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화 〉40화-새로운 스킬
워프장치로 돌아가면서 엘시와 노아가 얻은 스킬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노아는이른바 크리티컬 히트 같은 스킬을 얻었다.
적의 급소를 노릴 때 순간적으로 힘이 증가하여 공격의 위력이 증가한다고 한다.
힘이 증가하는 정도는 발동하는 순간 마력을 얼마나 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노아가 말하기를 코볼트와 싸울 때 급소인 목을 노리니 이런 스킬을 얻은 거라고 한다.
나는 노아가 스킬을 얻는다면 순간적인 고속 이동을 얻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섹스할 때 나는 자지가 언제나 약점이다.
혹시 섹스를 할 때 순간 보지로 내 자지를 마력을 담아 조이며 크리티컬 히트를 할 순 없는 걸까?
노아의 크리티컬 히트 보지 조임.
꼭 체험하고 싶습니다!
놀랍게도 엘시는 두 개의 스킬을 얻었다.
하나는 아군의 속도를 늘려주는 스피드였다.
아무래도 신관은 치료뿐만이 아닌 버프도 걸 수있나 보다.
아마 엘시도 노아의 특기가 민첩함이라는 걸 알기에 노아에게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생긴 스킬이 아닐까 예상했다.
일정 시간 동안 속도가 빨라지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엘시의 마력을 소비하면서 유지된다고 한다.
스피드…… 나한테 걸면 더욱 빠른 속도로 허리를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나는 스피드를 걸지 않아도 충분히 빠른 허리 놀림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이 마법은 그다지 빠르게 허리를흔들 수 없는노인에게 거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성욕은 있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우울해하는 마부 아저씨의 노인 버전.
나이가 들어서허리도 예전처럼 빠르게 흔들지 못해 창관에 가도 창부 아가씨들에게 동정을 받는 마부 아저씨.
할 수 있는 건 기승위로 봉사 받는 플레이.
남자로서 자존심을 상처받는 나날.
그때 내 망상 속에 있는 쇼타콘이 빠지고 자비로움이 증가한 성장한 엘시 누나의 등장이다.
상냥하게 노인을 유혹하며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겠다는 엘시 누나.
정상위로 섹스를 하게 되지만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허리 놀림에 다시 우울해지려는 찰나 발동하는 스피드 버프 마법.
마법의 보조로 인해 왕년의 속도를 되찾은 마부 아저씨는 젊었을 적의 자신감을 되찾으며 쌓아온 노련한 허리 놀림에 되찾은 속도까지 합쳐서 엘시 누나의 몸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최근 마부 아저씨를 떠올린 적이 없어서 노인 버전으로 바꿔서 등장시켜보았는데매우 만족스러웠다.
엘시가 두 번째로 얻은 스킬은 프로텍션.
이른바 방어 결계를 펼치는 마법이었다.
던전 안에서 안전하게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펼치는 마법도 이거라고 한다.
이 마법은 한 번 펼치면 마력의 소비는 없고 오히려 마력을 더욱 불어 넣어 강도를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엘시의 설명을 듣는 순간 엘시의 하드한 망상이 떠오르고 말았다.
최근 엘시의 소프트한 인간 상대의 망상만 해서 그런 걸까.
마치 소프트와 하드의 균형을 맞추는 듯이 머릿속에서 망상 설정이 순식간에 구축됐다.
던전이란 환경.
하반신 노출된 코볼트.
그리고 프로텍션…….
어째서인지 혼자 남겨진 엘시.
엘시를 둘러싸는 여러 마리의 자지를 발딱발딱 발기시킨 코볼트 무리.
프로텍션을 펼쳐서 몸을 보호했지만 코볼트들의 수차례의 공격에 엘시의 결계는 깨지고 만다.
코볼트들에게 제압당해 옷을 찢겨지는 엘시.
코볼트의 자지가 엘시의 보지 안에 삽입하려고 할 때.
엘시는 있는 힘을 쥐어짜 기적적으로 보지에 자그마한 프로텍션을 전개한 것이다!
순결을 지켰다고 안심하는 엘시지만 쿵쿵쿵하고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로 프로텍션을 두드리는 코볼트!
크기가 준 만큼 강도도 줄어버린 프로텍션은 자지가 부딪힐 때마다 서서히 금이 가고 마는 것이다.
열심히 마력을 보내면서 보강을 하지만 코볼트의 허리 속도는 점점 빨라지며 이윽고 프로텍션을 깸과 동시에 자지가 삽입되어 엘시의 처녀막도 동시 파괴!
그리고 이어지는 건 코볼트들에 의한 윤간 퍼레이드!
엘시는 자궁 가득히 코볼트들의 정액을 담게 되고 만 것이다!
상냥한 엘시 누나만을 망상해서 그런 것일까.
갑작스럽게 떠오른 엘시의 하드한 망상을 순간적으로 떠오르고 말았다.
하지만 꼴리는 건 엄청 꼴렸다.
소프트한 상상을 한 후에 하는 하드한 망상.
마치 짭짤한 감자칩을 먹은 다음에 콜라를 번갈아 가며 먹으면 질리지 않는 그런 단짠 스파이럴 같은 오묘한 밸런스가 느껴진다.
옆에 엘시가 있으면서도 이런 하드한 망상을 하니 살짝 미안함과 죄책감이 들면서도 꼴림도는 더욱 올라갔다.
슬픈 상딸러의 본능인 것이다.
이럴 때는 번뇌를 지우기 위해 솔리신의 망상을 하며 쌓인 망상의 번뇌를 솔리신과의 후배위 폭풍섹스 망상으로 푸는 게 제격이지 않을까?
이독제독이란 말이 있다.
독은 독으로 제압하듯이 망상에는 망상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워프장치로 돌아가는 동안 엘시와 노아랑 얘기를 나누면서 그리고 도중에 조우한 코볼트들을 상대하면서 나는 망상 속에서 솔리신과 격렬한 후배위를 하는 망상을 즐겼다.
망상 속이지만 쭉쭉빵빵한 솔리신의 엉덩이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팡팡팡하고 나는 소리까지 상상됐다.
매우 좋았습니다!
◈
워프장치에 도착하고 우리는 지상으로 돌아와 가방에 쌓인 마석을 환전하고 돈을 분배한 다음 우린 모험가 길드를 향해 걸어갔다.
“엘시의 스피드 정말 굉장했어! 평소보다 배는 빨라졌다니까!”
“노아의 도움이 돼서 다행이에요. 하지만 노아의 공격도 굉장했어요. 스킬을 얻기 전보다 더욱 강하게 공격이 박힌 게 저도 느껴질 정도였어요.”
“정말~? 헤헤헤.”
그건 스킬이 발동돼서라기보다 그냥 노아의 신체능력이 높아져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입을 다물었다.
“근데 랜트가 무기를 쓰는 모습도 신선했지?”
“네. 도끼를 휘두르는 랜트는 머…… 멋졌어요.”
“고마워, 엘시.”
워프장치에서 돌아오는 동안 코볼트와 조우했을 때 나는 양손에 코볼트 워리어의 마석과 양날도끼를 들고 있었다.
노아도 승격을 했으니 코볼트 2마리를 상대하는 건 문제없지만 3마리가 동시에 나왔을 때는 조금 불안해서 나도 노아에게 가세했다.
도끼를 쥔 채 주먹으로 쳐도 됐었지만, 이왕 무기를 든 거 도끼로 공격해보자는 마음에 코볼트의 머리에 도끼를 휘둘렀다.
푸욱 하고 생크림이라도 자르는 것처럼 쉽게 코볼트의 머리에 도끼가 박혀서 손쉽게 코볼트를 해치울 수 있었다.
다만 박힌 도끼를 빼니 보이는 단면이 조금 그로테스크했다.
역시 주먹으로 패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먹에 일일이 피를 묻히는 것도 좀 그렇다.
“하지만 난 역시 주먹이 나은 거 같아. 흐음…… 쇠장갑이라도 하나 살까?”
“랜트가 쇠장갑이라…… 위력이 더 세질 것 같은데?”
오히려 쇠장갑이 뭉개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러고 보니 랜트……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어요.”
“뭔데, 엘시?”
“랜트는…… 왜 방어구를 사지 않는 건가요?”
“아, 그 말을 들어보니 그러네. 랜트가 너무 강해서 눈치 못 챘는데…… 랜트 지금까지 그냥 일반 복장이잖아?”
엘시가 나도 깜빡하고 있던 걸 지적했다.
어차피 이 몸이 상처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하여 방어구를 사자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있었다.
“어…… 그러네?”
“설마 눈치 못 채고 계셨던 거예요, 랜트?”
“아하하, 그게…… 평소부터 내가 생각해도 내 몸이 단단해서 문제없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방어구를 사자는 생각이 안 들었나 봐.”
“이야~ 눈앞에서 타고난 몸자랑이라니~ 부러워~. 하지만 랜트, 방어구 하나 정도는 사두는 게 좋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잖아?”
솔직히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게 맞는 말이다.
“하긴 그러겠네. 으음, 역시 방어구는 하나 사는 게 낫겠지…….”
“그, 그럼 랜트! 모험가 길드에 들른 후에 방어구점에 가는 건 어때요? 저는 신관이지만…… 그래도 랜트 같은 전위 모험가가 어떤 방어구가 어울리는지 알아요.
그러니까…… 그…… 제가 랜트의 방어구를 골라드릴게요.”
“정말? 고마워, 엘시.”
“엘시, 치사해~ 나도 그 정돈 잘 아는데~”
“치, 치사하지 않아요. 저는 그저 랜트에게 알맞은 방어구를 골라준다고 했을 뿐이잖아요.”
“그럼 나는 랜트한테 맞는 쇠장갑 골라줄게~.”
“고마워, 노아.”
엘시와 노아의 코디네이트로 이루어진 내 모습은 과연 어떨까.
애초에 옷을 골라준다는 상황 자체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히히히, 그럼얼른 모험가 길드에 가자!”
노아가 마석을 든 내 팔을 잡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어서~.”
노아가 재촉하는 목소리는마음속에 잘 간직해서 망상할 때 유용하게 쓰자고 생각했다.
고맙습니다!
◈
모험가 길드에 들어서자 우리를 반긴 건 켈반 씨였다.
“음? 랜트 아닌가!”
마침 켈반 씨는 모험가 길드를 나오려는 참이었나 보다.
“안녕하세요, 켈반 씨.”
“응? 길드 해체업자인 켈반 아저씨네.”
아무래도 노아도 켈반 씨를 아나 보다.
노아도 이 도시에서 자랐으니 알아도 이상할 건 없었다.
“으음? 자네 그 도끼…… 게다가 손에 든 그건…….”
켈반 씨가 내 양손에 들린 마석과 도끼를 번갈아 보았다.
“설마 코볼트 워리어의 마석과 무기 아닌가?”
“네, 맞습니다.”
“오오! 정말인가! 그럼 시체는! 시체는 어디있나!”
켈반 씨가 흥분하며 내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어제처럼 켈반 씨는 내가 레이지팡의 시체를 가져온 것처럼 코볼트 워리어의 시체도 들고 올 줄 알았나 보다.
“던전에 있습니다.”
“어째서! 어째선가! 코볼트 워리어라면 좋은 소재가 얻을 수 있었는데!”
“그야 던전에서 여기까지 들고 올 수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단숨에 목뼈를 부러뜨린 레이지팡이라면 모를까 내가 이미 가슴팍에 구멍까지 내서 피를 철철 흘리는 코볼트 워리어의 시체를 운반하고싶진 않았다.
“아아, 그럴 수가……. 이번에는 깨끗한 코톨트 워리어의 시체를 해체할 수 있다고 기뻐한 내 마음은 어디로 가야 하냔 말인 겐가…….”
그런 말을 해도 무척 곤란합니다.
그때 레니 씨가 접수처에서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또각또각 걸어오는 레니 씨의 발걸음도 무척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골반의 움직임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켈반 씨, 랜트 님의 길을 막고 뭐하시는 거예요?”
“레니! 좀 들어보게! 랜트가 코볼트 워리어를 잡았으면서 시체를 안 가져왔다네!”
“네? 랜트 님, 정말로 코볼트 워리어를 잡으신 거예요?”
“네. 3층에 갈 때 만나서…… 여기 마석이랑 배낭에 의뢰로 넘긴 코볼트들의 검도 있습니다. 아, 이 도끼도 회수 가능할까요?”
“……정말로 특이 마물과 조우하셨네요.”
레니 씨가 눈을 깜빡이면서 놀라 했다.
귀엽다.
“저도 정말 만날 줄은 몰랐어요.”
“그럼 접수처로 와주세요, 랜트 님. 마석의회수와 의뢰달성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네.”
레니 씨가 뒤를 돌아 접수처로 걸어가려고 했고 우리도 레니 씨의 뒤를 따라가려고 했다.
그때 켈반 씨가 레니 씨의 향해 팔을 흔들며 소리쳤다.
“잠깐 기다리게나, 레니! 내 하소연은 무시하는 겐가!”
레니 씨가 다시 뒤를 돌며 켈반 씨를 싸늘한 눈초리로 쳐다봤다.
“하아…… 켈반 씨…… 던전에서 마물의 시체를 그대로 들고 오는 게 큰일인 건 아시잖아요?”
“하지만 레이지팡의 시체는 제대로 들고 왔지 않았는가!”
“그건 던전 밖이었잖아요. 던전에서는 많은 마물들이 있어요. 그런환경에서 특이 마물의 시체를 들고 돌아다니는 건 위험한 행동이에요. 곧바로 습격해 오는 마물에게 반응하지 못하면 목숨이 위험하신 건 켈반 씨도 잘 아시잖아요?”
“으으…….”
켈반 씨가 눈을 찌푸리며 레니 씨의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켈반 씨가 실례했습니다. 자아, 가도록 해요.”
이번에야말로 레니 씨를 따라 우리는 접수처에 왔고 검과마석 그리고 양날 도끼를 납품하고 보수를 받았다.
양날 도끼는 검과는 다르게 5실버나 받았다.
코볼트 워리어의 마석은 1골드였다.
우선 보수로 받은 돈은 내 돈주머니에 넣었다.
나중에 여우의 쉼터에 갈 때 나누기로 생각하고 뒤를 돌았을 때 켈반 씨가 내 뒤에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