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21화 〉320화-응용! (321/818)



〈 321화 〉320화-응용!

◈-레니SIDE

랜트 님과 헤어지고 나는 그대로 숙사로 돌아왔다.

평소대로 옷을 갈아입고.

평소대로 밥을 먹은 다음 나는…….

"대체 저는 무슨 짓을……!!"

머리를 쥐어 싸며 베개에 얼굴을묻었다.

뭐가 보수는 저라는 겁니까!

니냐님의 바보 같은 농담을 그대로 해버리다니!

그때의 저는 정말 이상했습니다!

아무리 그때 랜트 님이 멋지게 보였다고 해도…….

랜트 님은 엄연히 니냐님이나다른 연인분들이 있는 사람인데!

저는…… 그저 한때의 감정에 휘말려 그런 짓을……!!

"내일 랜트 님이나 다른분들의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하죠……."

랜트 님은 괜찮다.

아니, 괜찮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른 연인분들보다는 낫다.

니냐님이나 노아님, 엘시님, 티키아님은 잠시 보고 던전에 돌아가실 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멜리사님은 다르다.

멜리사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험가 길드에서 웨이트리스 일을 하고 계신다.

그리고 나 또한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모험가 길드에 계속 있다.

멜리사님에게 있어서는…… 아니, 다른 분들에게 있어서는 호의로 나를 위해 랜트 님과 데이트 연기를 하는  허락해주셨는데 멋대로 랜트 님에게 손을  악녀이다.

"아아……!"

대체 어떻게 사죄를 해야되는 걸까.

머리가 아파 왔다.

도와주신 은혜를 그저 자신의 순간적인 감정에 맡겨랜트 님과 몸을 섞다니…….

"……랜트 님."

랜트 님과 러브호텔에서 보냈던 시간이 떠올랐다.

처음 겪는 섹스.

그 시간은 정말로……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강렬했다.

평소에 자위를 했을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쾌락의 연속.

강렬한 쾌락의 파도가 온몸을 휩싸이며 일정한 주기로 내 머리를 새하얀 거품으로 감쌌다.

하지만 그 쾌락을 겪기 전에도…….

랜트 님의 손길로 만져지는 쾌락은 스스로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커다란 랜트 님의손이 현란하지만 부드럽게 내 몸을 만졌던 감촉.

내 가슴을 만지고 내 팔과 허벅지를 쓰다듬어서는 결국엔…….

"읏……."

내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몇 번이고 나를 가게 했다.

"아……."

랜트 님의 손길을 상상하는 도중 무의식적으로 내 손은 속옷 안으로 들어가 클리토리스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한 번 만지기 시작하여 느낀 약한 쾌감.

그것은 평소와도 같은 쾌감이다.

하지만 랜트 님이 나에게 주신 쾌락에는 못 미치는 감각이다.

"……읏. 흐응!"

평소보다도 강하게 힘을 주며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훨씬 강한 쾌락이 느껴진다.

평소에는 이런 쾌감을 느끼자마자 손을 떼며 더는 안 된다고 그만뒀을 거다.

하지만 그러한 쾌감도…… 랜트 님이 주신 쾌락보다는 훨씬 뒤떨어졌다.

"랜트…… 님……."

스스로 해본 적도 없는…… 랜트 님이 하셨던 클리토리스를 검지와 엄지로 살짝 비틀어봤다.

"하읏! 으응!"

순간 찌릇하고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쾌감.

하지만 그것마저도…….

"전혀 달라요……."

랜트 님이 주셨던 쾌락과는 전혀 달랐다.

느껴지는 쾌감이 커질수록…… 랜트 님과의 시간이 더욱 선명하게 떠올랐다.

미약으로 인해 달아오른  몸.

가랑이 사이에서 오는 강렬한 가려움.

그리고 모든 것을 해소하듯이 내 몸을 꿰뚫는 랜트 님의…… 자지.

"흐응! 읏!"

랜트 님은 스킬로 피임구를 만들어  채로 내 처음을 받아가셨다.

내 안을 가득 채우는 걸 넘어 넓혀버리는 랜트 님의 자지는 가려움을 단번에 쾌락으로 뒤덮으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거친 피스톤…….

 번이고 몇 번이고 쉴 새 없이 허리를 흔드시며 내 안을 쑤시며…… 내 몸에 섹스의 쾌락을 단단히 새겨버렸다.

하는 도중  번을 갔는지도 몇 시간이 지나는지도 분간이 가질 않았다.

느껴지는 건 내 안을 드나드는 랜트 님의 자지의 감촉과내 살과 맞부딪치시는 랜트 님의 피부.

그리고 나를 껴안고 놓지 않는 랜트 님의…… 포옹.

"흐응!"

하는 도중 모든  랜트 님에게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다.

 정도로…… 랜트 님과의 섹스는…… 내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평소에 밝게 웃으시며…… 마치 순진한 아이와도 같은랜트 님.

그런 랜트 님도 나와 하실 때는 강인한 남성의 모습을보이셨다.

내 이름을 부르며 강하게 허리를 흔드실 때의 모습은 정말로…… 야성적이셨다.

특히나 자세를 바꿔 뒤에서 나를 껴안으시며 하실 때는 내가 랜트 님만의 암컷이 된 듯한 착각이 일어날 정도였다.

랜트 님이 한 번 사정을 하시면서  옷이나 몸에 콘돔을 묶으실 때마다.

묶을곳이 부족하여 정액이 담긴 콘돔을 침대 주변에 내던지고 다시 박으실 때마다.

내가 랜트 님의 것이라는 증거가 늘어나는 것만 같았다.

"흐으응!"

랜트 님을 생각하며 만지는 클리토리스는 더욱 강한 쾌감을 주었다.

하지만 그때와 같이갈 수는 없었다.

"하아…… 하아……."

정신을 잃고 깨어나 랜트 님과 같이 샤워실에 들어갔을 때.

랜트 님이 애무하면서 나에게 키스를 하시려고 할 때.

그때는 정말로 아슬아슬했다.

만약 조금만 더…… 랜트 님의 애무가 조금만 더 길었다면 나는…….

그대로 랜트 님의 키스를 막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랜트 님이 나를 원하고 계신 사실은…… 기뻤다.

하지만…… 그래서는  된다.

랜트 님은 앞으로 더욱 훌륭하게 되실 분이다.

나 같은…… 나 같은 한순간의 감정에 휘둘러 랜트 님을 유혹해버리는 이런…… 이런 나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분이다.

그래도.

그럼에도.

랜트 님은 포기하시지 않으셨다.

나를 껴안으시고 내 엉덩이를 주무르시며 그리고……

몇 번이고 나를 쾌락에 빠뜨린 자지를 내 배에 밀착시키며,

내가 랜트 님에게서 눈을 돌리지 못하고 얼굴을 고정시켜 랜트 님이 말했다.

만약 또…… 자신과 하고 싶다면 의뢰를 하라고.

보수는…… 내가 랜트 님과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그것은 유혹의 말이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이다.

그 의도는 뻔히 보였다.

그 정도는 쉽사리 알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뿌리칠 수 없었다.

랜트 님이 말한 음문을 새기고생으로 더욱 커다란 쾌락을 맛볼  있다는 말에 온몸이 떨렸다.

그리고…… 랜트 님이 나를 쳐다보시는 눈빛.

원하는 여성을, 암컷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그런 강렬한…….

마치 구애와도 같은 눈빛이

사냥감을 쟁취하려는 모험가의 눈빛이 내 뱃속 깊숙한 곳을 떨리게 했다.

그렇기에 그저알겠다고…….

하지만 의뢰를 할 일은 없다는…… 그런 자그마한 반항밖에 나는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랜트 님……."

헤어지기  밤거리에서 손을 잡고 걸어갔을 때는 오전과는 전혀 달랐다.

랜트 님과 손을 잡고 걷는 것만으로 심장이 뛰어서 혹시 랜트 님에게 들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성급히 헤어지려고 할 때 내 손을 놓아주시지 않는 랜트 님의 행동에 더욱 가슴은 뛰었다.

랜트 님과 손을 흔들며 헤어지고……

걸어가는 도중 겨우……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며 돌아왔는데…….

"흐으응!"

결국 이렇게 방 안에서 혼자 자위를 하며 랜트 님을 생각하고 있다.

이젠…… 스스로의 손가락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됐다.

  쾌락을…… 알고 말아버렸으니까.

"……."

자위를 할 때 언제나 비워두고 있던 왼손가락을…… 내 안으로 넣었다.

찔걱

"흐응!"

그리고 오른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한 채 왼손가락으로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문질문질문질

찔걱찔걱찔걱

방금보다는 훨씬 더  쾌락이 나를 덮쳤다.

하지만…….

"부족…… 해요."

역시 랜트 님과의 시간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랜트…… 님."

랜트 님이 얼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순간 쾌감은 더욱 커졌다.

"흐응!"

이러면  된다.

빨리 그만두고 더욱 마음을 진정시키며…… 평소대로 돌아가야 한다.

알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찔꺽찔걱

문질문질

"하읏…… 하아…… 하아…… 흐응!"

나는 손가락을 멈출 수 없는  머릿속으로 다시 랜트 님과의 시간을 회상하였다.

아아, 나는…….

"랜트 님……."

더는 예전으로는 돌아갈  없게 될지도 모른다.

내 몸과 마음은 이미……

랜트 님을 원하고 있으니까.

◈-랜트SIDE

다음 날 아침.

나는 솔리 씨와의 튕기는 솔리  함락시키기! 란 컨셉으로 접신몽을 즐긴  깨어났다.

주로된 컨셉은 섹스를  하면 항상튕기지만 자지를 보는 순간 몸이 스스로자지를 원하게 되는 솔리 씨와의 폭풍섹스이다.

후반부에는 완전함락된 솔리 씨가 바니걸 모습을 보며 충성 복종을 맹세하는플레이까지 했다.

어제 레니 씨의 바니걸 모습에 흥분한 날 보고 부러웠나 보다.

그리고 나는 극상의 몸을 가진 바니 솔리 씨와 방금까지 격렬하게 섹스를 하며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그리고 내 옆에는 새근새근 여전히 역바니 모습을 한 니냐 씨가 곤히 자고 있다.

곤히 자고 있는 귀여운 토끼 모습의 니냐 씨.

어제 분명 목욕을 하고 알몸으로 잘 줄 알았는데 내가 좋아한다고 이대로 다시 입고 잤었다.

언제나 일어나면 대부분 알몸의 연인들이 자고 있었는데…… 이렇게 코스프레 한 모습을 아침에 보니 이건 이것대로 좋았다.

그 증거로 내 자지가 아침부터 불끈불끈 자명종 역할을  테니 빨리 넣으라고 외치고 있다.

"……."

토끼.

야설이나 다른 곳에서는 흔히 만년 발정기라는 태그가 붙어 있는 동물.

솔직히 말하자면 만년 발정기는 토끼만이 아니라 인간이나 보노보도 있다.

과연 토끼는 정말 만년 발정기인가?

드립만 신경 쓰고 자세한 지식은 모르는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사실이다.

적어도 토끼랑 야한 요소는 나에게 있어선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렇기에 나는 토끼 귀를 쓴 레니 씨와 니냐 씨에게 매우 흥분한 것이다.

……사실 어떤 복장을 하더라도 흥분하겠지만.

나는 니냐 씨가쓰고 있는 토끼 귀를 벗기고 내 머리에 씌웠다.

이걸로 발정기에 들어간 토끼 랜트가 탄생했다.

발정기에 들어갔으니 나는 눈앞에 있는 야한 니냐 씨의 모습을 보고 참을  없는 게 당연하다.

자지도 불끈불끈하며 고개를 흔들며 그렇게 말하고 있다.

쑤우우우욱!

나는 그대로 자지를 자고 있는 니냐 씨의 보지 안에 밀어 넣었다.

"하으응♡ 으응? 랜트?"

니냐 씨가 신음을 내며 잠에서 깨었다.

"어? 푸훕! 뭐, 뭐야그거?"

니냐 씨가  머리에 달린 토끼 귀를 보고 웃음을뿜었다.

"니냐 씨, 지금 전 만년 발정기인 토끼 랜트입니다."

"아…… 후훗♡ 그래? 확실히 토끼 묘인족들은 다른 종족보다 성욕이 강하다고는 들었어. 그럼…… 발정기에 걸린 랜트는 이제부터 어떡할 거야?"

"물론…… 목욕하기 전에 10번 정도 니냐 씨의 보지 안에 정액을 잔뜩 싸서…… 니냐 씨의 잠을 완전히 깨울 거예요."

"그렇구나……♡"

니냐 씨가  목을 감싸며 혀를 내밀었다.

"내 입보지도…… 랜트의 혀자지로 범해줄래?"

"물론이죠!"

그리고 아침부터 나는 발정 토끼가되어 니냐 씨와 즐거운 아침 섹스에 돌입했다.



아침을 먹은 다음 우리는 평소처럼 모험가 길드로 갔다.

사실 날짜를 따지자면 오늘부터 쉬는 날이지만 어제는 내가 레니 씨의 호위임무를 해서 던전에  들어갔으니 가는 것이다.

……사실 모두 레니 씨가 오늘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서오는 것도 있을 거다.

참고로 멜리사는 어제 쉬고 오늘 나오는 거라고 한다.

모험가 길드에 들어가자 평소와 같이 레니 씨가 접수처에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레니 씨."

"안녕하세요, 랜트 님, 여러분. 오늘은…… 휴일이 아니셨나요?"

레니 씨는 평소와 같은미소로 우리를 맞이했다.

"어제는 던전을 쉬었잖아~."

뒤에서 니냐 씨가 능글능글 웃으면서 레니 씨에게 말했다.

"그랬…… 었군요. 다시금 어제는 정말…… 감사합니다, 랜트 님."

"아니에요, 레니 씨. 모험가로서 당연히 받은 의뢰를 수행했는걸요."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짓는 레니 씨의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만약 다음에 또 부탁하실 게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하읏!"

뒤에서 엘시의 목소리가 들린다.

레니 씨는 더욱 볼의 홍조가 붉어지며 최대한 평소대로 미소를 지으려고 하고 있었다.

"……네. 만약 필요할 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나한테도 부탁할 게 있으면 언제든 말해 레니~."

"……."

"후후훗♡"

레니 씨는 니냐 씨의 물음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런 레니 씨를 보고 니냐 씨는 더욱 능글맞게 웃었다.

"있지있지, 레니 씨~."

"네, 노아님."

"히힛, 나 레니 씨라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봐! 너무 접수처 앞에 있지 말고 그, 그만 가자!"

툭툭하고 티키아 씨가 지팡이라내 팔뚝을 두드리며 재촉했다.

"그렇네요. 그럼, 레니 씨. 이만 가볼게요."

"네…… 여러분, 오늘도 무사히 돌아오시기를진심으로 빌겠습니다."

"……."

평소와 같은 말로 레니 씨는 우리를 무사를 빌었다.

우리는 평소대로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티키아 씨는 살짝 레니 씨를 쳐다보고 따라왔다.

그리고 모험가 길드를 나간 뒤 던전을 향해 걷고 있는 도중이었다.

"자, 잠깐만 기다려줘! 랜트!"

뒤에서 나를 부르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트라레씨가 있었다.

"트라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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