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화 〉19화 - 노아의 보은(2)(★)
조끼를 벗고 타이즈를 벗었다.
봉긋한 노아의 가슴이 밖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 노아는 신발과 스타킹을 벗었다.
그리고 노아는 주머니가 달린 벨트와 함께 반바지와 검은색 속옷을 벗었다.
마지막으로 노아는 왼손에낀 장갑까지 벗어 침대 옆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놨다.
노아는 양손으로 양 팔뚝을 잡으며 살짝 가슴을 가리고 꼬리를 오른쪽 허벅지에 돌돌 말았다.
“헤헤, 역시 알몸 보이는 건 조금 부끄럽다.”
능글맞으면서도 노아는 수줍게 웃으며 얼굴을 붉혔다.
노아의 알몸이 눈앞에 있었다.
이 세상에서 여자의 알몸은 어린 시절 어무이가 내 몸을 씻길 때밖에 보지 못했다.
어제, 티나가 대딸할 때도 티나는 제대로 옷을 입고 있었다.
얼굴이 흥분으로화끈거리는 게 느껴졌다.
노아의 알몸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팔로 숨겨진 봉긋한 가슴에도.
잘록한 허리도.
건강해 보이는 허벅지에도.
가랑이 사이에 살짝 두툼하게 보이는 보짓살도.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노아의 얼굴에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음대로 봐도 좋지만, 너, 너무 그렇게 쳐다보면 정말 부끄러워, 랜트.”
“미, 미안. 그…… 여자의 알몸을보는 건 처음이라서…….”
전생에서는 영상매체나 화보 등 볼 수 있는 수단은 많지만, 이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다.
어무이를 제외한다면 15년 만에 여자의 알몸을 본 것이다.
전생에도 모쏠이라 직접 본 걸 따지면 더 길어진다.
“어, 정말? 티나 거 보지 않았어?”
“손으로만 해줘서 옷은 벗지 않았어.”
“그렇구나…… 히히, 그럼 랜트가 처음 알몸을 본 것도 나네?”
“응.”
노아는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있지, 랜트…… 뭘 해줬으면 좋겠어? 뭐든지 말해봐?”
뭘 말하면 될까.
조금 과격한 것도 좋을까?
오늘 망상한 것 중 티나에게 부탁하려고 했던 건 어떨까?
다리로 대딸해주기.
파이즈리.
아니, 단순히 펠라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노아의 입술을 쳐다봤다.
그리고 쳐다본 순간 펠라보다도 먼저 떠오른 게 있었다.
야한 것도 좋다.
하지만 그전에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
“저기, 노아…….”
“응. 결정했어?”
나는 노아에게 말했다.
티나에게 대딸해주라고 말했을 때보다 가슴이 뛰었다.
“키스…… 해줄래?”
“어?”
뚝 하고 노아의 몸이 굳었다.
“키, 키스?”
“응. 처음에는 그게 좋을 것 같아서.”
내 인생 단 한 번도 입맞춤한 적 없다.
노아 같은 미소녀와의 키스.
이렇게 된거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
“……그, 그렇구나! 새, 생각해보면 당연하지! 부, 분위기는 중요하고…… 그리고 더, 더한 짓도 할 건데…… 키스 정도야…….”
노아는 차츰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오른손으로 살짝 입술을 가리며 힐끔 나를 쳐다봤다.
“정말…… 나랑 키스하고 싶어?”
난 망설임 없이 끄덕였다.
“응.”
“그래. 그럼…….”
노아가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노아는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탔다.
노아의 매끈하면서도 건강한 허벅지와 부드러운 엉덩이의 감촉이 느껴졌다.
노아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닿은 감상을 담백하게 말하자면 3개였다.
부드러워!
따뜻해!
기분 좋아!
노아는 내 어깨를 잡고 더욱 거리를 좁혔다.
노아의 가슴이 내 가슴과 맞닿았다.
긴장과 흥분 탓일까
노아의 유두가 조금 딱딱해졌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노아의 보지가 내 자지의 기둥에 닿았다.
중요하니 다시 한번.
노아의 보지가 내 자지의 기둥에 닿았다.
내 자지가 처음으로 여성의 보지와 첫 접촉을 이룬 것이다.
“히히…… 래, 랜트의 몸은 단단하고 뜨, 뜨겁네…….”
노아는 능글맞게 웃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부끄러움하고 긴장이 그 웃음을 어색하게 만들었다.
그런 노아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노아의 몸은 부드럽고 따뜻해.”
“그, 그래?”
“응. 노아…….”
내가 부탁했지만, 남자로서 여기는 내가 먼저 노아에게 입술을 갖다 대자.
어깨를 살짝 숙이고 목을 앞으로 뻗으며 나는 노아와의 거리를 좁혔다.
“아…… 응.”
노아가 눈을 감으며 나를 향해 입술을 내밀었다.
그리고 나는 노아와 입맞춤을 했다.
입술이 닿은 순간 자연스럽게 나도 눈이 감겨졌다.
처음 하는 키스의 감촉은 무척이나 말랑했으며 가슴을 뜨겁게 만들며 얼굴에 열이 확 오르게 만들었다.
3초간 노아와 입술을 맞대며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살며시 입술을 떼며 눈을 떴다.
노아와 눈이 마주쳤다.
노아의 얼굴은 홍당무처럼 새빨개졌다.
“푸, 푸훕!”
노아가 웃음을 터트렸다.
엥? 어째서?
“푸하하! 래, 랜트! 얼굴 완전 새빨개졌어! 사과같아!”
“노, 노아도 새빨갛잖아.”
“어, 저, 정말?”
노아가 자신의 볼에 손을 댔다.
“아, 정말이네. 뭐야, 나도 랜트랑 똑같네! 하하…….”
노아가 웃으면서 즐겁게 미소를 지었다.
그런 노아의 모습이 무척이나 예뻐 보였다.
“노아.”
나는 다시 한번 노아에게 입맞춤을 했다.
이번에는 가볍게 살짝 입술이 닿은 정도다.
“아…… 래, 랜트. 기, 기습은 안 돼. 비, 비겁하잖아.”
내 기습적인 키스에 노아가 당황하고 있다.
귀엽다.
좀 더 노아하고 키스를 하고 싶어졌다.
“그럼…… 이번엔 진하게 해도 돼?”
“진하게?”
“그…… 혀를 넣는다던가.”
“아아…… 하, 하지만 나 처음이니까 능숙하진 않다?”
“그건 나도 똑같잖아.”
“아, 그러네. 히히…… 응. 진하게 키스하자, 랜트.”
다시 나와 노아는 입을 맞추었다.
이번에는 입을 닫지 않고 연 채로 서로의 입안으로 혀를 내밀었다.
노아의 혀와 내 혀가 서로 얽혔다.
한가지 새로 안 사실이 있다면 노아의 혀는 가시가 나 있지 않았다.
노아의 혀는 따뜻하고 기분 좋았다.
노아의 혀가 열심히 움직이면서 내 혀에 달라붙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응…… 하아, 츄웁, 푸하…… 하음…… 츄웁.”
혀가 얽히면 얽힐수록 심장의 고동이 빨라졌다.
온몸에 피가 돌아 뜨거워졌다.
계속 노아하고 키스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노아의 손이 내 등 뒤로 돌아 나를 강하게 껴안았다.
그리고 나도 노아의 허리와 머리에 손을 돌려 껴안았다.
좀 더 노아를 느끼고 싶었다.
노아의 뒤통수를 감싸며 노아의 입술과 혀가 나에게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했다.
노아의 허리를 껴안아 좀 더 노아의 몸과 밀착할 수 있도록.
좀 더 노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허리를 껴안은 손에 힘을 주었다.
기둥에는 노아의 보지가 그리고 귀두에 노아의 매끈한 배가 강하게 밀착했다.
진하게 계속 노아의 혀를 탐하며 나는 무척 흥분했다.
그 상태에서 노아의 매끄러운 배의 감촉을 직접 귀두로 느끼자 사정감이 폭발했다.
푸슈우우우욱!
나는 노아의 배에 정액을 내뿜었다.
노아의 뒤통수를 감싼 손을 떼고 천천히 노아와 입술을 떨어트렸다.
노아와 내 혀 사이에 가느다란 실이 생겼다.
“하아…… 하아…….”
노아가 열기를 띤 숨을 내뱉었다.
“랜트…… 어떡하지. 나, 키스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엄청 쿵쾅거려. 온몸이 뜨거워.”
“나도 그래. 노아랑 하는 키스 기분 좋았어.”
“그래? 헤헤, 다행이다…… 아.”
노아는 아래를 내려다봤다.
노아의 배에는 내가 싸 낸 정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와아, 잔뜩 나왔네.”
바로 눈앞에서 그렇게 들으니 조금 부끄러웠다.
“응…….”
노아는 오른 검지로 배에 묻은 정액을 훑었다.
“따뜻하다.”
그리고 노아는 킁킁 손가락에 묻은 정액 냄새를 맡았다.
“아, 역시…… 이게 정액 냄새구나.”
“역시?”
노아는 다른 곳에서 정액 냄새를 맡은 적이 있는 걸까?
“어제…… 랜트가 자위할 때 있잖아. 방 안에서 풍기는 독특한 냄새가 났거든. 역시 정액 냄새였구나.”
할짝
노아가 내 정액을 핥았다.
“으음, 조금 짠 것 같은데…… 써.”
“일부러 먹지 않아도 돼, 노아.”
사실은 먹는 모습을 잔뜩 보고 싶지만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남자는 정액을 먹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 흥분하는 거 아니야?”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은 걸까.
차마 나는 부정할 수 없었다.
“그, 그렇긴 한데…….”
“아, 그렇지. 정액을 입에 댄 후엔 키스하긴 좀 그렇지?”
노아는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이유를 추정했다.
아니, 확실히 내 정액향이 나는 키스는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노아가 원한다면 참을 수는 있다.
분명 정액향은 잊어버릴 정도로 노아와의 키스는 기분 좋다고 생각한다.
“있지, 랜트.”
“왜, 왜 그래?”
“아직 좀 더 쌀 수 있지?”
“응. 쌀 수 있어.”
원한다면 밤새도록 쌀 수 있다.
“그럼 한 번 더 키스하자. 나도 랜트하고 좀만 더 키스하고 싶어. 이번에 랜트가 키스하면서 싸면…… 그다음엔…… 좀 더 야한 짓 하자.”
그 말이 너무나도 흥분됐다.
“좋지? 랜…… 으읍.”
말 대신 행동으로 노아에게 대답했다.
“흐응…… 츄웁! 츄룹 츄웁…… 하아…… 하음, 아움, 츄웁.”
다시 한번 노아의 뒤통수를 감쌌다.
좀 더 강하게 노아의 입을 탐했다.
좀 더 강하게 노아를 껴안았다.
“하음…… 츄웁, 츄릅! 하음…… 랜…… 하응…… 트. 츄웁, 하음.”
키스를 하면서 노아는 중간중간에 내 이름을 불렀다.
그게 더욱 나를 흥분시켰다.
좀 더 오래 노아하고 키스를 하고 싶지만, 그 이상의 행복함과 기분 좋음이 내 자지로 직접 전해지면서 나는 또다시 노아의 배에 정액을 내뿜었다.
푸슈우우우욱!
사정을 한 후 나와 노아는 혀를 멈추고 5초 동안 가만히 있었다.
서로 격렬하게 서로의 혀를 탐하지 않아도 닿는 것만으로도 노아와의 키스는 기분 좋다는 걸 깨달았다.
천천히 노아와 입술을 뗐다.
그리고 노아는 몸을 뒤로 이동하며 내 허벅지 위에서 일어났다.
바닥에 선 노아는 오른손으로 배에 묻은 정액을 쓸어모았다.
“와아, 역시 많다.”
노아는 손안에 담긴 내 정액을 빤히 쳐다보며 웃었다.
“히히, 색도 엄청 하얘, 아니 조금 누런가?”
그런 다음 노아는 오른손에 담긴 정액에 입술을 댔다.
쮸우우우웁.
그리고 노아는 손안에 담긴 정액을 전부 입안으로 빨았다.
할짝할짝 아직 손에 묻은 정액도 핥은 다음 노아는 입안에 든 정액을 삼켰다.
꿀꺽
“후우…… 아직 맛이 익숙하진 않네. 하지만 랜트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리 나쁘진 않다.”
“노, 노아…….”
내 정액을 마시는 노아의 모습은 너무 야했다.
솔직히 말해서 엄청 꼴렸다.
꿈틀꿈틀 자지가 맥동하고 있다.
“아…… 히히, 랜트. 여기에도 잔뜩 정액이 묻어 있네.”
노아는 히죽히죽 웃으며 무릎을 꿇고 검지로 내 자지를 콕콕 찔렀다.
“역시 랜트 자지 엄청 크다. 으음, 입에 다 들어갈 수 있을까?”
평소의 소악마 같은 모습이 살짝 돌아왔다.
“힘들다면 하, 핥아줘도 난 좋아.”
“그래? 그럼…….”
노아는 내 자지 기둥뿌리를 잡아 손으로 고정했다.
그리고 자지에 묻은 정액을 정성스럽게 핥아냈다.
할짝 할짝 낼름낼름
한 번 노아의 혀가 자지를 핥을 때마다 흥분돼서 자지가 움찔움찔거렸다.
자지에 묻은 정액을 다 핥고 노아가 나를 올려다봤다.
“정말~ 그렇게 내 혀가 기분 좋은 거야, 랜트? 핥을 때마다 자지가 움직이고 있는데?”
노아는 평소의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응, 엄청 기분 좋아…… 이렇게 혀로 핥아지는 게 기분 좋을 줄은 몰랐어. 하지만…….”
“하지만?”
“노아랑 한 키스가 더…… 기분 좋았어.”
“아…….”
노아가 뚝하고 한 번 멈추더니 볼을 긁적였다.
“정말…… 나, 나도 랜트랑 한 키스가 기분 좋았어. 래, 랜트. 원래 키스가 그렇게 기분 좋은 거야?”
“나도 노아가 첫 상대라서 잘 모르겠어.”
“으으…….”
노아가 살짝 고개를 숙였다.
노아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왜, 왜 이렇게 부끄러운 거야. 난 엘시도 아닌데…….”
“노아.”
“왜, 왜?”
“엘시가 아니어도 노아의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난 무척 귀엽다고 생각해.”
평소 소악마 같은 모습과는 다른 방향의 귀여움이 있다.
어느 쪽도 야하니까 난 둘 다좋다.
“아아, 아아…….”
노아의 눈이 크게 떠졌고 귀와 꼬리고 꼿꼿하게 세워졌다.
“정말…….”
노아가 눈가에 눈물을 맺히며 나를 째려봤다.
마치 오늘 너무 놀림받아서 노아에게 화난 엘시 같았다.
귀엽다.
“랜트…… 정말로 고향에서 여자 사귄 적 없어?”
“태어나서부터 한 번도 없어. 알몸을 처음 본 것도…… 키스한 것도 전부 노아가 처음인걸.”
“으으…… 그래…… 내가 다 처음…… 헤, 헤헤헤.”
노아는 다시 소악마 같은 장난기를 품은 얼굴을 하면서 물어왔다.
“랜트, 다음엔 뭘 하고 싶어? 내가 랜트의 다양한 처음을 받.아.줄.게.”
아직 부끄러워서 붉어진 얼굴의 색이 다 빠지지 않은 상태로 노아는 윙크를 날렸다.
야한 마사지를 해주는 여우 천사 티나는 최고다.
하지만 이렇게나 귀여운 고양이 소악마 노아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