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1화 〉590화-탈의 게임!(★)
게임을 시작한 지 30분.
우리가 시작한 게임은 원 카드다.
규칙은 가장 먼저 패를 0장 만든 사람이 주사위를 굴려 왼쪽으로 세서 당첨된 사람이 벗기.
마침 7명이니 1부터 6까지 전부 쓸 수 있었다.
참고로 다 벗겨져서 알몸이 된사람이 당첨되면 그때는 이긴 사람의 명령을듣는 방식이다.
그런데…….
"어, 어째서……."
이상하리만큼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렐리아 씨가 걸려들었다.
그렇기에 지금 렐리아 씨는 속옷 차림.
우리는 각각 옷하나 정도 벗고 끝났다.
원래대로라면 적당히 내가 다 벗겨지면 내가 이긴 사람에게 재빨리 원하는 플레이를 하거나 다른 연인들이 벗겨지면 조금 야한 요구를 당하는 거에 그치는데.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
스스로도 나도 모르는 새에 조작이라도 일어났나 의심이 갈 정도다.
하지만 모두알고 있다.
지금 일어난 사태에 조작 따윈 하나도 없었다.
"후, 후훗…… 그런 거군요. 인생복도 남자복도 없는 저에겐 이젠 게임운도 없다는 거로군요."
오우, 졸지에 렐리아 씨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고…… 미스 솔라리오에서 본 것도 그렇고 마법도시에서 직접 봤을 때도 느꼈지만.
렐리아 씨의 몸매는 엄청 좋다.
S랭크급의 실력자라서 그런지 단련된 몸에는 군살 같은 건하나 없는 그야말로 쭉쭉빵빵 모델 몸매.
게다가 보는 것마다 속옷이 니플패치였는데 지금은 파란색의 예쁜 속옷이다.
만약 이대로 렐리아 씨가 알몸이 되면 어떻게 될까?
솔직히 말해서 다들 알몸이 된 렐리아 씨에게 뭘 시킬지 매우 곤란할 것 같다.
"흐음~♪"
아, 니냐 씨는 왠지 뭘 시킬지 고민하고 있는 것같다.
게임은 계속됐다.
"하아아앗! 다, 다 없어졌습니다! 이, 이걸로 처, 첫 승리……!"
마침내 렐리아 씨가 첫 승리를 따냈어.
""축하해요.""
짝짝짝짝짝
우리는 다 함께 렐리아 씨의 첫 승리를 가볍게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어……."
짝…… 짝.
구석에서 칼리도 자그맣게 박수를 쳤다.
"가, 감사합니다."
렐리아 씨는 머리를 긁적이며 꾸벅꾸벅 고개를 숙였다.
뭐랄까.
진지함을 떠나이렇게 일상적인 느낌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하는 건 탈의 게임이잖아.』
『랜트의 일상에서는 꽤나 건전한 축 아닌가요?』
"렐리아 씨, 주사위 굴려주세요."
"알겠습니다."
렐리아 씨가 주사위를굴렸다.
그리고 나온 숫자에 해당되는 사람은…… 나였다.
"저네요."
한 번 걸려서 가죽 갑옷을 벗은 나는 안에 입고 있었던 옷을 벗어 상반신 알몸이 되었다.
"읏……!"
내가 옷을 벗자 렐리아 씨가 살짝 얼굴을 붉혔다.
응? 혹시…… 내 몸을 보고 부끄러워하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남자로서 조금 자존심이 올라간다.
"헤에~♪"
니냐 씨, 웃음이 음흉해요.
그리고 또 10분 후.
10분 동안 렐리아 씨는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
대신 이번엔.
"어, 서방이네."
내가 벗게 됐다.
참고로 나는 지금 팬티 한 장이기에 이번에는 알몸이 되어야 한다.
으음~ 연인들의 앞에서라면 망설임 없이 벗겠는데 렐리아 씨까지 있으니까 조금 껄끄럽다.
"랜트♪ 빨리 벗자!"
"알았어, 노아."
하지만 게임은 게임.
나는 노아의 재촉에 자리에서 일어나 단숨에 팬티를 내렸다.
물론 속옷 차림의 렐리아 씨, 그리고 홋을 거의 한 장씩 벗어서 야한 복장이 된 연인들의 모습에 내 자지는 당연히 풀발기 상태다.
"아, 아읏……!"
렐리아 씨는 시선을 돌리다가 다시 보다가 하며 매우 풋풋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반응이 내 자지를 더욱 딴딴하게 만들고 있다.
참고로내 연인들은 살짝 성욕이 담긴 표정을 지으며 자기 차례 때 내가 걸릴 때 어떤 부탁을 할지 기대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처음과 비교해서 매우 야해진 내 연인들.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부탁을 받을지도 매우 기대됩니다.
그리고 다음에 이긴 건.
"나, 끝~."
노아였다.
"히힛, 누구 나.오.려.나!"
데구르르하고 주사위가 던져지고 당첨된 건…… 나였다.
"야호! 랜~ 트! 이리와이리와~♡"
흐물흐물 손을 저으며 노아가 나를 불렀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노아에게 걸어갔다.
"읏!?"
노아의 옆자리는 바로 렐리아 씨였고 렐리아 씨는 내가 다가오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노, 노, 노아 님. 대, 대체 랜트 님에게 뭘 시, 시키실 생각이신가요? 아, 안마인가요?"
"안마? 으음…… 아, 좋은 생각이다! 고마워, 렐리아 씨!"
"네?"
"랜트, 우선 앉아봐!"
나는 바로 노아의 옆에 앉았고 노아는 히죽 웃더니 가슴을 가리고 있는 스패츠 부분을 위로 걷어올리며 말했다.
"히히힛♡ 랜트의 애무 마사지로~ 날 한 번 가게 해줘♡ 그게 내 명령이야♡"
"노, 노아 님!?"
"사실 간단하게 랜트 자지 빨면서 정액 마시는걸 부탁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싱겁잖아?"
"그, 그게 싱거운 겁…… 니까?"
"저, 저기…… 노아. 렐리아씨도 있으니까 너무 과한 건……."
"엘시, 이미 탈의 게임이 참가할 때부터 그런 건 물 건너갔어. 게다가 엘시도…… 이런 상황 좋지 않아? 직접 조~금 약한정도로 즐길 수 있잖아?"
"하읏……♡"
"어머, 그럼 나도 랜트가 걸리면 부탁해볼까?"
"곧바로 박는게 아닌 서방에게 애무를 부탁하는 거라…… 좋은데."
"서방님에게 직접…… 꿀꺽."
"난 뭘 부탁할까……."
"왜, 왜 다들 이렇게 저, 적극적이신 겁니까?아니, 예전부터 저, 적극적이신 건 압니다만……."
당황하는 렐리아 씨를 향해 렐리아 씨의 옆에 앉아있던 티키아 씨가 말을 걸었다.
"렐리아."
"네, 네, 티키아 님."
"랜트는 우리를 다 연인으로 만들 정도로 굉장한 녀석이야."
"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랜트는 우리를 다 상대하더라도 끄떡없을 정도로 정력도 엄청나고 같이 자면 장난 아니게 기분 좋아."
"그, 그러시군요."
"그래, 그런 랜트하고 거의 매일 밤 자고 있는 우리가 말이야…… 이런 거에 소극적일 리가 없잖아. 까놓고 말해서 어차피 의뢰도 해결됐으니까 이런 게임 말고 난 곧바로 랜트랑 하고 싶어."
"티키아님!?"
"외부인인 렐리아에겐 미안하지만…… 스스로 참가한다고 했잖아? 뭐, 있기 거북하다면야 나가도 상관없어. 우리도 말리진 않을 거야."
"읏…… 나, 남겠…… 습니다. 티키아 님이 말하신 것처럼저는 스스로 참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나가는…… 그런 실례되는 행위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좋아, 그럼 남기로 한 거다? 랜트, 빨리 노아를 가버리게 해서 계속 게임 하자."
"알았어요, 티키아 씨."
"으응? 그렇게 말하면 나 그렇게 호락호락 가고 싶지 않은데~? 후훗, 평소에는 참지 않고 바로 가지만…… 이번에는 달라! 랜트! 어디 한번 빨리 날 가게 해봐!"
티키아 씨의 말에 노아가 이상한 의욕을 내기 시작했다.
"랜트의 자지가 아니라면 난 쉽게 가지 않는여자라구!"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노아.
내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나는 맨살이 들어난 형태가 잘 잡힌 노아의 가슴을 양손으로 쥐었다.
여전히 말캉말캉한 좋은 가슴이다.
"히읏♡"
그저 단순히 한번만지는 것만으로도 노아는 자그맣게 신음을 흘렸다.
이어서 나는노아의 가슴을 조물조물 주무르기 시작했다.
주무르는 방식은 여러 번의 밤을 지새우며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아가 신음을 가장 야하게 냈던 곳을 중점적으로 주무르는 걸 채용했다.
그저 일정하게 주무르는 게 아닌 한 템포 쉬어줬다가 조금 속도를 올리거나 반대로 천천히 주무르면서 노아의 가슴을 애무해나갔다.
"히읏♡ 으응♡ 하응♡ 햐으읏♡ 기, 기분 좋아♡ 가슴♡ 엄청♡ 햐응♡ 아앙♡ 래, 랜트♡ 펴, 평소보다♡ 히읏♡ 기분 좋게 주,주무르고옷……♡ 아♡ 아앗♡"
"이거 곧 가겠네."
"후훗, 좋은 표정이야, 노아♪"
"노, 노아가 가슴만으로 저, 저렇게……♡"
"암캐의 얼굴이네."
"아니, 노아는 고양이 수인족이니 암고양이가 정확해, 라이파."
"아, 아앗, 노, 노아 님은 괘, 괜찮으신 겁니까?치, 침을 너무 흘리시는 게……."
"괜찮아요, 렐리아 언니. 저건 너무 좋아서 군침이 마구 도는 거니까요♡"
노아가이미 충분히 느끼고 있는 걸 알면서도 나는 일부러 노아에게 물었다.
"노아, 어때? 기분 좋아?"
"호옷♡ 옷♡ 흐응♡ 기, 기분 좋아♡ 기분 좋……♡ 햐으읏♡ 흐응♡"
"노아는 내 자지가 아니면 쉽게 안 가는 거 아니었어?"
"히읏♡ 햐으응♡ 자, 잘못 새, 생각♡ 햐으으응♡ 했어♡ 자, 자지만이 아니라♡ 래, 랜트 손으로도 나♡ 햐읏♡ 으응♡ 금방 가, 갈 것 같……♡ 하읏♡ 으응♡♡ 래, 랜트♡ 랜트♡"
"왜?"
"저, 젖꼭지…… 젖꼭지 꼬, 꼬집어줘♡ 그, 그러면 나 금방 가, 가버렷……♡"
"그래? 하지만 조금만 더 즐기고 싶은데……."
주물주물
"히읏♡ 아으응♡ 애, 애태우지♡ 마♡ 며, 명령♡ 나, 나♡ 며, 명령하는 쪽이잖아♡ 햐응♡"
"아, 그랬었지. 알았어, 노아. 그럼…… 에잇."
노아가 딱 가기 알맞은 강도로 양젖꼭지를 살짝 꼬집자.
"히그으으으응♡♡♡ 아앗♡ 헤읏♡ 으응♡"
부르르릇하고 노아가 몸을 떨며 허리를 앞으로 휘면서 크게 신음을 낸다.
분수를 낼 정도는 아니라도 절정에 달한 건 분명했다.
"하읏♡ 헤읏♡ 기분…… 좋아♡"
"노아가 기분 좋아해서 나도 기뻐."
그렇게 말하며 노아의 가슴에서 손을 뗐다.
"어……? 래, 랜트? 더…… 안 해?"
"명령대로 한 번 가게 했잖아. 그럼 다시 시작해야지."
"아…… 그, 그게. 지금 랜트 자지도 엄청 커졌으니까…… 추가로 한 발 빼는 건 어때?"
"규칙은 지켜야지."
"읏……."
노아가 매우 분해하는 얼굴을 했다.
"다, 다음에는 곧바로 섹스야…… 렐리아씨는 이제 몰라. 이렇게 달궈졌는데 안 박히고는 못 배기겠어."
굳센 각오가 느껴지는 노아의 말이 들렸다.
"노아 님?!"
노아는 다음에 곧바로 내가 걸리면 섹스를 요구할 생각인가 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노아만은 아닌 것 같다.
방금까지 내가 한 노아의 애무를 봐서 그런 걸까.
발기한 내 자지를 향해 애인들이 일제히 뜨거운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어쩐지 여러 여성에게 성적으로 노려지는 듯한 느낌이 팍팍 들어서 매우 자극됩니다.
곧바로 섹스를 할 수 없는 건 조금 답답하지만이런 상황도 좋네요!
◈-렐리아SIDE
나는 이미 무척이나 큰 혼란에 빠져 있다.
오늘은 너무나도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아니, 정확히는 오늘 오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
랜트 님을 향한 말실수.
라이파 님과 그레이시아 님하고의 대련.
미슬리에 도착해 여관에 들리자마자 출현한 포이즌 드래곤.
포이즌 드래곤을 권속으로 만들어 알몸으로 만들어 목줄을 쥐고 걸어 다니는 랜트 님.
그리고 지금.
"에잇!"
"햐으아아아아앙♡♡♡"
탈의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랜트 님의 애무 놀이가 돼버린 지금 이 상황.
아아, 솔리신이시여.
제가 무슨 짓을 했다고 이런 일을 연속으로 겪게하시나이까.
노아 님이 가슴을 애무당한 후.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긴 후 주사위로 랜트 님을 맞출 수 없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라고 해야 할까.
나도 그 후로 주사위에 해당된 적이없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다른 분들도 차례대로 옷을 벗기 시작하고 지금은 나를 빼고는 모두 알몸이시다.
랜트 님을 제외한 연인분들은 이기시고 랜트 님이 걸리지 않으시면 알몸이 된 다른 연인분들에게 어깨를 주물러달라거나 딱밤을 맞는 등 간단한 부탁만 하고 끝났다.
하지만 랜트 님이 이기신 경우 주사위로 연인분들이 당첨돼셨을 때는 노아 님처럼 가슴만을 주물러서 절정에 이르게 하셨고 지금 막 라이파 님을 가게 한 참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랜트 님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걸까.
지금까지 한 명도 중복으로 겹치지 않고 랜트 님은 차례차례로 연인분들의 가슴을 애무해나갔다.
랜트 님의 애무를 받지 않은 건 구석에 있는 포이즌 드래곤을제외한 나뿐이었다.
랜트 님은 만면의 미소를.
다른 연인분들은 얼굴을 붉히고 애틋하면서도 끈끈한 숨결을 내쉬며 게임을 속행했다.
아아, 이 장소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내가 끼어 있는 듯한생각이 들어서 엄청나게 거북하다.
……티키아 님이 권하실 때 그냥 순순히 빠질 것을.
이제 와서 후회하고 있다.
내가 뭘 잘못했기에…… 다른 남녀가 알콩달콩하게 애무하는 모습을 직접 봐야 하냔 말인가!
옆구리…… 옆구리가 시려…….
그리고 이번 게임의 승자는 니냐 님이셨고 걸린 건 바로…… 나였다.
솔직히 여기서 더 벗는 건 매우…… 매우 거북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차린 것인지.
니냐 님은 윙크를 날리시며 말씀하셨다.
"렐리아 언니~ 벗는 게 싫으시면~ 제 부탁 하나 듣는 걸로퉁치는 건 어때요?"
"그래도 되겠습니까? 다른 분들은 괜찮으시겠습니까?"
내 물음에 랜트 님을 포함한 다른 분들도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분명 이 자리에서 붕 뜬 나를 배려해주시는 거겠지.
그 배려가 더욱 내 옆구리를 시리게 했다.
크흑.
"그럼 부탁을 듣는 걸로 하겠습니다."
"후훗, 알겠어요♪ 그럼~ 렐리아 언니는~."
니냐 님은 랜트 님의 자지를 가리키시며 말씀하셨다.
"랜트의 대딸 쳐주기♪"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