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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화 〉176화-멜리사의 마음(★) (177/818)



〈 177화 〉176화-멜리사의 마음(★)

5초간의 짧은 키스.

나는 멜리사에게서 입술을 뗐다.

"아……."

입을 떼고 처음 본 멜리사의 얼굴은 시큰둥하면서도 어딘가 무척이나 아쉽고 부족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멜리사."

"왜, 왜……."

"어땠어?"

"……지금 키스한 감상 묻는 거야? 너 정말…… 바보야. 랜트 너……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거나 묻고 너…… 정말…… 나빠……."

아무래도 멜리사에게 있어서 지금 질문은 매우 무신경했나 보다.

"미, 미안……"

내가 사과하자 멜리사는 살짝 당황하며 말했다.

"사, 사과하지 마. 그게 가, 감상 묻는 거였지? 그게…… 잘 모르겠어. 그냥 엄청 심장 쿵쾅거리고 얼굴은 진짜 뜨거워서…… 솔직히  모르겠어. 그, 그러니까…… 그러…… 니까……."

멜리사는 꿀꺽하고  번 침을 삼킨다음 나에게 말했다.

"다, 다시 한번 해봐. 이번에는…… 좀 길게…… 읍……!"

멜리사의 말대로 나는 다시 한번 멜리사에게 입술을 포갰다.

이번에는 오래 할  있게 나는 턱을 잡은 손을 떼고 오른손을 멜리사의 후두부에 두고 왼손으로 멜리사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움찔! 하고 멜리사의 몸이 떨렸다.

하지만 멜리사는 나를 떨쳐내려고 하진 않았다.

10초 정도 입술을 포개고 잠시 입술을 뗀 다음.

"후우…… 으음!?"

멜리사가 잠시 숨을 들이쉴  다시 입술을 포갰다.

분명 키스가 처음인 멜리사는 키스를 하느라 긴장해서 숨 쉬는  잊고 있었을 거다.

그렇기에 중간중간에 텀을 들여서 나는 멜리사와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4번 정도 반복하고 나는 입술을 뗐다.

"하아…… 하아……."

입술을 떼고 다시 바라본 멜리사의 얼굴은 처음 키스를 했을 때보다도 더욱 붉었고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었으며 시큰둥하던 살짝 날카로운 인상의 얼굴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평소의 갭이 있어서 그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이번에는 알겠어?"

"……정말 너……."

"미, 미안. 역시 말하기 싫어?"

멜리사는 휙하고 고개를 돌렸다.

"……기분 좋았어. 머릿속이 쪄버릴 것 같았어. 이러면 됐지?"

"응. 있지. 멜리사."

"또 뭐야? 기, 기분 좋았다는 거랑 아까 그게 다야.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해도 나도 잘 모르……."

"이번엔 혀를 넣으면서 해볼까."

"혀……!? 혀라니, 너……혀라니……!? 그, 그런…… 정말 야한 짓을 할…… 아, 지금 야한  하고 있었지. 하지만…… 으으……."

키스만으로도 이런 반응인 멜리사에겐 진한 키스까지는 너무 진도가 빨랐나보다.

그렇다면 다른방향으로 가보자.

"그럼 다른 거 해도 돼?"

"다, 다른 거? 그, 그래. 어, 어차피 네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잖아. 아, 내가 주, 주춤해서 그런 거지? 그래도 혀. 혀를 넣는다니…… 으, 응. 다른 거 뭐 하고 싶은데?"

"가슴 만지고 싶어."

"가슴?"

내 말에 멜리사는 부끄러움보다는 순수한 의문의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말 가슴 만지고 싶어? 정말로?"

"무슨 문제라도 있어?"

"문제야…… 없어. 하지만 내 가슴이잖아. 그다지…… 크지도 않고. 엄마는 그렇게 큰데 나는 조그맣잖아."

텔리샤 씨와는 반대로 자식인 자신은 가슴이 적은 게 멜리사의 콤플렉스  하나인가 보다.

하지만 멜리사의가슴은 아직 성장 단계라고 나는 보고 있다.

희망을 버릴 수준은 아니다.

나는 작은 가슴도 큰 가슴도 모두 좋아하니까 문제 될 건 없다.

그리고 멜리사.

네가 그런 소리를 하면 너보다 더 작은 사이즈인 시마가 완전 울상이 될 거야.

"게다가 창관에 갔다면…… 창부들은 다 가슴  거 아니야. 그런사람들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아?"

"괜찮아. 전혀 부족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만질게."

만져도 돼? 라고 계속 말하면 멜리사가 계속 자신감 없는 말을 내뱉을 것 같으니까 조금 강하게 나갔다.

후두부를 잡고 있던 오른손을 걷어서 멜리사의 가슴을 만졌다.

몰캉

"흐읏!"

크기는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옷 너머로 손안에 들어오는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느껴졌다.

"부드러워서 기분 좋아, 멜리사."

"읏…… 마, 말하지 마……."

주물주물 가슴을 주무르는 도중 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응…… 멜리사 혹시……."

옷 너머로 확실하게 젖꼭지의 감촉이 느껴졌다.

아니, 그 전에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직접 느껴질 정도면……

멜리사는 지금 노브라라는 거다.

멜리사는 고개를 아래로 숙이며 말했다.

"너, 너랑 만나기전에 미리…… 벗고 왔어."

멜리사는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왔나 보다.

"호, 혹시…… 아래도."

"거, 거긴 입었거든! 벼, 변태야."

"그래? 미안."

"이, 일일이 사과하지…… 마. 그래서…… 내,  가슴은 어때?"

키스한 감상을 물어본 나를 변태라고 부르고 방금 기분 좋다고 말해도 말하지 말라고 했던 멜리사는 나에게 자기 가슴의 감촉을 물었다.

복잡한 소녀의 마음이라는 것일까.

"말했잖아. 부드러워서 기분 좋아, 멜리사. 직접 만져봐도 되지?"

"지, 직접!? ……좋아."

멜리사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나는 곧바로 멜리사의 웃옷을 가슴 위까지 걷었다.

하얀 멜리사의 속살과 조금 부풀어 오른 두 개의 봉우리.

그리고  두 개의 봉우리 중앙에 있는 분홍색의 젖꼭지가 보였다.

"읏……!? 가, 갑자기 들추지 마!"

이럴 때는 말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강행하는 것이 포인트!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에 내가 사랑스러운 연인들과 사랑을 나눌 때처럼 시간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은 아직 이른 시간.

아침 먹을 시간까지는 2시간이 남아있다.

늦는다 하더라도 2시간 반.

하지만 계속 멜리사의 귀여운 반응에 일일이 대응하다가는 시간은 금세 지나가고 만다.

어중간하게 끝내면 그건 멜리사에게도 안 좋을 것이다.

허리를 감싸고 있던 왼손으로 멜리사의 가슴을 직접 만졌다.

"흐읏!"

옷 너머로 만졌던 것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생가슴의 감촉.

 손안에 들어오는 멜리사의 가슴을 나는 마음껏 상냥하게 주물렀다.

주물주물주물

"흐읏, 처, 처음이지만…… 랜트, 뭔가 이, 익숙하지 않아?"

그야 매일 밤 사랑스러운 연인들과 쑥컹쑥컹 러브러브섹스를하고 있으니까.

쑥컹쑥컹하느라 가슴을 만지는 빈도가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쌓인 경험은 그대로 내 손에 남아있다.

예를 들면 이렇게 살살 주무르다가 어느 정도 멜리사가 느낀다고 생각될 때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눌러주면…….

꾸욱

"히읏!"

다행히 예상대로 멜리사가 가슴으로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로 빨리 넘어가자.

나는 몸을 좀  숙이고 멜리사의 가슴에 얼굴을 가져갔다.

"히응! 응! 어? 래, 랜트? 뭐 하는……."

그리고 나는 귀엽게  있는 멜리사의 젖꼭지를 핥았다.

할짝

"하으응!"

할짝할짝할짝

한 번, 두 번, 세 번.

"히응, 아응, 하응!"

핥을 때마다 멜리사는 귀여운 소리를 냈다.

"가, 가슴을 왜 핥는……."

그야 가슴 핥는 거 좋아하니까.

그리고 핥는  다가 아니다.

쮸웁쮸웁

입술을 멜리사의 가슴에 바싹대고 나는 미란다 씨의 가슴을 빨 듯이 멜리사의 젖꼭지를 빨았다.

"자, 잠깐! 하으응! 이, 이 변태! 하응! 가슴…… 왜 빨아……."

잠시 멜리사의 가슴에서 얼굴을 떼며 말했다.

"이것도 애무의 일종이야, 멜리사. 그리고 내가 하고 싶으니까."

"……역시 변태야. 하응. 왠지 익숙해 보이고……2주간 얼마나 창관에 다녀서 여자 안은 거야?"

사실 창관에  건 단 한 번뿐이고 나머지는 여관에서의 러브러브섹스다.

하지만 그걸 멜리사에게 밝힐 수는 없으니 나는 다시 가슴을 빨며 얼버무렸다.

쮸웁쮸웁

할짝할짝

주물주물

"히응! 하으응! 하으, 으으응! 정말…… 그런 식으로 내빼……기나 하고…… 하응!"

3분 정도 그렇게 계속 멜리사의 가슴을 빤 나는 멜리사를 올려다보았다.

내 가슴 애무로 인해 멜리사는 내가 매일 밤 자주 보는 여자가 느껴서 살짝 쾌락에 풀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는 살짝 몸을 일으키며 웃옷을 집고 있던 오른손을 놓고 엘리샤의 볼을 매만지며 말했다.

"지금 멜리사의 얼굴…… 귀여워."

"뭣!? 귀, 귀엽다니. 너……!"

멜리사는 당황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는 내 손을 잡고 뿌리치려고 했다.

하지만 내 손을 잡은 순간 멜리사는 뚝하고 멈추더니 꼬옥  손을 쥐고는 오히려 볼을  손에 더욱 들이밀면서 마치 내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숨기려고 하고 있었다.

"이, 이런 내 얼굴이 귀엽다니……  진짜…… 바보야."

"하지만 정말 귀엽다고 생각하는걸?"

"마, 말하지 마! 바보야!"

나를 향해 소리치며 멜리사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가슴을움켜쥐었다.

"가, 가슴이 너무 뛰어서 터질 것 같잖아……. 하아, 진짜…… 귀엽다는말 하나로 이렇게 가슴이 뛰다니…… 나 얼마나 쉬운 여자인 거야……."

멜리사…… 그런 점이 엄청 귀여운 거야.

 더 다양한 멜리사를 보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계상 나는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멜리사……."

나는 오른손을 멜리사의 얼굴에서 떼어냈다.

"아……."

또다시 멜리사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표정을 보면서 나는 오른손을 멜리사의 치마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속옷 너머로 멜리사의 보짓살을 문질렀다.

"하으!"

아직 축축함이나 얼룩 같은 게 안 느껴지는 멜리사의 속옷.

아직 애액이 많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여기 만질게, 멜리사."

멜리사는 내 손 대신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고 입가를 가리며 나에게 말했다.

"이미…… 만지고 있잖아."

"아하하……."

"……변태."

"남자는…… 다 변태야, 멜리사."

"……내 생각엔 넌 다른 남자애들보다 더 변태야. 덩치는 커도 순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 보고 웃기나 하고…… 변태."

확실히 매일 야한 망상을 하는 나는 다른 남자들보다 변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기에 부끄러움 따위는 없다!

그리고 내가 웃는  멜리사가 너무 귀여운 게 원인이다.

나는 계속해서 속옷 너머로 멜리사의 보지살을 문질렀다.

문질문질문질

"히응, 하으응! 으응!"

사실 곧바로 속옷을 내려 보지 핥기를 하고 싶지만 미약도 마시지 않은 데다 처음인 멜리사에게 보지 핥기는 거부감이 강할  같다.

그렇기에 나는 손가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곧바로 음순 쪽을 문지르지 않고 두툼한 보짓살을 문지르며 서서히  갈래로 핀 검지와 중지를 달라붙게 해서 중앙의 음순을 문질렀다.

"흐으응! 아응……! 히응……!"

멜리사의 신음이 더욱 앳된 느낌을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멜리사의 속옷의 중앙에 살짝 얼룩지듯이 습기가 묻어났다.

멜리사의 애액이 보지에서 분비된 것이다.

"멜리사, 직접 만질게."

"자, 잠깐…… 직접 만지면…… 하으으응!"

멜리사의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멜리사의 보지를 애무했다.

도톰하고 부드러운 보짓살의 감촉만이 아닌 질척질척한 애액의 감촉이 손가락에서 느껴졌다.

이대로 손가락을 보지 구멍 안에다 넣지 않고 나는 음순을 검지와 중지로빙글빙글 돌려가며 멜리사가 분비한 애액을 보지 구멍 주변에 골고루 발랐다.

"읏! 하응! 으으응!"

멜리사는 나를 말리지 않고 신음소리만을 흘리고 있었다.

여기서  번 가게 하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나는 엄지로 멜리사의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문질.

"히으으으응! 자, 잠깐 방금 그거…… 하아아앙!"

멜리사의 말을 조금강하게 문지르는 걸로 막으며 나는 말했다.

"괜찮아, 멜리사. 그냥 느끼는 그대로 기분 좋아지면 돼."

"느끼는 대로라니…… 하으으응! 안 돼! 이, 이거! 몰라! 기, 기분 좋은데 뭔가 무서워!"

"괜찮아. 처음이라서 그런 거뿐이야."

"하으응! 으으응! 하지만 머리가 이상해지려…… 으읍!"

나는 멜리사의 입술을 먹으며 계속해서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애무했다.

문질문질문질문질문질

"흐으응! 으응! 으으으응! 흐응!"

나와 키스를 하면서 보지를 애무받은 멜리사의 신음의 진동이 입술을 통해 느껴진다.

멜리사는 안 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를 뿌리치거나 하지 않았다.

그대로 계속 나는 키스와 애무를 계속했고…….

"흐으으으으응!"

멜리사는 몸을 파르르 떨었다.

그 반응을 나는 알고 있다.

분수는 뿜지 않았어도 멜리사는 처음으로 절정을 맛본 것이다.

나는 입술을 떼고 멜리사의 얼굴을 보았다.

"하으…… 하아…… 하아……."

가버리고 말아서 얼굴을 붉히고 눈망울이 맺힌 채 힘없이 입을 벌리며 뜨거운 숨결을 내쉬는 얼굴.

가버렸을 때의 얼굴이다.

무척이나 귀엽고…… 그리고 꼴리는  얼굴을 보며 이제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나는 확신했다.

"바…… 보……."

녹아내리는 얼굴로 멜리사가 나를 바보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 바보라는 울림은 죄책감이나 미안함보다는 내 성욕을 상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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