다.
그렇다고 물대포 수준은 아니다.
“꺄앗!”
하지만 티나의 얼굴까지는 날아갈 정도는 된다.
티나의 정액을 맞고 소리를 지르며 눈을 감았다.
정액이 티나의 얼굴을 더럽히고 턱을 향해 흘러내렸다.
첫 대딸로 달성한 위업은 정액을 얼굴에 발사하기였다.
티나는 눈 주변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훑어냈다.
“이게 남자의…….”
티나는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다 닦아내지 않았다.
손에 묻은 정액을 잠시 쳐다보고 있었다.
“랜트 씨.”
“으, 응!”
티나는 과연 정액을 보고 무슨 말을 할까.
기대되기도 하면서 조금 흥분된다.
더럽다고 들으면 조금 마음에 상처 입을 것 같다.
“남자의 그건 하얗고, 냄새 나고, 끈적여요.”
“그, 그래?”
내건 보통 남자의 몇 배는 그럴 거다.
출처는 생전의 내 것과의 비교다.
“그리고…….”
티나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며 웃음을 흘렸다.
“헤헤, 조금 뜨겁네요.”
티나가 얼굴에 정액을 묻힌 채 미소를 지었다.
엄청 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