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9화 〉178화-멜리사의 마음(★)
"하응, 으응……! 왜, 왜…… 그래? 다, 다 넣은 거야?"
갑자기 허리를 멈추는 나에게 멜리사가 물었다.
"아니, 아직 반 정도야, 멜리사."
"뭐? 이, 이게 아직 반이야?"
멜리사에게 있어서 지금 넣은 것도 무척 많이 넣은 것처럼 느껴졌나 보다.
"멜리사, 지금…… 처녀막에 닿았어."
"……그, 그래? 그럼 빨리 더 넣지 그래?"
"괜찮겠어?"
"……바보야. 괜찮으니까 말하는 거잖아. 일일이…… 확인하지 마, 변태야."
확실히 방금 그 문답은 변태 같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삽입까지 해버렸다.
남은 건 멜리사를 최대한 기분 좋은 첫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뿐이다.
나는 단번에 허리를 앞으로내밀었다.
처녀막을 뚫는 감촉이 느껴진 후 계속 나아간 내 귀두는 멜리사의 자궁구와 부딪쳤다.
푸우우욱!
"흐으으응! 하으…… 하아, 이, 이거…… 다 들어간…… 거지?"
"응, 맞아. 잠깐만 가만히 있을까?"
"으, 응…… 잠깐만 가만히…… 있어 줘."
자궁구와 부딪혔을 때 멜리사의 몸은 움찔하고 떨렸다.
그리고 동시에 보지 전체도 내 자지를 순간 강하게 조여왔었다.
갑작스러운 자신의 반응과 자지가 완전히 들어갔다는 감각에 멜리사는 놀랐을 것이다.
"흐응, 하으…… 나…… 지금 랜트 걸 넣고 있는 거지? 아, 안이 꽉 차는 느낌이야…… 근데 왠지 가슴도 가득 차는 느낌이 들어서 이상해…… 진짜 뭐야, 이거…… 섹스하면 다…… 이런 거야?"
"멜리사."
"으, 응?! 뭐, 뭐야……."
"아프지 않아?"
"어? 응…… 아프진 않아. 잠깐 따끔하긴 했어도…… 지금은 괜찮아."
다행히 처녀막이 찢어져도 멜리사는 아파하진 않았다.
"다행이다. 그럼 이제 움직일게."
내 말에 멜리사의 몸이 움찔했다.
"응? 아, 응…… 우, 움직여야지. 아, 그런데 그…… 랜트."
"응, 멜리사."
"처, 천천히 할 수 있어? 아니, 분명 내가 날 사달라고 했고 마음대로 하라고했지만 나, 처음이잖아? 아까도 아프진 않았지만, 너무 강하게 하면 그 아플 수도 있고 첫 경험은 그래도 조금은 로맨틱한 걸 나도 바란다고 해야 할까……."
멜리사는 속사포로 말을 이어나갔다.
분명 당황하는 것도 있고 첫 경험을 하고 있다는 거에 많이 긴장해서 그런 걸 거다.
하지만…… 언제나 시큰둥하던 멜리사가 이렇게 당황하면서 빠르게 말을 내뱉는 모습은 평소와의 갭이 느껴져서 많이 신선하고 또한 귀엽게 느껴졌다.
"괜찮아. 천천히 할게."
천천히 하는 데는 나도 자신이 있다.
엘시랑 처음 했을 때도 제대로 천천히 하면서 소프트한 러브러브섹스를 한 전적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천천히 허리를 뒤로 빼냈다.
쑤우우욱……
"흐응……! 으응! 아응!"
단순히 허리를 움직이는 것만이 아닌 멜리사의 엉덩이와 허리를 쓰다듬었다.
보지 입구에 귀두가 걸렸을 때는 다시허리를 천천히 앞으로 움직였다.
"하응……! 으응! 랜트 게 내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하응! 으으응!"
천천히 하는 소프트 섹스.
그것을 10번 이상 반복하자 멜리사의 신음은 점점 쾌락이 스며들어 끈적해지기 시작했다.
"하응, 으으응! 히응! 하아…… 하으……!"
나는 몸을 숙이며 멜리사의 귓가에 속삭이며 물었다.
"멜리사, 기분 좋아?"
"햐으! 귀, 귓가에 속삭이지 마! 히응! 그, 그리고 얼굴도 쳐다보지 마! 흐으으응!"
"기분 좋아?"
"기, 기분 좋아! 기분 좋으니까…… 하으으응! 어, 얼굴 좀 떼! 부, 부끄 히으응! 럽잖아!"
멜리사는 엘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
그런 멜리사가 너무 귀여워서.
"귀여워, 멜리사."
입으로 직접 마음이 튀어나왔다.
"뭣……?! 이…… 이……! 하응! 으으으응!"
멜리사는 나무를 집고 있던 오른손을 떼고 머리카락을 쥐었다.
"그런 말…… 하지…… 하으응! 마!"
"어째서? 정말로 멜리사는 귀여……."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멜리사가 소리쳤다.
멜리사는 머리카락을 쥐며 자신의 입을 가렸다.
옆에서 보는 멜리사의 얼굴은 눈가에 눈망울이 맺혀 있었다.
나는 허리를 멈추며 멜리사의 이름을 불렀다.
"멜리사……."
또르르 멜리사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흘렀다.
"그런 말 들으면…… 부끄럽고, 기뻐서…… 가슴이 마구 뛰잖아……. 그리고 슬퍼…… 지잖아."
"어째서…… 슬퍼지는 거야, 멜리사?"
"그야…… 그야…… 어차피 이건…… 그냥 랜트가 남자란 걸 이용해서 내가 자기만족으로 하는 거고…… 랜트가 날…… 진심으로 사랑할 리는 없잖아. 어차피 이런 건 한 번뿐일 텐데…….
랜트가 좋아하는 건 그 3명 중 한 명이고…… 앞으로도 도시에서 계속 살 거니까 언젠간 사귈 거잖아…….
그런데…… 계속 날 귀엽다고 하고…… 그러면 힘들어지잖아. 이번 한 번만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랜트한테 그런 말을 더 듣고 싶어지잖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냥 아무 말 말고 몸만 움직이란 말이야. 그냥 육체관계만 하고…… 끝낼 수 있게……."
잠시간의 침묵이 흐르고 멜리사는 자조적인 웃음을 띠었다.
"하, 하하…… 미안……. 제멋대로지…… 맘대로 해달라고 했으면서 이제 와서 이래라저래라하고…… 아아, 정말…… 내가 이렇게 쉬운 여자인 줄은 몰랐는데…….
랜트의 귀엽다는 말 하나로 이렇게 기쁘고…… 슬퍼하다니……. 내 얼굴과 다르게 나…… 마음은 완전히 들쑥날쑥이야……."
멜리사는 내 생각보다도 자신의 마음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만큼…… 멜리사가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옛날부터 언제나 시큰둥한 표정이었던 멜리사.
나를 근육돼지라고 놀렸던 멜리사.
하지만 여자애들의 리더격 같은 존재였고 딱히 근육돼지라고 말하는 것 말고는 나를 따돌리거나 하지 않은 멜리사.
그런 멜리사는 사실은 나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리고 지금 멜리사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고 있었다.
나는 멜리사에게 기분 좋은…… 행복한 첫 경험을 체험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래서는 안 된다.
멜리사를 울게 둔 채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 멜리사에게 뭐라고 말을 걸어도.
마음이 폭주한 멜리사에겐 닿지 않고 분명 폭주한 마음이 더욱 흔들릴 것이다.
그렇다면…….
"멜리사."
"정말 미안, 랜트. 그냥 계속 움직…… 으읍!"
나는 멜리사의 입술을 포갰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저 입술만 포개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흐음!? 츄릅…… 츄르르릅! 츄으으읍! 푸하……! 랜트, 뭘…… 하음! 츄르르릅!"
멜리사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어 진한 키스를 강행했다.
멜리사가 그만두려고 해도 계속 키스를 하며 여태껏 길러온 혓놀림을 총동원해서 멜리사의 입안에 혀를 움직이며 멜리사의 혀를 휘감았다.
멜리사와 이어진 채 5분 동안 나는 멜리사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푸하…… 하아…… 하아…… 랜트…… 너……."
행복함과 슬픔, 그리고 당황과 쾌락이 한데 섞인 표정을 지으며 촉촉해진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는 멜리사.
그런 멜리사를 향해 나는 진심을 다해 말했다.
"귀여워, 멜리사."
"아…… 흐읍!"
그리고 나는 다시 멜리사와 진한 키스를 했다.
멜리사는 거부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내 키스를 받아들였다.
"츄르르릅! 츄릅! 츄우우웁! 하으…… 하아…… 츄르르릅!"
진한 키스를 나누며 나는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푸우욱, 푸우욱, 푸우욱, 푸우욱
천천히.
키스에 방해가 되지 않는 속도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흐응! 하응! 츄릅! 츄우웁! 흐으응!"
키스를 하면 할수록 멜리사의 반항은 없어지고 멜리사의 혀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내 혀와 얽히기 시작했다.
멜리사가 나와의 키스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상냥하게 천천히 움직이던 허리를 살짝 속도를 높이며 흔들었다.
귀두는 빠르게 멜리사의 보지 안을 왕복하며 살짝 튕기듯이 멜리사의 자궁구를 건드렸다.
"흐응 으응! 츄릅! 츄우으읍! 흐으으으으으으으응!"
그리고 진한 키스를 하며 허리를 흔드는 도중 멜리사의 몸이 전체적으로 파르르 떨렸다.
이 떨림을 난 몇 번이나 보고느껴왔다.
멜리사가 나와 섹스를 하면서 가버린 것이다.
멜리사가 절정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자지를 자궁구에 밀착시킨 채 멈추며 입술을 떼어냈다.
"하아…… 하아…… 하아……."
가버린 멜리사의 얼굴은 슬픔이나 당황은 없이 그저 행복과 쾌락만이 차지하고 있었다.
나는 멜리사의 얼굴을 매만졌다.
"기분 좋았어, 멜리사?"
"……응."
"정말로…… 귀여워, 멜리사."
"……정말."
멜리사는 얼굴을 매만지고 있는 내 손을 꾸욱 쥐며 미소를 지었다.
"바보. 이젠 나도 몰라……."
그리고 멜리사는 내 손에 얼굴을 비비며 나를 향해 말했다.
"좀 더…… 말해줘. 좀 더…… 날 봐줘. 좀 더…… 나를……."
사랑해줘.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빠르게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푸욱푸욱푸욱푸욱푸욱!
"하아아앙! 아으응! 흐으아아앙! 하응! 아아앙!"
거칠게 허리를 흔들자 멜리사의 입에서 무척이나 야하고 귀여운 신음소리가 숲속에 퍼져나갔다.
상냥하게 하려고했던 섹스.
하지만 방금 멜리사의 말을 들은 순간 나도 마음이 폭주하고 있었다.
멜리사에게 몇 번이고 기분 좋은 쾌감을 섹스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를 이렇게 사랑하면서 고민하고 괴로워해 주는멜리사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멜리사! 귀여워. 무척 귀엽고 예뻐, 멜리사!"
"하으응! 아앙! 히으으으응! 랜트! 하응! 랜트! 가슴이 너무 뛰어! 하으응! 너무…… 너무 기분 좋아! 하아아아앙!"
연속된 피스톤 운동.
그리고 내 말을 들으면서 멜리사의 몸이 다시 파르르 떨며 멜리사는 다시 가버렸다.
그 증거로 멜리사의 보지가 흐느적한 내 자지를 다시 강하게 조이며 몸과 같이 파르르 떨고 있었다.
가버렸을 때의 멜리사의 떨림은내 자지에 강한 쾌락을 부여하고 있었다.
만악 사정조절법을 쓰지 않았다면 멜리사의 보지 안에 몇 번이나 정액을 쏟아부었을 정도다.
하지만 멜리사의 보지 안에내 정액을 내뿜을 순 없었다.
멜리사는 음문이 없다.
이대로 싸버리면 멜리사는 임신해버리고 만다.
아직 제대로 책임질 자본도 준비도 안 된 채로 아이를 배게 할 수는 없다.
섣불리 쌌다간 멜리사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멜리사의 안에 정액을 싸서는 안 된다.
나는 계속 사정 조절법을 유지하며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멜리사! 귀여워! 정말 귀여워, 멜리사!
"하으응! 아앙! 히으으응! 기분 좋아! 하으응! 하아아앙! 랜트! 지금 너무 행복해! 하응! 아아아앙! 이러면 안 되는데! 히으으응! 또, 또 머리가 새하얗…… 하아아아앙!"
◈
1시간 후
나는 허리를 흔들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멜리사를 가게 했다.
가면 갈수록 멜리사는 점점 흐트러져 가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기 시작했다.
계속 허리를 흔드는 도중 멜리사는 뒤로 몸을 향한 채가 아닌 정면으로 나를 보고싶다고말했다.
그렇기에 지금…….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하응! 아아앙! 기분 좋아! 기분 좋아! 랜트! 랜트! 하응! 좋아! 이거 좋아! 그리고! 하으응! 랜트! 좋아해! 정말 좋아해! 하응! 아아아앙!"
멜리사는 나무에 등을 기대며 나와 섹스를 하고 있었다.
가면서 점점 자신의마음에 솔직하게 된 멜리사는 나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입 밖으로 내고 있었다.
"멜리사, 나도…… 나도 멜리사가 좋아."
그리고 나도 멜리사와 하면 할수록 점점 멜리사에 대한 애정이 피어났다.
나를좋아해 주는 여자애가 나를 향해 이렇게 사랑을 고백해주고 있다.
오히려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아아! 정말? 정말이지? 하응! 아아앙! 히으응! 기뻐! 하응! 하으으으으응! 으응! 또 가읏! 가버렸어, 행복해서 하응! 아아아앙!"
멜리사는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을 또다시 겪었다.
멜리사의 몸과 보지 주름의 떨림이 또다시 내 자지에 강한 쾌락을 주었다.
멜리사와 몸을 섞으며 1시간이 지났다.
걸어가서 돌아갈 시간을 생각하면 이만 멜리사와의 시간을 끝낼 시간이었다.
"멜리사…… 나 쌀게."
"싸아? 하응! 으으으응! 싸줘! 랜트! 싸줘! 하응!아아아아앙!"
더욱 허리의 속도를 올렸다.
푸욱푸욱푸욱푸욱푸욱!
"하으응! 아앙! 히으으으으응! 랜트! 랜트! 좋아해! 좋아해! 정말로! 정말로 좋아…… 하으으으으으응!"
가버린 지 얼마 안 돼서의 고속 피스톤의 쾌락으로 인해 멜리사는 또다시 가버리고.
"읏!"
쑤우우욱!
푸슈우우우우욱!
나는 곧바로 멜리사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 멜리사의 허벅지를 향해 정액을 내뿜었다.
"하으…… 하아…… 뜨거…… 워……."
멜리사의 섹스는 이걸로 끝이 났다.
하지만 이걸로 멜리사와의 관계를 끝낼 생각은 지금의 나에겐 없었다.
"멜리사."
"랜트……."
쾌락과 행복에 뒤섞인 얼굴을 하며 나를 바라보는 멜리사를 향해 나는 말했다.
"할얘기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