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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1화 〉270화-마법소녀 등장! (271/818)



〈 271화 〉270화-마법소녀 등장!

이틀 후 떠날 때가 됐다.

마법도시의 마차 정류장에서 나는 스승과 마주 봤다.

"스승, 혼자서 정말 잘 지낼 수 있어?"

"이런이런, 벌써 까먹은 게냐. 너를 거두기 전에는 나 혼자  했으니문제없다."

"너무 창관에 들리지 좀 마. 허리 망가진다."

"허허허! 내 허리는 여전히 현역이니 걱정 마라!"

"울프팡 레이스에서  꼬라박아서 탕진하진 말고."

"으음…… 그건 과연 어떨지 모르겠구나."

"스승……"

"안다, 알아. 그건 그냥 소소한 취미일 뿐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티키아, 너야말로 빼먹은 건 없는 게냐?"

"필요한 물건은 인벤토리에 넣어놨으니까 괜찮아."

마도서와 갖가지 도구들, 옷, 음식, 그리고 마법소녀 마린 시리즈.

준비는 완벽하다.

"흐음,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게냐?"

"무슨 말 하고 싶은 거야, 스승?"

"내 말하지 않았느냐, 너에게 선물이 있다고."

"아…… 그랬지. 딱히 기대하진 않아서."

"이거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 티키아."

"평소의 행실을 생각해봐, 스승. 대박 날 거라면서 20살 생일날 울프팡 레이스 마권을 선물했었잖아. 게다가 그거 완전 꽝이었고."

"크흠흠, 그때는 정말 대박 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말이지……. 어쨌든 자아, 받거라!"

스승은 인벤토리에서 천에 감싸인 길쭉한 물건을 꺼냈다.

스승은 이래 봬도 마법도시에서는 실력 있는 마법사라 인벤토리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내가 가지고 있는 인벤토리도 원래는 스승이 예비로 가지고 있던 거다.

18살 생일날 선물받았을 때는 정말 기뻤지만…… 그 후의 여전히 너저분한 행실은 그때의 감동도 점점 희미하게 만들었다

"뭐야, 이거?"

"흐흐흐, 네가 좋아할만한 거다. 자아, 천을 풀어 보거라."

스승에게서 물건을 받아들고 감싸고 있던 천을 풀었다.

"어……,  이건!?"

하얀색의 봉 중앙에는 노란색의 초승달 보석이 박혀 있으며 끝에는 노란색 원에 감싸인 푸른 별 모양의 커다란 보석이 달려 있었다.

이건 마법 지팡이다.

마법사가 더욱 효율 좋게 그리고 큰 위력을 낼  있도록 소지하는 마법 지팡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지팡이가 무척이나 성능이 좋다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가장 놀란 건 그게 아니다.

"마, 마법소녀 마린의 지팡이!"

그래, 스승이 준 지팡이는 내가 좋아하는소설.

마법소녀 마린이 들고 있는 마법 지팡이랑 모습이 흡사했다.

마법소녀 마린 특별 삽화판에 나온 지팡이와 모습이 흡사한 것이다.

"허허허, 어떠냐. 네가 좋아하는  소설에나온 거랑 똑같지?"

"스, 스승! 이건 대체……."

"네가 플단에 떠난다고 정한 때부터 미리 인맥을 써서 준비하고 있던 거다. 누가 뭐래도  제자가 플단으로 가는 날이니 말이지. 좋은 지팡이 정도는 이 스승이 준비해줘야지.
뭐……  지팡이면 네 하늘하늘거리는 그 어린애 같은 옷에도  어울릴 테지."

"내가 이 꼴로 가면 어린애라고 놀림 받을 거라며. 그런데 이런 지팡이를 주는 거야?"

"그건 그거고 선물을 하려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줘야 하지 않겠느냐."

이럴수가 중력 마도서 빼고는 자기가 멋대로 쓸모없는 선물을 줬던 스승이 이런 말을 하다니…….

"그래서…… 마음에 드는 게냐?"

나는 지팡이를 꼬옥 껴안으며 스승을 향해 말했다.

"응! 고마워, 할아버지!"

나도 모르게 예전에 스승을 불렀던 호칭을 꺼내고 말았다.

"……허허. 그 소리도 오랜만에 들어보는군. 그런데 티키아야."

"응? 왜?"

스승은 눈가를 닦으며 말했다.

"지금 보니  정말 몸이 안 크는구나. 흑흑흑, 이래서는 기껏해야 하프링이나 무표정에 틱틱 거리는 어린애를 좋아하는 변태들밖에 받아줄 남자가 없겠어. 너무 슬프구나."

"쓸데없는 참견이야, 노친네."

왜 마지막까지 좋은 기분으로 보내주지 않는 거냐,  망할 스승은.

이제 곧 플단으로 떠날 마차가 출발할 때다.

"스승, 갔다 올게."

"호호호. 그래 잘 갔다 오거라, 티키아. 이왕이면 좋은 남자라도 잡아 오지 그러냐."

"시끄러. 내가 진심만 내면 남자는 얼마든지 후리고 다닐 수 있어."

나는 어엿한 성인.

여성의 매력이라는 건 엄연히 있다.

"어린애를 좋아하는 변태 남자들을 말이더냐?"

"그러고 보니 스승이  지팡이 위력 확인해봐야지. 트윙클……."

"허허, 여기서 마법을 쓰면  되지! 그래그래, 잘 갔다 오거라. 그리고 이번에 이왕이면 사람들과도 사귀는 법도 배우고 말이다. 던전에 들어갈 때는 혼자 가지 말고 꼭 파티를 짜고 가거라."

"하아…… 알았어."

나는 마차에 타고 스승을보며 말했다.

"스승, 늦잠만 자지 말고 아침 제대로 챙겨 먹어."

"그래그래, 허허허, 말은 거칠어도 역시 날 걱정하는  너밖에 없구나."

"당연하잖아. 스승은 스승인데다가 내 소중한 가족인걸."

아무리 늦잠을 자도 창관을 매일매일 다녀도 도박을좋아하거나 사람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도…… 스승은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가족이다.

사실 스승과 떨어지는 건 조금 외롭긴 하지만 언제까지 스승 곁에만 있을 수도 없기에 나는 실력 향상도 겸해서 플단으로 떠나길 마음먹은 거니까.

그리고 플단으로 향하는 마차가 출발했다.

나는 마차에서 손을 흔들고 스승도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며 나는 자그마한 외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마법도시에서 멀어지고 마차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미지에 대한 두근거림에 심장이 뛰었다.

나도 마법사다.

미지에 대한 탐구심은 누구보다도 있다.

그러니까 기대된다.

과연 플단은 어떤 곳일까?

어떤 만남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랜트SIDE

니냐 씨에게 부탁받아 신입 엘프 창부의 특별 의식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특별한 경험이었다.

기세에 맡겨 결국 어머님인 니노 씨하고도 니냐 씨랑 함께 모녀덮밥으로 쑥컹쑥컹 타임을 가졌다.

1시간만 하는 약속이기에 쾌락을 중심으로 박고박고 또 박으며 1시간을 보낸 후…….

"싫어싫어싫어싫어!  할래! 계속 할래애애애애!!!"

니노 씨가 떼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꿀렁꿀렁 보지에서 내 정액을 대량으로 흘리는 채로 얼굴만은 귀엽게 울상을 지으며 떼를 썼다.

역시 니냐 씨의 어머니.

내가 진심을 내도 1시간으로는 부족한 것이었다.

물론 그런 니노 씨를 떼는 니냐 씨가 막았다.

"엄마…… 약속  지킬 거야?"

"히읏! 지, 지키지! 지키지 말고! 하지만~ 솔직히 니냐도 더 하고 싶잖니~ 안 그래? 우리 사위 너무 굉장하잖아. 엄마가 지금까지 맛본 자지 중에서 넘버원인걸! 거기다가 정액맛도 너무 맛있잖아.

이런 걸 맛봐버리면 또 맛보고 싶어진단 말이야! 다른 자지들이 싫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 이상이 알아버리고 말아서 1시간만으로는 부족한걸! 게다가 엉덩이에는 박히지도 못했고!"

"그래도 오늘은  돼."

"히잉~."

니노 씨는 니냐 씨의 말에 순순히 물러났다.

방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를 한 다음 옷을 입고 이만 헤어질 때 니노 씨가 나에게 꼬옥 안기면서 말했다.

"사위~ 만약 쾌락만 원하며 성욕 배출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우리 창관에 와~♡ 사위라면 예약도 다 캔슬하고 공짜로 몇 시간이나 해줄게♡"

"아, 고, 고맙습니다."

"떨어져, 엄마!"

  아직 3일밖에 안 지났지만 던전을 쉬는 날에 니노 씨를 뵈러 간 적이 있었다.

의외인 점은 니냐 씨가 한 번 만나러 가주라는 말을 먼저 했다.

아무래도 만나지 않으면 니노 씨 쪽에서 먼저 여우의 쉼터까지 오기때문이라고 한다.

아침밥을 먹고 아침 일찍 음마의 낙원에 가자 창관 앞에서 니노 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틀 전에 니냐 씨에게 미리 연락을 받고 예약도 미리  안 받은 상태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은 저녁을 먹을 때까지 하염없이 섹스섹스섹스 폭풍섹스!

물론 도중에 점심밥을 먹기도 했지만 그것도 자지와 보지가 연결된 채로 먹는 식사였다.

니노 씨의 보지만이 아니라 가슴, 항문, 겨드랑이, 오금, 발바닥을 이용하며 나는 하염없이 사정했다.

오전에는 니노 씨의 봉사를 위주로 하며 점심을 먹은 후에는 보지와 항문을 번갈아 가며 즐겼다.

역시 서큐버스 창관의 오너인만큼 니노 씨는 나와의 섹스를 실컷 즐겼지만…….

점심을 먹은 후 2시간 정도 계속 섹스를 할 때쯤에는 내가 더욱 불타올라 기세를 더하자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물론 사전에 기절시킬 수 있으면 기절시켜보라고 하며만약 기절하면 억지로 깨우라는 말을 들었기에 나는 난폭하게 자궁구를 찍어 올리면서 니노 씨를 깨웠다.

"히으으응♡ 죄송합니다♡ 사위님의 극대 수컷 자지에게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건방 떨다가 져버린 니노의 패배자 장모 보지를♡ 햐응♡ 으으응♡ 벌해주세요♡♡♡"

그 후 니노 씨는 거의 나에게 순종하듯이 스스로를 내리깔며  가학심을 자극하는 대사를 연이어 내뱉으며 나를 유혹했다.

물론 나는 그 유혹에 넘어가 다시 성욕을 불태우며 쑥컹쑥컹!

니노 씨는 나와의 섹스로 15번 정도 기절했다가 깨어났다를 반복했고.

"히으♡ 히응♡ 헤헤헤헤헤헿♡"

마지막에는 넋을 잃은  아무리 자지를 흔들어도 오홍♡ 호읏♡ 하응♡ 이라는 소리밖에 내지 못하게됐다.

시간도 다 됐으니 나는 니노 씨에게  즐겼다며 감사 인사를 하며 옷을 입고 방을 나왔다.

미리 사전에 청소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기에 한 행동이었다.

방을 나가니 우리의 행위를 몰래 지켜보던 서큐버스 누나들은 경악과 흥분이 뒤섞인 얼굴로 다들 나를 쳐다보았다.

무척이나 우월감이 자극됐습니다!

그 후로는 아직 니노 씨를  적이 없다.

다음에 니냐 씨랑 다시 들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지금 나는 평소대로 모두와 함께 던전에 간 다음 모험가 길드에서 근육마차의 의뢰를 기다리고 있다.

엘시는 신전, 노아는 고아원, 니냐 씨는 밤거리로 갔다.

멜리사가 준 사과주스를 마시면서 나는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그것은 언제 엘시에게 마물 바이브들을 줄까이다.

켈반 씨에게는 마물 바이브들을 이미 받았다.

퀄리티가 뛰어난 아주 생생한 데다가 특수 처리를 받아 부패할 걱정은 없다고 한다.

게다가 박제임에도 겉피부는 아직도 살아있는 것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는 최상의 퀄리티다.

그런데 막상 받아본 후에 너무 리얼해서 이거 엘시가 받아도 과연 기뻐할까?  고민이 생겼다.

물론 엘시는 내가  선물이라면 기뻐하면서 받을 것 같긴 하지만…… 막상 건네기가 껄끄러운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안 꺼낼 수는 없는 법이다.

좋아, 각오를 다지자.

흐음…… 엘시의 차례는 이틀후.

그때 엘시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그렇게 결심을 했을 때였다.

끼익

모험가 길드의 문을 열며 내 눈길을 끄는 사람이 들어왔다.

그 사람을 보며 나는 눈이 휘둥그렇게 떠졌다.

하얀색과 하늘색이 베이스인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 하늘하늘한 드레스.

허리까지 내려오는 하늘색 머리카락은 뒤로 두 개의 커다란 노란 리본으로 양쪽으로 각각 묶여 있었으며 손에는 전생에서 나오는 마법 스틱 같은 커다란 푸른색 별 모양 보석이 있는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하프링이라고 치자면 분명 성인으로 보이는 외모지만 그녀의 귀는 평범한 인간의 귀였다.

어쨌든 복장도 복장이라서 꼬맹이라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지만 어려 보였다.

얼굴은 반쯤 눈을  무표정을 보이는 얼굴…… 아니, 좀 찡그려져 있으니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였다.

그런 그녀를 보고 내가 가장 먼저 든 인상은 이거였다.

마법소녀?!

판타지스러운 이 세계.

하지만 마법소녀는 다른 종류의 판타지라고 말할 수 있다.

마법소녀라고하면 망가에서도 많이 나오는 존재.

이형의 괴물, 나쁜 마음을 가진 악인, 그리고 촉! 수! 에게 능욕당하거나 세뇌당하는 것이 당연했던 나도 많이 신세진 고마운 존재이다.

번외편으로 적에게 세뇌당하거나 개조수술을 받은 파트너나 마스코트에게당하는 장면도 꽤나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 눈앞에 마치마법소녀라고밖에 보이지 않는 복장을 한 여성이 나타난 것이다.

길드에 들어온 그녀는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둘러봤다.

저 동작은 나에게는 그리우면서도 익숙한 동작이다.

내가 처음 모험가 길드에 들어왔을 때도 저런 행동을 했다.

아마 그녀는 모험가 길드에 처음 온 것이다.

그녀는 레니 씨가 있는 접수처를 향해 걸어갔다.

그녀가 걸어갈 때마다 몇몇 모험가들이 그녀에게 시선을 보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행세를 보아 왜 어린애가 들어왔지? 라는 느낌이 느껴진다.

그리고 레니 씨의 앞에 선 그녀가 말했다.

"모험가 등록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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