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2화 〉521화-은둔의 조력자!
티키아 씨가 몽둥이를 거둔 건 내 머리를 10번 정도 때린 후다.
물론 머리는 전혀 아프지 않지만마음이 아픕니다.
딱딱딱딱
티키아 씨는 나를 다때린 후 의자에 앉아 손가락 끝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물었다.
"그래서? 랜트가 엘프 창관의 창부랑 하기 위해서 은둔의 가면을 빌려달라는 거잖아?"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하기만 할 거라면 그냥 이용하면 돼요, 티키아 씨! 이건 어디까지나 트라레 씨와 젠시 씨를 위해서 하는 거예요!"
"시끄러! 결국 딴 여자랑 하는데 이용한다는 거잖아!"
"윽……."
티키아 씨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서큐버스만이 아니라 엘프까지도……. 아니, 결국 똑같은 창부니까그건 그렇다 치는데."
티키아 씨는 다시 한숨을 쉬며 물었다.
"그 의뢰 꼭 해야 돼?"
"가능하면 도와주고 싶어요. 티키아 씨도 트라레 씨의 사정은 아시잖아요."
"그야…… 그런 사정을 들으면 불쌍하다고는나도 생각해."
"게다가 트라레 씨는 그 상처로 엘시와 비슷한 성벽까지 생겨버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최대한 도와주고 싶어요."
"……."
엘시의 이름까지 나오자 티키아 씨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괜찮은 거야? 만약에 한다고 해도 그 젠시라는 창부가 랜트랑 해서 완전히 랜트에게 빠지거나 그러는일 일어나지 않아?"
"아, 그건 괜찮아요.빠져도 쾌락에 더 빠지지 저 개인에게 완전히 빠질 일은 없을 거예요. 어제도 했는데 괜찮았으니까요."
"……에라이!"
꽁!
"아얏."
"인정하긴 했어도 대놓고 창관 갔다 왔다고 말하지 마, 이 바보야!"
"죄송합니다."
"……하아."
티키아 씨는 마력으로 된 몽둥이를 없애고 인벤토리에서 은둔의 가면 열화판을 꺼내 나에게 건넸다.
"자아."
"고마워요, 티키아 씨."
"어차피 이거 없어도 할 생각이잖아. 그렇다면 제대로 성공이나 하고 와."
"네!"
"그래도 열화판이니까 너무 티나게 행동하면 들킨다."
"걱정 마세요, 그건 제가 알아서 해결할게요!"
이걸로대부분의 준비는 갖춰졌다.
차라리 지금 당장 젠시 씨에게 가서 작전 설명이라도 해볼까?
그런 생각을 하던 참.
티키아 씨가 내 손가락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방으로 가자, 랜트."
"네?"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티키아 씨가 나를 째려보며 말했다.
"빌려주긴 했어도 네가 딴 여자랑 하는 건 엄청 짜증나거든? 다른 애들에게…… 특히 멜리사에게 비밀로 해줄 테니까……. 열화판 임대 값과 비밀엄수 비용은 치러야지."
즉.
대가는 찐한 러브러브섹스로 지불하라는 소리다.
"네! 어떻게 할까요? 뭐든 말만 하세요!"
젠시 씨에게는 저녁 먹고 나서 가도 된다!
"그, 그럼…… 앞은 랜트가 하고 나머지는 촉수로……."
티키아 씨는 내 자지와 함께 하는 촉스 플레이를 원했다.
좋아!사랑스러운 티키아 씨를 위해 최고의 촉수 플레이를 하자!
◈
그로부터 3시간 정도 나는 티키아 씨와 촉수 플레이를 했다.
우선 촉수로 티키아 씨를 공중에 띄운 다음 보지에는 내 자지를 그리고 그 외의 구멍은 촉수로 대접했다.
"흐으으응♡♡ 으음♡ 흐으음♡♡♡"
엉덩이 구멍은 물론이요, 입도 촉수로 막고 쑥컹쑥컹!
하지만 촉수 플레이는 그저 구멍만 푹푹 찔러서가 다가 아니다.
흡판형 촉수도 만들어내 티키아 씨의 클리토리스 젖꼭지를 쪽쪽 빨며 성감대를 자극했다.
그에 더해 은둔의 가면을 빌려준 티키아 씨에 대한 감사를 담아 나는 더욱 촉수의 형태를 바꿔가며 티키아 씨를 기분 좋게 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엉덩이에 박은 촉수는 우둘투둘 돌기를 돋게 해서 피스톤을 할 때마다 티키아 씨의 장벽을 벅벅 긁어 최대한 자극을 준다든가.
젖꼭지랑 클리토리스를 빠는 촉수의 빨판을 회전시켜 더욱 색다른 자극을 주거나 말이다.
내 이런 시도는.
"흐으응♡♡ 으응♡ 으으으으응♡♡♡"
푸쉬이이이이잇!
티키아 씨에게 제대로 된 쾌락을 주고 있었다.
물론 3시간 동안 똑같은 자세로만 한 건 아니다.
때때로는 티키아 씨의 입보지에 자지를 박고 보지에는 내 자지와 똑같은 형태의 촉수를 박으며 쑥컹쑥컹하면서 티키아 씨에게 잔뜩 정액을 먹이기도 했다.
그리고 행위가 다 끝났을 때는.
"헤읏……♡ 으응♡"
"어땠어요, 티키아 씨?"
"최…… 고……♡ 쿠울……."
티키아 씨는 쾌락이라는 최고의 이불을 덮으며 곤히 잠을 자며 정신을 잃었다.
그 후 나는 은둔의 가면 열화판을 챙긴 다음 뒤처리를 마치고 티키아 씨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밖을 나섰다.
아직 저녁을 먹기에는 1시간 정도 더 남아 있다.
원래는 저녁을 먹고 갈 예정이었으나 마침 시간이 남았으니 나는 밤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
밤거리에 들릴 때마다 받는 니노 씨의 열렬한 환영에 대응한 후 나는 곧바로 음란한 요정향으로 향했다.
"어머! 그랜드 섹스킹이 또 왔어!
"와아! 우리 가게도 단골이 되는 거야!? 꺄악꺄악!"
"안녕하세요."
타다다다닥!
내가가게 앞에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던 두 분의 엘프에게 인사를 하자.
"래, 랜트 님!"
밀리아 씨가 성급히가게 밖으로 나오셨다.
"오, 오늘은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밀리아 씨는 나를 보더니 얼굴을 붉히셨다.
나를 보니 어제 한 섹스가 다시 떠오르시는 것 같았다.
"밀리아 씨가 부탁하신 일 관계로 젠시 씨와 만날 일이 생겨서요."
젠시 씨는 처음부터 트라레 씨와 이어져도 창관을 관둘 생각은 없다.
밀리아 씨의 의뢰는 처음부터 성공한 거나다름없다.
하지만 이번 트라레 씨와 젠시 씨의 부탁을 잘 이뤄내면 젠시 씨는 더욱 기쁜 마음으로 창관 일에 임할 거라고 생각됐다.
"그, 그러시군요."
밀리아 씨는 어쩐지 아쉬워하는 눈빛을 나를 향해 보내고 있었다.
혹시 내가 밀리아 씨와 다시하기 위해 찾아온 줄 안 걸까?
흐음…… 좋아, 깜짝 놀래킬 겸 젠시 씨와 얘기가 끝나면 밀리아 씨에게 시간 있냐고 물어보기로 하자.
그건 그렇고 이렇게 나와의 섹스를 기대하는 눈빛을 보내다니…….
남자로서의 우월감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젠시 씨는 지금 비어 있나요?"
"네, 젠시라면 괜찮습니다."
나는 바로 젠시 씨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잘…… 아, 자지님!"
"안녕하세요, 젠시 씨."
나를 보자마자 젠시 씨는 깜짝 놀라하면서 곧바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 저기 자지님…… 죄송해요, 실은……."
젠시 씨는 어제 있었던 트라레 씨와의 일을 말했다.
트라레 씨에게 말은꺼냈는데 갑자기 트라레 씨가 우선 자기가 그 상대를 찾고 싶다고 말하면서 급하게 나갔다고 한다.
물론 그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다.
"아, 젠시 씨. 사실 오늘 오전에 트라레 씨가 저를 찾아왔어요."
"트라레 씨가요?"
"볼일은…… 그거예요."
"트라레 씨가 자지님에게 부탁하신 거군요!"
"네. 트라레 씨도 젠시 씨와 하는 상대라면젠시 씨의 처음 상대였던 제가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와! 그럼 곧바로 일정 맞출 수 있겠어요! 어? 그런데 트라레 씨는 어떻게 자지님이 제 첫 상대라는 걸 안 거죠?"
"트라레 씨도 밤거리에 많이 다녀서 정보가 들어왔나 봐요. 그 이용권에 대한 것도요."
"아아…… 그러겠네요."
"그리고 전…… 트라레 씨의 부탁을 곧바로 받아들이진 않았어요."
"네? 어째서요?"
"제 생각에는……."
나는 젠시 씨에게 트라레 씨가 최고로 느낄만한 네토라세 플레이에 대해 열변했다.
"라는 이유예요."
"그, 그럴 수가……!"
내 열변을 듣자 젠시 씨는 두 손으로 입을 막고 눈가에 눈망울을 맺히고 있었다.
"트라레 씨의 최고의 흥분을 위해서…… 그렇게까지생각해주시다니! 가, 감격이에요! 확실히 트라레 씨는 처음부터 베테랑이라고 소문난 손님을 상대했다는 얘기보다…… 처음 왔었는데 생각보다 기분 좋은 섹스를 했었던 손님의 얘기에 더 반응했어요!"
역시나 내 직감은 적중했나 보다.
수많은 야한시츄에이션을 봐온 자로서 매우 뿌듯합니다.
"하지만 자지님. 제가 가장 느낄 수 있는 상대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지님이에요. 그런데 자지님은 자지님과 동등하거나 그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을 아시나요?"
"몰라요."
"그럼 어떻게……."
"젠시 씨. 물론 저는 트라레 씨가 보는 앞에서 젠시 씨랑 할 거예요.
"네? 그래선 트라레 씨가……."
"중요한 건 트라레 씨 입장에서 젠시 씨가 모르는 사람과 한다는 거예요."
"그 말은…… 변장을 하신다는 거군요! 하지만 잘 될까요?"
"그건 걱정 마세요."
나는 인벤토리에서 티키아 씨가 만든 운둔의 가면 레플리카를 꺼냈다.
"이건 인식저하의 마도구예요. 이걸 끼고 하면 문제없을 거예요."
"그, 그런 마도구도 있나 보네요. 하지만…… 아무리 마도구라도 잘 될까요?"
"그것도 걱정 마세요. 흐읍!"
나는 마력을 내 몸에 얇게막을 치며 두른 다음 마치 게임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듯이 색깔을 입혔다.
피부는 가무잡잡한 태닝 피부!
머리카락은 싸구려로 물들인 듯한 싼티나는 금발!
나는 단숨에 금발 태닝 근육남이 되었다.
"이러고 쓰면 알아보기 힘들 거예요."
"어? 어어어어?! 괴, 굉장해요, 자지님! 이, 이런 묘기도 쓸 수 있으시다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나는 곧바로 젠시 씨의 눈앞에서 은둔의 가면 레플리카를 썼다.
"어때요?"
"어?! 아, 으응? 와아!"
젠시 씨는 순간 자꾸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손뼉을 치며감탄했다.
"괴, 굉장해요! 갑자기 모르는 분이 계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이거라면 분명 가능할 것 같아요, 자지님!"
"다행이네요."
나는 곧바로 은둔의 가면 레플리카를 벗었다.
"머리카락이랑 피부 색깔만 바꾸고 이 마도구만 쓰면 완벽하게 트라레 씨가 몰라보겠죠?"
"네! 눈앞에 있었던 제가순간 몰라볼 정도였는걸요! 이거라면 트라레 씨도 최고로 흥분해주실 거예요!"
"그렇다면 곧바로 일정을 정하기로 해요. 언제가 좋을까요?"
"이틀 후에 해요, 자지님! 내일은 제가 트라레 씨에게 일정을 전하고…… 바로 다음 날 곧바로 하고 싶어요! 저 트라레 씨가 빨리 기분 좋아졌으면 해요. 그리고…… 하아♡ 하읏♡
자지님의 섹스에 완전히 쾌락에 빠진 절 보고 트라레 씨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얼마나 저에게 집착하는 얼굴을 할지 너무 기대돼요♡♡♡"
……트라레 씨도 트라레 씨지만 젠시 씨도 만만치 않은 뒤틀린 성벽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성벽을 가진 여성을 네토라세 플레이 도중에 진짜로 네토라레해버리면 전개도 좋지 않을까요?』
솔리 씨, 아무리 저라도 남의 여자 뺏진 않아요!
미란다 씨는 미망인이니 예외입니다.
젠시 씨와의 대화를마친 후.
나는 몸에 두른 마력을 거둔 후 방을 나와 접수처의 엘프 창부분에게 밀리아 씨가 어딨는지를 물다.
"밀리아 님이라면 지금 사무실에 계세요. 바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고맙습니다."
밀리아 씨가 있는 사무실로 향해 나는 바로 문을 열었다.
"밀리아 씨……."
"하응♡ 으응♡ 하아♡ 으응♡ 부족해……♡ 좀 더♡ 아……."
사무실에서 밀리아 씨는 스스로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으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래, 랜트 님!?"
황급하게 밀리아 씨는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고 흐트러진 옷을 단정이 고쳤다.
"죄, 죄송합니다."
"아, 아닙니다. 사무실에서 이런 행위를 하는 제, 제 잘못입니다. 무, 무슨 볼일이신가요? 젠시하고 하시려던 게 아니셨나요?"
"오늘은 젠시 씨와 얘기할 뿐이였어요. 그리고 밀리아 씨에게도 전해드릴 말이 있어서요."
"전해드릴 말씀…… 말입니까?"
나는 밀리아 씨에게 젠시 씨와 트라레 씨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일이……."
"네. 그러니 젠시 씨가 창관을 떠날 일은 없을 거예요."
"그건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랜트 님을 번거롭게 하고 말았군요."
"아니에요, 이건 제 의지로 받아들인 일이니 전혀 번거롭지 않아요."
"그래도……."
"정 죄송하게 생각하신다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밀리아 씨의 옆에 앉아 밀리아 씨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주물
"아응♡"
"또 상대해주실 수 있나요?"
"아아……♡ 네♡ 랜트 님♡ 제 이 마음을 몸을 써서…… 사과드리겠습니다♡♡"
"……뒤쪽도 가능한가요?"
"곧바로 슬라임을 준비하겠습니다♡"
기분 좋은 사과를 잔뜩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