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5화 〉144화-나의 부끄러운 비밀(★)
"히히힛,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 랜트. 뒤로 좀 물러나 줘."
"알았어.
랜트가 뒤로 물러가면서 다리가 완전히 침대 위에 올라가자 노아는 랜트의 다리 위로 벌러덩 누웠다.
노아의 등이 랜트의 허벅지 위에 올라갔다.
노아는 고양이 손을 풀지 않은 채 랜트에게 말을 걸었다.
"야옹~ 배 쓰다듬어줘 랜트~."
"이렇게?"
랜트가 노아의 배를 쓰다듬었다.
"하으……. 아아, 왠지 이거 좋다. 랜트에게 정말로 키워지는 느낌이 들어~."
"노아, 배를 쓰다듬는 건 개가 아닐까?"
"세세한 건 신경 쓰면안 돼, 랜트~."
랜트와 노아는 정말로 즐거워 보였다.
"하응……! 으읏!"
그 모습이 내 몸을 더욱 달궜다.
그저 일정하게만 기분 좋았던 미니 바이브의 진동에서 더욱 기분 좋은 쾌감을 느꼈다.
안…… 돼요.
이런 걸 계속 보면 안 돼요!
빨리…… 빨리 가버려서…… 가버려서 이 욕구를 해소시켜야 해요!
하지만 과연 나는 가버려도 이 욕구가 해소되는 걸까란 의문이 생겼다.
한 번 가버려도 결국 둘이 어떻게 사랑을 나눌지 나는 끝까지 보고 마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대로 한 번도 가지 않고 랜트와 노아를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
"좀 더 큰…… 자극을……."
찔꺽 찔꺽
"히응! 하으응!"
나는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진동하고 있는 미니 바이브를 꺼냈다.
그리고 침대 위에 놓인 작은 사이즈의 바이브를 보았다.
"이, 이런 크기론 안 돼요. 빠, 빨리 가야 해요."
허겁지겁 나는 몸을 숙여 배낭에서 가장 사이즈가 큰 녹색의 바이브를 꺼냈다.
랜트의 자지에는 못 미치는 크기와 길이의 바이브.
그 바이브를 들고 나는 클레아 씨가 서비스로 준 고정 속옷을 보았다.
"분명…… 이렇게……."
바이브들은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모두 하얀색의 손잡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 손잡이에는 4개의 홈이 있었다.
클레아 씨는 고정 속옷을 줄 때 말씀하셨다.
"이 고정 속옷에 나 있는 구멍에는 4개의 돌기가 있어요. 바이브의 홈이 나 있는 곳 중 한 곳에 꽂고 마력을 불어넣으면 알아서 구멍이 줄어들어 고정될 겁니다.
그런 다음 보지 안에 바이브를 넣고 속옷 입듯이 입으면 됩니다. 아 끈 부분도 마력을 넣으면 조금 타이트해질 겁니다. 그래도 신축성은 있으니까 일정 간격은 넣었다 빼면서 즐기실 수 있어요."
"저, 저기…… 존댓말 하지 않으셔도……."
"VIP고객에 대한 상품 설명은 예의 발라야 한다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으으……."
클레아 씨가 설명한 대로 홈에 돌기를 끼우고 마력을불어넣으니 고정 속옷의 구멍이 조여지며 나머지 돌기가 바이브의 홈에 딱 알맞게 들어갔다.
"이, 이걸 이제 제가 입으면……."
"아으응~ 랜트~ 그거 좋아~~."
유리 너머로 노아의 기뻐하는 목소리가 들려 휙하고 고개를 돌렸다.
노아는 아직도 랜트의 허벅지 위에 누운 채로……
랜트에게 턱을 간질여지고있었다.
"기분 좋아, 노아? 고양이들은 이거 하면 좋아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응, 좋아♡ 랜트가 해줘서 더 좋아♡ 야옹♡야옹♡ 고양이 노아는 랜트 주인님을 만나서 행복해요♡"
"……간질간질간질."
"햐으응♡ 랜트♡"
너무나도 사이좋게 애정행각을 하는 랜트와 노아의 모습에 하복부가 지근거렸다.
"하으으으!"
안 돼요, 이거 안 돼요.
흥분이 계속커지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오늘도 밤새고 말아요!
하지만 나는 홈을 오른쪽으로 당겨 공간을 닫는 것보다……
고정속옷에 장착한 바이브를 넣는 걸 선택했다.
속옷을 벗고 고정속옷을 입었다.
"히응……! 하응! 으으으으응!"
내 안으로 미니 바이브보다는 훨씬 큰 녹색의 바이브가 들어왔다.
미니 바이브를 안에 넣느라 애액이 흘러서…… 바이브는 순조롭게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랜트 것보다 훨씬 작아요…….
안을 넓히는 압박감이 전혀 부족해요.
그리고 고정 속옷의 끈 부분에 마력을 넣었다.
꾸우욱!
"히으응!"
끈이 짧아지며 바이브가 내 자궁구에 닿았다.
랜트의 자지처럼 뜨거운 열기도 강한 압박감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자궁구에 닿은 것만으로도 조금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걸로…… 나머지는 랜트와 노아의 모습을 보면서 조작할 수 있어요…….
유리 너머의 랜트와 노아의 모습을 봤다.
"히응♡ 아으응♡ 랜트……♡"
"여길 간지럽혀지는 것도 좋아, 노아?"
"좋아♡ 하응♡ 히으으응♡ 직접 만지지 않아도…… 헤헤, 살짝 딱딱한 감촉이 색달라 랜트……♡"
랜트는 팔을 교차하면서왼손으로는 노아의 턱밑을,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노아의 반바지 너머로 노아의 거기를 긁적이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직접 만져줘 랜트~♡"
"알았어, 노아."
랜트의 손이 노아의 바지 안으로 들어갔다.
찔꺽찔꺽
랜트의 손가락이 노아의 안으로 들어가는…… 애액의 물소리가 들렸다.
"히응♡ 아응♡"
"노아, 벌써 이렇게 축축해졌어."
"그야……♡ 랜트 주인님의 손길이 너무 기분 좋아서 그렇지♡"
"……노아."
"왜?"
"왠지 오늘은 특히 귀여운데…… 혹시 무슨 생각이라도 있는 거야?"
랜트의 말에 뚝 하고 노아의 몸이 굳었다.
노아는 식은땀을 흘리며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전혀~. 귀, 귀여운 랜트의 고양이 노아는~ 잔뜩 주인님에게 애교부려서 상냥하게 받고 싶을 뿐인데~?"
나라도 알 수 있었다.
노아가 저렇게 행동하는 건 오늘 랜트랑 함께 목욕할 때 랜트의 억제술이란 스킬을 얻은 경위를 듣고 웃어버려서 랜트를 살짝 화나게 했다.
그래서 노아는 랜트에게 격렬한 섹스를 받으려는걸 피하려고…… 랜트에게저렇게 고양이 흉내를 내고 있는 거다.
나라면…… 랜트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더 기뻐할 텐데…….
노아는 치사해요…….
이런 작은 바이브가 아니라…… 랜트의 커다란 자, 자지로…… 격렬하게…….
"하으응!"
랜트와의 섹스를 상상해버려 내 보지가 바이브를 조이고 있었다.
랜트보다는 크기가 작더라도 내 보지가 조여서 압박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그때 랜트가 노아의 바지에서 손을 꺼내며 말했다.
"노아."
"으, 응, 랜트……."
"내 자지…… 빨아줘."
"응! 빨게!"
노아는 잽싸게 움직이며 랜트의 오른팔 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옆에서 랜트의 자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와, 와아~ 랜트의 개다래 자지 빠는 거 짱 좋아~."
"개다래 자지?"
랜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랜트, 몰라? 고양이는 개다래나무에 사정을 못 쓴다? 민감한 고양이는 개다래나무 냄새를 맡으면 발정할 정도야."
"그건…… 알고 있어."
"그렇구나! 응. 그래서 있지…… 랜트의 자지는 맛있고~ 냄새를 맡으면 야한 기분이 들어. 음문이 새겨진 후로는 더 그래! 그러니까~ 나한테 있어서 랜트의 자지는 개다래나무나 마찬가지니까~ 개다래 자지야~♡"
"아아, 그런 말이었구나."
"응! 히히힛,그럼 랜트 주인님의 맛있는 개다래 자지…… 잔뜩 기분 좋게 해줄게♡ 그, 그러니까…… 사, 상냥하게 노아 고양이를 귀여워해 줄 수 있지?"
"노아."
랜트는 오른손으로 노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 에헤헤……♡"
노아는 랜트의 쓰다듬을 받으며 눈을 감고 미소를 지었다.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 광경이었다.
"읏……!"
고통이 커져간다.
사랑이 커져간다.
쾌감이 커져간다.
다시…… 고통과 쾌감이 하나로 섞여 내 몸을 더욱 흥분시키며 내 마음을 미치게 하고 있었다.
이 쾌감을 계속 느끼면 안 된다고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당장 이 공간을 닫아야 한다고는 알고 있지만…….
내 몸은 더욱 큰 쾌감을 원하고 있었다.
무의식적이었을까.
아니면 내 의지인 걸까.
내 손이 아래로 내려가 바이브의 바닥.
버튼을 오른쪽으로 돌리며 마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부우우우우우웅!
"흐으으으으응!"
바이브가 진동한다.
보지 안에 들어간 바이브 전체가 떨리며 내 안을 자극한다.
바이브에달라붙어 있는 내 보지의 벽도.
바이브의 끝부분에 닿고 있는 내 자궁구도.
바이브의 진동에 새로운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아, 하지만…….
"하으으으……! 히응! 하으응!"
이 쾌감도…… 처음 느꼈을 때만 생소해서 놀랐을 뿐이다.
역시 랜트와 사랑을 나눴던 섹스에 비교하면 훨씬 부족한 쾌감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으…… 히으응! 으으응!"
부족한 쾌감이라도 날 절정을 향해 이끌고 있는 건 확실했다.
몸이 저릿저릿 떨린다.
"하으…… 하아……하으응!"
숨이 거칠어지고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노아……."
랜트가 노아의 턱을 잡고 살짝 위로 추켜세웠다.
"아, 랜트……."
노아가 눈을 감고 랜트와 노아의얼굴 사이의 거리는 점점 좁혀지고……
랜트와 노아의 입술이 포개졌다.
괴로움과 쾌감이 내 몸과 마음에서 소용돌이쳤다.
무엇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나는 왼손으로 내 가슴을,
그리고 오른손으로 바이브의 손잡이를 움켜쥐었다.
"히으으으으응!"
두 손으로 고정 속옷에서 나와 있는 바이브의 손잡이 부분을 두 손을 잡았다.
"히응! 아아아아앙!"
손잡이를 잡은 순간 반사적으로 바이브를 안쪽을 향해 밀어버렸다.
진동하는 바이브는 내 자궁구를 강하게 압박했고 그로 인해 몰려오는 쾌감은 온몸으로 퍼져나가…….
"하아아아아아아앙!"
내 몸은 파르르 떨며 가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랜트와의 섹스와는 다르게.
부우우우우웅!
"히으응! 하응! 으으으응! 아, 안 돼! 머, 멈추, 하으응!"
바이브는 내가 가버려도 진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 나를 자극했다.
가버린 후의 민감해진 보지 안을 바이브는 끊임없이 자극했다.
다시 손으로 강하게 누르지 않는 한 다시 가버리지는 않았지만 가버리기 바로 직전까지의 쾌감이 유지됐다.
"히응! 하으응!"
하지만 랜트와 한 강렬한 섹스의 쾌감에 비하면…… 참을 수 있는 정도였다.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대로 기절을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츄르르릅! 츄웁! 하음…… 하아…… 랜트♡ 하응…… 츄르르르릅!"
그 쾌감에 몸을 떨면서 정신을 유지한 채 나는 랜트와 노아가 진한 입맞춤을 하는 걸 보았다.
"하으으! 히으으응! 하으! 아아앙! 랜트…… 랜…… 트…… 하으으응!"
가버린 후의 여운과 계속 진동하는 바이브가 주는 쾌감.
그리고 랜트와 노아가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고통과함께 느껴버리는 쾌락이 다시 나를 가버리도록 이끌고 있었다.
"하으으으으으으응!"
가버린 지 얼마 안 돼. 나는 또 몸을 떨며 가버리고 말았다.
"히응! 아아앙! 하으…… 하으으응! 랜…… 트……♡"
"후우…… 노아. 이제 빨아줘."
"응, 랜트♡"
노아는 고개를 숙이고 랜트의 자지를 쳐다보았다.
"아아앙~"
랜트의 자지를 빨기 위해 노아의 입이 크게 벌려졌다.
노아의 입은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고 노아는 랜트의 자지 끝부분을 입에 머금었다.
"쮸웁……♡ 쮸웁♡ 할짝할짝할짝♡"
자지를 입에 머금고 빨고 핥는 야한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랜트의 자지를 빠는 노아의 표정은 붉게 물들며 무척 행복해 보였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워서, 아파서, 그리고 기분 좋아서…….
"흐으응! 하응! 히으응!"
온몸을 맴도는 쾌감이 멈추지 않았다.
저로 랜트의 자지를…….
유리 너머로 보이는 랜트의 자지를 향해 혀를 내밀었지만, 당연히 내 혀가 랜트의 자지에 닿을 리 없었다.
달리 무언가 입에 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가슴을 주무르던 손가락을 입 안에 넣고 빨았다.
"츄웁, 츄웁! 츄르릅!"
하지만 손가락만으로는 부족했다.
크기가 길이 자체가 너무나도 차이가 났다.
손가락 외의 다른 걸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는 내 시야에 다시 침대 옆에 놓여 있는 배낭이…… 그 안에 들어있는 바이브들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바이브들을 보는 순간 내 손은 잽싸게 그 안에서 지금 내가 꽂고 있는 바이브와 비슷한 크기의 파란색 바이브를 꺼냈다.
"랜…… 트…… 하으으음."
그리고 나는 노아처럼 파란색 바이브의 끝부분을 입안으로 머금었다.
"츄우웁, 츄릅, 쮸웁쮸웁 할짝할짝……."
랜트의 자지보다도 뜨겁지 않고, 부드럽지도 않고, 기분 좋게 하는 냄새도 나지 않고, 무엇보다도 크지 않은 바이브.
하지만 손가락을 빨았을 때보다는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노아를 따라 하며 나도 랜트의 자지를 빨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할수 있었고…….
"츄르릅! 흐으으으으응!"
내 몸과 마음을 더 흥분시킬 수 있었다.
랜트의 자지를 빠는 노아를 따라 하며 5분 동안 나는 내 안에서 진동하는 바이브의 쾌감에 몸을 떨면서 계속 파란 바이브를 빨았다.
"노, 노아! 쌀게! 읏!"
푸슈우우우욱!
그리고 랜트가 노아의 입 안에 사정을 한 순간.
"흐으으으으으으응!"
랜트의 정액이 노아에게 싸졌다는 사실에 크게 괴로움과 쾌락을 느낀 나는…….
처음 바이브로 가버렸을 때보다 더욱 강렬한 쾌락을 느끼며 가버리고 말았다.
아아…… 나는 대체 몇 번이나 가야 정신을 잃을 수 있을까.
가버려서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고 눈을 감을 것만 같아도…….
내 눈은 유리 너머의 두 사람에게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