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8화 〉347화-연애 도우기!
"내가?"
"그래! 랜트, 너 그렇게나 여친이 많으니까 경험 많을 거아니야!"
"경험이야…… 많지."
아주 찐뜩하게 많다.
"그러니까 랜트 너라면 여자 몸을 달구게 할 방법 알 거 아니야."
물론 애무하는 법은 안다.
일부러 음문을 써서 발정을 안 시켜도 내 혀와 손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보지를 축축하게 만드는 거는 이제는 일상이나 다름없다.
시마가 바로 데이브랑 할 때 발정을 쓴다면야 문제는 없겠지만…… 남자로서 음문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몸을 달구게 하는 스킬은 얻어야 한다.
그게 더 나중에 연애생활이나 부부생활을 할 때 더욱 편리해질 거다.
게다가 시마는 이미 펠라스킬을 익히고 있다.
그 균형에 맞춰 데이브에게 애무 스킬을 가르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았어, 알려줄게."
"오오! 고마워, 랜트!"
"그럼 우선 모형을 만들게."
"모형?"
"흐읍!"
나는 양손을 뻗어 손 사이에 피부 감촉은 사람보다 조금 딱딱한 느낌의 마네킹을 만들었다.
가슴은 대략 시마의 사이즈.
크기도 시마와 비슷하게 했다.
보지와 클리토리스와 대강 만들고 머리카락도 재현했지만. 얼굴은 없는 버전이다.
"이걸로 연습해보자."
"어, 어어? 래, 랜트이걸로…… 하자고?"
"응. 아, 키스는 어차피 연습할 상대가 없으니까 얼굴 부분은 안 만들었어."
"너…… 이, 이런 것도 만들 수 있었어?"
"의자나 다른 것도 만들 수 있는데 이 정도도 못 만들겠어?"
"……듣고 보니 그렇네."
"자! 그럼 연습해보자!"
나는 데이브에게 내가 가르칠 수 있는 한 애무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가슴을 애무하는 손놀림이라든지 유두를 만지작거리는 테크닉이라든지, 클리토리스를 만질 때의 강약이라든지, 살짝 젖었을 때 얼마나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야 하는지 등등.
우선 데이브라도할 수 있는 거라면 전부 알려줬다.
다만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숙련도가 그렇게 올라갔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그래도아예 모른 채로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데이브에게 애무를 가르치는 시간은2시간에 걸쳤고…… 어느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다가왔다.
"데이브, 이만 끝내자."
"푸하…… 그, 그래. 랜트…… 네가 볼 때 지금 난 어때?"
마나웨폰으로 만든 마네킹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데이브가 묻자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정도면 잘 한 거라고 생각해."
"정말?"
"응. 내가 말한 거 잊지 않았지?"
"물론이지. 조금 젖었다고 방심하지 말고 질척하다고 느낄 때까지 하라는 거지?"
"맞아. 그래야 상대방도 기분 좋으니까. 이제 시간 됐으니가 난 이만 돌아갈게."
"아, 응! 랜트, 고마워."
"이 정도로 뭘."
나는 마나웨폰을 다 해제시킨 다음 데이브와 함께 숲을 빠져나왔다.
데이브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나도 여관으로 다시 돌아갔다.
"래, 랜트!"
내가 오자마자 시마가 나를 향해 달려왔다.
"으, 응, 시마. 왜 그래?"
"데, 데이브랑 무, 무슨 얘기 했어? 호, 혹시 내 얘기 했어?"
내가 데이브랑 나가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매우 궁금했나 보다.
"진정해, 시마."
"아, 미, 미안……."
"데이브하고는 확실히 시마에 대해서 얘기했어."
"정말!"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어. 하지만 시마한테 있어서 나쁜 얘기는 아니었으니까 안심해줘."
"그, 그렇구나…… 후우…… 아, 배고프지. 자리에 앉아줘. 내, 내가 다른 사람들 불러올게."
"응, 고마워."
나는 자리에 앉고 다른 모두는 시마가 불러서 아래로 내려와 같이 식사를 했다.
멜리사는 오늘도 자신의 집에 가서 저녁 식사다.
"랜트~ 데이브랑 무슨 얘기 한 거야?"
"비밀이야. 그래도 나쁜 얘기는 아니었어."
"어머, 그래? 그러면 잘됐네~."
저녁을 먹은 후 우리는 이만 위로 올라가려고 했다.
"오, 저깄다 저깄어! 이봐! 티키아 아가씨!"
"응?"
그때 여관에서 우리 마을 아저씨들이 여관 안으로 들어왔다.
아니…… 자세히 보니 아줌마들도 섞여 있었다.
"오늘도 여기서 마법쇼 하는 거야?"
"아니, 그건 어제 취해서……."
"어제 봤는데 너무 멋지고 대단해서 잊혀지지가 않더라고!"
"머, 멋지고 대단해?"
"그래! 티키아 아가씨의 마법쇼는 정말 최고였어! 그래서 오늘은 아내도 함께 와서 보여주고 싶은데…… 혹시 오늘도 보여줄 수 있어?"
"내, 내…… 마법을 보기 위해서 아내분도 함께……."
티키아 씨의 볼이 매우 느슨해지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역시 티키아 씨는 칭찬에 약하다.
그런 점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여차."
"우왓!"
나는 티키아 씨를 들어 곧바로 목말을 태웠다.
"래, 랜트!?"
"티키아 씨의 훌륭하고 멋진 모습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래, 랜트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좋아! 오늘은 술은 안 마셨지만 멋진 마법쇼를 보여주겠어! 다들 준비됐지!"
""와아아아아아아!""
◈
나는 신나게 마법을 써서 지쳐 잠든 티키아 씨를 침대로 옮겼다.
"쿠……울."
"오늘도 티키아 씨 덕분에 마을 사람들이 즐거워했어."
"나도 즐거웠어!"
뒤에서 노아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노아도 티키아 씨의 마법쇼를 보며 열광했다.
"티키아 씨…… 곤히 자고 있네요."
"후훗, 그만큼 마법을 썼으니…… 아무리 랜트에게 마력을 공급받아도 지쳤을 거야."
티키아 씨의 마법쇼는 어제보다도 굉장했다.
그저 단순하게 움직이는 게 아닌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내가 무기에 부여한 것처럼 오오라를 품게 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만들어내셨다.
"그럼 저희가 티키아 씨를 갈아입힐게요."
"응, 부탁해."
나는 티키아 씨의 방을 나와 내 방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몇 분 후…….
끼익
"랜트~♡"
니냐 씨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
니냐 씨는 입고 있던 드레스를 벗고 새하얀 나신이 된 채로 나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코스프레도 좋지만…… 이렇게 평범하게 섹스하는 것도 좋지 않아?"
"엄청 좋다고 생각해요!"
딱!
손가락을튕기며 곧바로 어제 엘시가 들어왔을 때처럼 방 전체에 막을 펼치고 침대를 하나 더 만들었다.
그걸 보고 니냐 씨가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어머, 엘시에게 들었는데 정말 놀랍다."
"이걸로 아무리 정액이나 애액을 뿜어도 괜찮아요. 그럼…… 니냐 씨."
나는 곧바로 옷을 벗고 불끈하고 니냐 씨를 향해 자지를 세우며 말했다.
"빨리해요."
"응♡"
그리고 니냐 씨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
◈
다음 날 아침.
"츄르르르릅♡ 츄웁♡ 츄우우우웁♡"
나는 니냐 씨의 모닝 펠라를 받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아, 니냐 씨. 좋은 아침이에요."
"쮸웁♡ 푸하…… 좋은 아침이야, 랜트♡ 맛있는 정액 고마워♡"
내가 자는 사이에 사정한 정액을 니냐 씨는 매우 맛있게 빨고 있었다.
니냐 씨는 서큐버스 모드로 뿔과 꼬리 그리고 날개를 개방하고 있는 상태였다.
어제 니냐 씨와의 섹스도 엘시처럼 천천히 하는 사정을 주로 했다.
새로운사정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니냐 씨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틀 연속으로 그러니 슬슬 평소의 굳센 사정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기에 나는 니냐 씨의 뿔을 잡고 말했다.
"니냐 씨, 강하게 사정할게요."
"아, 응♡ 강하게 꾸욱 눌.러.줘♡"
니냐 씨가 아래를 향해 입을 벌리는 순간 나는 니냐 씨의 뿔을 아래로 내리며 자지를 니냐 씨의 목구멍 깊숙이 쑤셔넣었다.
푸우우우욱!
"흐으읍♡ 으읍♡ 으응♡ 쮸우우우웁♡"
목구멍이 마치 보지와도 같이 내 귀두를 조여오고 니냐 씨의 입은 강한 흡입력으로 내 자지에서 정액을 짜내려고 했고 그 시도는 내 등골을 찌르르하게 만들며 사정감을 급상승시켰다.
푸슈우우우욱!
"흐으응♡ 으읍♡ 꿀꺽꿀꺽꿀꺽♡"
이라마치오를 받으면서 하는 사정은 니냐 씨의 목구멍을 향해 직접 정액을 싸냈다.
직접 싸고 있음에도 니냐 씨는 꿀꺽꿀꺽 목을 넘기면서 사정하고 있는 내 귀두에 추가타를 날리며 더욱 정액을 짜냈다.
"쮸우우우우웁♡♡♡ 하아…… 정말 맛있었어, 랜트♡"
요도에 남은 정액까지 전부 빨아 마시며 니냐 씨는 나에게 방긋 미소지었다.
그런 니냐 씨의 볼을 매만지며 나도 말했다.
"저도 무척 기분 좋았어요."
밖을 보니 아직은 이른 아침이다.
아침을 먹기는 조금 이른 시간.
나는 바람도 쐴 겸 산책을 하려고 했다.
"저는 잠시 산책할건데, 니냐 씨는 어떡하실래요?"
"나는 조금 더 랜트의 침대에서 자고 싶어~."
"그럼 니냐 씨는 잠시 주무시고 있으세요."
"응, 랜트♡ 잘 갔다 와~."
나는 옷을 입고 여관 밖을 나가 근처의 숲속으로 들어갔다.
역시 산책이라고 하면 근처 숲을 걸어 다니는 게 최고다.
선선한 아침 바람이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 좋았다.
"어떡하지, 아, 진짜 어떡하지……."
그런데 걷는 도중 숲속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데이브를 발견했다.
"데이브?"
"앗!? 어? 래, 랜트?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야?"
"나야 아침 산책 나왔지. 데이브는?"
"나는…… 하아. 사실 오늘 시마에게 고백할 거라는 거 알잖아?"
"응."
"근데 막상 날이 찾아오니까 긴장돼서……."
"그렇구나."
하긴 고백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 긴장되는 것도 당연하다.
"데이브,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아니, 랜트 네가 그렇게 말해도 불안한 건 불안하다. 마, 만약 시마가 내 고백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면…… 으읏, 가슴이 아파……."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면 또 고백하면 되잖아? 물론 곧바로 다시 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그동안 자신의 매력을 뽐내야겠지만."
"으응? 한 번 차이면 그걸로 끝 아니야?"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데? 한 번 차인다고 마음이 완전히 식는 것도 아니잖아? 그보다 실패할 생각부터 하지 말고 어떡하면 성공할지나 더 생각해. 모처럼 내가 어제 애무하는 법도 알려줬잖아."
"그, 그렇지? 미안. 갑자기 불안해져서."
데이브는 고개를 아래로 내리고 한숨을 쉬었다.
"후우…… 랜트 너랑 말하고 나니 좀 편해진다. 고마워."
"이 정도가지고 뭘."
"아, 반죽 만들 시간이다.랜트, 난 이만 갈게."
"응, 데이브. 잘 가."
데이브와 헤어지고 나는 혼자 숲속에 남았다.
나는 5분 정도 더 걸은 다음 여관으로 돌아갔다.
아침을 먹은 다음 조금 시간이 지나 멜리사도 여관으로 찾아오고…….
"그, 그럼…… 가, 가, 가 갔다 올게요……."
시마가데이브가 기다리는 아지트로 갈 때가 왔다.
"힘내, 시마!"
""힘내!""
우선은 내 방에 다 모이며 모두가 시마의 연애가 성공하기를 빌었다.
사실 여관 앞에서 하려고 했지만 시마네 부모님이 들을 수 있다.
어제 데이브가 온 시간대는 아줌마가 밖에 나가고 아저씨는 주방에서 도구 손질하느라 괜찮았지만, 지금은 두 분 다 있는 상태다.
아줌마야 시마를 응원하겠지만 아저씨는…… 아버님처럼 딸바보 기질이 있다.
시마의 응원을 끝내고 우리는 시마가 여관을 나가는 것을 지켜봤다.
"……미행할까?"
노아가 히죽 웃으며 그런 제안을 했다.
"아, 안 되요, 노아! 허, 허락 없이 여, 엿보는 건 안 돼요!"
"으~응? 엘시가 그런 말 하는거야?"
"하읏……."
"노아, 나도 미행은 안 된다고 생각해."
"체에~."
우리는 여관에 남아 시마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힘내, 시마.
그리고 데이브도 힘내.
◈-데이브SIDE
랜트와 헤어진 후 집에서 반죽 준비를 끝낸 후 아부지에게 넘긴 다음 나는 밖으로 나와 아지트로 향했다.
"아직 안 왔네."
역시 서둘러 온 건지 아지트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지트의 벽에 기대어 지금도 긴장하고 있어 쿵쾅대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괜찮아…… 자, 잘 될 거야. 랜트도 말했잖아. 무려 하렘까지 차린 랜트가 말한 거잖아……."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해도 긴장은 그다지 풀리지 않았다.
나…… 이렇게 긴장하는 성격이었나?
"데, 데이브……."
"아, 시마……."
숲속에서 시마가 걸어왔다.
시마의 얼굴이 빨갰다.
아마…… 시마도 내가 무슨 이유로 부른 건지 아는 것 같다.
설마 랜트가 미리 알려줬나?
"미, 미안 늦었지?"
"아, 아니야. 내가 일찍 왔을 뿐인걸."
"저기…… 데, 데이브가 할 말은…… 뭐야?"
"그게 있지…… 나……."
용기를 내자.
랜트가 그렇게까지 충고하고 도와줬잖아.
그래, 만약 안 되면…… 시간 좀 두고 고백 한 번 더 하면 되지!
"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