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화 〉612화-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밤(★)
왼손은 그대로 렐리아 씨의 가슴을 쥐면서 나는 오른손을 아래로 뻗어 렐리아 씨의 팬티를 잡고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드레스와 색깔을 맞춘 렐리아 씨의 붉은색의 팬티는 내려가면서 투명하고 끈적한 애액의 실이 붙어 있었다.
그것은 내 애무로 인해 렐리아 씨가 잔뜩 느껴주셨다는 증거다.
"아, 으읏……."
렐리아 씨도 고개를 아래로 내려 보지와 팬티 사이를 잇는 애액의 실을 보고 부끄러워하면서 얼굴을 붉히고 있다.
귀엽다.
첫 경험이기에 이런 렐리아 씨의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게 매우 기뻤다.
팬티를 완전히 벗기고 나는 오른손 검지로 렐리아 씨의 보짓살을 매만졌다.
"아, 래, 랜트 님…… 거긴…… 으응."
나를 제외하고 S랭크 모험가로 추측되는 실력을 가진 렐리아씨.
그런 렐리아 씨의 보짓살은 두툼하면서도 동시에 부드러운 탄력을 가지고 있어서 매만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그 보짓살이 내 애무로 인해 표면이 미끌미끌하고 축축하게 변했다는 사실이 나에게 우월감을 주었다.
그 어떤 남자도 이렇게 렐리아 씨를 젖게 하지 못하고 오직 나만이 가장 먼저 렐리아 씨의 첫 남자가 됐다는 달성감 또한 나를 만족시켰다.
그렇다면 나는 이 우월감과 달성감을 느낀 만큼 잔뜩 렐리아 씨에게 기분 좋은 쾌락과 사랑을 주자.
보짓살을 적당히 만진 후 나는 곧바로 축축하게 젖은 렐리아씨의 소음순 쪽으로 검지를 옮겼다.
그리고 렐리아 씨의 자그마한 질 입구에 검지로 막았다.
"흐읏! 아, 아앗……."
"렐리아 씨, 느껴지세요? 지금 제 손가락이 렐리아 씨의 보지 입구에 닿았어요."
"보, 보지 입구…… 랜트 님의 손가락이 내 구멍을……."
"네, 렐리아 씨의 구멍을 제 손이 막고 있어요. 렐리아 씨는 다른 사람보다 구멍이 작은 편이시네요."
내 말에 렐리아 씨는 잠시 당황하셨다.
"네!? 아, 그, 자, 작으면…… 시, 싫으시나요?"
"아니요, 오히려 작으면 전 좋아요."
"그, 그러시군요."
"게다가 어차피 조금 작든 크든 제 자지 크기에서는 다 작으니까요."
"아…… 그건 그렇겠군요."
"그리고……."
내는 렐리아 씨의 귓가에 자그맣게 속삭였다.
"사랑하는 분의 보지가 제 자지의 형태로 넓혀가는 게 전 정말 좋거든요."
"으으읏……!!"
화아아아아악하고 렐리아 씨의 귀가 새빨개진다.
"아, 너무 변태 같았죠?"
"아, 아닙니다! 괘, 괜찮습니다! 그, 그, 그런 정복감 저, 정도는 다,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사, 사랑하는 분이라니……."
렐리아 씨는 잠시 고개를 숙이더니 다시 고개를 들어 나를 보며 말했다.
"꿀꺽…… 제, 제 구멍도…… 보, 보지 구멍도 래, 랜트 님의 형태로 마, 마, 마음껏 넓혀주십시오!"
눈을 질끈 감으며 말하는 렐리아 씨.
분명 상당히 용기를 내 쥐어짜 낸 말이다.
귀엽다.
"네! 아, 하지만 아프지 않게 잔뜩 질을 풀고 나서 할게요."
"지, 질을 푼다고요?"
"잔~뜩 기분 좋아지면 넣어도 많이 안 아플 거예요. 방금 한 애무도 그 준비단계에요."
"그 기분 좋았던 게 다…… 주, 준비단계란 말입니까?"
"물론이죠. 직접 하면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기분 좋으실 거예요."
"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나는 그대로 검지의 끝마디를 렐리아 씨의 좁은 질 안으로 집어넣었다.
쑤우욱…….
"히응!? 래, 래, 랜트 님! 제, 제 안에 뭔가가 드, 들어오고 있습…… 하읏!"
"제 손가락이에요."
렐리아 씨는 내 팔을 붙잡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 그럴 리 없습니다! 어, 엄청 크게 느껴집니다! 소, 손가락일 리 없습니다!"
"제 손가락이 살짝 크긴 해도 엄청 크진 않아요."
"하, 하지만……."
완전히 섹스초보라는 걸 어김없이 보여주는 렐리아 씨의 반응이 재밌으면서도 귀여웠다.
"더, 더 들어가는 겁니까?"
원래라면 마렌 대신관님 때처럼 G스팟을 찾아 연속 절정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런 귀여운 반응을 보고 나는 곧바로 선택지를 바꿨다.
마렌 대신관님 때는 G스팟 공략을 했으니 렐리아 씨는 좀 더 다른 방향의 애무를 해보자.
하지만 그걸 하기 전에 우선 가볍게 손가락으로 보지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감각을 익숙해지게 만들자.
찌걱찌걱찌걱찌걱…….
나는 천천히 검지 끝마디만을 렐리아 씨의 보지에서 넣고빼고를 반복했다.
이미 내 애무로 인해 끈적히 애액이 분비되어 있기에 렐리아 씨가 괴로워하지는 않았다.
"히읏, 으응…… 느, 느낌이 하읏…… 이상합니다, 랜트 님……."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 점점 기분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예요."
"그, 그런가요?"
"네, 절 믿어주세요."
"알겠…… 습니다. 햐응!"
넣다뺐다를 반복만 해서는심심하니 나는 넣은 채로 잠시 멈추고 깔짝깔짝하고 끝마디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히으응! 래, 랜트 님……!"
"보지 안에 조금 눌려져서 기분 좋죠?"
"자, 잘 모르겠…… 하응! 으응! 래, 랜트 님! 그,그건 그만…… 하응!"
그만두라고말하면 더 하고 싶어져요, 렐리아 씨.
하지만 렐리아 씨는 이번에 처음이다.
나는 좀 더 속도를 올리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고 다시 가볍게 끝마디만을 넣다뺐고를 반복했다.
찌걱…… 찌걱…….
"이건 괜찮죠?"
"하아…… 하읏, 네, 네……."
렐리아 씨는 계속되는 끝마디 애무에 허벅지를 모았다.
자그마한 간질간질거리는 쾌락에 무심코 반응하고 마는 거겠지.
충분히 애액으로 젖은 검지 끝마디를 빼 나는 그대로 렐리아 씨의 대음순.
이른바 보짓살에 손가락을 대며 빙글빙글 원을 그렸다.
"하읏, 으응…… 랜트 님……."
"렐리아 씨의 보짓살은 말랑말랑하네요."
"부, 부끄럽습니다……."
나는 보짓살에서 검지를 떼고 손가락에 묻은 애액흘 할짝하고 핥았다.
맛은 물론 니냐 씨의 음문이 없으니 그냥 애액맛.
항상 연인들의 맛이 붙어 있는 애액맛을 보다가 이렇게 평범한 애액맛도 맛보니 그립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앗……!"
렐리아 씨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래, 랜트 님! 하, 핥지 마십시오! 더, 더럽습니다!"
"안 더러워요."
"하지만…… 애, 애액입니다. 거기서 나온 겁니다!"
"네. 렐리아 씨의 보지에서 나온 야하고 사랑스러운액체예요."
"사랑스……?!"
렐리아 씨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나는 위치를 렐리아 씨의 앞으로 옮겼다.
그리고 렐리아 씨의 무릎을 잡고 다리를 벌렸다.
"아앗……! 래, 랜트 님! 어, 어느새 그곳으로!"
"렐리아 씨, 본격적인 애무 제2탄이에요."
나는 몸을 숙이며 렐리아 씨의 보지와 시선을 맞추고 양 엄지로 렐리아 씨의 보짓살을 양옆으로 펼쳤다.
쩌어억하고 열린 렐리아 씨의 보지는 예상대로 조금 좁은 사이즈의 보지 구멍이 호흡에 맞춰 벌렁이고 있었고 그 안에서는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아, 아앗! 래, 랜트 님! 그, 그렇게 쳐다보시면……."
"렐리아 씨는 보지도 예쁘세요."
농담이 아니고 렐리아 씨의 보지는 아주 예쁜 핑크색을 띠고 있었다.
"하으읏!"
혀를 내밀어 한 번 렐리아 씨의 보지를 혓바닥 전체로 핥았다.
할짝
"하응!"
귀여운 신음소리가 내 마음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나는 고개를 살짝 들어 렐리아 씨의 클리토리스를 쳐다봤다.
렐리아 씨의 클리토리스는 아직 껍질이 완전히 까지지 않는 상태였다.
가슴으로 가볍게간 거에 많이 놀란 것도 그렇고 딱 봐도 자위를 할 때 클리토리스 위주로 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쾌락의 문을!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더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도 렐리아 씨의 연인인 내 역할이기도 하겠지.
나는 입술을 렐리아 씨의 클리토리스 주변에 차악 댄 다음 혀끝으로 렐리아 씨의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할짝할짝할짝할짝
"히으으응!? 래, 랜트 님! 하응! 으응! 기, 기다려 주십시오! 그, 그거 너무 햐응! 느낌이 이상! 햐아앙!"
자위로 많이 이용하지 않아도 클리토리스는 엄연한 여성의 성감대.
핥자마자 곧바로 렐리아 씨의 강한 반응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혀끝으로 빠르게 핥는게 아닌 혓바닥을 바짝 때 천천히 위아래로 혀를 움직였다.
"히으응……! 처, 천천히 하시라는 게 아닙니다! 이, 입을 떼주세요……."
미안하지만 그건 못해요.
나는 렐리아 씨에게 마음속으로 사과한 다음 계속해서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히읏! 으응! 래, 랜트 님! 아아앙! 하, 하반신이 저려옵니다! 그, 그만…… 햐응! 으으으응!"
천천히 클리토리스의 껍질을 핥으면서 정성스럽게 벗겨내고 혀끝을 푸욱하고 껍질과 클리토리스 사이에 집어넣고 그대로 빙그르르 원을 그리며 렐리아 씨의 클리토리스 전체를 핥아냈다.
"히으으응!!"
부르릇하고 렐리아 씨의 몸이 전체적으로 떨렸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는데 렐리아 씨는 또 약하게 간 모양이다.
나는 잠시 핥는 걸 멈추고 렐리아 씨가 여운을 느낄 시간을 줬다.
"하아…… 하아…… 가, 가슴으로 느낀 것보다 더 가, 강렬했습니다. 이게…… 진정으로 크게 간다는 거군요……."
곧바로 클리토리스에서 입을 떼고 말했다.
"아니요, 그건아니에요."
"네?"
"그것도 약한 거예요."
"거, 거짓말일 겁니다! 이게 약하다니! 어, 어떻게 확신할 수 있으시는 거죠!"
"몸의 떨림이 크게 갔을 때랑 비교하면 많이 약하니까요."
"그, 그럴…… 수가!"
"그럼 전 계속해서 클리토리스를 맛보고…… 다음에는 렐리아 씨의 보지도 맛볼게요!"
"네!? 자,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 랜트 님! 보, 보지를 맛보다니! 그건 역시 더럽……."
나는 렐리아 씨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클리토리스에 입을 대며 핥기 시작했다.
할짝할짝할짝 쮸우우우우웁!
물론 이번에는 빠는 것도 추가다.
"햐으으으으응!!!"
◈-렐리아SIDE
랜트 님이 내 클리토리스를 빨기 시작하고 40분은 족히 지났다.
그 40분 동안의 시간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강렬한 시간이었다.
랜트 님이 내 클리토리스를 핥으실 때마다 허리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애액이 계속해서 나오는 게 느껴졌으며 내 입에서 스스로도 처음 듣는 야릇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건 그다음부터였다.
랜트 님은…… 랜트 님은 클리토리스를 핥으신 다음에는 내, 내, 내…….
내 보지 구멍 안으려 혀를 밀어 넣으셨다.
손가락하고는 전혀 다른 말랑하면서 온기가 느껴지는 혀의 감촉이 내 안에 들어왔을 때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하지만 그런 오싹함도 랜트 님이 혀를 움직이면서 느껴지는 쾌락에온몸에 피가 맴돌며 열이 돌아왔다.
내가 아무리 그만해달라고 해도 랜트 님은 멈추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내 보지를 핥고 빠셨다.
클리토리스를 핥아질 때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약하지 않은 쾌감이 나를 덮쳤고 그 쾌감은 나를 가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보지를 핥아지는 것만 해도 20분 이상이나 지났다.
"햐응! 으으으응! 랜트 님! 랜트 님! 혀, 혀가! 하응! 아아앙!"
나는 이젠 그만해달라는 말도 못 한 채 그저 랜트 님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아아앙! 하으응! 랜트 님! 또……! 또 가, 가버립…… 햐으으으으응!"
부르르릇하고 몸이 떨리며 반사적으로 허벅지를 모아 랜트 님의 머리를 조이고 만다.
살짝 따가운 랜트 님의 머리카락과 볼의 감촉은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질 정도였다.
"하아…… 하아……."
또…… 가버렸어…….
이, 이걸로 대체 몇 번째지?
기분은 좋은데…….
기분은 좋은데 이, 이런 게 계속되면 도저히 버틸 자신이…….
그렇게 불안해하고 있을 때.
마침내 랜트 님은 내 보지에서 입을 떼시고 몸을 일으키셨다.
"후우, 보지는 이제 충분히 풀린 것 같네요. 그럼 렐리아 씨."
랜트 님은 입고 계시는 팬티를 벗으시며…….
너무나도 우람하신 물건을…… 자지를 밖으로 꺼내셨다.
랜트 님의 자지는 그때와 같이 드높고 빳빳하게 발기한 상태였다.
저것을 꺼내셨다는 건 즉…….
"본격적인 섹스 시간이에요."
내 처녀 졸업 시간이 다가왔다는 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