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3화 〉302화-상대에게 맞는 벌을!(★)
목욕을 끝내고 나는 둘과 함께 욕탕을 나왔다.
도중에 티키아 씨에게 노아가 꼬리로 대딸하는 걸 들키는 헤프닝도 일어났다.
들킨 노아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티키아 씨에게 손으로 만져보라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아직 그건 부끄러운지 티키아 씨는 거절했다.
그런 티키아 씨를 보고 노아는 싱긋 웃으면서 꼬리랑 손을 동시에 사용해서 내 자지를 탁탁탁탁!
꼬리와 손의 더블콤보에 내가정액을 쏘는 것으로 목욕은 마치기로 했다.
"그, 그, 그렇게나 쏘아지는구나……."
티키아 씨는 노아가 몰래 대딸하는 것보다 사정했을 때 내 정액이 드높이 올라간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나 보다.
노아가 티키아 씨의 뒤에 가서는 몸을 숙이며 티키아 씨의 귓가에 속삭였다.
"후후후훗~ 그 세기로 자궁 안에 정액이 두들기듯이 싸진다고 생각하니까 짜릿하지 않아?"
"으읏……."
으음, 노아.
지금 티키아 씨 골리는데 재미 들렸지?
그보다 말하는 게 완전 서큐버스야.
서큐버스 암고양이 노아…….
좋아! 다음에 노아가니냐 씨랑 같이하는 날이 오면 서큐버스코스프레를 시키자!
"아, 랜트! 노아! 티키아! 같이 목욕하셨어요?"
1층에서는 도서관에서 돌아온 엘시와 니냐 씨가 있었다.
"응, 엘시."
나는 엘시와 니냐 씨에게 다가갔다.
"엘시, 니냐 씨. 줄 게 있어요,"
나는 인벤토리에서 하트 문양과 연녹색 태양이 문약이 새겨진 책갈피를 꺼냈다.
"여기요."
"어머, 이거 뭐야? 책갈피?"
"네. 니냐 씨랑 엘시가 도서관에 간다는 걸 듣고 이런 게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요."
"와아, 고마워요, 랜트!"
"후훗, 랜트가 준 책갈피를 쓰기 위해서라도 독서에 취미 붙여지겠네?"
니냐 씨와 엘시는 기뻐하며 책갈피를 받았다.
"아, 그리고 엘시에겐 추가로 이것도 있어."
나는 인벤토리에서 추가로 바이바이브를 꺼냈다.
"이건…… 뭔가요?"
"어깨 결림도 안녕히! 바이바이브! 라고 해. 여기 버튼을 누르면."
브으으으으응!
"이, 이건……."
"원래는 어깨 결림 해소용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지?"
"……네, 네."
엘시가 조심히 바이바이브를 받아들고 빤히 쳐다봤다.
옆에서 니냐 씨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후훗, 기분 좋은 거에도 아주 잘 쓸 수 있을 것 같네♡"
"하읏!"
니냐 씨의 말에 엘시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자, 자, 잘 쓸게요…… 랜트……."
"응, 엘시. 아, 그리고…… 엘시에게 줄 벌도 생각해놨어."
"아…… 제 벌 말이죠……."
"응."
부끄러워하거나 쑥스러워하던 엘시는 곧바로 침울한표정을 지었다.
"어떤…… 벌인가요?"
"그건 벌을 받을 때 말해줄게. 아참, 벌 받기 전에 내 방에 올 때는 이렇게 와줘."
나는 엘시에게만 들리도록 귓가에 속삭였다.
"……? 랜트? 벌…… 맞는 거죠?"
"응! 벌 맞으니까 꼭 이 복장으로 와줘!"
"네, 네……."
"으음~?"
엘시의 반응에 노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있지있지, 랜트! 엘시에게 어떤 벌을 내릴 거야?"
"그건 할 때까지 비밀이야, 노아."
"그럼…… 나도 랜트가 엘시 벌주는 거 봐도 돼?"
"노, 노아?!"
"히히힛, 그야 엘시는 여태까지 우리가 한 거 봤었지? 그럼~ 우리가 랜트가 엘시에게 벌주는 걸 보는 것도 당연하지 않아?"
"하읏…… 그, 그건…… 그렇지만……."
노아는 엘시의 반응을 보고 내가 엘시에게 심각한 체벌 같은 건 내리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나 보다.
그런 노아의 뜻을 알아차렸는지 니냐 씨도 방긋 웃으며 말했다.
"아, 그럼 나도 볼래!"
"니냐 씨!?"
"아니, 이왕에 다 같이 보는 건 어때? 그게 벌을 받는 엘시도 더 마음이 편하지 않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벌을 받으면 엘시도 우리의 처지도 이해하고 좋지 않을까?"
"으으으으…… 네, 네……."
그때 티키아 씨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나, 난 됐어……. 난 엘시에게 엿보여지지도 않았고……."
노아는 뒷걸음질 치려는 티키아 씨의 뒤에 쏜살같이 이동하며 말했다.
"후후후훗, 여기서 도망가면 안 되지, 티키아! 티키아가 엘시의 죄를 밝힌 장본인이잖아! 엘시가 어떤벌을 받을지 끝까지 지켜봐야지~."
"윽……."
"티나랑 미란다 씨도 그렇게 생각하죠?"
"으음…… 저도 딱히 보려는 생각은 없지만…… 이것도 결국 엘시 씨를 위해서라면 저 볼게요! 그리고 티키아 씨도 같이 봐요!"
티나, 그런 말 하는 것 치곤 눈이 반짝이고 있어.
"랜트가 과연 어떤 벌을 내릴지 궁금하니까 나도 봐볼래. 후훗, 우리 랜트는 과연 어떤 벌을 내릴 거니?"
"그건 비밀이에요, 미란다 씨."
그렇게 모두와 함께 내가 엘시에게 벌주는 걸 보게 되었다.
◈
멜리사가 와서 같이 저녁을 먹을 때까지 나는 방 안에서 마법소녀 마린을 읽었다.
이번에는 시간이 그다지 없었기에 7권까지.
존을 쓰면 금방 읽겠지만 이런 건 차분히 즐기고 싶은 법이다.
다만 일러스트가 나왔을 때는 존을 싸서 차분히 일러를 감상합니다.
그리고 멜리사가 와서 다 같이 밥 먹는 도중 나는 멜리사에게 오늘 엘시에게 벌을 줄 거니 다 함께 와서 봐주라고 말했다.
"……너무 심한 짓은 안 할 거지?"
"걱정 마, 멜리사."
다들 내가 엘시에게 심한 벌을 주지 않을까 한 번씩은 물어본다.
모두 사이가 좋다는 게 느껴져서매우 흐뭇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심한 벌을 줄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티나와 상의하여 오늘은 마사지 시간까지 활용하여 엘시를 벌주기로 했다.
물론 승낙한 후에는…….
"다음 마사지 시간이 기대돼요, 랜트 씨♡"
라고 등골이 찌리릿하는 예고를 날렸다.
대체 다음 마사지 때 나 티나에게 무슨 짓 당하는 거야?
정말 기대됩니다!
우선 엘시를 뺀 모두는 다 같이 내 방에서 엘시를 기다렸다.
나는 방에 들어가기 전에 엘시가 내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들을 넘겨주고 내 방에서 모두와 같이 엘시를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 후.
끼익…….
엘시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엘시는 모포를 두르고 있어서 보이는 건 얼굴만이었다.
"와, 왔어요, 랜트……."
"응, 엘시내가 건네준건 잘 해왔어?"
"네, 네……."
끼익 하고 방문을 닫은 다음 엘시는 스르륵하고 모포를 바닥에 내려놨다.
모포가 바닥에 내려가자 그 안에 있던 엘시의 모습이 드러났다.
엘시는 귀에 하얀색 강아지 귀를 달고 엉덩이는 강아지 꼬리 애널비즈를 꽂았고 그 외에는 하얀 스타킹과 허리에 찬 벨트 말고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이, 이러면 되나요……?"
"응!"
나는 방긋 미소를 짓고 척하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아, 이거 저번에 나랑 같이했을 때 입은 옷이다."
"후훗, 귀여워, 엘시."
"엘시 씨 견인족 같아요."
"어머어머, 귀여워, 엘시."
"……랜트, 정말로 벌주는 거 맞아?"
"맞아, 멜리사."
"여, 역시 랜트는 변태다……."
쑥스러워요, 티키아 씨.
"어, 어이, 랜트. 어째서 스타킹만은 그대로 신은 채인 거야?"
티키아 씨의 질문에 나는 당당히 말했다.
"제 취향이에요!"
"머, 머리가 아파 와……."
그런 말을 하면서 티키아 씨는 가만히 고개를 숙이며 자신이 신은 스타킹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에 할 때는 티키아 씨도 스타킹만 신고 하는 건 어떨까?
"저, 저기…… 랜트…… 이, 이제 뭘 하면 되나요? 말한 대로 이, 입고 왔어요."
"슬라임은?"
"바, 방에 두고 왔어요. 그, 그래도 제대로 했어요."
"응, 알았어."
엘시에게는 미리 방에서 혼자 애널 청소용 슬라임으로 처리를 하고 와주라는 요구도했다.
나는 침대 위에서 엘시를 향해 말했다.
"이리 와, 엘시."
"네, 네……."
엘시는 침대 위로 올라와 내 앞으로까지 다가왔다.
나와 엘시는 침대의 중앙에 다른 연인들은 각각 침대의 양옆 끝부분에 앉아 있는 상태다.
"엘시, 지금부터 엘시랑 나는 할 거야."
"네, 네! 하, 하지만 벌의 내용은 뭔가요?"
"응, 그걸 지금부터 설명할게. 우선 이렇게 모두에게 보여지면서 하는 게 그중 하나야. 그건 알겠지?"
"네……."
"그리고 또 하나는 오늘은 엘시랑 한 번도 키스는 하지 않을 거야."
"아, 안 하는 건가요?"
곧바로 엘시가 무척이나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읏…… 좀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고통을 꾸욱 참아내야 한다!
오늘은 엘시를 벌주는 날인 것이다!
"응. 오늘의 벌 컨셉은 섹스지만 최대한 사랑에 관한 행위는 막는 거야. 나도 되도록 엘시에게 말은 안 걸 거야."
"사, 사랑한다는 말도요?"
"응."
"그, 그런……."
엘시와는 언제나…….
아니, 다른 연인들과는 언제나 서로 사랑을 전하면서 러브러브섹스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벌을 주는 것이 컨셉이기에 말을 되도록 자제할 거다.
거기다 여기에 더 추가할게 있다
"엘시, 발정을 발동시켜줘."
"바, 발정을요? 하지만 발정을 하지 않아도 랜트가 만져주면 저는 금방……."
"이번에는 애무도 거의 안 할 거니까."
내손으로 직접 사랑이 담긴 애무가 아닌 음문의 힘으로 발정을 시킨다.
이것도 최대한 사랑에 대한 행위를 자제하는 것이다.
"……네."
"으음…… 랜트가 저렇게 딱딱하게 말하니까 왠지 나도 조금 슬퍼."
노아가 복잡한 표정으로 우리를 보며 말했다.
"그렇네~ 차가운 랜트도 색달라서 좋지만…… 내가 엘시 입장이었다면 정말 슬플 거야."
"래, 랜트 씨와 사랑을 나누지 않고 하다니…… 확실히 버, 벌이 되겠네요."
니냐 씨와 티나도 내 행동에 대한 감상을 말했다.
미란다 씨, 멜리사, 티키아 씨는 가만히 우리를 보고 있었다.
"발정…… 발동. 하읏! 하으…… 하아…… 랜트……."
발정을 발동시키자 곧바로 엘시의 얼굴은 빨개졌다.
뜨거운 입김을 내쉬지만 엘시는 살짝 눈물이 맺힌 눈동자로 나를 쳐다봤다.
"누워, 엘시."
"네……."
엘시는 그대로 눕자 발정에 의해 축축하게 젖은 보지가 보였다.
엘시가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건 마음이 아프지만 젖은 보지와 함께 보니 이건 이것대로 흥분됩니다.
"랜트…… 하나 물어봐도 돼?"
그때 멜리사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
"뭔데, 멜리사?"
"스타킹은 랜트의 취향이라고 하고…… 어째서 수인 복장을 시킨 거야?"
"예정대로라면 오늘 엘시랑 이 복장으로 하려고 해서."
"……벌주려고 입힌 건 아니구나?"
"응!"
개인적으로 멜리사와 티키아 씨의 동물 코스프레도 보고 싶다.
예를 들어 토끼 귀랑 꼬리를 단다든지!
시큰둥한 멜리사 토끼와 자그맣고 귀여운 티키아 씨 토끼!
둘 다 이런 코스프레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매우 꼴릴 것 같습니다!
"그럼 곧바로 넣을게, 엘시."
"……네."
나는 엘시에게 자지를 넣은 준비를 했다.
바지를 내리고 이미 풀발기가 다 된 자지를 밖으로 드러냈다.
"어버버버버……."
티키아 씨만이 유일하게 내 풀발기된 자지를 보고 경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대로자지를 넣지는 않을 거다.
여기서부터가 이번 벌의 하이라이트인 것이다.
니노 씨의 대화에서 나는 엘시에게 알맞은 벌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니노 씨왈.
"처음 창관에 들리는 손님들도 있잖아요? 그중에서 이상하게 조금은 성에 대한 지식도 있고 긴장해서 실수하는 손님이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 서큐버스 창관은 모두 음문을 새기고 있어서 질내사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다른 돈이 부족한 창관이라든지 창관에 직접 다니지 않고 개인적으로 하는 애들. 예를 들어 창관에 몸을 두긴 싫은데 용돈은 벌고 싶어서 시작한 지얼마 안 되는 개인 창부 같은 애들이 사용하는 물건이 있어요,
그건 바로……."
나는 정신을 집중에 손을 살짝 위로 올리며 마나웨폰을 발동했다.
상상하는 건 전생에도 있던 물건.
음문이 있기에 설마 이 세계에도 있는 줄은 몰랐던 물건.
꼴림을 만드는 하나의 요소이자 또한 원래는 책임질 형편이 안 되는 남녀를 위한 아이템!
상상해라.
그 탄성을.
그 내구력을.
그 미끌미끌함을.
한 번 호기심에 딸딸을 칠 때 몇 번 이용했던 그 도구를!
마력을 불어넣은 후 내 손에는 내 자지 크기에 맞는 큰 사이즈의 원 모양 도구.
이른바 전생에서도 그리고 이번 생에서도 콘돔이라고 불리는 피임구를 만들었다.
그래…… 엘시에게 내리는 최대의 벌!
그것은 바로 엘시가 생각하는 나의 사랑의 증거인 정액을 자궁으로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