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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4화 〉613화-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밤(★) (614/818)



〈 614화 〉613화-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밤(★)


그것은 솔리신이 주신 생명체들의 축복.

스스로 솔리신과도 같이 생명을 만들어내는 행위.

또한 사랑하는 자들끼리 사랑을 확인하는행위기도 하다.

그 행위를…… 지금 난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아, 아프지 않겠지?

래, 랜트 님이 충분히 풀어졌다고 했으니 아프지 않을 거야!

그, 그러겠지?

"꿀꺽……."

침을 삼키며 나는 랜트 님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순간 나는 한 가지사실을 떠올렸다.

"그럼 넣기전에…….

"앗! 자,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 랜트 님!"

"응? 왜 그러세요?"

"이, 이대로 하면 위험합니다! 이대로 하면…… 아, 아이가 생길지 모릅니다! 물론 랜트 님의 아이를 가지는 게 싫은 건 아닙니다! 하, 하지만 맞선  바로 아이를 가지게 되는 건 여, 여러 가지로 곤란합니다!"

"네,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옆에 벗어둔 드레스의 주머니에서 작은 사이즈의 인벤토리를 꺼냈다.

그리고 그 인벤토리에서 나는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몰라 혹시나 해서 준비해둔 물건을 꺼냈다.

"어, 렐리아 씨, 그건……."

그것은 바로 콘돔박스.

총 100개의 콘돔이 들어간 상자였다.

꺼내놓고 나서 나는 생각했다.

아, 이거 완전 나 섹스하는  완전히 기대하고 준비해온 여자잖아.

화아아아악.

랜트 님의 애무로 이미 뜨거워진 몸이 수치로 다시 열을 뿜어냈다.

"아, 아닙니다, 랜트 님! 이, 이건 말입니다! 그, 그래요! 디아나! 제 부하 중 한 명인 디아나가 혹시나 모른다며 준비해준 겁니다!"

거짓말이다.

사실 혼자 들떠서 기분이 최고조일 때 충동구매 한 거다.

그것도 슬라임의 면적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줄인 튼튼 초박형이란 제품으로.

"아아, 그랬군요."

다행히 랜트 님은 믿어주셨다.

미안하다, 디아나. 나중에 쏠게.

"으음……."

랜트 님은 잠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시더니 콘돔박스를 들고 박스를 열어 안을 확인했다.

"와, 색깔이 여러 가지 있네요."

"그, 그런가요?"

랜트 님은 박스에서 콘돔  장을 꺼내셨다.

보통 크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빅사이즈 콘돔.

이걸 살  점원이 음흉한 눈빛을 하며 부럽네요~라고 말했을 때는 매우 부끄러웠다.

"렐리아 씨."

"네, 네!"

"끼워주실 수 있나요?"

끼운다고?

내가?

랜트 님의자지에 콘돔을……?

"아, 알겠습니다!"

나는 부들부들 떠는 손으로 콘돔을 랜트 님의 손에서 받은 뒤 찌익하고 포장을 뜯었다.

연녹색의 콘돔.

제13기사단 부하 중  명의 말에 따르면 이런 색의 콘돔은 슬라임에 색소를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부하가 일상대화를 하듯이 했던 콘돔 끼는 법을 나는 최대한 떠올렸다.

우, 우선 살짝 튀어나온 꼭지를 잡아 비틀고.

랜트 님의 바, 발기한 자지에 댄다.

마지막엔 펼치듯이 돌돌 말린 콘돔을 펴내며 자지에 씌운다.

콘돔을 씌우는 도중에 우람한 랜트 님의 자지 크기를 새삼 느꼈다.

지, 진짜로 이 큰 게 내 안에 들어올  있는 거야?

콘돔을 다 씌운 후 나는 랜트 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다, 다 됐습니다, 랜트 님!"

"고마워요, 렐리아 씨. ……혹시 무서우세요?"

"무, 무섭다니요! 끄, 끄, 끄떡없습니다!"

"하지만 목소리가 떨리고 계세요. 정 무서우시면 자지 크기를 줄일 수도 있어요."

"그, 그러시군요! 하지만 자지 크기를 줄이실 필요는…… 네? 줄인다고요?"

이게 무슨 소리지?

"네, 보통 성인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줄일  있어요. 그렇게 할까요?"

랜트 님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면 정말로   있으시겠지.

하지만 여기서 줄여달라고 해도 괜찮은 걸까?

본래 크기의 자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겁먹어서 되는 걸까?

만약 여기서 줄여달라고 해버리면 앞으로도 나는 겁먹어서 계속 줄여달라고만 말할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원래 크기의 랜트 님과 사랑을 나누는데 나만 다르다…….

그런상황은 만들고 싶지않았다.

"괘, 괜찮습니다! 그대로…… 그대로 해주십시오!"

"알겠어요. 그럼 넣기 전에……."

랜트 님은 갑자기 나를 와락 끌어안으셨다.

랜트 님의 살결과 체온이 직접 느껴졌다.

"래, 래, 래, 랜트 님!?"

자지가 닿고 있습니다!

자지가 내 배에!?

랜트 배, 배꼽도 넘어서 닿고 있어!

지, 진짜 길고 커……!

조금 무서웠다.

하지만 그런 공포도.

"사랑해요, 렐리아 씨. 오늘은 계속 렐리아 씨를 사랑할게요."

랜트 님의 말에 의해 사르르 녹아내렸다.

"아, 아앗…… 네……."

쑥스러움과 행복감에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랜트 님을 안으며 말했다.

"사, 사랑해주세요……."

내가 안자 랜트 님은 팔에 힘을주며  강하게 나를 끌어안으셨다.

"네, 지금부터 쭉…… 렐리아 씨를 사랑할게요. 절대로 놓지 않을 거예요."

꺄, 꺄아아아아아아악!

좋아!

쪼아!

이런 대사 듣고 싶었어!

너무 쪼아!!!

아아, 나……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아직 섹스도 제대로 안 했는데 행복해 죽을  같아.

지금껏 억울하고 슬펐던 인생이 다 보답받고 있어…….

하렘남인  뭐 어쨌다는 거야.

날 사랑해준다면 그딴 건  상관없어!

랜트 님은 포옹을 푸신 다음 나를 눕히고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우람한 물건을 내 보지에 대셨다.

커다란…… 무척이나 커다랗고 뜨거운 감촉이 아래에서느껴진다.

이제부터 내 안에 들어갈 랜트 님의…… 자지의 감촉.

……이, 이거 정말 들어가는 거 맞지?

찢어지는 거 아니지?

그런  마음이 얼굴로 드러났던 걸까.

랜트 님은 허리를 잡던 한쪽 손으로 내 얼굴을 매만지시더니.

"흐음!? 으으음…… 츄릅……흐응……."

몸을 숙이시며 나에게 진한 키스를 해주셨다.

방금까지 느꼈던 불안함이 완전히 녹아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하아…… 하읏…… 랜트 님."

"걱정 마세요, 렐리아 씨. 기분 좋을 거예요. 렐리아 씨가 아프지 않게 지금껏 애무했으니까요."

"네…… 믿겠습니다."

지금 내 상태는 랜트 님 쪼아쪼아 상태.

설령정말로 아프더라도 랜트 님하고 이어진다면 그런  거뜬히 참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리고 랜트 님은 다시 몸을일으키신 다음.

쑤우우욱……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내미시며 내 안으로 자지를 삽입하셨다.

"흐으응……!!"

신기한 감각이었다.

내 안이 거대한 랜트 님의 자지로넓혀지고 있다.

강하게 내 질이 조여도 랜트 님의 거대한 자지는 억지로  안을 넓히고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고통이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하읏! 으응! 으으으응……!!!"

천천히 들어올 때마다 내 질 전체를 압박하는 그 감각이 가슴으로도, 보지 안에혀를 넣어지는 것으로도 느낄 수 없는 커다란 쾌락을 나에게 주고 있었다.

침대 시트를 반사적으로 강하게 쥐었다.

허리가 멋대로 비틀려지려는  랜트 님의 손으로 고정되었다.

이런 건 처음이다.

이런 감각은 난생처음이었다.

"앗, 아아앗……! 래, 랜트 님……! 아아아앗!"

그저 넣어지는 것뿐인데 가슴으로 느꼈었던 그 절정을 맛보았다.

기분 좋아…….

기분 좋은게 안 멈춰…….

끊임없이 쾌락을 주면서 천천히 들어오는 랜트 님의 자지는…… 어느 한 구간에서 진행을 멈추셨다.

그때가 그나마 내가 숨을 돌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여전히 보지를 압박하는 자지의 감촉은 여전하지만 계속 들어오는 것보다는 나았다.

"하아…… 하아……."

이게 삽입.

이게 남성의 물건을 받아들인다는 행위…….

너, 넣는 것만으로 이렇게 기분 좋다니…….

거짓말이지……?

이런…… 이런 걸 맛봐버리면 머릿속에 섹스밖에 떠오르지않을 수준인데…….

"렐리아 씨."

"네…… 랜트…… 님."

"지금 제 자지가 렐리아 시의 처녀막에 닿고 있어요."

"랜트 님의 자지가…… 내 처녀막에……."

이렇게 커다란 자지가 들어왔는데도 내 처녀막이 아직 찢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자지를 넣은 느낌은 어떠세요? 아프지 않나요?"

"저, 전혀…… 아프지…… 흐읏!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기분 좋을 줄은 몰랐…… 습니다."

"기분 좋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랜트 님이 자지를 넣으신 채 몸을 숙이신다.

 가슴과 랜트 님의 가슴이 맞닿고 랜트 님의 자지는 수직으로 세워지며 그에 따라 내 다리와 엉덩이도 위쪽을 향하게 됐다.

아,  자세는 알고 있다.

교배 프레스 자세다.

반드시 임신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자세라고…… 벤디가 염장질하며 설명한 적이 있었다.

랜트 님은 거기에 더해 손을 뻗어 침대 시트를 쥐고 있는 내 손을 마주 잡으시고 나를 똑바로 내려다보시며 말씀하셨다.

"렐리아 씨……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쿵쾅쿵쾅 가슴이 박동친다.

"아, 아앗…… 래, 랜트 님…… 저, 저, 저도…… 사, 사, 사랑…… 합니…… 다……."

나는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기 위해……

와락!

다리를 움직여 랜트 님의 허벅지를 껴안았다.

절대로 떨어지지 말아 달라는…… 본격적으로 교배 프레스를 해달라는 내 의지를 나타냈다.

"읏……!"

랜트 님은 뭔가 감격하신 듯한 표정을 지으시더니 다시 한번 나에게 진한 키스를 해주셨다.

"흐음……! 으음! 츄릅! 츄르르르릅! 푸하……! 래, 랜트 님?"

"렐리아 씨, 오늘은 절대로 잊지 못할 최고의 날로 만들어드릴게요!"

쑤우우우욱!

그렇게 말한 랜트 님은 허리를 아래로 내리시며 단번에 자지를 더욱 깊숙이 찔러넣으셨다.

"흐읏! 으으응!"

약간의 아픔이 일어났다.

이게 분명 처녀막이 찢어졌다는 증거.

그리고 내가 랜트 님의 여성이 됐다는 증거.

 순결이 랜트 님에게 바쳐졌다는 증거였다.

아아, 이걸로 나도 진정으로 랜트 님의 여자가 하으아아아아아앙!!!

꾸우우우욱……

감격을 완전히 다 느끼기도 전에 새로 들어온 막대한 쾌락에 정신이 어지러워진다.

그저 들어가기만   아닌 랜트 님의 자지가 내 안의 가장 깊숙한 곳에 닿았다.

아니, 닿은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랜트 님의 자지는 지긋하게 깊숙한 곳…… 속칭 자궁구를 누르고 있었다.

"히그으응……!! 랜트 님……!! 하응! 으으으응!!!"

안으로 넣어질 때하고는 다른 느낌의 쾌락이 온몸을 퍼져나간다.

자궁이 눌리는 느낌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새하얀 쾌감이 머리 안을 가득 채운다.

"으읏, 렐리아 씨의 보지…… 기분 좋아요. 엄청  자지를 조이고 있어요. 이런 조임은…… 제 연인들 중에서 가장 강해요."

그 말은 분명 내가 랜트 님의 자지를 가장 기분 좋게 한다는 걸까?

그런 의문을 가지는 여유도 없을 정도로 나는 밀려오는 쾌락에 정신이 없었다.

"하읏…… 아앗! 아아앙……!"

그저 꽈악 랜트 님의 손을 쥐며 움찔움찔 몸을 떠는 것밖에 못 했다.

만약 지금 랜트 님이 자지를 움직이신다면 그대로 정신을 잃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랜트 님은 그저 자지를 자궁구에 밀착시킨  가만히 계셨다.

난폭하고 허리를 움직이는 것도 아닌,

천천히 계속해서 자궁구를 누르지도 않으시고,

쪽 쪽.

랜트 님은 내 손을 쥐신 채 가볍게 내 볼과 입술에 입을 맞추셨다.

조금 쾌락에 정신을 바로잡을 수 있을  나는 풀린 입으로 랜트 님의 이름을 불렀다.

"헤읏! 으응……! 랜트…… 님?"

"조금 익숙해지셨나요?"

랜트 님은 내가 쾌락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있던 거였다.

"네…… 헷. 하지만…… 어째서 움직이지 않으신…… 햐응! 거죠?"

"이대로 움직이면 거의 정신을 잃어서 제대로 맛보지 못하니까요. 오늘은 부드럽게 렐리아 씨가 하나도 빠짐없이 제대로 쾌락을 맛봐줬으면 하니까요."

그 말은 내가 기분 좋음을 만끽해줬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단 한 순간도 내가 쾌락에서 정신을 놓을  없게 한다는 말이었다.

"으읏……!"

자그마한 두려움이 느껴지면서도 나를 똑바로 바라봐주고 있는 랜트 님에게 또다시 가슴이 뛴다.

쪼아…….

"그럼  삽입을달성했으니까 안에다 쌀게요."

"네?"

"렐리아 씨의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아서 솔직히 참는 게 힘들어서요. 괜찮아요, 강하게 싸지 않고 천천히 거니까요."

"아, 저 그…… 흐읏! 코, 콘돔을 끼고 있으시니, 강하든 약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예행연습이에요."

"예, 예행연습이요?"

"네. 간접적으로 자궁에 직접 싸질 정액의 감촉을 느껴주세요, 렐리아 씨."

 말을 한 후.

뷰룩!

"앗……!"

얇은 콘돔을 통해…… 랜트 님의 정액이 내 안에서 싸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 순간부터다.

이 순간부터 달콤하고 기분 좋으면서도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질척한 쾌락의 시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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