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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화 〉186화-성검(자칭) (187/818)



〈 187화 〉186화-성검(자칭)


플단으로 돌아오고 나서 우리는 곧바로 목욕을 하고 몸을 씻었다.

그다음에는 서로의 방에 들어가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방에서 최근에 빠져든 마나웨폰과 마나 체인지를 이용해 다양한 도구나 무기를 만들어 어떻게 하면 더 간지나는 연출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자 1층으로 내려가 모두와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는 도중 미란다 씨가 나에게 다가와서 귓속말을 하길 올 때까지 피곤했을 테니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상대해주라는 얘기였다.

사실 기운은 펄펄 넘치고 전혀 지치지 않았지만, 미란다 씨의 배려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째선지 엘시가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식사를 다 마친 후 나는 평소대로 엘시를 방에 불러 힐을 받았다.

오늘은 힐을 안 써서 그런지 엘시는 평소보다도  시간 힐을 사용했다.

물론 힐을 받는 동안에 엘시에게서 역대 용사에 대한 이야기나 각 나라의 전설 같은 걸 들으며 간지 무기 연출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평소에는 손잡이만 있다가 마력을 담은 순간 튀어나오는 칼날…….

무척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티나의 안마 시간이 됐다.

오늘 밤의 티나는 미란다 씨와 마찬가지로 내가 피로를 풀어줬으면 해서 오랜만에 평범한 마사지만 했다.

야한 마사지도 좋지만 평범하게 티나의 손길을 느끼는 것도 좋았습니다!

티나가 나가고 혼자서 딸이라도 칠까 생각했지만 그것보다도 솔리 씨와 꿈에서 쑥컹쑥컹 섹스하는   낫다고 생각해 빨리 잠에 들었다.

꿈속에서는 솔리 씨와 8시간 동안의 쑥컹쑥컹 대면좌위를 즐겼습니다!



다음 날 아침.

평소대로 아침 일찍 일어난 다음 아침 먹을 시간이 돼서 아래로 내려왔다.

"랜트 씨, 좋은 아침이에요!  주무셨어요?"

1층에서 파니 씨와 함께 청소를 하고 있는 티나가 나에게 인사를 했다.

"좋은 아침이야, 티나. 응, 푹 잤어."

"빈자리에 앉아주세요!"

내가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시와 노아, 그리고 니냐씨가 내려왔다.

"랜트, 안녕~"

"좋은 아침이에요, 랜트."

"안녕, 랜트♡"

"모두 잘 잤어?"

모두와 인사를 나누고 평소와 다름없이 우리는 미란다 씨가 만들어준 식사를 하며 각자의 방에서 준비를 하고 다시 내려와 도시락을 받은 다음 모험가 길드로 갔다.

"안녕하세요, 레니 씨."

"랜트 님? 여러분? 분명 4일 전에 랜트 님의 고향에가신다고……."

우리를 보자 레니 씨는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확실히 마차로 3일이나 걸리는  고향을 고작 4일 만에 돌아오는 건 무척 놀랄 일이다.

"제가 직접 뛰어서 갔어요."

"랜트 님이 뛰어서…… 아, 그 근육마차라는 그……."

"네."

"랜트 님은…… 그렇게 빠르셨군요."

"히히힛, 랜트는 엄청 빨라요, 레니 씨!"

"후훗, 맞아, 레니. 그렇게 빠르니까 던전도 다음 층으로 쑥쑥 가는 거잖아?"

"……하긴 그러겠네요. 어쨌든 여러분이 다시 돌아와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던전인가요?"

"네!"

레니 씨로부터 정기 의뢰를 받고 우리는 평소와 같이 던전으로 향했다.



5층에 도착하고 잠시 걸어가자 니냐 씨가 히죽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있지, 랜트. 어제 엘시랑 노아하고 재밌는 거 했다면서? 나한테도 보여줘."

엘시와 노아앞에서는 많이 오오라를 가지고 놀이를 했지만 니냐 씨에게 직접 보인 적은 없다.

"네, 니냐 씨. 그럼 앤트라가 나왔을 때 보여드릴게요."

오늘 오전의 사냥은 나와 니냐 씨가 앞으로 가서 전투를 하기로 했다.

노아는 뒤에서 엘시를 지키며 우리의 싸움을 보고…… 주로 니냐 씨의 움직임을 보고 배우는 역할이다.

솔직히 나는 대부분 힘으로 밀어붙이기라 노아에겐 도움이 안 될 거다.

어느 정도 걸어가자 앤트라 3마리가 나왔다.

"그럼 보여드릴게요. 흐읍!"

나는 기를 모아서 대포처럼 쏘는 만화에 나오는 오오라처럼  고유 마력색인 푸른색 오오라를 만들었다.

"와아, 이게 어제 노아가 말했던 오오라야? 굉장해……."

니냐 씨는 눈을 깜빡깜빡거리면서 놀라 했다.

"랜트, 아무렇지도 않아?"

"괜찮아요.  그러시는데요?"

"으음~ 나도 라이트닝 인챈트 같은 걸 쓸 때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긴 하는데…… 위력은 강해지는데 이 현상 일어나면 좀 마력이 많이 빠져나가서."

확실히 연출을 위해 일부러 마력을 방출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마 마력이 무진장 많은 나는 얼마든지 낼  있을 것 같다.

"전 괜찮아요."

"랜트는 힘만이 아니라 마력도 엄청나네~."

니냐 씨는 조금 해탈하듯이 말했다.

"그럼 우선 저 3마리는 제가 해치울게요."

 멋진 간지나는 연출 상태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응, 알았어."

나는 아직 10M 앞에 있는 앤트라를 향해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문득 생각이 났다.

적은 멀리 있고 나는 이렇게 마력이 뿜어지는 오오라 연출을 하고 있다.

지금 나라면 조금 강하게 땅을 박차는 것만으로도 단숨에 앤트라를 향해 돌진할 수 있다.

하지만 그저 오오라를 두르는 것만으로는심심하지 않을까?

뭔가…… 퐉! 하고돌진한다는 연출을 추가하고 싶었다.

그때 머리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나는 날개뼈 부분에 의식을 집중하고 마치 제트 분사기처럼 마력이 뿜어져 나오는 상상을 하며 마력을 보냈다.

"와앗! 래, 랜트! 뭐야 이거!"

"래, 랜트의 등에서 마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어요!"

"응?! 래, 랜트! 이렇게마력 내뿜어도 괜찮아?"

노아와 엘시는 놀라고 니냐 씨는 걱정했다.

"괜찮아요. 어때요? 멋지지 않아요?"

"멋져! 멋져! 좀 모양은 이상하지만 엄청 빨라진 같이 보여!"

"랜트의 등에 날개가 달린 것 같아요!"

"니냐 씨는 어떻게 보이세요?"

"강해 보여."

심플하며 내가 듣기에 기분 좋은 말이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이것만이 아니다.

"그럼 멋진 거 하나 보여드릴게요. 노아, 엘시!  봐봐!"

"응!"

"네!"

"니냐 씨, 모래 튀니까 조금만 떨어져 주세요."

"알았어."

니냐 씨가 조금 물러나자 나는 곧바로 땅을 박찼다.

"흡!"

땅을 박차며 나는 등에서 분출하는 마력을 더욱 불어넣었다.

"오오! 커졌다!"

"멋있어요!"

마력으로 인해 속도가 더 빨라지는 일은 없지만, 왠지 그렇게 보이는 연출 성공이다.

그리고 나는앤트라의 바로 앞까지 오고 오른팔을 굽히며 앤트라를 내려치기 위해 조준했다.

팔꿈치 쪽에 마력을 살짝 많이 모은 다음 오른 주먹을 앤트라의 머리로 내려치는 순간 모아둔 마력을 폭발시키듯 단숨에 내뿜게 만들었다.

뻐어어억!

마치 발꿈치의 마력이 폭발해 추진력을 얻어 강한 위력의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연출이다.

마력은 오로지 연출 행동과 결과는 오직 내 힘이다.

주먹으로만하면 심심하다 발로도 해보자!

나는 몸을 비틀어 바로 옆에 있는 앤트라를 향해 점프하며 다리를 휘둘렀다.

물론미리 발꿈치에 마력을 모아 폭발시키듯 분출하는 연출을 더했다.

뻐어어어억!

그저 그렇게 보이도록 연출만 한 거라 폭발하는 소리는 안 나고 내가 앤트라의 머리를 깨부수는 소리만 나지만 그래도 보기에는 멋져 보일 거다.

그리고 마무리로 바닥에 착지한 후 나는 나머지 앤트라의 머리를 향해 폭발 연출과 함께 정권 지르기를 했다.

뻐어어어억!

그런데 너무 흥이 나서 위치 선정을 잘못했다.

위치상 옆부분에서 내지른 거라 앤트라의 한쪽 턱도 머리와 함께 깨부수고 말았다.

……간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인 것이다!

"와아아! 멋져!"

"굉장해요! 멋있어요, 랜트!"

노아와엘시는 깡충깡충 뛰며 내 모습에 신나 했다.

"와아…… 마력을 저렇게 겉보기로 쓸 줄이야……. 후훗, 역시 랜트랑 같이 있으면 재밌는 일이 계속 일어난다니까."

니냐 씨는 쿡쿡 웃으며 즐거워하셨다.

오늘의 사냥은 거의 나의 간지 연출 만끽데이나 다름없었다.

주먹으로 해봤으니 다음에는 무기로!

라는 컨셉으로 해머를 만들어 한쪽 부분에 분사구처럼 마력을내뿜어서 휘두른다든지.

모닝스타도 비슷한 방향으로 휘두르는 방향을 생각하며 마력을 내뿜는다든지.

20M 앞의 앤트라의 머리를 향해 활과 화살을 만들어  위아래와 화살촉 끝부분에 부스터를 달아 그럴듯하게 보인다든지.

아니면 쌍검을 만들어서 각자 하늘색의 오오라와 붉은색 오오라를 만들어 불꽃과 얼음의 칼이야. 라고 뽐낸다든지.

추가로 노아의 부탁도 있어서 하얀색이 좀 많은 황금색과 보라색이 섞인 검은색의 오오라를 만들어 빛과 어둠의 검 연출도 해봤다.

엘시는 내가 뭘 할 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무척 좋아했다.

그런 우리를 보고 니냐 씨는 가끔씩 쿡쿡 웃으면서 말했다.

"던전에서 이렇게 신나 하는 것도 우리 파티뿐일 거야."

"니냐 씨는 원하시는 연출 같은  있으세요?"

"으음…… 슬슬 창은 어때? 던질  뒷부분에서 마력이 분출되는 거야."

"네, 해볼게요!"

니냐 씨도 연출 아이디어 내기에 참가하면서 우리는 앤트라 사냥을 즐겼다.



결국 오늘은 거의 대부분 내가 마물을 해치우고 말았다.

새로운 무기와 연출을 시험하느라 너무 신나 한 탓이다.

"죄송해요, 니냐 씨."

"뭘 사과할 필요가 있어, 랜트. 나도 즐거웠는걸. 게다가…… 오히려 오늘은 앤트라를 더 많이 잡았잖아?"

흥에 겨워 다음 연출을 시험하고 싶어 의욕적으로 우리는 앤트라를 사냥했다.

그렇기에.

"으어어어……."

더위도 잊은  흥분한 노아가 갑자기 풀썩하고 축 늘어질 때까지 즐기고 말았다.

너무 신나서 노아한테  양산을 만드는 것도 깜빡했었다.

"미안, 노아……."

"괜…… 찮아…… 그보다더 많이 바람 쐐줘~."

"응."

파닥파닥파닥파닥

지금 나는 바위 그늘에서 노아를 내가 만든 마나웨폰 침대에 눕힌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노아가 회복하면 이제 돌아가기로 해요."

엘시의 제안에 나도 니냐 씨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시간은 체감상 3시쯤 정도 됐다.

점심을 먹은 후에도 신나게 잡느라 꽤 안쪽으로 들어왔다.

노아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고 근육마차로 달려가면 딱 맞게 저녁 먹을 시간이 될 거다.

그때였다.

찌지지지지지지지지직!

무척이나 거대하고 기분 나쁜 소리가 땅에서 들려왔다.

퐈아아아아아아아앗!

그리고 무척이나  앤트라가 40M정도 앞의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만 해도 7미터는 되어 보이는 크기에 앤트라.

무척 징그럽습니다.

"우와……."

"꺄악! 저, 저건……."

거대한 만큼 징그러워서일까 노아는 정색하고 엘시는 자그맣게 비명을 질렀다.

"니냐 씨, 저거……"

"저건……  앤트라네."

"특이마물이죠?"

"응. 정말…… 후훗, 랜트는 특이마물하고 만날 인연이라도 있는 거야?"

여태까지 자주 특이마물을 만나 나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엄청…… 크네요."

"랜트! 거대 마물이에요! 거대 마물! 랜트의 성검으로 해치워주세요!"

처음에는 징그러워하며 비명을 질렀지만 엘시는 금세 회복하며 마치 히어로 극장판을 보러온 어린아이처럼 흥분하고 있었다.

"으음…… 일도양단하고 싶지만 그래선 마석까지 베어버릴 것 같으니까…… 옆에서 베는 것도 돼, 엘시?"

"성검으로 랜트가 마물을 쓰러뜨리는 게 중요해요!"

침대에서 살짝 몸을 일으키고 팔을 들어 올리며 노아도 말했다.

"오오…… 나도 보고 싶어."

"알았어, 흐읍!"

나는 곧바로 황금색 오오라를 둘러싸며 등 쪽에서 마력을 분출했다.

모두에게 모래가 안 튀게 좀 앞으로 걸어간 다음 모두를 뒤돌아보며 말했다.

"갔다 올게!"

퍼어어엉!

땅을 박차며 나는 킹 앤트라의 10M정도 떨어진 옆으로 이동했다.

크기가 커서 그런 것일까.

 앤트라는 나를 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엘시는 성검을 원했으니까……."

이런 거대 마물을 쓰러뜨릴 때는 단 한 번의 휘두르기로 쓰러뜨리는 것에 로망이 있다.

아니면 거대 로봇에 타서 치고받고 싸우는 것도 좋다.

하지만 마나웨폰으로 로봇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이럴 때는 깔끔하게 성스러운 일격으로 마물을 쓰러뜨린 연출로 가는 것이다.

나는 내가 양손에 쥘만한 조금 큰 칼손잡이를 만들었다.

장식은 금색 바탕에 살짝 색의 보석 자수가 들어간 반짝반짝 간지나는 손잡이.

이 세상의 신은 솔리신이고 솔리신의 베이스색은 녹색이니 그에 맞췄다.

아직 손잡이만 있는 상태.

하지만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손을 쥐는 부분은 평범하지만 칼날과 연결될 부분은 가로로 매우 길었다.

길이는 대략  앤트라의 높이보다 낮은 5미터 정도.

이때 나는 어제 엘시에게 들은 이야기를 떠올렸다.

마력을 담은 순간 튀어나오는칼날.

그것을 스케일을 무지하게 크게 해서 내보내는 것이다.

"흐읍!"

기합을 주며 거대한 칼날을 형성하기 위해 마나웨폰을 발동하며 마력을 주입했다.

길이만 해도 20M의 찬란히 빛나는 황금의 칼날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나는 3명에게 들릴 정도로 커다랗게 소리쳤다.

"에에에에에에엑스!"

양손에 힘을 주고 마력을 더욱 주입해 거대한 검에 황금빛 오오라를 전체적으로 분사!

그리고 검을 쥔 손을 뒤로 들어 올려  앤트라의 목을 조준하고.

"칼리버어어어어어어어어엇!"

나는 힘차게 엑스칼리버(자칭)을 휘둘렀다.

부우우우우우우웅!

거대한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내가 만든 황금의 검이 손쉽게 킹 앤트라의 목을 베어내고 그뿐만이 아니라 앞에 있는 여러 커다란 바위들도 함께 잘라냈다.

방출된 마력이 주변에 흩뿌려지며 마치 황금의 눈이 쏟아지는  같았다.

그리고 나는 양손을 놓으며 마나웨폰을 해제하며 생각했다.

역시 마력 방출할 때 효과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간지 연출에는 효과음도 중요한 것이란 말이다.

소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스킬을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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