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8화 〉107화-실력확인 (108/818)



〈 108화 〉107화-실력확인

◈-노아SIDE

"에잇!"

푸욱!

크어억!

또 한 마리 니냐의 창에 간단히 코볼트가 쓰러졌다.

아직 모험가가 된 지 한 달밖에  된 나라도 알 수 있는 세련된 움직임.

입으로는 귀여운 목소리를 내지만 움직임만은 숙련된 모험가라고 알 있는 창놀림.

괜히 니냐가 B랭크 모험가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된다.

"야앗!"

스윽!

나도 앞으로 나아가 뛰어올라 코볼트의 목을 베었다.

자동으로 손에 마력이 모이며 힘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는 감각.

좋아,  발동됐어!

일부러 막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발동되는 패시브 스킬.

크리티컬 히트.

급소를 명중할 때만 발동이 되지만 발동이 되면 마물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는 실감이 든다.

니냐처럼 나도 방에 코볼트를 쓰러트렸다.

"후우……."

하지만 실력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3층에 온 지 대략 1시간째.

니냐는 얼굴에 땀 한 송이 맺히지 않은 데 비해 내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누구야…… 뇌창의 니냐는 창놀림은 정말 야하고 역동적이라고 말한 녀석은…….

복장만 야하지, 쓸데없는 걸 최대한 줄인 완전히 실력파의 움직임이잖아…….

게다가 니냐는 나보다 훨씬 빨랐다.

엘시의 스피드를 받은 지금보다도 훨씬.

처음에는 엘시의 스피드가 어느 정도인지 보기 위해 같이 받았을 때는 이보다 훨씬 빨랐지만…….

받지 않은 지금도 나보다 빨랐다.

"후우……."

이게…… B랭크와 D랭크의 차이인가…….

승격해서 기분 좋았던 게 엊그제인데 벌써 자신감이 없어질  같아.

랜트는…… 너무 규격 외라서 비교 대상이 아니어서 괜찮았지만.

하지만 너무 울적해 있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건 좋은 기회다.

들어온 계기가 뭐든 B랭크 모험가인 니냐가 우리 파티에 들어왔다.

이건 나와 엘시에겐 정말 좋은 기회다.

게다가…… 니냐는 편견과 다르게 친절했다.

솔직히 니냐가 어제 랜트와 같이 있었을 때는 니냐가 랜트를 뺏어가는 게 아닐까 하고 불안했다.

랜트를 못 믿는  아니지만…… 랜트는 보기와 다르게 엄청 야한 걸 좋아하니까…….

하지만다행히 서큐버스여서일까 니냐는 우리의 파티에 들어오는  선택했다.

우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모험가로서의 자신이나음문에 대한 효과를 어필한다든지.

짧은 대화지만 소문처럼 다르게남자를 꼬시는 악녀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음문 덕분에 랜트하고 엘시랑 같이 엄청 즐길 수도 있었고……

게다가 코볼트를 사냥하는 도중도중 조언도 해주었다.

"노아, 괜찮아? 지치면 잠시 쉴까? 모험가한테는 휴식도 중요해."

바로 지금처럼.

동료로서 날 걱정해주고 서로의 실력을 알기에 조언도 해준다.

"응, 고마워. 하지만 아직괜찮아. 아, 랜트. 마석 꺼내줘!"

"알았어."

랜트가 이쪽을 다가와 앞으로 쓰러진 코볼트를 뒤집었다.

검을 집고 인벤토리에 넣은 다음 랜트는 쇠장갑을 낀 손으로 코볼트의 가슴에 손을 찔러넣어 마석을 빼냈다.

쇠장갑도 두 번째 코볼트들을 상대한 후 내가 쇠장갑은 안 끼냐고 물었을 때  것이다.

랜트의 몸이라면 솔직히 쇠장갑을 끼든  끼든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그렇기에 랜트도 장갑을 끼는 걸 깜빡한 거겠지.

정말~ 내가 골라준 건데…… 제대로 끼워줘, 랜트…….

살짝 아쉽지만 랜트에겐 있어선 쇠장갑은 그저 마석을 꺼낼  피가 묻지 않는 용도가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다음 코볼트를 잡으러 걸어가는 도중 공간이 트인 곳을 발견했다.

니냐는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으음~ 주변에 코볼트는 없는 것 같네. 좋아! 노아, 아직 지치진 않았지?"

"응, 괜찮아."

"그럼 여기서 나랑 대련해보자.  마침 잘 됐으니까."

니냐가 대련을 제안해왔다.

처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옆에서 나보다 훨씬 강한  체감되는 니냐에게 내 실력이 얼마나 통할지 두근거렸다.

"알았어. 바로 시작하는 거야?"

"아니, 1분 정도 쉬고 하자."

아마 니냐의 지금 말은 나를배려해줘서 하는 말이다.

괜히 고집을 부려서 제 실력을 못 내면 오히려 그게 내 성장에 방해가 되니 나는 니냐의 배려를 받아들였다.

"응."

"그럼 앉아서  곳을 만들게."

랜트가 근처에 있는 나무를 돌아보더니 가장 두께가 얇은 나무로 다가가 손을 펴며 나무를 향해 휘둘렀다.

"흐읍!"

쩌어어어어억!

나무가 랜트의 손에 옆으로 갈라…… 아니 찌부러지면서 쓰러졌다.

"여기에 앉자."

언제나 봐도랜트는 정말 터무니없는 힘을 가졌다.

저게 승격 한 번 안  인간이라면 믿을  있을까?

하지만…… 힘만  게 아니라 거기도 엄청 강하지……♡

나도 모르게 시선이 랜트의 하반신을 향했다.

어젯밤의 기억이 떠올라 꼬리가 찌릿찌릿해졌다.

아, 안 되지, 안 돼.

지금은 던전이고 곧 니냐랑 대련이야!

여기서 발정하면 안 되지.

"히힛. 고마워, 랜트♡"

히죽 웃으며 살짝 흥분해버린 걸 속이며 나는 쓰러진 나무에 앉으려고 했다.

"아, 잠깐만 노아."

랜트가 머리에 쓴 레이지팡의 가죽을 벗고 나무 위에 깔았다.

커다란 레이지팡의 가죽은 사람 4명이 앉기에는 충분했다.

"자, 앉아."

"히힛, 고마워, 랜트."

이런 상냥한 점도 좋단 말이야♡

나무에서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하고나와 니냐는 자리에서 일어나 일정 거리를 두고 앞으로 걸어갔다.

트인 공간의 중앙까지 왔을 때 나와 니냐는 서로 자세를 잡았다.

"언제든지 와, 노아."

솔직히 내가 어떤 공격을 해도 반격당할  같지만…….

지금은 니냐랑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게 아닌 내 성장을 위한 대련이다.

목숨을 잃을 걱정은 없다.

"후우……."

심호흡을 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하앗!"

나는 니냐를 향해 돌진했다.

휘익!

니냐에게 도달하기 전에 투척용 단검을 니냐에게 던졌다.

카앙!

살짝 창을 휘두르는 걸로 니냐는 단검을 튕겨냈다.

하나 더!

휘익!

카앙!

두 번째던진 단검도 손쉽게 튕겨냈다.

"진심을 다해 덤벼, 노아. 네 실력을 보여줘♪"

말하지 않아도 그럴 셈이야!

손에 쥔 단검을 니냐에게 휘둘렀다.

한 번,  번,세 번,  번.

단검을 휘두르지만, 니냐는 요리조리 내 공격을 피했다.

그것도 멀리 떨어지는 게 아닌 아슬아슬하게 피부가 닿지 않을 정도의 간격으로.

실력차가 더욱 확실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지!

무투가는 아니지만…….

몸을비틀고 뛰어오르며 니냐의 머리를 향해돌려차기를 했다.

"좋은 발차기야. 코볼트라면 조금 어지러워서 틈이 만들어졌을 거야."

하지만 내 돌려차기는 니냐의 손에 간단히 막히고 말았다.

"다시 시작해볼까!"

부우우우우웅!

"우와아아앗!"

니냐가 내 다리를 붙잡고 나를 내던졌다.

이게 B랭크 모험가.

얇은 팔이라도 거듭된 승격으로 인해 니냐는 날 날려버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으갸앗!"

감탄하고만 있다가 제대로 자세를 취하지도 못한 채 바닥을 구르고 말았다.

 아파…….

"괜찮아, 노아? 낙법은 제대로 펼쳐야지."

"미안……."

"노, 노아! 힐 걸까요?"

랜트와 같이 나무에 앉아 있는 엘시가 외쳤다.

"아직 괜찮아!"

순간 엘시의 옆에 앉아 있는 랜트가 보였다.

가만히  보고 있는 랜트.

내가 걱정스럽다는 게 얼굴이 얼굴에 다 드러나 있었다.

히힛, 랜트에게 걱정 받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사랑하는 남자가 보는 앞에서 꼴사나운 모습만 보일  없겠지.

꽈악!

자세를 잡고 단검을 쥔 손에 힘을 줬다.

"다시 갈게, 니냐."

"얼마든지 와."

"하아아아앗!"

다시 니냐를 향해 돌진했다.

……한 방이라도 맞춰주겠어!

◈-랜트SIDE

노아와 니냐 씨의 싸움은 일방적이었다.

노아가 아무리 공격을 해도 니냐 씨는 요리조리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해냈다.

중간부터는 니냐 씨도 노아에게 창을 휘두르자 노아는 창을 피하기에 급급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창을 피해내며 반격을 하려고 하면 어김없이니냐 씨에게 붙잡혀 날아갔다.

다행인 점은 두 번째 날아갈 때부터는 제대로 낙법을 펼쳤다.

그렇게 10분 정도 이어진 대련은.

퍼어어억!

"커윽!"

"아."

덤벼드는 노아를 향해 니냐 씨가 노아의 배에다 돌려차기를 날림으로 막을 내렸다.

돌려차기를 맞고 노아는바닥을 뒹굴며 배를 감싸 안았다.

엄청 아파 보였다.

"배, 배가……."

"아, 힘 조절 잘못했다. 괘, 괜찮아, 노아?"

니냐 씨가 다리를 내리고 노아에게 다가갔다.

"괘, 괜찮……  않아……. 엘시……  해줘……."

"네, 네!"

엘시가 황급히 일어나 노아에게 다가가고 나도 엘시의 뒤를 따라 노아에게 다가갔다.

엘시는 노아의 배에 손을 대고 힐을 사용했다.

"힐!"

연녹색 빛이 노아의 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노아의 표정이 점점 나아졌다.

"아아, 치유된다~ 고마워, 엘시."

"이게 제 역할인걸요."

힐을 마치고 노아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자 니냐 씨는 손바닥을 맞대고 노아에게 사과했다.

"미안, 노아. 노아의 그 공격이 조금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히히힛, 괜찮아. 적어도 방금 공격이 니냐가 경계할 만했다는 거잖아? 뭐…… 한 방도 맞추지 못했지만……."

"그래도 굉장해요, 노아! 노아는 무척 잘 싸웠다고 생각해요! 랜트도 그렇게 생각하죠!"

"응, 노아는 충분히 잘 싸웠어. 그리고 지금보다도 앞으로 더 강해질 거야."

노아는 쑥스러운 듯 꼬리를 동글동글 말고 머리를긁적이며 웃었다.

"에헤헤~ 그래?"

"저기 랜트~ 나는 어땠어?"

가슴골을 강조하며 니냐 씨가 살짝 몸을 숙이는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물었다.

"니냐 씨는…… 굉장했어요. 베테랑 실력자 같아서 믿음직스러웠어요. 하지만…… 그때 그 움직임이 아니었네요."

"그건~ 남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동작이잖아? 지금은 우리 파티밖에 없고…… 노아를 도와주는데 장난 같은 건 칠 수도 없고 말이야. 하지만…… 랜트가 그런 몸놀림이 좋다면 얼마든지 보여줄게♡"

위험할 때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보고 싶습니다.

"어라? 뭐야? 움직이는 동작 같은  따로 있는 거야?"

고개를 갸웃거리며 노아가 니냐 씨에게 물었다.

"응. 지금까지 보여준 건 내가 진심으로 상대할  하는 동작이야. 평소에는 다르게 움직이거든."

"어떻게 움직이는 건가요?"

엘시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니냐 씨에게 물었다.

"아, 엘시도 궁금해? 그럼  번 간단히 몇 개만 보여줄게."

니냐 씨가 잠시 우리와 거리를  다음 울프팡을 해치웠을 때랑 똑같이 창을 휘둘렀다.

마치 격렬한 춤사위와도 같은 움직임.

그럼에도 제대로 공격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시선은 출렁이는 니냐 씨의 가슴과 어느새 눈길이 가버리는 탱탱한 엉덩이에 가고 만다.

게다가 허벅지랑 다리도 왠지 모르게 엄청 야하게느껴지며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강조되는 도끼자국!

언제봐도 정말이지 하반신에 좋은 모습이었다.

니냐 씨가 봉춤 클럽 같은 데에 출연하면 돈다발이 날아들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야하고 좋은 움직임이었다.

봉춤……

창……

지팡이……

그러고 보니 솔리신도 지팡이라는 좋은 봉을 갖고 있다.

지팡이를 들고 니냐 씨처럼 야하고 역동적인 춤을 추는 솔리신…….

거기다가 니냐 씨의 복장을 입히고 어레인지 해서 색깔은 연녹색으로 깔맞춤.

무척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섹스하는 망상도 좋지만 가끔씩은 이런 간접적인 야한  소재로 딸을 치는 것도 좋다.

좋아, 다음 자위할 때  소재가 결정 났다.

"우와…… 야해."

"아으…… 저, 저렇게…… 우, 움직이다니…… 사, 사이가 파고 들었…… 아으……."

노아는 눈을 깜빡이며 순수하게 감탄하고 있었고.

엘시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자신의  손을 볼에 대고 있었다.

"뭐, 대충 이런 움직임이야. 남자들 시선 끌기에는 좋지?"

"응. 엄청 야했어. 이거 다른 파티가 붕괴돼도 어쩔  없네. 니냐, 너무 야해."

"칭찬 고마워, 노아."

"여, 여,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도 그런 움직임을 한 건가요?"

"너무 위험한 마물을 상대하지 않는다면…… 응."

"아, 아아아……."

자기가 움직이지 않았어도 니냐 씨가 다른 사람 앞에서 방금 전의 움직임을 한 걸 상상해서 부끄러운지 엘시가 고개를 숙였다.

"그런 것보다 우리 이제  먹자. 나 배고파."

니냐 씨가 배를 쓰다듬으며 배고픔을 호소했다.

배를 쓰다듬으면서 살짝 내 자지에 시선을 주고 자그맣게 체엣~라고 소리를 냈다.

억제술을 이미 쓰고 있어서 발기는  해도 엄청 꼴렸습니다, 니냐 씨!

"아…… 나도. 엄청 움직였더니 배고파."

"그럼 식사를 하기로 해요."

우리는 다시레이지팡의 가죽을 깐 나무에 차례대로 앉아 인벤토리에서 도시락을 꺼내 식사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움직임에 대해 니냐 씨에게 묻는 노아와 노아의 개선해야 할 점을 알려주는 니냐 씨. 그리고  사람의 대련에대한 감상을 말하며 감탄하는 엘시의 모습은 보기 흐뭇했다.

식사를 마치고도시락을 다시 인벤토리에 넣을 때.

니냐 씨가 아랫입술에 검지를 대고 간드러진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있지~ 랜트~♡ 나 목말라."

"물 필요하세요?잠시만요."

커다란  도시락에는 미란다 씨가 수통도함께 넣어줬었다.

점점 내 도시락에 대한 퀄리티도 높아졌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정력에 좋아 보이는 음식들이 있었다.

……미란다 씨와 다시 할 때는 정성을 다해 상대해드리자.

인벤토리에서 수통을 꺼내려고 할 때 니냐 씨가  손목에 살며시 손을 대며 말했다.

"아니~ 물보다는~♡ 랜트의 맛있는 정액으로 목을 축이고 싶은데……  돼?"

음란 엘큐버스 니냐 씨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타입인 것 같았다.

하긴 만약에 가리는 타입이었다면 남성들의 야한 시선을 끌기 위해 움직임까지 따로 만들지는 않았을 거다.

그래서 더욱 좋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