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92화 〉291화-심판 (292/818)



〈 292화 〉291화-심판

내 방.

그 침대 중앙에 엘시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고 나와 노아, 니냐 씨, 티나, 미란다 씨 ,멜리사, 티키아 씨는 그런 엘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째서 이렇게 됐냐면.

앙증맞은 노아 고양이와 고양이 코스프레를  니냐 씨 고양이를 잔뜩 귀여워해 주는 도중 티키아 씨가 문을 벌컥 열며 들이닥쳐 가족회의라고 외쳤다.

영문을 모를 우리 3명은 고개를 갸웃거렸고 티키아 씨는 중대한 가족 간의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갑자기 티키아 씨가 장난으로 이런 소리를 하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우선 우리는 사랑 나누기를 중단했다.

 후 얼굴이 새빨개진 엘시가 방 안으로 들어와서.

"죄, 죄송해요……."

우리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더더욱 무슨 상황인지를 이해 못 하는 와중 티키아 씨는 곧바로 밖으로 나가서 멜리사와 티나 그리고 미란다 씨를 불러왔다.

그리고 우리는 엘시의 입으로 직접 여태까지 엘시가 무엇을 했는지 듣게 됐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엘시 방에는 내 방을 엿볼 수 있는 특수한 공간이 있었고 그것을 우연히 발견한 엘시는 나와 다른 연인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위 라이프를 보냈다는 것이다!

솔직히 듣는 것만으로도 매우 꼴렸습니다.

신관인 엘시가 몰래 나와 다른 연인들이 하는  보고 흥분하면서 자위한다는 시츄에이션이 무척 꼴렸습니다.

거기다가 엘시가  털어놓기를 내가 다른 연인들과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뜨거워진다고 했다.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기를 질투 같은 감정을 느끼면 느낄수록 엘시 자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몸이 흥분된다고 한다.

솔직히 왜 그런 방식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요약하자면 이거였다.

엘시는 일종의 네토라레 성벽……,

즉 NTR충이었던것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내심 충격에 빠졌다.

엘시가 NTR을 좋아했다니…… 내가 다른 연인들과 하는 걸 보고 흥분하는 성벽을 지니고 있다니…….

그런 망상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현실로 재현된 이 상황.

너무…… 너무…….

개인적으로는최고의 꼴림 포인트라고 생각됐습니다!

솔직히 엘시가 바람을 피우고 싶은 불륜 성벽이 아닌 내가 다른 여성과 꽁냥대거나 사랑을 나누는 거에 흥분하는 성벽이라는 점이 최고다.

생각해보면 노아가 달라붙거나 내가 다른 연인들에게 사랑을 전할 때 가끔씩 엘시가 고개를 숙이거나 얼굴을 붉힐 때가 있었다.

그건 바로 부끄러워하거나 그런 게 아닌 바로 성벽이 발동돼 흥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건 곤란했다.

매우 곤란했다.

앞으로 엘시의그런 모습을 봐버리면 밖에서도 던전에서도 엘시가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아버리기에…….

나도 동시에 성욕이 무럭무럭 솟아버리지 않는가.

성적으로 흥분하는 야하고 음란하고 귀여운 사랑스러운 연인이 바로 옆에 있단 말이다.

그러면 곧바로 쑥컹쑥컹하고 쌓인 연인의 성욕을 풀어주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는 것이다!

뭐…… 그 문제는 일단 제쳐 두고.

나는 상관없다.

솔직히 지금까지 내가 다른 연인들과 섹스하는 모습을 엘시가 봤다고 해도 오히려 더욱 흥분되는 요소가 될 뿐이다.

하지만 다른 연인들은 어떨까?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찌 됐든 엘시는 함부로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엿본 것이다.

그건 엄연히 잘못된 행위다.

일단 엘시에게 내 의견을 꺼내도록 하자.

"엘시."

"네, 네…… 랜트……."

"솔직히 나는 엘시가 엿봐도 딱히 아무렇지도 않아. 솔직히 말해 엘시가 그런 성벽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 흥분하고 있어."

"래, 랜트♡"

"오우, 역시 랜트. 순해 보이지만 야한 거에서는 완전 변태라니까!"

척! 하고 노아가 방긋 웃으며 나에게 엄지를 추켜세웠다.

참고로 노아는 아직도 알몸이며 보지에서  정액을 뚝뚝 흘리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니냐 씨도 노아를 따라 엄지를 세웠다.

"오히려 랜트 같은 경우에는 엘시의 성벽은 좋다고 나는 생각해."

"나는 괜찮지만…… 모두는 어때?"

우선 모두의 의견도 모아보도록 하자.

"나는 딱히~ 상관없어. 엘시하고도 같이 한 적도 있으니까."

"나도 노아랑 동감이야."

노아와 니냐 씨는 괜찮다고 말했다.

"으음~  장치를 만든  엘시 씨가 아니라 아빠라…… 으으으음……. 일단저도 그렇게 화나지는 않았어요."

"후훗, 엘시에게 보여졌다는 건 좀 부끄럽지만…… 나도 화나진 않았단다. 이미 서로 하는 모습도 이미 봤으니까."

티나와 미란다 씨도 엘시의 엿보기에 화를 내진 않았다.

"……솔직히 엄청 난 복잡하거든? 하지만…… 하지만……."

멜리사는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만약 엘시가 엿보지 않았다면…… 분명 랜트가 폭주했을 때 엄청난 꼴을 당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으음…… 뭐…… 결과적이긴 하지만 나도 그렇게 화나진 않아."

아, 그러고 보니 그때는 엘시의 신관 같은 직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때도 엘시가 우리를 엿봐서 대처를  거였다.

덕분에 멜리사, 티나, 미란다 씨가 무사할 수 있었다.

물론 도중에 솔리 씨가 접신몽으로 멈춰줬을 테지만 그동안 니냐 씨, 노아, 엘시가 상대하는 몫만큼 3명이 다 담당했다면 분명 하루종일 누워있지 않았을까?

"여, 여러분……."

엘시는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화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도 미안해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남은 건 티키아 씨다.

"티키아 씨……."

나는 티키아 씨의 이름을 부르며 의견을 물었다.

"……정말 다들…… 착하네."

티키아 씨는 뭔가 김빠진다는 얼굴을 했다.

"하아…… 뭐, 나는 아직 피해를 보지 않았으니까 화내고 뭐도 없는데……. 그래도 엿보기는 잘못됐으니까 이렇게 모은 거야. 게다가…….

그대로 모른 척 방치하면 엘시가 내…… 처, 첫 경험도 엿볼 수 있다는 거잖아? 아무래도 그건 싫어서…….

스, 승부 속옷까지 골라주면서 상담을 받아준 엘시는 정말 고맙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잖아?"

"으으…… 죄송해요……."

아무래도 티키아 씨는 엘시에게 상담받아서 승부 속옷까지 골랐나 보다.

어떤 속옷인지 매우 궁금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물을 때가 아니다.

그래도 다행히 모두 엘시에게 그렇게 화내거나 나무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엘시."

"네, 랜트……."

"모두가 화내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엿보기는 나쁜 짓이야."

"네…… 죄송해요……."

잘못된 건 잘못된 거다.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그에 맞은 대처와 벌을 받아야 하는 법이다.

"미란다 씨. 못이랑 적당한 널빤지 있나요?"

"1층에 가면 있을 거야. 가져올 테니까 기다려주렴."

미란다씨가 내려가자 멜리사가 나에게 물었다.

"랜트, 뭘 하려고?"

"우선 엘시 방에 있는 그 장치를  쓰도록 막으려고."

미란다 씨가 널빤지와 못을 가져오고 나는 엘시의 방으로 갔고 모두가 따라왔다.

니냐 씨와 노아는 미란다 씨가 올라오기 전에 몸을 닦고 옷을 입었다.

나는 장치가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널빤지를 대고 손가락으로 꾸우욱 눌러 못을 박았다.

"이걸로 장치는 못 쓸 거야."

솔직히 이 정도는 승격한 엘시라면 곧바로 떼어낼  있겠지만…… 반성한 엘시라면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기로 했다.

"네……."

엘시는 완전히 고개를 축 처진 상태였다.

과연 다신 엿보기 자위를 하며 성벽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일까 아니면 지금껏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죄책감일까.

아니, 둘 다 일수도 있다.

이걸로 대처는 끝났다.

그렇다면 벌을 줄 차례다.

"엘시, 나중에 벌줄 테니까 각오해."

"네? 아…… 네. 랜트……"

"응? 벌? 랜트. 우리는 화나지 않았으니까 벌을  필요까진……."

"안 돼, 노아. 엘시는 잘못을 했으니까 벌을 받아야 해. 게다가 티키아 씨 말대로 이대로 알아채지 못했다면 엘시는 분명 티키아 씨의 첫날 밤도 보게 됐을 거야. 모두는 지금 괜찮겠지만…… 티키아 씨는 그렇지 않잖아."

"뭐…… 그렇긴 한데."

그때 티키아 씨가 나에게 말했다.

"으음…… 랜트. 엘시의 잘못을 먼저 발견하고 알린 건 나지만 너무 심한 벌은 내리지 말아줘. 그…… 성욕과…… 그에 관련된 충동이라는 건 무척이나 강렬하고혼자의 힘으로는 어찌할수 없는 경우가 많아. 내 스승도…… 성욕이 왕성해 매일 밤거리에 들리기도 하니까 그건 나도 잘 알아."

티키아 씨에게서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티키아 씨의 스승님은 매일 밤거리에서 창관을 다니는 성욕 왕성한 분…….

만약 그런 스승에게 로리콘 성벽이 있었다면…….

아니아니아니, 지금은 망상에 대해서는 잠시 미뤄야 한다.

지금은 소중한 연인들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때다.

"알았어요. 사실 모두가 그렇게 화나 있진 않아서…… 저도 너무 심한 벌을 내리진 않을 거예요. 그리고…… 사랑하는 엘시에게 심한 짓은 저도  수 없고요."

"랜트……."

엘시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무척이나 죄송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게다가 아직 무슨 벌을 줄지도 생각나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라고 말했고요."

엘시가 두 손을 모으며 나에게 말했다.

"……저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어요."

"응. 정해지면 말할게."

적어도 벌을 내리는 건 다음 엘시차례가 될 때까지 생각해둬야겠다.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온 엘시의 엿보기 자위 발각 사건은 끝을 맺었다.

노아와 니냐 씨를 남기고 모두는 각자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남은 둘을 보며 물었다.

"어떡할까요? 계속할까요?"

만약 둘이 흥이 깨졌거나 오늘은 할 마음이 안 난다고 하면 엄~~~~청 아쉽지만, 오늘은 그만 끝마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니냐 씨는 다시 훌렁하고 옷을 벗고 내 몸에 달라붙었다.

"그야 물론이지♡ 도중에 멈춰서 솔직히 엄청 애탔는걸♡ 만약 그만두려고 했다면~ 이 고양이 귀도 뗐었어♡"

니냐 씨는 옷만 입었었지 머리에 단 고양이 귀 머리띠는 그대로 하고 있었다.

"히히힛♡ 물론 나도 마찬가지야!"

나아가 내 몸에 달라붙어 내 허벅지에 꼬리를 감았다.

"내 자궁은 아직도 랜트 정액 마시고 싶어 하는데?랜트의 개다래 자지로 푸욱푸욱 찔러서♡ 또 취할 정도로 믹스주스 잔뜩 마시고 싶단 말이야♡"

"후훗, 나도 노아의 보지에서 나온 주스 마시고 싶은데?"

"마셔도 돼♡ 대신 니냐 것도 나도 마시게 해줘야 해? 나 엘시의 복숭아맛도 좋지만 니냐의 딸기향이 나는 랜트의 정액도 좋아♡"

"물론이지♡"

둘 사이의 음란한 대화를 들으니 내 자지가 더욱 불끈불끈 반응하기 시작했다.

나는 두 팔로 니냐 씨와 노아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아주 진한 걸 짜내줄게."

""꺄아아아앙♡♡♡""

두 사람의 환호가 너무나도 듣기 좋습니다.

"아 근데, 랜트. 궁금한 게 하나 있거든?"

"응? 뭔데, 노아?"

"……어째서 지금까지 바지 안 입고 자지 빳빳하게 세워뒀던 거야?"

"아……."

그러고 보니 니냐 씨와 노아는 옷은 입긴 했지만 난 그대로 알몸이었다.

"깜빡했어."

"푸훕! 뭐야 그게. 아니 뭐…… 우리야 랜트 자지 잔뜩 봐왔으니까 익숙하긴 했는데……."

"후훗, 티키아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했지만 랜트 자지를 보고 힐끔힐끔거렸어♡"

"어, 정말요?"

엘시의 엿보기 사건이 개인적으로 매우 꼴리고 충격적인 사건이라 눈치채지 못했다.

그, 그런 티키아 씨의 귀여운 반응을 놓치다니!

매우 아쉽습니다.

◈-티키아SIDE

사건이 일단락되고…….

나는 내 방에 돌아갔다.

그리고 침대에 앉고.

랜트의 물건에 대한  떠올렸다.

화아아아아아악!!!

"뭐야 그거! 뭐야 그거! 뭐야 그거어어어어!!!"

엄청 컸어!

열라 컸어!

그 사이즈 뭐야!?

어렸을 때 스승과 함께 목욕했을 때 봤던 거랑은 비교도 안 되잖아!

아니, 스승도 그때는 발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무리 스승이 발기해도 랜트 거하고는 비교 자체도 안 돼!

그게 성기야!?

저게 자지야!?

아무리 그래도 너무 크잖아!

그 자지 내 얼굴 길이보다 훨씬 길잖아!

두께도 뭐가 그리 두꺼워!?

 지팡이보다 두껍잖아!

몽둥이냐!

나 내일 랜트랑 하는 거지?

저걸 내 안에 넣는 거지?

가능할까?

아니, 진짜 가능해 저게!?

"꿀꺽……."

대충 기억에 남은 랜트의 자지 길이를양손으로 거리를 벌리고 내 몸에 대봤다.

배꼽은 간단히 넘어버리잖아…….

그보다 두께도 생각해보면 입구에서부터 아예 막힐것 같은데?

나 내일 죽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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