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36화 〉235화-데이트! (236/818)



〈 236화 〉235화-데이트!

각자 샤워실에서 몸을 씻은 다음 니냐 씨의 무기를 내 인벤토리에 넣고 나는 니냐 씨와 함께 모험가 길드의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도시락을 먹는 동안 우리의 대련을 구경하던 모험가들이 힐끔힐끔 우리를 쳐다봤지만 말을 거는 사람은 없었다.

다가오거나 말을 걸지는 않았지만 야한 니냐 씨의 복장에 대부분의 남자 모험가들은 힐끔힐끔 니냐  쪽을 봤다.

남자들의 시선을 좋아하는 니냐 씨는 먹는 도중에 히죽 웃으며 다리를 꼬거나 가슴골에 손으로 부채질 등을 하며 더욱 남성들의 시선을 끌었다.

물론 나도 니냐 씨가 의도한 대로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오늘 니냐 씨랑 할 때는  옷을 입은 채로 파이즈리라 허벅지로 비비는 스마타는  하자.

제이슨 씨는 우리가 몸을 씻고 나온 후에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아마 던전에 게 아닐까?

도시락을  먹은 후 우리는 모험가 길드를 나갔다.

"니냐 씨, 이번에는 어디 가실 생각이세요?"

혹시 엘시처럼 바로 밤거리 러브호텔로가서 질펀한 시간을 보내는 걸까?

"후훗♡ 이번에는…… 좀 멀리 갈 거야. 그러니까 랜트가 힘써줬으면 해♡"

"멀리요?"

"응♡ 플단에서 좀 떨어진 곳에 우리 창관이 가지고 있는 호수 근처의 별장이 있어. 1년에 한 번 정도는 거기서 모두 파티를 열기도 하거든."

"거기로 가시게요?"

"맞아. 거기는 우리가 가지 않으면 사람도 없어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충분하니까. 랜트랑 둘이서 즐기려고 랜트가 혼자 던전에 간 날에 엄마한테 부탁해서 열쇠를 받았거든."

"엄마라면……."

"내 친엄마이자 창관의 오너야."

"그러고 보니 니냐 씨의 어머님에게도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여태껏 못했네요."

"후훗, 그럴 필요는 없어. 랜트. 아니, 오히려 하지 않는 편이 좋을걸?"

"어째서?"

"엄마는 좋은 남자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어 하니까. 물론 대부분의 서큐버스가 그렇지만 엄마는 특히 더 그러거든. 그래서 고향으로 떠난 아빠란 작자하고 불장난해서 내가 태어난 거고. 아마, 엄마가 랜트를 만나면 한번 자보자고 말할걸?"

니냐 씨의 어머니이자 창관의 오너 서큐버스.

대체 어떤 사람일까?

"물론 나야 랜트가 원한다면 엄마랑 자도 상관은 없지만…… 조금 질투할지도 모르겠어."

"괜찮아요, 니냐 씨. 니냐 씨가 싫어하시면 아무리 니냐 씨의 어머님이 부탁하셔도 거절할 거예요."

"어머, 정말?"

"물론이죠. 아무리 니냐 씨의 어머님이 매력적인 분이시라도…… 사랑하는 연인의 부탁이 제일인걸요."

미란다 씨의 경우야 어찌저찌 티나도 납득한 경우라 세이프지만…… 니냐 씨의 경우는 니냐 씨가 질투할 정도로 싫어하면 거절하는 게 맞는 거다.

니냐 씨가 강하게 내 팔을 껴안았다.

"랜트♡ 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니냐 씨."

"아, 하지만 이건 엄마니까 그런 거야. 랜트가 다른 서큐버스나 여자애랑 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얼마든지 찬성이야♡"

"그런가요?"

"응. 그러니까 랜트가 아무리 여자를 늘려도  대환영이야♡"

"아무리 그래도 마구잡이로 사랑하는 사람은 안 늘려요, 니냐 씨."

"한 달도 안 돼서 연인을 6명이나 만든 랜트가 그런 말 하는 거야?"

"윽……."

 말이 없습니다.

"곤란해하는 랜트, 귀여워♡"



나와 니냐 씨는 플단을 나와어느 정도 걸은 다음 자리에서 멈췄다.

니냐 씨는 나를 돌아보고 두 팔을 내게로 뻗으며 말했다.

"안아줘♡"

"네."

나는 니냐 씨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렸다.

니냐 씨는 곧바로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아 내 몸에 가슴을 밀착시켰다.

향기로운니냐 씨와 향기와 말캉한 니냐 씨의 가슴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호수에 간다고 하셨죠? 수영도 하는 건가요?"

"응. 랜트는 수영 싫어해?"

"아니요. 수영할 거면 수영복도 챙겨가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인벤토리에 갈아입을 옷이 있으니까 상관없어요. 니냐 씨는 괜찮나요?"

"이 옷은 물에 젖어도 괜찮아. 견갑은 벗어야겠지만. 그럼 서로 문제없는 거네? 어서 가자, 랜트♡"

"어느 방향으로 가면 되나요?"

"우선 이대로 쭉 가줘. 내가 아래를 보면서 방향 알려줄게."

"네."

나는 마나웨폰으로 기다란 기둥을 다리 아래에 만들었다.

쑤우우우욱하고 기둥이 늘어나며 나는 니냐 씨를 든 채로 하늘 높이 올라갔다.

……생각해보니 이 기둥 만드는 방식을 활용하면 여의봉처럼 만들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수동이지만 피스톤이 가능한 바이브를 재현하는 것이다!

좋아! 오늘 밤 시험해보자!

"와아! 높다!"

기둥의 높이에 니냐 씨가 눈을 크게 뜨며 감탄했다.

나는 바람막이용 우산을 만든 다음 니냐 씨에게 말했다.

"니냐 씨, 출발할게요."

"응! 가줘, 랜트!"

나는 기둥에서 내려가 발판을 만들어 박찼다.

뻐어어어어어엉!

"꺄아아앙♡ 빠르다♡"

"더 빠르게 갈 수도 있어요! 어떡하실래요?"

"랜트랑 빨리 놀고 싶으니까, 속도  더 올려줘!"

"네!"

나는 힘을 담아 더욱 강하게 발판을 만들어내 찼다.

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그리고 그렇게 도중도중니냐 씨의 지시로 방향전환을 하면서 날기를 1시간 후.

"아, 랜트. 저기야!"

아래를 주시하고 있던 니냐 씨가  곳을 가리켰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위에서 보느라 크기는 작지만, 주변과 비교해보면  넓은 크기의 호수가 보였다.

"저기에 내리면 되죠?"

"맞아."

나는 니냐 씨를  손으로 지지한 다음 바인드를 만들어 손에 힘을 불끈 쥐고 잡아서 정지했다.

원래라면 관성이라든지 충격 때문에 팔이 아파야겠지만 단단히 힘을 주고 잡았으며 애초에 내구력이 던전을 파괴해서 멀쩡한 몸이라 대미지는 없었다.

"니냐 씨, 이대로 단번에 내려가다가 착지할 때쯤 멈출까요? 아니면 천천히 단계적으로 내려갈까요?"

"단번에 내려가 줘."

"네."

나는 니냐 씨가 원하는 대로 바인드에서 손을 놓았다.

떨어지면서 니냐 씨의 기다란 트윈테일이 위로 흩날렸다.

"떨어지는 느낌도 의외로 나쁘지 않아, 랜트."

"그런가요?"

"응! 바람이 시원해!"

그리고 땅에 거의 도착할 무렵 나는 바인드를 만들어 잡아 떨어지는 것을 멈춘 다음 사뿐히 아래로 내려왔다.

"도착했어요, 니냐 씨."

"고마워♡"

쪽!

니냐 씨는 내 볼에 뽀뽀를 한 다음 가뿐하게 나에게서 내려왔다.

주위를 둘러보면 커다란 호수가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볼 때는 그다지 실감이 안 나지만 이렇게 보니 무척이나 큰 호수였다.

게다가 여기는 숲속 안에 있는 곳이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없을 것 같긴 했다.

그리고 호수 근처에는 수십 명이 충분히 들어갈 만한 꽤 큰 건물이 있었다.

"어때, 랜트?"

"굉장해요. 이런 곳에 이렇게 큰 건물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우리 창관만 해도 일하는 서큐버스는 많으니까. 거기다가 말했잖아? 1년에  번 정도는 파티를 연다고. 서큐버스의 파티라면 어떨지 짐작이 가지 않아?"

음란한 서큐버스들의 파티.

그런 파티장에 서큐버스만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남성들도 초대하는 건가요?"

"딩동댕♪ 맞아. 저 별장에서 마음에 드는 남성들을 초대해서 아주 즐.겁.게 파티를 여는 거야.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남성하고만 할 수도 있고 남성들끼리 합의가 되면 다 같이 할 수도 있어.

초대하는 남성들은 마스터도 아니고 그냥 마음에 드는 손님 정도니까 서큐버스에게 있어서 오히려 복수 플레이를 하면 정액도 많이 짜낼 수 있어서 좋고 말이야."

이른바 난교파티다.

"니냐 씨는 난교파티  어떠셨어요?"

"후훗, 난교파티라. 딱 맞는 말이네. 나는 물론 펠라 전문이어서…… 그냥 손이랑 입으로만 해줬어. 직접 하고 싶다고 너무 들이대면 딱밤을 먹여주고 말이야."

여러 명을 상대로 두 손으로대딸을 하며 펠라를 하는 니냐 씨를 상상해봤다.

마치 AV에서 나올 법한 음란한 장면.

야한 니냐 씨의 모습에 불끈불끈 하반신에 피가 몰립니다.

물론 이미 과거의 일이고 지금 상태에서는 절대 용납 못 하지만…….

니냐 씨의 야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무척이나 꼴리고 좋았다.

가끔씩  칠 때가 있으면 델리벨 니냐 씨를 상상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현실에서 일어나면 괴로운 일이라도 너무 꼴리는 시츄에이션이라면 상상해 딸을 치고 말아버린다.

슬픈 상딸러의 본능인 것이다.

"물론 지금의  랜트 전용이니까 안심해. 랜트가 다른 남자랑 자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몸도 마음도 언제나 랜트 거야♡"

"알고 있어요, 니냐 씨. 그리고 니냐 씨는 저만의 여자니까 다른 남자에게 넘기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꺄악, 랜트♡"

니냐 씨가 나에게 안겨 오며 나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서로의 혀를 적극적으로 맛보며 타액을 교환했다.

"하음♡ 츄릅♡ 츄르르릅♡ 츄우웁♡ 츄릅♡ 하아……♡ 사랑해, 랜트♡"

"저도 사랑해요, 니냐 씨. 우선 별장으로 들어가요."

"응♡"



별장은 생각보다 안이 크고 무척이나 호화스러웠다.

고급스러운 커다란 소파는 물론이고 위에는 샹들리에도 있고 서큐버스 파티를 위한 건지 고급스러운 침대도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난교 OK라는 의지가 느껴졌다.

"굉장해요. 관리하는  힘들지 않나요?"

"정기적으로 믿을 만한 사람들이 관리해주러 오니까 괜찮아. 랜트는 짐 놔둘 거라도 있어?"

"수영하기 전에 인벤토리랑 돈주머니나 놓아두려고요. 니냐 씨도 벗을 건 미리 벗어두는 건 어떠세요?"

"응, 그러는  좋겠어."

나와 니냐 씨는 각자 내려놓을 짐들을 근처 침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다음 우리는 다시 밖으로 나갔다.

태양 빛이 반사되며 반짝반짝 빛나는 호수는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그럼 호수에서  번 수영해볼까?"

"네. 그런데 치마랑 스타킹은 안 벗어도 되나요?"

니냐씨는 견갑은 침대 위에 올려두었지만, 허리에  벨트와 연결된 치마랑 스타킹은 벗지 않았다.

"아아, 이건 괜찮아. 이것도 물에 젖어도 괜찮은 거거든. 게다가…… 이렇게 치마랑 스타킹을 한 편이 랜트는  좋지 않아?"

경영수영복 같은 복장과 세트인 앞쪽이트인치마.

확실히 안에 있는 복장만 입는다면 살 면적이  보여서 야할 거다.

하지만 양옆을 하늘하늘한 치마로 가리고 강조하듯이 앞부분만 없는 니냐 씨의 치마 구조는 더욱 나를 꼴리게 했고 그에 더해 새하얀 스타킹이 물에 젖어 살에 착 달라붙는 느낌도 훌륭한 꼴림요소다.

그렇기에 나는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후훗♡ 그럼 문제없지♡ 자아, 랜트. 같이 가자."

니냐 씨가 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네, 니냐 씨."

나는 니냐 씨의 손을 잡고 호수로 걸어갔다.

호수에 다가간 니냐 씨는 신발과 스타킹을 벗고 발끝을 호수에 담갔다.

"으응~ 적당히 시원해서 딱 좋다."

니냐 씨는 그대로 한꺼번에 다리를 호수 안에 들이고 참방참방 물에서 발을 굴렀다.

"랜트도 어서 들어와 봐, 기분 좋아♪"

"네."

나도 신발과 양말을 벗고 호수 안으로 발을 들였다.

호수의 시원함이 발을 타고 전해졌다.

"시원해서 기분 좋아요."

"그치♪"

니냐 씨는 방긋 웃으며 호수의 깊은 곳을 향해 걸어갔다.

점점 걸어가는 니냐 씨는 물이 허리까지  때쯤 몸을 가로로 엎드리며 헤엄치기 시작했다.

니냐 씨는 무척이나 예쁜 폼을 하며 호수를 헤엄쳤다.

애초에 경영 수영복 같은 복장이라 옷을 입고 수영을 하고 있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랜트도 어서 와!"

니냐 씨가 10M 정도 앞에서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네!"

나는 니냐 씨를 향해 헤엄치며 다가갔다.

"……랜트?"

"네."

니냐 씨의 옆까지 다가오자 니냐 씨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어째서 개헤엄이야?"

"할 수 있는 헤엄이 이거라서요."

애초에 전생에도 수영을 해본 적도 없었다.

이번 생에서는 우리 마을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다지 헤엄칠 장소도 없다.

물론 강가가 있어서 혼자서 헤엄을 해봤는데 그 결과가 이 개헤엄이다.

"으음, 개헤엄도 나쁘진 않은데……."

니냐 씨는 잠시 눈을 감고 고민을 하다가 나에게 말했다.

"평범한 헤엄 알려줄까?"

"네, 부탁드려요."

니냐 씨에게 배우는 1대1 헤엄강좌.

무척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 후 나는 니냐 씨에게서 1시간 정도 수영을 배웠다.

니냐 씨의 손을 잡고 첨벙첨벙 다리를 움직이는 건 의외로 즐거웠다.

고개를 들 때마다 보이는 니냐 씨의 마름모꼴로  공간에 보이는 니냐 씨의 새하얀 배라든지 살짝 위로 올리면 보이는 니냐 씨의 트인 가슴골은 정말로 예술이었다.

물론 3시간 동안 그것만 한  아니다.

기본적인 헤엄은 쉽게 습득할 수 있었다.

개헤엄이라도 헤엄은 헤엄이라 요령은 쉽게 잡을  있었다.

나머지 시간에는 니냐 씨와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같이 수영을 하면서 경주를 해본다든가.

서로 물을 튀기면서 논다든가.

호수 주변의 돌멩이를 가지고 물수제비를 던지기도 했다.

니냐 씨는 요령 좋게 던져 20번 이상의 물수제비를 하고  경우에는…….

퍼어어어어어어엉!

니냐 씨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조금 힘을 넣어버려 던진 돌이 물에 닿은 순산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키고 말았다.

"하하하하하! 랜트, 또 한 번 해줘!"

의외로 니냐 씨에게 평판이 좋아서 3번 더 물보라를만들며놀았다.

그렇게 둘이서 즐겁게 놀다 보니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그때서야 나는 깨달았다.

"아, 도시락 없는데."

미란다 씨의 도시락은 이미 점심때 먹어버렸다.

저녁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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