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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0화 〉519화-은둔의 조력자! (520/818)



〈 520화 〉519화-은둔의 조력자!

나는 지금 무슨 소리를 듣고 있는 걸까?

다른 남성에게 보이면서 섹스해줬으면 좋겠다?

혹시 젠시 씨는 니냐 씨처럼 누군가의 시선에 흥분하는 타입인 걸까?

우선 자세한이야기를 들어보자.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 건가요?"

"그게……."

"알려주세요, 젠시 씨."

"알겠…… 습니다. 사실은…… 저는 사, 사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같이 있으면 편하고 조금…… 가슴이 뛰는 분이 계십니다."

오오, 이건 그거다.

밀리아 씨가 말했던 해결해달라는 의뢰와 엄청 연관된 얘기다.

그렇다면 상대는 트라레 씨라는 걸까?

"그분이 누군데요?"

"그건……."

"만약 제가 받아들이면 그 사람을 볼 수밖에 없어요."

"그렇…… 겠네요. 그분은 트라레 씨라고 해서. 제 단골이세요."

역시 트라레 씨였다.

"아아, 트라레 씨군요."

"아시나요?"

"네, 모험가 길드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할 정도로는 알아요."

"아, 자지님도 모험가니 아시는 건 당연하겠네요."

"젠시 씨는 트라레 씨가 좋으신가요?"

"……네. 저를 가장 많이찾아주시는 단골이시기도 하지만……."

젠시 씨는 수줍어하는 사랑에 빠진 처녀와도 같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제 몸에  달라붙어서 정열적으로 허리를 흔드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세요♡ 마치 저밖에 없다는 듯이 필사적으로 흔드시는모습이…… 저에게 집착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뛰어요♡"

으음~ 좀 잘못된 방향의 성벽이 합쳐져서 사랑을 이루기라도 한 걸까?

"그, 그래요?"

"네! 이 머리 모양도…… 트라레 씨가 추천해주셨어요! 하고 나니까 더욱 격렬하게 자지를 박으셔서…… 좋았어요♡"

"자, 잘됐네요. 그런데 왜…… 트라레 씨에게 보이면서 하고싶은 건가요?"

"그게…… 사실 트라레 씨에겐 큰마음의 상처가 있어요. 믿었던 동료분들…… 그것도 여성 동료분들 2분에게 배신을 당하는 아주 슬픈 일 때문에 벌어진 상처예요."

압니다.

"트라레 씨는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아픔에서 구해준  다름 아닌 저라고요. 그 말을 듣고 저는 무척 기뻤어요. 트라레 씨가 자신의 아픔을 공유해준 순간…… 아마 저는 트라레 씨에게 마음이 끌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트라레 씨가 한창 기운 넘치게 하신 날…… 제가 모르고 실언을 해버리고 말았어요."

"실언이요?"

"그…… 너무 격렬하게 하면 다음손님 못 받게 돼버려요라고요. 저는 트라레 씨의 정력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순간 트라레 씨의 표정이 창백해졌어요."

"아아……."

트라레 씨도 젠시 씨가 창부라는 건 알고 있다.

당연히 자기 말고도 다른 남성과도 자는 건 알고 있겠지.

하지만 본인의 입으로 직접 들으면 매우 복잡한 마음일 거다.

외면해온 사실을 직면한 듯한 느낌.

"하지만…… 제 안에 들어가 있는 자지만은 어느 때보다 딱딱했어요."

"네?"

"트라레 씨는 저에게 죄송하다면서 무척이나 슬픈 얼굴을 하셨는데 자지만은 불끈불끈 맥동치고도 있었어요. 이건 제 추측이지만…… 마음의 상처가 트라레 씨는 비틀려서 이상한 방향으로 승화한 것 같았어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날은 그냥 그걸로 끝이 났어요. 하지만 며칠 후…… 트라레 씨가 저에게 리본을 선물하면서 부탁하셨어요. 한 번 머리 모양을 바꾸고 해주라고 말이에요.

그날은 더욱 격렬했고…… 저에게 더욱 집착하는 모습도 더더욱 귀여웠어요♡ 행위가 끝나고 저는  저에게 머리 모양을바꿔주라고 했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랬더니?"

"자, 자기를 떠난 신관이 이런 머리 모양을 했다고……."

"오우……."

"무, 물론 트라레 씨는 죄송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도 이 머리 모양은 마음에 들어서 괜찮다고 했고요! 하지만…… 트라레 씨는 정말로 죄송해하면서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으셨어요."

"고민이요?"

"네, 제가  말을 한 후. 트라레 씨도 자각하셨나 봐요. 자기가 그때 더 흥분했다고요. 그래서 한  시험 삼아. 저 머리 모양을 자신을 떠난 신관분과 같게 한 후 실험을 해봤대요.

결과는…… 제, 제가 다른 동료분들처럼 자신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흥분하고 만다고 해요."

와아…… 이거 그거다.

엘시랑 비슷한부류다.

트라레 씨는 다른 여성 동료가 떠나버린 탓에 비틀려 NTR성벽을 얻고 만 것이다.

"머리 모양을 똑같게 한 것만으로  신관분이 투영돼서…… 제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더욱 흥분됐다고 해요. 제가 다른 손님과 자는 걸 상상하면 더 강해진다고 해요. 그런 트라레 씨가 전……."

젠시 씨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흐느꼈다.

분명 트라레 씨에 대한 동정의 마음이 넘쳐 흐르는 거겠지.

좋아하는 사람이 비틀린 성벽을 가지게 된 것에 슬픔을…….

"하아…… 하아…… 너무 좋았어요♡"

으응?

자세히 들어보니 흐느낀 게 아니라 흥분의 숨결을 내쉬고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저에게집착해주시는 트라레 씨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귀여워서…… 더욱 트라레 씨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뒤틀린 건 트라레 씨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저는 트라레 씨의 동의를 받아…… 섹스를 하는 도중 다른 손님과 했던 경험을 말했어요. 솔직한 감상으로…… 트, 트라레 씨보다 능숙한 분이 계셔서……."

오우,그, 그건 매우 남자의 가슴을 후벼 파는 행위다.

섹스하는 도중 다른 사람과의 경험을말할 때!

그 사람보다 훨씬 기분 좋아아아아아!!! 라고 말하면 우월감 업업업! 이 되지만.

그 사람보다는 좀…… 그렇게 기분 좋진 않다고 하면 남자의 자존심을 다운다운다운!

효과는 발군!

"그때의 트라레 씨의 표정…… 그리고 더욱 단단해지는 자지♡ 다른 손님보다 트라레 씨가 능숙하다는 이야기보다 트라레 씨보다 능숙한 손님과의 이야기를 들었을  트라레 씨는 더욱 격렬했어요♡"

"어…… 트, 트라레 씨는 괜찮았나요? 하고 난 후에……."

"물론 이건 서로 동의를 한 후에 한 거예요. 트라레 씨도…… 무척 흥분됐다고 했어요. 이런 자신이 한심하지만, 다음에도 또 해달라고 하셨어요."

"그건 다, 다행이네요."

그래도 서로 간의 대화는 있었나 보다.

"하지만 저는 트라레 씨가  흥분하는……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최근 트라레 씨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자지님과의 섹스를 다시 겪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젠시 씨는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

"제가 눈앞에서 저를 창부 암컷 엘프로 만들어주신 자지님과 섹스하며 진정한 암컷의 쾌락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분명 트라레 씨도 최고로 흥분할 거라고 생각해요!"

"아아…… 그래서 저에게 부탁한 거군요."

"네! 저에게최고의 쾌락을 안겨주시는 자지님이라면! 트라레 씨에게도 최고의 흥분을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자지님과 하는 걸 본 후에 흥분한 트라레 씨하고 전…… 꺄아앙♡♡♡"

하는 행동은 사랑에 빠진 여성인데언동이 매우 비틀려 있다.

으음~ 즉 그거다.

네토라세 플레이!

사귀고 있는 남녀가 상대방을 다른 이성과 하는 걸 보고 흥분하며 즐기는 플레이!

그에 대한 협력을 나에게 해달라는 것이다.

"저기 하나 묻고 싶은데요."

"뭔가요?"

"이번 일을 하고 나서 창관을 그만두거나 하지는 않는 거죠?"

"네? 설마요! 오히려 제가 창관에 계속 있을수록 트라레 씨가 흥분하고 느끼는걸요! 오히려 결혼한 후에도 계속~ 다닐 생각이랍니다! 분명 트라레 씨도 받아 들여주실 거예요!"

"아, 벌써 결혼 생각까지 하고 있나 보네요?"

"네? 아! 내, 내가 무슨 말을 한 거람! 아, 아직 트라레 씨랑 정식으로 사귀는 것도 아닌데……. 죄, 죄송해요. 제가 설레발 쳤네요. 부, 부끄러워……."

분명  이어질 거예요, 젠시 씨.

만날 때마다 젠시 씨에 대해 찬양이라고  수도 이는 그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절대로  될 거라는확신이 나에겐 있었다.

네토라세 플레이 협력.

물론  수는 있다.

할 수는 있는데…… 상대가 트라레 씨라는 게 문제다.

나도 트라레 씨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는안다.

그것 덕분에 레니 씨와 이어질 수 있게 된 계기도 됐기 때문이다.

물론 트라레 씨와 젠시 씨의 행복함에 도움을 주고 싶다.

하지만 레니 씨와의 의뢰를 해결하고 젠시 씨를 소개해준 건 나.

그런 내가 젠시 씨에게 최고의 쾌락을 주는 장면을 트라레 씨에게 보인다니…….

뭔가…… 뭔가 엄청 마음이 복잡합니다.

"젠시 씨."

"네! 자지님!"

"협력하는 건 좋은데 우선 트라레 씨하고도 얘기를 해봐요. 저희가 일방적으로 정할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알겠어요! 그럼 오늘 트라레 씨가 오면……."

"아, 얘기는 해도 너무 갑작스러우면 트라레 씨도 곤란할 거예요. 그러니까…… 남과 하는 걸 보는 건 어떠냐는 식으로만 물어봐 주세요. 그 후에 저를 소개하는 식이면 어떨까요? 저 밤거리에서는 그랜드 섹스킹이라고 알려져 있으니까 저에게 밀리아 씨를 통해 부탁했다는 식으로요."

"물론괜찮아요!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 빙빙 돌려서 하는 건가요?"

"……."

하긴 그것도 그렇게 젠시 씨의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할 필요가 없이 그냥 직접 대면하는  더 나을 거다.

여기서는 젠시 씨에겐 솔직하게 말하도록 하자.

"젠시 씨, 트라레 씨하고 저는 아는 사이긴 한데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는 아니에요."

"아, 호, 혹시 친한 분이셨나요?"

"그게 아니라…… 젠시 씨의 이용권 있죠?

"네! 제 처녀를 가져가 주신 자지님에게 주는 이용권 말이시죠?"

"네. 그게…… 제가 그 이용권을 트라레 씨에게 양도했었어요."

"트, 트라레 씨에게요?"

"저도 트라레 씨가 어떤 상처를 가졌는지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도록 양도한 거고요."

"그, 그렇다는 건…… 자지님은 저에게 쾌락을 알려주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찾게 해주셨다는 거네요!"

"응?"

그게 그렇게 되나?

"어, 어쨌든 제가 소개까지 해줬는데 그런 제가 젠시 씨랑 하는 걸 보이게 되는 건…… 트라레 씨가 어떻게 생각할지 매우 불안해요."

"아…… 그건 그러시겠네요. 그럼…… 알겠어요! 우선 트라레 씨에겐 자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과 섹스하는 걸 보는 건 어떻냐고 물어볼게요! 만약 자지님과 하는  트라레 씨가 보기 싫다고 하시면…… 다른 손님에게라도 부탁해볼게요."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3일 뒤에나 다시 올게요. 그때 어떻게 됐는지 알려주세요."

"네, 자지님!"

 후.

나는 음란한 요정향을 나와 음마의 낙원에 들러 니노 씨와 1시간 동안 찐한 시간을 보낸  여관으로 돌아갔다.



여관으로 돌아가 내 방으로 들어간 후.

나는 혼자 침대에 앉아 트라레 씨에 대해 생각했다.

트라레 씨…….

설마 엘시와 비슷한 NTR성벽에 눈뜰 줄이야.

하긴 동료들이 속속들이 떠난 피폐해진 마음에 언제나 변함없는 레니 씨를 스토킹할 정도로 트라레 씨의 상태는 위태했다.

그런 트라레 씨가 젠시 씨라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 마음이 호전됐어도 이미 새겨진 상처의 영향은 그런 트라레 씨의 마음에 비틀린 성벽을 만들어버렸다.

젠시 씨라는 단골 창부에게 푹 빠진 정도가 아니라 더 나아가서 젠시 씨가 다른 사람과 하는 경험을…… 그것도 자신보다 기분 좋았다는 경험을 듣고 흥분하는 트라레 씨.

결국에는 네토라세 플레이에 가담할 것 같으니 이번에는 네토라세를 소재로 딸딸타임을 가져 볼…….

콰아아앙!

"아싸아아아아아!!!"

신속하게 바지를 내리고 딸딸 타임을 가지려는 순간.

거칠게 문이 열리며 티키아 씨가 두 손에 가면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랜트! 이거 봐보라고! 며칠에 걸쳐 연구한 은둔의 가면 첫 열화판……. 아, 미안."

흥분했던 티키아 씨가 매우 뻘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괜찮아요."

어차피 서로의 알몸을 실컷 본 사이니 나는 굳이 바지를 다시 올리려고 하지 않고 염동력으로 방문을 닫으며 티키아 씨에게 물었다.

"완성된 건가요?"

"응! 아직 열화판이고 첫 작품이라 좀 수정이 필요하지만! 꽤나 좋은 효과를 낼 거야!"

"오오!  번 껴봐도 돼요?"

"물론 돼! 자아! 한 번 껴봐!"

티카아 씨에게 운둔의 가면 열화판을 받아 장착해봤다.

"어때요?"

"……분명 랜트가 눈앞에서 썼는데 순간 하반신 알몸의 괴한이 나타났단 생각이 들었어."

효과는 좋았나 보다.

"티키아 씨."

"왜."

"이대로 할까요?"

"중간중간 랜트가 아닌 남이랑 하는 느낌 들 거 같으니까 싫어."

나는 열화판 가면을 벗으며 물었다.

"벗으면요?"

"그거 일일이 물을 필요 있어?"

"벗으면요?"

"……변태♡"

저녁을 먹기 전까지 티키아 씨하고 러브러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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