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화 〉262화-진정한 첫 경험(★)
미노타우로스를 사냥하고 점심을 먹은 후 근육마차로 귀환하는 동안 나는 생각에 잠겼다.
마물 자지 컬렉션.
한 번 아이디어가 떠오르니 그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하고 만다.
일단 미노타우로스의 자지도 그렇고수간 망상을 할 때의 레이지팡의 자지도 꽤나 좋은 형태를 하고 있었다.
오크의 물건도 미노타우로스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커다랬다.
인간의 형태와 비슷한 몬스터의 강간 윤간 대난교 망상!
그것은 언제나 하드한 망상에 정석이나 다름이 없었다.
실제로 당하는 건 절대로 막을 테지만 망상으로서는 언제나 힘 써주는 고마운 마물들.
그들은 실제로도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
엘시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바이브를 가지고 있었다.
한 번 배낭을 열었을 때는 그 바이브들에는 복숭아향이 배어 있는 걸 보아 엘시는 골고루 써서 자위를 했을 거다.
은근 엘시도 다양한 바이브를 써서 자위하는 걸 즐기는 것 같으니 새로운 마물 바이브로 색다른 체험을 하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걸로 자위하는 걸 내 눈앞에서 해줬으면 한다!
더 나아가서는 보지에 마물 바이브를 박아 자위하는 채로 내가뒤에서 찌르면 더욱 좋다!
미래에 대한 희망찬 망상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니, 딱히 엘시에 한해서가 아니다.
노아나 니냐씨에게도 건네면 무척 좋아하지 않을까?
오히려 두 사람이라면 키득키득 웃으면서 자기가 먼저 시험해보겠다고 신나 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모험가 길드로 돌아왔다.
멜리사에게 다녀왔다고 인사를 하고 레니 씨에게 보고를 마친 다음 나는 혼자서 창고로 향했다.
"켈반 씨."
"오, 랜트! 온 겐가!"
켈반 씨는 아주 피부가 반들반들했다.
어제는 무척이나 즐겁게 해체를 하셨나 보다.
"네. 미노타우로스의 시체들을 가져왔어요."
"흐흐흐! 그럼 꺼내주게나!"
"네."
미노타우로스의 시체와 무기들을 꺼내고 있을 때 켈반 씨가 내 옆으로 와서 물었다.
"헌데, 랜트. 정력제는 써봤는가?"
"아니요, 아직이요. 그래도…… 오늘 한 번 써보려고요."
"그렇군. 나는 어제 써서 아주 정력적으로 해체를 할 수 있었지! 그야말로 미노타우로스가 된 것처럼음머어어어어! 하고 소리를 지를 정도로 기운이 펄펄 넘쳤다네! 자네는…… 상대할 여성들이 많으니 더욱 필요할 걸세!"
사실 없어도 충분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정력제를 먹으면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아, 켈반 씨.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음? 부탁이라니 뭔가? 자네 부탁이라면 얼마든지 공짜로 들어주겠네!"
"고맙습니다. 그게 말이죠……."
나는 쪼그려 앉아 켈반 씨의 눈높이를 맞춘 다음 켈반 씨의 귀에 속삭였다.
"마물의 박제도 가능한가요?"
"흐음? 박제? 그야 가능하지!내가 젊었을 때는 해체만이 아니라 해체했다는 증거도 남기고 싶어서 여러 마물들의 머리를 박제해놓기도 했지! 지금은 다 내 집의 창고에 있다네. 덕분에 해체만이 아니라 박제에도 자신이 있지!"
그건 아주 잘 됐다.
"그럼 말이죠, 켈반 씨…… 마물의 성기도 박제 가능하나요?"
"흐음? 마물의 성기 말인 말인가?"
"네."
내 말을 듣고 켈반 씨는 잠시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턱 하고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였다.
"설마 자네도 나와 같은 경지에 오를 줄은 몰랐네."
"네?"
"하지만…… 박제는 좋지 않다네. 그랬다간 부드러움이나 쫄깃함이 다 사라지고 만다네. 그럴 때는 연금술사에게 의뢰해 생생함을 유지한 표본으로 만드는 게 제일 좋다네. 관리만 잘해주면 석 달은 족히 갈 수 있지."
"네?"
켈반 씨는 무슨 소리를하시는걸까?
"저기…… 켈반 씨?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응? 그야자네가 라미아나 아라크네 혹은 하피 같은 마물의 성기를 가지고 즐기고 싶다는 말에 대한 내 대답이라네"
오우, 성기라고 말하니 전혀 다른 생각을 하셨던 모양이다.
"그런데 설마 자네가 그쪽 취향도 있을 줄 몰랐군. 아직 자네가 도달한 층에는 그러한 마물은 없으니 말이네. 라미아도 14층부터 나오니 말이야.
하지만 꼭 층에 도달하지 않아도 마물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법이지. 나도 하피나 라미아의 시체를 해체할 때는 특히나 더욱 흥분했었다네.
너무 혈기가 왕성했을 때는 해체를 하기 전에 한 발 빼고 시작한적도 있었지."
라미아, 하피, 아라크네.
몬무스!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마물!
설마 그런 마물들이 실제 했을 줄이야.
게다가 켈반 씨의 말을 켈반 씨는 몬무스 성향이 다분한 것 같았다.
무척이나 어울리는 성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 망상에도 몬무스가 등장한 적은 있다.
하지만 그다지 선호하는 취향은 아니었기에 자주 쓰는 건 슬라임이나 라미아, 하피 그리고 세이렌 같은 인어였다.
설녀나 오니 같은 건 몬무스로 취급하기 애매하기에 엘프와 같은 아종족 취급이다.
"켈반 씨, 켈반 씨.제가 하는 말은 전혀 달라요."
"응? 아닌겐가?"
"네. 게다가 라미아나 하피가 있다는 것도 처음 들었어요."
"오오…… 이거 내가 착각했나 보군. 미안하네."
"아니요, 괜찮아요. 켈반 씨가 절 생각해주셔서 말해주신걸요. 그리고…… 흥미 있으니 그 얘기는 나중에 해주세요."
켈반 씨는화색이 돌며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마치 같은 성벽을 가진 동료 후보를 찾은 것 같은 눈이다.
"오오! 알겠네! 헌데 그럼 자네는 어째서 마물의 박제 얘기를 꺼낸 겐가?"
"그게…… 마물의 성기…… 미노타우로스나 오크의 성기를 바이브처럼 완전히 발기한 상태에서 박제 가능하나 싶어서요."
"으음? 미노타우로스나 오크의 성기 말인가?"
"네."
"어째서 그런 걸 원하는 거지, 랜트?"
"그게……."
나는 다시 자그마한 목소리로 켈반 씨에게 말했다.
"제 사랑하는 여자들 중에 다양한 바이브를 가지고 있는애가 있는데 그 애에게 색다른 선물을 주고 싶어서……."
"호오…… 과연."
켈반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씀하셨다.
"확실히 마물의 자지로 만든 바이브라면 색다른 선물이 될 걸세. 흐음, 그렇지만 마물의 자지 바이브라…… 허허허허! 랜트는 정말 색다른 생각을 하는군!"
"하피나 라미아의 보지로 자위기구를 생각하시는켈반 씨도 색다르세요."
"하하하! 그것도 그렇군! 알겠네! 해본 적은 없지만 만드는 요령은 알고 있네. 내가 자위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특수처리를 해서 만들어주겠네."
"정말인가요?"
"물론이고말고! 이제껏 자네에겐 무척이나 많은 걸 받아왔으니 말이네. 헌데 어떤 마물들을 바이브를 원하는 겐가? 미노타우로스랑 오크면 되겠나?"
"아, 그렇다면…… 고블린이랑 코볼트랑 트롤이랑 오크랑 울프팡이랑 미노타우로스를 부탁할게요."
이왕 선물하는 거 지금까지 본 마물들의 종합선물 세트로 가자!
"허허허허! 알겠네! 하지만 오크랑 미노타우로스는 지금 가능해도 코볼트와 고블린, 트롤 그리고 울프팡은 지금 못한다네. 랜트,자네가 곧바로 던전에 가 시체를 가져와 줄 수 있겠나?"
"네. 그럼 갔다 올게요, 켈반 씨."
나는 창고를 나가 우선 모험가 길드로 들어갔다.
길드로 들어가 오후에는 모두 뭘 할 거냐고일정을 물어봤다.
"저는 오늘 도서관에 가려고요."
"난 광장 구경하러 갈래."
"난 오늘 밤거리에 볼일이 있어서."
다들 예정이 있나 보다.
"그렇구나. 난 지금부터 던전에 갈 거야."
노아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응? 또?"
"응. 잠시 켈반 씨에게 드릴 마물이 있어서 금방 잡으러 갈 거야."
"그다음엔 어떡하실 건가요, 랜트?"
"그다음엔…… 여기서 근육마차 이용할 사람이 없나 기다리려고."
"어머, 아직도 근육마차 의뢰를 기다리려고?"
"네. 이왕 시작한 거 한 명이라도 손님이 올 때까지 하려고요."
그리고 우리는 각자 볼일을 보러 떠났다.
나는 곧바로 던전으로 달려가 각각 1층에서 고블린 3층에서 코볼트, 8층에서 트롤,그리고 13층에서 울프팡을 잡고 곧바로 켈반 씨가 있는 창고로 달려갔다.
"가지고 왔어요, 켈반 씨."
"오오! 정말 빠르군! 그럼 해체를 하면서 마물 자지 바이브를 만들어두겠네. 완성까지는 한 3일 정도걸릴걸세."
"네."
그리고 나는 모험가 길드로 다시 돌아가 레니 씨에게 의뢰 신청서를 받아 게시판에 붙이고 손님이 오길 기다렸다.
"멜리사, 포도 주스 줘."
맛있는 멜리사의 애액과 같은 맛인 걸로.
내 주문에 멜리사는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그거 일부러 말하는 거 아니지?"
일부러야.
멜리사가 준 포도 주스를 홀짝홀짝 마시며 나는 손님이 오길 기다렸다.
물론 가만히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예쁜 멜리사의 서빙 모습을 본다든지 대담한 복장을 하는 여성 모험가들을 곁눈질하든지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참고로 하프링과 같은 어린아이 체형 같은 종족도 대담한복장을 하고 있다.
마치 바다 건너의 로리계열 그라비아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
나도 로리계열은 좋아한다.
수많은 딸감을 가지고 망상을 했던 나는 더럽거나 징그러운 거 그리고 고어한 거만 아니면 대부분 커버가 가능한 하이브리드한 망상러이다.
물론 현실의 로리는 노 터치이다.
참고로 로리에서 취향을 말하자면 체형은 로리인데 실제연령은 높은 누나나로리할망구 같은 타입이다.
오늘도 여전히 손님이 나타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이려는 사람은 있긴 있었다.
"야, 이거 해볼까? 근육마차……."
"하지만 이거 던전 크래셔가 옮기는 거잖아. 혹여 옮기다가 우리가 뭉개지면 어떡해."
"으으…… 그, 그건 싫다……."
"이거 하면 S랭크 모험가랑 친해질 찬스 아니야?"
"야야, 그만둬, 던전 크래셔가 너한테 눈이 차겠어? 동료들만 봐도 엄청 예쁘고…… 뇌창의 니냐까지 있잖아."
"하긴……."
판타지 기준의 외모 평균은 다 높기에 나로서는 다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가끔씩 내 명성을 보거나 단물을 빨려고 다가와 보려는 여성 모험가도 있지만 이렇게 주변의 충고로 그만둬버린다.
지금은 사랑스러운 연인들이 있으니 직접 손대거나 하진 않지만 사이좋은 모험가로서의 돈독한 관계를 맺고는 싶다.
하지만 저녁 시간이다 되도록 기다려도 결국 신청하려고 나타난 사람은 없었다.
살짝 맥이 빠진 채 레니 씨에게 신청서를반납했다.
레니 씨는 풀이 죽은 나를 보더니 두 손으로 내 손을 감싸면서 상냥하게 말했다.
"괜찮아요, 랜트 님. 분명 랜트 님의 근육마차를 이용하시려는 분이 나타나실 거예요."
"고맙습니다, 레니 씨……."
레니 씨의 응원도 있기에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다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레니 씨의 손은 정말 부드럽네요.
대딸을 받으면 필히 기분 좋을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이즈리만이 아니라 대딸 훈련도 추가하도록 하죠. 접신몽 때는 이틀 이상 재우지 않겠습니다, 랜트.』
야호!
대딸하면서 가버리는 솔리 씨의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
그리고 저녁이 되고 나는 퇴근한 멜리사와 함께 여우의 쉼터로 돌아갔다.
여우의 쉼터에서는 엘시가 미리 자리를 잡고 테이블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노아와 니냐 씨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 랜트, 멜리사, 어서 오세요."
엘시가 우리를 보고 반기자 티나도 노아도 니냐 씨도 우리를 반겼다.
나는 곧바로 자리에 앉았고 멜리사는 목욕을 하러 간다고 목욕탕을 들어갔다.
"노아, 광장은 즐거웠어?"
"응! 오늘 극장을 열길래 보러 갔어. 브리단에 있었던 옛날이야기였는데. 왕비가 왕이 신뢰하는 기사랑불륜난 이야기."
"아아, 그거라면 나도 티나랑 같이 본 적 있어."
"그래?"
"응. 노아는 어땠어?"
"그럭저럭 재밌었어. 이야~ 근데 극장 보는 비용 생각보다 비싸더라. 6실버나 하고."
"후훗, 원래 연극이나 예술 쪽은 돈이 많이 드니까. 그래도 우리 장비보다는 훨씬 싸잖아?"
"으음~ 그것도 그렇네. 아아~ 예전 같았으면 6실버 입장료는 생각도 못 했는데. 히히히힛, 이게 돈을 번 모험가의 마음의 여유라는 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마음의 여유는 물론 보는 관점도 달라지니까. 하지만 낭비는 안 돼,노아."
"응, 알았어. 그러고 보니 엘시는 뭐, 읽는 거야?"
"이건 토끼 묘인족 용사님의 이야기에요. 다양한 아내 후보인 동료들을 거느린 용사님의 모험담이에요."
"오오, 다양한 아내 후보라…… 랜트랑 비슷하네?"
"후훗, 그렇네요. 하지만 이 용사님은 본인의 힘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동료들과의 유대의 힘으로 이겨나가는 용사님이에요."
"그래? 랜트가 가장 쎈 우리하고는 다르네."
"네. 하지만 동료들끼리 사이좋은 건 똑같아요."
"여러분~ 음식 나왔어요!"
마침 티나가 음식을 가지고 왔기에 우리는 식사를 시작했다.
도중에 목욕을 끝낸 멜리사도 와서 함께 식사를 하고 우리는 각자의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티나의 마사지 시간이 다가오고…….
"랜트~ 씨♡"
"랜트♡"
"으으……."
속살이 다 비치는 네글리제 모습을 한 티나, 미란다 씨, 그리고 멜리사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곧바로 풀발기했다.
정력제를 마시지 않아도 이 예쁜 내 여자들의 모습이 최고의 정력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