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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1화 〉550화-어비스 (551/818)



〈 551화 〉550화-어비스

"니노 씨가요?"

"네~♡ 저도 제 종족의 고향이라는 어비스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랜트 님은 가실 거면 본체로 가실 거죠?"

"네."

그야 만일에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되도록 본체로 갈 생각이다.

"게다가~ 어비스에 랜트 님이 계시는 동안…… 제가 성욕처리 해드릴게요♡"

그건 개인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 또한 있었다.

"괜찮으시겠어요? 물론 제가 지켜드릴 거지만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런 내 걱정에 대한 방안을 말한 건 제이슨 씨였다.

"걱정된다면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 다른 곳에 있으면 그만이다."

"아, 그렇네요."

딱히 니노 씨가 회의장까지 동행할 필요는 없다.

그때 니노 씨가 웃음을 흘렸다.

"후후훗, 랜트 님~ 걱정해주셔서고마워요~ 하지만 그럴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그게 어딨더라~."

니노 씨는 잠시 뒤로 물러나 방 안에 있는 책상의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 여깄다!"

그리고 니노 씨는 서랍에서 주머니를 하나 꺼냈다.

그것은 바로 인벤토리였다.

"짜잔~!"

니노 씨는 인벤토리에서 은색으로된 인식표를 꺼냈다.

그 인식표는 플단의 B랭크 모험가라는 증표였다.

"왕년에는 저도  나가는 모험가였답니다~♪"

"오오……."

"그러니까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너도 모험가였었나? 그런 정보는 없었다만……."

"꽤 예전에 했으니까~ 내가 모험가 시절 얘기는 아마 단테가 잘 알고 있을걸? 한때 파티 짠 적도 있었으니까. 뭐 나는~ 창관  돈을  모아서 그만뒀지만."

"단테 길드장님하고요?"

분명 단테 길드장님은 상당한 나이를 먹었을 텐데…….

그런 단테 단장님이 모험가 시절 같이 파티를 맺었다는 것은 니노 씨는 꽤 오래 살았다는 것이 된다.

"어이, 그 길드장하고 같이 파티를 맺은 적이 있다니, 대체  살……."

뻐억!

"커흑!"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 내 사랑아."

"아……."

그때 니노 씨가 자신의 입을 막으며 조심스레 나를 쳐다봤다.

"저, 저기~ 래, 랜트님. 혹시 기분 상하셨어요?"

"네? 왜요?"

"그…… 나, 나이 때문에."

아무래도 니노 씨는 내가 니노 씨의 나이가많아서 기분이 상하지 않았나 걱정하셨던  같다.

어느 세상이든 여자는 나이에 민감한 법이다.

"니노 씨."

"네, 네!"

니노 씨는 살짝 바들바들 떨며 긴장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런 니노 씨를 향해 나는 다가가며.

주물!

"꺄응♡"

니노씨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크라이그 씨나 아만다 씨, 제이슨 씨가 보고 있지만, 니노 씨를 안심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나이가 몇이든 니노 씨는 니노 씨니까요."

"래, 랜트 님~♡"

게다가 이미 니냐 씨의 엄마라는 점에서 니노 씨는 나보다 훨씬 연상이다.

이제 와서 나이가 더해진들 뭔 문제가 있을까.

"야, 봐봐, 내 사랑아. 저게 여자를 대하는 법이야."

"엉덩이 만지면 된다고? 그럼 나도 어디 한 번……."

뻐억!

"끄악!"

"하아♡ 하아♡ 랜트 님~♡"

흥분한 니노 씨가 스윽스윽 내 바지 너머로 자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지금 한가하신가요? 오늘은 제가 평소보다도 더욱 성심성의껏 봉사해드릴게요♡♡♡"

니노 씨의 눈이 하트가 뿅뿅 나타날 기세다.

"어…… 제이슨 씨, 출발은 언제부터하나요?"

제이슨 씨는 어느새 다시 천을 두른 모습으로 말했다.

"랜트가 있다면 하루 안에 도착하니 출발은 내일로 하지. 그리고 이 일은 너의 연인들에게도 되도록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 만약 말을 한다면 이번 의뢰가 다 끝나고 나서 해줬으면 좋겠다."

"알겠어요. 아, 제이슨 씨의 의뢰로 밖으로 나간다는 것만은 말해도 되나요?"

"그 정도라면 괜찮다. 그럼  이만 나가기로 하지. 크라이그, 아만다, 랜트. 내일 플단의 정문에서 만나자."

그 말을 남기고 제이슨 씨는 곧바로 방을 나갔다.

그리고 크라이그 씨와 아만다 씨도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방을 나서기  크라이그 씨는 씨익 웃으며 아만다 씨에게 말했다.

"아만다, 밤거리에 왔으니까…… 호텔에 들리자."

"너…… 아직 오전이다?"

"뭐, 어때. 랜트도 지금부터  서큐버스랑 하잖아?"

"……정말이지. 내일 지장  가게끔  거다?"

"크크큭, 그렇게 나와야지."

아무래도 두 사람은 이제부터 끈적한 시간을 보내려나 보다.

 안에 나와 니노 씨만 남자 니노 씨는 곧바로 내 얼굴을 잡고 까치발을 들며 나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츄르르릅♡ 츄릅♡ 츄우우웁♡ 츄르르르르릅♡"

니노 씨는 2시간 정도 교배 프레스를 하며 키스를 할 때의 기세로 격렬하게 혀를 움직이며 나를 원해왔다.

입술을 뗄 때는 끈끈하고 투명한 니노 씨와 나의 타액의 실이 생겨 입술과입술 사이를 이었다.

"랜트 님……♡"

오늘은 저녁이 될 때까지 니노 씨의 상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니노 씨를 분신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쑤컹쑤컹하고 있을 때.

나는 함께 연인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내일 제이슨 씨의 의뢰로 플단 밖으로 나가게 됐다는 얘기를 꺼냈다.

"흐음~ 그렇구나. 어디로 간데?"

노아가 먼저 목적지를 물어봤다.

"그건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의뢰가 다 끝나면 말해도 된대."

"얼마나 걸릴 것 같나요?"

"아마 일주일 정도 걸릴 거야. 물론 분신은 두고 갈 테니까 언제나 함께야, 엘시."

"네, 랜트♡"

"그럼 랜트가 먹을 도시락 만들어둘게."

"고마워요, 미란다 씨."

"전 랜트 씨가 내일 상쾌한 기분으로 갈 수 있도록 마사지할게요!"

"고마워, 티나."

"랜트."

"네, 티키아 씨."

"가서 여자 더 만들거나 그러지 마라."

니노 씨도 함께 가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말은 하기에는 좀 그랬다.

"어머, 티키아. 그런 말 하면 안 돼. 랜트가 원하면 받아들여야지."

"맞아, 티키아. 서방님의 암컷으로서 새 자매가 온다면 환영해야 해."

"오히려 새 여자 들여왔다고  격렬한 서방을 볼 수도 있잖아?"

니냐 씨, 그레이시아 씨, 라이파 씨의 말에 티키아 씨는 얼굴이 빨개졌다.

"겨, 결과적으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늘어나는 건 솔직히 좀 그렇거든! 그렇지, 멜리사!"

멜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복잡한 마음은 여전히 있으니까. 뭐…… 엘시는 좋아할 것 같지만."

"하읏♡ 메, 멜리사 저는…… 으으, 래, 랜트. 그럴 일 없겠…… 죠?"

으음~ 지금까지 경력이 있어서 아무래도 믿음이 매우 부족한 것 같다.

이건 자업자득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절대 없을 거니까 걱정 마!"

"그, 그렇죠? 다행…… 이에요."

좀 아쉽다는 반응은 내 착각일까?



다음 날.

나는 아침을 먹은 다음 분신을 미리 만들어두고 플단의 정문으로 갔다.

정문에는 니노 씨와 제이슨 씨가 미리 도착해 있었고 내가 도착한 후  분 후에 크라이그 시와 아만다 씨가 도착했다.

아만다 씨의 목덜미나 크라이그 씨의 가슴 부근에 키스마크가 있는  보아 두 사람은 상당히 진한 시간을 보냈나 보다.

"으하하하! 그럼 출발해보자고!"

"그러도록 하지. 랜트, 부탁한다."

"네."

나는 곧바로 염동력을 써서 모두를 공중에 띄웠다.

서큐버스분들이랑 별장으로  때 겪어본 니노 씨를 제외한 3분은 눈을 크게 뜨며 놀라 했다.

"이것이 하늘을 난다는 느낌이군."

"오오, 쩔잖아!"

"이렇게 높이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범람 이후로 처음인데."

"다들 괜찮으세요?"

내가 안부를 묻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제이슨 씨, 어느 방향으로 가면 되나요?"

"북쪽은 저쪽이다."

"알겠어요."

제이슨 씨가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나는 곧바로 속도를 내며 날아갔다.

염동력으로 날아갈 때는 언제 나와 같이 바람에 얼굴이나 머리카락이 대참사가 나지 않도록 보호막도 겸비하고 있다.

"엄청 빠르네."

가장 먼저 비행 감상을 말한 크라이그 씨였다.

"제이슨이 말했을 때는 그다지 실감 안 나는데 이거 정말 하루 안에 도착하겠는데? 저거 보라고, 아래에 마차가달리고 있는데 내가 말하는 사이에 벌써 우리가 앞서고 있잖아."

"이렇게 빨리 날면 바람도 엄청날 텐데……."

"보호막을 치고 있어서 괜찮아요, 아만다 씨."

"아, 그래? 진짜 편리하네."

"근데 범람 때는 왜 이런  안 썼던 거야?"

"그때는 아직 이걸 습득하지 않았어요."

만약 범람 때 염동력을 쓸 수 있었다면 단번에 마물을 모아 압축해서 해치우는 아주 그로테스크한 기술도 쓸  있었을 거다.

"아참, 크라이그 씨, 아만다 씨, 괜찮으시다면날아가는 동안 두 분의 옛날이야기 좀 들려주실 수 있나요?"

"응?"

"우리 옛날이야기?"

"네. 두 분의 첫 만남이라든지 의뢰를 하면서 겪은 일이요."

"크하하하, 그 정도야 얼마든지 들려주지! 이렇게 편하게 가는데 오히려 잘 됐어! 야, 제이슨! 이왕 이렇게 된 거 너도 처음 플단에 왔을 때 얘기 좀 꺼내봐."

"알았다. 너희의 이야기가 끝나면 나도 꺼내지."

"좋아! 나와 아만다의  만남은말이야……."

하늘을 날면서 나는 크라이그 씨와 아만다 씨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와 제이슨 씨의 플단  탐방기에 대해들었다.

크라이그 씨와 아만다 씨의 첫 만남은 의외로 좋지 않았다고 한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싸우기 일쑤였지만 같이 의뢰를 해나가면서 마음이끌리고 사귀기시작했다는 모험가 커플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케이스라고 한다.

제이슨 씨의 얘기는 꽤 재밌는 이야기였다.

처음 플단에 와서 경계심이 가득했던  니노 씨가 있는 음마의 낙원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제이슨 씨.

처음에는 다른 서큐버스분들이 다짜고짜 니노 씨의 소문을 듣고 상대하려고 하는 끈질긴 민폐 손님이라고 오해받았다고 한다.

"푸훗, 그때 제이슨은 내가 나올 때까지 계~속 카운터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어."

"그때는 나도아직 미숙했다. 같은 어비스와 인연이 있는 니노 말고는 정체를 밝히는 건 위험하다고만 판단을 내렸지."

"니노 씨는 어비스와 인연이 있었나요?"

"제 엄마가 어비스 출신이었거든요~ 어느 정도 어비스에 관한 정보는 엄마한테 들은 적이 있었어요."

"제이슨 씨는 어째서 니노 씨가 어비스와 인연이 있다는 걸 알게 됐나요?"

"어비스에서도 나는 정보 수집에 관한 일을 하고 있었지. 조사를 하다 보니 플단에 어비스 출신 서큐버스의 자식이 창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었다. 물론 인큐버스 쪽에도 어비스 출신이 있었지만…… 그쪽은 강경파와 인연이 있어서 최대한 피했다."

니노 씨와 접촉한 제이슨 씨는 플단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얻은 다음 모험가로서 활동을 시작하고 종종 니노 씨하고 만나 정보 교환…… 이라는 이름의 불평을 토해냈다고 한다.

"푸훕, 처음에 제이슨이 다시 찾아왔을  얼마나 웃겼는데요. 어째서 던전의 마물은 이렇게 강한 거냐고 투정 부리러 왔다니까요."

"제이슨 씨가요?"

""제이슨이?""

"그때는 솔로로 트롤을 상대했을 때다. 아무리 베어도 치명적인 상처를 주지 못해 고전하고 있었지. 아무리 어비스에서 강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내심 자부했던 내 자만심이 없어진 날이기도 했다."

제이슨 씨의 불평을 들은 니노 씨는 제이슨 씨에게 파티를 짜보라는 충고를 줬고.

제이슨 씨는 니노 씨의 충고를 들어처음으로 파티를 짰다고 한다.

물론 짧은 기간 동안 짜는 형식이지만 그다지 불편한 점은 없었고 오히려 순조롭게 사냥이 이루어져 제이슨 씨도 내심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생활을 이어나가다 보니 마물도 많이 잡고 승격도 하게 되면서 실력도 업.

시간이 지나니 잠시간 다양한 파티와 맺어지면서 과묵하지만 일 처리는 똑바로 하는 모험가라고 명성도 올라가 A랭크에도 승급했다고 한다.

A랭크로 승급할 무렵에는 제이슨 씨도 플단에 녹아들기도 했고 진지하게 던전 공략에 임하고 있었기에 음마의 낙원에 찾아오는 날은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그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계속 날아가니.

"랜트, 속도를 줄여라. 이제 곧 벤디나에 도착한다."

"네."

어느새 목적지인 벤디나에 거의 다 도착해 있었다.

속도를 줄이며 날자 전방에 큰 도시가 보였다.

저기가 바로 벤디나나 보다.

나는 우선 고도를 내린 뒤 속도를 줄여나갔다.

"그럼 적당한 곳에서 멈추고 걸어…… 응?"

적당한 곳에서 멈춰 땅에 내려가 걸어가자고 말하려는 순간.

멀리서 날개를 단 남성 무리가 이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우리 앞에서 멈춰선 날개와 뿔이 달린 남성 무리는 각자 창과 검을 우리에게 들이댔다.

그들의 모습은 종종 플단의 밤거리.

주로 여성 모험가들이 이용하는 남창 구역을 지나갈 때 많이 보던 특정 종족의 모습과 흡사했다.

"멈춰라! 너희는 누구냐!"

"어머, 인큐버스네."

설마 했던 인큐버스 무리의 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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