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9화 〉558화-함락 정복!(★)
지금까지 베인 씨는 어린 자지 상태로 몇 번이고 펠라를 시키고 보지를 박고 항문을 개발했다.
지금에 와서 베인 씨는 내 어린 사이즈의 자지로 몇 번이고 연속으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잔뜩 개발된 상태다.
나는 항상 언제 베인 씨에게 본래 크기를 박을까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다.
니노 씨가 오늘 했던 말.
서큐버스의 본고장인 벤디나의 서큐버스를 정복하는 건 무척이나 기분 좋다는 말이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본고장의 서큐버스를 함락하는 건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그렇다면 이 본고장이 만들어진 근본이나 다름없는 베인 신의 분령인 베인 씨를 이 장소에서 함락하는 건 얼마나 더 굉장한 정복감과 충족감이 느껴지는 걸까.
"야…… 야! 갑자기 무슨 소리야! 날 정복하겠다니!"
베인 씨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런 행동 해봤자 전혀 소용없다는 거 알면서.
샤샥하고 솔리 씨가 베인 씨의 뒤로 이동해 어깨를 붙잡았다.
"뒤로 내빼면 안 되죠, 2호."
"놔, 놔라! 애초에 정복이라니 뭐야!"
패닉에 빠진 베인 씨를 위해 나는 곧바로 알몸이 된 다음 설명을 시작했다.
"간단해요. 베인 씨가 평소에 맛보는 제 어린 자지가 아니라……."
베인 씨를 상대하느라 접신몽에 들어오자마자 작게 만들었던 자지를 원래 크기로 돌려놓았다.
"원래 제 자지를 맛보게 해서 더 큰 쾌락으로 베인 씨와 엄청 기분 좋게 섹스하는 거예요."
"그게 간단할 리 있냐아아아앗!!! 지, 지금 네 녀석의 작은 자지만으로도 으윽…… 미, 미치겠는데 그런 게 들어가 버리면……! 나, 나는 파, '파괴'돼 버리고 말아!"
자신의 파괴된다는 점에서 두려워하면서도 성벽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는 일그러진 성벽의 소유자 베인 씨.
매우 꼴립니다.
◈-베인 씨 SIDE
안 돼, 안 돼, 안 돼!
파괴돼버려. 이대로 가면 내 자신이…… 지금껏 그나마 지켜온 내 무언가가 '파괴'되고 말아!
도망가려고 했다.
이곳은 랜트의 정신세계.
어차피 도망가려고 해봤자 소용없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그럼에도 가슴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이 몸을 가만히 있게 놔두질 않았다.
생각해보면 랜트 놈에게 잡히고…… 그 녀석의 강제 권속이 된 이후로는 모든 게 나에게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경험투성이였다.
반항할 수 없는 굴욕감.
내 자신에 대한 무력감.
끝없이 느껴지는 쾌락과
그 쾌락에 지고 마는 나.
알고 있다.
나도이미 알고 있단 말이다.
처음에는 그저 느끼기만 했던 쾌락이.
그토록 느끼기 싫었던 쾌락에 대한 불쾌감은 사라진 지 오래다.
랜트 녀석이 몸을 만지는 것이 싫지 않아졌다.
랜트 녀석과 입술을 포개는 것이 싫지 않아졌다.
랜트 녀석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싫지 않아졌다.
랜트 녀석의 맛있는 정액을 먹는 게 싫지 않아졌다.
오히려 그로 인해 생겨나는 쾌락이 검었던 나를 완전히 하얗게 칠해 내 존재 자체를 덧씌우려는 듯한 감각이 덮쳐왔다.
진정으로 싫은 걸 따지면 망할 분령이 장난삼아 계속 나를 애무할 때다.
최근…… 랜트 녀석에 박히기만 하면 이젠 그저 쾌락에 허덕이는 암캐에 지나지 않게 됐다.
어차피 날뛰어봐야 이 녀석은 멈추지 않으니 그저 쾌락을 느끼고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그래, 이건 어쩔 수 없는 당연한반응이다.
당연하니까 당연한 반응이니까…… 내 자신이 '파괴'되는 게 아니다.
난 여전히 분령 녀석이 싫고 랜트 녀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베인 신의 분령이다.
영겁의 시간을 살아온 기억이 있는…… 그야말로 베인의 분신이다.
그런 나에게 있는 가치관이 우선순위가 바뀔 일 따윈 없다.
아무리 쾌락을 느끼더라도 아무리 랜트 녀석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더라도.
결코, 나에게 있어서 제일은 파괴에 의한 환희라는 사실만큼은 절대로 없다.
그렇게 자신에게 되뇌었다.
하지만…….
내가 랜트 녀석의 작은 사이즈의 자지에 박히는 근처에서.
분령 녀석이 다른 랜트의 분신과 하는 것을 항상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만다.
나보다도 더한 천박한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는 분령.
나를 애무할 때의 여유롭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랜트 녀석만을 위한 성처리 육변기가 되듯이 자신의 몸의 모든 걸 내줄 기세로 봉사하며 자지에 허덕이는 분령.
나는 이 녀석의 작아진 자지로도 이렇게나 버티기 힘든데.
대체 지금 분령이 박히고 있는 사이즈를 겪게 되면 나는 대체…… 어떻게 돼버리는 걸까.
나도 저 분령처럼 랜트 녀석의…… 육변기가 되고 마는 걸까.
그 가능성을 나는 부정할 수 없었다.
상상하고 만다.
랜트 녀석의 커다란 물건이 들어오는 순간…… 가치관도 우선순위도 모든 게 '파괴'되어버려 새로운 자신을 받아들이고 마는 자신의 음탕한 암컷 육변기로 전락한 모습을.
"오, 오지 마! 펴, 평소대로 한다면 좋아! 하, 하지만 그, 그 자리로 박으려고 하지 마!"
그렇기에 나는 조금이나마 평소대로 랜트녀석이 할 거라는 기대를 갖고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 입을 열었다.
하지만.
"죄송해요, 베인 씨.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원래 자지로 베인 씨랑 하고 싶어요!"
해맑게 웃는 랜트 녀석은 전혀 물러설 기색이 없었다.
"으읏……!"
파앗!
"아."
나는 필사적으로 움직여 분령의 손을 떨쳐낸 뒤 뒤를 향해 도망갔다.
하지만.
"베인 씨."
랜트 녀석은 어느새 재빠르게 이동해 바로 내 앞에 서 있었다.
"읏!?"
곧바로 뒤를 돌려고 하지만 그보다 먼저 랜트가 내 몸을 끌어안았다.
"놔, 놔라!"
다부진 근육질의 몸.
너무나도 익숙한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랜트의 피부가 감촉.
안겨진 순간 안겨질 때마다 겪었던 쾌락의 기억들이 자동으로 내 몸 전체로 뜨거운 기운을 돌게 만든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쾌락을 주입당한 내 몸은이렇게 안기는 것만으로도 반응하고 말 정도가 됐다.
그리고 여태까지 안 긴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배에 거대하고 뜨거운 감촉이 느껴졌다.
지금껏 느낀 좀 더 아래 부근에서 느껴지는 작은 감촉이아니다.
원래 크기로 돌아온 랜트 녀석의 자지의 감촉이다.
"베인 씨."
랜트 녀석이 내 이름을 부르며 내 엉덩이를 주물러온다.
커다란 녀석의 손은 그 크기와는 대조적으로 부드럽고, 그리고 섬세하게 움직이며 쾌락을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움직인다.
이미 내 몸의 반응을 속속들이 아는 이 녀석의 손길은 불쾌감 없이 더욱 내 몸의 열을 달구고 있다.
"놔, 놔……!"
"오늘은 애정을 담아서 듬뿍 베인 씨를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뭐, 뭐가 애정을 담아서냐…… 날 네놈의 전용 육변기로 삼을 추, 추악한 욕망이 가득 차 있으면서!"
"그것도 모두 포함해서 애정이에요. 그리고 저도 솔리 씨도 말만 육변기라고 하지…… 좀 더 베인 씨랑 친해지고 싶어요. 처음에는 저도 좀 화났었지만, 지금은 베인 씨가 엄청 귀여워요."
"시, 시끄럽다! 빠, 빨리 이거 놔!"
"네."
예상과 다르게 랜트는 곧바로 내 엉덩이에서 손을 떼고 거리를 벌렸다.
"어?"
이 녀석이 이렇게 쉽게 떨어진다고?
말도 안 돼.
호, 혹시 이걸로 다 끝인가?
아직 질내사정도 한 번 안 했다고.
그 미치도록 내 머릿속을 걸쭉하게 뒤덮은 쾌락은 아직 맛보지…….
……읏!?
나, 나는 뭘 아쉬워하듯이 생각하고 있는 거냐!
이, 이러면 되는 거야.
그래, 랜트 녀석은 섹스에 강압적인 면은 있더라도 진짜로 싫어하면 안 하는 녀석이야.
좋아, 이번에는 이걸로 넘어갔…….
"베인 씨. 무릎 꿇고 앉으세요."
랜트의 말에 내 몸이 자동으로 무릎을 꿇었다.
명령의 의지가 담긴 말.
랜트가 마음만 먹으면 날 얼마든지 조종할 수 있다는 증거다.
"뭐, 뭐 하는 거야! 처, 처음처럼 억지로 할 생각이냐! 나, 난 싫어! 네놈의 그 거대한 자지로 박히는 건 싫다고!"
"정말인가요?"
"그래!"
"그럼 한 번 확인해봐요."
"확인이라니…… 윽!?"
터벅터벅하고 살짝 거리를 둔 랜트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랜트는 원래 크기의 자지를 내 얼굴 바로 앞에 가져왔다.
여태껏 내가 빨아오고 박혀온 작은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람한 자지가 내 눈앞에 있다.
"꿀꺽……."
그 위용에 반사적으로 긴장돼 침을 삼키고 말았다.
그래…… 긴장 때문이다.
결코, 흥분해서 그런 게 아니다.
"베인 씨, 제 자지 어때 보여요?"
"더럽게…… 크다."
내 말에 움찔하고 랜트의 자지가 움직였다.
이 움직임은 알고 있다.
보지로도 후장 속으로도 몇 번이고 직접 몸으로 느낀 움직임.
랜트 녀석 방금 말 듣고 느낀 거다.
변태 자식…….
내 말이 그렇게 기분 좋았던 거냐.
"그럼 냄새는 어떤지 맡아주세요. 제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아주 깊게요."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 권속이 된 몸은 랜트의 명령의 의지가 담긴 말에는 따르고 만다.
깊게 랜트의 자지 냄새를 들이마시기 위해 몸이 멋대로 코를 랜트의 자지에 밀착시켰다.
코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울퉁불퉁한 혈관의 굴곡과 검 같은 단단함이 느껴진다.
"스으으읍…… 하아아아……."
그리고 나는 깊게 랜트의 자지에 코를 대며 냄새를 맡는다.
"으읏……!"
냄새를 맡은 순간 자궁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 녀석이 준 쾌락에 이미 익숙해져 버린 몸은…… 이렇게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자궁이 반응할 정도로 변해버렸다.
어린 자지일 때보다도 진한 냄새가 자궁만이 아닌 머릿속도 핑 돌 정도로 어지럽게 만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정신을 잃거나 하지는 않는다.
나는 알고 있다.
이것보다도 더욱 내 몸을 자지러지게 만드는…… 하얗게 칠하게 만드는 냄새를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정액이 듬뿍 묻은 자지의 냄새다.
어린 자지라도 정액에 버무려진 랜트의 자지 냄새는 수없이 자지를 빨 때마다 맡아온 그 냄새는 지금 나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쾌락의 독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니까…… 아직 이 정도는 괜찮다.
"으읏……! 하읏! 으윽……! 하아…… 하아……."
이 정도는 아직 열기를 띤 숨을 내뱉을 뿐이다.
그저 얼굴에 열이 오를 뿐이다.
완전히 내 자신이 파괴될 수준이 아니다.
"……자지 냄새 맡는 것만으로도 엄청 좋아하시네요, 베인 씨."
"조, 좋아하지 않아!이건 그저…… 느끼고 있을 뿐이다! 네, 네놈에게 개발돼서 자, 자연스럽게 느끼고 있을 뿐이다! 이런 짓은 하기 싫다고!"
"그래요? 아, 귀두 쪽도 제대로 맡아주세요."
"크윽……."
굽힌 무릎을 살짝 펴며 높이를 조절에 랜트의 귀두 부근에 코를 대고 귀두를…….
제일 냄새가 진하게 나는 귀두 갓의 아랫부분의 냄새를 맡았다.
"스으으으읍…… 으응! 으읏!"
코를 찌르는 강렬한 랜트의 냄새.
몸이 반응해 침이 흘러나오고 만다.
맡고, 맡고, 맡고, 또 맡았다.
자궁의 근질거림은 멈추지 않고 질 안에서는 이미 대량의 애액을 분비되고 있다.
너무 냄새를 맡은 탓에 머리가 멍해지며 유두와 클리토리스는 이미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다.
흘러나온 침은 이미 턱을 통해 목을 지나 내 가슴에 닿을 정도였다.
"하아…… 하아…… 언제까지 맡게 할 셈이냐……."
입안에서 나오는 뜨거운 입김과 함께 나는 랜트에게 물었다.
랜트 녀석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면서도 흥분된다는 기색을 감추지 않고 말했다.
"베인 씨, 이제 빨아도 돼요."
이제 빨아도 된다고?
알고 있다고, 랜트.
네 말에 지금 명령의 의지는 없지만 여태까지 널 봐오면서 난 알고 있다고.
빨지 않아도 어차피 결국엔 빨 생각인 거지?
뻔해.
그래, 그러니까 이건 어쩔 수 없고 당연한 거야.
어차피 빨 거니까.
명령받지 않아도 내가 이 커다란 자지를 빨아도 당연한 거야.
"하음…… 츄웁, 츄웁…… 낼름낼름……"
진한 냄새를 풍기고 있던 랜트의 귀두를 입안에 머금고…… 작았던 자지를 빨았던 것처럼 혀를 움직여 최대한 귀두 전체를 맛봤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크기.
평소보다도 진한 맛과 향.
지금에 와서는 익숙해진 이 자지의 맛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맛있었다.
"츄웁! 츄웁! 츄웁! 츄르르르르릅!"
시끄럽고 천박하게 자지를 빠는 소리가 내 귀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