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2화 〉611화-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밤(★)
나와 랜트 님은 자리를 침대 위로 옮겼다.
그리고 처녀 졸업의 각오를 다진 나는.
어, 어, 어, 어, 어떡하면 좋지?
이, 이제부터 뭘 하면 되는 거야?!
각오는 다졌지만, 막상 다가온 이 사태에 당황하고 있었다.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그야 지식은 있어!
지식만은 있다고!
하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너, 넣는 거야?
처음부터 일단 넣으면 되는 건가?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넣으면 아프다는 말도 들었는데…….
"렐리아 씨."
그때 랜트 님이 내 어깨에 손을올리며 내 이름을 불렀다.
"네, 네!"
"옷을…… 벗겨도 될까요?"
"무, 물론입니다!"
뭐야, 뭐야 이게 뭐야!
방금까지 사랑에 푹 빠져서 알딸딸한 기분이었는데!
완전히 긴장해서 다 날아갔어!
호, 혹시 랜트 님이 내 몸을 보고 실망하시면 어쩌지?
아니, 평소에는물론 관리도 제대로 하고 있어!
하지만 이렇게 막상 실전이 다가오니 자신감이 없어져…….
내가 마음속으로 이것저것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랜트 님은 부드러운 손길로 내 옷을 벗겨냈다.
여성의 옷을 벗기는데 익숙한 손놀림.
역시 다른 연인분들과 자왔기에 이러한 손놀림이 가능하신 거겠지.
내 드레스는 스르륵하고 내려가 드레스와 색맞춤으로 입은 붉은 브래지어가 밖으로 드러났다.
"브래지어도 벗길게요."
"읏, 네……."
순간 부끄러웠지만 여기서 물러날 수도 없기에 나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고 랜트 님의 손으로 인해 브래지어도단숨에 벗겨졌다.
내 상반신이 완전히 랜트 님의 앞에 드러나고 만 것이다.
"예뻐요, 렐리아 씨."
랜트 님은 내 몸을 보며 그리 말해주셨다.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볼이 뜨거워진다.
"고맙…… 습니다."
"어."
그때 랜트 님이 내 가슴을 보고 눈을 깜빡이며 빤히 바라보셨다.
뭘 그리 바라보신…… 아!
그랬다.
그랬었다.
긴장 때문에 생각 못 했었다.
난…… 난 이른바 함몰 유두였다.
물론 나오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평소에는 젖꼭지가 들어가 있는 형태다.
다른 여성들가는 조금 다른내 가슴을 랜트 님이 바라보고 있다.
부끄럽다.
호, 혹시 랜트 님은 이런 가슴을 시, 싫어하시나?
"래, 랜트 님! 이, 이건 말이죠……!"
"렐리아 씨의 젖꼭지는 조금 들어가 있네요."
"읏…… 네, 네……."
"귀여워요."
"으응?!"
귀, 귀여워?
내 유두가…… 귀여워?
그, 그렇구나…… 귀여운 거구나.
적어도 랜트 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구나.
헤헤헤…….
"렐리아 씨, 잠시 일어나주세요."
"아, 네!"
분명 드레스를 완전히 벗기기 위해서다.
나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대부분 벗겨진 드레스가 바닥에 떨어졌다.
내가 다시 앉자 랜트 님은 이번엔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백마 탄 왕자님 복장을 벗고 백옥 피부 근육을 드러내는 랜트 님.
도저히 20살이라고는 보기 힘든 황금비율의 늠름한 근육이 또다시 내 눈앞에 있다.
이, 이, 이 늠름한 근육의 몸이 이제 곧 내 살과 마, 맞닿는 거지?
솔직히 말해서 랜트 님의 몸은 예술적이시다.
이토록 강인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을.
나는 살아오면서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랜트 님은 상의만이 아닌 하의도 벗으며…… 나와 같이 팬티 한 장만을 걸친 모습을 하셨다.
팬티 너머로는 발기하지 않아도 우람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랜트 님의 물건의 윤곽이 엿보인다.
우와, 커.
진짜 커.
이미 한번 완전히 발기한 모습을 봤었지만.
이렇게 발기를 안 한 상태에서 팬티 너머로 봐도 새삼 무척이나 크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나와 랜트 님은 팬티 한 장 차림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랜트 님은 여유로운 느낌이 드는 상냥한 미소를 지으시며조금 나와의 거리를 좁히며 말씀하셨다.
"렐리아 씨는어떤 방식이 좋으세요?"
"어, 어떤 방식이라고 하시면……?"
"부드러운 게 좋으세요, 아니면 격렬한 게 좋으세요?"
부드럽……?! 격렬……?!
서, 선택할 수 있는 겁니까!?
아니, 수많은 여성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 랜트 님이다.
분명 나를 배려해주신 거겠지.
그, 그렇지만 어느 걸 고르면 되는 거지?
역시 처음에는 부드럽게?
아니면 지금껏 혼자인 인생을 잊을 수 있을 정도의 겨, 격렬함?
어, 어느 걸 선택하면 좋은 거냐……!!!
고민한 끝에 내가 내린 답은.
"추, 추천은 어느 것입니까?"
랜트 님에게 맡기는 거였다.
"역시 처음에는 부드러운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 그럼 부, 부드러운 방식으로 부탁드립니다."
"알겠어요. 그럼 최대한 고통도 느끼지 않고 기분 좋을 수 있게……."
랜트 님은 살포시 내 가슴에 손을 대셨다.
"앗……."
상냥한 랜트 님의 손길.
난폭하게 쥐는 게 아닌 최대한 내가 아파하지 않도록.
랜트 님의 따스한 손이 내 가슴과 맞닿았다.
"2시간 정도는 애무로 가볼까요."
"……네?"
애무를 2시간이나?
"저, 저기 랜트님? 아무리 부드럽다고 해도 그건 너무 긴 것 아닙니까?"
"괜찮아요! 시간이 엄청 빠르다고 느낄 정도로엄청 기분 좋게 만들어드릴게요!"
랜트 님이 나를 향해 척!하고 엄지를 피시며 해맑게 웃으셨다.
그 미소가 엄청 좋긴 했지만 2시간 동안 애무라는 말이 내 머리를 맴돌았다.
"우선…… 가슴부터 할게요."
랜트 님이 내 가슴과 맞닿았던 손을 움직이셨다.
주물주물…….
"흐읏…… 으응."
처음에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랜트 님의 손길이 내 가슴에서 야릇한 쾌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어……?
가, 가슴으로 이렇게 느낄 수 있는 거야?
32년 동안 살아오면서 자위 한번 해본 적 없다는 건 거짓말이 되겠지.
나도 외로워서…… 자위를 해본 적은 있다.
하지만 스스로 가슴을 만져도 그다지 감흥이란 게 없었다.
그러나 랜트 님의 손길은 달랐다.
만지면 만져질수록 마치 내 가슴이 새로운 감각기관이라도 새로 만들어지듯이 쾌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흐읏…… 으응…… 랜트 님……."
"어떠세요, 렐리아 씨?"
"이, 이상합니다. 이렇게……기, 기분 좋아지다니……."
"다행이에요. 그럼 이번에는 양쪽 다 할게요."
랜트 님은 나머지 한 손도 다 써 내 양 가슴을 주무르셨다.
주물주물.
"흐응! 으읏! 하응…… 가, 가슴이…… 으읏, 이렇게 기분 좋다니……."
계속해서 랜트 님은 내 가슴을 주무르신다.
마치 내 가슴으로 반죽을 하는 듯한 손놀림.
하지만 그 움직임에는 난잡함이나 난폭함은 하나도 없었다.
그에 더해.
"렐리아 씨의 가슴 엄청 부드럽고 말캉말캉해요. 만지는 저도 엄청 기분좋아요."
"흐응! 그건…… 정말…… 다행…… 으으응!"
이렇게나 내 몸이 좋으시다는 말씀까지 함께 들으니 몸도 마음도 기분이좋았다.
그렇게 계속 주물러지기를 10분.
랜트 님의 돌연히 가슴에서 손을 떼셨다.
"하아…… 하아…… 랜트 님?"
"조금 나왔네요."
"……네?"
랜트 님은 내 가슴을 보며 말했기에 나도 가슴을 내려다봤다.
"아."
내 유두가 조금 나온 게 보였다.
손가락으로 조금 건들면 완전히 나올 듯한 유두.
그런 유두를 보며 랜트 님은 말씀하셨다.
"귀여워요."
귀엽……?!
"하음."
"햐읏! 으으응!?"
랜트 님이 내 한쪽 가슴을 입에 머금고는 혀로 내 유두를핡기 시작하셨다.
할짝할짝할짝.
"햐응! 으응! 래, 랜트 님! 그렇게 핥으시면……!햐읏!"
랜트 님의 혀가 데굴데굴 내 유두를 굴린다.
거기에 더해 랜트 님은 반대쪽 가슴은 혀 대신 검지로 유두를 깔짝깔짝 간지럽히며 밖으로 완전히 나오게 하려 하신다.
한쪽에서는 랜트 님의 혀가, 다른 한쪽에서는 랜트님의 손가락이 내 유두를 자극한다.
"하읏! 으응! 래, 랜트 님!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주십…… 히으응!"
그저 가슴을 주물러졌을 때의 부드러운 쾌감이 아닌 아랫배가 뜨거워지며 눈꺼풀이 저절로 움직이고 머릿속이 파직파직하는 쾌감이 몰려온다.
그리고 랜트 님이 계속해서 내 유두를 자극하시자.
"흐으으으응……!!"
그 쾌감은 작은 폭발을 일으키며 내 몸 전체를 떨며 야릇한 여운을 남겼다.
"하아…… 하아…… 이, 이건……."
혼자서 자위할 때도…… 이런 느낌은 없었다.
이건 대체…….
"푸하, 렐리아 씨, 조금 가셨네요."
"하아…… 흐읏, 갔다고요? 혹시 절정을…… 말하시는 겁니까?"
"네. 하지만 가슴이라 아직 약하게 가셨네요."
"야, 약하다고요? 이, 이게 말입니까?"
제가 느낀 것 중에서 가장 강렬한 느낌이었습니다만!?
"한 번 정도는 아직 몸이 달아오르지 못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9번 정도는 더 가봐요."
"자, 잠깐만요, 랜트 님. 이, 이런 걸 9번이나 더라니…… 모, 몸이 못 버틸 겁니다!"
"충분히 버텨요. 게다가 렐리아 씨는 S랭크 모험가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고 계시니 거뜬할 거예요!"
"저는 랜트 님 만큼의 힘은 없습니다!"
"저는 예외로 치고요. 그리고……."
랜트 님은 양손으로 내 가슴을 잡으시더니 내 가슴골 사이로 얼굴을 파묻으셨다.
"래, 랜트 님?"
그리고 랜트 님은 그대로 고개를 드시며 날 올려다보시며 말씀하셨다.
"좀 더 렐리아 씨의 가슴을 만끽하고 싶어요."
직설적인 말이다.
하지만 그런 말이…… 싫기는커녕 오히려 기뻤다.
좀 더 랜트 님이 원하는 대로 하게 놔두고 싶었다.
그때 순간 벤디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어젯밤 우리 여보 너무 귀여웠다니까요~ 아기 같아서 정말~. 모성이 흘러넘쳐서 부탁을 다 들어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 그 느낌이 바로 이건가?
이, 이것이 모성이라는 거야?
"마, 마, 마음껏 하십시오!"
결국 나는 랜트 님에게 맡기기로했다.
랜트 님은 여러 여성과 밤을 가지신 분.
이런 상황에서는 나보다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이다.
그러니 여기서는 랜트 님에게 모든 걸 맡기는 게 정답일 거다.
정답…… 이겠지?
"네, 렐리아 씨. 그럼……."
랜트 님은 내 가슴골에서 얼굴을 떼시고는 다시 얼굴을 내 유두를 향해 가져가시며 말씀하셨다.
"이번엔 조금 강하게 빨면서 기분좋게 해드릴게요."
"네?빨다니 그게 무스으으으응!?"
아, 기분 쪼아…….
◈-랜트SIDE
"헤읏…… 으응…… 하으응…… 랜트 님…… 가슴 쪼아요……."
"후우……."
렐리아 씨의 가슴 애무를 시작한 지 20분째.
최대한 부드럽게 가슴을 주무름과 동시에 손가락과 혀를 이용해 젖꼭지를 자극하고 쮸우우웁 빨며 약간의 강약을 줘가며 나는 렐리아 씨를 9번 이상 약한 절정을 하게 만들었다.
렐리아 씨는 헤롱헤롱한 표정을 지으며 내 애무에 대한 감상을 말했다.
아직 제대로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면 아직 더 많이 갈 수 있다는 증거다.
진짜로 가버리는 건머릿속이 완전히 하얘져서 순간 정신을 잃는 수준이니 말이다.
나는 입을 떼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내 애무로 인해 잔뜩 자극받은 렐리아 씨의 함몰 유두는 뽈록하게 튀어나와 예쁘고 작은 분홍색 봉오리가 됐다.
함몰 유두를 빨딱하게 만들 정도로 내가 렐리아 씨를느끼게 했다는 사실이 가슴 가득히 충족감을 채웠다.
"렐리아 씨, 기분 좋으세요."
"네에…… 가슴 너무 쪼아요……."
"저도 렐리아 씨의 가슴이 정말좋았어요. 그럼 이번엔……."
위쪽의 2개의 작은 봉오리는 충분히 애무했다.
그렇다면.
"이쪽을 애무해드릴게요."
아래의 자그마한 동글과 그 위에 나 있는 아주 민감한 봉오리로도 렐리아 씨를 잔뜩 기분 좋게 해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