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0화 〉269화-마법소녀 등장!
거의 5시간에 걸친 의식은 끝이 났다.
의식이 끝나자마자 기절한 젠시 씨는 밀리아 씨가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방 안에는 알몸인 나와 니냐 씨와 니노 씨만이 남았다.
"랜트♡"
니냐 씨는 찌걱찌걱 자위를 하면서 뜨거운 시선을 나에게 보내고 있었다.
옆에 있는 니노 씨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마찬가지로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흐음, 니냐 씨는 보지파고 니노 씨는 클리토리스로 자위하는 파로 나뉘나 보다.
지금은 거의 저녁을 먹을 시간대다.
슬슬 여우의 쉼터로 돌아갈 때지만 계속 내가 의식하는 걸 봐온 니냐 씨는 무척이나 흥분한 것 같다.
물론 그건 니노 씨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내가 섹스하는 걸 보고 흥분해 자위하는 서큐버스 모녀.
무척이나 꼴리는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니냐 씨."
"응, 랜트♡"
"이쪽으로 와주세요."
"응♡"
니냐 씨는 쏜살같이 내 앞으로 이동했고 와락하고 내 몸을 안았다.
"하아♡ 하아♡ 랜트♡"
거친 숨을 내쉬며 내 품에 얼굴을 비비며 허리를 베베 꼬는 니냐 씨.
지금 당장 섹스를 하고 싶다고 몸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사, 사위~♡"
니냐 씨가 나에게 안기자 니노 씨도 무척이나 흥분한 얼굴로 부럽다는 시선을 니냐 씨에게보내고 있었다.
"왜 그러세요, 어머님?"
"부, 부탁이야~☆ 나도 박아줘! 니냐랑 함께 모녀덮밥이야! 모녀덮밥! 그것도 서큐버스 모녀덮밥! 남자라면 꼭 하고 싶은 경험 아니야? 그러니까 부탁해~☆"
니노 씨가 하반신에 입은 속옷 같은 옷은 이미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니냐 씨, 어떡할까요?"
우선 나는 니냐 씨의 의견을 물었다.
"……엄마."
"응응응!"
니노 씨는 무척이나 기대에 찬 얼굴로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절~~~~대로. 랜트 보고 마스터가 되달라고 하면 안 돼? 랜트는 내 마스터니까."
"새 남편이 돼달라는건?"
"엄마?"
와우, 니냐 씨가 본 적도 없는 무척이나 매서운 눈매로 니노 씨를 째려봤다.
"히익! 노, 농담이야, 우리 딸~☆ 어, 엄마가그런 짓 할 리 없잖아?"
"……일단 서큐버스라도 엄마니까 믿는 거 알지?"
"알지알지! 물론 알지! 절~~~~~대로 사위한테 남편이 되달라고는 안 할게! 그러니까~ 빨리~ 빨리~ 나도 우리 사위 극대자지 맛보게 해줘~~☆"
니냐 씨가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랜트, 부탁해."
"네, 니냐 씨."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니냐 씨의 볼을 양손으로 잡았다.
"응? 랜트…… 흐음♡ 츄릅♡ 츄르르릅♡"
그리고 나는 니냐 씨와 진한 키스를 하면서 쥬지를 워프 진화시켜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놨다.
"와아아☆ 극대자지다!"
나는 니냐 씨와 입을 뗐다.
"랜트……♡"
니냐 씨의 얼굴은 완전히 헤롱헤롱한 상태다.
나는 사랑스러운 니냐 씨의 얼굴을 상냥하게 쓰다듬으며 니노 씨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머님."
"응응! 왜?"
"침대에 누워주세요."
"알았어!"
쌔앵하고 날렵하게 침대에 누운 니노씨는 곧바로 속옷을 벗고 나를 향해 축축하게 젖은 보지를벌렸다.
"준비 다 됐어~☆ 음마의 낙원 넘버원 인기녀이자 오너인 니노의 보지에 빨리 박아줘~☆"
"어머님이 인기 넘버원이에요?"
"응. 지명률이 제일 높아. 애프터 토크도 천연으로 애교 있게 잘하니까. 아, 랜트. 나는……."
"네, 어머님 위에 엎드려주세요."
"후훗♡ 모녀덮밥의 정석인 자세 맞지?"
"네."
그리고 니냐씨는 잠시 내 품에서 떨어져 서큐버스 폼이 된 다음 침대에 올라가 니노 씨의 위에 엎드렸다.
"와아☆ 설마 니냐랑 함께 모녀덮밥 플레이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엄마, 너무 기뻐♡"
"난 그다지 좋지 않아. 하지만…… 랜트가 흥분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우리도 돌아가야 하니까 1시간 만이야?"
"응응, 그 정도면 충분해. 게다가 사위라면…… 1시간만 있어도 우리를 충분히 그 엄청난 움직임으로 만족시켜 줄 것 같잖아☆"
흐음, 니노 씨가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 처음부터 개틀링피스톤을 맛보여 줘야겠다.
게다가 니냐 씨의 말대로 돌아가서 모두에게 케빈 씨가 만드신 요리를 먹게 하고도 싶다.
환상적인 서큐버스 모녀 덮밥.
조금 아쉽지만 단기전으로 니냐 씨와 니노 씨를 쾌락의 늪으로 보내드리자!
"……자아, 랜트♡"
"사위~♡"
니냐 씨와 니노 씨는 동시에 보지를 벌리며 나를 향해 동시에 말했다.
""서큐버스 모녀덮밥을 드셔주세요♡""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침대 위로 뛰어들었다.
그 후 엄청나게 박고 쌌습니다!
◈-티키아SIDE
나의 아침은 빠르다.
일어나서 명상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몸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몸단장을 하여 기분을 고양시키고 청량한 정신상태로 어제 연구한 마법을 정리한 노트를 읽는다.
그리고 노트에 적힌 자신이 연구한 마법에 대한 것을 머릿속에 정리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나 효율적인 방식을 검토한다.
떠오르면 노트에 적고 안 떠오르면 평소대로 주방으로 간다.
피로가 없어진 정신상태에서 하면 가끔씩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나는 매일 아침 이 행위를 한다.
주방으로 가면 아침을 준비한다.
요리를 만들고 식탁에 나열한 다음 스승의 방문을 두드린다.
똑똑똑
"스승~, 스승~ 아침이 다 됐다. 일어나라, 스승~."
하지만 언제나 똑같이 이 늦잠뱅이 스승은 안 일어난다.
아니, 애초에 일어나기가 어렵겠지.
어제도 밤늦게 밤거리의 창부와 놀다 왔으니.
70이 넘은 늙은 몸에 어디서 그런 기운이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하아……."
스승의 방문을 열고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너저분한 방.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마도서와 스크롤, 그리고 마도구들.
분명 어제도 청소했을 텐데 왜 이렇게 매일매일 어질러져 있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이 망할 스승에겐 정리정돈이라는 개념이 없는 걸까?
"쿠우우울…… 하음……."
호리호리한 몸을 가진 흰 수염의 노인이 침대에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채 자고 있다.
이 노인이 바로 내 스승이다.
빚을 졌다고 10살인 날 변태 귀족에게 팔아넘기려는 부모라는 작자들에게 날 사서 거둬주고 마법을 가르쳐준 스승.
그런 스승에겐 감사도 하고 있지만 10살짜리 아이에게 자신의 수발이라든지 음식 만들기와 청소 등을 시킨다든지 하는 인간이다.
물론 거둬진 몸으로서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는 있다.
하지만 평소의 행실이 너무나도 너저분하고 추잡한 게 문제다.
게다가…….
"스승. 일어나라, 스승."
"음냐…… 으응? 키리나 양인가~?"
주물주물
거의 매일 아침마다 잠꼬대로 제자의 엉덩이를 주물러 대는 변태 할아범이다.
"으음? 이 빈약한 엉덩잇살…… 그리고 애교도 없는 이 반쯤뜬 눈의 무표정…… 오호, 키리나 양이 아니라 티키아였구나. 에휴……."
게다가 한숨까지 쉬면서 내 발육과 얼굴을 욕하면서 성희롱을 한다.
"알았으면 당장 손 떼, 이 변태 노친네!"
이런 태도 때문에 예전에는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경의를 표했지만, 지금은 스승이라고 부르고 있다.
솔직히 이 정도만 해도 나는 충분한 인격자라고 할 수 있다.
주걱을 노친네의 머리를 향해 휘두른다.
캉!
하지만 내 주걱은 스승의 머리에 생긴 배리어에 막혔다.
무영창인 고속 장벽 생성.
평범한 마법사라면 흉내도 못 낼 고도의 기술이다.
정말…… 실력만은 정말로 좋은 스승이다.
성격은 어찌 됐든.
"이런이런 스승에게 주걱을 휘두르다니 슬프구먼…… 어릴 때 스승님스승님하며 따라다니던 그 쪼그맣고 귀여운 티키아는 어디에 갔는지……."
그리고 스승은 나를 보며 말을 이었다.
"아니, 귀여운 티키아 아니더냐! 모습은그대로인데 왜 성격이 이리 괴팍해졌을꼬!"
"스승, 나 진짜 화낸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몸의 성장이 더뎠다.
그다지 성장하지 않는 어린애 같은 몸.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보면 어린애로 착각할 정도다.
난 어엿한 성인인데…….
내가 진심을 담아 째려보자 스승은 그제서야 내 엉덩이에서 손을 뗐다.
"빨리 밥 먹어."
"그래그래, 알았다."
스승은 그때 서야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나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스승의 입 주변에 묻은 침을 닦았다.
"정말…… 칠칠치 못하네, 스승……."
"호호호, 이게 다 티키아 같은 귀여운 제자가 있던 덕분이지! 나도 혼자 있을 땐 스스로 잘하다마다!"
"전혀 못 믿겠어……."
입 주변을 다 닦고 나랑 스승은 방을 나가 식탁에서 서로를 마주 보며 앉았다.
내가 만든 아침을 먹고 스승은 방긋 웃으며 말했다.
"흠흠,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고기 스튜구나!"
"어제 아침에 그거 해달라고 떼썼잖아, 스승. 벌써 노망난 거야?"
"호호호, 여전히 스승에 대한 말이 거칠구나, 티키아."
"나도 예전엔 제대로 존댓말 썼어, 스승. 스승의 평소 행실이 나쁜 거야. 정말이지…… 내가 플단으로 간 뒤로 잘 지낼 수 있는 거야?"
마법사로서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나는 머지않아 모험가들의 도시 플단으로 떠난다.
사실은 좀 더 전에 떠날 계획이었지만 3주 전 플단에서 던전의 범람이 일어났다.
던전의 범람.
어떻게 생각하면 마왕의 출현과 드래곤의 폭주보다도 심각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범람은 놀랍게도 일주일 만에진정됐다고 한다.
그리고 범람을 막을 수 있었던 일등 공신은 던전 크래셔라는 S랭크 모험가.
신상에대해서는 잘 듣지 못했지만, 소문으로는 던전의 계층을 완전히 부숴버리는 괴력의 소유자이며 마물들의 피비를 흩뿌리게 만드는 자라고 한다.
하지만 소문은 어차피 소문.
엄청난 실력을 갖추고 있을지언정 실제로 던전의 계층을 부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아마도 소문 퍼트리기 좋아하는 모험가들이 과장을 섞은 거겠지.
그럼에도 범람을 일주일 만에막은 것은 매우 기적적인 일이나 다름없다.
물론 모험가들뿐만이 아니라 에스칼의 왕국군이나 마법도시에서도 지원 마법단이 파병됐다.
스승도 10년만 젊었다면 그 파병에 참여했다나 뭐라나.
난 그다지 마법도시에서도 친한 사람이 없기에 직접 상황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지만 그래도 마을에서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범람이 끝나기 일주일 동안은 정말로 치열한 사람과 마물들의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어쨌든 범람도 진정이 됐기에 나는 계획대로 실력향상 및 내 목적을 위해 플단으로 떠날 수 있게됐다.
"호호호호, 걱정 말거라, 티키아. 오히려 난 네가 더 걱정이구나."
"내가 뭐 어쨌는데, 스승?"
"네가 지금 그 꼴로 가봤자. 어린애 취급이나 당하며 소문 좋아하는 모험가들에게 웃길 별명이나 붙여지며 웃음거리가 될 게 말이다, 하하하하하!"
"내 꼴이 뭐 어때서 그런데."
"그런 하늘하늘한 퍼런 드레스에 머리 뒤에는 커다란 노란색 리본으로 머리나 묶고 말이다. 쯧쯧쯧 자고로 마법사란이 로브야말로 평상복이거늘!"
"시끄러, 꼰대 노친네. 이건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옷이야. 디자인도 내가 직접 해서 만들었다고."
"그러니까 네가 어린애라는 거다, 티키아. 23살이나 먹고 그게 뭐냐. 그거 네가 읽고 있는 마법소녀 마린이라는 애들이나 읽는 공상 소설을 본떠 만든 거 아니냐. 그런 걸 아직도 좋아하니까 네가 어린……."
손을 뻗어 스승을 향해 내 오리지널 마법을 쐈다.
"트윙클 붐."
콰아아아앙!
별 모양의 폭발성을 가진 마력 덩어리가 스승을 향해 날아가 폭발했다.
물론 식탁 위에 있는 음식은 미리 새겨둔 장벽 마법진을 발동시켜서 안전하다.
스승은 언제나처럼 장벽을 펼치며 한숨을 쉬었다.
"에휴…… 이런 오리지널 마법도 만들 정도로 천재인 애가 취미가 그런 어린애 소설이라니…… 아니, 몸이 어리니 취미도 신체에 맞춰서 그런 건가?"
"시끄러워,변태 스승. 마법소녀 마린은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내 희망이나 다름없는성서야. 그 이상 내 취미와 내 신체 발육상태를 모욕하면 내 이성이 못 버텨."
"……눈이 진심이구나, 티키아."
"사람의 사생활에 참견하는 건 편견에 찌든 어리석은 자들이 할 짓이라고 말했던 게 누구더라?"
"말은 잘하는구나."
스승은 장벽을 치우고 식사를 하면서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언제 출발하는 거였지?"
"이틀 후."
"흐음, 그래. 그렇다면 떠나는 날에 내 친히 선물을 주마."
"저번 생일처럼 처녀 졸업하라고 하프링 호스트 바할인권 같은 거 주면 스승 거시기를 폭발시켜버릴 거야."
"그건 농담이었지 않았느냐. 그 뒤에 제대로 네 마법에도움이 될 중력에 관한 마도서도 줬지 않느냐."
"성희롱의 정도가 지나쳤어, 스승."
하아…… 정말 이 색골에다가 자기 간수도 못 하는 스승을 혼자 두고 떠나도 되는지…….
한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