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화 〉229화-데이트!
다음 날 아침.
"오우."
나는 슬슬 배를 문지르며 잠에서 깨어났다.
옆에서 새근새근 잠드는 티나를 쳐다보니 어제의 일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평범한 마사지였다.
티나는 킁킁 내 근육 냄새를 맡으면서 헤실헤실 웃으며 마사지를 했다.
안마 가게에서 뭔가 감을 잡은 건지 평소보다 티나의 마사지가 더 기분 좋았다.
근데 내가 기분 좋다는 건 그만큼 위력이 강하다는 건데…… 만약 노아가 다시 한번 티나의 마사지를받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킁킁 내 냄새를 맡으면서 티나는 내 근육과 마사지를 만끽했다.
몸을 뒤집어 위로 누웠을 때는 마사지를 하면서도 티나는 풀발기된 내 자지에 시선을 힐끔힐끔 옮기고 있었다.
우선 티나는 대딸과 함께 펠라를 시작했다.
기둥을 손가락으로 탁탁탁 문대며 귀두를 머금으며 격렬하게 빠는 펠라치오에 나는 4발이나 티나의 입안에 쌌다.
그 후로 본격적인 티나의 개발이 시작됐다.
"랜트 씨…… 이번에는 배꼽을개발해드릴게요♡"
그렇게 말하며 티나는 우선 손으로 정액을내 배꼽과 그 주변에 바른 다음혀로 할짝할짝핥았다.
한 손으로는 계속 내 자지를 흔들면서 처음에는 약하게 핥으면서 점점 속도를 높여가고 마지막에는 배꼽에 혀끝을 집어넣으며 현란하게 혀를 놀렸다.
요새 나는 매일매일 목욕을 하면서 몸을 깨끗이 씻으니 배꼽 때는 없었다.
처음에는 간지러운 수준이었지만 자지와 함께 쾌락이 동반되니 느껴지는 오묘한 쾌락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느낌은 쇄골이 개발됐을 때랑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1시간에 걸친 개발로 나는 배꼽도 제대로 느끼게 돼버렸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정까지는 못해도 사정 진전까지의 쾌락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랜트 씨……♡ 더는 저 못 참겠어요♡"
개발하느라 잔뜩 나를 사정시킨 티나는 내 정액 냄새에 많이 발정했는지 눈에 하트마크가 생겨날 기세로 요염하게 나를 바라봤다.
"그럼…… 이제 내가 자지로 티나를 자궁 마사지해줄게."
"네♡"
한 번 장난스럽게 말해봤지만 티나는 매우좋아하며 곧바로 옷을 벗어 던지고 내 위에 올라탔다.
"아래에서 위로 랜트 씨의 자지로…… 제 자궁을 마사지해주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건 하염없은 폭풍섹스!
어제 나는 오로지 기승위만으로 티나와 뜨거움 밤을 보냈다.
처음에는 서로의 손을 맞잡으면서 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티나의 가슴을 함께 주무르면서 하고 후반에 이르러서는 힘이 풀려 내 위에 엎어진 티나의 엉덩이를 꽈악 부여잡고 내가 스스로 위아래로 흔들었다.
행복한 티나와의 폭풍섹스를마치고 나는 티나와 함께목욕을 한 다음 잠에 든 것이다.
참고로 꿈에서는 솔리 씨와 애널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엘시가 가지고 있는 피스톤하는 바이브가 고정된 팬티를 솔리 씨가 입고 내가 애널로 실컷 즐기는 플레이다.
바이브가 움직일 때마다 솔리 씨의 후장이 움찔움찔 떨며 조여오는 느낌이 최고였습니다.
"으음…… 랜트 씨……?"
가만히 티나의 얼굴을 보고 있자 티나가 눈가를 비비며 일어났다.
"잘 잤어, 티나?"
"네, 랜트 씨."
방긋 웃는 티나가 눈을 감고 나에게 입술을 내밀었다.
나는 티나가 원하는 대로 입술을 가져가 티나와 입을 포개며 달달한 모닝키스를 했다.
"헤헤헤♡ 행복해요♡"
"나도 그래."
"……오늘은 엄마랑 데이트하는 날이죠?"
"응."
"……랜트 씨."
티나가 내 손을 꼬옥 부여잡으며 말했다.
"솔직히 이런 말을 하는 건 무척…… 복잡한 기분이지만. 오늘 엄마를 잘 부탁드려요. 엄마도……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세요."
"물론이야, 티나. 티나도 미란다 씨도 난 모두…… 행복하게 만들 거야."
"네. 랜트 씨라면 저도 엄마도…… 그리고 다른 분들도 모두 행복하게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
모두와 함께 아침을 먹고 나는 미란다 씨를 기다렸다.
"기, 기다렸니?"
미란다 씨가 1층으로 나오셨다.
"아……."
미란다 씨는 새하얀 원피스에 큰 챙의 노란 리본이 달린 밀짚모자를 쓰고 나타나셨다.
새하얀 원피스에 노란 리본이 달린 밀짚모자를 쓴 미란다 씨를 보니 마치 바닷가의 모래사장이 떠올랐다.
"예뻐요, 미란다 씨."
자연스럽게 그 말이 튀어나왔다.
미란다 씨는 평소의 인자한 모습이 아닌 살짝 볼을 붉히며 쑥스러워하셨다.
"그, 그러니? 오랜만에 입어서 불안했는데…… 다행이구나. 아, 자, 여기도시락이란다."
"네."
나는 미란다 씨가 건넨 도시락을 인벤토리에 넣었다.
"와아, 미란다 씨, 정말 예쁘세요!"
"진짜 예쁘다!"
"예쁘다……."
"어머. 미란다 씨, 오늘 기합을 넣었네요?"
엘시, 노아, 멜리사, 니냐 씨 모두 예쁜 미란다 씨의 모습을 칭찬했다.
"후훗, 오늘은 랜트랑 데이트하는 날이잖니. 나도…… 신경을 써봤단다."
"엄마, 그 옷……."
"티나, 어떠니? 아직 이 옷 잘 어울리니?"
"응. 잘 어울려, 엄마. 하지만 그거 아빠랑 데이트할 때 입었던 옷이라 하지 않았어?"
"맞아. 랜트랑 같이 있으면 아빠랑 만났을 때처럼 가슴이 콩닥거려서…… 역시 안 어울리니?"
"아니야, 엄마! 예뻐! 아빠도…… 지금엄마 모습 보면 여전히 예쁘다고 할거야."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기쁘단다, 우리 티나."
아무래도 미란다 씨가 지금 입으신 옷은 예전 티나의 아빠와 데이트할 때 입었던 옷인가 보다.
뭐랄까.
엄청 오묘한 배덕감과 정복감이 자지를 쿡쿡 찌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쁜 미란다 씨의 모습에 집중하자.
"미란다 씨, 가요."
"그래. 그러자꾸나."
나는 미란다 씨와 손을 잡고 여관을 나갔다.
그리고.
"어? 어? 어라? 던전 크래셔랑 미란다 씨? 어라?"
"거짓말이지……? 설마 미란다 씨 함께 사로잡은 거야?"
"모, 모녀 둘 다 같이 사귄다니…… 나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
"미란다 씨가 새로운 사랑을 찾으셔서 다행이긴 한데 그 상대가 딸이랑 같은 사람이라니……."
"세상은 참 다양한 일이 일어나네."
"크윽! 던전 크래셔……! 던전만이 아니라 내 상식을 깨부수다니! 그 점에 전율해버려! 동경해버려!"
"뭔 소리 하는 거야, 너?"
뒤에서 여우의 쉼터에서 묵는 다른 모험가들의 수군거림이 들려왔다.
어쩐지 돌아오면 다른 모험가들의 질문공세를 받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플단의 밖에요?"
"그래, 거리가 좀 있는데…… 괜찮겠니?"
미란다 씨는 나와 함께 플단의 밖에 있는 어느 곳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물론이에요. 어느 정도 걸리는 곳인가요?"
"마차를 타면…… 반나절 정도 걸리는 곳이란다. 하지만 랜트라면 금방 갈 수 있지 않니?"
"가능해요."
근육마차라면 그 정도야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미란다 씨는 방향만 알려주세요."
"후훗, 알겠어."
플단 밖으로 나와 어느 정도 걸은 다음 나는 미란다 씨에게 말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동할게요, 미란다 씨."
"……랜트, 하나 부탁할 게 있단다."
"뭔데요?"
"오늘은 둘이서만 하는 데이트잖니?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 가는 거란다. 그러니…… 그……."
미란다 씨가 살짝 얼굴을 붉히시며 나를 올려다보셨다.
"그때처럼 미란다라고…… 불러주지 않을래?"
두근!
방금 미란다 씨의 표정과 함께 내뱉어진 말에 살짝 가슴이 심쿵했다.
"알겠어요, 미란다."
"말투도…… 바꿔주렴."
"……알겠어, 미란다. 그럼 미란다도 바꿔줄 수 있어?"
"……알았어, 랜트. 아, 후훗, 이러니 조금 어색하네."
수줍게 웃는 미란다 씨…… 아니, 미란다는 무척이나 귀엽고 예뻤다.
"우선어디로 가면 돼?"
"일단 이 길을 쭉 가서 갈림길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가줘."
"알았어."
나는 고개를 끄덕인 다음 미란다를 공주님 안기로 안았다.
"꺄악! 래, 랜트?"
"내가 미란다의 손을 잡고 달릴 순 없잖아?"
"아…… 후훗, 그러네. 이렇게 안겨 본 적은…… 처음이야."
"원한다면 앞으로도 몇 번이라도 안아줄게. 미란다는 가벼우니까 얼마든지할 수 있어."
"후훗, 랜트가 힘이 센 게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미란다는 나한테 깃털처럼 가벼운걸."
실제로 그렇게 가벼운 것도 사실이다.
미란다 씨는 내 목을 껴안으며 내 귓가에 속삭였다.
"고마워, 랜트. 그런 말을 들어서…… 정말 기뻐♡"
오늘따라 미란다의 성숙하면서 조금 소녀 같은 목소리가 직접 귓속으로 스며들어 내 머리를 부르르 떨리게 만들고 가죽 갑옷을 입지 않아 아주 자세하게 느껴지는 미란다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내 하반신을 부르르 떨게 했다.
"출발할게, 미란다. 너무빠르다고 생각하면 말해줘."
"응."
그리고 나는 미란다가 지시하는 방향을 향해 땅을 박찼다.
◈
미란다 씨가 말한 곳에 도착하기에 2시간 정도가 걸렸다.
사실 더 빠르게 갈 수도 있었지만 내가 달리는 속도에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한 손으로 모자를 고정하고 다른 한 손으로 내 목을 두르고있는 미란다가 힘들어할 것 같아서 속도를 조절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미란다의 풍만하고 마쉬멜로처럼 말랑한 가슴의 감촉을 계속 느낄 수 있었다.
정돈된 길을 따라가다가 어느 산이 있는 구역에서 멈추고 나와 미란다 씨는 천천히 산을 올라갔다.
물론 올라갈 때도 난 미란다를 공주님 안기로 들고 갔다.
산을 올라갈 때 미란다의 고운 피부가 나뭇가지에 베이거나 하지 않게 미란다를 안은 채로 나는 마나웨폰을 써서 내 배에 고정대가 달린 달걀 모양의 반투명한 방어막을 생성했다.
나뭇가지나 같은 게 닿아도 내 힘으로 그냥 밀고 갈 수 있으니 미란다의 피부에 생채기 생길 일은 절대 없다.
"랜트는 굉장하네."
산을 올라가는 도중 미란다가 눈을 깜빡이며 나를 칭찬해서 기분이 들떴다.
"이렇게 굉장한 남자가 너의 남자이자 널 사랑하는 남자야, 미란다."
"정말…… 랜트는 자주그런 부끄럽고…… 행복하게 만드는 말을 한다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는 건 아주 중요하니까."
괜히 저 사람도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고 생각하며 침묵했다가 서로의 마음에 의심이 가서 몰라 혹시 저 사람은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닐까?
라는 불안이 생겨나는 상황은 절대로 만들기 싫은 것이다.
"그럼 나도…… 날 사랑하는 랜트를 나도 정말로 사랑해…… 랜트♡"
"헤헤헤."
절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역시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는 건 최고라고 생각한다.
산에 도착하는데 1시간 반 그리고 산을 올라가는 데 30분이 걸렸다.
그리고 올라간 곳에는…….
"와아……."
주변 일대가 주황색 꽃으로 가득한 공간이 나왔다.
바로 뒤쪽 아래에는 여전히 평범한 산길이었는데, 눈앞에 있는 공간은 예쁜 주황색 꽃으로 가득했다.
"15년 만이지만…… 정말 여전히 예뻐……."
미란다는 무척이나 그리운 것을 보는 눈빛으로 눈앞의 꽃밭을 바라봤다.
"랜트, 내려줘."
"응."
나는 마나웨폰을 해제하고 미란다를 내렸다.
저벅저벅
미란다는 천천히 꽃밭을 걸어갔다.
"설마 산 위에 이런 꽃밭이 있을 줄은 몰랐어."
순수하게 감탄의 말을 내뱉자 미란다가 말했다.
"후훗, 여긴 있지…… 라이드가…… 아, 죽은 그이 이름이야."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죽은 남편분의 이름을 몰랐었다.
"라이드가…… 찾은 장소야. 잠시 우리가 결혼한 후 라이드 혼자 플단 밖으로 외출할 일이 있었어. 일에서 돌아온 라이드는…… 굉장한 장소를 찾았다고 하면서 우리의…… 결혼하고 나서의 첫 데이트날에 날여기로 데리고 와줬어.
후훗, 그때는 마차로 반나절이나 걸릴 줄은 몰라서 모처럼 차려입었는데 반나절이나 마차를 타니까 엉덩이는 아프고 거기다 산을 올라야 한다니까 내심 불만이 많았지만……
이 광경을 보고 그런 불만은 단숨에 사라졌어. 정말…… 그때나 지금이나 여기는 무척이나 아름다워."
미란다의 말대로 주황색의 꽃밭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하지만 내 눈에 더 아름답게 비친 건…….
"나는……."
"응?"
"나는 이 꽃밭에 있는 미란다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 이 꽃밭의 주황색도 무척 예쁘지만…… 미란다의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이 나한텐 더 아름다운걸."
"아……."
순간 미란다가 무척이나 놀란 표정을 지었다.
"미란다?"
"아, 으, 으응.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후훗, 고마워, 랜트. 정말…… 기뻐."
미란다는 내 곁으로 다시 걸어와 내 손을 잡고 미소를 지었다.
"같이 꽃 구경하자, 랜트."
"응. 아, 또 안아줄까?"
"아니…… 같이 걷고 싶어."
"알았어."
나는 내 손을 잡은 미란다의 손을 꼬옥 쥐며 같이 꽃밭을걸어갔다.
바람이 불 때 흔들리는 꽃들과 함께 조금씩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미란다의옆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