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화 〉122화-미란다씨와의 밤(★)
어느 정도 생각을 했을까.
똑똑
"랜트 씨."
방문 너머로 노크 소리와 함께 티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티나."
"네."
문을 열고 티나가 들어왔다.
어느새 마사지 시간이 됐나 보다.
나는 마사지 받을 준비를 하기 위해 상의를 벗었다.
그리고 하의를 벗으려고 할 때 티나가 말했다.
"아, 오늘은…… 아래는 안 벗어도 돼요. 주무르기만 할 거니까요."
"그래?"
아무래도 오늘은 야한 마사지는 없는 모양이다.
"네. 이다음에는 엄마 차례니까요. 솔직히 엄마랑 랜트 씨가 다시 한다는 건 무척 복잡한 기분이에요. 하지만…… 엄마도 랜트 씨랑 하는 건 좋아하는 것 같고……
여태까지 혼자서 저를 키워주시고 외로웠던 건 사실이니까…… 으으음! 어쨌든! 오늘은 그냥 마사지만 할게요!"
티나도 티나 나름대로 미란다 씨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나랑 미란다 씨가 하는 건 그리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고마워, 티나."
"딱히…… 랜트 씨가 감사할 일은 아니에요. 그보다 자아, 빨리 마사지하게 해주세요. 이 복잡한 마음을 랜트 씨의 근육을 주무르면서 풀고 싶어요!"
"응. 부탁해."
티나는 내가 앉아 있는 침대 위로 올라왔다.
"와앗! 푸, 푹신해요!"
티나는 침대에 올라오자 침대의 푹신함에 놀라 했다.
그러고 보니 티나와 미란다 씨는 아직 침대의 푹신함을 경험하지 않았었다.
"랜트 씨, 굉장해요! 그 침대 푹신하고…… 엄청 편안해요!"
"니냐 씨가 추천해준 가게에서 가장 좋은 걸 골랐어. 나도 지금 무척 만족해. 점원 말로는 냄새도 안 배고 무엇보다 방수랑 방화도 뛰어나대."
"얼마나 한 거예요?"
"10골드."
"시, 십……!"
10골드라는 가격에 티나는 눈과입을 쩍 벌리며 경악했다.
놀라는 얼굴도 무척 귀엽습니다.
"이, 이게 10골드……."
톡톡 티나는 침대를 두드리며 실감을 얻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건 마사지를 받으면서도 충분하다.
"티나, 빨리 마사지를 해줘."
나는 몸을 엎드리며 티나에게 부탁했다.
"아, 네! 랜트 씨!"
엎드린 나에게 다가와 티나는 마사지를 시작했다.
꾸욱꾸욱 팔과 어깨를 누르며 마사지를 하는 티나.
다른 사람은 다들 비명을 지르며 아프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 기분 좋게 누르는 느낌밖에 안 난다.
티나는 어깨를 시작해 양팔로 넘어가 등과 허리를 마사지했다.
"역시 랜트 씨의 근육은 좋네요……."
계속 마사지를 하면서 티나의 마음도 상당히 풀린 것 같다.
조금 낮은 분위기였던 목소리가 평소의 근육을 주무를 때의 행복해하는 목소리 톤으로 바뀌었다.
"돌아주세요."
티나의 요구대로 몸을 뒤집어 위를 쳐다봤다.
"아아, 랜트 씨의 흉근과 복근……♡"
꾸욱꾸욱꾸욱
무척이나 행복한 얼굴로 티나는 가슴근육과 복근을 주물렀다.
"후우…… 후우…… 오, 오늘은 이만 끝낼게요."
복근과 옆구리를 주무른 다음 티나는 손을 뗐다.
"벌써?"
"네. 더 하면…… 아래의 근육도 다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 없을 것 같아요."
티나는 스스로의 욕망에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었다.
"알았어, 고마워, 티나."
"하지만 내일은 제대로 세, 섹스도 할 거예요! 이, 일도 해야 하니까 많아도 두 시간이 한계지만요……. 빨리 제 차례가 와서 저도 랜트 씨랑 밤새도록 하고 싶어요!"
"나도 그때를 기대할게, 티나. 아, 하지만."
몸을 일으키고 나는 티나의 입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이 정도는 되지?"
화아아악!
티나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졌고 티나는 훽하고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렸다.
"기, 기습은 비겁해요, 랜트 씨! 하지만 좋았어요! 한 번 더 해주세요!"
티나의 요구대로 나는 다시 티나와 입술을 포갰다.
이번에는 살짝 느리게 5초 정도 입술을 닿았다.
입술을 떼자 티나는배시시 웃었다.
"헤헤…… 역시 랜트 씨랑 키스하는 건 행복해요."
"나도행복해, 티나."
"하지만 랜트 씨는 엘시 씨나 노아 씨, 니냐 씨랑 해도 행복하잖아요?"
"그, 그건……."
사실이기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헤헷, 조금 심술부려봤어요. 너무 마음에 두진 말아 주세요. 랜트 씨."
티나는 오른손을 내 가슴에 올리며 왼손의 검지를 피고 나에게 말했다.
"너무…… 엄마와 하면서 폭주하면 안 돼요? 니냐 씨랑 노아 씨한테서 들었어요. 랜트 씨가 폭주하면 얼마나 하는지……. 어, 엄마는 내일도 일해야 하니까 너무 심하게 하면 안 돼요!"
"응, 알았어. 명심할게, 티나."
나도 그 정도의 분별력과 인내심은 있다.
이 분별력과 인내심은 미란다 씨와 티나의 모녀덮밥을 끝까지 기절할 때까지 하지 않은 데에서 이미 증명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실수는 하지 않는 것이다!
"알겠어요. 랜트 씨를 믿을게요."
티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으로향했다.
방문 앞에 선 다음 티나는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럼 엄마를 불러올게요. 랜트 씨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티나는 방을 나갔다.
나만이 남은 방.
이 방에 곧 미란다 씨가 온다.
새삼 생각해보니 미란다 씨는 미망인이다.
남편을 잃은 지 10년이 넘은 미망인이 욕구불만을 채우기 위해 딸의 허락을 받고 사위가 될 딸의 남친과 몸을 섞는 이 시츄에이션!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꼴리는 전개가 아닐까?
게다가 딸의 첫 경험은 함께 공유한 모녀덮밥을 한 후이다.
불끈!
티나의 마사지를 받는다는 생각에 이미 억제술을 풀었던 자지가 벌써부터 풀발기 상태가 됐습니다.
뭘까 분명 합의를 한 사이인데도.
마음속으로도 이미 돌아가신 티나의 아버지에게 둘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맹세를 해도.
엄청난 배덕감이 일어난다.
티나의 아버지가 비장한 죽음이 아닌 떡을 먹다 목에 걸려 돌아간 무척이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서일까?
배덕감이 더더욱 자지를 불끈불끈하게 만든다.
마치 내가 미망인 NTR물의 자지 역할인 나쁜 악역이 된 듯한 이 기분!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그리고 몇 분 후.
똑똑.
"랜트? 들어가도 되니?"
노크 소리와 함께 미란다 씨의 목소리가방문 너머로 들렸다.
"네, 미란다 씨."
끼익
문이 열리고 이틀전의 엘시와 노아와 같이 모포를 두른 미란다 씨가 방 안으로 들어오셨다.
미란다 씨는 뒤를 돌아 방문을닫은 후 내 쪽으로 걸어오셨다.
그리고 침대 앞에 선 다음 싱긋 웃으셨다.
"오늘은 잘 부탁할게."
"네, 네!"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긴장하고 있었다.
정식으로 연인이 아닌 욕구불만 해소를 위해 하는 연인의 어머니와의 쑥컹쑥컹 섹스!
이 오묘한 상황이 배덕감과 흥분을 자아내며 날 긴장시키고 있었다.
"후훗, 그렇게 긴장할 것도 없잖니? 이미 몸을 한 번 섞었는데……."
미란다 씨는 키득키득 웃으시며 긴장하고 있는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곧바로 시작해볼까?"
스르륵
미란다 씨를 감싸고 있던 모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
"이 옷도 오랜만에 입었는데…… 맞아서 다행이야. 어떠니?"
미란다 씨는 하얀색의 베이스인 살이 비쳐 보이는원피스 형태의 네글리제를 입고 있었다.
엘시보다도 큰 풍만한 가슴과 분홍색의 유두는 연한 천으로 비쳐 보이고 아래에는 미란다 씨의 머리카락과 어울리는 주황색의 속옷을 입고 있었다.
완전히 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연한 천 사이로 비쳐 보이는 그 모습은 내 자지에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아, 아름다우세요. 그리고……."
"그리고……?"
"무, 무척 여성으로서 매력적이에요……."
엄청 꼴립니다.
"후훗, 고마워. 이런 아줌마한테 그런 말을 해주다니……."
무릎을 펴며 나는 진심을 담아 미란다 씨에게 말했다.
"미, 미란다 씨는 정말로 예쁘세요! 진짜예요!"
오히려 아줌마인데도 이렇게 동안에 예쁘다는 게 더욱 매력적입니다!
"어머."
미란다 씨는 살짝 볼을 붉히시고 오른손을 볼에 대며 나를 바라보았다.
정확히는 내 하반신을 바라보았다.
"랜트의 말이 진심인 건 나도 안단다. 지금도 그렇게나…… 내 모습을 보고 커다래졌잖니."
"아……."
미란다 씨의 시선을 따라 나도 아래를 내려다봤다.
내 커다란 주니어가 풀발기가 돼서 바지에서 튀어나와 위를 향하고 있었다.
"죄, 죄송해요."
"뭘 죄송할 게 있니……."
미란다 씨가 침대에 올라와 엎드리면서 천천히 나를 향해 기어 오셨다.
살랑살랑
기어 올때마다 티나보다도 부피가 큰 미란다 씨의 여우 꼬리가 흔들렸다.
그와 동시에 큼지막한 미란다 씨의 탐스러운 가슴도 기어 올 때마다 출렁출렁 흔들렸다.
폭신폭신할 것 같은 꼬리와 푹신푹신할 것 같은 가슴의 움직임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새삼스럽지만 미란다 씨는 엘시와 니냐 씨보다도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가슴에서 커다란 모성이 느껴집니다.
"랜트가 이렇게 커진 건 그만큼…… 내가 여자로서 아직 매력이 있다는 거잖니."
상냥하게 미란다 씨의 손가락이 내 귀두를 쓰다듬었다.
"읏!"
마치 귀두를옳지옳지하며 쓰다듬어지는 이 느낌!
무척 좋습니다!
"랜트, 바지 벗어줄래?"
"네!"
힘차게 대답하며 나는 잽싸게 바지와 함께 속옷을 벗어 테이블 위에 던졌다.
"후훗, 너무 성급해하지 않아도 된단다. 아직 시간은 많이 있잖니."
"아, 아하하……."
상대가 엘시나 노아라면 나도 좀 더 자연스러운 태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란다 씨랑 하니 긴장해버리고 말았다.
"랜트는 뭐부터 하고 싶어?"
미란다 씨가 내 요구를 물어왔다.
하지만 이건 미란다 씨의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면이 강하다.
우선은 미란다 씨의 의견을 묻는 게 먼저가 아닐까?
"미란다 씨는 뭐부터 하고 싶으세요?"
"어머, 내가 먼저 물어봤잖니. 날 배려할 필요는 없단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후훗, 그때처럼 오히려 내가 폭주할 거니까 먼저 랜트가 원하는 걸 말해보렴."
순간 목욕탕에서 내 자지를 넣은 순간 무척이나 흐트러진 미란다 씨의 모습이 떠올랐다.
확실히 자지를 넣은 순간 미란다 씨가 그때처럼 폭주할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그때보다 시간적 여유도 있으니 미란다 씨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다.
좋아,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걸 먼저 이루자.
"그럼……."
"응."
나는 조심스럽게 미란다 씨에게 말했다.
"귀…… 만져봐도 되나요?"
"귀?"
내 말에 미란다 씨가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꼬리도 좋다.
가슴도 좋다.
하지만 난 아직 수인족의 귀를 만끽한 적이 없다.
특히나 어른스러우면서도 쫑긋하고 귀엽게 움직이는 미란다 씨의 귀여운 여우 귀.
만지작만지작하고 싶다.
"네……."
"가슴이 아니라?"
미란다 씨가 살짝 팔뚝 사이의 거리를 좁히며 가슴을 강조했다.
무척 야합니다.
"가, 가슴도 만지고 싶지만 우선…… 귀를 만져보고 싶어요."
"어째서?"
"호, 호기심이에요. 무척 부드러워 보여서……."
"후훗, 그렇구나. 응 좋아. 마음껏 만지렴. 하지만…… 상냥하게 부탁할게."
"네."
"이렇게 하는 게 만지기 더 편하지?"
미란다 씨는 살짝 머리를 숙이시며 함께 귀도 아래로 접으셨다.
"와, 마음대로 그렇게 접을 수도 있나요?"
"그래, 가능하단다. 반대로……."
쫑긋!
미란다 씨의 귀가 위로 치켜 올려졌다.
"이렇게 세우기도 가능하고…… 좀만 익숙해지면."
휙 휙 휙
미란다 씨의 양쪽귀가 교차하면서 접고 펴고를 반복했다.
"오오……."
"이렇게 따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단다."
"신기해요."
나도 귀에 힘을 줘서 동시에 살짝 뒤로 물러나게 하는 건 가능하지만 이렇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는 없다.
"후훗, 이건 수인족이라면 어느 정도는 다 가능하단다. 자아, 신기해하지만 말고 어서 만져보렴."
"아, 네!"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미란다 씨의 오른쪽 귀를 만졌다.
"와아……."
겉에는 폭신폭신한 털의 감촉이그리고 안쪽에는 부드러운 귀 안쪽 피부의 감촉이 느껴졌다.
생소했지만 왠지 편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조금 주물러도 되나요?"
"괜찮단다. 아프면 말할게."
주물주물
손가락으로 살며시 미란다 씨의 귀를 주물렀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귀 특유의 감촉이 꼬리를 만졌을 때와는 다른 편안함과 쾌감을 느끼게 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이런 기분일까.
귀 만지기에 열중한 나머지 엄지의 손톱이 살짝 미란다 씨의 귀 안쪽을 약하게 긁었다.
"히응!"
여러 번 들어온 쾌감을 느끼는 귀여운 신음소리가 들렸다.
"응?"
"아……."
미란다 씨가 수줍은 듯이 얼굴을 붉히며 나를 올려다봤다.
"정말…… 민감하니까 강하게 하면 안 되잖니……."
수줍어하는 미망인 미란다 씨.
무척 귀엽습니다!
"미란다 씨……."
"왜 그러니, 랜트?"
"귀…… 핥아도 되나요?"
"……정말 랜트도 변태 같은 점이 있구나."
톡하고 미란다 씨는 내 가슴을 한 번 두드리더니 살며시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해도된단다."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