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57화 〉256화-진정한 첫 경험 (257/818)



〈 257화 〉256화-진정한 첫 경험

"어땠어, 노아? 최고지 않아?"

"최고로 간담 서렸는데."

"그 느낌이 좋잖아♡ 압도적인 랜트의 강함을 느끼고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

"그 느낌만은 공감하지 못하겠어, 니냐……."

노아와의 대련도 끝나고 우리는 다시 여우의 쉼터로 돌아갔다.

"나…… 다시 목욕할래. 땀 범벅됐어."

"후훗, 그럼 나도 할래. 랜트랑 하니까  젖어버렸어♡ 랜트도 같이 어때?"

"전 괜찮아요."

솔직히 두 사람과 그렇게 대련해도 나는 땀 하나 흘리지 않았다.

아직 저녁 먹기에는 1~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난 잠시 도서관에 들를 건데, 엘시도 같이 갈래?"

"아니요, 오늘은 괜찮아요. 빌려온 책이 있으니까 그걸 읽으려고요."

"어제 밤새도록 읽었다고 하지 않았어?"

"네. 하지만 4권까지밖에  읽어서요. 솔직히…… 빨리 다음 권이 읽고싶어요!"

그렇다면  혼자 도서관에 갈 수밖에 없다.

……좋은 기회이다.

이참에 6층의 생명과 창조에 관한 책이 얼마나 야한지 보러 가보자!

가기 전에 나는 티나에게 물었다.

"티나, 도서관에 갈 건데.  빌려줬으면 하는 책 있어?"

"괜찮아요. 아직 랜트 씨가 가져다주신 책을 읽고 있거든요. 내일이면 다 읽을 거예요."

"알았어."

그대로 여우의 쉼터를 나가 도서관에 가려던 참에 니냐 씨가 나를 불러세웠다.

"랜트."

"네,  그러세요?"

"모래에 던전에서 돌아온 후 시간 좀 내줘. 랜트에게 부탁할 있거든♡"

"부탁할 거요? 알았어요."

니냐 씨가 나에게 뭘 부탁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야한 부탁일  같아서 무척 기대됩니다.



도서관에 도착하고 나는 곧바로 6층으로 올라갔다.

가뜩이나 사람이 없는 도서관.

하지만 6층에서만큼은 몇몇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서서 책을 읽고 있었다.

내용이 야하니 왠지 앉아서 차분히 읽기 껄끄러운 마음에 서서 읽는 느낌이 풀풀 난다.

우선 난 사람이 없는 책장 사이로 들어갔다.

야한 책이기에 도서관에는 그다지 종류가 없을 줄 알았지만 다른 층과 비교해서 굴하지 않을 양의 서적들이 있었다.

공작가의 비극.

음란 왕가 일상극.

순결의 말로.

뭔가 고전 야설 같은 느낌이 나는 제목이 수두룩하다.

그중 재밌는 제목도 있었다.

야스왕 일대기.

……이건 야서왕을 칭하는 걸까?

흥미가 생겨 꺼내서 대충 내용을 읽어보니 막강한 성욕과 정력을 가진 야스왕이 자신을 따르는 12명의 여기사를 신나게 따먹는 이야기이다.

이건 그거다.

야서왕 전설을 기반으로 만든 야설이다.

야서왕도 야스왕이라는 글자 정조만 바꾸고 라인살럿은 린스로틀, 기네비나는 가나비아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어디든 현실을 매개로 하는 2차 창작은 있나 보다.

은근 이런 소설이 현실 설정의 흐름은 그대로 가되 이상하게 설정을 비틀어서 더욱 야하게 만드는 것이 많다.

이걸 한 번 읽어볼까? 라고 생각했지만지금 여기서 읽으면 시간이 빨리 갈  같다.

지금은 어떤 다양한 야한 책들이 있는지 조사할 시간이다.

이건 조사가  끝날 때쯤 꺼내서 빌리도록 하자.

책을 다시 꽂아두고 나는 터벅터벅 다른 책장들 사이도 지나가 봤다.

내가 지나가자 책을 읽고 있던 사람들은 책을 덮고 딴청을 부리거나 책을 품에 안거나 아예 당당히 무시하고 읽는 사람 등이있었다.

둘러보니 일반적인 야설에서부터 삽화가 들어간 야설도 있었다.

개중에는 옛날 고전명작이 그림과 함께 더 새로워졌다! 란 문구가 표지에 적혀진 책도 있었다.

그중 책을 꺼내 스륵스륵넘겨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분을 봐봤다.

"오오……."

전생의 개쩌는 망가의 떽뜨장면에도 뒤지지 않는 꼴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솔직히 판타지라 조금 오래된 느낌의 그림이나 아니면 너무나도 극사실 같은 그림일 줄 알았는데 매우 망가의 나라의 그림체와도 비슷한 작화였다.

이러면 혹시 야한 만화도 있지 않을까 뒤져봤지만 아쉽게도 야한 만화까지는 없었다.

그러고 보니 삽화가 그려진 페이지만 재질이 다른 걸 보아 아마 마법도시에서 그림이있는 부분만 따로 인쇄해서 책에 끼워 넣는  같다.

아직 야한 문화는 전생에 뒤처진 판타지 세계였다.

무척 슬픕니다.

그리고 다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와중 나는 한 코너를 발견했다.

책장의  사이에는 이런 안내표가 붙어 있었다.

마법도시 촬영소 특선!

최고의 미녀들의 다양한 모습이 가득!

무척이나 보고 싶어지는 안내표다.

거기다가 그 옆에 달려 있는 안내표에는 이런 것까지 있다.

더욱 강력하게  대담하게 모든 걸  드러낸다!

쓸데없는 윤리는 저 분쇄하자! 대망의 크래쉬판!

대체 얼마나 윤리를 크래쉬한 걸까?

꼭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선 마법도시 특선부터 봐보자.

우선 2개 정도를 꺼내 표지를 봐봤다.

"오오오……!"

저번에 본 렐리아 씨처럼 엄청 예쁜 미인들이 나와 있었다.

처음에는 늠름하거나 활기찬 모습이다.

그리고 스륵스륵 페이지를 넘겨보면 무척이나 야한 옷을 입은 책의 미녀!

하지만 렐리아 씨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들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마치 프로모델이 야한 걸 보여주는 건 당연한 직업 중 하나라는 느낌이 났다.

이런 당당한 것도 좋지만 역시 내 취향으로서는 렐리아 씨처럼 부끄러워하거나 화내는 생동감 있는 게 더 꼴린다.

몸은 야하지만 표정이나 상황이 그걸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이 느낌.

매우 아쉽습니다.

이왕이면 당당하기보다는 음란함을 앞서 혀를 내민다던가 다리를 벌리는포즈를 해줬으면 더 좋았을 거다.

참고로 마지막 페이지에는 다들 니플 패치를 붙이고 각자만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걸 찍고 제작하는 사람의 성벽에 니플 패치가 있는  아닐까?

매우 좋은 성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는 책을 다시 집어넣고 옆에 있는 크래쉬판! 이라고 걸린 안내표가 붙은 책장의 책을 하나 꺼냈다.

"이, 이건!?"

표지에서부터 크래쉬판은 남달랐다.

가슴을 모으는 포즈를 하며 홍조를 띠며 싱긋 웃는 여성.

게다가 복장은 야한 검은색 속옷!

표지 아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그녀의 모든 것을 다 적나라게! 전직 모험가 글레아! 음란한 비밀의 모습을 대공개!

 읽어보고 싶은 홍보문구다!

책을 펼치자 그야말로 보통판하고는 확연히 수위부터가 달랐다.

야한 복장은 그대로지만 유두를 보이게 한다거나 가슴을 스스로 주무른 다거나 가랑이에 두 손을 모은다거나 하는 선정적인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아예 보지까지 가리지 않고  보이며 거기에 한술  떠 스스로 벌리며 보이는 사진까지!

모자이크가 없는 판타지 세계에서는 당연히 노모!

이……이 어찌 훌륭한 책이란 말인가!

한 권 더 읽자.



한 권 더.

헌  더.

이러는 사이에 어느새 나는 1시간 동안이나 마법도시 특선을보고 있었다.

이 무슨 마성의 책!

여기가 도서관이 아니었다면 곧바로 오랜만에 책보고 딸딸을 했을 거다.

이런 책을 만들  있는 대담함과 기술력을 가진 마법도시에게 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나는 책을 원래대로 꽂은 다음 야스왕 일대기를 다시 꺼내 1층에 내려와 책을 빌렸다.

그리고 나는 다시 여우의 쉼터로 돌아갔다.

"아, 어서 와, 랜트."

마침 멜리사도 일을 끝내고 여우의 쉼터에 있었다.

살짝 머리가 젖어있는 걸 보니 목욕을 한 후인가 보다.

"응, 멜리사. 오늘은 어땠어?"

"괜찮았어. 그보다 오늘도 랜트에 대한 걸로 떠들썩하더라. 쉬지도 엄청난 공방을 펼쳤다고."

"그래?"

"응. 그래서인지 나에게 주문만 걸고  이상  걸려는 사람들이 줄었더라."

의도치 않은 곳에서 멜리사에게 추파를 걸려는 사람들을 걸러낸 것 같다.

  나는 모두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도서관에서 빌린 야스왕 일대기를 읽어봤다.

스토리는 아직 전반부 대략 야스왕이 성(性)검 섹스칼리버를 뽑아 그 검의 이끌림에 따라 미래의 신하가 되는 여성들을 따먹는다는 목표를 삼았을 무렵.

"랜트 씨~!"

티나가 안마를 하러 들어왔다.

"어서 와, 티나."

나는 책을 인벤토리에 넣고 옷을 벗은 다음 티나에게 마사지를 받았다.

오늘의 티나는 마사지책에서 읽은 새로운 방법을 시험하고 싶은지 마사지는 야한 마사지가 아닌 평범한 마사지가 위주였다.

"오, 오오……."

마사지책을 읽은 성과가 있는지 티나의 마사지는 좀 더 기분 좋은 마사지로 바뀌었다.

뭐랄까 아프지는 않고 꾸욱꾸욱 누르는 느낌이 이어져서 기분 좋았다.

"어떠세요, 랜트 씨? 책에 있는 혈이라는 곳을 집중적으로 눌러봤는데……."

"엄청 좋아, 티나. 전보다 훨씬 기분 좋아."

"정말인가요! 그럼  누를게요!"

내 칭찬에 의욕이 넘쳐나는 티나가 더욱 적극적으로 마사지에 임했다.

꾸욱꾸욱꾸욱꾸욱!

뭐라고 할까 뭉치지는 않았는데 눌러줌으로써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있지, 티나."

"네, 랜트 씨!  눌러드릴까요?"

"응, 하지만……."

나는 엎드린 상태에서 몸을 뒤집은 다음 벌떡하고 발기한 자지를 티나에게 보이며 말했다.

"티나의 새로운 마사지로 자지 마사지도 받고 싶은데……."

내일 티나랑도 하게 될 거지만 그렇다고 오늘 야한 짓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헤헷♡ 네, 랜트 씨♡"

그리고 나는 티나의 특제 대딸및 귀두나 기둥을 꾸욱꾸욱 누르는 자지 마사지로 12발 정도 싸냈다.

역시 티나의 마사지가 새롭게 진화한 걸까?

평소보다도 기분 좋아서 싸는 게 빨랐습니다.

물론 싸낸 정액은 티나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사지 시간이 끝나 티나가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엘시가 들어왔다.

"래, 랜트…… 왔어요."

"어서 와, 엘시."

나는 알몸인 상태로 엘시를 맞이했다.

엘시는  자지에 시선을 집중한  서서히 다가왔다.

그리고 양손의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그…… 랜트? 오늘은 저하고…… 그…… 어린 모습으로 하는 건가요?"

엘시가 살짝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던전에서는 펠라가 전부였고 목욕탕에서는 원래 모습의 나랑 섹스를 했었다.

그렇다면 밤에는 쇼타가  모습으로 하게  거라는 기대를 엘시가 했나 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엘시하고 쇼타 플레이를 할 순 없다.

왜냐하면 오늘 엘시에게 솔리 씨를 빙의시킨 채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안, 엘시. 오늘은 어려지는 게 아니라 다른 걸 하고 싶어."

"아…… 그, 그런가요? 그,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엘시를매우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미안, 엘시.

"랜트, 다른 건  하고 싶으신 건가요?"

오늘 할 플레이는 엘시에게 솔리 씨를 빙의시킨 채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엘시에게 모든  밝히고 해도…… 엘시가 무척이나 당황하고 혼란에 빠질 것이다.

뭐라 해도 솔리신의 분령이나 다름없는 솔리 씨.

놀라지 말라고 해도 그건 불가능할 거다.

게다가 솔리 씨의 말대로 괜히 밝혔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래도 언젠가는 모두에게 솔리 씨를 소개시키고 싶다.

"응, 오늘 할 플레이는……."

나는 마나웨폰으로 검은 천을 하나만들었다.

"눈가리개 플레이야."

"눈가리개…… 플레이요?"

"응. 엘시가 눈을 가린 채 나랑 하는 거야."

"……어째서 눈을 가려야 하나요? 저…… 랜트의 모습을 보고 하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나오는 엘시의 나를 보고 싶다는 발언에 가슴이 두근두근 심쿵심쿵해지는  느끼며 나는 말했다.

"눈을 가리면 시야가 차단돼서 다른 감각이예민해져서 더 쉽게느낄  있대."

망가에서 그랬다.

"그러니까…… 엘시가 더 느끼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안 될까?"

"……래, 랜트는 제가 더 느끼는 모습을 보시면기쁘시나요?"

"응, 기뻐!"

이건 진심이다.

느끼고느끼고 마구 느껴서 얼굴이 쾌락에 흐물흐물해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의 꼴림이라고 확신할 정도다.

"그, 그럼 할게요. 아, 옷은…… 미리 벗는 게 좋을까요?"

"응, 그래 줘."

엘시가 옷을 다 벗고 나와 엘시는 침대 위에서 서로 알몸인  서로를 바라봤다.

"그럼 가릴게."

"네."

나는 검은 천으로 엘시의 눈을 가렸다.

"어때? 너무묶지 않았어? 아프지 않아?"

"네, 괜찮아요. 그…… 랜트. 저는 이제 하면 되나요?"

엘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알몸인 상태로 눈가리개를 한 채 나를 올려다보는 엘시.

뭐랄까 무척이나 범죄적인 일을 하는 것 같아서 매우 흥분됩니다.

"그럼…… 우선 내 자지 냄새를 맡고 있어 줘."

나는 귀두를 엘시의 코에 갖다 댔다.

"네, 네! 킁킁…… 킁킁…… 킁…… 킁♡"

엘시는 꺼려하지도 않고 곧바로 킁킁하고 내 자지 냄새를 맡고 있었다.

아아, 눈가리개를 하고 있어서일까.

평소보다도 더 꼴립니다.

하지만이대로 엘시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자아, 계획을 실행하자!

컴온! 솔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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