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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6화 〉265화-밤거리 의뢰! (266/818)



〈 266화 〉265화-밤거리 의뢰!

나는 니냐 씨와 함께 외출을 했다.

엘시와 노아, 그리고 티나와 미란다 씨는 아직 자는 중이라서 점심은 외출해서 케빈 씨의 레스토랑에 갔다.

케빈 씨는 우리를 매우 반겨주었다.

니냐 씨가 추천하는 레스토랑의 요리를 먹었는데 오크 챔피언 스테이크가 아니어도 레스토랑의 음식은 매우 맛있었다.

저녁에 잠에서 일어난 모두를 위해 나는 싸서 갈 요리를 추가로 주문해서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리고 점심을 마친 나는 니냐 씨를 따라 밤거리로 갔다.

밤거리를 걸으면서 나는 니냐 씨에게 질문했다.

"니냐 씨, 그런데 저에게 부탁할 일이란 건 뭔가요?"

"후훗, 그건 아직 비밀♡ 하지만 지금 어딜 가는지는 알려줄게. 우선 우리는 내가 일했던 창관…… 음마의 낙원에 갈 거야♡"

나는 거의 한 달하고도 반 만에 음마의 낙원에 도착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저번에 만난…… 분명 이름이 벨라였던 니냐 씨의 동료 서큐버스 누나가 있었다.

"안녕~ 벨라~."

"아, 니냐 왔구나. 오너는 방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

"응, 알았어. 가자, 랜트♡"

"아, 네."

오너…… 오너라면 분명 니냐 씨의 어머니시다.

니냐 씨와 맺어지고 나서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니냐 씨의 어머니.

그러고 보니 아직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했다.

설마 니냐 씨의 부탁은 어머님을 만나주라는 거였던 걸까?

그런 건 부탁을  해도 나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던 거다.

새삼조금 긴장이 됩니다.

니냐 씨를 따라 안에 들어가니 소파에 무척이나 쌕끈하고 요염한 서큐버스가 다리를 꼬며 앉아있었다.

"어서 와, 니냐.  옆에 있는 게 네 마스터이자…… 그 유명한 던전 크래셔니?"

"안녕, 엄마. 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마스터야♡"

니냐 씨가 내 팔을 껴안으며 눈앞에 있는 서큐버스에게 말했다.

저분이 니냐 씨의 어머님…….

니냐 씨의머리카락보다도 더욱 진한 분홍색의 트윈테일에 서큐버스 모드일 때의 니냐 씨와 닮은 뿔과 꼬리, 그리고 날개가 나 있었고 복장은 거의 란제리나 다름없는 속옷 같은 검은색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역시나 서큐버스인지 니냐 씨의 누나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젊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후훗,정말…… 우람하고먹음직스러운 강인한 수컷 같아 보이는구나. 니냐가 역시 나를 닮아 남자 보는 눈이 있어."

"엄마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건 어떨까? 그래…… 네가 랜트구나. 우리 니냐하고는 잘 지내고 있니?"

어머님의 질문에 나는살짝 긴장하며 대답했다.

"네, 네! 니냐 씨하고는 언제나 행복한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 긴장한 것 봐. 쿡쿡, 귀여운 애네?"

그때 니냐 씨가 가느다란 눈으로 어머님을 노려봤다.

"……엄마."

"왜 그러니? 아, 설마 엄마가 네 마스터 뺏어 갈려고 할까 봐 걱정하는 거야? 걱정 마. 아무리 엄마라도 딸 남자를 건들진 않아요."

"아니, 그게 아니라 언제까지 그런 웃긴 연기하고 있을 거야? 내 마스터가 왔다고 너무 내숭 떠는  아니야?"

그리고 니냐 씨가 그런 말을 하는 순간…….

"정말~ 니냐 너무해~ 엄마도 일단 장모로서의 위엄을 보이려고 했는데~ 니냐가 전부 망쳤어! 흥!"

갑자기 쌕끈하고 요염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무척이나 귀여운 아이돌 같은 분위기.

즉 니냐  같으면서도 살짝 어린 느낌의 아이돌 느낌을 내셨다.

"응?"

"아아, 랜트. 너무 놀라진 마. 방금까진 엄마가 연기한 거니까. 저게 엄마의 진짜 모습."

"조~금 엄마도 어른스럽고 요염한 서큐버스 느낌 내려고 그랬는데~ 니냐 너무해!"

"언제부터 엄마가 그런 거 신경 썼다는 거야? 그보다 빨리 랜트에게 자기소개나 좀 해."

"치이~ 마스터가 생겼더니 우리 딸이 매정해졌어. 흑흑,엄만 슬퍼."

"빨리."

"알았어. 알았어."

어머님은 방긋 귀여운 느낌으로 웃으시면서 한쪽 눈을 윙크하고 크고 동그랗게 뜬 눈앞에 v자로 손가락을 펼치며 말했다.

"안녕안녕! 내 이름은 니노! 니냐의 엄마야~☆"

"아…… 네. 전 랜트라고 합니다. 니냐 씨의 마스터…… 연인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어머님."

"꺄아아아아악! 니냐, 들었어? 방금 들었어? 나보고 어머님이래! 꺄악꺄악!"

"들었어. 너무 호들갑 떨지 마, 엄마."

"그치만그치만 어머님이라고 불렀잖아! 우리 사위 엄청 예의 바르네! 게다가 나에게 보내는 색욕의 시선도 무척 좋아! 성욕이 아주 넘쳐난다는 게 느껴져서 서큐버스로서는 최고잖아!"

아…… 시선은 들켰나 보다.

하지만 저렇게 야한 복장을 하고 있으면 시선이 안 갈  없는 법이다.

혹시 니노 씨를 야한 시선으로 봐서 니냐 씨가 삐지지는 않을까?

살짝 불안해서 옆을 보니 니냐 씨는 얼굴을 붉히며 내 팔에 얼굴을 비볐다.

"정말~ 랜트도 참♡ 어제 그렇게 했는데♡ 역시 랜트는 최고야♡"

모녀끼리 닮는다는 말은 이때 하는 걸까?

아니, 종족 특성일지도 모른다.

"니냐 씨."

"왜, 랜트?"

"제게 할 부탁이란 게 니노 씨와 만나달라는 건가요?"

"응? 아아~ 그건 아니야. 엄마랑 만난 건 랜트에게 부탁할 거에 필요한 절차여서 그런 거야. 사실 내 부탁이 엄마한테서 온 부탁이기도하거든."

"어머님한테서요?"

"맞아맞아, 우리 사위! 어머님인  니노에게서 부탁이 있어~☆"

깜찍하게 포즈를 취하신 니노 씨가 말했다.

"정력이 넘쳐나는 우리 사위에게 특별히 부탁할  있거든! 가끔 니냐도 여기에 들려서 사위 자랑이야기를 엄청 하거든? 정력이 엄청나다거나  번을 싸도 지치지 않는다거나 말이야. 그래서 이번 부탁에 사위가 가장 제격이라고 생각했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니냐 씨는 자주 여기에 들렀나 보다.

"그런가요? 그래서 저에게 어떤 부탁을 하실 건가요?"

혹시 서큐버스인 어머님의 상대를 해달라고 하는 걸까?

미란다 씨에 이어서 연인의 어머니와 관계를 갖는 이벤트가 벌어지는 것인가!

"응, 그건 말이지~."

짝! 하고 니노 씨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신입 엘프 창부의 의식을 도와줬으면 해!"

예상하고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입 엘프 창부의 의식?

어디서 들어본  같은 이야기다.

어디더라…….

곰곰이 생각하자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 니냐 씨랑창관에서 처음 만났을  들었던 얘기!

순결을 중요시하는 엘프를 창부로 만들기 위해 특정 개인이 아닌 섹스라는 행위에 사랑에빠지게 만들어 그야말로 창부가 되기에 최적화된 음란엘프를 만드는 의식!

니노 씨의 말을 추측해보면 그 의식에서 신입 엘프를 마음대로 갖고 놀아 쾌락의 노예나 다름없는 상태로 만드는 역할을 부탁받은 거다!

 무슨 환상적인 배역!

"저,정말인가요?"

"어머, 의식에 대해서 아니?"

"아…… 니냐 씨에게 한  들은 적이 있어요."

"그렇구나! 그럼 얘기가 빠르지! 남자라면 하고 싶은 부탁이지? 하지만 테크닉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체력이거든!"

"저기……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응? 뭔데? 뭐든 말해봐!"

"니냐 씨에게 듣기로는 그런 의식은 베테랑 손님에게 부탁한다고 하는데…… 어째서 저에게 부탁하셨나요? 게다가 신입 엘프 창부의 의식이죠? 어째서 서큐버스인 니노 씨가 이런 부탁을 하시는 건가요?"

"아아~ 그런 거구나! 응응, 당연히 의문일 거야! 그럼 내가! 지금부터 깜찍하게 설명해줄게☆"

"네."

니냐 씨의 어머님인 니냐 씨는 무척이나 발랄한 서큐버스였다.

"엄마는 저런 성격으로 일부 고객층에게 엄청 인기가 많거든, 저런 엄청나게 연기하는  같으면서도 진짜인 천연애교가 마음을 사로잡는데."

니냐 씨의 부가설명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연기하는 거라도 실제로 섹스도 하고 귀여운 행동을 계속 받으면 남자는 넘어오는 법이다.

"랜트는  애교에 넘어가면 안 된다?"

니냐 씨가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니냐 씨. 저는 언제나 사랑하는 연인 우선이니까요."

살짝 넘어가려고 해도 그만큼 니냐 씨와 사랑을 나누면 그만이다.

"꺄아아악♡ 랜트♡♡♡ 쪽쪽쪽쪽♡♡♡♡"

니냐 씨가 나에게 안겨 붙으며 뽀뽀세례를 했다.

행복합니다.

"잠깐잠깐! 지금부터 설명하려고 하는데 꽁냥거리면 삐져버린다?"

니노 씨가 볼을 부풀리며 우리에게 말했다.

"아, 죄송해요, 어머님."

"으으응~~☆ 역시 어머님이란 울림  좋아! 그럼 설명할게!"

어머님이라고 부르자 금방 기분이 좋아진 니노 씨는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나랑 절친인 엘프 오너가 있거든? 그런데 걔네 집도 그렇고 우리 집도 그렇고 범람이 끝난 이후로 번창번창 대번창! 범람을 끝내고 들어온 모험가들이 마치 개미 떼처럼 몰려와서 그야말로 일주일간 광란의 파티나 다름없이 밤거리가 북적북적했어!

하지만 있지~ 일주일이나 계속하더니 다들 한계는 오더라~ 그쪽 단골도 이쪽 단골도 호리호리해졌다고 해야 하나? 현자타임? 당분간은 돈 버는  힘쓴다고 해서 발길이 뜸하거든.

그런데 마침 엘프 창관 쪽에서 신입의 특별의식 날이 잡혀버렸지 뭐야? 의식은 치러야 하는데 처음 예정에 있었던 베테랑 단골 모험가들은 던전생활하느라 바쁘니까…… 그런데 마침 단전도 오전만 끝내고 정력도 대단하다는 우리 딸 마스터 얘기를 들어서말이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부탁하게 된 거야! 우리 사위 성욕도 넘치고 예쁜 여자도 좋아하지? 그러면 이번 부탁도 받아들여 것 같아서! 어때? 받아 들여줄래?"

사정은 대충 알았다.

 음욕의 파티를 벌이던 모험가들이 돈이 부족해져서 현자 타임 및 돈 벌러 가는 시기랑 의식 시기가 겹쳤는데 마침 조건이 맞는 사람이 나였던 것이다.

물론 남자로서 이 부탁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게다가 신입 엘프 창부의 특별한 의식이라면 그 창부의 상대는 바로 나라는 소리다!

남자로서 누군가의 첫 경험을 가져간다는 건…… 무척 매력적이고 꼴리는 경험이다.

하지만…….

"저기, 니냐 씨……."

"응? 왜?"

"이거 엘시나 노아에게 비밀로 하고와도 되는 거예요?"

"후훗, 랜트♡ 가끔씩은 비밀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오늘의 니냐 씨는 매우 소악마였다.

"게다가 이미 랜트는 하렘이 있잖아? 사랑이 가득한 섹스도 좋지만 가끔씩은 쾌락만을 추구한 관계도  좋다고 생각해. 나랑 랜트가 만난 계기도…… 그거였으니까♡"

"윽……."

뭐라 반론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니냐 씨와의 첫 만남도 엘시와 노아가 있는 상태에서 창관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었기에 반론할 처지가 아니었다.

"꺄아앙! 곤란해하는 우리 사위 얼굴 귀엽네!"

"나도 알아, 엄마. 랜트는 느끼는 얼굴도 곤란해하는 얼굴도 너무 귀여워♡"

"있지있지~ 니냐! 엄마도~ 사위랑 해보면  돼?"

"……사위는  건든다며?"

"그래도~ 가까이서 직접 보니까 너무 수컷으로서 이상적인걸☆ 게다가 지금도 성욕을 많이 주체 못 하고 있는  느껴지는걸?"

아직 정력제가 남아 있어서 이성으로는 참을  있는 상태.

그 상태를 알아차리는 걸까?

"여자를 마구 범하고 싶다는 강인한 수컷의 냄새가 풀풀 나잖아~ 그리고 니냐 어제 사위랑 엄청 했지? 몸을 씻었다고 해도 우리 니냐랑 다르게 나처럼 실력 있는 서큐버스의 코로는 어제 찐~하게 했다는 거 다 느껴진다?

그런데도 이렇게 넘치는 수컷의 냄새를 풍기다니. 정말최고잖니!"

"그래도 안 돼."

"치이~."

니노 씨는 살짝 삐지신 표정을 했지만, 곧바로 방긋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정말~ 니냐에게 한번 말 걸어보길 잘했어☆ 이 정도면 밀리아도 인정할 거야!"

아마 예측건대 밀리아는 엘프 창관의 오너일 것 같다.

"자아자아, 그럼  따라와~ 엘프 창관으로 안내해줄게."

니노 씨가 밖으로 나가려고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

잠시 내 앞에서 서서 빤히 내 얼굴을 바라보다가 위아래로 나를 훑어봤다.

그리고  하고 내 배를 살짝 손가락으로 건드리고.

"킁킁……."

아래를 향해 냄새를 맡고는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말했다.

"와우…… 굉장하다☆"

니노 씨가 니냐 씨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니냐~ 우리 사위 정액 엄청 맛있을  같은데 역시 한 시간…… 아니 30분 만이라도 좋으니까 잠시만 빌려줄……"

"절대 안 돼. 어서 안내하기나 해, 엄마."

"체에~."

그리고 나와 니냐 씨는 니노 씨의 안내를 받으며 엘프 창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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