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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9화 〉468화-새로운 파티! (469/818)



〈 469화 〉468화-새로운 파티!

오우거를 잡다 보니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훗, 역시 내가 제일 많이 잡았어!"

오늘의 MVP는 티키아 씨다.

오우거도 날렵하긴 하지만 덩치가 있기에 하피만큼은 아니다.

그렇기에 하피 대책으로 마법발사 속도를 올리기 위한 연구를 거듭해 자신만의 요령을 찾은 티키아 씨의 마법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린다.

물론 노아 니냐 씨, 그레이시아 씨,라이파 씨도 빠르게 움직여 해치우긴 했지만 멀리서 원거리로 쏘는 티키아 씨에겐 당해내지 못했다.

계속 선수를 뺏기니 불타오른 4명이 각자 스킬까지 써가며 분발을 했지만 그럴 때마다 티키아 씨는 공격력은 낮지만 속도가 빠른 마법을 사용해서 더 위를 갔다.

"으하하하하!"

"저 마법 뭐야, 사기잖아……."

"처음 보는 마법이야."

나는 티키아 씨와 엘시와 함께 있으면서 처리한 마물을 인벤토리에 넣는 역할이다.

오늘은 실력확인을 하는 날이기에 되도록 나는 나서지 않았다.

조금은 나도 잡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해맑게 웃으며 그때마다 허벅지로 내 얼굴을 조여오는 티키아 씨의 말랑한 허벅지 감촉이 그런 마음을 해소시켜줬다.

부족한 욕구는 사랑하는 여자의 살결이 완화해주니 불만이 생기지가 않는다.

실력확인은 충분하게 했고 배고 출출해질 때가 되어서 나는 주변에 장막을 펼쳐둔 다음 마나 웨폰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 점심 도시락을 먹을 준비를 맞췄다.

"자, 먹어요."

"……어? 뭐야 저거? 어떻게 한 거야?"

"서, 서방님은 물질창조 같은 힘도 갖추고 계시는 겁니까!?"

"저거 마나웨폰으로 만든 거니까 너무 놀라지 마~."

"……어디가 웨폰인 거죠?"

"랜트 말로는 사용하는 거에 따라서는 다 무기가 되니까 괜찮대."

"암살자냐."

"아, 아하하……."

"그런 쓸데없는 건 신경 쓰지 말고 빨리 밥이나 먹자고."

가장 먼저 부유 마법으로 내 어깨에서 내려와 자리에 앉았다.

모습을 보고 라이파 씨와그레이시아 씨는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티키아도 뜰 수 있었던 거야?"

"랜트  참고해서 만들었어. 뭐, 이것도 내가 천재 마법소녀니까 가능한 거지만! 에헴!"

가슴을 쭉 펴며 티키아 씨는 두 사람이 자신을 칭찬하길 기다렸다.

"진짜 천재 같긴 하지. 난 티키아처럼 마법 빠르고 강력하게 쓰는 녀석은 처음봤어."

"지금껏 보지도 못하는 마법이니 오리지널 마법이 아니나, 티키아?"

"맞아! 모두 내가 만들어낸 마법이지! 아직도 연구 중이고 말이야!"

"그렇다면 정말…… 대단하군. 원래 기존에 있던 마법이 아닌 자신만의 마법을 창조해내는 건 정말 놀라운 위업이야."

"후, 후후후훗! 그렇지그렇지!"

티키아 씨는 진짜 칭찬에 약하네요.

귀여워요.

티키아 씨가 신나 하는 동안 나는 인벤토리에서 도시락을 꺼내 모두의 앞에 놓았다.

도시락에 앞에 놓여지자 모두 도시락통을 열고 함께 들어 있는 식기를 써가며 식사를 시작했다.

"우물우물, 그러고 보니 서방은 사냥에 참가  하는 거야?"

"오늘은 각자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니까요. 라이파 씨도 마물을 사냥할 때의 노아랑 니냐 씨, 그리고 티키아 씨의 실력을 아셨잖아요?"

"뭐, 그치. 노아도 니냐 언니도 마물을 사냥할 때가 더 편한 느낌이었어."

"특히 노아의 신속함은 라이파와 대련했을 때보다 더 좋았어."

"히히힛, 그러는 그레이시아도 엄청 빠르던데? 근데 윈드 부스트? 라는 건 안 썼어?"

"그건 일종의 비장의 수단이다, 노아. 게다가 라이파랑 같이 싸우니 괜히 마력을 더 소비할 필요는 없어."

"뭐, 그 비장의 수단도 서방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지만 말이야! 하하하하! 이야, 근데 노아랑 니냐 언니, 그리고 티키아도 굉장하지만, 엘시도 만만치 않던데?"

"네? 제, 제가요?"

"그래. 나도 그레이시랑 말고도 의뢰 때문에 다른 신관하고 파티를  적도 있거든.엘시의 보조 마법은 내가 만난 신관들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던데?"

라이파 씨의 말에 그레이시아 씨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게다가 버프의 효과시간이 끊기지 않도록 항상 주시하며 다시 거는 모습도 좋았어."

"원래 그렇게 일일이 살펴보진 않으니까."

"저는…… 사냥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지켜보는 게 대부분이니까요. 두 분의 도움이 됐다니 기뻐요!"

"아니아니, 마물을 사냥하는데 신관의 보조 마법은 중요해."

"오히려 신관이 전투에 참여할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상황이다. 그러니 전투에 직접 참가를 하지 않았다고 자신이 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엘시."

"네! 그레이시아 씨!"

차근차근 연인들이 점점 사이가 좋아지는 모습은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밥을 먹으며 여러 대화를 나누는 도중 나는 날아가면서 못 물어본  물어보기로 했다.

"라이파 씨, 그레이시아 씨,  분의 부모님은 어떤 분이세요?"

"꿀꺽! 응? 아, 말하기로 했었지. 누구부터 말할래?"

"그럼 나부터 하지."

그레이시아 씨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시며 말했다.

"저의 부모님…… 우선 저희 아버님은 원탁의 기사   분이신 제2기사단의 단장 라인살럿의 칭호를 지니고 있으십니다. 이름은 갈프 로크. 저희 어머님은 네비아 로크입니다. 아버님은 브리단 어떤 기사라도 존경하고 모범이 되시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어머님은 그런 아버님을 보필해주시는 상냥하신 분입니다. 저에게는 두 분 말고도 올해 5살이 된 귀여운 남동생도 있습니다. 이름은 알렉스 로크. 장차 아버님의 뒤를 이어 라인살럿의 칭호를 계승하겠죠."

그레이시아 씨는 4인 가족 구성인가 보다.

"아버님은……."

"아, 잠깐 간단한 소개는 했잖아, 그레이시아. 일단 네 아버님 토크는 엄청 길어지니까 우리 가족부터 말하자."

"딱히 길다고 생각  해, 라이파."

"30분 이상은 기본이잖아. 뭐가 안 길어. 이 파더콤"

오오, 의외로 그레이시아 씨는 파더콤 기질이 있나 보다.

그러고 보니 티나의 마사지를 받을 때도 아버님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흐음…… 그레이시아 씨에게 한 번 티키아 씨처럼 파파라고 부르게 해보는 건 어떨까?

금발 거유 엘프인 그레이시아 씨가 파파♡ 하고 부르면서  위에서 열심히 기승위 섹스를 하는 것이다.

……엄청 좋은데?

이어서 라이파 씨가 소개를 시작했다.

"우리 아버지는 제3기사단의 단장인 그와인 칭호를 가지고 있어. 이름은 그라파 티잔. 어머니는 라이링 티잔이야, 우리 아버지는 뭐…… 재밌어. 호쾌? 하기도 하고. 근데 나랑 관련되면 좀 유치해지기도 해.

어머니는 상냥한데 암컷으로서의 태도나 예절 같은 건 엄격해서 말이야. 미래의 서방이 될 사람을 위한 기술은 나한테  때려박았어."

"암컷으로서의 태도나 예절이요?"

"예를 들어 서방에겐 절대복종이라던지 원한다면 언제든지 보지를 벌린다든지."

와우, 매우 훌륭한 예절이네요.

"아, 그리고 요리도 배웠어."

"응? 라이파는 요리도 할  알아?"

"서방의 배를 만족시키는 것도 암컷의 역할이니까. 가정요리라면 대부분 다   있어. 근데 우물우물. 미란다 씨 요리엔 내 실력으론 못 당하겠더라."

라이파 씨는 씨익 웃으며 그레이시아 씨를 쳐다봤다.

"하지만 그레이시아는 어릴 때부터 훈련만 하느라 가사 같은 건 빵점이다."

"나, 나도 가사를 수련하면 할 수 있어. 서방님을 위해서라면 지금부터라도 미란다 씨에게 배우면 돼."

"너 저번에 내가 심심해서 알려줬는데도 엉망으로 만들었잖아,"

"그건…… 더, 더 맛있어질  같아서……."

"쓸데없이 재료 추가하지 말래도 말을 안 들어요."

"으윽……."

그레이시아 씨에게는 요리 허당이라는 칭호가 라이파 씨에게는 가정적이라는 칭호가  안에서 붙었다.

"나도 가사에는 자신 있어. 글러먹은 스승이 있어서 말이야. 라이파, 괜찮다면 오늘 같이 요리해보자."

"오오, 티키아도 요리할 줄 아는 거야?"

"나도 미란다 마마에겐 안 되지만 10년 이상 가사를 맡아 왔으니까."

"그거 좋은데. 좋아, 그럼 오늘은 내 요리실력을 보여줄게, 서방!"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런데 라이파 씨는 형제는 없으세요?"

"있어있어. 잠깐 얘기가 딴 곳으로 흘렀네. 오빠가 3명 있어. 이름은 그란, 그렐, 그릴이야. 오빠들은…… 아버지랑 비슷한데 조금 멍청해. 아, 그리고  피부는 조부모 쪽에서 물려받은 거라 다들 피부는 하얘. 할머니 쪽이 사막의 나라 출신이었거든."

"그랬군요."

오빠가 3명인 상태에서 태어난 여동생.

예상컨대 아버님도 오라버님들도 다 라이파 씨를 엄청 귀여워하는 게 아닐까?

"이쁨 엄청 받지 않았나요?"

"이쁨이야 엄청 받았지. 근데 너무 이뻐하려고 해서 성가실 수준이라니까? 나 나이도 이제 25살인데 아직도 어린애처럼 본다니까. 아우, 성가셔."

그런 말을 해도 라이파 씨는 씨익 웃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가족끼리의 관계는 아주 좋아 보였다.

"라이파의 얘기는 끝났으니 이번에는 제 아버님에 대한 얘기를 마저 하겠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그리고 그레이시아 씨의 얘기는 라이파 씨가 말한 대로 30분 동안 이어졌다.

아버님이 얼마나 훌륭한지.

어떤 업적을 이루셨는지.

가정에서는 얼마나자상하시고 친절한지.

그리고 나라를 얼마나 생각하는 충신인지 등등.

처음 듣는 우리야 오오, 거리며 감탄했지만 라이파 씨는 지겹다는 표정을 지으며 턱을 괴고 있었다.

"그렇기에 저는 어릴 때도…… 그리고 최근에도 아버님과 같은 기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아버님이네요."

"네. 정말 아버님은 대단하십니다. 저도 그런 아버님의 옆에  수 있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그것만이 제 최고의 꿈이라고 최근까지 생각했습니다만……."

그레이시아 씨가 얼굴을 붉히며 나를 쳐다봤다.

"서방님과 대련한 이후에는 서방님의 암컷이 되는 것만이 최고의 꿈으로 덧씌워졌습니다. 물론 지금…… 이렇게 이루어져서 저는 행복합니다♡"

"그레이시아 씨……!"

30분 동안 장장 아버님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말하다가 마지막에는  암컷이  게 가장 기쁘다는 마무리!

 어찌 기쁘지 않을  있겠습니까.

게다가 아버님의 옆에 서는 성실한 기사가 되고 싶은 그레이시아 씨를 힘과 자지로 암컷으로서의 기쁨을 일깨워 몸도 마음도 내 것으로 굴복시키는…….

그런 왠지 귀축 네토라레 타락물 같은 느낌이 들어 배덕감도 업업!

순애와 배덕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그레이시아 씨였다.

"나는 딱히 꿈이랄 것도 없었지만…… 서방이랑 만난 게 최고였지♡ 앞으로 몸도 마음도 다 받쳐서 보필할게 서방♡"

"라이파 씨……!"

이렇게 나를 위해주는 연인들이 생겨 정말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랑이라기보다는 굴복이라는 느낌이 강하기에 언젠가는 굴복을 뛰어넘어 러브러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저기…… 그런데 두 분은 기사 가문 출신이셨잖아요? 그런데 왜 기사는 아니고 모험가가 되신 거예요?"

그때 엘시가 두 사람에게 질문을 했다.

"어릴 때 훈련은 다른 기사들 후보생들하고 같이 했어. 하지만 좀 더 자극적인 걸 원해서 모험가를 시작했지. 그레이시아는 내가 데리고 다녔고."

"저는…… 기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이 허락을 해주지 않으셔서……."

"으응? 그레이시아나 되는 실력을? 왜?"

"무슨 문제라도 있었어?

노아와 니냐 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해했다.

"직접 말씀하신 건 아닙니다. 그저…… 분위기상 아버님이 제가 기사가 되는 걸 원치 않으신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저에겐 기사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길 원하셨죠."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기사보다 더 좋은 서방의 암컷이 됐고 말이야, 으하하하!"

"……그래. 생각해보면 아버님이 나에게 다른 길을 원하셨기에 이렇게 서방님하고 만날 수 있었지. 예전에는 섭섭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님도 내가 이렇게 암컷의 기쁨을 알기 원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그레이시아 씨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으며 감격에 빠진 얼굴을 하며 말했다.

"역시 아버님! 내가 여태껏 몰랐던 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계셨던 거야!"

그건…… 좀 다르지 않을까요?

밥을 다 먹고 할 얘기도  했으니 철수를 위해 나는테이블과 의자를 없앴다.

염동력을 이용해서 곧바로 지상으로 올라가려고 할 때.

"저기저기~ 라이파~ 그레이시아~."

"응? 왜, 노아."

"무슨 일이지?"

노아가 그레이시아 씨와 라이파 씨에게 다가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같이 목 좀 축이자!"

"물 마시고 싶어? 그레이시아, 인벤토리에 물통 있어?"

"좀 남아는 있을 거야."

그레이시아 씨가 인벤토리에 손을 뻗으려고 하자 노아는 손을 휙휙 저었다.

"아니아니, 그걸로목 축이는 게 아니라~♪"

그리고 노아가 엄지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같이 랜트 정액으로 목 축이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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