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99화 〉398화-뒤풀이 (399/818)



〈 399화 〉398화-뒤풀이


잠에서 깨어나 나는 니냐 씨의 말랑말랑하며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며 아침을 맞이했다.

솔리 씨와 접신몽에서  번이나 싸서 성욕이 당분간 없어지는 게 아닐까란 그런 불안이 살짝 들었지만.

아침부터 짱짱하게 발기된  자지를 보니 그럴 걱정은 전혀 없어 보인다.

오히려 분신들도 통해 느껴지는 연인들의 살결에 다시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분신을 통해 아직곤히 자고 있는 레니 씨를 보니 아직 이른 아침 시간인 것 같았다.

그렇다면…… 아침을 먹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남아 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이왕 잠이 깬 거 연인들도 기분 좋게 깨우는 건 어떨까?

나는 연인들의 보지에 자지를  대고 단숨에 밀어 올려 자지 자명봉으로 자궁벨을 울렸다.

푸우우우우욱!

"히으으응♡♡♡"

니냐 씨가 신음을 내지르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그건 다른 연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으으응♡ 랜트♡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에요, 니냐 씨."

"……식전운동 할래♡"

"할래요!"

다른연인들도 대부분 니냐 씨처럼 자궁벨이 울려져서 흥분해 아침 섹스시간을 가졌다.

다만 레니 씨는 출근을 해야 하기에 본격적인 섹스는 못 하고 자지를 낀 채로 아침을 내가먹여줬다.

티키아 씨나 멜리사의 경우에는 처음 나를 살짝 째려봤지만 멜리사는 꼬옥 껴안으며 빨리하라고 재촉하고 티키아 씨는 내 젖꼭지를 핥으면서 행동으로 섹스 시작 신호를 보냈다.

티키아 씨, 그거 티나에게 배운 건가요?



플단에서는 레니 씨를 제외하고 아침 섹스만 하고 평소대로 일상을 보내는 느낌이라면 리단에서는 흥이 올라 점심까지 결국 연인들과 뜨겁고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

돌아볼 곳은 어제 대충 다 돌아봤고 점심의 모험가 길드에서 열리는 파티까지할 일도 그다지 없으니 이렇게  것이다.

물론 모두 정신을 잃을 정도의 폭풍섹스는 아니다.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른 장소라는 것도 있어서 느긋한 느낌으로 쾌락보다는 러브러브한 느낌을 중시했다.

무작정 허리를 흔드는 것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며 사랑하는 연인들의 몸을 쓰다듬으며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덕분에 행위를 끝내고  뒤의 모두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지어져 있다.

물론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여관을 나와 천천히 모험가 길드를 향해 걸어갔다.

걸어가는 도중 노아가 내 허벅지에 꼬리를 감으며 말했다.

"랜트~♡ 사랑한다고 말해줘♡"

"사랑해, 노아."

"헤헤헤헤♡"

꽁냥대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노아는 섹스 후에도 평소보다 더욱 어리광을 부렸다.

애정을 원하는 고양이 같아서 무척 귀엽습니다.

"하읏! 노, 노아……."

"엘시도 부탁해봐~ 랜트라면 바로 해주잖아?"

"그, 그렇지만 여긴 기, 길거리예요."

"으음~ 그럼 엘시 대신 내가 많이 더 들어야지♡ 랜트, 한 더……."

"으으……."

엘시가 꼬옥 내 옷자락을 집으며 얼굴을 붉힌 채 나를 올려다봤다.

"래, 랜트……."

나는 그런 엘시의 볼을 매만지며 말했다.

"사랑해, 엘시."

"하으♡ 저, 저도 사랑해요♡"

그때 니냐 씨가 찡긋하고 윙크를 날리며 물어왔다.

"저기~ 랜트, 나는?"

"물론 니냐 씨도 사랑해요."

"꺄악♡"

"……."

폴짝!

뒤에서 걷고 있던 티키아 씨가 승격한 모험가의 신체능력을 활용해서 스스로 내 어깨에 올라타면서 내 머리를 끌어안았다.

그게 살짝 질투하고 있다는 걸 쉽게 알  있었다.

"티키아 씨."

"……."

"사랑해요."

"……헤헤♡ 나도♡"

티키아 씨가 완전히 섹스할 때의 러브러브 모드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오늘의 연인들은 한층 더 사랑스럽습니다.



모험가 길드에 도착하니 많은 모험가들이 모험가 길드 안을 채우고 있었고 주변 테이블에는 각자 음식이라든지 술이 나열돼 있었다.

오전에 미리 다 파티할 준비를 맞췄나 보다.

"랜트! 어서 오게!"

그런 모험가들 안에서 버닐 길드장님이 나를 보고 크게 소리 내며 환영해주셨다.

"자아, 이리로 오게!"

우리는 버닐 길드장님의 곁으로 걸어갔다.

우리가 오자 버닐 길드장님은 모험가들을 향해 말했다.

"자네들도 잘 알겠지! 한  전! 리단에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모험가들의 행방불명 사건! 그로 인해 마물의 숲의 접근은 금지되었고 우리 리단의 명물인 사과도 채집을 못 하게 된 상황이 됐지!

하지만! 여기에 있는! 우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플단에서 온 S랭크 모험가 랜트가! 어제! 사건을 해결해줬네! 행방불명의 주범은 바로 암컷 오크의 무리였지! 암컷 오크 무리들이 강한 자손을 낳기 위한 목적으로 모험가들을 납치했다고 현재 우리는 추측하게 있네."

오크에 대해 언급이 되자 몇몇 모험가들은 몸을 떨기 시작했다.

"으으으……!!"

"끄, 끔찍해……."

"오크…… 가슴…… 오크 으으으으아앗!"

"지, 진정해 라이그! 여기에 오크는 없어!"

"하지만!  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로 그 사악한 오크 무리들은 바로 여기에 있는 던전 크래셔가 전부 해치웠으니까! 그뿐만이 아니라 던전 크래셔의 협력으로 인해 어제 암컷 오크들의 우두머리인 오크 챔피언을 잡았으며 오늘! 마물의 숲의 접근금지를 나 리단의 길드장 버닐의 이름으로 해제하겠다!"

버닐 길드장님은 술잔을 드높이 들며 말을 이으셨다.

"아직 마음의 상처가 낫지 않은 자도 여기에 참석하지 않은 자도 있을 거네. 하지만! 우리는 모험가! 언제까지나 풀이 죽을 수는 없다!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오늘을 축복하기 위해서라도! 오늘은 이날을 즐겨라!"

""와아아아아아아!!!""

그리고 파티는 시작됐다.

플단에서 범람을 해결했을 때처럼 모험가들은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으며 동료들끼리 모여 왁자지껄 떠들며 즐기고 있다.

오크에게 납치된 모험가들도 그런 동료들의 즐거운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서일까 처음에는 불안한 표정이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사건해결의 주역인 내가 앉은 테이블 쪽으로 와서 대부분의 모험가들이 감사를 하고 갔다.

특히나 구해진 모험가가 소속된 파티는  번이고 나에게 머리를 숙이며 감사했다.

사실 마음만 같아서 여기서 마나웨폰이나 영사 스킬을사용해서 내 활약상을 보여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건 아직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에겐 가혹할 것 같아 자제했다.

파티를 하면서 우리도 분위기를 즐기며 아침을 못 먹어 허기진 배를 차려진 음식들을 먹으며 채웠다.

나는 술에 취하지 않지만 그래도 모두가 같이 먹으니 맛은 없어도 기분은 좋았다.

""랜트~♡""

노아와 엘시는 술에 취하자 내 몸에 바싹 달라붙어 팔에 얼굴을 부비고.

"후훗."

니냐 씨는 술 취해가지고 더욱 강렬해진 자신을 향한 남성모험가들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다.

야한 시선이 자신에게 모인다는 것은 서큐버스로서도 여자로서도 자신의 매력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우월감에 비슷한 걸 느끼고 있다고 나는 추측했다.

물론 가장 강렬한 시선을 보내는 건 니냐 씨의 야한 모습을 전부 알고 있는 나다.

니냐 씨를 야하게 보는 시선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 후후후후하하하하하하하!!! 좋아! 오늘은 내가 더  자리를 뜨겁게 만들어 주마!"

완전히 취해서 흥이 돋은 티키아 씨가 테이블위에 올라가며 소리쳤다.

"주모오오오오오오오옥!!!"

모든모험가들의 시선이 티키아 씨에게 몰렸다.

"즐기고 있냐아아아!!!!"

"오오오오오오오!!!"

"그럼 내가  즐겁게 해주마아아아아아!!!"

티키아 씨는 인벤토리에서 지팡이를 꺼내 번쩍 팔을 들며 외쳤다.

"마법소녀 티키아의 마법쇼다아아아아!!!"

그리고 우리 마을에서 했던 것처럼 티키아 씨의 화려한 마법쇼가 시작됐다.

모험가들은 티키아 씨의 마법에 놀라고 감탄하며 즐거워했다.

그런 반응은 티키아 씨를 더욱 불타오르게 했고 더욱 난이도가 높은 묘기 마법을 선보이며 모험가 길드는 완전히 축제 분위기가 됐다.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티키아 씨를 향해 소리쳤다.

"티키아 씨! 최고예요!"

"고마워! 랜트! 사랑한다구! 으하하하! 좋아, 기분이다! 더 굉장한 걸 보여주겠어! 우오오오! 화이트 타이거와 피닉스의 대결이다!"

""와아아아아아아!!!""

즐거운 파티 시간은 모두의 열광과 환성에 휩싸이며 흘러가고 있었다.



"쿨……."

술에 취해 신나게 마법쇼를 한 티키아 씨가 대자로 뻗어 자고 있다.

물론 대자로 뻗은 건 티키아 씨만이 아닌 모험가 길드에 있는 대부분의 모험가들이다.

그래도 플단에서처럼 옷 벗거나 추파를 던지거나 날뛰는 일은 없으니 플단보다는 낫다고 해야 할까?

아니, 티키아 씨의 마법쇼를 보느라 그런 걸 수도 있다.

우리는 완전히 뻗어버린 티키아 씨를 내려다봤다.

"완전히 뻗었네."

"아하하……마법을 열심히 썼으니까요."

"덕분에 우리도 즐거웠잖아?"

파티는 저녁까지 계속 이어져서 우리는 그대로 리단의 모험가 길드에서 저녁밥까지 먹었다.

슬슬 플단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생각했을  버닐 길드장님이 다가오셨다.

"랜트. 이만 돌아갈 생각인가?"

"네, 그러려고요."

"그렇다면 따라오게. 보수를 주겠네."

"네. 갔다  테니까 모두 기다리고 있어 줘."

"네."

""알았어~.""

"음냐……."

버닐 길드장님을 따라 나는 창고로 이동했다.

그리고 창고에서 오크 챔피언 토벌 보수와 소재 거래금, 그리고 암컷 오크 챔피언의 고기를 받았다.

보수와 고기를 다 주신  버닐 길드장님은  어깨에 두 손을 얹으며 말씀하셨다.

"정말…… 도와줘서 고맙네."

"저는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만약 또 문제가 생기시면 또 플단에 연락을 주세요. 이번 같은 일이면 쏜살같이 날아올게요."

"하하하, 자네가 그렇게 직접 말하니 든든하군. 돌아갈 때도 날아가 가는 건가?"

"네, 지금 가면…… 3시간 정도면 걸리겠네요."

"허허…… 3시간……. 어쩐지 너무 빨리 왔다 싶더니 그렇게나 빨리 올 수 있었던 거군."

원래라면 빠른 말을 보내도 일주일은 걸리는 시간을 3시간.

근육 제트기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 되지 않을까?

버닐 길드장님은 씨익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의뢰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리단으로 놀러 오게. 자네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니. 아, 물론 자네의동료? 아니……."

"모두 제 사랑하는 연인들이에요."

"아하하하! 역시 그랬군. S랭크 모험가는 역시 뭐가 다르군! 아직 20살이라고 했지? 그 나이에 벌써 4명의 연인이 있다니!"

"플단에 있는 연인들도 합하면 8명이네요."

"……응?어…… 크흠, 흐하하하하! 정말 내 상상을 뛰어넘는군! 하지만 납득 또한 가는군! 흐음 사실, 자네가 혼자였다면 남자로서…… 리단의 창관 특별할인권이라도 건네줄 생각이었지만 그럴 필요는 없……."

나는 버닐 길드장님의 손을 꼬옥 붙잡았다.

"그건 그것대로 호의로 받아들일게요."

사랑하는 연인들과의 러브러브 섹스도 좋지만 창관에서 새로운 누님들과의 만남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생각도 안 들었다면 젠시 씨라든가 니노 씨하고도  했다.

"하하하하! 영웅호색이라는 말은 딱 이럴  쓰는 거로군."

"아하하…… 추천하는 여관은 어딘가요?"

"……."

버닐 길드장님은 휙휙하고 주변을 확인한 다음 슬쩍 귓속말로 말씀하셨다.

"견인족이 운영하는 창관이 아주 죽여준다네. 어딜 만져주든 아주 좋아 죽어하지."

견인족!

다르게 말하자면 멍멍이 수인족들의 창관!

격하게 자지를 박으면서 꼬리를 당기면 끼잉끼잉하고 소리를 내기나 할까?

귀와 함께 머리를 손으로 마구잡이로 쓰다듬으면 크응크응하며 좋아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내 무릎 위에 눕혀서 배를 마음껏 쓰다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노아는  쓰다듬는 거 아주 좋아했는데 견인족 아가씨들은 어떨까?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본체로는 못 가겠고 나중에 분신을 날려 들려보도록 하자.

아아, 더욱 분신술의 힌트를 준 제이슨 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무럭무럭 솟아납니다.

고마워요, 제이슨 씨!

나는 할인권도 제대로 챙긴다음 자고 있는 티키아 씨를 안아 들고 모두와 함께 리단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분신을 만들어내 모두를 동시에 안아  다음 그대로 근육 제트기를 사용해 플단을 향해 출발했다.

안녕히, 리단!

댕댕이 견인족 아가씨와의 즐거운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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