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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2화 〉541화-피드백! (542/818)



〈 542화 〉541화-피드백!


모두가 랜드 옥토퍼스 사냥에 익숙해질 무렵.

드디어 클레아 씨와 약속한 날이 왔기에 나는 밤거리의 성인용품점으로 갔다.

"클레아 씨."

"아, 랜트 님. 어서 오세요."

평소와 같은 무표정으로 보이는 반쯤 뜬 눈을 한 채 클레아 씨는 자그맣게 손을 흔들며 나를 환영해주셨다.

"성인 마도구는 다 완성됐나요?"

"네, 어제 시작품이 완성됐어요."

클레아 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나를 지나치고 문밖으로 나갔다.

"응?"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돌아오셨다.

"왜 나가신 거예요?"

"오늘은 휴일이라고 팻말을 뒤집어놨어요. 오늘은…… 시작품 시연한 다음 곧바로 랜트 님의 바이브를 만들 사전 준비를 할 생각이기에."

"아하."

"따라와 주세요."

나는 클레아 씨를 따라서 가게 안쪽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은 마치 성인 마도구 개발을 위한 공방이나 다름없었다.

완성품으로 보이는 몇몇 성인 마도구와 함께 책상 위에는 개발하는 도중 생긴 잉여물이나 부품의 잔해 같은 것이 보였다.

분명 이 장소에서 클레아 씨는 성인 마도구를 제작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책상 위에는 빨판이 달린 장갑과 하나의 오나홀이 보였다.

클레아 씨는 그 2개의 성인 마도구를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이게 시작품이에요."

"오오."

나는 우선 오나홀을 집어 감촉을 확인했다.

겉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 잡기 좋았는데 끝부분에는 조금 딱딱한 고리형의 장치가 있었다.

아마 이게 빨판의 조임 세기를 조절하는 장치로 보였다.

안을 들여다보면 무수히 많은 빨판들이 붙어 있었다.

왼손의 검지를 안에 넣고 꾸욱 쥐어보니 마력을 넣지 않아도 빨판이라서 그런지 달라붙기도 했다.

"달라붙네요."

"하지만 강도가 약해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금방 떨어져 나가니까요."

클레아 씨의 말대로 손의 힘을 푸니 뽁뽁뽁하고 소리를 내며 손가락에 붙은 빨판이 떨어졌다.

"그냥 마력을 불어넣으면 흡입력이 강해지나요?"

"네, 마력을 불어 넣으면 넣을수록 흡입력이 강해집니다. 하지만 일정 이상 흡입력 이상은 못 내게 안전장치를 해놨어요."

"지금 넣어봐도 될까요?"

"물론 돼요."

나는 곧바로 우선 다시 오나홀을 쥐고 약하게 마력을 불어 넣어봤다.

쫘아압……

"오오!"

그러자 내 손가락에 들러붙은 빨판이 약하게나마 내 손가락을 빨고 있었다.

신기해서 조금씩 마력을 더욱 불어넣으며 강도를 높여봤다.

쫘아아아아압!

단계적으로 넣어봤는데 최대 5단계가 한계로 느껴졌다.

하지만 최대인 5단계도 그렇게 너무 아플 정도로 강하지는 않고 조금 강하다는 느낌이 드는 흡입력이었다.

마력공급을 끊고 흡입력이 없어진 오나홀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이거 좋네요."

"정말인가요?"

"네, 너무 강한 흡입도 아니어서 자지에 아주 상냥할 것 같아요."

"휴우…… 다행입니다. 처음에는 흡입력이너무 강해서 딱 좋은 흡입력을 찾는데 고생했거든요."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다음엔……."

나는 오나홀을 클레아 씨에게 건네고 빨판이 붙여진 장갑을 집었다.

장갑은 내 손 사이즈에 비해 좀 작았다.

"이거 제 손에 맞을까요?"

"늘어나니까 괜찮아요. 아,손목 부근에 있는 장치도 신축성 있게 만들어서 괜찮아요."

클레아 씨의 말을 믿고 장갑을 껴보니 정말로 내 손 크기에 맞게 쭉쭉 늘어났다.

오른손에만 장갑을 낀 채로 나는 왼손 팔뚝을 잡아봤다.

빨판이 촥악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신선했고뗄 때는 오나홀처럼 뽁뽁 소리를 내며 가볍게 떨어졌다.

"이것도 흡입력의 제한이 있는 거죠?"

"네. 작동 원리는 똑같으니까요. 정말…… 처음에는 너무 강하게 설정해버려서 시험 삼아 마력을 넣은 채 벽에 붙여봤는데 도통 떨어지질 않더라고요."

"오히려  강한 흡입력 이용해서 암벽 등반 같은 데 쓰면 유용하겠네요."

그저 별 생각 없이 내뱉은  말에.

"……응? 으응?"

클레아 씨는 눈을 감으며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 이 정도 흡입력에다가 던전의 랜드 옥토퍼스 빨판이니 내구력도 충분해. 이거…… 성인용품만이 아니라 모험가용 도구로서도대성하는 거 아니야? 그러면 들어오는 돈도 엄청 늘어나고…… 연구비가 더욱 늘어나서 오오……!!"

클레아 씨는 오나홀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내 손을 잡고 붕붕 흔들었다.

"새로운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랜트님! 이것도 제대로 연구해서 상품나오면 저작료 드릴게요!"

"자, 잘됐네요."

클레아 씨가 손을  후 나는 왼손 팔뚝을 잡은 채 마력을 불어넣었다.

쫘아아아압……!

흡입의 최대 세기는 오나홀과 비슷하게 느껴졌고 나는 그대로 팔뚝에서 손을 떼고 붙이고를 반복해봤다.

뽁뽁뽁뽁뽁뽁!

소리가 나며 떼어지고 붙여지는 빨판.

그저 단순히 뗄 뿐만이 아니라 붙인 채로 주무르기도 해보았는데, 적당한 흡입력이 좋은 기분을 들게 했다.

"……."

하지만 팔뚝은 내 성감대가 아니다.

 안으로 장갑을 낀 손을 집어넣어 젖꼭지에 빨판을 붙이고 마력을 최대 흡입단계가 되는 정도로 넣어봤다.

쫘아아압……

"오오!"

이 흡입력!

좀 기분 좋습니다.

한번 흡입을 한 상태에서 젖꼭지에서 빨판을 떼어봤다.

뽁!

티나에게 개발된 젖꼭지에 가해지는 충격이 찌르릇한 쾌감을 주었다.

"오옷!"

이거 상당히 좋습니다.

만약에 이게 젖꼭지에 붙은 게 아닌 귀두를 쥐고 뽁뽁하고 떼어진다면 더욱 강한 쾌락을 줄  같았다.

……왠지 개발에 아주 유용할 것 같아 티나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속에서 손을 빼내고 나는 장갑을 벗어 클레아 씨에게 건넸다.

"둘 다 좋다고 생각해요. 개선점이나 그런  있나요?"

"사실 저도 시작품치고는 잘 만들어서…… 랜트 님이 써보시고 개선할게 있다면 여쭤보려고 했어요."

그렇다면 내가 느낀바로는 고칠 점은 없었다.

"저도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아니요, 그 정도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부족하다고요?"

뭐가 부족하다는 걸까?

"이것들은 모두 성인용품입니다. 그러니……올바른 사용법으로 쓴 뒤의 평가를 들어야 합니다."

"아…… 확실히그건 그렇네요."

"꿀꺽……."

클레아 씨는 한번 침을 꼴깍 삼킨 다음 말했다.

"랜트 님, 지금부터 바이브의 제작 준비와 함께 이 성인 마도구들의 감상평을 받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

클레아 씨는 매우 말하기 껄끄럽다는 표정을 짓다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여, 여기서 자위를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자위요?"

"네."

어째서 클레아 씨가 가게 문을 닫았는지 이해가 갔다.

진정한 감상평을 듣기 위해서는 내가 자위를 하며 직접 즐겨봐야 한다.

그런데 하는 도중 손님이라도 찾아온다면 큰일일 거고 무엇보다 도중에 흐름이 끊기게 될 거다.

딸 치는 도중에 흐름이 끊기는 건 매우 안 좋은 일이다.

예를 들자면 딸치는 도중에 택배가 와서 중단할 수밖에 없는 답답함!

그건  피해야만 하는 시츄에이션이다.

"물론 그냥 자위를 하라는 건 아닙니다. 랜트 님은 저에게 대박  아이디어를 주시고……  랜트 님의 자지를 바이브로 만들 허락도 주셨으니."

스르륵하고 클레아 씨가 멜빵바지의 끈을 내렸고 새하얀 클레아 씨의 나신이 밖으로 드러났다.

클레아 씨의 몸은 날씬하기보다는 살짝 포동하다고 해야 할까.

배 부근이 잘록하지는 않지만 뚱뚱하지는 않은…… 약간 살집이 있는 그런 체형이었다.

뭐랄까 매우 뱃살을 쪼물쪼물 주무르고 싶은 느낌이다.

"제가 랜트 님의 자위 서포트를 하겠습니다."

"크, 클레아 씨?"

"랜트 님은 여성의알몸에 익숙하시죠?"

"아니,  익숙하긴 한데…… 그렇다고 그렇게 벗으시면……."

"그냥 창부를 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랜트 님은 저에게 허가와 바이브 제작 허가를 내주셨으니 그 대가로 저는 최대한 랜트 님이 이용하시기 편하도록 도울 뿐입니다. 하지만……."

클레아 씨는 자신의 배를 가리며 말했다.

"이렇게 살찐 제 몸매로 꼴려하실지는 모르겠네요."

나는 자신 없어 하는 클레아 씨를 향해 힘껏 말했다.

"충분히 꼴려요!"

"그,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네요."

클레아 씨는 알몸으로 바닥에 놓은 오나홀을 집어 나에게 건넸다.

"우선 옥토퍼스 오나홀부터 실험해주세요."

"아, 그게 이름인가요?"

"네,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해서요. 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클레아 씨는 방안에 진열돼있는 로션을 가져왔다.

갖고 오는 도중 출렁이는 가슴이라든지 실룩거리는 엉덩이가 매우 매력적이었다.

니냐 씨나 엘시 급은 아니더라도 클레아 씨는 D정도의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바지를 벗어주세요. 제가…… 발라드릴게요."

"클레아 씨가요?"

"이정도는 해도 당연합니다. 아, 그리고…… 니냐에겐 이건 비밀로 해주세요. 들키면 이거 가지고 엄청 놀려댈 거예요."

"네, 알겠어요."

나는 바지를 벗어 이미 짱짱하게 발기한 자지를 드러냈다.

"읏……?!"

내 자지를 보자 반쯤 뜬 눈이었던클레아 씨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이, 이게 실물 그랜드 섹스킹 자지……. 그야말로 미노타우로스급……."

그렇게 감탄을 하다니 매우 쑥스러우면서도 우월감이 무럭무럭 솟아오릅니다.

그때 나는 한 가지 걱정해야 할 점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클레아 씨는 사귀고 계시는 분 있으세요? 만약 있으시다면 그냥 제가 알아서 쓴 다음 감상평을……."

"아, 걱정 마세요. 저 사귀는 사람 같은 건 없으니까요. 게다가 딱히 누구 사귈 맘도 없고요."

"없나요?"

"지금은 딱히 없네요. 가게 물려받을 사람이야…… 뭐, 아무나 재능 있고 흥미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물려주면 그만이고요. 어쨌든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그럼……."

클레아 씨는 로션의 뚜껑을 열고 자신의 손에 주르륵하고 로션을 짜냈다.

"바를게요."

스윽스윽하고 클레아 씨가  자지에 골고루 로션을 발랐다.

부드러운 손의 감촉과 함께 미끌미끌하면서도서늘한 로션이 함께 느껴져 오묘한 쾌감을 자아냈다.

"정말…… 크시네요, 열기도 장난 아니에요. 로션이 벌써 미지근해졌어요. 이게 그랜드 섹스킹의 자지……."

게다가 내 자지에 감탄하며 감상을 말하는 게 더욱 나를 흥분시켰다.

내 자지에 로션을 다 바른 클레아 씨는 오나홀 안에도 로션을 짜내고 여러 번 오나홀을 쥐었다 폈다.

촵촵촵하고 끈적한 로션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오나홀을 두 손으로 꽈악 쥐어 안에 공기를 뺀 다음 클레아 씨는 오나홀의 입구를 내 귀두와 밀착시켰다.

클레아 씨는 그대로  손에 힘을 품과 동시에 오나홀을 앞으로 밀며 내 자지를 오나홀에 삽입시켰다.

쫘아압하는찐덕한 소리를 내며 내 자지는 오나홀의 끝부분까지 매끄럽고 들어갔다.

하지만  자지가 길이가 길이인지라 오나홀이 내 자지를 다 받아들이진 못했다.

"……랜트 님, 이대로 제가 자위를 도와드릴까요? 아니면 랜트 님이 스스로 하실 건가요?"

클레아 씨의 물음에 나는 잠시 고민했다.

이대로 클레아 씨에게 오나홀 대딸을 받으면 매우 흥분되고 꼴릴 것이다.

하지만 이건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닌 일종의 성능 테스트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아무리 오나홀 대딸이 매력적이더라도 내가 부탁받은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도 역시 오나홀 대딸은 받고 싶다!

"어…… 일단 제가 한 번 스스로 해서 감상을 말할게요. 그 뒤에…… 해주실 수 있나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클레아 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앞에 의자를 하나 놓았다.

그다음에는 방안의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울룩불룩 기둥 부분에 돌기가 나 있는 바이브를 가지고 와서 그 바이브에 로션을 발랐다.

그리고 클레아 씨는 의자에 앉아 나를 정면으로 보면서 말했다.

"그럼 저는 랜트 님이 오나홀 자위를 더 즐기실 수 있도록……."

클레아 씨가 로션이 듬뿍 발라진 바이브를 자신의 보지에 삽입했다.

쑤우우욱!

"으읏…… 으응! 흐읏!"

"크, 클레아 씨?"

천천히바이브를 다 넣은 클레아 씨는 살짝 야한 느낌의 신음을 내며 나에게 말했다.

"하읏……으응…… 제가 자위하는 모습을 보고 즐겨주세요, 랜트 님. 만약…… 원하는 자위 방식이 있으시다면 따르겠습니다."

클레아 씨는 맞딸 시츄에이션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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