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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화 〉201화-타올라라! 불꽃의 7P!!! (202/818)



〈 202화 〉201화-타올라라! 불꽃의 7P!!!

무척…… 무척 당황스럽다.

엘시가 바이브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내가 상대하지 못하는 날에 몰래 혼자서 바이브를 가지고 자위를 하는 엘시를 상상하니 매우 꼴려온다.

하지만…….

"너무 많지 않아?"

나는 배낭에 들어 있는 바이브 중 하나를 꺼냈다.

내 거보다는 작은 바이브.

하지만 평균적인 크기보다는 큰 바이브였다.

"……킁킁."

바이브의 냄새를 맡아봤다.

"아, 엘시 냄새 난다."

바이브에는 복숭아향이 진하게 남아있었다.

"혹시……"

뒤적뒤적

킁킁

킁킁

랜덤으로 몇몇 개의 바이브들을 집어서 냄새를 맡아봤다.

결과는  진한 복숭아향이 나고 있었다.

엘시…… 다양하게 쓰고 있구나.

"어라?"

배낭을 뒤적이는 도중 매우 익숙한 모양의 물건을 보았다.

분홍색의 길쭉하고 동그란 자위기구.

바로 로터이다.

"바이브만이 아니라 이런 것도 있구나…… 응?"

배낭에서 색다른 물건을 찾았다.

"이건……."

검은색의 고무같이 신축성 있어 보이는 속옷.

중앙에는 2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자세히 보니 구멍에는 4개의 고정대가 있었고 바이브들은 다 그 고정대가 들어갈 홈이 있었다.

즉 이건 바이브를 고정시킬 자위용 팬티인 것이다.

"오오오……,"

무심코 감탄이 나왔다.

이쪽 세상에서도 이런 야한 물건이 있다니!

역시 섹스에 관련된  어느 세계든 공통적인 부분이 많다는 사실에 감동을 느낍니다.

나는 어느새 엘시가  이렇게 많은 바이브를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당황보다는 어떤 종류의 바이브나 자위기구들이 더 있을까란 호기심이  강해졌다.

"이거 어떻게 작동하는 거지?"

바닥을 봐보면 강중약으로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있다.

그렇다면 진동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원을 넣는 스위치는 보이지 않았다.

이 세상에 건전지가 있지는 않고…… 혹시 마력일까?"

시험 삼아 마력을 바이브에 넣어보았다.

부우우우우우웅

"오오오오……!"

마력을 불어넣자 바이브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나는 일종의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전생의 바이브와 거의 다를 바 없는 진동을 내는 이세계산 바이브.

내 마나웨폰으로는 재현할 수 없는 진동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다른 바이브들도 집어서 마력을 집어 넣어봤다.

우우웅 우우웅 우우웅

조금 구부러진 모양의 바이브는 빙글빙글 회전했다.

탕! 탕! 탕!탕!

"오오오오!"

어떤 바이브는 진동하면서 피스톤을 하기 시작했다.

이 무슨 이세계 기술력!

"이걸…… 전부 엘시가 한 번씩은 다 사용한 거지?"

나랑 하지 않는 날에는 이런 다양한 바이브로 자신의 몸을 달래는 엘시를 상상하니 이미 내 자지는풀발기 상태가 되었다.

청순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귀여운 엘시가 나랑 하지 않는 날에는 밤이면 밤마다 이런 야한 장난감들을 가지고 자위를 한다는 시츄에이션이 무척이나 꼴림도가 높다.

거기서 나는 고민에 빠졌다.

내가 바이브를 발견한 사실을 엘시에게 말하는 게 좋을까?

나는 엘시가 이런  가지고 있어도 전혀 상관없다.

하지만 엘시는내가이 사실을 알게 된 걸 무척이나 부끄러워할 것이다.

수치심에 부들부들 떨면서 얼굴을 가리며 귀까지 새빨개진 엘시.

……무척 귀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런 플레이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 번 바이브로 엘시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내 자지로 쑥컹쑥컹하면서 엘시에게 묻는 것이다.

바이브랑 내 자지 어느  더 좋냐고말이다.

물론 엘시는  자지가 더 좋다고 할 거라고 대답할 거다.

하지만 뻔히 알면서도 바이브보다  자지가 더 좋다는 말을 엘시의 입으로 들으면 엄청 기쁘고 흥분이  것이다.

좋아! 엘시가 깨어나면 일단 몰래 배낭을  걸 사과하고 당당히 말하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아, 아, 아아아아아……!"

뒤에서 엘시의 목소리가 들렸다.

"래, 래, 래, 랜트……!"

뒤를 돌아보니 엘시는 창백해진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스스로 말하기 전에 엘시에게 들키고 말았다.

"아, 엘시. 이건……."

"아, 아아아아아……."

엘시의 얼굴이 붉어졌다가 창백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왠지 좀 재밌다.

하지만 계속 엘시의 마음이 혼란해지는 걸 지켜볼 수는 없다.

나는 우선 손에 든 바이브를 바닥에 내려놓고 엘시에게 말했다.

"엘시, 진정해."

부우우우!

달각달각달각

마력을 불어넣은 바이브들은 멈추지 않았다.

진동하는 바이브는 바닥과 닿아 살짝 큰 소리를 내고 회전하는 바이브는 마치 꿈틀거리듯이 튕기고 있었다.

"아…… 엘시. 이거 어떻게 멈춰?"

"가, 가만히 마, 마력을 넣지 않으면 1분이면 스스로 머, 멈춰요. 그, 그게 아니라 랜트, 그게 이건……."

"진정해, 엘시. 난 괜찮으니까."

부우우웅!

달각달각달각!

엘시를 진정시키려고 해도 바닥에서 요동치는 바이브들이 시끄럽다.

"엘시."

"네, 네!"

"사일런스로 일단 바이브들 소리 안 나게 할 수 있어?"

"사일런스!"

엘시는 곧바로 손을 뻗어 사일런스를 발동했다.

그러자 바이브들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으면서도 소리가 나지 않았다.

나는 엘시에게로 다가가 우선 엘시가 진정할 수 있도록 꼬옥 껴안았다.

"아, 랜트…… 그……."

"괜찮아, 엘시. 난 엘시가 저 자위기구들을 샀다고 해서 화나거나 하지 않았어."

"하, 하지만…… 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전혀. 오히려 미안한걸."

"미안이요?"

"응. 내가 상대해줄  없을 때 엘시는 외로워서 저것들을 사게 거지?"

"읏……네. 하, 하지만 랜트는 잘못 없어요. 그저 제, 제가…… 스스로의 성욕을 억누를 수 없어서…… 사버린거예요. 죄, 죄송해요. 이, 이런…… 야한 여자라서……."

"사과할 필요 없어, 엘시.  오히려 기쁜걸."

"기, 기뻐요?"

"응."

나는 엘시를 똑바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엘시도 알잖아? 나…… 정력도 엄청 강하고 성욕도 강하다는 거."

엘시는 얼굴을 붉히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네."

"야한 걸 따지면 나도 못지않은걸. 그러니까…… 사랑하는 엘시가 나랑 같이 야한 사람이라서 난 기뻐. 그러니까 야하다고 해서 자신을 나무라지는 말아줘. 나는 엘시가 얼마나 야해도 상관없이…… 사랑하니까."

오히려  야해도 나는 대환영이다.

던전에서 성욕을  참고 야외섹스를 조를 정도면 더욱 좋다.

나에게는 이제 마나웨폰도 있으니까 마나웨폰으로 강도가 아주 높은 색깔 있는 막이라도 만들면 그 안에서 누구에게 보일 일도 없이 안전하게 섹스도 가능하다.

거기다가 엘시는 사일런스도 있으니 방음처리도 확실하다.

음? 혹시 엘시가 사일런스를 얻은 이유는 나랑 야외섹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어서아닐까?

성욕이 왕성한 엘시.

던전에서 내 멋진 모습을 보고 자궁을 뀽뀽해져버려 흥분해버린 엘시는 속옷이 축축 젖을 정도로 애액을 흘리는 것이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다가올 때 나에게 다가 신관복 치마를 들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래, 랜트……♡ 식전운동…… 하지 않으실래요♡"

스스로 말하는 게 부끄러우면서도 성욕이 앞서 부끄러워하면서 나에게 야외섹스를 권하는 엘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해집니다.

어떤가요, 솔리 씨!

『망상이라기보다는미래에 일어날 일 같군요.』

정말요?

기대감이 부풀어 오릅니다.

"래, 랜트……♡"

엘시의 얼굴이 완전히 사랑에 빠진 소녀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엘시는나를 꼬옥 껴안으며 얼굴을 비볐다.

"사랑해요♡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사랑해요, 랜트♡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엘시."

"랜트♡ 랜트♡ 키스해주세요♡ 랜트랑 키스하고 싶어요♡"

"응."

나는 엘시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츄르릅♡ 츄릅♡ 츄우우웁♡ 하아♡ 하음♡ 츄르르르릅♡ 랜트♡ 랜트♡ 하음♡ 츄우우웁♡"

엘시의 키스는 나를 무척이나 적극적이었다.

너무 적극적이어서 10분 동안이나 하고 말았다.

"하아♡ 하아♡ 랜트……♡ 랜…… 트…… 쿠우우울……."

"에? 엘시?"

그런데 키스를 하는 도중 엘시는 다시 잠에 빠지고 말았다.

아마 아직 술기운이 남아서 잠든 것 같다.

방금 일어난 건 내가  진동 소리에잠이 잠시 깬 것이다.

"엘시……"

하지만 곤란하다.

무척이나곤란하다.

방금한 키스로 내 자지는 발기률 120%.

키스를 마치고 나면 엘시랑 쑥컹쑥컹 섹스를 할 생각이었단 말이다.

하지만 자버린 엘시를 다시 깨우기엔 미안했다.

"으음……."

엘시의 야한 모습을 새로 발견한 기쁨에 불타오른 성욕이 배출할 곳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엘시는 물론이고 노아와 니냐 씨도 지금은 자고 있다.

1층에서는 티나가 분주하게 일하는 걸 보아 미란다 씨도 지금 셀리 씨랑 함께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연인들이 전부 나랑 섹스할 수 없는 상태다.

물론 성욕을 배출할 수는 있다.

언제나와같이 딸딸딸딸 폭딸을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기분은 사랑스러운 연인들의 따스한 안에 넣는 쾌락으로 배출하고 싶은 것이다.

『바로 자서 저랑 하실래요, 랜트?』

그건 무척이나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이왕이면 현실에서 하고 싶습니다.

엘시, 노아, 티나, 니냐 씨, 미란다 씨.

사랑스러운 연인들이 모두…… 모두……?

"아."

그때 나는 내 사랑스러운 연인이 아직  명  남아있다는  떠올렸다.

"멜리사."

그러고 보니 한 달 주기로 고향에 돌아가기로 했는데 범람이 일어나서 미뤄지고 말았다.

미리 어무이 아부지에게 줄 50골드도 다 환전해 놓고 여전히 인벤토리에 담겨있었다.

무척이나 멜리사가 그리워졌다.

아니, 성욕을  곳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순수하게 만나지 못한 기간이 길어서 그런 것이다.

거기다 아무리 시골이라도 플단에 범람이 일어난 사실도 알려졌을 것이다.

범람은 재앙급사태다.

어무이 아부지는 물론이고 멜리사도 분명 걱정하고 있는  분명하다.

빨리 마을에 가서 어무이 아부지도 그리고 멜리사도 안심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솟아났다.

"마을에 가자."

나는 엘시를 조심히 눕히고 위에 이불을 살포시 덮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1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갔다.

"으어어어……."

"우웨에에에에에엑!"

"야하하하하하하하!"

밖의 상태는 더 심각해졌다.

대낮부터 길거리에 토하는 사람과 널브러져서 자고 있는 사람, 신나서 거리를 달리고 있는사람들이 있었다.

그중에는 모험가뿐만이 아니라 왕국군 병사들과 마법도시의 마법사들도 끼어있었다.

일반 주민들은 모험가들과 마법사 그리고 왕국군 병사들이 그동안 고생한 걸 알고 있으니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애매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거기가 그렇게 굉장해?"

"물론이지! 밤이 되도록…… 아니, 밤을 넘길 정도로 상대해주겠다, 이거야!"

"라이나~~!! 내가 간다아아아아아!"

그중에는 서로 달라붙어 여관으로 들어가는 남녀나 창관거리로 질주하는 모험가도 있었다.

무척 부럽습니다.

나도 빨리 멜리사를 만나고 싶다.

그리운 것도 있지만 오랜만에 만났기에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플단 밖으로 나왔다.

보통 내가 여기서 달리기만 해도 하루가 걸리는 플단과 고향 마을 사이의 거리.

하지만 나는 그 시간을 더욱 단축시키는 방법을 발견했다.

계기는 바로범람에서 마물들과 함께 지형을 부술때 섰던 기술.

헥토파스칼킥!

그때는 그냥 직감적으로 썼지만, 이 기술을 쓰는 과정이 다른 곳에서도 유용하다는 걸 발견했다.

헥토파스칼킥을 날리려면 우선 공중에 구멍이 난 발판을 만들고  구멍 사이에바인드를 끼워 넣어 공중에 고정시킨다.

그리고 그 발판을 차내며 강한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땅을 헥토파스칼킥을 찰 때처럼 차버리면 주변 땅이 파일 정도가 아니라 좀 커다란 구멍이 생겨버린다.

하지만 마력으로 형성된 강한 강도의 발판은 파괴되지 않는다. 게다가 30미터를 떨어지면 자동으로 사라진다.

땅이 안 되면 공중으로.

나는 하늘을 날며 고속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나는 두 팔을 옆으로  펼치고 마나웨폰을 발동했다.

어깨에 고정된 원뿔 모양의 우산을 만들어냈다.

이건 이동하는 동안 바람 때문에 머리가 헝클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준비를 마치고 나는  발밑에 마력을 뿜어내 기다란 기둥을 만들었다.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욱!

마나웨폰을 사용하면서 자동으로 생성된 크리에이트 사운드가 맛깔나는 효과음을 냈다.

플단 전체가 한눈에 보일 정도까지 올라온 나는 기둥 살짝 아래에 바인드와 마나웨폰을 응용한 발판을 만들었다.

"출발!"

그리고 기둥에서 뛰어내리고 양다리에 힘을 잔뜩 모아발판을 박찼다.

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나는 슈퍼맨포즈를 취하며 초고속으로 마을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성욕엔진을 탑재하며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나는 그야말로 제트기나 다름없었다.

기다려줘, 멜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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