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3화 〉362화-선전포고!(★)
◈랜트-side
"후우……."
시간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기에 나는 천천히 자지를 빼냈다.
쑤우우욱……
밖으로 빠져나온 자지에는 여전히 콘돔이 있었으며그 안에는 내가 방금 싸낸 정액이 묵직하게 들어 있었다.
마력을 없애자 콘돔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안에 들어 있던 정액이 떨어지며 또 침대 위에 정액 웅덩이의 일부가 됐다.
"히읏……! 으응! 흐응……!"
계속해서 박아대느라 레니씨 팔로 몸을 지지하지 못하고 팔꿈치로 몸을 지지하는 자세를 취하고있었다.
물론 그 자세에서는 내가 좀 다리를 들어서 계속 허리를 흔들었기에 내가 레니 씨를 잔뜩 기분 좋게 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자지를 뺐음에도 레니 씨의 허덕임과 신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레니씨……."
지금 레니 씨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졌다.
그렇기에 나는 레니씨를 천천히 옆으로 눕힌 다음 위를 보게 만들었다.
첨벙하고 정액 웅덩이에 레니 씨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닿았다.
레니 씨의 와이셔츠는 내가 몇 번이고 몸에 달라붙어 허리를 흔드는 동안 땀에 푹 져은 채로 레니 씨의 등까지 말아 올려져 있어서 정액에 닿지는 않았다.
"으으읏!"
정액의 온도에 느끼기라도 한 걸까?
레니 씨의 허리가 살짝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갔다.
레니 씨는 눕자마자 바로 두 팔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지금 자기 얼굴을 보이는 게 부끄러운 걸까?
팔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있어도 입 부분은 여전히 드러나 있다.
얼굴을 가린 채 입에서 뜨거움 입김을 내뿜는 그 모습은 오히려 더욱 나를 꼴리게 만든다.
"레니 씨."
나는 레니씨의 두 팔을 상냥하게 잡았다.
"하으…… 흐응……! 읏!"
레니 씨는 제대로 말을 내뱉지 못하고 그저 조그맣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지금 자신이 짓고 있는 얼굴을 보이기 싫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레니 씨를 함락시키려고 하는 귀축남 랜트.
이런 귀엽고 자그마한 레니 씨의 저항은 서슴없이 뿌리치고 마는 나쁜 남자다.
그다지 힘을 줄 필요도 없이 레니 씨의 팔은 내가 살짝만 움직여도 금방 풀어졌다.
"하아…… 하으……."
레니 씨의 눈가에는 송글송글 눈물이 맺혀 있었다.
볼은 홍조가 진했으며 얼굴에는 내 연인들이 나와 섹스를 했을 때 보이는 것과 흡사한…….
쾌락에 푹 절여진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레니 씨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코와 코끝 사이가 닿을 정도의 거리까지 좁히고 나는 레니 씨를 바라보며 말했다.
"키스…… 하고 싶어요, 레니 씨."
"하으…… 으읏…… 아, 아아, 안…… 돼요……."
내 말에 레니 씨는 무척이나 가까스로 있는 힘껏 쥐어짜듯이 거절의 말을 내뱉었다.
아마 지금 레니 씨가 유지할 수 있는 이성이 최대한 힘을 낸 게 아닐까?
『이렇게나 박힌 상태에서 거절을 하다니…… 상상외로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군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정복하는 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랜트, 여기서 다시 한번 자지를 넣어 천천히 자궁구를 찌르며 넣고 싶다고 반복하는 겁니다.』
오늘의 솔리 씨는 저처럼 귀축녀 스타일네요.
하지만 이미 시간은 지났다.
레니 씨를 함락하는 건 다음 기회에 가지자.
『이대로 물러서는건가요?』
네, 이번에는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레니 씨와 키스를 하는 건 음문을 새긴 채 안전하게 생자지 섹스를 했을 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섹스를 한 채 레니씨를 쭉 바라볼 때 쾌락에 못 이겨 레니 씨가 스스로 키스를 해오는 게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그 노선도 있군요. 그저 쾌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키스해달라고 조르는 게 아닌 생자지 섹스에 이은스스로 키스를 하게 만드는 작전…… 무척이나 귀축입니다.』
그렇게 칭찬하면 쑥스럽습니다, 솔리 씨.
레니 씨가 거절하기에 나는 천천히 상반신을 일으켰다.
"알겠어요, 레니 씨. 그럼 이제 시간이 됐으니 뒤처리하기로 해요. 잠깐 실례할게요."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레니 씨를 번쩍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렸다.
"햐읏! 으응! 래, 랜트 님……."
계속된 섹스로 민감해진 레니 씨는 그저 내가 들어 올린 것만으로도 자극을 받았나 보다.
"레니 씨, 잠시 내릴 건데 설 수 있으시겠어요?"
"……네."
나는 일단 레니 씨를 잠시 내려놔 서게 만들었다.
"아……!"
하지만 레니 씨는 다리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 넘어지려고 했고 나는 그런 레니씨를 끌어안아 지지했다.
엘시나 니냐 씨만큼은 아니지만 풍만한 레니 씨의 가슴이 내 몸에 닿으며 몰캉몰캉한 감촉의 쾌락을 나에게 주었다.
"하읏…… 하아…… 죄, 죄송합니다, 랜트 님……."
"아니에요. 오히려 이 자세가 좋은걸요."
나는 곧바로 마나웨폰에서 수건을 만든 다음 정액 웅덩이에 닿아 정액이 묻은 레니 씨의 허벅지나 엉덩이, 그리고 허리 부분을 닦았다.
"하읏…… 응……! 으읏!"
내가 수건으로 몸을 닦을 때마다 레니씨의 몸이 조금씩 떨린다.
그와 동시에 레니씨의 떨림이 몸이 밀착한 부분…… 특히 가슴을 통해 내 몸으로 전해졌다.
어느 정도 정액을 닦은 뒤 나는 침대 위에 수건을 던지고 해제해서 정액들을 다시 웅덩이의 일부가 되게 만들었다.
……솔직히 콘돔을 끼면서 사정 조절법을 적당히 써가며 싸는 횟수를 줄여서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이미 침대 아래로까지 정액이 넘쳐 흘렀을 거다.
"레니 씨 제대로 움직일 수 없으시죠? 제가 씻겨드릴게요."
"아, 아니요…… 하읏, 괘,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제가…… 레니 씨를 씻기면서 더 레니 씨의 몸을 만지고 싶어요."
"읏……."
레니 씨는 고개를 숙이며 말이 막히셨다.
나는 그런 레니 씨의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하으읏!"
"조금이라도 더 레니 씨와 즐기고 싶어요. 씻겨드려도 되죠, 레니 씨?"
"……네."
아싸!
"그럼 와이셔츠 벗길게요."
나는 레니 씨의 와이셔츠를 벗겼다.
레니 씨는 옷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새하얀 피부, 예쁜 분홍색의 유두가 유독 돋보였다.
알몸 와이셔츠도 야하고 예쁘지만…….
그저 알몸인 상태의 레니 씨는 본연의 아름다움이 나타나 있었다.
"레니 씨, 정말 예뻐요."
"읏…… 그,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방금까지 천박하게…… 허덕였는 걸요."
"그런 점까지 포함해서 전 예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모습은 오히려 남자에게 있어서는 매력인데요?천박한 레니 씨도…… 저는 정말 좋아요."
"으……."
나는 다시 레니 씨를 들어 올렸다.
"그럼 욕실로 가요."
레니 씨는내 품에 얼굴을 파묻은 채 자그맣게 말했다.
"……네."
그 후 나는 레니 씨의 몸을 씻기고 침대 정리를 하였다.
미지근해진 물을 보낼 때마다 민감해져서 움찔움찔 떠는 레니 씨의 모습은 너무 야해서……
다시 박고 싶은 욕구를 무럭무럭피어나게 했다.
하지만 시간도 시간이기에 나는 꾸욱 참았다.
레니 씨의 몸을 씻긴 다음 마력으로 만든 수건으로 레니 씨의 몸을 닦고 나는 핸드 드라이어로 레니 씨의 몸을 말렸다.
내가 온풍을 쏘아내자 레니씨가 눈을 크게 뜨며놀라 하셨다.
"랜트 님?"
쾌락에 절여 있던 표정이 조금 풀려났지만 그래도 놀라는 레니 씨는 귀여웠다.
"최근에 티키아 씨에게 배워서 마법을 쓸 수 있게 됐거든요."
"마법……. 보통 마법은 한 소절이라도 영창을 읊는 게…… 아, 아니군요. 랜트 님이니 어떻게든 가능하신 거겠죠."
어쩐지 레니 씨의 반응이 뭘 개발해 낼 때마다 나를 보는 연인들의 시선이랑 똑같았다.
"레니 씨 바람 강도는 어떠세요?"
"좋습니다."
"그래요? 그럼……."
나는 손을 아래로 뻗어 레니 씨의 보지에도 바람을 뿜었다.
"아, 래, 랜트 님……."
레니 씨가 장난치는 나를 살짝 나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셨다.
평소에는 이런 표정을 짓지 않기에 나만이 레니 씨의 이런 표정을 독점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하지만 이건 장난 같은 게 아니다.
나는 레니 씨의 보지에 검지를 살짝 집어넣었다.
쑤욱.
"히읏! 래, 랜트 님…… 이, 이제 그만하신다고……."
"네, 이건 어디까지나 뒤처리를 위해서예요."
사실 시험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나는 손가락 끝에 마력을 내보내며 바람으로 바꾸었다.
핸드 드라이어의 개량판인 핑거 드라이어다.
레니 씨의 보지 안에서 내 손가락에서 나오는 온풍이 내뿜어진다.
"히응! 으으응! 가, 간지럽습니다, 랜트 님. 그리고 거, 거기는 마, 말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도 보송보송하게 말리면 기분 좋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많이 간지럽나 보다.
나는 손가락을 빼고 마나웨폰으로 의자를 만들어 레니 씨를 앉혔다.
"레니 씨, 여분의 속옷하고 와이셔츠는 어딨나요?"
"저쪽 서랍에 있습니다."
"그럼 제가 꺼내올게요."
이대로 레니 씨를 알몸으로 방치할 수도 없으니 나는 레니 씨가 입을 속옷과 와이셔츠를 꺼내기 위해 걸어갔다.
"……아! 랜트 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옷은 제가 알아서……."
레니 씨가 나를 말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나는 이미 서랍을 열어버렸다.
"아."
수수하지만 여러 종류의 색깔이 있는 레니씨의 속옷 서랍장.
그 중앙에 엘시의 방에서 본 것과 비슷한 바이브가 있었다.
"아, 아아아아……."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레니 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는 바이브를 무시하고 서랍에서 하얀색 속옷 하나를 꺼내고 서랍을 닫고 레니 씨에게 물었다.
"셔츠는 아랫단에 있나요?"
"……네."
나는 와이셔츠도 꺼내서 레니 씨에게 가져갔다.
"여기요, 레니 씨."
"고맙…… 습니다."
레니 씨는 우선 와이셔츠를 입으시고 힐끔힐끔 나를 보며 말했다.
"랜트 님, 그건……."
분명 서랍에 숨겨둔 바이브를 들켜서 부끄러운 것이다.
이럴 때는 부끄러운 부분을 강조하는 게 아닌 오히려 레니 시를 함락시키는 수단으로 쓰자.
"레니 씨."
나는 우선 팬티를 집고 팬티 구멍에 레니씨의 다리를 끼워 넣고 그대로 당겨올리면서 레니 씨에게 속옷을 입혔다.
"아……."
레니 씨는 조금 힘이 돌아왔는지 두 팔로 의자를 밀면서 살짝 몸을 띄워 내가 팬티를 입히기 쉽게 해주셨다.
그리고 팬티를 다 입힌 다음 나는 레니 씨의 귓가에 속삭였다.
"저런 바이브보다 제 자지가 훨씬 좋으시죠?"
"읏…… 네."
레니 씨는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든지 부족하다고 느끼시거나…… 또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오늘처럼 잔뜩…… 해드릴게요. 아니, 오늘보다도 더 기분좋게 해드릴게요."
"읏……."
레니 씨의 어깨가 꿈틀하고 반응했다.
"다음엔…… 니냐씨에게 부탁해서 음문을 새기는 게 어떠세요? 분명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기분 좋을 거예요."
"지금까지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레니 씨에게서 불안과 흥분 그리고 기대가 느껴졌다.
그런 레니 씨의 반응은 나를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으으음~ 이런 느낌이 좋아서 귀축남들은 여성을 유혹하거나 괴롭히는 걸까?
버릇이 들면 위험할 것 같다.
나는 레니 씨의 귓가에서 떨어지고 아직 정액 웅덩이가 고여 있는 침대를 봤다.
"그럼 마무리 뒤처리를 할게요."
마력을 조작에 방 안에 펼쳐둔 마력의 막의 범위를 좁혔다.
우선 나와 레니 씨를 통과시킨 다음 점점 줄어드는 막은 이윽고 레니 씨와 내가 내뿜은 애액과 정액을 담은 봉지처럼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 안에 인벤토리에서 청소용 슬라임을 꺼내 슬라임의 먹이인 체액을 흡수시켰다.
봉지 안에 들어간 슬라임은 빠른 속도로 체액들을 전부 흡수하여 봉지 안에는 슬라임밖에 남지 않았다.
슬라임을 다시 회수한 다음 이번에는 내가 옷을 다시 입었고 나는 의자에 앉아 있는 레니 씨를 침대에 옮겨서 눕혀드렸다.
"레니 씨, 오늘은 이만 가볼게요."
레니 씨는 뭔가 나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 듯했지만 살며시 고개를 젓고 상냥하게 미소를 지으셨다.
"네…… 랜트님."
"……."
나는 레니 씨에게 얼굴을 가져갔다.
"래, 랜트 님……? 아, 안 됩니다. 키, 키스는……."
아무래도 레니 씨는 내가 키스할 거라고 착각하고 있나 보다.
하지만 어느 정도얼굴을 가까이 댄 뒤 나는 방긋 웃으며 레니 씨에게 말했다.
"다음에 또 의뢰해주세요, 레니 씨."
"아…… 으으."
레니 씨는 자신이 착각한 걸 깨닫고 얼굴이 빨개졌다.
"네, 네……."
얼굴을 붉히는 레니 씨.
진짜 귀엽습니다.
사실 이대로 떠나려고 했지만 이런 귀여운 모습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레니 씨."
"네, 랜트 님. 이번에는 뭔가요?"
레니 씨는 착각하게 만든 게 조금 삐지셨는지 귀엽게 원망하는 시선을 보내셨다.
그런 레니 씨를 향해 나는 한 치의 거짓 없이 말했다.
"사랑해요."
"네!? 래, 랜트 님, 그, 그게 무슨……."
"응? 그냥 사실대로 마음을 전한 것뿐이에요."
"하, 하지만 사, 사랑하시나니 그런……."
"사랑하지도 않으면 레니 씨를 가지고 싶어 할 리 없잖아요? 레니 씨와 이어져서……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는 말은 절대 안 해요."
"그, 그건…… 그렇겠지만 그래도……."
사랑한다는 내 말에 레니 씨는 무척 당황하고 있다.
나는 그런 레니 씨를 향해 마무리로 말했다.
"반드시 사랑하는 레니 씨를 제 여자로 만들겠어요.레니 씨를 완전히 저에게 푹 빠지게 할 거예요. 그러니까 각오해주세요. 그럼 잘 주무세요, 레니 씨."
나는 그대로 레니 씨의 방을 나갔다.
"자, 잠깐만요, 랜트 님……."
뒤에서 나를 부르는 레니 씨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나는 문을 닫고 여우의 쉼터로 돌아갔다.
좋아!
돌아가면 곧바로 자서 솔리 씨랑 음란한 직장 상사OL과 절륜 부하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상사의 위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0초 정도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