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3화 〉372화-레니 씨와의 결전!
점심까지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와 티키아 씨는 밖으로 나와 늦음 아침이자 점심을 마법도시에 있는 한 식당에서 먹었다.
나에게 교배 프레스를 당하며 자그마한 팔과 다리로 나를 꼬옥 껴안으며 쾌락에 허덕이던 티키아 씨는 지금은 햄스터처럼 입 한가득음식을 채우며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다.
"우물우물우물."
귀여워.
"응? 꿀꺽! 뭐야 랜트?"
"아니요, 그냥티키아 씨가 먹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요."
"읏…… 그, 그런 소리 밖에서 함부로 하지 마……."
"어째서요?"
"사, 사랑한다고 들으면 또…… 그…… 야한 기분이되니까 지금은 하지 마."
아무래도 교배 프레스할 때 귓가에 사랑한다고 계속 속삭인 영향이 남아 있나 보다.
"사……."
"하지 마!"
네.
너무 장난치는 건 자제하기로 하자.
하지만 얼굴을 붉히며 화내는 티키아 씨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다음 나와 티키아 씨는 다시 플단으로 돌아갔다.
"어서 오세요, 랜트 씨, 티키아 씨!"
"다녀왔어, 티나."
"다녀왔어."
역시나 우리를 제일 먼저 반긴 건 티나였다.
티나는 내가 먼저 묻기 전에 다른 연인들의행방을 말해줬다.
"랜트 씨가 늦으셔서 멜리사 씨는 모험가 길드에 있어요. 다른 세 분은 한 번 랜트 씨 없이 던전에 갔고요. 아마 곧 있으면 돌아오실 거예요."
"그렇구……."
"랜~~트!"
타악!
와락!
뒤에서 노아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볼에서 탱탱하고 보드라운 노아의 허벅지가 내 얼굴을 조였다.
"히히힛! 돌아왔구나!"
노아가 몸을 숙이고 나를내려다보며 방긋 웃었다.
나는 보드라운 노아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대답했다.
"돌아왔어, 노아."
"노, 노아! 어째서 랜트 위에 올라타는 거야!"
"응? 반가워서 그렇지! 그리고 티키아가 매번 던전에 갈 때마다 랜트의 목말을 탔잖아?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서♪ 여차!"
노아가 내 어깨에서 내려왔다.
……좀만 더 있어도 괜찮았는데.
"어서 와~."
"다녀오셨어요, 랜트, 티키아 씨."
뒤를 돌아보니 니냐 씨와 엘시도 여우의 쉼터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아마도 노아가 내 뒷모습을 보고 뛰어온 것이다.
"다녀왔어요. 셋이서 던전에 갔다면서요?"
"응! 최근에 랜트가 티키아를 아래층에 데려오는 동안 조금 우리끼리 사냥했었잖아? 오늘 아침에 랜트를 기다려도 안 오니까 한 번 우리끼리 가봤어! 근데~."
노아가 히죽히죽 웃으며 티키아 씨에게 다가가 물었다.
"대체 뭣 때문에이렇게 늦게 온 거야~?"
"읏……."
티키아 씨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대~ 체~ 뭘 한 거야~?"
콕콕하고 노아가 능글맞게 말하며 티키아 씨의 볼을 콕콕 찔렀다.
티키아 씨는 고개를 숙이며 침묵할 뿐이었다.
"하, 하읏! 노, 노아…… 너무 티키아 씨를 곤란하게 하면 아, 안 돼…… 요……."
엘시가 살짝 얼굴을 빨갛게 만들며 노아를 말렸다.
엘시…… 방금 나랑 티키아 씨랑 섹스하는 상상이라도 하면서 흥분한 걸까?
그랬다면 매우 꼴릴 겁니다!
우선 나는 니냐 씨에게 말을 걸어 화제를 전환하기로 했다.
"셋이서 사냥해보니까 어땠어요?"
니냐 씨는 입술에 검지를 대고 찡긋 윙크를하며 말하셨다.
"랜트가 없어서 외로운 거랑 사냥하는 양이 적은 것 빼고는 순조로웠어. 엘시도 버프를 꾸준히 걸어줬으니까."
"뭐, 그래도 다른 파티가 사냥하는 양보다는 많이 해치웠어! 뭐…… 랜트가 없으니까 마석 꺼내서 대충 주머니에 넣어서 환전했지만. 원래는 이게평범한데 오랜만에 하니까해체 엄청 귀찮더라."
노아가 어깨를 들썩이며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확실히 내 인벤토리가 있으면 죽이고 곧바로 시체만 회수하면 되지만 보통은 다들 필요한 소재나 아니면 마석 만을 회수하고 끝이니 말이다.
그때 엘시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저, 저기 랜트…… 티키아 씨와의 데, 데이트는 어땠어요?"
"즐거웠어. 마법도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티키아 씨의 마법 스승이신 체인버 씨도 뵀어. 아니, 이제는 체인버 아버님이네."
"하, 하읏! 그, 그래요?"
"응, 나랑 티키아 씨의 관계를 흔쾌히 허락해주더라고."
물론 과정에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걸 설명하는 건 생략했다.
"모두 이제부터 뭐 할 거예요?"
노아는 팔을 휙휙 휘저으며 말했다.
"난 들어가서 쉴래~ 랜트 없이 니냐랑 신나게 사냥만 해서 하~암. 졸려."
"저, 저도 오늘은 쉬고 싶어요."
노아와 엘시는 던전에 갔다 와서 녹초가 됐나 보다.
"나는 밤거리에 들리려고 엄마도 만나고 말이야."
"……나도 잘래."
니냐 씨는 니노 어머님을 만나러 티키아 씨는…… 아무래도 점심까지 교배 프레스로 해서 남은 피로를 풀러 자러 가는 것 같다.
흐음, 그렇다면 나는 뭘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나는 우선 멜리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그럼 전 모험가 길드로 가서 멜리사에게 왔다고 말하고올게요."
그렇게 다들 일정이 정해지니 노아와 엘시, 그리고 티키아 씨는 위로 올라갔다.
티나는 평소대로 빈방을 청소하러 갔다.
밖으로 나가 모험가 길드로 나가려고 할 때.
"잠깐만, 랜트."
니냐 씨가 나를 불러세웠다.
"네, 니냐 씨."
니냐 씨는 씨익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모험가 길드에 가면~ 레니에게도 인사하고 와~♡"
"네? 네. 그럴 생각이에요."
"후훗, 응. 당연히 그러겠지. 아, 그리고 레니한테 이 말 좀 전해줘."
"무슨 말이요?"
"새 거는 빨리 시험하는 게 좋.다.고♡"
"응? 네."
무슨 뜻인지 잘 이해는 안 갔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모험가 길드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레니SIDE
아침.
랜트 님이 티키아 님과 데이트를 하고 있기에 오늘 랜트 님의 파티가 모험가 길드를 찾는 일은 없었다.
모험가 길드에는 멜리사 님이 출근하여 평소와 같이 서빙 일을 하고 계셨다.
어제는…… 그 사실에 스스로도 기분이 상해 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늘 티키아 님과 랜트 님이 데이트를 하느라 랜트 님이 모험가 길드에 안 온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읏……."
어제 3시간 동안 랜트 님과의 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몸이 조금 달아오르기 때문이다.
어제 밤은 랜트 님에 의해 잔뜩 절정에 달해서 지쳐 편히 잘 수 있었지만……
아침이 돼서 일어나면 랜트 님과의 시간만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 상태다.
만약 랜트 님 본인을 눈앞에 뒀다간…… 더욱 몸이 뜨거워졌을 거다.
지금도 몇 번이고 내 안을 지나가는 랜트 님의 자지의 감촉과 나를 원하시는 랜트 님의 목소릭 아직도 귓가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만 같다.
28살이 돼서…… 겪게 된 섹스의 쾌락과 나를 향한 구애의 말은 내 몸과 마음을 휘감고 있었다.
다행히 평소와 같이 일을 해내면서 내 몸의 달아오름은 식을 수 있었다.
평소의 일과를 끝내고 도시락을 산 다음 나는 그대로 숙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야호~ 레니♪ 일 수고했어."
"니, 니냐 님……."
숙사의 내 방 앞에 니냐 님이 벽에 등을 기대고 있으셨다.
"어째서…… 여기에 있으신 건가요?"
"응? 그야 레니에게 볼 일이 있으니까 그렇지. 문 좀 열어줄래? 안에서 얘기하자♪"
어제 랜트 님과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서…… 랜트 님의 연인이신 니냐 님의 이런 부탁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네."
문을 열고 니냐 님을 안으로 들였다.
"킁킁. 으응?"
방에 들어오시자마자 니냐 님은 방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이상하네?"
"뭐가 말입니까?"
"어제 랜트랑 했다면 진~ 한 랜트의 정액 냄새가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읏……!"
"랜트가 무슨 스킬이라도 써서 깨끗하게 뒤처리라도 했나?"
확실히랜트 님은 마력의 장막을 펼쳐 방 안에 펼치신 다음 마지막에 그것을 거둬들이시며 청소를 하셨다.
설마 그게 냄새까지 잡을 줄은 몰랐지만…….
"레니한테는 진하게 나지만 말이야♡"
"네!?"
나는 당황하며 재빠르게 자신의 냄새를 맡아봤다.
"내 ,냄새 납니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그런 상태로 오늘 모험가 길드에…….
"후훗, 그렇게 심각한 표정 하지 않아도 돼♪ 정액 냄새에 민감한 내 코에만 맡아지는 거지 다른 사람은 맡을 수 없는 정도니까."
"그, 그런가요? 하아……."
정말 다행이다.
"게다가 나는 건 거의 다리 쪽이니까 수인족 모험가라도 알아채지 못할 거야♡ 아마…… 랜트가 스킬로 콘돔으로 한 다음 싸면 빼서 곧바로 해제하고 다시 만들어 막은 거지?"
"윽!"
정확히 맞히셨다.
이, 이게 서큐버스의 감이라는 걸까?
아니, 단순히 랜트 님이 다른 연인분들과 피임구를 써서 할 때도 있는 걸지도 모른다.
니냐 님이 살짝 몸을 숙이며 내 다리를 손으로 훑으셨다.
"여기에 잔~뜩 랜트의 정액이 묻었지?"
"……."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화아아악!
동시에 어제의 기억이 다시 떠올라 얼굴에 열이 올랐다.
"꺄악! 얼굴 빨개졌어! 귀엽다, 레니!"
"니, 니냐 님! 노, 놀리지 말아 주십시오!"
"미안미안~. 하지만 8년 동안 레니를 봤지만 레니가 이런 표정 하는 일은 거의 없잖아?"
"노, 놀리실 생각으로 오셨다면 돌아가 주십시오."
"후훗, 미안하다니까? 있지, 레니.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뭔가요?"
"어제랑 랜트랑 한 섹스…… 기분 좋았지? 처음 했을 때보다 더♡"
"읏……!"
니냐 님이 서서히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아무리 콘돔을 꼈다고 하지만 랜트의 자지가 기분 좋은 거랑 우리랑 많이 자느라 발달된 랜트의 테크닉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니까. 게다가 랜트도 레니 상대라면 더욱 진심으로 했을 테고 말이야. 있지, 레니~ 이미 알고 있지?"
니냐 님이 나의 앞까지 다가와 내쇄골에 검지를 대시며 말씀하셨다.
"랜트는 진심으로 레니를 가지려고 하고 있어. 자신의 여자로 만들려는 생각이야. 아마…… 우리에게 향하는 만큼 레니를 마음에 들어하고 이미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건 레니도 이미 알고 있지? 그리고 레니 또한…… 랜트를 좋아하고 있고 말이야♪"
"그, 그건……."
"뭐, 레니니까 또 쓸데없이 자기비하나 하면서 어울리지 않다거나 그런 구실만 줄줄 늘어놓고 랜트랑 섹스는 했으면서 키스는 안 한 상태지?"
"……."
"정곡이나 보네? 있지,레니. 그거 알아?"
"뭘 말입니까?"
니냐 님은 내 하복부에 손을 얹으시며 내 귓가에 속삭이셨다.
"지금 레니의 표정은 말이야……. 우리의 표정하고 붕어빵이다? 그것도…… 몇 번이고 안을 쑤셔져서…… 아직 랜트의 정액을 직접 안에 못 받아서 달아올랐을 때의 얼굴이야♡"
"윽……."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니냐 님의 말을 들은 순간 움찔하고 몸이 떨렸다.
그때 느낀 강렬한 쾌락과 함께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랜트 님이 싸실 때마다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정액의 열기.
그리고 빠지면서 내 다리에 닿는 정액의 직접적인 열기.
만약 그 열기가…… 안에 직접 싸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기대.
그때 내가 느낀 걸…… 나는 부정할 수 없었다.
니냐 님이 내 귓가에 상냥하게 속삭이셨다.
"레니…… 우리는 이미 레니가 랜트의 여자가 돼도 받아들일 생각이야. 모두 랜트의 뜻을 받아들일 생각이야. 그러니까 그런 고집 안 부려도 돼."
"그,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후훗, 말은 그렇게 해도……."
니냐 님의 손이 내 얼굴을 매만졌다.
"레니의 몸은…… 레니의 마음은 이미 랜트가 꼭필요한 거 같은데?"
"니냐…… 님……."
"뭐, 내가 억지로 강요할 일이라는 건 알아. 정하는 건 랜트랑 레니의 문제니까. 하지만…… 정말 거절하려고 하려면 끝까지 랜트와 하고 나서 답을 내는 게 옳지 않겠어?
랜트의 자지를 콘돔이 아닌 있는 상태 그대로 받아들여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생생한 귀두의 감촉을 자궁구에 맛보게 한 다음…… 마지막에는 뜨~겁고 진~한 랜트의 정액을 받아들이는 쾌락을 체험해보는 거야.
물론 상대는 랜트니까…… 밤은 당연히 지새워야겠지만♡ 그 쾌락을 다 맛보고도 랜트를 거절할 수 있다면…… 랜트는 상냥하니까 물러설 거야. 정말 원한다고 해도 랜트는 착하니까 레니가 진심으로 거절한다면야 포기할 거야.
정말로 레니까 랜트와 사귈 생각이 없다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 그치?"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었을 거다.
분명 그런 행위를 하면 나는…… 도저히 랜트 님에게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될 거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말로 그 정도까지 하지 않으면…… 랜트 님과 내 관계는 지금에서 전혀 변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네."
"후후후훗♡ 그럼 레니……."
니냐 님의 손이 내 치마를 헤집고 들어가 직접 하복부를 쓰다듬으셨다.
랜트 님의 손과는 다른 여성의 부드러움 느껴지는 손길.
그 손으로 내 하복부에 원을 그리듯 매만지며 니냐 님은 말씀하셨다.
"음문 새기자♡"
그 말을 거절할 선택은…… 이미 나에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